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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모빌리티 축제, 부산서 막 올랐다...사흘간 BPEX서 개최
첨단 해양기술의 산업 트렌트를 엿볼 수 있는 ‘2026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안전 엑스포’가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공동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안전 엑스포(이하 엑스포)’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해양 안전 문화 확산과 해양 모빌리티·안전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부산일보사와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가 주관한다.
해양 안전 문화 확산과 해양 모빌리티·안전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국내외 해양 기관 및 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비즈니스 교류를 이어가는 자리다. 특히 같은 기간에 해수부와 국제해사기구(IMO)가 공동 주최하는 ‘2026 세계 해사의 날 기념행사’도 BPEX에서 개최돼 글로벌 해양기술 교류와 협력의 장을 넓힌다.
전시장은 △자율운항·무인모빌리티 기술관 △친환경 모빌리티·탄소중립관 △해양첨단안전·AI 재난대응관 △B2B 비즈니스관 등 4개 관으로 구성됐다. 전시에는 42개 기업, 기관이 참여하며 전시 부스 72개가 마련됐다.
‘자율운항·무인모빌리티 기술관’에서는 항해 시뮬레이터 체험과 자율운항 선박 연구 정보, 해양 사이버보안 기술, 인명 탐색용 수상 드론 등을 선보인다. ‘친환경 모빌리티·탄소중립관’은 저탄소 선박과 친환경 수소 선박 기술, 선박용 연료전지 등을 소개한다. ‘해양첨단안전·AI 재난대응관’에서는 해양 기상정보와 ‘안전해’ 앱 서비스, 해양 통신장비 및 IoT 네트워크 시스템, 선박검사 기술을 다루며, ‘B2B 비즈니스관’에서는 해양 관측 정보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시민 참여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상어 ‘부캉이’ 출현으로 급부상한 북항친수공원 다목적광장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구명조끼 OOTD 런웨이’, 심폐소생술(CPR) 실습,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 해양 가상현실(VR) 체험, 구명설비 안전교육 등 다채로운 해양 안전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참가자에게는 상어 열쇠고리와 음료 쿠폰 등 기념품과 경품이 지급된다.
한편, 행사 기간 BPEX에서는 해수부와 국제해사기구(IMO)가 공동 주최하는 ‘2026 세계 해사의 날 행사’가 함께 열린다. ‘정책에서 실행으로(From Policy to Practice)’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아르세뇨 도밍게즈 IMO 사무총장과 주요 해운국 장관급 인사 등 50개국 4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2006년 싱가포르, 2015년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이자, 해수부 부산 이전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리는 해운·조선 국제행사다.
오석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첨단 해양기술을 공유하고 국내외 해양산업 관계자들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생활 속 해양 안전의 중요성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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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횡단철도보다 빠른 항로, 충분히 경제성 있어”
국내 컨테이너 선박 최초의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완료한 ‘팬스타 아크로(Panstar Acro)’호 승선원들이 험난했던 50일 간의 운항 후일담을 공개했다. 처음 도전했던 시범운항이라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많았지만, 자료와 전언으로 보고 듣기만 했던 북극항로 운항을 직접 온 몸으로 경험한 것 자체가 큰 성과였다는 게 선원, 선사, 연구자의 공통된 평가였다.
22일 오후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본관에서는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직접 참여한 팬스타라인닷컴 김정달 이사와 박지정 1등 항해사를 비롯해 귀항길에 동행하며 운항 데이터를 수집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권영태 교수, 안전운항 지원에 나섰던 한국선급 손무성 책임검사원이 소회를 밝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팬스타 아크로호에 50일간 승선했던 박 항해사는 “우여곡절이 굉장히 많았고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도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다”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거대한 유빙들에 갇혀있던 때를 꼽았다.
그는 “유럽으로 향하던 8월 말 축치해와 브랑겔섬 남부 해역에서 사방에 널린 유빙을 만났는데 밤이라 위치와 크기를 가늠할 수 없어서 배를 정지 상태로 두고 조류에 떠밀려 다녔다”면서 “북극에서는 해가 새벽 2시쯤 뜨는데 이때를 기다려 육안으로 바닷길을 확인하고 조금씩 천천히 움직여 나아갔던 일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행히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항길에는 유빙은 거의 없었지만 눈보라가 몰아치는 등 기상이 매우 나빴다”면서 “실어둔 컨테이너가 10도 이상 기울어지는 상황이 상당 시간 지속됐고, 북극해를 빠져나온 뒤에는 태풍이 북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 항해사는 특히 여태껏 경험한 적 없는 극지 시차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그는 “원양항해를 하는 선원들이라면 무던히 감내하는 것이 시차지만 북극의 시차는 차원이 달랐다”며 “특히 귀항 때는 이른바 ‘잘 잔 낮잠, 뒤척이는 밤잠’ 식으로 바이오리듬이 엉망이 돼버려서 선원들이 선내에서 좀비처럼 돌아다녔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유럽으로 갈 때는 경도 15도 이동 때마다 시차가 1시간씩 늘어나 하루 25시간, 돌아올 때는 반대로 하루 23시간으로 시차가 줄어든다.
팬스타라인닷컴 김 이사는 업계 우려가 컸던 운항 경제성에 대해서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고정관념을 바꿔 매년 8월에 부산에서 유럽으로 20일 만에 가는 배가 있다면 그것도 정기 서비스다”라며 “8월 북극항로 운항을 6개월 전부터 확정 예고한다면 화물량은 늘어나고 20일 만에 가니까 운송비를 더 부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첫 시범운항이었기 때문에 ‘업계의 불확실성이 컸고 화물을 맡기기도 어려웠을 것”이라며 “단순히 수에즈운하 항로와 비교하는 것을 넘어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보다 빨리 갈 수 있는 대체안으로 제시한다면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부산으로 돌아올 때 공컨테이너만 실은 데 대해서는 “영업 기간이 거의 없었고, 유럽 항로를 운항했던 선사가 아니다보니 현지 네트워크가 적었던 탓”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올해는 중동 전쟁으로 기름값이 상승해, 이번 운항에 사용한 연료(Marine Gas Oil) 또한 평년 톤당 800달러에서 올해 1300달러로 인상되는 특수 상황이었다”면서 “운항 거리 감축 효과가 연료비 증가분 때문에 올해는 적게 작용하겠지만, 기존 연료비로 운항하고 정상적으로 화물 영업이 됐다면 경제성은 반드시 나오고, LNG를 사용해 운항한다면 북극해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펠릭스토우에서 합류한 권 교수는 “오랜 기간 북극권 국가 세미나 등에 참여하며 네트워크를 만들어도 극지 운항 관련 데이터는 엄격히 비공개였는데, 직접 온몸으로 북극해를 익히고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경험만으로도 큰 성과”라며 “북극해 운항 경험이 매년 이어지고 더 많은 선원, 연구자, 선사 관계자들이 참여한다면 우리가 가진 정보와 역량은 엄청나게 커지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해수부는 이번 북극항로 시범운항 데이터를 통해 경제성, 안전성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오는 11월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운항은 컨테이너 선박을 비롯해 다른 선종으로 넓혀 다양화할 계획이며, 참여 선사는 올해처럼 공개모집으로 진행한다.
2026-10-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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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선망 어선 모두 30살 넘겨… 현대화 실적 한 건도 없었다
국내 유통 고등어의 약 90%를 공급하는 대형선망어업의 선박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정부의 환경 규제로 대체 중고선 도입마저 막히자 업계가 한시적 규제 유예를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대형선망수협에 따르면 조업의 핵심인 본선 16척 전원의 선령이 31년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령 36~40년 선박이 12척(75%)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31~35년은 3척, 41년이 넘은 초고령 선박도 1척에 달한다. 1990년대 후반 본선 1척이 신조된 이후 30년 넘게 본선 현대화 실적이 전무한 실정이다.
대형선망은 어획을 담당하는 본선 1척과 집어등을 켠 등선 2척, 운반선 3척 등 총 6척이 선단을 이뤄 조업한다. 선단의 중심인 본선의 노후화가 심해지면서 해상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법적인 노후 어선 기준은 없으나 통상 업계에서는 선령 20년을 초과하면 노후 선박으로 간주한다. 실제 2024년 11월 제주 비양도 인근에서 침몰해 선원 27명 중 14명이 사망·실종된 ‘135금성호’ 역시 선령 35년의 노후 본선이었다. 당시 사고는 과도한 어획량에 따른 복원력 상실과 선박 노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지목됐다.
해양수산부는 ‘근해어선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지원에 나섰지만, 실제 신조선이 현장에 투입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국내 조선소의 선망 본선 건조 경험 부족으로 인한 맞춤형 설계 기간, 주요 일본산 엔진 수급에만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국내 엔진 제조사들은 대형 상선 위주로 생산하고 있어 어업 작업에 필수적인 중저속 엔진의 별도 라인 가동을 꺼린다. 간혹 국내산 엔진을 탑재해 건조하더라도, 수요와 생산 물량이 적어 일본산 등 해외 엔진에 비해 단가가 훨씬 비싼 현실이다.
신조선 투입 전까지 안전 공백을 메울 유일한 대안은 일본 중고선 매입이지만, 강화된 환경 규제에 가로막혀 있다. 2025년부터 시행된 디젤 선박 질소산화물(NOx) 배출 규제에 따라 생산 단계부터 배출량을 인증·추적하는 ‘녹스 테크니컬 파일(Technical File)’을 갖춘 선박만 수입할 수 있는데, 현재 일본 중고선 시장에는 이 기준을 충족하는 매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형선망 업계는 신조 설계부터 엔진 수급, 제도 정비까지 걸리는 3~5년 동안 배출 규제를 한시 유예해 일본 중고선 도입의 숨통을 틔워 달라고 요구한다. 기존 노후선의 엔진만 바꾸려 해도 연계 설비 전체를 교체해야 해 비용과 선체 구조상 실효성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새 배가 나오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동안 선원들은 침몰 등 안전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며 “과도기 동안 중고선 수입을 한시적으로 허용해야 조업 안전과 수산업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문제는 지난 12일 열린 국회 해수부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부산 중·영도)은 “안정적인 수산물 식량 공급을 위해 신조 과도기에 맞춘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현실 여건과 규제 간의 간극을 고려해 개별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겠다”며 “안전을 지키면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2026-10-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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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 속 연결·협력 모색
전 세계 주요 해역은 이제 단순한 영토 분쟁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요충지를 선점하고 통제하려는 ‘새로운 식민적 경쟁’의 무대가 됐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대표적인 예다. 과거 식민주의가 영토의 직접적인 강점을 목표로 했다면, 오늘날의 경쟁은 국제법적 틈새를 악용해 타국의 해양 접근권을 제한하고 자국의 경제·군사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형태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세계해양포럼(WOF) 기획위원회는 해양을 둘러싼 경쟁과 질서 재편이라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 하나로 이어지는 바다의 연결성에 주목해 ‘해양, 잇다’를 올해 포럼 주제로 삼았다. 산업과 기술, 지역과 세계, 과거와 미래를 연결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특히 포럼의 주제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게 될 기조세션은 해양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국제정치학자와 사회지리학자가 각각의 발표와 상호 대담을 통해 해양 지정학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며 해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신선한 통찰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조 세션의 문을 여는 연세대 김지윤 동서문제연구원 객원교수는 MIT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미국 정치와 외교, 한미 관계, 국제 정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국제 이슈를 쉽고 명료하게 전달하는 ‘김지윤의 지식플레이’와 교양 지식을 전달하는 ‘롱테이크’ 두 채널을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김 교수는 사전 인터뷰에서 “해양대국의 개념이 들어서면서 바다는 이제 국제정치학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 중 하나가 됐다”면서 “국제정치를 이야기할 때 바다 위에서의 권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북극항로 개척에 대해서는 “기후변화와 쇄빙기술 발달로 러시아, 중국, 미국, 캐나다, 북유럽과 영국까지 북극항로의 규칙을 먼저 쓰기 위해 경쟁 중”이라면서 “조선강국 대한민국이 가진 기술과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고, 부산을 북극항로에 진출하는 선박들에게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목표화하는 것이 좋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또 부산이 해양도시로서 위기관리 능력을 갖출 것을 조언했다. 그는 “호르무즈 사태처럼 해상 물류 위기가 생겼을 때 우회로를 만들어낸 것처럼, 수많은 가정과 시나리오 속에서 최악의 상황을 평소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해운정보, 해상보험 및 금융 기회, 비상시 전략물자 비축 능력 등을 부산이 갖추고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뉴캐슬대학교 알레스테어 보넷 사회지리학 교수는 작가이자 지리학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딱딱한 학술 연구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기묘하고 신비로운 공간들을 직접 탐사하며 인문학적 통찰을 담아내는 흥미로운 여행 저술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보넷 교수는 “바다는 하나뿐”이라고 했다. 그는 “바다의 각 부분을 국가별 영토로 나누는 현대적 관행은 서로 경쟁하는 국가들의 자의적 세계관”이라며 “바다는 마치 달처럼 공동의 공공재로 봐야 하며, 바다를 지정학의 변덕에 따라 마구 나뉘도록 내버려두기보다 우리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하는 공간으로 바라보는 큰 비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북극항로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이 모든 움직임이 기후변화라는 공통의 위험 때문에 가능해졌다는 점이 중요하며, 우리를 하나로 묶는 사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한 북극을 지정학적 투쟁의 현장으로 보기보다, 환경 변화와 도전에 대응하는 공간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북극은 친환경 북극이 될 수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
경쟁과 갈등의 장이 된 바다를 공존의 바다로 엮어내는 방법을 묻자, 그는 “질문 속에 답이 있다”면서 “바다를 지속가능한 공존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 “바다는 ‘oceans’라는 복수형이 아니라 ‘ocean’이라는 단수형”이라고 설명하며 “실제로 강과 지하수, 빗물 등 모든 물이 결국 하나의 체계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물의 집합체인 바다를 잘 돌보고 오염되거나 과열되지 않도록 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바다를 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연사는 기조 발표 후 질문과 답을 주고 받는 대담을 벌인다. 이렇게 다음달 3일 개막식과 기조세션으로 시작한 제20회 WOF는 4일 공간을 잇다(북극항로), 산업을 잇다(AI), 미래를 잇다(청년 해커톤), 부산시·부산문화재단 세션과 5일 산업을 잇다(그린에너지), 미래를 잇다(글로벌 오션), 유네스코 IOC·OECD 해양경제 세션, 부산선언 등으로 이어진다.
2026-10-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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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자립협회, 센텀종합병원에 후원금 500만 원 기탁
의료법인 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이사장 박종호·병원장 박남철)이 지난 20일 (사)한국장애인자립협회(회장 이혜영)로부터 의료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자립협회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직업훈련을 지원하며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에 힘쓰고 있다.
자신 또한 장애인으로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혜영 회장은 “치료가 간절한 지역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박남철 병원장은 “후원금은 도움이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소중히 사용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10-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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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자립협회, 센텀종합병원에 후원금 500만 원 기탁
의료법인 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이사장 박종호·병원장 박남철)이 20일 (사)한국장애인자립협회(회장 이혜영)로부터 의료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자립협회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직업훈련을 지원하며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에 힘쓰고 있다.
자신 또한 장애인으로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혜영 회장은 “치료가 간절한 지역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박남철 병원장은 “후원금은 도움이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소중히 사용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10-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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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해범이&뿌뿌’ 대한민국 공공 캐릭터 공모전 대상 수상
부산항만공사(BPA)는 공식 캐릭터 ‘해범이와 뿌뿌’가 ‘2026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대상 공모전’에서 공공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사)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와 대전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공공기관 42개, 지자체 10개, 축제 10개로 총 74개 캐릭터가 참여했다.
2025년에 참여한 33개사 대비 2배 이상 참여사가 증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친 올해 공모전에서 부산항만공사는 공공 부문에서 2024년 장려상, 2025년 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해범이와 뿌뿌’는 부산항과 BPA의 주요 사업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활용 중인 공식 캐릭터로 범고래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부산항만공사는 그간 ‘해범이와 뿌뿌’를 활용해 부산항축제 등 행사참여, 홍보 콘텐츠 제작과 온·오프라인 이벤트, 캐릭터 굿즈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산항과 BPA를 알리고 국민과의 접점을 넓혀 왔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과 ‘해범이와 뿌뿌’ 캐릭터들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부산항을 친근하게 알리고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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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허치슨터미널, 용당초교에 장학금 전달 “지역사회와 상생 지속”
한국허치슨터미널(사장 신동아)이 지난 19일 부산 남구에 위치한 용당초등학교를 방문해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교육 여건이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용당초등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활동을 경험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원은 또 한국허치슨터미널이 2025년 부산항만공사와 체결한 사회공헌 협력 업무협약(MOU)의 취지를 실천하고, 글로벌 항만 운영사 허치슨포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독 스쿨(Dock School)’을 통해 지역사회 교육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이번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현장 체험학습 지원, 항만 견학, 학습 교구 지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의 지역 학교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재의 신감만부두로 이전하기 전에는 2018년 폐교된 좌천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2년간 장학금과 체험학습 등을 꾸준히 지원하며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에 기여해 왔다.
이와 함께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해피 부산 투게더(Happy BUSAN Together)’라는 기치 아래 임직원 자원봉사대를 운영하며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쌀 기부, 집수리 및 배식 봉사, 김장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식목 행사와 플로깅(Plogging) 등 다양한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을 핵심성과지표(KPI)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교육 지원과 나눔, 환경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2026-10-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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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성공? 정책 수단 결집에 달렸다”
북극항로 연관산업의 시장규모가 오는 2050년 최대 70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부산이 북극항로 연관산업에서 북극권 국가를 따라잡으려면 인프라 규모로 경쟁할 게 아니라 조례·광역 협력·국제 네트워크를 하나의 실행 체계로 묶는 방식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방향도 제안됐다. 특별법과 조례로 제도의 문은 열렸지만, 기업이 실제 사업에 나서도록 뒷받침할 수단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다.
18일 부산연구원은 정책연구 보고서 ‘부산 북극항로 연관산업 육성 전략’을 발간하고, 5대 추진전략·6대 핵심과제와 2055년까지의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오는 12월 17일 시행되는 ‘북극항로 활용 촉진 및 연관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기반해 나온 첫 지역 단위 통합 정책연구로, 기업 및 전문가 조사와 9개국 사례, 첫 시범운항 분석을 토대로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의 기회는 크다. 부산의 산업기반이 갖춰진 조선·해운·금융 등 북극항로 7대 핵심산업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50년 165조 원에서 최대 700조 원(기본 시나리오 3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자체 추정치이며, 최대치는 상시운항을 전제로 분석한 것이다. 부산권 극지 전문인력 수요도 2027년 약 605명에서 2040년 약 4585명으로 7.6배 늘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격차다. 연구진의 5대 영역 역량 평가에서 부산은 25점 만점에 16점으로 노르웨이(25점)와 9점 차이가 났다. 전문가 38인 조사에서는 가장 부족한 영역이 인프라나 기술이 아닌 법·제도와 금융이었다. 기업 200개사 조사에서는 진출 의향(67.5%)과 실행 준비(15.0%) 간 격차가 컸고, 진출 애로 1·2위는 시설투자 비용 부담과 규제·환경 제약이었다.
보고서는 이 격차를 인프라 투자만으로는 메울 수 없다고 봤다. 미국이 단일 입법으로 일괄 배정한 해안경비대 예산 245억 9000만 달러(약 36조 5000억 원)는 올해 한국 북극항로 국비(5499억 원)의 약 66배에 이른다. 9개국 사례에서도 경쟁력을 가른 것은 정책 수단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었고, 제도·서비스 기능을 결집한 노르웨이 트롬쇠가 부산의 현실적 모델로 꼽혔다.
이에 보고서는 △기업 원스톱 지원센터 구축 △부산형 북극항로 산학연 혁신클러스터(B-ArcticLab) 조성 △북극항로 특화 복합금융·극지보험 지원 프로그램 구축 △극지선박 건조·폴라코드 인증·컨설팅 통합 지원 체계 구축 △북극항로 연관산업 조례와 극지활동 진흥 조례 병행 제정 △북극 비즈니스 네트워크(ABN) 거버넌스 통합의 6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원스톱 지원센터는 정보·매칭·교육·국제협력을 한 창구에서 제공하는 체계로, 지난 9월 시의회를 통과한 북극항로 거점도시 조례의 북극항로 진흥센터와 결합해 1차적으로 구축하도록 했다. 기업·전문가 조사 모두에서 가장 높게 평가된 과제다. 복합금융·극지보험 프로그램은 부울경 광역 펀드(약 5000억 원 검토)와 극지보험 4종으로 시설투자와 보험비용(수에즈 항로의 4~5배 추정) 부담을 덜어주는 장치다. 조례 병행 제정은 기존 북극항로 조례에 (가칭)극지활동 진흥 및 지원 조례를 더해 산업지원과 극지 연구·인력의 법적 근거를 모두 갖추는 내용이다.
보고서는 6대 핵심과제를 단기(2026~2029년) 제도 정착, 중기(2030~2035년) 산업 확산, 장기(2036~2055년) 자립형 생태계의 3단계로 나눴다. 조례·지원센터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필요한 과제는 먼저 착수하고, 배후단지·벙커링 등 대규모 투자는 대러 제재와 해빙 변동 등 여건을 매년 점검한 뒤 결정하도록 설계했다.
연구책임자인 장하용 책임연구위원은 “북극권 국가와 인프라 규모로 경쟁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조례와 거버넌스, 부울경 광역 협력, 국제 네트워크를 하나의 실행 체계로 묶는 것이 비북극권 도시 부산이 격차를 따라잡는 가장 현실적인 경로”라고 말했다.
2026-10-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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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 부산항 신항에 전기 야드 트랙터 55대 도입
DP월드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부산 터미널에 전기 야드 트랙터(E-YT) 55대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DP월드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다국적 물류기업이자 항만 운영사로, 부산항 신항 2부두 내 6개 선석의 대주주로서 항만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DP월드가 이번에 새로 도입한 전기 트랙터는 전체 야드 트랙터 154대 중 36% 수준으로,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트랙터를 대체하게 된다.
터미널 내 컨테이너 운송에 투입되는 전기 야드 트랙터는 기존 LNG 야드 트랙터 대비 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70%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 장비로 전환하면 엔진오일 등 각종 유류의 사용과 폐기량도 줄일 수 있어 터미널 운영으로 말미암은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DP월드는 설명했다.
전기 야드 트랙터는 환경적 이점뿐 아니라 소음이 적고 가속이 부드러우며, 정차와 출발이 잦은 작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LNG 야드 트랙터보다 부품의 수가 적어 유지보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장비 가동률과 운영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배출권거래제(ETS)에 참여하고 있는 DP월드 부산은 터미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감축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기 야드 트랙터 도입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저탄소 물류와 친환경 항만 운영을 확대하려는 한국의 움직임에 발맞춘 것이다.
앤더스 도메스트러프 DP월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만·터미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전기 야드 트랙터 도입은 터미널 운영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향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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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퀸제누비아 2호 좌초 해역 새 등대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가 좌초됐던 전남 신안군 족도 인근 암초에 해양수산부가 사고 재발 방지와 선박 안전 확보를 위해 ‘족도등대’를 설치, 1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해양수산부 제공
2026-10-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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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세계해양포럼 ‘해양, 잇다’ 내달 부산서 개막
올해로 20회를 맞는 세계해양포럼(WOF)이 다음달 3~5일 사흘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다.
18일 한국해양산업협회는 ‘해양, 잇다(Ocean, Connect)’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WOF가 기존 국제회의 형식을 뛰어넘어 ‘글로벌 해양 협력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보여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WOF는 지난 5월 ‘유엔 오션 데케이드’(UN Ocean Decade·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과학 10년) 공식 프로젝트로 승인되면서 국제적 위상과 역할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 포럼은 소규모 병렬 세션 운영 방식으로 진행됐던 기존의 ‘발표 중심 행사’에서 토론과 논쟁, 선언으로 이어지는 ‘토론·실행 중심 플랫폼’으로 개편된다. 그간 반복적으로 제기된 주제 분산과 토론 부족의 한계를 탈피해 실제 정책과 산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개막식과 기조세션에는 줄리앙 바르비에르 유네스코 해양 정책 및 지역협력 총괄의 축사를 시작으로, 영국 뉴캐슬대 사회지리학 교수이자 글로벌 지리학 칼럼니스트인 알라스테어 보넷 교수와 정치학 박사이자 방송인인 김지윤 동서문제연구원 객원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2일차부터는 3개 핵심 트랙 및 특별세션,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첫 번째 트랙 ‘공간을 잇다’는 북극항로를 중심으로 지정학, 안보, 경제, 환경을 아우르는 지식강연형 세션으로 운영된다.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손무성 한국선급 책임연구원, 이대식 리오인스티튜트 대표, 장하용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 팬스타그룹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두 번째 트랙 ‘산업을 잇다’는 인공지능(AI)과 그린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한 심층 토론 세션이다. AI 세션에서는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리즈 퍼거슨 오션사이언스 애널리틱스 대표, 김영옥 HD현대 상무 등이 참여하는 대담이 펼쳐진다. ‘AI 어부’와 ‘항만 피지컬 AI’에 관한 전문가 토론도 펼쳐진다. 그린에너지 세션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배경으로 수소·암모니아·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선박연료와 AI 자율운항 선박을 둘러싼 열띤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 번째 트랙 ‘미래를 잇다’에서는 청년 해커톤 대회 및 글로벌 오션 세션과 연계해 청년들이 직접 해양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아 발표한다. 이밖에 부산시 특별세션, OECD 해양경제 세션, UNESCO-IOC 세션, 부산문화재단 스페셜 세션 등 다채로운 특별 세션이 연계된다. 해양과학 토크쇼 ‘리틀 바다 TALK’, 몰입형 가상현실(VR) 심해 체험, 바다 도서관, 해양 기업 전시 부스 등 시민들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박성진 세계해양포럼 기획위원장은 “해양포럼을 발표 중심 국제회의를 넘어, 토론과 합의, 실행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해양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포럼 장소를 BPEX로 옮겨 청년 해커톤 대회 등 참여형 부대행사를 늘려 포럼에 방문하는 시민들의 참여도 또한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10-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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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통 허브 될 북항 환승센터, 도시와 바다 잇는 환승 플랫폼 돼야”
단차 논란으로 인한 법정 공방을 벌이다 이달 초 법원 조정으로 갈등이 일단락된 부산항 북항 환승센터 개발 사업을 두고 민관이 함께 기능 정상화 논의를 벌였다. 이들은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부산의 미래 교통 허브가 될 북항 환승센터가 도시와 바다를 잇는 환승 플랫폼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5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북항환승센터 기능 정상화를 위한 민관 라운드테이블’은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등 시민단체의 주도로 열렸다. 또 해당 사업의 주체 격인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동구청이 참여하고, 부산대·국립부경대·한국해양대·동아대·동의대 등 지역 대학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나서 민·관이 심도 있게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은 북항환승센터의 기능 정상화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편익과 공공성을 중심으로 한 사업 추진 방향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 북항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부산의 교통 거점 기능 강화를 위한 북항환승센터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첫 발제는 김경수 한국해양대 교수가 ‘북항재개발 추진 동향과 환승센터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부산의 인구 변화와 권역 확대에 따른 도시 변천과정을 설명하고, 미래 100년의 상징 지역이 될 부산항 북항 재개발의 방향, 미래형 교통 체계를 품을 환승시설의 혁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환승센터가 원도심과 보행로로 연결된 상업·업무·문화 공간인 동시에 해양 관광과 미래 모빌리티 수용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기능과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박재율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공동대표가 ‘북항환승센터의 공공성 회복과 기능 정상화를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과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박 대표는 “북항 재개발사업은 항만시설의 단순한 재배치나 부동산 개발을 넘어 원도심과 바다를 연결하고 시민에게 해양 공간을 돌려주는 공공 프로젝트”라고 정의하고 “북항 환승센터 또한 공공성을 구현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환승 기능 우선 원칙에 따라 교통수단별 연계 체계와 환승 동선의 실효성 확보, 대중교통 네트워크의 통합적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현수 국립부경대 토목공학과 조교수, 정영석 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교수, 양재혁 동의대 건축학과 교수, 김회경 동아대 도시공학과 교수, 배범준 부산대 도시공학과 조교수, 이상국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송훈 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 하중목 부산시 북항재개발추진과 기반시설팀장 등이 각자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2026-10-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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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도 더위 먹는다”… KIOST, 고수온 속 연어 이상 신호 포착
냉수성 어종인 연어도 여름철 고수온에 이른바 ‘더위를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온이 오르자 성장이 멈추고, 몸속에서 이상 신호가 나타난 것이다. 수온 26도 민물에서는 열에 맞서는 유전자의 발현이 최대 16배까지 늘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15일 해양생명자원연구부 강혜민 박사 연구팀이 고수온에 노출된 연어에서 간 기능 저하와 열에 대응하는 유전자의 발현 증가가 민물과 바닷물 모두에서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어는 강과 바다를 모두 거치는 어종이지만, 기존 연구는 대부분 한쪽 환경만 따로 다루는 데 머물렀는데 이번 연구는 어린 연어를 민물과 바닷물로 나눠 같은 조건에서 키우며, 고수온에 대한 반응을 비교했다.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가 자라는 어종이다. 바다로 가기 직전에는 바닷물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몸의 기능을 바꾸는데, 이 시기의 어린 연어를 ‘스몰트(smolt)’라고 부른다. 스몰트 시기에는 몸속 기능이 크게 바뀌기 때문에 수온 변화 등 외부 환경 변화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
연구팀은 스몰트 단계의 대서양 연어 192마리를 민물 수조 4개와 바닷물 수조 4개에 나눠 넣고, 수조별 수온은 14도, 18도, 22도, 26도로 설정했다. 연어가 잘 자라는 온도인 14도를 비교 기준으로 삼고, 나머지 수조에서는 수온을 시간당 1도씩 높여 급격한 수온 상승을 재현했다. 목표 온도에 도달한 뒤에는 5일간 연어의 변화를 관찰했다. 고수온 노출 실험은 공동연구기관인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서 진행됐다.
실험 결과, 14도 수조의 연어만 체중이 늘었고, 18도 이상 수조에서는 체중 변화가 없었다. 26도에서는 민물과 바닷물 수조 모두에서 일부 개체가 폐사했다. 연구팀은 급격한 수온 상승이 어린 연어의 성장과 생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혈액 분석에서도 간 기능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26도 민물에서 키운 연어는 간 손상 지표인 ALT 수치가 크게 높아졌다. 민물과 바닷물 수조에서 모두 혈중 단백질 수치가 줄었다. 연구팀은 고수온이 간에 부담을 주면서 에너지 대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연어의 몸을 보호하는 유전자 반응도 활발해졌다. 단백질은 열을 받으면 구조가 변형된다. 변형된 단백질을 복구하는 열충격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HSP90)의 발현이 26도에서 크게 늘었다. 14도 대비 민물에서는 약 16배, 바닷물에서는 약 8.5배 높았다. 세포 손상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소 유전자(GPX)의 발현도 함께 늘었다. 연구팀은 연어가 고수온에 대응하기 위해 체내 방어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민물과 바닷물은 염분이 달라서, 연어가 몸속 염분을 조절하는 방식도 서로 다르다. 그런데도 HSP90과 GPX는 민물과 바닷물 모두에서 수온이 오르자 함께 변했고, ALT도 고수온에서 이상 수치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연어에게 염분보다 수온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다만 “이번 연구는 어린 대서양연어를 대상으로 최대 5일간 반응을 분석한 단기 실험이기 때문에 26도에서 나타난 폐사와 생리적 변화를 모든 연어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추가 검증 필요성을 덧붙였다.
강혜민 박사는 “여름마다 고수온이 되풀이되면서 양식장의 수온 관리도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세 가지 지표는 민물과 바닷물 모두에서 수온이 오를 때 함께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물에서 키우다 바다로 옮기는 연어 양식의 전 과정에서 고수온 스트레스를 점검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서멀 바이올로지(Journal of Thermal Biology)’에 게재됐다.
2026-10-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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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요충지로 재확인… 안보·친환경·지역발전 동시 추진 [알고 가자, 북극항로]
북극해 주요 연안국인 노르웨이는 러시아나 중국처럼 화물 수송을 위한 해운 경로를 개척을 넘어, 북극항로를 안보, 친환경, 그리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융합한 다층적 전략으로 접근한다.
지난해 8월 노르웨의 외교부와 교통부 등이 합동으로 발표한 ‘하이 노스(High North·최북단 지역)’ 전략에는 이같은 정책 방향이 잘 드러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변한 북극권 안보 지형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2017년 전략을 전면 개정한 ‘하이 노스’ 전략은 키르케네스, 트롬쇠, 보되 등 노르웨이 북부 주요 도시에서 내각의 핵심 관계자들이 직접 정책을 발표하며 힘을 실었다.
노르웨이 정부는 이 전략을 통해 최북단 지역을 국가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재확인하고, 안보 역량 강화와 친환경 지역 발전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세부 정책 기조는 △주권 수호와 안보 △친환경 규범 강화 △북극 지역사회의 자립 △안전 운항 인프라 확충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러시아가 북극권의 군사력을 증강하고 북극항로 통제권을 넓혀감에 따라, 노르웨이는 안보와 국가 주권 수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NATO 핵심국으로서 미국 및 북유럽 동맹국과 함께 북극해 감시 체계를 통합하는 등 안보 억제력과 조기 경보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또 유엔해양법협약에 기반한 자유롭고 안정적인 북극해 질서를 옹호한다는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 특정 강대국이 북극 독점권을 행사하는 것을 막고 평화적인 국제 협력 구도를 유지하려는 외교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북극권 ‘녹색 해운 회랑(Green Shipping Corridor)’을 주도하며 북극해 통과 선박이 유발하는 환경 오염, 특히 해빙을 가속하는 블랙카본 배출을 철저히 규제하는 데 집중한다.
노르웨이는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 무대에서 북극권 극지 연료 규제와 탄소 중립 선박 의무화 규범을 강하게 주장하는 한편, 북극항로 관문인 트롬쇠 등 주요 항만 외곽에 탈탄소를 위한 수소·암모니아 공급(벙커링) 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최북단 극지방이 노르웨이 전체 국토의 35%를 차지하는 만큼, 이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는 것을 국가적 과제로 삼아 청년층이 정착할 수 있도록 북부 지역에 산업과 연계한 정주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2026-10-14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