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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진실공방에 원정 의혹까지…울산시장 선거 ’진흙탕’
울산시장 선거가 도덕성 시비와 폭로가 난무하는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여야 후보 캠프는 서로의 의혹을 겨냥해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수사기관 고발을 예고했다.
조국혁신당 울산시당은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인에 폭력을 행사한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김 후보 캠프 측은 ‘방어적 손짓’이라며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며 “마음에 안 든다고 폭력을 행사하다니 평소 습관이 아니라면 나오기 어려운 행동으로, 심각한 도덕성 결핍과 자질 문제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논평을 통해 “공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물리력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피해 기자와 울산시민 앞에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두겸 후보 캠프 측은 크게 반발했다. 김두겸 후보 캠프 문호철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의 가세에 대해 “진실 검증 한 번 거치지 않은 매체의 일방적 주장을 사실처럼 왜곡한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뉴스타파 측이 얼굴을 향해 카메라를 위협적으로 들이대며 무리한 취재를 강행했다”며 신체적 위협을 막기 위한 본능적인 방어적 손짓이었다고 해명했다.
김두겸 후보 측은 해당 매체를 선거방해 행위로 울산시선관위에 고발 조치했다.
취재진 카메라에 뒤통수를 부딪혀 부상당한 수행원에 대해서는 폭행이나 과실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수사 기관에 고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1일 유세를 마친 김 후보에게 인터뷰를 시도하자, 카메라를 내리치고 기자의 턱을 움켜쥐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이날 자신에게 제기된 필리핀 원정 의혹과 관련해 소셜미디어에 해명 글을 게시했다.
김 후보는 “필리핀 인력을 합법적으로 공급하는 업무를 연구하고 사업 모델링을 하던 중이었다”며 “오가는 비행기만 같이 탔을 뿐 현지 일정은 단독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두겸 캠프는 “구체적 일정도, 상대방도, 증빙자료도 없는 해명은 의혹만 더 키웠다”면서 “네거티브라는 말 뒤에 숨지 말고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부터 객관적 자료로 명백히 해명하라”고 말했다.
2026-05-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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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선사 선박들은 후순위로 밀리나”...HMM 탈출 소식에 시름 깊은 중소선사들
지난 20일 HMM의 ‘유니버설 위너호’가 호르무즈해협 탈출에 처음으로 성공하자, 나머지 25척의 선박에 대한 탈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통행 조치 과정에서 한국인 선원 수와 한국 도착 화물을 기준으로 우선 통행 선박을 정한 것이 알려지면서, 해협 통행이 본격화될 때 중소선사는 탈출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유니버설 위너호의 해협 탈출 선박을 정하는 데 있어 한국인 선원 수, 한국에 필요한 화물 선적 등이 고려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협에 남은 25척의 선박 통행에 대한 추가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발표를 두고 업계에서는 선원 수가 적고 화물의 도착지가 제3국인 경우가 대다수인 중소선사의 선박 탈출 순위가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 선박 26척 가운데 10척이 중소 해운사 8곳 소속이다.
중소·중견선사 선박의 경우 2만 t 이하의 소형선이 많은 데다, 목적지 역시 한국이 아닌 경우가 많아 국가 기여도 측면에서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 이번에 해협을 빠져나온 유니버설 위너호는 30만 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으로, 국내로 반입될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있으며 한국인 선원도 9명이나 승선해 있다. 반면 중소선사 선박들은 규모가 작아 승선 선원 수 자체가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 중소선사 관계자는 “대형 선박의 경우 지정국제선박으로 등록돼 있어 타 선박에 비해 한국인 선원이 더 많이 탑승한다”며 “하지만 현재 고립된 중소선사 선박들은 대부분 2만 t 이하의 소형선으로 주로 동남아나 인도 노선의 물량을 운송하며, 한국인 선원도 선박당 4명 안팎에 불과하다"고 토로했다.
장기간 고립에 따른 경제적 부담 역시 대형 선사보다 중소·중견선사에 훨씬 치명적이다. 지난달 한국해운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운항 차질에 따른 손실과 유류비, 전쟁보험료, 선원 위험수당을 더하면 이들 중소선박의 8개 선사는 매일 5억 8000만 원씩 손실을 보고 있다. 만약 이달 말까지 전쟁이 이어질 경우 누적 피해액이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 선사는 비용 폭등이 도산 위기로 직결된다.
또 다른 중소선사 관계자는 “100척 이상의 선박을 보유한 대형 선사는 한두 척이 묶여도 타격이 덜하지만, 보유 선박이 20여 척에 불과한 중소 선사는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대형 선박 1척이 탈출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나, 한편으로는 소외된 중소선사들이 결국 가장 마지막에 구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소외감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이어 ”해양수산부가 필수 물품 보급 현황이나 선원 안전 관련 정보는 비교적 잘 공유해주고 있다”면서도 “정작 가장 중요한 선박 통행이나 계획에 대해서는 공유가 부족해 없어 현장의 답답함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2026-05-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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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
호르무즈해협에 고립돼 있던 우리 국적 선박 한 척이 이란으로부터 통행허가를 받아 해협을 통과 중이다. 지난 2월 28일 해협이 봉쇄된 지 80일 만에 첫 사례로, 나머지 배들 또한 조속히 대양으로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외교부, 해양수산부, HMM 등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18일 국적 선사 HMM의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의 통행을 허가했다.
이날 외신 블룸버그통신은 “쿠웨이트산 원유를 선적한 유니버설 워너호가 이날 오전 이란 라라크섬 남쪽 이란이 승인한 호르무즈해협 통과 항로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보도가 나오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이란 당국과 협의를 마쳤고, 어제부터 항해를 조심스럽게 (통과하고 있다)”라면서 “200만 배럴”이라고 말했다. 유니버설 위너호에 200만 배럴의 원유가 실려있다는 뜻으로 추정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추가적으로 모든 한국 선박이 자유로운 통항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니버설 위너호가 오만만으로 나오면 미국·이란 전쟁 후 호르무즈해협을 빠져나온 첫 한국 선박이 된다. 또 해협 안쪽에서 대기 중인 우리 선박은 25척으로 줄어든다. 지난 4일 비행체 공격으로 파손돼 수리 중인 HMM 나무호도 이 중 하나다.
해협을 통과 중인 유니버설 위너호는 한국과 이란 양측의 협의로 선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인 선원이 많다거나 하는 것을 중심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해당 배에는 한국인 선원 9명과 외국인 선원 12명이 타고 있으며, 다음 달 10일쯤 울산에 도착할 전망이다. HMM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별도의 통행료는 지불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나무호 피격 사건을 호르무즈해협 내 한국 선박 25척의 조기 탈출을 위한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외교부는 나무호 사건과 이번 해협 통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한국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해협 통항’을 기조로 삼아온 만큼, 앞으로도 이란 측과 가능한 범위에서 자유 통항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5-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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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두께 빙판 깨트리며 겨울엔 남극 여름엔 북극 다니는 쇄빙선 [알고 가자, 북극항로]
아라온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쇄빙연구선이다. 남극과 북극의 얼어붙은 바다를 누비며 독자적인 극지 연구를 수행하고, 기지에 필요한 물자와 대원들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20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아라온호(7507t)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10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조됐다. 배의 앞부분을 얼음 위로 올려 태운 뒤 선체 중량을 이용해 빙판을 눌러 깨뜨리는 원리로 전진하는 쇄빙선으로, 두께 1m의 평탄한 얼음을 시속 3노트(약 5.5km/h)의 속도로 부수며 나아갈 수 있다.
영하 30℃의 극저온과 얼음에 부딪히는 강력한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선체 외벽이 매우 두꺼운 저온용 특수 철판으로 만들어졌으며, 빙판에 갇히지 않도록 돕는 ‘아이스 나이프’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추진기가 장착돼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약 1만 7000해리로, 운항 중간에 다른 곳에서 물자를 보급받지 않고도 스스로의 힘으로 지구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배를 운항하는 승무원과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원 등 총 80여 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내부에 51종의 첨단 연구장비가 설치돼 있어 기후변화 모니터링, 해양 생물자원 개발, 지질 특성 연구 등 바다 위에서 곧바로 다양한 실험과 관측을 할 수 있다.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헬기장과 31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화물 공간 및 크레인도 갖추고 있다.
남극과 북극의 계절이 반대인 점을 활용해,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와 세종과학기지에 물자를 보급하고 연구를 진행하며, 5월부터 6월에는 한국에서 점검·유지·보수 작업을 거친다. 7월 다시 북극해로 이동해 10월 초까지 연구를 수행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남극항해 준비를 한다.
하지만 아라온호는 이동항해 일수(약 150일)가 연구항해 일수(약 85일)보다 배 가까이 많아 연구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강화된 쇄빙 능력과 향상된 환경·안전 기준을 적용한 친환경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최종 건조사로 선정돼 2022년 설계 및 건조 작업에 착수했으며, 총 2765억 원을 들여 2029년 12월 인도한 뒤 2030년 본격 운항을 목표로 한다.
특히 차세대 쇄빙선은 1만 6560t으로 아라온호보다 배가량 크고, 쇄빙 능력도 50% 이상 향상된다. 북극점(North Pole)까지 탐사가 가능해져 아라온호로는 어려웠던 기후변화 대응이나 수산자원 확보 연구에 주력, 북극 이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 또 디젤 연료가 아닌 친환경 탈탄소 시스템인 LNG-저유황유 이중연료로 운항하기 때문에 질소와 황산화물, 미세먼지 발생이 현저히 줄어든다.
현재 건조 중인 차세대 쇄빙선은 북극해에 투입될 예정인데, 덕분에 아라온호는 남극해 연구와 보급에 집중하면서 ‘쌍끌이’ 연구가 가능해진다. 두 척의 쇄빙연구선을 극지에서 분산 활용하면 이동항해 일수가 줄어들고 연구가능 일수가 늘어난다. 결국 극지연구선의 연구 효율이 3~5배 이상 높아지게 돼 더욱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6-05-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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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항선원 셋 중 한 명만 초고속인터넷 쓴다
국적 외항선사가 보유한 선박 1500여 척 중 38%가량만이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 내 통신환경은 장기간 승선하는 선원들의 정서적 고립을 방지하는 데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 이에 선원기금재단이 외항상선에 대해 통신환경 지원을 하기로 했다.
20일 선원기금재단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적 외항선사 보유 선박 1500여 척 중 569척이 선내 저궤도위성 기반 초고속 인터넷 도입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현재 승선 중인 한국인 외항상선 선원의 약 37% 수준인 3193명이 통신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궤도 위성은 기존 선박 위성 통신에 널리 쓰이던 정지궤도 위성보다 지상과의 거리가 가까워 체감 속도 개선과 지연시간 감소에 유리하다.
선산 통신 환경은 선원들의 승선 생활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 그간 장기 승선 중 발생하는 통신 장애가 선원 복지와 인력 확보의 걸림돌로 지적되기도 했다. 앞서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과 팬오션, 현대글로비스 등 대형선사들이 선원 복지를 위해 선내 초고속 인터넷을 도입한 바 있다.
이에 선원기금재단은 지난 1월부터 선원들의 통신환경 보장을 위해 국가필수선박과 지정국제선박을 대상으로 저궤도위성 인터넷 서비스 이용료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적선사가 매월 약 150만 원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이중 선원기금재단이 월 80만 원을 지원한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국적 외항선사 보유 선박의 약 80%가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선원 복지 증진과 고용 안정을 위해 2024년 설립된 선원기금재단은 한국해운협회 소속 국적 외항선사의 출연금을 바탕으로 운영되며, 초고속 인터넷 지원사업을 비롯해 장기승선 지원, 오션폴리텍 교육생 지원, 해양 원격의료서비스 장비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선원기금재단 이승우 이사장은 “선원기금재단의 지원을 통해 외항상선 선원들의 통신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선원 복지 향상을 위한 디지털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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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외항 선박 절반만 초고속 인터넷 누린다... 선원기금재단, 이용료 지원 나서
국적 외항선사가 보유한 선박 1500여 척 중 38%가량만이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 내 통신환경은 장기간 승선하는 선원들의 정서적 고립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
19일 선원기금재단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적 외항선사 보유 선박 약 1500척 중 569척이 선내 저궤도위성 기반 초고속 인터넷 도입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현재 승선 중인 한국인 외항상선 선원의 약 50% 수준인 3193명이 통신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궤도 위성은 기존 선박 위성 통신에 널리 쓰이던 정지궤도 위성보다 지상과의 거리가 가까워 체감 속도 개선과 지연시간 감소에 유리하다.
선산 통신 환경은 선원들의 승선 생활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 그간 장기 승선 중 발생하는 통신 장애가 선원 복지와 인력 확보의 걸림돌로 지적되기도 했다. 앞서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과 팬오션, 현대글로비스 등 대형선사들이 선원 복지를 위해 초고속 선내 인터넷을 도입한 바 있다.
이에 선원기금재단은 지난 1월부터 선원들의 통신환경 보장을 위해 국가필수선박과 지정국제선박을 대상으로 저궤도위성 인터넷 서비스 이용료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대분의 국적선사의 경우 매월 약 150만 원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이중 선원기금재단은 80만 원을 지원한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국적 외항선사 보유 선박의 약 80%가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선원기금재단은 선원의 복지 증진과 고용안정을 위해 2024년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한국해운협회 소속 국적 외항선사의 자발적인 출연금을 바탕으로 운영되며, 선내 초고속 인터넷 지원사업을 비롯해 장기승선 지원, 오션폴리텍 교육생 지원, 해양 원격의료서비스 장비 지원 등 선원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선원기금재단 이승우 이사장은 “선원기금재단의 지원을 통해 외항상선 선원들의 통신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선원 복지 향상을 위한 디지털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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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이사회 내 협력 사업 발굴 주도 나선 한국
올 9월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급변하는 북극권 정세에 발맞춰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과제 발굴에 착수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북극이사회 내 우리나라 주도 협력 사안 발굴’을 위한 정책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는 북극을 둘러싼 안보 및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전략적 환경이 격변함에 따라, 북극항로 개척을 추진 중인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북극권 이해당사국들과 신뢰를 구축하고, 북극 관련 국제 논의에서 한국의 외교적 영향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 수립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3년 북극이사회 옵서버 자격을 획득한 우리나라는 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권한을 갖고 있다. 정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과거 협력 성과를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최근의 정세 변화를 반영한 정밀 관측 데이터 공유 등 ‘지속가능한 북극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실천적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북극항로의 부상과 러시아의 북극 진출 전략 외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트럼프 정부의 그린란드 병합 논란 등으로 북극은 평화·협력의 장에서 경쟁의 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월 북극 프런티어의 ‘친환경 해운과 항만에 관한 고위급 대화’ 세션에서 마즈 크비스트 프레데릭센 북극경제이사회 사무국장은 “한국과 같은 파트너가 (북극)지역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2026-05-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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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80대 노모 흉기로 살해한 50대 아들 검거
울산에서 8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 30분께 울산 동구 한 주택에서 어머니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같은 날 오전 7시 30분께 야간 근무를 마치고 귀가한 A 씨 아들의 신고로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자택 주변 CCTV를 분석해 A 씨의 출입 사실을 파악하고, 당일 오전 9시 26분 인근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검거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조사 결과 두 모자는 따로 거주해 왔으며 평소 왕래가 드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2026-05-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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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황종우 장관 “HMM 부산사옥, 60~70층 규모 예상”
해양수산부 황종우 장관이 HMM의 부산 본사 사옥이 60~70층 규모의 랜드마크급 건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수부의 본 청사도 6·3 지방선거 이후 곧바로 공모 절차에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황 장관은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동구 수정동 해수부 본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 계기 장관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일각에서 HMM의 본사이전 결정에 정부의 강압이 있었냐는 질문에 황 장관은 “정부의 여론전이나 강압이 아닌 HMM의 전적인 자발적 결정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전에 대해 HMM 사장이나 노조 지부장과 사전에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MM의 ‘랜드마크 급 부산사옥’은 최소 60~70층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지만, HMM 측이 랜드마크 급이라고 발표한 것을 미루어봤을 때 60~70층 규모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 규모로 짓겠다고 HMM이 먼저 발표했다. 강압에 의해 내려온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다른 기관에 대해서도 일절 강압에 의한 이전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해수부의 본 청사도 6·3 지방선거 이후 공모 절차에 바로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본 청사 관련 설계비 등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며 “선거 이후 한 달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관과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부지가 있으면 더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로드맵 발표가 늦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확실한 지원 방안을 먼저 마련한 뒤 기관장과 노조와 충분히 협의해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애초 3월께 이전 로드맵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5월이 지나도록 청사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황 장관은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이 먼저 이전한 뒤 이전 지원을 하려고 생각했던 거로 안다”며 “이를 위해 3월부터 지방 정부와 기관 지원 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지자체 측에서 아직 충분히 만족스러운 지원책을 제시하지 않아 협의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시된 지원안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기관들 역시 이전을 주저할 수밖에 없으므로 대상이 되는 6개 기관이 무조건 내려온다고 확언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마도 그 6월 선거가 끝나고 난 뒤에 이제 새로운 단체장님들이 오고 나면 해수부도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이려고 생각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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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푸른 심장, 맹그로브’ 테마 전시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6월 27일까지 테마전시 ‘푸른 심장, 맹그로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에서 수천 년간 뿌리내려온 맹그로브의 생태와 가치를 조명한다.
대형 LED 미디어 영상과 맹그로브 수조를 결합한 몰입형 연출로, 맹그로브가 왜 지구 탄소 순환의 핵심이자 바다 생명의 요람인지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전시 도입부에는 맹그로브 숲을 담은 메인 타이틀 영상과 금속 벽면을 따라 물이 흐르는 조형물을 설치해 실제 맹그로브 숲으로 들어서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수조전시실에서는 가로 3m, 높이 2.6m의 대형 맹그로브 수조를 중심으로 모노닥, 아처피쉬, 실버스캣, 초록복어, 래빗피쉬 등 맹그로브 기수역에 서식하는 어류를 선보인다.
학습전시실에는 맹그로브의 생존 전략과 전 세계 분포 현황을 소개한다.
김종해 해양박물관장은 “맹그로브는 강과 바다를 잇는 생명의 요람이자 지구의 푸른 심장과 같은 존재”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많은 관람객이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을 넓혀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05-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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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환경 연구 'AI 무인선' 만든다
극한의 북극 환경에서 기상과 환경영향 정보를 수집·평가할 무인 AI 연구선 개발이 본격화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북극항로의 안전 운항은 물론,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범 대응에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은 최근 ‘북극항로 환경영향평가용 AI 연구선 개발 및 실증 운용 사업(R&D)’ 추진을 위한 기획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용역은 국가 R&D 사업으로 무인 AI 연구선 건조하기 위한 사전 기획연구 격이다. 올해 기획연구를 마치고 2028년에 본 사업이 착수되면, 실제 연구선의 건조는 사업 진행 후 4~5년 뒤인 2033년 전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박 운항이 극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항로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기초 자료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엄격한 환경 규제와 영향 평가를 통과하기 위한 객관적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유인 쇄빙 연구선은 막대한 건조·운용 비용이 소요되고, 극한의 기상 조건 탓에 연간 가동률은 10% 내외에 머물러 데이터 수집의 연속성이 떨어진다. 이런 탓에 무인 AI 연구선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KIMST는 기존 연구선의 한계를 극복하고 북극의 각종 환경 정보를 손쉽게 수집할 수 있는 AI 기술이 접목된 무인 선박 개발에 나섰다. 200~500t 규모의 소형 수상정으로, 사람 탑승을 위한 공간이나 강력한 쇄빙 기능 대신에 내빙 성능을 갖추고, 한 번 출항 시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장기간 운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무인 AI 연구선의 핵심 기술은 다양한 정보를 융합해 분석 정확도를 높이는 ‘멀티모달(Multi-modal) 센서 플랫폼’에 있다. 이는 영상, 레이더, 적외선 카메라, 수온 정보 등 여러 센서의 정보를 통해 위성이나 부이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고해상도 관측 공백을 메울 수 있다.
항로 운항 전·중·후의 시간 흐름에 따라 환경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선박 운항이 북극 환경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비교·평가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무인 AI 연구선은 기존의 북극해 쇄빙 연구선인 아라온호와는 달리 북극의 환경 영향만을 평가하게 된다.
KIMST는 무인 AI 연구선을 통한 정보가 안전한 북극항로 상업 운항을 위해 제공되며, 대형 해양 사고를 예방하고, 데이터 공유를 통해 북극권 국가들과의 과학 외교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IMST 해양 R&D실 관계자는 “현재 국제사회는 공해상 자원 개발뿐만 아니라 선박 운항 등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에 대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사후에 엄격히 분석하고 입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연구선은 선박 운항이 북극해 환경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입증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05-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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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나무호 사고 원인은 "미상의 비행체에 의한 타격"… 선박은 본격 수리 모드
지난 4일 호르무즈해협에서 발생한 HMM 선박 나무호 화재 사건은 미상 비행체의 타격에 의한 것이라는 정부 발표가 나왔다. 피격 여부에 대해 신중론을 펼치던 정부가 현지 조사결과를 토대로 처음으로 외부 공격임을 공식 인정하면서, 이란의 소행임이 확인되면 상당한 파장도 예상된다. 첫 상업운항에서 피격을 당한 나무호는 현지에서 수리에 들어갔지만, 상당기간 운항을 못할 전망이어서 막대한 손실을 입을 전망이다.
외교부는 10일 나무호 화재에 대한 정부 합동 조사결과 “5월 4일 미상의 비행체가 HMM(나무호의)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CCTV 영상에 해당 비행체가 포착됐으나, 발사 주체,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에서 수거된 비행체 엔진 잔해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이 공격의 주체는 예단하지 않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드론인지 미사일인지, 어느 국가의 소행인지 당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이날 외교부 브리핑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께 미상 비행체 2기가 나무호 선미 좌현 평형수 탱크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타격했다.
타격으로 인한 충격 후 진동을 동반한 화염과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비행체 1차 타격으로 발화했고 이어 2차 타격으로 규모가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타격 부위 외판에는 폭 약 5m, 선체 내부로 깊이 약 7m 크기의 파공이 발생했다. 선체 내부 프레임은 안쪽 방향으로 굴곡됐고, 선체 외판은 외부 방향으로 돌출 및 굴곡됐다. 파손 부위가 해수면보다 1∼1.5m 높고, 폭발 압력으로 인한 파손 패턴과 반구형 관통 형상 부위 등을 고려할 때 기뢰 및 어뢰 피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여 ‘비행체 타격’에 힘이 실렸다.
외교부는 또 이날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를 불러, 나무호 피격과 관련해 소통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확인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관련국과 소통하고 있으며, 이란은 관련국에 해당되기 때문에 우리 조사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서 주한이란대사가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상 비행체가 이란의 것으로 추후 확인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란은 이 지역에서 미군 함정뿐만 아니라 각국 선박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해왔기에 일찌감치 이란의 소행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주한이란대사관은 이 사건에 이란 공화국의 군이 개입하지 않았다며 ‘이란 공격설’을 부인한 바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박 화재 발생 직후 이란의 공격이라고 단정하고서는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각국 선박을 '해방'하기 위한 미군의 작전에 한국도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해왔다.
한편, HMM 나무호는 1차 현장 조사를 마치고 앞으로 수리 모드에 들어갔다. HMM은 현지 수리 조선소와 협의해 구체적인 일정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리 범위와 소요 기간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적재용량(DWT) 3만 8000t급의 다목적 화물선(MPV)인 HMM 나무호는 올해 초 상업운항을 처음 시작한 선박이지만 이번 피격 과정에서 충격이 상당해 수리에도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한국 선사들은 3월 말 기준 전쟁보험료, 유류비, 선원비 등을 추가로 지출하며 하루 약 4억 9000만 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나무호는 기존의 운항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신규 운송을 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기회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5일까지 중국 칭다오, 펑라이, 타이창 등을 거치며 중량화물을 실은 뒤 목적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화물을 하역했던 나무호는 원래라면 중국으로 이동하는 일정을 수행했어야 했다.
나무호는 전쟁보험 특약을 통해 전손 시 최대 1000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 금액을 모두 수령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2026-05-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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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 IFJ 집행위원 선출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기자연맹(IFJ) 창립 100주년 기념 세계총회에서 3년 임기의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기자협회는 7일(현지 시간) 사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된 총회에서 줄리아나 라이네스 오테로(페루) 회장과 나세르 아부 바크르(팔레스타인)·제니퍼 모로(캐나다)·지에드 다바르(튀니지) 부회장을 포함해 자문위원 역할을 하는 집행위원 16명, 보궐상황에 대비하는 예비 집행위원 1인, 감사 1인 등 IFJ 임원 22명을 직접 투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IFJ 집행위원회는 IFJ의 실질적 운영과 국제 행동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선출직 기구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자 안전 강화, 인공지능(AI) 시대 언론 대응, 여성 언론인 지원, 국제 언론 교류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1926년 창립된 IFJ는 146개국, 60만 명 이상의 언론인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국제 언론인 단체다. IFJ는 창립 이후 언론 자유와 기자 권익 보호, 국제 연대 활동을 주도해 왔으며, 3년마다 세계총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예정된 일정보다 1년 연기해 개최됐다.
박 회장은 집행위원 선거에 임하면서 “언론계까지 포함하는 기술변화와 유튜브, 플랫폼 중심의 정보 환경이 급속한 확산 기류에서 저널리즘의 검증 역할과 공적 책임이 중요하다”며 “허위정보와 알고리즘 기반의 편향이 강화되는 때에 사실 검증과 현장 취재를 기반으로 한 언론의 공적 기능 유지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한 최근 한국 사회가 보여준 ‘K민주주의’의 회복력과 시민의식, 위기 상황 속에서도 현장을 지킨 한국 언론의 역할, 이해와 애정에 기반한 국제사회의 연대도 강조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박 회장은 2029년까지 3년간 국제사회의 각종 언론 현안에 다양한 의견을 직접 개진하게 된다. 화상과 온라인을 통한 수시 회의에 참여하게 되며, 정기 및 긴급 현장회의에도 참석한다. 한국기자협회 회장이 세계 최대 언론인 단체인 IFJ의 핵심 의사결정 구조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한국 언론계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박 회장은 집행위원 선출 직후 열린 집행위원회 첫 회의에서 “한국 언론과 민주사회의 역할을 평가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언론의 연대를 강조했는데, 언론의 역할 제고와 K민주주의의 확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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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HMM 나무호 사고 원인 조사 종료”…막대한 손실 충당 어려울 듯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한 HMM 나무호에 대한 정부 조사단의 조사가 종료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조사단이 필요한 현장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항공 사정에 따라 개별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1차적인 현장 조사 결과를 받았으며, 관계기관 간에 검토 및 평가가 진행 중”이라면서 “나무호 화재의 원인은 현장 조사 결과에 대한 관계기관의 검토와 평가를 거쳐 답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정부 조사단은 지난 8일부터 두바이항에서 나무호에 대한 화재 원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나무호의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저장장치(VDR)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포함한 자료를 조사하는 동시에 선원들의 증언 청취, 현장 감식 등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화재가 이란의 공격을 포함한 외부 요인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선박 결함을 포함한 내부 요인에 의한 것인지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그간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해야 확인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일각에서는 조사단이 현지에 더 머무르며 좌현 선미 하단에 위치한 기관실에 들어가 정밀 감식을 진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또 필요할 경우 수중 드론이나 잠수사를 동원하거나 크레인을 이용해 배를 들어 올려 육안으로 선체 아랫부분을 확인할 수도 있다. 배와 수면이 맞닿는 흘수선 아래에 있는 기관실 쪽 선체는 바다에 떠 있을 때는 물에 잠겨 있어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인 6명을 포함한 24명의 선원은 지난 8일 밤 정부조사단과의 대면 조사를 마치고 일단 배에서 내렸다. 이들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두바이 내 숙소로 이동했으며, 하선 및 귀국 여부는 나무호의 수리에 소요되는 기간 등을 고려해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HMM 나무호는 이번 사고로 인해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지만 보험으로도 이를 충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협 봉쇄가 풀리더라도 나무호는 선체 조사, 수리 일정 등으로 한동안 상업 운항을 재개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나무호는 적재용량(DWT) 3만 8000t급의 다목적 화물선(MPV)으로 작년 9월 중국 광저우에서 진수돼 올해 초 HMM에 인도됐다.
그리고 처음으로 나선 상업 운항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히는 악재를 겪었다. 나무호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5일까지 중국 칭다오, 펑라이, 타이창 등을 거치며 중량화물을 실은 뒤 목적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이후 나무호가 오만만과 페르시아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시점이 2월 25일이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같은 달 28일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시점으로부터 불과 사흘 전이다. 이때부터 나무호는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다.
나무호는 3월 18일까지 중국에서 가져온 화물을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담만 항구에 내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약 3주간의 하역 작업 기간에도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해협을 지나려는 민간 선박들의 피격 사례가 잇따랐고 이란이 기뢰를 설치한다는 징후도 포착됐다.
이에 나무호는 선적 화물을 모두 내린 이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인근 해역에 닻을 내리고 기약 없는 기다림에 들어갔다. 원래라면 다시 중국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그러던 중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시작되면서 4월부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에 페르시아만에 고립된 많은 선박이 조금이라도 해협과 가까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나무호도 4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인근에서 UAE 움알쿠와인 인근 해역으로 정박 위치를 옮겼다. 앞서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호는 4월 중순 미국과 이란이 휴전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잠시 개방된 틈을 타 발 빠르게 외해로 빠져나온 바 있다.
그러나 나무호는 해협을 빠져나오지는 못했고, 대신 UAE 인근 해역으로 이동했으나 나흘 만인 이달 4일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번 악재의 여파는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호르무즈 해협 고립으로 이미 손실이 매일 쌓여가고 있던 상황에서 선박 조사와 수리 일정까지 겹치며 상업 운항 재개가 더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한국 선사들은 3월 말 기준 전쟁보험료, 유류비, 선원비 등을 추가로 지출하며 하루 약 4억 9000만 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기존의 운항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신규 운송을 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기회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호는 전쟁보험 특약을 통해 전손 시 최대 1000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보상액은 화재 원인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HMM 관계자는 “보험 보상액을 받더라도 호르무즈 고립과 운항 차질에 따른 비용을 모두 충당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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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해상노조위원장 이어 선원노련도 민주당 전재수 후보 지지선언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전재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7일 HMM 전정근 해상노조위원장이 전재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부산지역 선원 단체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해상노련은 지난 9일 오후 4시 40분 부산 중구 마린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전재수에 대한 지지선언식과 정책건의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수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 선원노련 임직원 및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해양수도 부산 완성과 선원 권익 신장을 위한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
행사는 1부 지지선언식과 2부 정책건의안 전달 및 간담회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선원노련이 지지선언문을 낭독하고 후보에게 전달했으며, 단체 세레머니를 통해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김두영 위원장은 지지선언문 낭독을 통해 “전재수 후보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현실로 만들어낸 검증된 실행력을 갖춘 인물이며, 해운기업 이전과 해양정책을 통해 부산의 산업 지형을 실제로 변화시켜 온 후보”라며 “선원의 노동환경 개선과 복지 확대, 해양산업 재도약이라는 과제를 함께 풀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선원은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쳐 온 해운·수산업의 최전선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중심에서 소외되어 왔다”며 “이제는 현장의 목소리를 이해하고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의 지지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7만 선원과 30만 선원 가족의 삶을 바꾸기 위한 선택”이라며 “선원들의 지지와 성원이 전재수 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져 해양수도 부산과 선원 정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선원노련의 지지에 대해 “바다의 노동이 정당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히며 감사를 표하고 “선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해운·수산업을 떠받치는 선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수출입 물동량의 99%를 책임지는 선원들과 함께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선원노련이 마련한 정책건의안이 전재수 후보에게 전달됐다. 건의안에는 △선원 인력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청년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선원 일자리 창출 및 정주 여건 개선’ △장기간 해상근무 특성을 고려한 ‘선원과 가족의 복지 인프라 및 의료 지원 강화’ △바다에서 생을 마친 선원들의 희생을 기리고 해양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순직선원위령탑 이전 건립’ △부산으로 이전한 해운기업 종사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해운기업 노동자 및 가족 복지 확대’ △행정·교육·산업을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해양수도 실현’ 등이 포함됐다.
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은 “이번 정책건의안은 선원 개인의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해양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차기 부산시정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할 핵심 정책”이라고 밝혔다.
2026-05-10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