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부산시장 선거, 정당 지지도·연령별 투표율 변수
부산시장 선거가 극도의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정당 지지도와 세대별(연령별) 투표율이 최종 승부를 결정지을 2가지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각종 여론조사를 분석해 보면 한때 10%포인트(P) 넘게 벌어졌던 전재수(민주당)-박형준(국민의힘)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최근 들어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박 후보가 전 후보를 역전한 여론조사는 아직까지 없다.여기에는 후보 개인에 대한 선호도 못지 않게 정당 지지도가 한몫을 한다는 지적이다. 매월 실시하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1~23일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성인 1001명. 무선 전화면접)에서 부산·울산·경남(PK)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41%)이 국민의힘(28%)을 앞섰다. 전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서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가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역대 PK 총선과 지선에서도 선거 1개월 전의 정당 지지도가 최종 승부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갤럽이 7회 지방선거를 1개월 정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2018년 5월 8~10일)에서 민주당의 PK 지지도는 49%로,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18%)을 훨씬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민주당이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부울경 광역단체장을 차지한 것은 물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8회 지방선거 직전 한국갤럽 조사(2022년 5월 3~4일)에선 국민의힘이 50%의 지지율로 민주당(33%)을 PK에서 앞섰고, 최종 선거에서 민주당이 전패했다.총선과 지선에서는 전체 투표율보다 세대별 투표율이 승부에 더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주요 변수다. 여론조사에 포착되지 않는 ‘숨은 표심’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특정 연령층의 투표율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의 22대 총선 투표율 분석 자료에 따르면 비교적 진보 성향이 강한 40대 투표율은 부산 평균(67.4%)보다 낮은 60.9%에 불과했고, 보수 지지층이 많은 60대(81.6%)와 70대(84.6%)는 80%가 넘었다. 30~40대도 50~60%에 머물렀다. 그 결과 국민의힘이 부산(전체 18석)에서 1석만 잃고 17석을 차지하는 대승을 거뒀다.부산의 인구변화도 6월 지선을 앞두고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올 3월 현재 60대 이상 인구는 7회 지선 때보다 25만 명 정도 늘어난 반면 30~40대는 15만명 정도 줄었다. 여야 후보들이 정당 지지도와 인구 변화, 연령별 투표율 등을 고려한 치밀한 선거 전략이 절실한 이유이다.
[속보] "정부 탓? 적반하장"…'부동산 지옥' 꺼낸 오세훈에 맞불 놓은 정원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청년 주거지원 공약을 발표하면서 정 후보와 이재명 정부를 때리기에 나서자 "적반하장"이라며 반격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서대문 당원 필승결의대회에서 "오 시장은 마치 본인이 도전자인 것처럼 하고, 본인의 실정을 다 덮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가) 며칠 전부터 계속 '청년들의 전월세 지옥이다. 부동산 지옥이다. 현 정부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며 "이게 맞는 말인가. 서울시장은 본인 아니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본인이 시장을 하면서 주택 공급을 못 하고 전월세 대책을 관리하지 못했다", "본인의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라고 지적한 뒤 "왜 본인 탓을 현 정부 탓이란 건가. 반성하라"고 했다. 또한 자신의 '착착개발' 공약에 대해 오 시장 측이 '박원순 시즌 2'라고 비판한 데에 대해선 "오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하고 선거하는 것인가"라며 "오 후보는 과거를 붙잡고 박 전 시장의 그림자와 싸우라. 저는 미래로 나아가서 시민의 불편함과 싸우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서 일해야 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나라를 망치고 있을 때 한마디라도 하려면 해야 했다"라며 "왜 지금 와서 일 잘하는 대통령과 맞짱을 뜨겠다,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말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한편, 정원오 후보 캠프 고민정 공동본부장은 오 시장을 향해 "청년 주거 문제를 챙기는 행보를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재임 기간 실적은 그가 청년 주거 문제엔 관심이 없었음을 방증한다"며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사업 공급 실적을 보면, 오 시장 취임 전인 2020년엔 6700가구였던 것이 오 시장 취임 이후인 2021년 4213가구, 2022년 850가구 등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청년 안심주택의 청약경쟁률이 147.4대1에 이르는 등 수요가 치솟고 있는데, 2025년 인허가는 0건이었다"라며 "일부 청년 안심주택 지역에서는 서울시의 관리·감독 부실로 보증금을 떼인 청년들도 속출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매입임대주택 사업 실적이 형편없이 떨어지는 것을 방치하고, 서울시의 관리·감독 부실로 청년들이 보증금을 떼이고 눈물을 흘리게 만든 오 후보는 청년 주거를 책임질 능력도, 자격도 없다"라고 말했다.
부산 북구서 뭉친 하정우·정명희 '우린 러닝메이트'…"북구 위해 열심히 뛰겠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2일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러닝메이트'를 공식 선언하며 선거 승리를 위한 '원팀'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하 전 수석은 이날 인사말에서 자신을 '북구의 아들'로 소개하며,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시너지를 강조했다. 하 전 수석은 "정부에서 아무리 훌륭한 정책을 만들어도 국민이 실제 체감하는 것은 기초지자체장이 누가 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일 정말 잘하는 사람이 지자체장이 돼야 주민들의 삶이 확 바뀔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하 전 수석은 "기초지자체에서 멋진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국회의원과 광역·기초 지자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미 구청장을 역임해 능력이 검증된 정명희 후보, 그리고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강력한 러닝메이트로서 북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정명희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두 사람의 결합을 '완벽주의적 시너지'이자 '스마트 북구를 위한 최적의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정 후보는 "안정감 있는 저의 행정 경험과 하정우 전 수석의 첨단 기술 트렌드가 찰떡궁합을 이룰 것"이라며 "하 전 수석이 AI 전략 기획가라면 저는 그 AI를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그려낼 북구의 미래 그림이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면서 '주민 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초선일 때 무작정 큰 그림을 그렸다면, 지금은 구민의 삶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는 실질적인 공약을 담아내고 있다"며 "이런 생활 공약에 AI라는 미래 먹거리가 결합한다면 어마어마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의 의미를 '북구의 새로운 문이 열리는 첫날'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선거사무소 곳곳에 적힌 슬로건들을 언급하며 "빈틈없이 꼼꼼하게, 작은 것과 구석진 곳, 그리고 가장 낮은 곳까지 치열하게 챙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힘 당권파, 민주당 아니라 나와 싸우려 해…반드시 승리할 것”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북갑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단일화 질문이 나왔다는 점을 거론하며 “장동혁 당권파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한동훈하고만 싸우려 한다”고 직격했다. 한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북갑 보궐선거 공천 면접에서 후보들에게 ‘한동훈과의 단일화’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는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개의치 않는다”며 “오직 북구 발전과 보수재건을 위해 민주당을 꺾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북갑 보궐선거 공천 면접을 진행했다. 후보들은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에 응할거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면접에 참여한 후보들은 단일화 압박에 선을 그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 면접에서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질문받았는데, 당 지도부에서 혹여 단일화를 강요한다 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영풍 전 KBS 기자도 “첫 질문이 ‘(한동훈과) 단일화하는 것 아니냐’였는데 공관위원들이 제일 걱정하는 것 같다”며 “저는 오늘 각서 씁시다라고 했다. 저는 단일화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는 오는 4일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선다. 9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10일에는 선거사무소를 공식 개소할 예정이다.
‘단일 대오’ 다짐도 무색… 박형준 캠프 개소식서 갈등 보인 국힘
‘빈손 방미’ 논란에 낮은 지지율까지 겹치며 ‘패싱’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오랜만에 부산을 찾아 지방선거 승리와 단일 대오를 다짐했다. 하지만 행사장에서 당 노선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면서 내부 균열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는 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에서 열린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 캠프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송언석 원내대표, 김문수 캠프 명예선대위원장, 조광한·김민수 최고위원,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 등 당 핵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을 포함해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채웠다. 김민전·김소희·김장겸 의원 등도 자리를 찾아 박 후보의 캠프 개소식을 축하했다. 당 지도부의 지역 현장 방문은 지난달 22일 강원도 일정 이후 처음이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 각 광역자치단체장이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를 두며 ‘패싱’ 논란이 불거진 뒤 오랜만에 현장 방문에 나선 셈이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단일 대오를 강조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예비후보를 이기려면 보수 진영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자유민주질서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죄를 지우기 위해서 공소 취소를 위한 특검까지 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기점으로 그동안 갈라진 마음을 모으고 우리가 하나 돼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단일 대오’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조경태 의원이 축사에서 장 대표를 면전에 두고 12·3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행사장 분위기가 급변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 조 의원의 축사 차례가 되자 객석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조 의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당원들을 향해 “가만히 있으라.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이라고 맞받아쳤고, 야유를 퍼붓는 강성 당원들을 향해서는 “여러분들 때문에 국민의힘이 지금 안 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강성 당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행사장은 한때 소란스러워졌지만, 조 의원은 물러서지 않고 “참 답답하다”며 “장동혁 대표 연호하는 분들은 집에 가시라”고 날을 세웠다. 일부 참석자들은 고성을 주고 받았고 갈등이 격화되자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박형준 예비후보가 민주당이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막고 있다고 비판하며 “보수 대통합을 넘어 시민 대통합, 국민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축사 이후 단체사진 촬영 자리에서도 참석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캠프 개소식을 국민의힘의 현주소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해야 할 시점이지만, 한동훈 전 대표 징계 문제와 윤 전 대통령과의 노선 정립 문제 등 당내 균열은 여전히 봉합되지 않은 모습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낮은 당 지지율 문제 등으로 장 대표는 아마 다른 지역에 가더라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며 “힘을 하나로 합쳐도 선거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내부 갈등만 부각돼 답답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이재명·정원오 조합, 부동산 지옥 초래할 것"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청년 주거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부동산 정책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이재명 정부 때리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관악구 신림동 주택가를 방문해 △청년 월세 보증금 지원 인원·기간을 각각 4만 2000명, 12개월로 확대 △결혼·출산을 준비하는 청년 가구 대상의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매년 4000호씩 추가 공급 △대학 신입생 대상의 '서울형 새싹원룸' 1만 실 공급·최대 3000만 원의 보증금 무이자 지원 등을 공약했다. 또 공약 발표 뒤 SNS에 올린 글 등을 통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세금과 규제로 시장을 이겨보겠다는 오만, 그 무모한 실험의 대가는 '월세 지옥' '월세 노예'라는 이름으로 고스란히 청년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후보는 "'문재인·박원순 복식조'가 공급의 씨를 말리며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면, '이재명·정원오 조합'은 그 실패를 답습하는 수준을 넘어 더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시장 왜곡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재명·정원오 조는 문재인·박원순 조보다 훨씬 더 부동산 지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대구의 후보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도와주시는 건 참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국민 눈높이에서 우리 당 동향이 동의받을 수 있을진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장 대표의 2선 후퇴 내지 사퇴를 요구하면서 중앙당과 거리를 둔 채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속보] 조경태, 장동혁 면전서 “계엄 잘못된 것…‘윤 어게인’ 안 돼”
[속보] 부산 찾은 장동혁 “보수진영 뭉쳐 자유민주주의 붕괴 막아야”
[속보]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에 양향자 최고위원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양향자 최고위원이 2일 선출됐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까지 이틀간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실시한 결과 양 최고위원이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함진규 전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라는 기록을 세워 이른바 '고졸 신화'로 이름을 알린 인사다. 양 후보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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