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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의 동점 만들었지만…연장 혈투 끝 롯데 한화에 져 4연패 수렁
2번의 동점 끝 연장전까지 간 승부. 결국 승부를 가른 건 실책이었다. 1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롯데가 연장 승부 끝에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통산 800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9로 패했다.
롯데는 이날 두 차례 동점을 만들며 한화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10회초 나온 실책 하나가 2실점으로 이어지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10회초 롯데 마무리투수 최준용은 황영묵을 3루수 땅볼과 이진영 삼진으로 잡으며 2아웃을 순식간에 만들었다. 하지만 심우준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오재원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롯데 벤치는 페라자를 고의사구로 보내며 만루 작전을 선택했고 2사 만루에서 최준용은 문현빈과 승부했다.
문현빈은 최준용의 5구를 공략했고 공은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1루수 최항이 공을 잡지 못했고 오재원과 심우준이 홈으로 들어오며 2실점했다. 롯데는 10회말 고승민이 2사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1회초부터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대량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한화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한 비슬리는 페라자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문현빈을 안타로 내보낸 뒤 김태연의 좌익수 앞 2루타, 허인서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2, 3루에서 황영묵에게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고 4실점했다.
롯데 타선은 1회말부터 3회말까지 매 이닝 득점을 뽑아내며 한화를 맹추격했다. 1회말 황성빈의 안타에 이어 레이예스의 2루타로 1점을 뽑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2회말에는 손호영의 2루타, 조세진의 안타, 손성빈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3회말에는 최항의 안타와 전민재 김민성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손호영의 중견수 앞 희생플라이와 조세진의 안타로 2점을 뽑으며 4-4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타선이 초반 리드를 동점까지 만들며 힘을 냈지만 마운드는 추가 실점을 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4회초 비슬리는 오재원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페라자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비슬리는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보였다.
4-5로 뒤진 상황에서 투입된 불펜도 추가 실점했다. 7회초 구원 등판한 현도훈이 노시환과 김태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현도훈을 대신해 등판한 김원중이 허인서에게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김원중은 황영묵은 무사 1, 3루에서 황영묵을 병살타로 잡으며 한 숨을 돌렸지만 3루에 있던 김태연이 홈에 들어오며 점수는 4-6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롯데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롯데 타선은 3점을 뽑아내며 이날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하위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베테랑 김민성이 1사에서 한화 정우주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손호영도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한화는 정우주를 내리고 마무리투수 이민우를 올렸다. 이민우는 폭투로 2사 2, 3루 기회를 허용했다. 롯데는 손성빈 타석에서 장두성 대타를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장두성은 이민우의 4구째 투심을 그대로 밀어 좌익수 앞 안타로 승부를 5-7로 만들었다. 이후 황성빈이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와 한화는 이날 각각 투수 6명, 8명 등 투수 14명을 총력전을 펼쳤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8위 SSG 랜더스와 3경기 차 9위를 기록했다.
2026-06-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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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 예측, 월드컵 우승 1순위는 스페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 확률이 가장 높다는 슈퍼컴퓨터의 예측이 나왔다.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 잉글랜드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4일 통계 전문 업체 옵타가 발표한 우승 확률에 따르면 스페인이 16.23%로 가장 높은 우승 확률을 기록했다. 프랑스가 12.84%, 잉글랜드가 10.92%, 아르헨티나가 10.12%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의 우승 확률이 1.26%(전체 18위)로 가장 높았다. 한국의 우승 확률은 0.39%로 전체 27위에 올랐다. 옵타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1만 번의 월드컵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확률은 70.1%로 분석됐다. 한국과 같은 조인 A조에 속한 멕시코는 87.2%, 체코 64.2%, 남아프리카공화국 48.9%였다. 한국은 A조에서 두 번째로 높은 32강 진출 확률을 나타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역대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진다. 각 조 3위까지 32강에 진출할 기회가 있다. 한국의 조 1위 확률은 22.4%, 2위 확률은 28.4%였다. 3위와 4위 가능성도 각각 26.8%, 22.4%로 비슷했다. 반면 멕시코는 1위 확률이 48%로 가장 높았다. 2위 가능성도 26.6%에 달했다. 체코는 1위 확률이 18.4%, 2위 25.8%, 3위 28.8%, 4위 26.9%로 예측됐다. 남아공은 4위 확률이 41.4%로 가장 높았다.
글로벌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의 예측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골드만삭스는 스페인 26%, 프랑스 19%, 아르헨티나 14% 순으로 우승 확률을 예측했다. 체스 순위 결정 방식에서 유래한 ‘엘로 평점(Elo rating)’ 시스템으로 팀의 공격력과 최근 기세, 정신력, 지리적 요인 등 복합적인 요소를 반영해 우승 확률을 예측했다.
골드만삭스 분석에는 1978년 이후 치러진 약 2만 번의 국제 경기 결과가 활용됐다. 골드만삭스의 예측 값은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 경기 결과를 반영해 매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2026-06-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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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지만 과제는 수두룩…월드컵 앞 마지막 평가전 1-0 신승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주일 여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마지막 평가전에서 신승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2번의 ‘고지대 평가전’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대비를 마쳤다. 하지만 상대의 거친 압박에 고전했고 위험 지역에서 패스 미스 등 집중력 부족은 월드컵 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이동경(울산)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긴 대표팀은 월드컵 전 평가전에서 2연승을 달렸다.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 한국은 이날 손흥민, 오현규를 벤치에 앉히고 조규성을 원톱 선발로 출격시켰다. 좌우 측면은 황희찬, 이동경이 나섰고 중원은 지난 평가전에서 좋은 호흡을 선보인 황인범, 이재성이 맡았다. 좌우 윙백은 이태석, 설영우를 기용했다. 스리백 수비는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 조합이 나섰다. 골대는 김승규가 지켰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 후반전과 매우 유사한 전열이었다.
전반 초반은 한국의 페이스였다. 한국은 전반 7분 황인범의 프리킥 직접 슈팅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1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이태석이 조규성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조규성이 놓쳐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하지만 전반 중반 들어 상대가 압박 강도를 올리며 고전했고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2분 엘살바도르 헤페르손 바야다레스의 오른쪽 돌파에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네이선 오르다스를 겨냥한 헤페르손의 마지막 패스가 부정확해 상대 슈팅으로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결승골은 후반 12분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해낸 이동경은 직접 키커로 나서 가까운 쪽 골대를 향해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월드컵 전 프리킥 골로 예열을 마친 이동경의 왼발이 월드컵 본선 프리킥 상황에서 대표팀의 ‘신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선제골 이후 후반 18분 8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마지막 실험을 이어갔다. 백승호, 김진규, 박진섭, 옌스 카스트로프, 이강인, 오현규, 손흥민, 양현준이 들어가고 이재성, 황인범, 김민재, 이기혁, 이동경, 조규성, 황희찬, 설영우가 벤치로 물러났다.
교체 이후 후반 23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옌스의 왼쪽 측면 돌파 이후 공이 골 지역 정면의 손흥민에게 이어졌으나 손흥민의 슛이 골대 위로 날아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한국은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했지만 월드컵 전 보완해야 할 숙제도 떠안았다. 엘살바도르전에서 지표상으로 홍명보호의 볼 점유율이 72%에 육박했지만, 이는 중원부터 수비까지 낮은 위치에서 볼을 지키며 백패스와 횡패스가 이뤄진 결과였다.
중원부터 강하게 싸움을 걸어온 엘살바도르의 압박에 원톱 조규성에게 볼이 투입되지 않으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중원에서 패스가 끊긴 뒤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엘살바도르의 빠른 역습에 처음 호흡을 맞춘 이기혁-김민재-이한범 스리백 조합은 다소 불안한 모습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골을 넣은)이동경이 정신적으로 자신감이 가득하다. 본선 무대에서는 컨디션 좋은 선수를 출전시킬 계획이다”며 “멕시코 현지에서는 세트피스 훈련, 수비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전을 끝으로 사전 캠프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홍명보호는 6일 전세기편으로 조별리그 1, 2차전 결전지이자 베이스캠프가 있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다.
2026-06-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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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박혜성·백가온·김현민 올림픽 대표팀 선발
2028 LA 올림픽을 준비하는 남자 21세 이하(U-21) 축구 대표팀에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이 대거 승선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K2리그 선두와 올림픽 국가대표 배출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2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부산 소속 박혜성(21), 백가온(20), 김현민(20)이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3명의 선수 모두 K리그2 선두를 달리는 부산 아이파크의 핵심 선수들이다.
백가온은 올 시즌 4골로 부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박혜성은 부산 유스 출신의 미드필더로 조성환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 김현민은 측면 미드필더로 지난 10일 천안시티FC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데뷔골과 함께 K리그2 1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소집명단(26명)에는 2005년생 17명, 2006년생 9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5 칠레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선수 13명이 포함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6월 1일부터 9일까지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8 LA 올림픽부터 남자 축구 종목 본선 진출국이 기존 16개국에서 12개국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행 티켓도 3.5장에서 2장으로 크게 줄어들어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예선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통해 치러질 예정이다.
2026-05-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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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고지대 모의고사로 담금질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의 첫 경기를 2주 앞두고 대표팀이 2차례 평가전으로 ‘최종 모의고사’에 나선다. 2차례 평가전은 홍명보호의 월드컵 본선 밑그림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1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A매치를 치른다. 이어 다음 달 4일 같은 시간 엘살바도르와 같은 장소에서 월드컵 본선 전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는 한국과 역대 각각 한 번씩 만나 모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북중미 특유의 탄력적인 피지컬과 빠른 역습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표팀의 좋은 시험 상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3일부터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에는 28일 ‘철기둥’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합류했다.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앞두고 있는 이강인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모였다. 이강인은 다음 달 2일 대표팀에 합류해 엘살바도르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전술 점검과 주전 조합 찾기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사는 수비 포메이션이다.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해 포백 수비를 주로 써왔다. 지난해 7월부터는 3-4-3 전술도 실전 경기에서 여러 차례 선보였다. 월드컵 본선에서 강팀을 막기 위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3백으로 나선 지난 3월 29일 코트디부아르전(0-4 패), 4월 1일 오스트리아전(0-1 패)에서 수비 약점을 노출했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본선에서 사용할 수비 포메이션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월드컵서 스리백과 포백은 상대에 맞춰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중원 핵심인 황인범의 짝도 찾아야한다. 앞선 평가전인 코트디부아르전서 김진규-박진섭, 오스트리아전에선 김진규-백승호가 호흡을 맞췄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황인범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만큼 황인범과 호흡을 맞출 선수 찾기가 2경기 동안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규, 백승호, 박진섭뿐 아니라 대표팀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된 이기혁과 ‘멀티 플레이어’ 옌스 카스트로프도 중원의 한 자리를 맡을 수 있다.
올 시즌 튀르키예 리그에서 맹활약한 오현규의 발 끝도 관전 포인트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때 등 번호 없는 ‘훈련 파트너’였던 그는 이제 어엿한 주전급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올해 2월 벨기에 헹크를 떠나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에 입단하고서 리그 6골 1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8골 2도움을 올렸다. 오현규는 올해 소속팀에서 가장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한 대표팀 공격수다.
오현규는 “매일 밤 (월드컵에서) 골 넣는 장면을 꿈꾼다. 내가 그런 상황(득점 기회)에 처했을 때 낯설지 않도록, 처음 겪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5-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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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4번째 도전, "4년마다 설레는 축제, 멋지게 즐길게요”
15일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월드컵 무대를 즐기고 멋지게 장식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 차려진 대표팀 전지훈련에 합류한 손흥민은 “월드컵을 할 때면 항상 어린 아이가 되는 것 같다”며 월드컵을 ‘설렘’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이 4번째 출전이다. 16강에 진출했던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손흥민은 안면 골절 부상을 안고 ‘마스크 투혼’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4년 뒤인 지금 손흥민은 완전한 몸 상태로 월드컵 무대에 선다.
손흥민은 “빡빡한 스케줄 속에 와서 컨디션 걱정을 많이 했다. 부상 없이, 아픈 곳 없이 이 자리에 왔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기쁜 소식이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잘 준비해 좋은 컨디션, 좋은 몸 상태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 맞춰 미국 프로축구(MLS) LAFC로 팀을 옮기며 월드컵 준비를 해왔다. 조 편성에 따라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예선 3경기가 열린다. 그 중 2경기는 1571m 고지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펼쳐진다. 손흥민은 MLS에서 뛰며 멕시코 고지대를 먼저 경험했다. 손흥민은 “상대 홈팀 선수들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진짜 쉬운 곳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손흥민에게 기대하는 건 역시 득점이다. 손흥민은 역대 월드컵에서 3골로 박지성, 안정환과 함께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다만 올 시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어서 득점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손흥민은 올해 전반기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13경기에서 한 골도 못 넣었다.
그는 “리그에서도 그렇고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데, 내가 걱정하는 건 경기를 잘 못했을 때다. 지금은 그런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컨디션도 좋고 몸 상태도 좋고 "팀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팀이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다 보면 (득점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득점포 이외에도 신무기를 장착했다. 어시스트다. 올 시즌 무득점에 그치고 있지만 9도움을 기록하면서 도움 공동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골이 없어도 도움 능력으로 LAFC에서 공격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수비수들이 유독 손흥민에게 몰리며 공간이 생겼고, 손흥민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어시스트를 했다.
월드컵에서도 이같은 장면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득점 감각이 최정점에 있는 오현규와 지난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한 조규성이 손흥민의 특급 도움으로 마무리하는 그림이다.
손흥민에게 이번 월드컵 목표 성적이 있을까. 손흥민은 월드컵을 15일 앞둔 지금, 결과보다는 과정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월드컵보다 더 잘하고 싶다. 하지만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우리가 간절히 준비하는 만큼 상대팀도 간절하게 준비한다”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5-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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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해단식·시상식 개최
부산시체육회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부산선수단 해단식과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21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시체육회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부산선수단 해단 및 유공자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 선수단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과를 함께 돌아보고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부산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총 36개 종목, 1429명이 참가했다. 최근 5년을 통틀어 최대 규모의 동호인 참가 기록을 세웠다.
부산 선수단은 당구 종목 종합우승을 비롯해 국학기공·체조·축구 종합 준우승, 롤러·우슈·육상·에어로빅힙합·수중핀수영·태권도 종합 3위 등 총 10개 종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날 행사에서는 체조 생활댄스체조 부문 8연패를 달성한 부산여자대학교 팀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장인화 부산광역시체육회 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부산선수단이 참가해 우수한 성과와 함께 생활체육 참여 열기를 전국에 보여준 뜻깊은 대회였다”며 “다가오는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27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또한 시민과 동호인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체육 가족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6-05-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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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한국서 남북대결…수원FC, 북한 내고향에 1-2 역전패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남북 여자 축구 클럽 간 대결에서 수원FC 위민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에 역전패를 당했다.
수원FC는 20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에서 골대 불운에 주장 지소연의 페널티킥 실축까지 겹치며 내고향에 1-2로 졌다.
내고향은 앞서 멜버른 시티(호주)를 3-1로 꺾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와 오는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대회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수원FC는 10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단 한 차례 슈팅에 그친 내고향과 0-0으로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선제골은 후반 4분 나왔다. 내고향 수비수 안복영이 걷어내려 한 공이 수원 아야카 발에 맞고 튀어 골문 앞쪽에 떨어졌다. 하루히가 재빨리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내고향이 후반 10분 오른쪽에 올라온 리유정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최금옥이 골문 앞에서 헤더로 받아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22분 내고향 김경영이 헤더로 역전 골을 만들었다.
수원FC는 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지소연이 골키퍼를 속이고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 경기에 나선 것은 2018년 12월 인천에서 개최된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차효심이 장우진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한 이후 약 8년 만이다. 축구 종목에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북한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대표팀이 아닌 북한 여자축구 클럽 팀의 방한은 처음이다.
2026-05-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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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스타에서 ‘우승 감독’으로 돌아온 이상민
“선수 시절 우승보다 더 좋습니다.”
프로농구 부산 KCC를 우승으로 이끈 이상민 감독은 우승 소감을 묻자 선수 시절과의 비교로 기쁨을 표현했다. 선수 시절 한국 최고의 포인트가드이자 KCC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 감독은 KCC에서만 선수-코치-감독으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최초의 기록을 썼다.
이상민 감독은 12년 전 처음 감독을 맡았다. 2014년 서울 삼성에서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해 2022년까지 이끌었다. 팀이 주로 부진했던 터라 그는 자신을 '실패한 감독'으로 정의했다. 이 감독은 재기의 기회를 준 친정팀 KCC를 이끌고 '우승 감독'이 되겠다는 목표를 첫 시즌에 이뤄냈다.
그는 감독으로 처음 치른 챔프전을 무게감으로 표현했다. 이 감독은 “선수 때보다 챔프전을 준비하는 무게감이 엄청나게 크게 다가왔다. 선수로서 내가 잘하고 컨디션 조절하는 것과 감독으로 작전을 짜고 하는 것이 다르다 보니 긴장해서 잠도 잘 이루지 못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감독은 7전 4선승제 챔프전의 분수령으로 1~3차전을 모두 꼽았다. 이 감독은 “소노의 기세가 워낙 좋았기에 꺾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3차전까지 선수들이 잘해줬다. 4연승으로 끝내는 건 욕심이었지만, 그렇게 길게 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길게 가면 우리가 힘들어질 거로 생각해 뒤를 보지 말고 가자고 한 덕분에 좋은 리듬을 탔다”고 자평했다.
KBL 역사에서 선수-코치-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한 KBL 역사상 3명 뿐이었다. 김승기, 전희철, 조상현이다. 이 감독이 4번째다. 그러나 ‘한 팀’에서 달성한 경우는 없다. 이 감독이 최초다. 타 종목에서는 K리그 최용수(FC서울) 김상식(전북 현대)이 달성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답게 개성 강한 스타 플레이어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 작전 시간 선수들과 전술을 토의하고 선수 의견을 존중해 작전을 바꾸는 장면은 농구팬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주전들이 30분 이상 뛰었는데 저에겐 5명 모두가 MVP”라며 “정말 고마운 선수들이다. 개성 강한 선수들인데, 자기 것 내려놓고 팀을 위해 포지션별로 역할 잘해줬다. 그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2026-05-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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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타자 전민재’ 카드로 NC전 첫 승 사냥 나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타격감이 좋은 전민재 ‘5번 카드’로 올 시즌 첫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 승리를 노린다.
13일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전민재(유격수)~노진혁(1루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12일 NC전에서 홈런포를 기록하며 최근 타격감이 좋은 전민재가 5번 타자로 출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손호영이 3루수, 8번 타자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제레미 비슬리다. 비슬리는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등판인 6일 kt 위즈전에서는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C전은 첫 등판이다.
지난 12일 경기에서 수비 도중 타구에 맞은 박승욱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수비는 괜찮은데, 타격은 어렵다”고 밝혔다.
2026-05-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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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571m 평가전으로 월드컵 리허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종 리허설 상대가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로 확정됐다.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한 국가들도 고지대 적응 준비와 함께 최종 평가전 일정을 속속 확정짓고 있다.
1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31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장소는 대표팀의 사전 캠프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필드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한 국가들이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FIFA 랭킹 100위, 엘살바도르는 102위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18일 사전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발한다. 솔트레이크시티는 1460m의 고지대다. 경기가 열리는 1571m 고지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유사한 환경이다. 대표팀은 과달라하라에는 6월 5일(현지 시간) 입성 예정이다.
개최국인 같은 조 멕시코는 3차례 평가전으로 최종 담금질을 한다. 멕시코는 오는 22일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가나와 경기한 뒤 30일에는 미국 패서디나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이어 멕시코로 돌아가 6월 4일 톨루카에서 세르비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한국·체코·남아프리카공화국을 겨냥한 가상의 스파링 파트너와 한 차례씩 맞붙는 모양새다. 멕시코는 지난 7일부터 수도 멕시코시티의 훈련센터에 국내파 선수 20명을 소집해 사전 캠프를 차렸다. 무려 5주간의 장기 소집 훈련으로 월드컵에 대비한다.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을 랭킹 60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가장 높은 고지대에서 훈련한다. 해발 2434m의 멕시코 파추카를 전진기지로 삼아 훈련에 나선다. 남아공은 오는 29일 요하네스버그에서 니카라과와 친선경기를 치르며 홈 팬들에게 월드컵 출정을 알린 뒤 다음날 멕시코로 이동할 예정이다.
체코는 오는 31일 미국으로 출국해 6월 4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과테말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체코의 미국 현지 베이스캠프는 멕시코 고지대와 환경 차이가 큰 터라 현지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체코는 대표팀이 A조에서 32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로 꼽힌다.
2026-05-12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