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발전 합시다” 진주서부농협, 산청군에 기부
경남 진주서부농협이 올해 산불과 수해 등 잇따라 피해를 본 산청군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4일 진주서부농협에 따르면 3일 산청군과 상생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을 가졌다. 진주서부농협 임직원은 앞서 고향사랑 기부 행사를 열고 1인당 10만 원씩 모금했으며, 이날 산청군에 111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진주서부농협 임직원들은 해마다 산청군 및 산청군농협과 기부 행사 및 상호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진주서부농협 임직원들은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작은 마음을 모아 자발적으로 기부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산청군에 산불과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지원의 손길이 더 두터워졌다. 지난 4월에는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을 돕기 위해 임직원이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이어 11월에는 상봉하나로마트에서 “힘내라! 산청 농산물 대전” 판매장을 개장해 산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및 산청군 농업인이 재배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또한 진주서부농협은 이날 행사 판매 수익 일부를 산불·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농가 복구 지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진주서부농협 류재수 조합장은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청군 지역민에게 보탬이 되고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의 가치’라는 농협의 이념을 바탕으로 상생 발전하는 이웃이자 동반자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진주서부농협이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 아파트 화재로 60대 부부 숨져…주민 130여 명 대피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대 부부가 숨지고 주민 1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7일 오전 2시 35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난 것을 주민이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약 1시간 만인 이날 오전 3시 40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대는 진화와 동시에 인명 대피를 유도한 뒤 내부로 진입했으며, 심정지 상태인 60대 부부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불로 60대 부부가 숨졌으며 주민 130여 명이 대피했다. 또 집안 내부 약 100㎡와 내부 집기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5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대피한 주민들은 인근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 임시 대피 후 순차적으로 귀가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경찰 등과 합동 감식을 하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1990년대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당시 기준으로 저층부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해고속도로 3중 교통사고…2명 사상
남해고속도로에서 3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7일 오전 1시 45분께 경남 진주시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 문산IC 인근에서 60대 A 씨가 몰던 3t 화물차량이 앞서가던 50대 B 씨의 1t 화물차량을 들이받았다. A 씨 차량은 갓길에 정차했지만 B 씨 차량은 1, 2차로에 전도됐고 뒤따라오던 40대 C 씨 승용차가 B 씨 차량을 다시 추돌했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D 씨가 숨졌으며, 운전자 B 씨도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과 소방, 한국도로공사는 30여 분 동안 4개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으며, 오전 3시께 다시 전면 개방했다. 경찰은 A 씨가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추정하고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벌써 13년” 삼성중공업 ‘김치데이’ 훈훈
삼성중공업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온기를 전하려 시작한 김장 나눔 행사를 올해 13년째를 맞았다. 삼성중공업은 6일 거제조선소 문화관에서 임직원과 가족, 선주,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2025년 행복나눔 김치데이’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손수 담은 김장김치 6500포기를 지역아동센터와 사회 복지시설, 장애인협회, 독거노인 등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삼성중공업 최성안 대표이사 부회장은 “행복나눔 김치데이는 임직원과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대미 협력 확대로 마스가 시너지 극대화
삼성중공업이 한미 조선산업협력(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발맞춰 대미 협력 강화에 고삐를 죈다. 미 해군 MRO, 차세대 군수지원함에 이어 LNG 벙커링용 선박 공동 건조 등 상선 분야까지 협력 분야를 확장해 마스가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중공업은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세계 워크보트쇼에서 미국 조선업체 나스코(General Dynamics NASSCO), 한국 엔지니어링업체 디섹(DSEC과 3자간 사업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합의를 토대로 선박 설계, 장비·부품 공급, 인력 개발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핵심은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ext Generation Logistics Ship)’사업 공동 입찰 참여다.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은 신속한 기동성을 확보해 연료유, 탄약, 식자재 등 보급 작전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함정이다. 미국 샌디에이고(San Diego)에 본사를 둔 나스코는 General Dynamics의 조선 계열회사다. 미국 내 4개주에 5개 야드를 두고 군수지원함·상선 설계, 조달, 생산, MRO 사업은 물론 컨테이너운반선 등 상선 건조도 수행하고 있다. 디섹은 한국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지난달 삼성중공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나스코와도 선박 설계, 기자재 패키지 공급 등 20년간 굳건한 협력을 유지해 오고 있어 이번 협력을 통한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미국 콘래드(Conrad)조선소와 LNG벙커링선 공동 건조 사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콘래드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에 5개 야드를 보유한 대형 조선사다. 바지선, 예인선, 관공선 등 선박 신조와 수리·개조사업을 주로 한다. 양사는 LNG 벙커링 선박 공동 건조로 미국 LNG 운송 시장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미국 LNG 벙커링은 △LNG 가격 경쟁력 확보 △친환경 연료 수요 증가 △벙커링 터미널 등 인프라 투자 확대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시장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50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이 MASGA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기술 교류, 인력 개발도 더욱 속도를 내 미국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오션플랜트 새 사장에 강영규 전 사업운영총괄 선임
SK오션플랜트는 신임 사장에 강영규(59) 전 사업운영총괄이 선임 됐다. 강영규 신임 사장은 조선·해양플랜트와 에너지 프로젝트에 정통한 글로벌 조선산업 전문가다.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설계·해양영업 부서를 거쳐 삼성중공업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30여 년간 실무·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다. 특히 삼성중공업에서 세계 최초·최대 규모 LNG FPSO인 프렐류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EPC 공사 총책임, ENI 코랄 프로젝트 PD로 기술·사업·관리 전 과정을 리드하고 해양사업본부장을 맡아 해양플랜트 시장 전략 수립에도 기여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7월 SK오션플랜트에 합류한 강 사장은 생산 전반과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를 책임지는 사업운영총괄을 맡아 5개월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효율화와 호위함 등 특수선 건조 프로젝트 안정화에 주력하며 조직 내 조선·해양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SK오션플랜트는 앞으로 강 사장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위주였던 사업영역을 조선업 전방위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강 사장은 “그간 쌓은 경험과 SK오션플랜트가 가진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끌어낼 것”이라며 “조선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 모텔 흉기 살인 20대, 과거 미성년자 성폭행 전력
경남 창원시 한 모텔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가운데 해당 사건의 피의자가 과거 성범죄를 저질러 복역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창문 밖으로 몸을 던져 추락사 한 피의자 20대 A 씨는 지난 2019년 9월 미성년자를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A 씨는 2021년 7월 강간죄로 징역 5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5년을 선고받았다. 출소한 A 씨는 누범기간 중 이번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 25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모텔에서 10대 B 양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은 중상을 입혔다. A 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모텔로 들어서자 창밖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와 B 양과 SNS 오픈채팅방에서 알게 됐고, 사건 발생 약 2주 전 자택에서 한 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B 양에게 호감을 느낀 A 씨는 계속 연락을 취했지만 범행 당일 B 양이 남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고 이에 흉기를 구입해 B 양을 모텔로 유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조건 만남’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체 부검과 휴대전화 포렌식, CCTV 추가 분석,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범행 동기 파악에 나섰다.
경남 진주서부농협이 올해 산불과 수해 등 잇따라 피해를 본 산청군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4일 진주서부농협에 따르면 3일 산청군과 상생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을 가졌다. 진주서부농협 임직원은 앞서 고향사랑 기부 행사를 열고 1인당 10만 원씩 모금했으며, 이날 산청군에 111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진주서부농협 임직원들은 해마다 산청군 및 산청군농협과 기부 행사 및 상호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진주서부농협 임직원들은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작은 마음을 모아 자발적으로 기부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산청군에 산불과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지원의 손길이 더 두터워졌다. 지난 4월에는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을 돕기 위해 임직원이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어 11월에는 상봉하나로마트에서 “힘내라! 산청 농산물 대전” 판매장을 개장해 산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및 산청군 농업인이 재배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또한 진주서부농협은 이날 행사 판매 수익 일부를 산불·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농가 복구 지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진주서부농협 류재수 조합장은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청군 지역민에게 보탬이 되고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의 가치’라는 농협의 이념을 바탕으로 상생 발전하는 이웃이자 동반자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진주서부농협이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폭 처리에 불만" 둔기 들고 학교 찾아간 진주 학부모
자녀 학폭 처리에 불만을 품고 학교에 둔기를 들고 찾아간 학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4일 특수협박 혐의로 30대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3일 낮 12시께 진주 한 초등학교에 들어가 복도를 다니며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A 씨는 당시 둔기를 소지한 상태여서 교사가 불안감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다친 교사,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자녀가 해당 학교에서 학교 폭력을 당했고 이에 대한 조사를 받는 과정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학교 폭력 신고 건은 매뉴얼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가해 학생과의 분리 조치 기간 등에 대해 불만이 있었던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교육지원청은 A 씨 자녀와 관련한 학교 폭력 4건에 대해 사실 확인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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