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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택 공시가 2년 연속 상승… ‘해수동’ 강세 뚜렷
올해 부산시 개별주택가격 평균이 1.94% 상승하며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시가격 상승률은 수영구, 동래구, 해운대구 순으로 높아, 이른바 ‘해수동’으로 불리는 주거 선호지역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부산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99% 상승했다.
부산시는 관내 15만 5358호에 대한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부산시 개별주택가격 평균 변동률은 1.94%로, 지난해 1.47%보다 상승률이 더 높았다. 16개 구·군 모두 전년 대비 가격이 상승했으며,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수영구(2.68%)였다. 이어 동래구 2.54%, 해운대구 2.30%, 연제구 2.2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해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기장군(2.15%)이었는데, 올해는 인기 지역으로 분류되는 ‘해수동’이 강세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개발 지역 주변 주택과 해안가 취락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23일 결정·공시된 표준주택가격 상승률은 1.96%로, 개별주택가격도 비슷한 수준에서 상향 조정됐다.
개별주택가격이란 매년 국토교통부장관이 결정·공시하는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시장·군수·구청장이 각 주택의 특성을 따져 결정·공시하는 가격이다. 표준주택가격은 정부가 정한, 비교 기준이 되는 값이고 개별주택가격은 실제로 부과·공시되는 각 주택별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개별주택가격은 공시일 이후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취득세, 재산세 등 국세와 지방세의 부과 기준이 되며,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도의 검증 가격 기준이 되기도 한다.
매년 눈길을 끄는 ‘올해 부산 최고가 주택’은 서구 암남동 소재 1644.72㎡ 면적의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이 54억 4400만 원이었다. 최저가 주택은 사하구 감천동 소재 주택으로 208만 원이다.
시는 이날 부산 16개 구군의 개별 토지 67만 3461필지의 개별공시지가도 결정·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 또한 지난해 대비 1.99% 상승했다. 부산의 지가 변동률은 전국 평균 변동률(2.93%)에는 크게 못 미쳤다. 올해 서울 개별공시지가는 4.9% 상승했고, 경기 지역이 2.84% 상승했다. 반면 울산은 1.83%, 경남은 1.18%로 상승률이 부산보다 낮았다.
구·군별로는 해운대구의 상승률이 2.8%로 가장 높았고, 수영구(2.54%), 강서구(2.51%), 기장군(2.22%) 순이었다.
16개 구·군 전역의 가격이 상승한 개별주택가격과 달리 개별공시지가에서는 중구가 -0.45%로 오히려 하락해 가격이 내린 곳도 있었다.
부산 개별공시지가 1위는 부산진구 부전동 241-1번지(LG유플러스 서면1번가점)로 ㎡당 4503만 원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금정구 오륜동 산82번지(회동수원지 인근 임야)로 ㎡당 1060원이었다.
개별공시가격과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으면 오는 29일까지 해당 알리미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구·군 업무부서를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6-04-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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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일 싸다” 공사비 상승에 분양권 프리미엄 ‘들썩’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사비 인상, 이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이미 공급가가 정해진 기존 분양 아파트들로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공사비 인상 후를 생각하면 지금이 가장 저렴하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급등한 분양가에 수억 원대 프리미엄까지 형성돼 거래되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베뉴브(우동 2구역 재개발·평당 3995만 원)’는 지난 14일 전매제한이 풀린 뒤 열흘여 만에 전 세대 666세대 중 약 24%가량이 손바뀜이 일어날 정도로 거래가 활발했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매 제한이 풀린 지 이제 2주가 지났을 뿐인데 현재 84타입의 경우 8000만 원에서 1억 3000만 원 정도, 99타입의 경우 7000만~1억 1000만 원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중 두 번째로 분양가가 높았던 부산 해운대구 ‘르엘 리버파크 센텀’(평당 4410만 원) 역시 인기 평형대의 경우 최근 2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부산 역대 분양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며 분양가 5000만 원 시대를 연 부산 수영구 ‘써밋 리미티드 남천’(평당 5191만 원)의 경우도 인기 평형의 경우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2억 원까지 붙어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워낙 고가라 국평(전용 면적 84㎡) 가격이 15억~16억 원, 부산에서 가능한 금액이냐고 의아해 했는데, 추가로 상당한 프리미엄까지 얹혀졌다니 놀랍다”면서 “이제 겨우 땅을 파고 있는 아파트에 이 정도 프리미엄이면 입주 시에는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천 써밋은 지난 2월 21일 전매 제한이 풀렸다.
평균 분양가가 평당 3100만 원으로 앞선 단지들보다 분양가도 저렴하고, 입주 시기도 더 가까운 부산 ‘동구 블랑 써밋 74’의 경우 고층은 아예 매물이 잠겼고 중간층도 1억 원대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건설 원가 상승은 곧 분양가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금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면서 “공사비 상승분 유입이 가속화되기 전, 이미 공급이 확정됐거나 입주가 가시화된 단지를 선점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분양권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3024만 원으로, 불과 4년 전인 2021년 1498만 원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건설공사비 지수는 133.69로, 2020년을 100 기준으로 잡았을 때 33.69%가 상승했는데 중동 전쟁발 추가 공사비 상승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미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등 시공사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추가 공사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처럼 기존 분양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온기가 미분양 단지까지 전해지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부산에서도 ‘똘똘한 한 채’ 선호에 따른 주거 인기·비인기 지역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동아대 강정규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사비 인상에 따른 부작용이라 할 수 있는 분양권 고가 프리미엄이 일부 상급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만 형성되고 있다”면서 “이처럼 격차가 벌어지면 부산에서도 입주 시기 평당 1억 원을 돌파하는 아파트가 나올 날도 멀지 않았다. 고분양가 논란과 부산 내 주택가격 부익부 빈익빈에 대한 논란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6-04-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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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 5구역’ 재개발 가속도 붙는다
공사비 상승과 건설 경기 위축으로 건설사들이 까다로운 선별 수주에 나서면서 지역 정비업계에서는 “짓겠다는 시공사만 있으면 그 자체가 사업성이 높다는 방증”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전쟁 장기화로 공사비 인상 조짐까지 보이면서 하루라도 빨리 삽을 뜨는 것이 이익이라는 공감대로 사업 진행에 전례 없이 속도가 붙고 있다.
29일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안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6일 오후 벡스코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2026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GS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광안5구역은 수영구 광안동 138-6번지 일원에 있는 재개발 사업장으로 구역 면적은 7만 7853㎡다. GS건설은 지하 3층~지상 34층의 공동주택 2090세대 규모 대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광안5구역 재개발조합의 경우 지난 2월과 3월 각각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두 차례 실시했지만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조합은 이후 두 차례 입찰에 단독 응찰했던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해 협상을 이어왔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경쟁 입찰은커녕 1군 건설업체가 붙어주는 것만 해도 감사한 일”면서 “부산은 물론 서울 최상의 입지를 자랑하는 강남, 성수, 한남 같은 지역에서도 1군 업체들이 더 이상 출혈 경쟁을 하지 않고 있는데, 1군 건설사가 시공사로 나서주고 브랜드를 달아주는 것만 해도 사업성이 입증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광안5구역은 지난해 8월 창립총회를 한 지 불과 8개월여 만에 시공사 선정까지 완료해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인상 시기 시공사와의 공사비 갈등으로 계약이 파기되거나 조합원들 간의 갈등이 증폭된 사례를 접한 학습 효과로 인해 요즘 재개발, 재건축은 속도가 생명이고 속도가 조합장의 능력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면서 “부산 해운대구 중동 5구역 등 다른 재개발 구역들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안5구역 재개발조합의 시공사 선정으로 인근의 광안7, 광안9, 민락3구역 등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1군 업체들이 수주 경쟁을 하던 시절은 가고 조합들이 나서 1군 건설사를 유치해야 하는 분위기가 되면서 부산에서 1군 브랜드 사업장을 보기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부산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 우동1구역(삼호가든)의 경우도 공사비 갈등으로 DL이앤씨와 갈라선 뒤 두 차례 입찰에서 모두 무응찰 되는 수모를 겪었고, 이후 조합에서 먼저 대우건설에 손을 내밀어 입찰 참여를 요청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앞으로 부산에서는 공사비를 더 주고 하이엔드 브랜드를 택할 것이냐, 낮은 브랜드로라도 사업을 빨리 진행할 것이냐를 두고 조합 내 갈등이 심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6-04-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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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비 부담에 ‘입주 가능 단지’ 눈길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와 원자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건설공사비가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미 공급이 확정되었거나 입주가 가시화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한 업계 관계자는 “혼란한 국제 정세에 주식부터 유가, 공사비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경제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어느 때보다 안정성 높은 자산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눈길을 끄는 단지가 바로 ‘롯데캐슬 스카이엘’이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가야역 바로 앞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복합주거단지로, 지하 4층~지상 43층, 4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전용 59~84㎡ 725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52~69㎡ 80실 등 총 805세대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이미 입주가 가능한 단지라는 점에서 향후 분양가 상승 불안에서 자유롭고, 실거주 계획을 세우는 수요자에게는 시간적 이점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지 경쟁력도 돋보인다. 단지는 가야역 바로 앞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서면 생활권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전포카페거리 등 도심 핵심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부산시민공원, 부산은행 본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생활 편의성이 높다. 도보권에는 영어도서관과 수학문화관 등이 들어선 체험형 학습시설 부산글로벌빌리지가 있고, 서면 학원가 접근성도 좋아 교육 여건 역시 우수하다는 평가다.
상품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타워형 혼합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고, 세대 내부에는 드레스룸과 팬트리, 파우더룸 등 수납과 동선을 강화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맘카페 등으로 구성된 복합 커뮤니티 시설 ‘캐슬리안센터’도 마련돼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
금융 혜택도 눈길을 끈다. 실수요자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파격적인 금융 조건을 마련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롯데캐슬 스카이엘 홍보관은 단지 내에 마련돼 있으며 샘플하우스가 있어 실제 조망 여건과 세대별 특징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2026-04-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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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전월세 매물 1년 전보다 45% 줄었다
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아파트 전월세 매물이 1년 전보다 4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19일 기준 부산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7477건으로, 지난해 4월 19일(1만 3479건)보다 44.6% 감소했다. 이 기간 부산 대부분 구군에서 전월세 매물이 크게 줄었다. 서구가 367건→94건으로 74.4% 감소했고, 사하구가 957건→298건으로 68.9% 줄었다. ‘해수동’으로 불리는 주요 지역인 해운대구는 2293건→1176건으로 48.8%, 수영구는 909건→790건으로 13.1%, 동래구는 932건→380건으로 59.3% 각각 감소했다. 남구만 774건→1227건으로 58.5% 늘어났다.
다만 전월세 매물 감소는 부산에서만 국한된 것으로 아니고 전국적인 현상이었다. 17개 시도 중에서 부산은 감소율을 따지면 전국 7위였다.
여기서 월세를 제외한 순수 전세 매물만 살펴보면 부산은 19일 기준, 1년 전보다 6679건→3977건으로 40.5%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주 부산 전세가격은 1주일 전에 비해 0.08% 올랐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었고 계약갱신 요구건 때문에 신축 아파트에 전세 물건 공급이 4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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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엘시티 타워동 일부, 성호전자에 팔렸다
코스닥 상장사인 성호전자가 최근 부산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동의 저층부를 1500억 원에 인수했다. 그 배경에는 엘시티의 ‘중국 자본’에 대한 방어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호전자의 인수를 둘러싸고도 주주인 중국 회사 측이 법적 분쟁을 예고하면서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13일 (주)엘시티피에프브이 등에 따르면 엘시티피에프브이는 지난 2월 20일 성호전자와 엘시티 토지, 건물 일부를 1500억 원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초 잔금을 치르며 매각 절차를 마무리했다.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동 내 분양이 끝난 레지던스를 제외한 지상 3층~19층이 매각 대상이다. 해당 건물은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시그니엘 부산 호텔이 들어선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매각은 엘시티피에프브이가 성호전자로부터 빌린 대금 150억 원을 갚지 못해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사전에 엘시티피에프브이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경우 성호전자가 호텔을 매수할 권리가 있다는 콜 옵션계약을 체결했는데, 엘시티가 일부 원금과 이자 상환을 못하면서 콜옵션이 행사된 것이다.
당초 엘시티피에프브이는 호텔 건물을 담보로 1500억 원의 대출을 받아 호텔로부터 받은 임대료로 이자를 납부하고 남은 금액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형태로 유지해왔다. 롯데호텔로부터는 최소 임대료 연 82억 4000만 원 또는 연 매출의 13% 중 높은 금액을 받는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연간 임대료를 받아 왔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금리가 오르고 임대료만으로는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상가 매각과 외부 차입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엘시티피에프브이 관계자는 “매월 임대료만으로는 이자와 회사 관리비, 직원 인건비 등을 감당하지 못해 3년 이상 외부 차입이 지속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엘시티 주식의 25%를 가진 2대 주주인 중국 회사 강화(주)가 지급 사유가 없는 배당금을 원인으로 하는 780억 원 가압류를 신탁등기된 상가와 호텔에 걸었고, 다른 채권자들도 호텔 임대료 등에 압류 및 가압류를 하면서 경영이 더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고 설명했다.
강화(주)의 가압류는 강화(주)측이 본안소송인 배당금지급 청구소송을 하지 않아 3년 만에 취소가 됐지만, 채권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1500억 원에 대한 대출이자는 10% 이상 고리로 올라갔다.
엘시티피에프브이 측은 “시중 금리가 안정된 후 저리 대출로 갈아타려 했지만 대환대출 성사 직전에 강화(주) 한국 총괄대표의 가족 회사 D사가 강화(주)의 배당금 채권 200억 원을 양도 받아 또다시 가압류를 걸면서 대환대출마저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 전에 상가 매각과 성호전자로부터의 150억 원 차입을 통해 각종 압류, 가압류를 해제했지만 결국 이자와 일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콜옵션이 행사되게 됐다.
엘시티피에프브이 측은 중국 자본인 강화(주) 한국 총괄대표의 업무방해 때문에 엘시티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매각을 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화(주) 한국 총괄대표 측은 “성호전자 매각은 문제가 많아 관계자들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후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가처분 신청은 냈다”면서 “이영복 회장이 출소 후 취업 제한자임에도 엘시티에 여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회사를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문제 제기를 하는 차원”이라고 일련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강화(주) 측은 배당금과 관련해서는 배당결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가족 회사인 D사가 강화(주)로부터 200억 원의 채권을 양도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강화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지원해주고 있는 것에 상응하는 돈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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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값, 전쟁발 투자 심리 위축에 강보합세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택시장 규제 강화와 중동전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첫째 주(4월 6일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1%를 기록했다.
부산 아파트값은 지난해 10월 넷째 주부터 19주 연속 상승했다가 5개월 만인 지난 3월 셋째 주에 처음으로 상승을 멈춘 뒤 넷째 주 횡보했고, 이후 2주 연속 상승률이 0.01%에 머물렀다.
해운대구와 동래구의 상승률도 각각 0.07%로 둔화했고, 올해 초까지 상승폭이 컸던 수영구는 지난 3월 넷째 주 하락 반전한 뒤 이번 주(-0.01%)까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원도심과 서부산권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 아파트 전셋값은 직전 주보다 0.09% 오르며 2024년 8월 이후 21개월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연제구(0.18%)는 거제·연산동, 금정구(0.17%)는 구서·부곡동 대단지, 동래구(0.15%)는 명륜·안락동 위주로 상승을 이끌었다.
강정규 동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중동전쟁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수영구의 하락세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또 "주거 선호지역인 해운대구와 동래구에서도 올해 초와 같은 급속한 상승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2026-04-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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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카운티 3채, 무순위 청약 재분양… 당첨 땐 수억 차익
당첨과 함께 최대 5억 원 정도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아파트 3채가 이른바 ‘줍줍’(무순위 청약) 재분양 물건으로 나오게 돼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부산 거제2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연제구 레이카운티 시행자인 거제2구역조합은 주택법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된 3세대의 재분양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2021년 부정청약 당첨이 적발됐고, 그 중 소명 절차를 거쳐 최종 부정청약으로 판명된 물량이 이번에 2020년 분양 당시 가격으로 재분양 된다.
조합 관계자는 “부정청약 취소분 3세대를 재분양 하기 위해 대행업체를 선정했고, 한국부동산원과 연제구청 등과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이달 중, 늦으면 다음 달 중 분양공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격 조건은 부산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카운티는 모두 4470세대의 대단지로 형성돼 있으며, 최근 입주 2년이 지나 활발한 거래량과 신고가 행진을 보여주고 있는 인기 단지다. 2020년 9월 분양 당시에도 평균 120.6 대 1이라는 부산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하며, 19만 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화제가 됐다.
재분양 대상 세대는 1단지 84㎡A타입(4층)과 3단지 84㎡A타입(13층), 3단지 84㎡B타입(6층)이다. 분양가는 옵션을 포함한 금액으로 6억 773만~6억 7055만 원 정도다. 최근 시세와 비교하면 1단지의 경우 최대 약 5억 원, 3단지의 경우 최대 3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로또 청약’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내륙 대장으로까지 언급되고 있는 아파트인만큼 로또 재분양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면서 “다시 한번 역대급 경쟁률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순위 청약은 미분양이 생겼거나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했거나, 입주자 선정 이후 부적격 등으로 인해 계약이 취소된 잔여 주택의 수분양자를 다시 정하는 제도다. 앞서 지난달에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가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최대 9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돼 전용면적 59㎡ 1가구 모집에 신청자 13만 938명이 몰린 바 있다.
2026-04-0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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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금곡지구, 역세권 확충하고 금정산·낙동강 연결고리로
일산과 분당이 수도권의 1기 신도시라고 한다면 부산의 1기 신도시는 해운대신도시와 화명신도시다. 1990년대에 탄생한 이들은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의 주거 안정을 책임져 온 신도시들의 선두 주자 격이다. 이 두 신도시는 8일 부산시가 비수도권 최초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승인받으면서 대대적인 재건축 정비를 앞두게 됐다.
이날 발표된 노후계획도시 1단계 계획은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 1·2지구 등 총 570만㎡를 대상으로 한다. 두 지구 모두 지역의 특징을 살린 개발 방향을 정해 용적률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는 주거 환경 개선과 더불어 계획인구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화명·금곡지구는 북구 화명동과 금곡동 일원이 대상지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그간 부족했던 생활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금정산과 도시공원으로 변모 중인 낙동강을 연결하는그린블루 네트워크도 특징이다.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따라 화명·금곡지구의 기준 용적률은 232%에서 350%로 상향됐다. 시는 재건축 정비가 이뤄지고 나면 계획인구가 기존 7만 5000명에서 9만 7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
해운대지구는 해운대구 좌동과 중동 일원이 포함된다. 신해운대역에서 해운대해수욕장을 잇는 미래도시 활력 축을 중심으로 복합 커뮤니티와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게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이후 활력 축과 연계해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하는가 하면 남북 가로공원을 연계해 보행자 친화형 녹지공간도 대폭 조성할 예정이다.
해운대지구 또한 특별법에 따라 기준 용적률이 기존 250%에서 360%로 상향됐다. 계획인구는 8만 4000명에서 11만 2000명으로 늘어났다.
기본계획 1단계 사업은 일반 아파트 재건축과 유사하게 진행된다. 기존 건물을 허물고 다시 시공하는 방식이다. 시 도시공간활력과 측은 “일반 재건축과 유사하지만 정해진 용도, 정해진 용적률대로 하면 수익성이 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용적률을 높여주고 행정적 지원을 해 사업이 잘되도록 해주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부산시장이 마련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대표단을 꾸린 뒤, 조합시행인 경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형태로 사업을 시작한다. 이후 특별정비계획이 결정되고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지면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계획 인가, 분양 신청과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거치게 된다.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진행되면 남은 건 이주와 철거, 일반분양이다. 사실상 일반 재건축 정비사업과 절차는 큰 차이가 없다.
대신 시는 일반 정비사업과 달리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은 지연되지 않도록 속도감 있는 행정을 지원한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정비지원기구인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가 대표적이다. 계획 초기부터 사전 협의를 통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계획을 짜도록 하고 사업 속도도 높일 수 있도록 자문해 주는 것이다.
화명 신도시와 해운대 신도시 모두 학교가 밀집해 있는 점을 고려해 부산시교육청의 조율도 예정되어 있다. 사업 시행 과정에서 예견되는 교육환경 문제와 주요 쟁점을 마찬가지로 사전에 조율해서 해결할 방침이다. 부산시 배성택 주택건축국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속도감이 관건”이라며 “전문가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협의기구로 행정 처리 속도를 높이는 한편 주민과의 소통 채널도 다각도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4-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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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 집값 변천사…가깝던 우리, 어쩌다 이렇게 멀어졌나! [비즈앤피플]
“택이 아빠, 아까 제가 돈 생기면 뭐 사라고 했죠?” “….” “아.파.트.”
10년 전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최근 10주년을 맞이하며 넷플릭스에서 다시 한번 인기를 끌었다. 2015년 드라마에 나왔던 이 장면을 10년 후인 최근 다시 본 이들은 이 대사를 들으며 무릎을 쳤다고 했다. 10년 전 그 때라도 선우 엄마(박선영)의 말에서 힌트를 얻어 서울 아파트를 샀더라면 하고.
1988년을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에 나온 그 ‘아.파.트.’는 당시 최초의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였던 대치동의 은마 아파트였다. 지금은 강남 고가 아파트의 상징이 됐지만 당시에는 31평(102.3㎡)형 가격이 7000만 원 정도에 불과했다. 분양 당시 가격은 더 낮아 1979년 12월 첫 분양공고에 적힌 이 곳의 3.3㎡(평)당 단가는 68만 원으로, 31평형은 1800만 원, 34평형은 2100만 원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올 1월 실제 거래된 가격이 31평형 기준 36억 4000만 원이었으니, 40여 년 만에 가격이 202배로 뛴 셈이다.
■10년간 매매가격 차 2.1배→4배
10년 전 드라마 대사를 들먹이는 이유가 있다. 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지인’의 김영학 본부장과 동아대 강정규 부동산학과 교수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2016년 3월 1808만 원에서 10년 뒤인 2026년 3월에는 5168만 원으로 160.2%가 올랐다. 반면 부산 아파트의 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2016년 3월 866만 원에서 10년 뒤 1300만 원으로 24.9% 오르는 데 그쳤다. 두 도시 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도 2.1배에서 10년 사이 4배로, 배로 증가했다.
드라마 같은 설정이지만 가령, 두 사람 중 A라는 사람은 선우 엄마의 대사에서 영감을 얻어 2016년 서울의 국민평형(전용 84㎡) 아파트를 샀고, B는 부산의 국평 아파트를 샀다면 10년 후 A의 서울 집값은 11억 6886만 원이 오른 반면, B의 부산 집값은 1억 5098만 원만 오른 게 된다. 최초 투자 비용이나 대출 이자 등을 감안하더라도 두 사람 간의 자산 격차는 10년 만에 ‘트랙’이 달라졌다고 느낄 만큼 벌어졌다. 10년 전 서울에서 결혼하며 집을 산 사람과 같은 해 부산에서 결혼하며 집을 산 사람 간의 자산 격차가 10년 후 그만큼 벌어졌다고 보면 된다.
■언제부터 벌어진 거야? 서울-부산 집값
1970~1980년대는 동반 성장기라고 볼 수 있다. 이 시기 부산은 대한민국 수출의 전초기지로 인구가 급증하던 시기였다. 이로 인해 처음 아파트가 보급되던 시기이기도 했다. 서울은 강남 개발, 부산은 항만 산업과 배후 주거지 개발, 수영만·남천동 등 일대 개발이 맞물리며 두 도시 간 집값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다.
외환 위기 이전인 1988~1998년 10년간의 주택 가격 상승률을 보면 전국과 서울의 집값 흐름은 비슷했다. KB국민은행의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해당 10년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국이 36.99%를 나타냈고, 서울이 35.94%로 집계됐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거치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국가데이터처 지표누리 자료에 따르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당시 12.4%(서울 14.6%) 폭으로 크게 감소했던 주택 가격은 상승 추세를 지속하며 2002년에는 증가율이 16.4%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다양한 세제와 금융지원을 통한 적극적인 시장 개입으로 부동산 침체 방지에 나섰는데, 대부분의 내용은 1970년대 후반부터 실시해온 부동산 투기 억제책을 철폐하는 내용이었다.
앞서 노태우-김영삼 정부 등에서는 집값이 오를 때마다 원가연동제와 토지초과이득세 부과, 부동산 실명제 등 강력한 투기 억제책을 꺼내들며 집값을 잡았는데 외환위기 극복이 시급했던 김대중 정부는 소형 아파트 의무 공급 비율을 철폐하는가 하면 재건축 요건도 완화했다. 7~13평형대의 5층짜리 아파트를 헐고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하니 서울 강남의 오래된 아파트 가격이 ‘고삐 풀린 듯’ 뛰기 시작했다.
1999년 시행된 분양가 자율화도 천정부지 집값을 부추겼다. 분양가 자율화 정책이 시작된 1999년에는 평당 860만 원이던 평균가가 자율화 막바지인 2007년에는 4445만 원까지, 5배 넘게 올랐다.
실제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의 집값 상승률은 195.44%로, 아파트 가격이 10년 만에 3배가 됐다. 특히 이 기간 강남 4구의 아파트 가격은 7~8배가 상승했다. 이때 강남에서는 이미 10억짜리 아파트가 나왔다.
부산에선 그나마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형성된 마린시티로 인해 서울과의 집값 격차를 다소나마 좁히기도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서울 급등 후 부산이 따라가는 ‘디커플링 후 추격’ 양상이라도 존재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서며 수도권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15~2016년 주택매매가격상승률은 서울이 지방의 2배가 채 되지 않았지만, 2018년에는 지방 상승률이 0.38%를 기록하는 동안 서울은 3.31%가 급등해 상승폭이 8.7배에 달했다.
■서울집 원정 쇼핑 부추기는 ‘똘똘한 한 채’
두 도시의 아파트값 격차를 벌려 놓은 건 경제력과 인구 집중으로 대표되는 수도권 집중이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또한 서울-부산 가격 격차를 더 넓히고 있다. 하락기일수록 ‘가격 하락 방어’에 대한 믿음이 있는 서울 부동산을 소유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이는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 차이를 더 벌려 놓고 있다. ‘서울 집 원정 쇼핑’ 또한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강 교수는 “결국 부산과 서울의 집값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은 경제력 집중과 수요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정부 규제 정책 방향에 따른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도 서울-지방 집값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05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