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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투자 사기' 전청조, 항소심서 형량 1년 늘어… 재판부 "재범 위험성 매우 높아"
자신이 재벌 3세라며 수십억 원대 투자 사기 등을 벌인 혐의를 받는 전청조(28) 씨가 가중처벌 받았다.
21일 서울고법 형사13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 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1심의 징역 12년보다 징역 1년이 더 늘어난 판결이다.
전 씨는 2022년 4월부터 다음해 10월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 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중학생 조카를 폭행·협박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으로 추가 기소돼 지난 9월 서울동부지법에서 징역 4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전 씨의 요청에 따라 사기 사건에 아동복지법 위반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전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전 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죄를 지으면 언젠가 꼭 벌을 받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잘못했다. 모두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게 피해를 봤다는 분들에 대한 언론보도를 보면 무섭고 두렵고 죽고 싶을 만큼 괴롭고 한없이 부끄럽기도 하다"며 "저는 어쨌든 죄를 지은 사람이기 때문에 반성하고 피해 회복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속적으로 사기 범행을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하거나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가석방되자마자 혼인빙자 사기, 여성임에도 필요에 따라 남성을 가장해 유명인과 사귀면서 재력가를 사칭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 35명의 피해액이 35억원이 넘는다"며 "편취금은 대부분 명품 구입비용으로 소비됐고,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은 어렵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사기죄 등 동종 범죄가 다수여서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다. 반복된 범행에 대해서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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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여성새로일하기센터, 보건·의료계열 취업 코칭 프로그램 시범운영 종료
사상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부산가톨릭대학교에서 부산 지역 청년 여성 14명을 대상으로 취업 코칭프로그램 시범운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코칭프로그램은 앞서 개발한 보건·의료계열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으로 부산가톨릭대학교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치기공학과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가 참여하여 프로그램 운영의 효과와 취지를 드높였다.
온라인 사전교육 형태로 진행된 1일 차에는 간호학을 전공한 강사를 통해 보건·의료 계열 채용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며, 대면 강의로 진행된 2, 3일 차에는 취업 희망 직종에 따른 취업처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기술과 전략을 다뤘다.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마치면서 참여자 대부분은 1:1 코칭 과정에서 습득한 정보를 활용하여 실제 취업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상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해당 코칭 프로그램을 부산 지역 대학 및 유관기관에 보급하고, 부산 청년층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를 통해 지역이탈 방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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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2024 제14회 열린 인문학 콘서트’ 성황리 개최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부산 시민 대상 ‘2024 열린 인문학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저녁 부민캠퍼스 국제관 다우홀에서 열린 행사엔 동아대 구성원과 부산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인문학 콘서트’는 동아대 인문과학대학(학장 김진경) 주최로 인문학 활성화와 부산 시민의 인문학 소양 강화를 위해 열리는 강연 및 예술 공연 행사다.
이날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 석좌교수의 강연과 박지용 동아대 음악학과 교수 재즈 트리오의 공연이 동아대 다우홀을 인문학의 향기로 물들였다.
과학과 인문학의 경계에서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양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 장대익 교수는 ‘고래를 춤추게 하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장대익 교수는 “자율성이 훼손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스스로 하지 않는다’, ‘호기심이 없어진다’, ‘성장하지 않는다’, ‘불행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까?’가 아니가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스스로 동기를 가질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수 있을까?’라고 질문해야 한다”며 “고래를 진짜 춤추게 하는 것은 ‘바다’, 즉 ‘자율성’”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가치 획일성’과 ‘과잉 공감’, ‘동조 본능’, ‘초경쟁’이 자율성을 죽인다. 자율성 회복 프로젝트로 대학 교육도 변하고 있고 변해야 한다”며 △지속가능 전환 △생애사적 전환 △적응적 전환 △초학제적 전환 △기업가적 전환 등 다섯 가지를 대학이 직면한 전환으로 꼽았다.
이어 박지용 재즈 트리오의 ‘just the two of us’ 등 재즈 멜로디 공연이 가을밤을 수 놓았다.
피아노를 연주한 박지용 교수는 뉴욕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 코리아 재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했다. ‘The Nearness of You’, ‘박지용 트리오 1집’ 등 앨범을 발매했고 KBS 라디오 ‘음악다방’에 출연했다.
기타 연주자로는 양희은밴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동아대 음악학과 김인집 교수가, 보컬은 밴드 ‘달언니와 말랑씨’의 보컬 및 애니메이션 주제가 및 가요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는 동아대 음악학과 김주희 교수가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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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운영 부산 환경보건센터,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 주민설명회
동아대학교 운영 부산광역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영습 교수, 이하 동아대 환경보건센터)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시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건강 지원 사업에 참여한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아대 환경보건센터는 오는 25일 부산 사하구 신평 1·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건강 지원 사업에 참여한 194명 중 주민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동아대 환경보건센터는 지난 6월 고농도 미세먼지가 시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 2순위 영향권에 포함된 신평동 주민들에 대한 주민 건강 지원 사업을 수행했다.
조사는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위치한 대기측정망 반경 2km 이내 행정구역으로 해당 영향권 내 1년 이상 거주한 19세 이상 성인 거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3년에는 장림 1, 2동 총 246명, 2024년에는 신평 1, 2동 총 194명의 대상자가 주민 건강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동아대 환경보건센터는 주민 건강 지원 사업을 통해 설문조사, 신체계측, 혈압 측정을 비롯해 혈액과 소변 시료를 채취, 일반화학검사와 체내 유해 중금속 및 환경유해물질 농도 분석 등 생체시료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영향권 지역 내 중금속 및 환경유해물질 평균 농도에 대한 개괄적인 안내를 제공, 환경보건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킬 예정이다.
또 개인단위의 결과지를 배부할 예정이며 주민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참여자의 경우 우편을 통해 결과지를 받아 볼 수 있다.
동아대 환경보건센터는 부산지역 환경보건 관련 조사와 연구, 예방 및 교육을 위해 환경성 질환에 대한 사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부산시민과의 위해(위험과 재해) 소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방면으로 부산시 환경 보건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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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제3회 메디컬 해커톤 경진대회 성료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양산캠퍼스 스마트바이오 창업보육센터와 양산캠퍼스 산학협력본부가 공동으로 바이오메디컬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제3회 부산대학교 메디컬 해커톤 경진대회'를 지난 15일 양산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부산대 대학(원)생 및 연구원, 양산부산대병원과 치과병원·한방병원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창업 역량을 기르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자 올해 세 번째 마련돼 사전교육, 멘토링, 본선 발표 평가 등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장이 됐다.
특히 부산대와 대학병원의 우수 기술을 실험실 수준에서 산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예비창업자들에게 구체적인 사업화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총 19개 팀이 참가한 대회 대상에는 부산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생과 양산부산대병원 행정직원들로 구성된 ‘낫상’팀의 <메디컬 세이프티 솔루션 낙상예방제품>이, 최우수상은 의대 학생들의 ‘병원가기싫조’팀에서 제출한 충치 판별 껌 <이 상했 see>와 양산부산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직원들의 ‘혈투’팀이 제안한 <웨어러블 혈관 투시경>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
하기태(한의과학과 교수) 부산대 양산캠퍼스 스마트바이오 창업보육센터장은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잠재적 창업 자원들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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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해양대, 국제 자율무인선박 경진대회 ‘준우승’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우주현 교수팀은 지난11월 3일부터 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열린 국제 자율무인선박 경진대회 ‘Maritime RobotX Challenge’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Maritime RobotX Challenge’는 미 해군 연구국(ONR. Office of Naval Research)과 비영리기관 Robonation이 주관하는 대회로, 인간의 개입없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무인선박(USV)과 무인항공기(UAV)의 협력을 통해 총 8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대회는 ▲수중 음원 탐색 ▲항로 인식 및 자율 운항 ▲수상 표식물 인식 ▲자동 접안 ▲라켓볼 발사 등 무인선박을 활용한 임무와 무인선박에서 이륙한 드론을 활용한 ▲자율 탐색 및 구조 ▲수상 부유물 운반 등 총 8개의 과제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6개의 국가를 대표하는 15개 팀이 참여했다. 본선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 조지아 공대, 플로리다 대학, 카디프 대학 등 각국을 대표하는 팀들이 대거 출전했다.
국내 유일 참가팀인 국립한국해양대 우주현 교수팀은 예선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싱가포르 국립대에 우승을 내주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주현 교수는 “해양환경이라는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와 하드웨어를 설계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이 자율운항선박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우주현 교수팀은 국립한국해양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해양제어로보틱스(MACRO) 연구실 소속 석사 연구생(김민승·장주영·이도연·김상민·안홍균·박준오)과 학부 연구생(한창규·이동건) 8명으로 구성됐다.
팀 리더인 김민승 석사과정생은 “세계적인 대회에서 대한민국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위상을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KMOU MACRO팀의 도전을 위해 현대중공업 그룹, LIG 넥스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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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취업동아리 ‘동아 리더스 클럽’·‘동아 프론티어즈’ 운영 눈길
동아대가 20여 년간 지속해온 취업동아리 ‘동아 리더스 클럽(Dong-A Leaders Club)’과 ‘동아 프론티어즈(Dong-A Frontiers)’가 눈길을 끈다.
동아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소장 신용택)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취업동아리 인원을 대규모로 선발, 지난 14~16일에 이어 21~23일 2박 3일 숙박형 취업캠프를 경주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취업캠프에서는 학생들의 취업 역량 자가진단을 통해 앞으로의 취업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은 캠프기간 동안 조별로 나뉘어 재직선배 직무교육, 모의면접(PT면접·인성면접), 자기소개서 첨삭 등 취업에 필요한 핵심정보와 실전 경험을 쌓는다.
동아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9월 총 132명의 취업동아리 인원을 선발해 ‘반도체’, ‘자동차’, ‘항공우주방산’, ‘철강’ 등 이공계 분야와 ‘경영지원’, ‘금융’, ‘영업 및 마케팅’, ‘무역물류’, ‘MICE·여행·관광’ 등 상경계분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개설된 ‘동아 리더스 클럽’은 학생들의 취업 전선을 뚫기 위한 일종의 ‘별동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동아 리더스 클럽을 거쳐 간 졸업생은 7,500여 명에 이른다.
취업동아리(리더스 클럽, 프론티어즈)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학점과 어학점수를 바탕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등 엄격한 선발 과정을 통과해야 하며 선발 후에는 취업스터디와 취업캠프를 비롯한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지원된다. 취업지원실 추천채용 지원 시 우선 추천 기회도 주어진다.
취업동아리 출신으로 취업한 선배들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멘토링은 물론 본인이 재직하고 있는 회사의 직무교육부터 면접경험 등 노하우를 제공해 주고 있다.
동아 리더스 클럽 21-2기 박진홍(국제무역학과 3) 학생은 “취업동아리 선발로 학교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취업교육, 멘토링을 받게 돼 내가 원하는 기업에 벌써 취업한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 취업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해서 목표 기업에 ‘취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용택 동아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소장은 “취업동아리(리더스클럽, 프론티어즈)는 동아대의 대표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면서 "취업한 선배가 직접 멘토로 참여하는 선순환 체계의 시작점이자 완성체라고 할 수 있다”며 “동아대 대표 취업 프로그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취업동아리는 해마다 금융 공기업(기업은행·산업은행·자산관리공사 등), 대기업(삼성전자·포스코·현대자동차·현대로템·KAI·LIG넥스원 등) 등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 취업자를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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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특혜채용 의혹’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 구속영장
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세환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장관급)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찬규)는 지난 20일 김 전 총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총장 아들 김 모 씨는 인천 강화군청에서 일하다 2020년 1월 인천선관위 8급 경력직으로 채용됐다. 당시 김 전 총장은 중앙선관위 사무처 2인자인 선관위 사무차장(차관급)을 맡고 있었다.
아들 김 씨의 채용 면접에는 내부 위원 3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했는데, 모두 김 전 사무총장과 인천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였다. 김 씨 결혼식 때 축의금 접수를 했던 가까운 직원도 있었다. 5개 평가 항목을 상·중·하로 채점하는 면접에서 면접관 2명은 김 씨에게 전부 ‘상’을 매겨 만점을 줬고, 나머지 1명도 ‘상’ 4개, ‘중’ 1개로 준수한 점수를 줬다.
감사원 등에 따르면 당시 정원 초과였던 인천선관위는 김 씨 지원 뒤 경력 채용 인원을 추가로 배정했고, 중앙선관위 지시로 ‘5년 동안 다른 지역으로 옮길 수 없다’는 전보 제한 조건도 없앤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김 씨는 반년 만에 7급으로 승진하면서 ‘아빠 찬스’ 의혹을 받았다. 감사원이 확보한 선관위 내부 직원 메신저에는 김 씨가 ‘세자’로 불리거나 김 전 사무총장의 ‘과도한 자식 사랑’ 등이 언급된 기록이 있었다.
검찰은 지난해 5월부터 선관위 수사 의뢰 및 국민권익위원회 고발, 감사원 수사 의뢰 등을 토대로 선관위 내부에 만연한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송봉섭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을 2018년 충북선관위에 딸을 부정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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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한 연인 잔혹 살해한 20대, 자해 후 "살려달라" 신고
결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2)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5월 21일 새벽 서울 광진구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출동 당시 피해자는 이미 숨져 있었으며, A 씨도 흉기로 자해해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자해 직후 '살려달라'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중학교 선배이자 지난 2월 교제를 시작한 A 씨는 여자친구에게 실시간 위치 공유를 요구하는 등 집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피고인은 수차례 결별 요구를 받았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지적하며 "끝내 살해하는 잔혹한 범행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단순히 피고인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30년과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청구했다.
재판에서 A 씨는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피해자의 부모님께도 다시한번 죄송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재판부는 "범행이 잔혹하고 피해자가 살아있음에도 구호 조처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며 "수사 초기에는 자신의 죄를 회피하려 하는 등 엄히 처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A 씨가 상당 시간 지난 뒤 잘못을 반성한 점,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유족이 피고인과 합의해 관대한 처벌을 요청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에 대해선 "개인적인 관계에서 발생한 우발적 범행으로 일반인에게 폭력성이 발휘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재범 위험 또한 중간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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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 대통령기 제44회 국민독서경진대회 연제구 예선 시상식
부산 연제구(구청장 주석수)는 지난11월 19일 오후 5시 연제구청 구민홀에서 새마을문고 연제구지부(회장 김형도)가 개최한 '대통령기 제44회 국민독서경진대회 연제구 예선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예선전에는 초등부에서 일반부까지 총 2,255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2개 동별 예선을 거쳐 입선한 300편을 심사한 결과 최종 60편이 선정됐다.
150여 명의 수상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거제초 1학년 김민서 △연미초 3학년 정소윤 △연제초 6학년 박가영 △연일중 3학년 김병준 △사직고 2학년 서유리 학생이 대상(구청장상)을, △연산초 4학년 권예준 △연일중 2학년 이채은 학생이 대상(동래교육지원청장상)을 수상했다.
구 예선을 통과한 작품들은 부산시 예선대회를 거쳐 입상 시 전국 단위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연제구는 구민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독서경진대회 예선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교와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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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 민·관·경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실시
연제구(구청장 주석수)는 지난 11월 19일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이해 창신초등학교(교장 손상희)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민·관·경 합동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아동학대예방의 날은 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구는 △연제경찰서(서장 이병학) △부산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이윤수)과 함께 '아동학대 없는 연제구~! 아동이 행복한 연제구~!'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주석수 연제구청장은 "아동학대예방의 날 뿐만 아니라 수시로 예방 캠페인과 부모교육 등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아동의 권리가 존중돼 아동이 행복한 연제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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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건대, 제3차 '지속가능한 공유·협업 포럼' 성황리에 개최
부산보건대학교(총장 정학영)는 11월 20일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4학년도 제3차 지속 가능한 공유·협업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전문대학의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해 대학, 지역사회, 산업체가 다양한 방면에서 서로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로 올해로 3회째 접어들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최재천 석좌교수(2022년 1차 포럼), (전)KAIST 신성철 총장(2023년 2차 포럼)이 참여하여 기술과 환경, 지역사회의 현명한 상생의 길에 대해 특강을 진행하며 지역 전문대학의 우수한 협력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3차 포럼은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3인이 들려주는 국가와 지역의 혁신 인재로 성장하는 길'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서울시 종로구 청년정책위원회 장두원 위원장(2022년 수상), 이야기브릿지 김경한 대표(2018년 수상), ideaL 이현진 대표(2021년 수상)가 릴레이 특강을 진행했으며, 지역의 인재에서 국가의 혁신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이유와 성취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부산보건대 허제은 혁신지원사업단장(간호학과 교수)은 “재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학이 무엇을 고민해야 하고, 학생은 어떤 길을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전했으며, 신남식 교육부총장(호텔바리스타과 교수)은 포럼 총평을 통해 “서부산 지역사회와 근간 산업의 발전과 함께해 온 부산보건대의 인재 양성 정책이 이번 포럼을 통해 도약하여, 지속 가능한 혁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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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 임종한 대상자 기리기 위한 고인추모식 진행
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홍경완) 산학협력단이 부산시로부터 위탁운영 중인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센터장 이현주 교수)는 지난 13일에 부산가톨릭대학교 로사리오관에서 고인추모식을 진행했다. 고인추모식은 한 해 동안 임종하신 대상자를 추모하고 남겨진 사별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11월 개최되고 있다.
부산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는 연간 700여 명의 생애말기 대상자를 돌보고 있으며, 매년 약 200여 명이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추모식은 사별가족 14명과 센터직원 22명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참여하였고, 1부는 위령미사 그리고 2부 추모제 순서로 진행됐다.
추모제에서는 사별가족과 호스피스간호사가 임종한 대상자를 추억하며 편지를 낭독했다.
낭독 후, 고인에게 하얀 국화꽃을 올리며 사랑을 전했고, 분향을 하며 고인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위한 위령기도를 한마음으로 올려드리며 마무리됐다.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사별가족들은 고인추모식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위로받으며 “외로운 저에게 이렇게 따듯하게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 호스피스완화케어를 해주신 분들과 함께한 하루가 즐거웠다”, “오늘의 기억이 남은 세월을 살아가는데 용기가 될 것 같다” 등과 같은 소감을 남겼다.
부산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는 전국 유일의 보건소 중심 호스피스완화케어 서비스 기관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 생애 말기 대상자들의 존엄하고 평온한 삶과 죽음을 위해 그리고 사별 가족들의 건강한 슬픔 표현 및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힘을 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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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LINC 3.0 사업단, '2024 AI 테크데이 해커톤 경진대회' 대상 수상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LINC 3.0 사업단(단장 성열문)이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주최로 지난 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3층서 열린 ‘2024년 인공지능 활용 사회문제 해결 해커톤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산지역 문제 해결 AI 서비스 또는 AI 비즈니스 모델 제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서 경성대 도루묵 팀(소프트웨어학과 안근효, 정찬용, 이이슬, 전유빈)은 시내버스 노선을 활용한 포트홀 검침 서비스 ‘크랙파인더’를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경성대 모비딕 팀(소프트웨어학과 이재민, 김규민, 한수혁, 김정원)은 AI를 활용한 근로자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 ‘메딕’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도루묵 팀의 안근효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지역 문제를 교과를 통해 학습한 지식으로 문제 해결할 수 있어 뜻깊었고, 대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라며 “팀원들과 해결책을 만들어가며 협력의 중요성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두 팀에게는 각각 대상 15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경성대 학생들(김규민, 김정원, 안근효, 이승준, 이이슬, 이재민, 전유빈, 정찬용, 추지우, 한수혁)은 각종 경진대회를 통해 수상한 상금 중 100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AICT LAB 이름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하여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두 팀을 지도한 경성대 LINC 3.0 사업단 손정호 겸임교수는 “상금을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부하는 선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과 함께해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AI와 ICT 기술을 다양하게 접목시키는 방향으로 발전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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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2024 올해의 SNS 유튜브 부문 최우수상 수상
벡스코(대표이사 손수득)가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제10회 올해의 SNS’에서 유튜브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의 SNS’는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에서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후원하는 SNS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15년부터 진행된 시상식은 공공기관, 민간기업, 소상공인 등에서 운영하는 SNS의 매체별 활용현황(정량평가 40%, 전문가 평가 60%) 평가를 통해 국민과의 활발한 소통에 기여하는 기업·기관을 선정한다.
벡스코는 지역 관광 마이스 산업에 대한 폭넓은 주제의 영상을 바탕으로 유튜브 채널 ‘벡스코tv’를 활발히 운영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직접 제작을 통해 벡스코만이 전할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하여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등 행사 홍보, 최신 MICE 트렌드, 행사 기획 후기 등을 콘텐츠화 했다.
또한 직원들이 참여한 육아정책, 채용 등 다양한 기업문화를 담은 흥미로운 영상으로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유튜브 콘텐츠로 ESG 경영을 실천하며 사회공헌 활동 영상과 시설을 활용한 부산 신진 아티스트 버스킹 영상, 인근 상권 및 관광지 홍보 콘텐츠 등을 제작했다. 벡스코 유튜브는 마이스 업계의 전문성부터 누구나 공감할만한 직장생활 팁, 관광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적극적인 소통을 이끌어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손수득 대표이사는 “벡스코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마이스 산업과 지역 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