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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수에게만 권한다는 지주택, 정보 공유·소통으로 성공”
“원수랑 이혼한 전 배우자한테만 권하는 게 지역주택조합이라면서요?”
부부는 이 같은 ‘셀프 디스(스스로 깎아내림)’로 시작할 만큼, 지주택에 대한 부정적 시선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일부 ‘불량’ 지주택에 대해서는 이 같은 사실을 일정 부분 인정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부부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래서 성공률이 20%에도 이르지 못한다는 지주택 4곳을 입주까지 성공시켰고, 최근 5번째 지주택 사업 수행을 위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화인도시개발 이종웅 대표, 뉴태양부동산중개법인 박병옥 대표 부부는 지금도 부울경 곳곳의 지주택 조합 관계자로부터 사업 대행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엔지니어 출신인 남편 이 대표는 주로 인허가를 담당하고 있고, 아내 박 대표는 분양과 행정을 맡고 있다.
“지주택의 경우 입찰보다 사업장의 조합장이나 임원들이 잘하는 업무대행사를 찾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회사로도 부산의 지주택에서 많이 찾아오는데, 사업장의 상황을 보고 결정하죠. 그래도 조합총회에서 최종 결정을 해야 계약이 체결돼요.”
이 대표는 부산과 같은 대도시의 지주택 성공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필지 수가 많아 토지 매입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해만 해도 성공률이 높은 편이에요. 김해는 토지 소유자가 100명이라 하면, 부산과 같은 대도시로 올수록 소유자가 400명, 600명으로 늘어나요. 도심일수록 까다로운 소유주들이 많아 토지 매입이 더 어렵고요. 지주택 성공의 열쇠는 결국 토지 매입이거든요.”
토지 100%가 빠르게 확보되지 않고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면, 5%만 모자라도 매도청구 소송 등 각종 송사로 사업 기간이 길어지며 금융비용 등 각종 비용이 눈덩이처럼 커지게 되고, 결국 사업 성공률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박 대표는 “다들 지주택이 뭔지 모르고 다른 곳은 분양가가 1500만 원인데 여긴 1000만 원이네 하고 싸니까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처음 안내 받은 분담금보다 공동분담금이 더 붙는 경우도 많아 이해를 충분히 한 뒤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비업 면허도 가진 이 대표가 특히 더 ‘남들 시선이 따가운’ 지주택에 애정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을까. “업계에 있다 보니 지주택 조합원들의 피눈물 나는 고통을 자주 보게 됐어요. 더 열악한 지역에서, 누군가의 장난질 때문에 피해자가 양산되는 경우도 봤고요. 그래서 정비업체들은 지주택에 손을 잘 안 대려고 하거든요. 근데 제가 직접 성공시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뭐든 원칙대로 하되,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자는 철칙을 지켰더니 일이 풀렸어요.”
어떤 사업장에서는 한 사안을 가지고 간담회를 스무 차례 진행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조합총회는 조합원만 참여할 수 있지만 간담회는 가족들을 모두 오라고 해 몇 시간이고 서로 오해가 없도록 소통을 했다”며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원칙대로 풀어냈더니 결국 되더라”고 했다.
이들 부부가 특별한 건, 이렇게 사업을 함께하는 것도 모자라 동아대 부동산대학원에 입학해 지난 5년간 석사, 박사 과정까지 함께했다는 데 있다. 부부는 오는 8월 나란히 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장 경험을 살려 ‘지역주택조합에서 시공자와 조합 간의 갈등 해소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박 대표는 ‘부동산거래당사자의 거래유형 선택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박 대표 연구는 부동산 직거래에 대한 연구다. 부부는 “두 연구 모두 현장에서 고통받고 있을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6-07-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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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그랜드호텔 부지에 ‘조선팰리스’ 들어선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 옛 해운대그랜드호텔 부지에 조선호텔의 최상급 브랜드가 들어설 전망이다.
2일 해당 부지 개발 시행사인 엠디엠플러스 등에 따르면 엠디엠플러스는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해운대구 우동 651-2 일원에 조선호텔의 최상급 브랜드를 적용해 위탁 운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올레 스히렌이 설계에 참여하고 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조선호텔, 신라호텔은 물론 세계적인 호텔 체인에서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엠디엠플러스 관계자는 “조선호텔이 가진 가장 높은 단계의 브랜드를 적용하는 것으로, 현재는 조선팰리스지만 만일 준공 시점에 그보다 높은 등급이 있다면 그걸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팰리스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선보인 최상급 호텔 브랜드로, 국내에 2021년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역삼동 1곳에서만 운영 중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미 해운대에서 웨스틴 조선 부산과 함께 그랜드 조선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최상급 브랜드까지 더해지면 부산 해운대에만 호텔 주요 브랜드 3개를 보유하게 된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신축 호텔에, 최상급 럭셔리 브랜드가 들어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 때문에 조선호텔도 해운대 호텔 체인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체 1만 2594㎡에 이르는 해당 부지에는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건물 4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6성급 호텔 310실과 콘도 91실, 오피스텔 352실이 들어선다.
당초 올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착공 시기는 미뤄질 전망이다. 엠디엠플러스 관계자는 “지하구조물 철거와 설계 변경 등으로 인해 조금 늦어지고 있다”면서 “시공사 선정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도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진행 단계로, 하반기 중 시공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오피스텔 분양이 잘 돼야 하는데, 현재 시장 상황이 호의적이지만은 않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부지는 2019년 그랜드호텔 폐업 이후 장기간 개발 공백 상태였다. 지역에서는 170m가 넘는 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데 따른 경관 사유화와 난개발 논란, 빌딩풍 및 교통 정체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시행사는 지역 여론과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당초 계획보다 오피스텔 실수를 줄이고 숙박시설 비중을 높이는 등 설계를 수정했다. 전망대도 기부채납 형태로 해운대구청에 소유권을 이관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2026-07-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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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에 특화주택 200호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내에 특화주택 200호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상반기 총 14건, 1756호의 특화주택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화주택은 입주자 특성에 맞는 거주공간과 돌봄공간, 공유오피스 등 특화시설,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 등 재정지원을 받는다.
부산에서는 에코델타시티 200호가 선정됐다. 지역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직주근접형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양육지원시설(키즈카페·다함께돌봄센터·장난감도서관 등)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는 부산도시공사이며,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주택이다.
경남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에는 도심내 공사중단 건축물을 정비해 일자리연계형 주택 115호가 들어선다. 피트니스센터와 공유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함안 지역 산단 근로자를 위한 임대주택이다.
2026-06-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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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벽해 진행 에코델타시티… 분양시장 '최대어' 부상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리버시티]
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부산 부동산 분양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6월 한 달간 부산 지역에 약 2000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시장의 이목은 단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신규 분양 단지로 쏠리고 있다.
최근 해운대와 수영구 일대 해안가를 중심으로 3.3㎡(평)당 4000만~5000만 원에 육박하는 고분양가에도 청약 마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에코델타시티는 공공택지로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당 1500만~1600만 원 선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돼 ‘가성비’ 아파트로 눈길을 끈다.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어서다.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은 만큼 에코델타시티 인근 북항이나 동부산권 고가 아파트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이런 장점이 부각되면서 에코델타시티가 부산 지역 내 새 아파트를 노리는 대기 수요자들의 1순위 타깃이 되고 있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명지1동, 대저2동 일대에 11.77k㎡(약 356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인 메가톤급 신도시다. 2021년 11월 주거시설의 첫 분양이 시작된 이후 5년의 시간이 지나 완벽한 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에코델타시티를 직접 둘러보면 변화는 더욱 뚜렷하게 느껴진다. 평강천과 서낙동강을 품은 수변입지와 넓게 뻗은 도로망, 정돈된 가로경관이 어우러지면서, 과거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상전벽해(桑田碧海)’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푸르지오, e편한세상, 자이 등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를 비롯해 우미린, 한양수자인, 중흥S클래스 등 주요 브랜드 단지에 입주가 이어지면서, 에코델타시티는 신도시로서의 주거 기반을 빠르게 갖춰가고 있다. 분양을 마친 뒤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지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앞으로의 도시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미래 호재와 풍부해지는 생활 인프라도 에코델타시티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가덕신공항이 들어서면, 에코델타시티는 공항 관련 근로자들을 위한 최적의 배후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차세대 급행철도인 BuTX가 에코델타시티를 경유하게 되면 공항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부산역 도심과 해운대, 기장 등 동부산권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2027년 개점 예정인 초대형 복합쇼핑몰 ‘더현대 부산’을 비롯해 대형 수변공원, 의료·문화 시설 등 인프라 확충이 속속 이뤄지고 있어 멀리 나가지 않고도 단지 인근에서 최고 수준의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주거 환경도 빼놓을 수 없다. 에코델타시티 내 왕복 6차선 대로 양옆으로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수km에 걸쳐 병풍처럼 펼쳐져 지역 대표 가로경관을 갖춰가고 있다. 여기에 단지 주위를 흐르는 평강천과 서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수변 산책로가 입주민들에게 여유롭고 쾌적한 힐링 라이프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현장을 직접 찾으면 왜 에코델타시티가 부산 분양시장에서 꾸준히 주목 받는지, 그 이유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며 “에코델타시티는 이제 더 이상 계획 속 도시가 아니라, 변화의 속도와 완성도를 눈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부산의 대표 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6월 중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리버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리버시티’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동 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 59㎡ 총 50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전용 59㎡A 395세대 △전용 59㎡B 106세대 등이다.
2026-06-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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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아 서울 강남 아파트 샀다"…30대 '증시 수익' 유입 가장 많아
"주식·채권 팔아 서울 강남 아파트 샀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 7254억 9400만 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투입됐다.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을 살 때 구매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서류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실거래가 6억 원 이상 주택 매매 계약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자금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대체 투자 수단으로 주식시장 활성화를 외쳤지만, 국민은 주식을 팔아 집을 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본시장 자금이 부동산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부동산 정책 기조를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주식·채권을 매각해 마련한 주택 구매 자금의 65.5%(2조 4396억 3100만 원)가 서울 주택 매입에 투입됐다. 특히 강남구(3706억 9100만 원), 송파구(3531억 5100만 원), 서초구(2903억 8200만 원) 등 강남 3구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올해 들어서는 15억 원 이상 고가주택 매입에 활용된 주식·채권 매각대금 비중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대별로 보면 '15억 원 이상' 주택 매매에 활용된 주식·채권 매각대금 비중은 2020년 3.2%, 2021년 4.9%, 2022년 4.5%, 2023년 4.1%, 2024년 4.6%, 2025년 4.7% 등으로 5% 이내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1월 9.3%, 2월 1∼9일 9.3%, 2월 10∼28일 9.1%, 3월 9.8%를 기록하다가 4월에는 13.2%로 상승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2월 수치를 둘로 나눈 것은 2월 10일 체결 계약분부터 가상자산 매각대금이 별도 신고 항목으로 신설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최근 국내 증시 강세에 따른 투자 수익 실현 자금이 고가 주택 시장으로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투자자금이 상호 대체되는 자산시장으로 여겨지지만, 최근에는 주가 상승으로 확보한 투자 수익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주식·채권 매각대금 유입 규모가 가장 컸다. 올해 1∼4월 30대가 활용한 주식·채권 매각대금은 1조 2592억 4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40대(1조 1086억 8100만 원), 50대(8022억 1200만 원), 60대 이상(4893억 1500만 원), 20대(659억 3500만 원), 20대 미만(1억 800만 원) 순이었다.
2026-06-14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