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U+ “익시오 가입자 36명 통화정보 유출”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통화 앱 ‘익시오’ 사용자 통화 정보 일부가 지난 2~3일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LG유플러스는 6일 이 같은 사실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했다.
LG유플러스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개인정보위에 익시오 통화정보 유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서비스의 운영 개선 작업 과정에서 캐시(임시 저장 공간) 설정 오류로 가입자 36명의 일부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통화내용 요약 등 정보가 다른 이용자 101명에게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6일 오전 9시경 개인정보위에 신고됐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었던 시간은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10시 59분 사이로, 이 시간 동안 익시오를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이용자(101명)에게 정보가 노출됐으며, 개인별로는 1명에서 6명의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유출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금융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오전 10시경 문제를 인지한 이후 원인 파악과 복구 작업에 착수해, 노출된 통화 정보가 더 이상 보이지 않도록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가입자 전원에게 전화로 안내를 진행했으며, 연락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문자 등을 통해 사실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사안은 해킹과 관련이 없으며, 이후 관계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6 [16:44]
-
클라우드플레어, 또 일시 장애…일부 웹서비스·사이트 접속 오류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회사 클라우드플레어에서 5일 네트워크 문제가 일어나 국내 게임, 가산자산 거래소 등의 인터넷 서비스에서 장애가 빚어졌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지난달 19일에도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켜 챗GPT와 엑스(X·구 트위터)를 포함한 다수 서비스의 이른바 '먹통 사태'를 초래한 바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날 공지를 통해 대시보드 및 관련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문제가 있어 조사 중이라며 수정 사항이 적용됐고 결과를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자사의 대시보드 API를 사용하는 고객이 오류 표시 등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이날 오후 6시 3분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 장애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고 공지했다가 23분 뒤 장애가 해소됐다고 재공지했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발로란트 운영사인 라이엇게임즈도 게임 접속이 끊기는 문제가 확인돼 해결 중이라고 공지했다. 또 마비노기 PC 화면이 먹통이 되는 등 넥슨 계열 PC·모바일 게임에서도 일부 장애가 있었다. 이밖에 배달의민족(배민), 리멤버, 티맵, 퍼플렉시티, 클로드 등도 영향을 받아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빚어졌다.
2025-12-05 [18:31]
-
“기아의 80년은 위대한 여정”
“기아의 미래는 도전이며, 지금까지 항상 (도전을) 해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도전을 이어가겠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5일 경기 용인시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아의 80년은 한편의 서사처럼 위대한 여정이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 관계자와 기아 송호성 사장을 비롯한 기아 전현직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아는 이날 80년 사사와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공개했다.
기아가 선보인 ‘기아 80년’은 브랜드 역사를 총체적으로 정리·재조명한 책으로, 1994년 50주년 사사 이후 30여년 만에 내놓은 것이다. 기아가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로는 처음으로 발간됐다.
'도전과 분발'을 주제로 1944년 경성정공으로 창립한 이래 두 바퀴 자전거부터 삼륜차, 승용차, 전기차, 목적기반모빌리티(PBV)까지 기아 성장사를 집약했다.
또 김철호 창업자의 기술 입국 정신과 기아 회생을 끌어낸 정몽구 명예회장의 품질 경영, 글로벌 경영과 새로운 조직문화를 이끈 정의선 회장의 디자인 경영 과정도 담았다.
기아는 축약본 ‘도전과 분발·기아 80년’도 출간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 80년 사사 편찬에서의 교훈을 바탕으로 창업 이래 이어온 분발의 정신을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을 담은 기아의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도 최초로 공개했다.
비전 메타투리스모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결합해 이동의 개념을 단순한 주행에서 휴식과 소통으로 확장한 미래 콘셉트카다.
1960년대 장거리 여행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콘셉트카에 담아냈다.
외장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 기반해 부드러운 표면과 기하학적 요소를 반영한 미래지향적 실루엣을 강조했다.
내장 디자인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인간과 모빌리티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콘셉트카는 AR(증강현실) HUD 기술을 활용해 ‘스피드스터’, ‘드리머’, ‘게이머’ 등 3가지 디지털 주행모드를 탑재했다. AR HUD는 운전자가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차량에 탑재된 스마트 글래스를 이용해 가상의 그래픽을 실제 도로 위에 떠 있는 것처럼 한 기능이다.
기아는 비전스퀘어 1층에는 기아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창립 80주년 기념 전시 ‘움직임의 유산’은 1952년 완성된 최초의 국산 자전거 3000리호를 비롯해 스포티지, 카니발 등 기아 대표 차량 17대를 활용해 꾸며졌다.
이날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저희가 좀 늦은 편이고, 중국 업체나 테슬라가 잘하고 있어 격차는 조금 있을 수 있다”며 “그 격차보다 더 중요한 건 안전이기 때문에 안전 쪽에 좀 더 포커스를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2025-12-05 [16:54]
-
한진 5개사, 내년 하반기부터 기내 초고속 와이파이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산하 5개 항공사 비행기를 탄 고객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통한 초고속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자사와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전체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국내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로 스타링크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비스 개시 시점은 항공사별로 다르며 이르면 2026년 3분기 이후로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운항 기종인 보잉 B777-300ER,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에 해당 시스템을 우선 적용해 오는 2027년 말까지 모든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도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기존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했던 B737-8 기종부터 스타링크 시스템을 도입한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우선 도입할 기종을 검토 중이다.
이번 스타링크 도입으로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 항공편의 기내 인터넷 이용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스타링크는 8000여 개의 저궤도(고도 약 550km) 위성을 통해 최대 500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스타링크가 적용되는 항공기는 모든 등급의 좌석에서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나 온라인 게임·쇼핑, 메신저 이용, 뉴스 시청은 물론 대용량 파일 전송, 클라우드 기반 협업 등도 가능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라는 위상에 걸맞게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2-05 [16:40]
-
쿠팡 이용자, 나흘 만에 감소 전환…이탈 본격화하나
쿠팡을 쓰는 하루 이용자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780만 45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일 역대 최대 일간 이용자 1798만 8845명보다 18만 명 이상 줄어든 것이다.
또한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이용자 수 증가세를 보이다 나흘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바뀐 것이다.
다만 일간 이용자 수는 여전히 1700만 명대를 유지했다. 쿠팡 일일 이용자 1700만 명대 기록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연속이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의 쿠팡 이탈 조짐이 이제부터 현실화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개인정보 노출이 대규모 유출 사태로 확산한 지난달 29일 이후 로그인과 비밀번호 확인 또는 회원 탈퇴 방법 모색 등 점검 차원에서 쿠팡 앱·웹에 접속하는 소비자들이 일시 급증했다가 일부가 이탈했다는 것이다.
실제 PC 화면으로 탈퇴를 진행할 때는 마이쿠팡에 접속한 뒤 개인정보 확인·수정→비밀번호 입력→화면 하단 회원 탈퇴 클릭→비밀번호 재입력→쿠팡 이용내역 확인→설문조사 등 총 6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회원 탈퇴 신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쿠팡이 설정한 이 절차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인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2025-12-05 [14:29]
-
티웨이, 내년 초 부산발 치앙마이·하노이·코타키나발루 운항
티웨이항공은 겨울철 휴가 수요를 겨냥해 내년 1월 초부터 3월 초까지 부산발 태국 치앙마이·베트남 하노이·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동남아시아 3개 노선에서 운항한다고 5일 밝혔다.
치앙마이 노선은 1월 8일부터 3월 2일까지 주 2회(목·일요일) 운항한다. 출발편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 25분(이하 현지시간) 출발해 밤 11시 15분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밤 12시 15분에 출발해 오전 6시 50분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하노이 노선은 1월 7일부터 3월 1일까지 주 2회(수·토요일) 운항한다. 부산에서 오후 7시 25분에 출발해 오후 10시 40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밤 12시 40분 출발해 부산에 오전 6시 35분 돌아온다.
코타키나발루 노선은 1월 9일부터 3월 3일까지 주 2회(월·금) 운항한다. 월요일 기준 출발편은 부산에서 오후 7시 30분에 출발해 밤 11시 45분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밤 12시 45분 출발해 부산에 오전 6시 2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은 김해국공항에서 김포행 국내선을 비롯해 오사카 등 국제선 4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이번 노선 추가로 노선이 7개로 늘어난다.
2025-12-05 [14:23]
-
현대차그룹, 佛 에어리퀴드와 ‘수소 생태계 확대’ 협력
현대자동차그룹은 프랑스의 글로벌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와 수소 분야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의 공동 의장사로서 지난 4일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 기간 진행된 체결식에는 현대차그룹의 장재훈 부회장과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그룹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협력의 체결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공동의장사로서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수소 생태계 확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미국, 유럽을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삼고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의 모든 과정에서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수소 모빌리티 확대뿐 아니라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전략 실행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그린 수소의 생산 및 활용 과정에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2025-12-05 [11:25]
-
아이티센엔텍, 정부 핵심 인프라에 실시간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아이티센그룹 계열사 아이티센엔텍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과 258억 원 규모의 ‘통합지방재정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범정부 전산망 마비 재발을 방지하고,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의 핵심 대상인 ‘통합지방재정시스템’은 전국 지자체의 예산 편성·지출, 지방보조금 관리 등을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아이티센엔텍은 연간 약 450조 원 규모의 지방재정이 움직이는 해당 시스템이 일상생활과 직결된 ‘국가 경제의 동맥’과 같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장애가 발생 시 기초연금 지급 지연, 건설 사업비 미지급 등 국가 경제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최고 수준의 안정성이 요구된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분야 핵심 시스템 최초로 ‘다중지역 동시 가동 재해복구(AADR)’ 체계를 구축한다. AADR은 주 센터와 재해복구 센터를 동시에 가동하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한쪽 센터에 화재나 장애가 발생해도 즉시 다른 센터가 서비스를 이어받는 ‘무중단 자동 대체’가 가능해 데이터 유실이나 서비스 중단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성공적인 AADR 구축을 위해 △두 센터의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장애 감지 시 즉각적인 서비스 전환을 지원하는 ‘GSLB’ △센터 간 완벽한 데이터 정합성을 유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데이터 신뢰성을 보장하는 ‘실시간 데이터 복제 최적화’ △센터 간 통신망을 유연하게 제어하며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SDN 확장’ 등의 핵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주 센터와 백업 센터의 환경을 동일 구성해 일관된 성능을 보장하면서도, 개발과 검증에는 주 센터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실용적인 설계까지 더했다. 아이티센엔텍은 해당 분야의 선행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이를 통해 획득한 높은 기술 점수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수행 기업이 극히 드문 고난도 AADR 사업의 적임자로 낙점됐다.
아이티센엔텍 관계자는 “반복되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무중단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분야 AADR 구축의 표준 모델을 확립하고, 우리나라 국가 정보시스템이 ‘멈추지 않는 서비스’로 전환되는 데 명확한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5:03]
-
KISA·카카오, 중소사업자 대상 개인정보 침해사고 예방 교육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카카오와 함께 국내 중소·영세 사업자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KISA는 2022년부터 카카오비즈니스 파트너,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사업자가 고객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관련 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교육이다. 이번 온라인 교육은 개인정보 침해사고 주요 사례, 카카오 비즈니스 단계별 처리 시 주의사항, 개인정보 유·노출 사고 발생 시 대응 방법 등 실무 사례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이번 교육은 중소사업자 이외에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일 오후 3시까지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KISA 황보성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중소사업자가 스스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사업자가 자체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3:19]
-
LG전자, SDV 시대 앞당기는 소프트웨어 표준화 이끈다
LG전자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개발자대회인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을 한국에서 공동 주최하며 차량용 소프트웨어 표준화를 이끈다.
LG전자는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비영리 조직인 이클립스 재단과 함께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BMW와 현대모비스, 보쉬의 자회사인 에타스 등 SDV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핵심기업 관계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140여 명이 집결했다.
LG전자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LG전자는 축적된 소프트웨어 역량과 폭넓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SDV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SDV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운영체제(OS), 통신 등 차량 업계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기반 기술인 ‘비차별화 영역’의 소프트웨어를 표준화된 오픈소스 방식으로 개발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사용자 경험에 직접 영향을 주는 차별화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의 성과 및 향후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표적으로 LG전자와 함께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S-코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S-코어는 중복 개발 방지, 제품 납품 주기 단축, 안전성 강화 등을 목표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중 약 70%를 차지하는 비차별화 영역 소프트웨어의 공용화·표준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자동차 한 대에는 1억 줄 이상의 소프트웨어 코드가 들어가며 SDV 시대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업계는 표준화를 통한 막대한 개발 리소스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주도적으로 제안해 이끌고 있는 풀피리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풀피리는 S-코어를 기반으로 한 비차별화 영역 위에다가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차별화 솔루션을 추가해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LG전자는 SDV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뿐 아니라 글로벌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합류, 차별화된 토탈 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등을 통해 SDV 전환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에 합류했다. 에스디버스는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LG 알파웨어는 ‘플레이웨어’와 ‘메타웨어’, ‘비전웨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플레이웨어는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메타웨어는 AR(증강현실)·MR(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결합한 것) 기술로 길 안내, 도로 위 위험요소 등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몰입감 있게 전달하는 솔루션이다. 비전웨어는 AI 알고리즘과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탑승자의 행동을 분석해 사고를 방지하는 인캐빈 센싱과 차선 이탈 방지 등으로 주행을 돕는 솔루션이다.
2025-12-04 [11:00]
-
삼성전자,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 운영
삼성전자는 5일부터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새롭게 구매하거나 보유한 가전에 맞춰 기존 가구장 철거부터 시공, 제품 설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로지텍의 공식 가구 리폼 전문 협력회사를 통해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부터 냉장고∙오븐 등 주방가전을 대상으로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월 이용 고객이 약 50%씩 증가하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고 편리한 서비스로 호평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객 호응에 힘입어 서비스 대상 제품을 확대하고 고객 혜택도 강화한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서비스 대상 제품을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드럼형 세탁기와 건조기 등 세탁가전까지 확대한다.
또 신규 구매 고객뿐 아니라 기존에 삼성전자 가전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도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대상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가전 제품 형태와 배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상부장과 수납장, 테이블장, 홈바 등 총 31가지의 다양한 가구장 설치 옵션을 제공해 가전 제품이 놓이는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는 1년간 AS를 제공하며 상부장 처짐 현상에 대해서는 최대 5년간 무상 AS를 보증한다. 또한 철거 비용이 포함된 정찰 금액제로 투명하게 운영하며 ‘EO 등급’(목재나 합판 등 자재의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mg/L 이하일 때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 등급) 자재를 사용해 고객들이 한층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5-12-04 [10:55]
-
진에어, 국내외 50 개 노선 대상 ‘매진 특가’
진에어가 국내외 총 50개 노선 대상으로 올해 마지막 매진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매진 특가 운영 기간은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이며 탑승 기간은 4일부터 2026년 3월 28일까지(일부 성수기 제외)다. 국제선은 총 35개 노선 대상으로 최대 3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항공권 조회 후 할인이 즉시 적용된 가격으로 결제하면 된다. 일본·중화권 노선은 최대 10%, 동남아·괌 노선은 35%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부산발 방콕·세부·다낭·괌 노선과 인천발 괌 등 5개 노선은 현재 홈페이지 상에 최저가로 표출 중인 ‘온라인 특가’에 해당 할인이 추가 적용돼 혜택 폭을 확대했다.
국내선은 현재 진에어가 운항 중인 15개 전 노선 대상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주요 노선별 할인율은 제주~광주, 제주~대구, 김포~여수 노선이 10%, 김포~포항, 제주~울산, 제주~부산 노선이 7% 등이다.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할인코드 ‘12MAEJIN’을 복사 후 항공권 검색 시 ‘프로모션코드’란에 붙여 넣어 구매하면 된다. 대상 노선 및 탑승 기간별 할인율 등 자세한 내용은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에어는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카카오페이를 통해 항공권 또는 사전 수하물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 혜택도 제공한다. 항공권 마지막 결제 단계에서 ‘카카오페이-카드/머니’를 선택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 사전 초과 수하물’의 경우, 국내선은 기존 1만 원에서 9900원 할인받아 1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국제선은 노선에 관계 없이 1만 원 할인을 선착순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수하물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카카오페이’ 결제 시 적용하면 된다.
진에어는 “2025년도 마지막 매진 특가인만큼 올해 최대 수준으로 할인폭을 확대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멀리 동남아 휴양지부터 가까운 제주여행까지, 추운 겨울 따뜻하게 마음을 채워줄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2-04 [10:52]
-
에어서울, 기내 면세 ‘고객 감사 할인’
에어서울이 연말을 맞아 기내 면세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주류, 담배, 건강식품 등 인기 품목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특히 주류에서는 발렌타인 21년산, 로얄살루트 21년 시그니처 블렌드,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등 프리미엄 제품을 면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탈리스커 써지와 함께 구매할 경우, 기존 30~40% 할인에 추가 3만 원 할인이 더해져 1병 가격으로 2병을 구매할 수 있다.
담배는 총 22종이 준비됐고 동일 품목 2개 구매 시 각각 30%, 4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증정품도 제공된다. 특정 주류 구매 고객에게는 전용 글라스를 증정하고, 건강식품 구매 시에는 미니어처 또는 샘플 제품을 함께 제공한다.
에어서울 측은 비행기 탑승 전에도 자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기내 면세 상품을 주문할 수 있고 기내에서 결제 후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으로 30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에어서울 로고 상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객 분들께 풍성한 혜택을 드리고자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여행객들이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어서울이 추천하는 기내 면세 상품은 에어서울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2025-12-04 [09:53]
-
LGU+, BC카드 정보 활용해 AI 통화앱 고도화
LG유플러스가 BC카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통화앱 ‘익시오(ixi-O)’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BC카드가 보유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익시오 AI 검색 기능의 정확도와 품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LG유플러스와 BC카드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BC카드 본사에서 ‘BC카드 가맹점 데이터 연계 LG U+ 익시오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추진그룹장(상무)과 오성수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중 출시 예정인 ‘익시오 AI 비서’에 BC카드 데이터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시오 AI 비서’는 통화 중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통화 중 AI가 통화에 참여해 정보를 찾고 결과를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AI 비서를 통해 장소를 검색하는 경우, BC카드가 보유한 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익시오 이용자가 용산역 맛집을 검색하는 경우, BC카드가 보유한 데이터에 기반해 매출이 높은 식당을 찾아주는 방식이다.
BC카드는 전국 55만 개 이상의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eat.pl(잇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잇플은 BC카드 결제 이력을 기반으로 가맹점의 방문 패턴·혼잡도 등을 분석해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로, 익시오 서비스에 연계해 고객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맛집·장소 추천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BC카드 데이터 연동을 시작으로 익시오의 AI 검색·추천·번호정보 제공 등 핵심 기능 고도화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추진그룹장(상무)은 “BC카드의 가맹점 데이터는 AI 에이전트와 결합해 고객 질문에 맞는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익시오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해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고, 향후 다양한 에이전트와의 연결을 확대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성수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은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BC카드가 보유한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한층 정교한 추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폭넓은 사업 협력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와 새로운 가치 창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5-12-04 [09:04]
-
현대차그룹 송창현 AVP본부 사장 사의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개발의 핵심 역할을 했던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플랫폼(AVP) 본부장(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R&D(연구개발) 진행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송창현 사장은 현대차그룹 자회사 포티투닷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정의선 회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현대차그룹 AVP 본부장과 포티투닷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며 자신의 사퇴를 알렸다.
이어 “2019년 네이버를 그만두고 포티투닷 회사를 설립해서 여기까지 온 것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현대차 인수 후에는 글로벌 완성차들이 수십조 원을 들이고도 실패했던 SDV 분야에 또 다른 도전을 이어왔다”고 했다.
또한 “거대한 하드웨어 중심 산업에 소프트웨어 DNA를 심어 AI(인공지능) 기반 디바이스로서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도전은 정말 쉽지 않고 순탄치 않았다”며 “보이지 않는 수많은 벽을 마주할 때마다 포티투닷 구성원들의 열정이 저를 버티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의 부재가 여러분들에게 잠시 혼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여러분들의 꿈을 꺾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들이 만드는 혁신의 소식을 기다리겠다”고 독려했다.
포티투닷은 송 사장이 2019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에서 퇴사한 뒤 설립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자율주행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2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됐으며, 송 사장은 포티투닷과 함께 그룹의 SDV 전환을 이끌어왔다.
현대차그룹 AVP본부는 현대차·기아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본부와 남양연구소 소프트웨어(SW) 연구 담당, 차세대 플랫폼 제품 개발 인력이 대거 포진한 조직이다. 차량 제어, 전자 개발, 인포테인먼트부터 자율주행까지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책임지는 핵심 조직이다. 지난해 초 이 본부를 신설하면서 송 사진이 본부장을 맡았다.
송 사장이 이번에 물러난 것을 놓고 그룹 안팎에서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SDV 전환 전략을 처음 공식화하며 AVP본부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한데 따른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많다. 실제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혼다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거나 실전 운영에 들어가면서 현대차그룹과 여러모로 비교가 됐다.
또한 최근 CES 2026 프로그램에서 AVP본부 발표가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 사장의 영향력 축소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5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16일께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2025-12-04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