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투표 용지 부족 8곳… 후폭풍 확산
6·3 지방선거 때 부산 지역 투표소 8곳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곳은 실제 투표가 중단되기도 했다. 다만, 부산시선관위는 이로 인해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간 선거인은 없었다고 해명했다.7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 부산 지역 투표소 8개소에 추가 투표용지가 긴급 공급됐다. 해당 투표소는 △중구(영주2동) △동구(범일2동) △부산진구(당감1동) △남구(용호1동) △북구(금곡동, 화명1동) △금정구(구서2동) △수영구(수영동) 등이다.이들 투표소에는 인근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추가로 조달됐다. 이 가운데 추가 조달된 투표용지가 실제로 사용된 투표소는 영주2동(71매), 화명1동(12매), 구서2동(42매) 등 3개소다. 나머지 투표소에서는 기존 수량 내에서 투표가 이뤄졌다는 게 선관위 설명이다.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일시 중단되고, 투표 종료 시각 이후에도 투표인들이 대기해야 했던 투표소도 확인됐다. 부산시선관위에 따르면 화명1동 제7투표소에서는 3일 오후 5시 50분께 투표용지가 부족하다고 파악됐다. 투표는 일시 중단됐고, 선관위는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한 선거인들을 대기하도록 했다. 이후 인근 화명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용지 50매가 긴급 조달됐다. 투표는 오후 6시 5분 재개됐고, 10분 뒤인 오후 6시 15분께 종료됐다.부산시선관위 측은 “화명1동에서는 투표용지 소진 이후 도착한 투표인들이 투표가 재개될 때까지 대기해 모두 투표를 마쳤다”며 “영주2동과 구서2동 투표소에서는 준비된 투표용지가 완전히 동나기 전에 여분의 투표용지가 도착해 투표소에서 대기하거나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간 선거인들은 없었다”고 밝혔다.중앙선관위는 지난 5일 오후 경기 과천시 청사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전국 1만 4288개 투표소 중 67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용지를 추가로 송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35개소 △부산 8개소 △경남 8개소 △대구 7개소 △인천 6개소 △울산 3개소 등이었다. 하지만 이날까지 중앙선관위가 파악한 현황도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잠시라도 투표가 중지된 투표소를 서울 19개소, 인천 3개소 등 총 22개소로 파악했다고 발표했는데, 여기에 부산(북구 화명1동)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초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수뇌부 전격 사퇴로 수습에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노태악 위원장은 지난 5일 대국민사과를 통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중앙선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도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선관위는 이번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를 가동할 방침을 밝혔지만,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가라앉지 않고 있다.한편 잠실7동의 투표함이 이송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속보] 대검 "'투표지 부족 사태' 합수본 신속 구성…의혹 엄정 규명"
6·3 지방선거 때 부산 지역 투표소 8곳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곳은 실제 투표가 중단되기도 했다. 다만, 부산시선관위는 이로 인해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간 선거인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7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 부산 지역 투표소 8개소에 추가 투표용지가 긴급 공급됐다. 해당 투표소는 △중구(영주2동) △동구(범일2동) △부산진구(당감1동) △남구(용호1동) △북구(금곡동, 화명1동) △금정구(구서2동) △수영구(수영동) 등이다. 이들 투표소에는 인근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추가로 조달됐다. 이 가운데 추가 조달된 투표용지가 실제로 사용된 투표소는 영주2동(71매), 화명1동(12매), 구서2동(42매) 등 3개소다. 나머지 투표소에서는 기존 수량 내에서 투표가 이뤄졌다는 게 선관위 설명이다.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일시 중단되고, 투표 종료 시각 이후에도 투표인들이 대기해야 했던 투표소도 확인됐다. 부산시선관위에 따르면 화명1동 제7투표소에서는 3일 오후 5시 50분께 투표용지가 부족하다고 파악됐다. 투표는 일시 중단됐고, 선관위는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한 선거인들을 대기하도록 했다. 이후 인근 화명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용지 50매가 긴급 조달됐다. 투표는 오후 6시 5분 재개됐고, 10분 뒤인 오후 6시 15분께 종료됐다. 부산시선관위 측은 “화명1동에서는 투표용지 소진 이후 도착한 투표인들이 투표가 재개될 때까지 대기해 모두 투표를 마쳤다”며 “영주2동과 구서2동 투표소에서는 준비된 투표용지가 완전히 동나기 전에 여분의 투표용지가 도착해 투표소에서 대기하거나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간 선거인들은 없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5일 오후 경기 과천시 청사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전국 1만 4288개 투표소 중 67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용지를 추가로 송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35개소 △부산 8개소 △경남 8개소 △대구 7개소 △인천 6개소 △울산 3개소 등이었다. 하지만 이날까지 중앙선관위가 파악한 현황도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잠시라도 투표가 중지된 투표소를 서울 19개소, 인천 3개소 등 총 22개소로 파악했다고 발표했는데, 여기에 부산(북구 화명1동)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초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수뇌부 전격 사퇴로 수습에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노태악 위원장은 지난 5일 대국민사과를 통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중앙선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도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선관위는 이번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를 가동할 방침을 밝혔지만,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잠실7동의 투표함이 이송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전재수 시대, 부산은] 겉치장 랜드마크 대신 시민 체감형 정책에 중점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문화체육 정책은 ‘시민 체감형’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된다. 선거 과정에서 대규모 문화 인프라 사업에 대해 여러 차례 거부감을 드러낸 전 당선인이다. 전 당선인은 문화·체육 예산을 인프라 대신 이들의 지역 문화예술과 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열악한 환경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 전 당선인에게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때는 지난달 4일 기자회견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건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라 스칼라’ 공연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박형준 시장이 재임 기간 주도한 퐁피두 분관 유치 등도 재검토 대상으로 지목했다. 또 “퐁피두 부산센터 건립에 1100억 원 이상이 투입되고, 오페라하우스 개관 초청 공연에 3일간 105억 원이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들 예산의 집행을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확보한 재원은 화물차주 유류비, 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 동백전 캐시백 등 민생 분야에 우선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초대형 문화 인프라 예산은 시민 동의를 얻지 못한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규정한 것이다. 이 같은 의지는 전 당선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약인 ‘플랫폼 051’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예술인이 강습이나 공연, 창작물 대여 등 자신의 재능을 플랫폼에 등록해 두면 AI가 이를 원하는 시민과 매칭해 주고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방식이다. 시민은 예술과 체육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문화체육인은 소득 창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게 전 당선인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전 당선인 취임 이후 부산시 문화예술 시정의 방향은 ‘랜드마크 정책’에서 ‘체감형 정책’으로 대거 전환하게 된다. 이 같은 변화는 예술뿐만 아니라 체육 분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 당선인은 노후화된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하는 대신 이 일대를 청년 문화와 생활 스포츠를 결합한 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그는 “사직야구장은 시즌에만 반짝이는 공간이 아니라 365일 시민과 청년들이 찾는 생활스포츠·청년문화 플랫폼으로 바꾸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대신 부산의 주류 스포츠인 야구에 있어서는 ‘통 큰’ 공약을 내놨다. 북항에 사직야구장을 대체할 개폐식 돔구장을 짓겠다는 약속이다. 문제는 북항 부지 확보에만 6300억 원이 필요한 막대한 야구장 건립 비용이다. 전 당선인 측은 대표발의한 항만재개발법 등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항만공사 등에 지급할 부지 비용을 구장 지분으로 대체하고, 민간 투자자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면 충분히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공약에 따라 기존에 진행 중이던 사직야구장 재건축 역시 노선 변경이 예상된다. 2028년 착공을 앞둔 야구장 재건축 안은 지난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현재 국비 확보 단계에 있다. 지역 정가와 학계에서는 전재수 호 출범 이후 예술체육 분야는 대대적인 정책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술관과 콘서트홀 등 문화 인프라 확보에 중점을 둔 박 시장과 사실상 정반대의 행정을 예고한 까닭이다. 부산시 안팎에서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한다는 발상은 참신하다는 반응이다.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 예술인과 그 팬덤을 성장시킬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본다. 부산연구원 김민경 문화복지연구실 연구위원은 “인프라와 플랫폼은 예술과 관객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양극단에 있는 발상이 아니다”라며 “다만 대형 인프라 예산을 민생복지 분야로 돌리기보다 예술과 체육 분야의 새 사업을 발굴하거나 이들의 파이를 키우는 방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라고 조언했다.
6300만 원 벌어 1500만 원 벌금 불법 공유숙박 ‘걸려도 남는 장사’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오피스텔에서 불법 공유숙박시설을 운영해 수천만 원의 수익을 올린 30대 업주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재판부가 부과한 벌금이 업주가 거둔 수익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현행 처벌 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 4단독 이범용 판사는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 씨에게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검찰의 약식명령과 같은 처벌이다. A 씨는 2024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수영구의 한 건물 내 2개 호실에서 침대·식기 등을 갖추고 총 499회에 걸쳐 약 6324만 원의 숙박비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관할 구청인 수영구청에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A 씨에게 벌금형 약식명령을 청구했으나, A 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연령과 성행, 범행 동기, 결과 등을 종합할 때 약식명령의 벌금액은 적정하다”며 “약식명령 고지 이후 양형에 참작할 만한 사정 변경이 없어 벌금액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판시했다. 수영구는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은 곳으로, 부산에서 불법 공유숙박이 횡행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수영구청은 2024년 한 해에만 총 218곳의 불법 숙박업소를 적발했다. 이는 2024년 부산 전체 단속 건수(270건)의 81%에 달하는 수치다. 수영구청은 불법 공유숙박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현장 적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영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광안리 일대 신축 오피스텔을 거점 삼아 메신저로 예약을 받고, 입실 직전에야 투숙객에게 호실을 알려주는 은밀한 수법이 성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법령의 실효성을 놓고도 비판이 나온다. A 씨가 2024년 3월부터 14개월 간 불법 공유숙박시설을 이용해 올린 수익 6324만 원이다. 하지만 재판부가 A 씨에게 내린 벌금은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500만 원이다. 불법 공유숙박 사실이 적발되더라도 실질적으로 이익이 남는 구조인 셈이다. 재판부는 A 씨가 거둔 불법 수익에 대한 추징은 하지 않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이 A 씨의 범죄 수익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징하지 못한 것은 현행법의 느슨한 규정 때문이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은 영업 신고 없이 숙박업을 운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하지만 불법 공유숙박 영업으로 얻은 이익을 강제로 몰수하거나 추징하는 규정이 없다. 국세청이 세금을 추징할 수는 있지만, 지자체와 국세청 간 정보 공유가 안 돼 실제 추징률은 6.4%에 그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최근 ‘범죄수익은닉규제법’을 연계해 불법 공유숙박으로 올린 수익을 강제 추징하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관련 법 적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부산의 한 변호사는 “벌금 수준이 불법 수익에 비해 너무 낮아 제재 효과가 떨어지고 ‘걸려도 남는 장사’라는 인식을 준다”며 “과세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불법 수익을 추징하는 등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토뉴스] 거리로 나온 부산국제무용제
제22회 부산국제무용제 거리공연이 7일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열렸다. 한국춤프로젝트 가마 무용단의 ‘별·탈·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한 13개국 44개 단체가 참가해 6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결국 무위로 끝난 ‘은행 직원의 촉’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의심되는 한 남성이 부산 한 은행 영업점에서 위조서류로 거래정지 계좌의 사용 제한을 풀려다 달아났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한 은행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용의자를 잡지 못했다. 이 남성은 신고 당일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용의자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제때 하지 않아 용의자를 놓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7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40대 남성 A 씨는 부산 기장군 일광읍 한 은행 영업점에 도착했다. A 씨는 은행 창구 직원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통장의 거래정지 해지를 요구했다. A 씨는 은행 직원에게 자신을 봉사단체 대표라고 소개했다. 증빙 자료로 기장군과 맺은 업무협약서 등을 제출했다. 해당 업무협약서에는 ‘기장군 행복복지과’가 주관 부서로 적혀 있었다. 하지만 기장군에는 해당 부서가 없었다. 직원이 A 씨를 의심하고 곧장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은행 직원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기장경찰서 일광파출소와 여성청소년과, 형사과 경찰관들은 은행 영업점으로 출동했지만, A 씨는 이미 은행을 떠난 뒤였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가 거래정지 해지를 시도했던 계좌는 보이스피싱 의심 계좌로 분류돼 있었다.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5000만 원 이상이 입금된 내역도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4일 영업점을 방문해 신고자인 은행 직원 등으로부터 진술을 받았다. 이후 CCTV 분석 등 추가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었다. 경찰은 이후 수사 과정에서 최초 신고 접수가 된 당일 A 씨가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기장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은 이후 A 씨의 주거지 등을 확인해 검거에 나섰지만 A 씨를 붙잡지 못했다”며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돼 현재 소재불명이 처분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국제공조와 적색수배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흥행 우려’ 부산대 단독 서울 입학설명회, 괜한 걱정이었다
부산 지역 주요 대학들에 대한 전국 수험생들의 관심이 전례 없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정책 기조인 ‘5극 3특’ 체제 구축과 거점 국립대를 명문대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이 구체화하는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여기에 해양수산부와 HMM 등 주요 공공기관 및 대기업의 부산 이전 기대감까지 맞물리면서, 부산대와 국립한국해양대, 국립부경대 등 지역 거점·특성화 대학들의 입학설명회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부산대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수도권 지역 고교생과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부산대학교 단독 서울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산대가 서울에서 개별 대학 단독으로 입학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부산대는 입시설명회의 흥행을 두고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설명회에는 당초 예상했던 260명 정원을 훌쩍 넘어 300명 이상의 수도권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참가를 희망해 어쩔 수 없이 참가하지 못하는 인원도 생겼다. 설명회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올해 부산대 입시전형과 학과 선택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참가자들은 LG전자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스마트가전공학과’, 동남권 전략산업인 조선·해양·항공우주 등 모빌리티 전반을 학습하는 ‘X-모빌리티융합학부’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해양 분야 특성화 대학인 국립한국해양대와 국립목포해양대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6년 해양인재 발굴을 위한 공동 입학설명회’ 역시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몰렸다. 두 대학은 지난 6~7일 서울 한국해운협회에서 수도권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공동 설명회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오는 13일~14일(부산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7월 20일~21일(서울 한국해운협회) △8월 10~11일(부산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에도 추가 입시설명회를 연다. 국립부경대 역시 이러한 흐름에 기대가 크다. 국립부경대 역시 부산 외 지역 출신 입학생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26학년도 입시 결과 부산 외 지역 출신 학생 비율이 2025학년도 55.5%에서 2026학년도 57.5%로 상승하며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이 같은 체질 변화에 발맞춰 국립부경대는 오는 10일과 11일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대입정보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울산, 경주, 구미 등 영남권은 물론 충청·호남을 거쳐 서울에서 열리는 대형 진학 박람회에 집중적으로 참가해 릴레이 입학상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들의 입학설명회가 흥행한 배경에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축인 ‘서울대 10개 만들기(거점 국립대 집중 육성)’ 정책이 가시화된 데 따른 것이다. 부산대를 필두로 한 국립대 전반의 위상 강화가 특성화 대학인 국립한국해양대로까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는 전국 거점 국립대 중 3곳에 10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대규모 재정 지원과 교육 인프라 고도화에 힘을 쏟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수도권 수험생들에게는 ‘인서울’ 대학 못지 않은 강력한 매력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했고, 국내 최대 국적선사인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이 완료되면서 ‘해양 수도 부산’의 모습 역시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 졸업 후 공공기관 채용 연계나 해양·물류 대기업 취업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실리적 기대감이 수도권 학부모와 수험생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해운대 초대형 스크린에선 BTS 뮤직비디오 특별 상영 [BTS in 부산]
오는 12~13일 열리는 BTS 부산 콘서트를 맞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의 초대형 스크린에서 하루 종일 BTS 뮤직비디오가 특별 상영된다. 7일 부산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 그랜드 조선 미디어를 통해 BTS의 뮤직비디오가 특별 송출된다. 뮤직비디오 송출은 지난 5일 시작됐고,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기획은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BTS 월드 투어 ‘아리랑’ IN 부산’ 콘서트를 맞아 마련됐다. 공연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는 아미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해운대 일대에서도 축제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행사 기간 뮤직비디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상영된다. 현장 감각을 살리기 위해 시각 영상뿐만 아니라 사운드도 함께 출력된다. 뮤직비디오는 ‘HOOLIGAN’, ‘2.0’, ‘SWIM’ 순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 곡들은 모두 지난 3월 발매된 새 앨범에 수록됐다. 이번 BTS 뮤직비디오 송출은 부산시와 해운대구청, 그랜드 조선 미디어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함께 기획했다. 부산시는 BTS 콘서트 기간 전후로 많은 아미와 관광객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부산역의 미디어아트월과 광안대교에서도 관련 영상을 내보낼 계획이다. ‘그랜드 조선 미디어’는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외벽에 설치된 가로 25m, 세로 31m 규모의 초대형 전광판이다. 그랜드 조선 미디어는 부산 지역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내에 조성된 첫 민간 광고 시설물이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1월 구남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 관광안내소 일대를 비수도권 최초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일대엔 광고물의 모양,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 옥외광고물 규제가 대폭 완화되고 자유로운 설치도 허용된다.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은 이 일대를 ‘해운대 스퀘어’로 명명하고 바다와 문화·예술·미디어가 어우러진 복합 관광 공간이자 랜드마크로 조성하려고 한다. 이번 BTS 뮤직비디오 상영은 공공 콘텐츠로 분류돼 별도의 광고비가 집행되지 않는다. 그랜드 조선 미디어에는 상업 광고 외에도 공공 콘텐츠도 상영된다. 연간 총 상영 분량의 30%는 공공 콘텐츠에 할당된다. 해운대구청 창조도시과 김혜정 도시디자인팀장은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부산시를 찾을 많은 관광객을 감안해 BTS 뮤직비디오는 공공 콘텐츠로 분류됐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증편 등 안전 통제 대책 수립 [BTS in 부산]
오는 12일~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을 앞두고 부산시가 전방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안전 통제 대책을 세우는 한편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산시는 지난 5일 현안점검 최종보고회를 열고 교통 및 안전 대책을 확정했다. 우선 행사 전후 귀가 수요에 맞춰 도시철도를 총 220회 증편하고 전 노선 운행을 최대 1시간 연장한다. 행사장과 인접한 3호선은 배차 간격을 4~6분으로 대폭 축소하며, 시내버스와 김해경전철 역시 운행을 늘린다. 극심한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주경기장 주변 도로는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며,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일대는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구역으로 지정됐다. 보행자의 쾌적한 이동을 위해 10일부터 12일까지 불법 노점상과 노상 적치물을 집중 단속한다. 소방재난본부와 경찰청 역시 현장 지휘본부를 가동해 다중운집 지역 순찰과 인파 분산에 나선다. 물리적인 현장 통제와 함께 관람객 편의를 돕는 ‘온라인 종합 정보망’도 5일 본격 가동됐다. 부산시 홈페이지와 부산관광공사 ‘비짓부산’을 통해 접속 가능한 이 정보망은 다중인파 행동요령, 대중교통 연장 시간, 응급 병원 위치 등을 영문과 함께 제공한다. 주요 관문과 밀집 지역에 설치된 QR코드 배너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등에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보망 내에 ‘관광불편 신고센터’를 공통으로 배치했다. 관람객 누구나 현장의 위법·부당 행위나 불편 사항을 온라인으로 즉각 신고할 수 있다. 김경덕 시 행정부시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장 대응 시스템을 빈틈없이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아미’ 맞이 아미동, 서구 곳곳 ‘보라빛’으로 물들인다 [BTS in 부산]
부산 서구가 BTS 부산 공연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보랏빛으로 물든다. 지역 명소 곳곳을 보라색으로 탈바꿈시켜 서구를 찾는 아미(BTS 팬덤명)들을 환영하기 위해서다. 서구청은 BTS 부산 콘서트를 나흘 앞두고 글로벌 관광객을 맞이하는 서구 보라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BTS 팬덤 아미와 이름이 같은 서구 아미동이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명소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콘서트에서 서구 구덕청소년수련관과 내원정사 템플스테이가 외국인 공공숙박시설로 지정된 만큼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도 늘어날 전망이다. 먼저 암남동 송도해상케이블카 앞 송도구름산책로, 암남공원과 무인도 동섬을 잇는 용궁구름다리 야간 조명이 6월 내내 보라색으로 바뀐다. 송도구름산책로와 용궁구름다리는 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관광 명소다. 점등 시간은 오후 7시 30분께(일몰 시각)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인기를 끄는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역시 보라색으로 덮인다. 구청은 지난달부터 비석문화마을 곳곳의 빈집과 담벼락, 쉼터 등을 보라색으로 칠하고 있다. 이중 비석문화마을 중앙에 있는 빈집(아미로 72-1)에는 관광객이 직접 방문 메시지를 남긴다. 관광객이 직접 꾸민 외벽은 콘서트가 끝난 이후에도 유지해 관광객 성지로 남길 계획이다. 보라색 바탕에 서구 관광 명소가 그려진 환영 깃발도 서구 곳곳에 내걸린다. 아미동 진입로인 부산대학교병원(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아미드림도서관 구간과 내원정사 일대에 총 90개의 깃발을 설치해 환영 분위기를 높인다. 또 구청은 오는 9일부터 천마산 복합전망대 임시 개관에도 돌입한다. 생태체험관과 스카이워크, 옥상전망대, 조각공원이 개방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일·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지난달 구청이 추진한 마을버스 운행 시간 연장도 계획대로 진행된다. 콘서트 기간 마을버스 1번 노선(구덕꽃마을~동대신역) 막차 시간이 기존 오후 10시 50분에서 오후 11시 30분으로 늦춰진다. 이 노선은 콘서트를 관람한 관광객들의 숙소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국인 공공숙박시설을 지나간다. 서구청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이번 BTS 콘서트에는 약 1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구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다”며 “관광객들이 보랏빛으로 물든 아미동 골목과 송도 밤바다, 천마산 전망을 함께 즐기며 서구를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창립 '93'·두산 창립 '96' 새기고…잠실서 시구·시타로 뭉친 AI 동맹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 시타자로 만났다. 이들 두 사람의 만남은 젠슨 황이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 이뤄졌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베어스 구단주가 중앙 출입구에서 젠슨 황 CEO를 맞이해 환영 인사를 건네고 2층에 마련된 접견 장소로 안내해 환담했다. 양사는 향후 인공지능(AI) 관련 접점을 이루는 피지컬 AI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의 방한으로 엔비디아와 AI 분야 협력 확대 기대가 높아지면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 주가가 최근 들썩이기도 했다. ㈜두산의 전자 BG(비즈니스그룹)는 엔비디아에 AI 가속기의 핵심 소재인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을 공급한다. 양사의 협력은 피지컬 AI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황 엔비디아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는 지난 4월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센터를 방문해 이 회사 김민표 대표와 피지컬 AI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 창립 연도(1993년)를 의미하는 93번을 새긴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한국 야구팬과 인사했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1896년)를 의미하는 96번을 유니폼에 새기고 시타자로 나섰다. 한편, 외식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시구 행사에 참석한 뒤 엔비디아 단체 관람석에서 BBQ의 ‘크런치 순살 크래커’를 먹으며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엔비디아 측은 BBQ 잠실야구장점에 단체 관람석으로 크런치 순살 크래커 113마리(박스) 배달을 주문했다.
강서구 명지동서 새벽 한때 정전...2400여 세대 불편
심야시간대 부산 명지 아파트와 오피스텔 2400여 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정전은 1시간 만에 복구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7일 부산시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일대 아파트와 오피스텔 3개 단지 2400여 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들은 전자제품 등을 사용하지 못해 한때 불편을 겪었다. 한전에 따르면 정전은 약 2분간 발생했다. 안전 확보 절차 등을 이유로 정전 복구는 약 1시간 만인 오전 3시 30분께 완료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가스 관련 전기시설 설비에 과부하 등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민선9기 첫 시험대는 ‘교통’…버스 공영제 전환, 트램은 재검토 [김상욱 시대, 울산은]
오는 7월 1일 닻을 올리는 민선 9기 김상욱 울산시정의 화두는 김두겸표 역점 사업의 ‘전면 재검토’로 압축된다. 전임 시정이 4년간 밀어붙인 대형 현안들의 궤도를 수정하겠다는 것으로, 그 첫 시험대는 교통 분야가 될 전망이다. 김 당선인이 꼽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과 ‘노선 복구’다. 울산은 매년 1600억 원을 버스 업계에 지원하면서도 수송 분담률은 10%에 머물러 있다. 7대 광역시 중 준공영제조차 도입하지 않은 유일한 곳이다. 김 당선인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공사를 설립해 노선 결정권을 울산시가 직접 쥐고, 외곽지역 접근성 악화 등으로 (민선 8기에서) 시민 불만을 키운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원상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관건은 막대한 재원 확보와 실효성 입증이다. 당선인 스스로 밝혔듯 버스 적자 보전에만 연간 1000억∼2000억 원이 드는 데다, 사유재산인 노선권을 회수하는 데도 적잖은 혈세가 필요하다. 교통공사 설립 비용, 종사자 파업 시 시민 이동권 문제 등이 얽혀 있어 별도 용역을 통한 실효성 검토 없이는 추진이 어렵다. 김 당선인이 공영제 전환에 공론화를 거치겠다는 단서를 단 것도 이런 현실적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시철도(수소트램) 1·2호선 추진 방향 역시 뜨거운 감자다. 김 당선인은 삼산로·문수로 등 도심 주요 간선축을 지나는 1호선에 대해 차로 축소와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 심화를 이유로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대신 산업도시 특성에 맞춰 출퇴근 수요 대응이 시급한 2호선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호선은 북구 창평동 북울산역에서 남구 야음동 야음사거리까지 13.55km 구간에 조성될 예정이다. 문제는 행정 절차와 매몰 비용이다.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를 잇는 10.85km 구간에 총 3814억 원이 투입되는 1호선은 지난달 시공사(한신공영)와 계약을 맺고 이미 우선시공분 공사에 들어갔다.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된 사업의 우선순위를 바꿀 경우 막대한 위약금과 사업 지연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아직 예비타당성조사 전 단계인 2호선을 무리하게 앞세우는 것이 행정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 논의도 새 국면을 맞는다. 김 당선인은 행정통합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지만, 그간 제기돼 온 ‘울산 소외론’을 어떻게 불식하고 통합 과정에서 실리를 챙길지가 핵심 과제로 남았다. 더 큰 변수는 당선인의 의지가 아닌 ‘여소야대’라는 척박한 정치 지형이다. 울산시의회는 국민의힘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기초단체장도 5곳 중 4곳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당장 올 연말 2027년도 본예산 심사부터 전임 시장의 역점 사업 예산을 깎으려는 새 시정과 이를 방어하려는 보수 의회 간 ‘예산 전쟁’이 불가피하다. 버스 공영제든 트램 재검토든 의회 동의와 구·군의 협조 없이는 한 걸음도 떼기 어렵다. 결국 김상욱표 변화의 성패는 보수 의회와 기초단체를 설득해 내는 정치력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토뉴스]환경의 날, 신나는 발전 체험
양산시는 지난 5일 제31회 환경의 날을 맞아 양산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다양한 환경체험부스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어린이들이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민 페달로 밝히는 지구’ 프로그램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남도 지방정원 등록 후 첫 진주 정원박람회
경남 진주 정원박람회가 오는 18일 개막한다. 전문 정원 작가들은 물론 기업과 시민도 함께 참여하는 ‘정원문화 축제’로 꾸며진다. 7일 진주시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주시 진성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2026 진주 정원박람회’가 개막한다. 올해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지방 정원으로 등록된 이후 처음 열리는 정원박람회로, 한층 풍성해진 콘텐츠를 선보인다. ‘진주정원 同行同樂, 가꾸고 느끼고 나누다’를 주제로 정원문화·산업·문화예술·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진주형 정원 축제로 꾸며진다. 먼저 행사장에는 정원과 자연, 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정원 전시가 펼쳐진다. 새롭게 조성된 ‘작가 정원 두 번째 이야기’는 전문 정원 작가들이 참여해 월아산의 자연환경과 이야기를 담아낸 특화 정원을 선보인다. 지역 조경업체와 기업이 참여하는 ‘동행 정원’은 기업의 비전과 특색을 담은 정원으로 조성돼 정원문화 확산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의 사회 공헌의 의미를 함께 담아낸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스윙 가든’을 비롯해 가족 정원·시민 정원사 정원·수국정원·꽃무리원 등 다양한 정원 공간도 함께 펼쳐진다. ‘정원산업전’에는 화훼·조경·정원 관련 업체가 참여해 정원식물과 정원용품을 전시·판매하고 분재·바위솔·차 문화 특별전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행사 기간에는 일본의 정원 작가 ‘이시하라 가즈유키’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원문화 콘퍼런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진주시는 올해 정원박람회에 유등과 실크 등을 활용한 야간 경관을 연출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정원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정원박람회는 시민과 기업,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정원문화 축제”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찾아 정원의 가치와 즐거움을 경험하고 생활 속의 정원문화가 더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 월아산은 지난 4월 16일 경남도 공식 ‘지방정원’에 등록됐다. 핵심 시설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2023년 제1회 월아산 정원박람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정원문화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방문객 60만 명을 기록했으며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은 200만 명을 넘긴 상태다. 진주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바탕으로 2030년 월아산 국가정원 지정을 준비 중이다.
‘44표 차’ 초방빙 승부 전·현직 통영시장…이번엔 민생지원금 놓고 신경전
국민 88% “법정 정년 65세 연장 찬성”…소득 공백 우려 가장 커
‘땜빵’의 반전, 롯데 이민석 선발 로테이션 노린다
총선 공천권 걸렸다… 민주당 ‘당권 레이스’ 돌입
한동훈, ‘1호 법안’으로 선관위 감찰 추진…“부실선거 끝장내야”
평범한 직장인→네이버 수장→국무총리…한성숙 총리 후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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