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6 수요일
‘공소 취소’ 등에 명확한 입장 나올까… 이 대통령 18일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지지율이 거듭 하락한 상황에서 취임 이후 7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청와대가 주요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하면서 이 대통령이 ‘공소 취소’와 ‘연임 개헌’ 등 주요 논란을 일단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기자회견은 ‘정치·외교’, ‘정책·경제’ 2개 분야로 나눠 약 90분간 진행된다.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하며 이 대통령이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질문에 답하는 방식이 될 예정이다.성 수석은 이날 “이번 기자회견은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킨 민심에 부응해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 민생 최우선의 국정 기조, 국민 통합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기자회견에선 이 대통령이 그동안 논란이 된 ‘공소 취소’, ‘연임 개헌’ 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 수석은 이날 “주요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국민께 밝히고 설명드릴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민들이 궁금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들에 대해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여는 건 각종 논란뿐 아니라 부동산·증시 관련 여파로 지지율이 최저치로 떨어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정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지자 이 대통령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지지율은 국정에 대한 국민 평가를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지지율에 담긴 국민의 평가나 시선을 대통령과 청와대는 무겁게, 매우 책임 있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어떤 방향으로 국정 방향을 잡는지 궁금증이 증대하는 시기”라며 “대통령 입을 통해 설명을 원하는 여러 현안이 있기에 시간을 더 이상 늦추기보다 답변을 드리고 가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했다.지지율이 하락세인 여권은 내부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검찰 출신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을 비판하며 이 대통령을 향해 “내란 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시도’를 언급하며 “밖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는 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건 좀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추 지사 등 강경파 반발 이후 김 후보자 등에 대한 추가 검증을 지시한 상태다.김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공방도 심화하는 모습이다. 조국혁신당은 15일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판한 김 대표를 향해 "오만의 극치"라며 반격에 나섰다.조국혁신당 임명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손가락 끝이 가리킨 곳은 검찰개혁 완수를 충언한 경기도지사를 향한 졸렬한 ‘좌표 찍기’였다”고 김 대표를 비판했다. 김 대표가 이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조 원장을 향해 “하늘을 가리키면 손가락을 보면 안 된다”고 밝히자 재반박에 나선 셈이다. 이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는 것은 여권 내부 잡음을 잠재우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에 정연욱 의원
국민의힘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에 정연욱 의원(수영)이, 수석대변인에는 곽규택 의원(서·동구)이 각각 임명됐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 같은 내용의 시당 주요당직자 1차 인선안을 16일 발표했다. 시당 대변인단에는 김상민 선임대변인과 대변인으로 이준호 부산시의원(금정2), 서국보 부산시의원(동래3), 최종원 부산시의원(사하2), 김병근 전 서구의원, 김소정 변호사, 김승주 전 부산진구약사회 회장, 신솔푸름 경영인증평가원 이사장, 임진규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각각 내정했다. 부대변인은 추천을 받아 보강해 추후 합동 임명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상설위원회 위원장으로는 노동위원장에 견미령 부산시의원(비례), 여성위원장에 류도희 부산시의원(비례), 법률자문위원장에 민선8기 부산시 시민소통보좌관이었던 원영일 변호사, 대학생위원장에는 권대원 동아대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장을 임명했다. 그리고 중앙위원회 부산연합회장 홍차식 (사)한서미술협회 이사장, 차세대여성위원장 안선영 동래구의원, 청년위원장 박창현 전 남구의원, 디지털정당위원장 최인락 전 시당 대변인실 실장, 장애인위원장 김성득 부산장애인총연합회 부회장, 홍보위원장 안지훈 전 JC부산지구회장, 약자와의동행위원장 전현숙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사무처장 등을 각각 임명키로 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의 경우 부산여성지방의원협의회 회장에는 지난 7월 호선으로 선출된 김효정 부산시의원을 임명키로 했다. 또 기독교특별위원장 황성민 목사, 실버세대위원장 김금화 (주)휴닉스 대표이사, 여성자문위원장 이정화 미리내컴 대표, 문화예술특별위원장 노인숙 해오름갤러리 관장, 시민소통위원장 손연자 전 북구의원, 관광마이스특별위원장 김남진 (주)투어스텝 대표, 미래환경특별위원장 임희정 영어학원장, 컨텐츠산업특별위원장 박대진 해운대구의원, 여성행복위원장 김현미 전 남구의원을 각각 임명하기로 했다. 이성권 위원장은 “이번 인선은 신·구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부산시정에 이해도가 높은 전현직 시의원을 적극적으로 등용했다. 당과 부산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분들로 구성했고, 당직명에 부합하는 활동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 9. 16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시당 연락처 : 051-625-6601)
“전방 지휘관들 재테크 몰라”… 강신철 ‘철거민 특공’ 옹호한 與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논란 등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다. 강 후보자는 일가족 ‘철거민 특별 분양’에 대한 야당 비판에 “정상적 절차로 보상받은 것”이라고 했고, 여당은 “군인들이 재테크 방법을 잘 모른다”며 그를 엄호했다. 홍 후보자는 ‘영끌 매수’ 논란에 대해 “실거주 목적”이라고 대응했다.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강신철거민’이란 별명을 들어봤느냐”고 언급했다. 그는 “본인뿐 아니라 아버지, 형, 고모 모두 철거민 특별 분양을 받아 딱지를 4개나 받았다”며 “살 곳이 없어지는 철거민 상황이었나. 쪽팔리는 일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강 후보자는 2008년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으로 철거민 보상을 받아 서울 서초구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강 후보자는 이날 “부동산 이야기가 나온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했지만, 철거 특공 논란엔 “엄청나게 손해를 봤고, 정당한 보상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태어나 자란 곳이고, 전역 후 살려고 설계해서 만든 집”이라며 “땅과 집이 정부로부터 수용당했고, 정부 시책에 따라 보상받았다”고 반박했다. 다만 장남이 이모와 이모부에게 7억 원을 빌려 분당 한 아파트 상가를 매입한 데에는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이날 “(전방 지휘관들) 문제가 재테크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라며 “명쾌하게 국민들께 송구하단 말씀을 해 주시니까 ‘과연 육군 대장 출신답다’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일명 ‘처남 찬스’를 엄호하기도 했다. 부승찬 의원은 김 후보자가 처남 명의 강남 아파트에 낮은 전세금으로 장기 거주한 데 대해 “국민은 일상”이라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16일 열린 홍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부동산 보유 내역과 병적 자료 제출 미비 등이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은 “후보자 자녀 학력 관련 자료는 물론 4급 보충역 판정과 관련한 본인 병력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자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 ‘영끌 매입’ 논란에 대해 “시세 차익을 노린 게 아니라 오랜 전세살이에 지쳐 집을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병력 자료에 대해선 “병무청에 자료를 요청했으나 진단 기록서 등 관련 서류가 소실돼 재작성 과정에서 제출이 늦어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한 아파트를 시세 차익 운운하며 부도덕한 행위로 매도하면 안 된다”고 방어했다. 부 의원은 “지금 병역법을 기준 삼아 1990년대 당시 병역 판정을 문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옹호했다.
尹 “정무적 판단은 내가”…곳곳서 무리수 확인된 동해 가스전
윤석열 정부의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극히 낮은 실현 확률에도 무리하게 추진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이 주무 부처 장관을 질책하며 임기 내 시추를 압박하는 등 집행 과정의 부적절한 행위가 다수 확인됐다. 감사원이 이날 공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2023년 10월 석유공사로부터 ‘7개 유망구조·최대 140억 배럴·탐사성공률 20% 안팎’이라는 내용의 용역 결과를 받은 뒤 2024년 5월 대통령실에 관련 내용을 대면 보고했다. 당시 산업부는 낮은 성공 가능성을 우려해 대외 홍보 자제를 건의했지만, 대통령실이 대국민 발표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는 대통령실에 과도한 기대감 조성 등을 우려해 ‘자원량’이 아닌 ‘면적’ 표현을 대안으로 건의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최대 140억 배럴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취지의 발표를 강행했다고 한다. 140억 배럴은 대왕고래 등 7개 유망구조별 최댓값을 단순 합산한 것으로, 7곳 모두 상업 탐사에 100% 성공해야만 도달할 수 있는 산술적 최댓값(0.0002%)을 정부가 마치 실현 가능한 기대치인 것처럼 발표했다는 것이다. 시추가 결정된 대왕고래 구조도 당시 지질학적 성공확률(석유·가스 발견 확률)이 19.1%로 예측했는데, 이는 2021년 가스 발견에 실패한 ‘방어 구조’의 성공 확률보다도 낮은 것이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시추 계획 수립에도 적극 개입했다. 산업부는 같은 해 9월 대통령실에 2024∼2026년 3개공을 석유공사가 단독 시추하고 2028∼2029년 나머지 2개공을 시추하는 계획을 보고했으나, 대통령실은 대통령 임기 내(2027년 5월)로 시추 계획을 앞당길 것을 요구했다. 안덕근 당시 장관이 일정을 단축한 시추계획(2028년 1분기 완료)을 보고하며 ‘일정 관련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하자, 윤 전 대통령이 “정무적 판단은 내가 하는 것”이라고 질책하며 일정 재수립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안 장관은 무리한 일정이라고 생각하면서도 2026년까지 1개공을 제외한 4개공을 추가 시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감사원은 지명경쟁입찰 및 기술평가 부당 실시, 충분한 검증 없는 조급한 시추 추진 등 모두 7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해 관련 기관에 처분을 요구하거나 통보했다. 다만 산업부의 대통령실 보고 및 대통령의 발표 등과 관련해선 관련 법·규정이 없어 위반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다.
의혹 소명 안 됐는데…“낙마 사유 없다” 김승원 밀어붙이는 與
여러 의혹에 대한 소명 대신 고성과 도촬 논란만 남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 여야가 정반대 평가를 내놓으며 다시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낙마 사유가 없다”며 전방위 엄호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최악의 후보자”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김 후보자 임명에 대한 반대 여론이 찬성의 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며 국민의힘에 청문보고서 채택 협조를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청문회에 대해 “새로운 팩트가 나오는 게 아닌가 했는데 그런 게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 후보자의 결점이나 단점이 새로 나온 것은 없다”며 “오히려 김 의원이 단단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청문회에) 임했기 때문에 임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용우 대변인도 KBS 라디오에서 “아무것도 확인된 게 없는 빈 수레가 요란한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에 청문보고서 채택 협조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청문회 이후 각종 의혹 자료를 공개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한 공세에 집중하며 김 후보자 방어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통해 부적격이 확인됐다며 맞섰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자를 “역대 최악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라고 규정하며 이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청문회를 “시작부터 ‘김승원 지키기’를 위한 방탄과 국민 기만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햄스터를 폐사시킨 약물을 사람에게 투약하게 만든 것이 악마적 행태이고, 이를 주가조작에 악용한 자들이 독사와 같다”며 “이런 약을 청탁 로비해줬던 김 후보자야말로 사회적 흉기”라고 직격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공소취소를 시도할 것이 뻔하다”라며 “이 대통령은 본인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대한민국 법치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김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에서 신약 청탁 의혹에 대해 정당한 고충민원 전달이었다는 취지로, 가족 조합 의혹에 대해서는 이득을 위한 돈벌이 수단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청문회에서 새로 공개된 녹취는 오히려 의구심을 키웠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부산 서·동)은 브로커 양 모 씨와 강세찬 제넨셀 대표의 녹취록을 근거로 “양 씨가 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만나러 당사로 간다고 하니 김 후보자가 ‘신 의원과 친하다’면서 만나는 자리에 같이 가주겠다고 했다”며 당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던 신현영 전 의원을 로비의 ‘연결고리’로 지목했다. 곽 의원은 신 전 의원이 가톨릭의대 출신이고 제넨셀 치료제 임상시험을 실시한 5개 병원 가운데 부천성모·은평성모병원 등 가톨릭의대 계열 2곳이 포함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이건 민주당의 ‘독약 게이트’다. 국정조사와 특검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신 전 의원이 실제로 임상시험 병원 선정에 관여했다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고, 증인 채택 불발로 국민의힘이 기존 의혹을 반복하는 데 머물렀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은 임명 강행 의지를 보이지만 여론은 반대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2.1%, 찬성은 25.1%로 찬반 차이가 27%포인트(p)에 달했다. ‘잘 모르겠다’는 22.8%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2.2%가 찬성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4.1%가 반대했고, 무당층에서도 찬성 9.5%, 반대 54.2%로 반대가 크게 앞섰다. 여야 합의 없는 단독 채택이나 채택 불발 뒤 이 대통령의 임명 강행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가운데, 반대 여론까지 확인되면서 여당의 밀어붙이기가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성·도촬 논란만 남긴 김승원 청문회…與 “의혹 소명” 野 “부적격”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을 받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4시간 가까운 격론 끝에 마무리됐지만 후폭풍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날 청문회는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과 가족 조합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소명보다 “악마” 같은 거친 말이 오가는 감정싸움으로 흘렀고, 청문위원 도촬 논란까지 불거졌다. 민주당은 의혹이 상당 부분 소명됐다며 청문보고서 채택 수순을 밟을 태세지만 국민의힘은 부적격 입장을 고수하며 맞서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일정을 놓고 여야 간사 간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해 제기된 의혹을 상당 부분 소명했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공개한 검찰 수사자료의 입수 경위를 문제 삼으며 김 후보자를 향한 의혹 제기에 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후보자를 “역대 최악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라고 규정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청문회를 두고 “시작부터 ‘김승원 지키기’를 위한 방탄과 국민 기만이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악마, 흉기, 독사와 같은 막말을 토해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햄스터를 폐사시킨 약물을 사람에게 투약하게 만든 것이 악마적 행태이고, 이를 주가조작에 악용한 자들이 독사와 같다”며 “이런 약을 청탁 로비해줬던 김 후보자야말로 사회적 흉기”라고 직격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진짜로 장관이 되면 공소취소를 시도할 것이 뻔하다”라며 “이 대통령은 본인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대한민국 법치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김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에서 지인의 부탁을 받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당한 고충민원 전달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배우자와 아들이 근무한 사회적협동조합이 이득을 위한 돈벌이 수단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관련 의혹이 제대로 해명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김 후보자를 둘러싼 대립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전날 청문회는 검증보다 막말과 고성이 이어지며 감정싸움으로 얼룩졌다. 청문회가 난장판으로 흐른 데는 김 후보자 보좌진의 ‘도촬’ 소동도 한몫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김승원 후보자 보좌진이 인사청문위원인 내 뒤에서 질의 준비 내용을 엿보고, 정탐하고, 급기야는 몰래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얼마나 국민 앞에 떳떳하지 못하면 야당 의원 사찰로 국회를 모독하나”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 도촬과 사찰은 중대 범죄”라고 경고했다. 이후 김 후보자 측은 입장문을 내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일로 주진우 의원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의원실은 해당 보좌진이 경험이 많지 않은 20대 직원으로 미숙한 판단으로 촬영했다가 잘못을 인지한 즉시 삭제했다며 “후보자를 비롯한 누구도 사진 촬영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도 청문회 막바지 “그 보좌진은 저희 의원실 막내다. 지금 배우는 과정이라 아마 그런 큰 잘못을 저질렀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야권이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전혀 소명되지 않았다고 보는 만큼 보고서 채택은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 단독으로 채택하거나, 채택이 불발돼 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는 시나리오까지 거론된다.
강신철 ‘철거민 특공’, 홍지선 ‘영끌 매수’… 검증대 오른 장관 후보자들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다. 두 후보자 모두 부동산 관련 논란이 제기된 만큼 여야는 관련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각각 강 후보자와 홍 후보자에 대한 의혹과 전문성 등을 검증할 인사청문회에 돌입했다. 여야는 전날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 두 후보자 검증에 나섰다. 두 후보자는 소유한 부동산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정책 전문성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부동산은 자금 출처와 취득 과정에 대한 고강도 검증이 예상된다. 강 후보자는 일가족 ‘철거민 특별공급’ 편법 수혜 의혹과 장남의 7억 원대 상가 매입과 관련한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이 핵심으로 꼽힌다. 강 후보자는 자신과 부친, 형, 고모 등 4명이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 전입 등의 방법으로 2008년 철거민 자격을 인정받아 ‘철거민 특별공급’으로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후보자는 7사단 근무 당시 강원도에 거주하면서 서울에 전입신고를 했고, 그해 10월 철거민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후보자에겐 호르무즈 파병 문제, 사관학교 통합,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홍 후보자는 금융기관과 장모 차입금 등으로 서울 아파트를 ‘영끌 매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향후 매입 배경과 자금 출처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 후보자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재직 당시 과도한 대출이나 전세를 낀 주택 매입 대신 ‘기본주택’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홍 후보자는 서울 집값 안정, 주택 공급 확대 등 국토부 장관으로서 역량도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속보] 한미외교장관회담, 18일 미국서 개최…호르무즈 파병 논의 주목
호르무즈 파병 여부를 두고 국내에서 논란이 심화하는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오는 17∼19일 워싱턴DC를 방문하며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의 회담은 18일 열릴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외교부는 양측이 회담에서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토뉴스] 김승원 ‘눈물의 해명’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와 두 자녀가 근무하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 특혜 의혹을 해명하다 눈물을 훔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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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30년 시내버스 민영제 접는다…공영제 전환 착수
여기도 편백 저기도 편백… 수종 다양성 포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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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명 모집에 5076명 지원… ‘지역의사제’ 후끈
‘근본 찾기’ 나선 부산대, 시계탑 이어 정문도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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