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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높이뛰기 독보적 1인자 진민섭, 전국체전 3연패 기염
“부상으로 힘들었는데, 전국체전 3연패를 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한국의 장대높이뛰기의 독보적 존재인 진민섭(34·연제구청)이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하며 또 한번 날아올랐다.
진민섭은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장대높이뛰기에서 5m2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우승으로 진민섭은 전국체전 김해 대회, 부산 대회에 이어 이번 제주 체전까지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진민섭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장대높이뛰기 1인자다. 2013년 이후 8차례나 자신이 보유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해 온 독보적인 선수다. 그가 2020년 세운 한국 최고기록(5m80)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진민섭은 고교생이던 2009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육상경기대회 장대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 각종 육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성인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 국가 대표로 출전해 메달권을 노렸지만 부상 등으로 메달 확보에는 실패했다.
1992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란 진민섭은 인천시청과 여수시청, 충주시청을 거쳐 3년전 고향인 부산으로 다시 돌아왔다. 진민섭은 “도쿄 올림픽 때 종아리 부상을 당한 이후 수술을 하고 몇 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3년전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와서는 성적이 좋아졌다”고 웃었다.
연제구청 장대높이뛰기 감독인 장유현 부산시육상연맹 전무이사는 “진민섭은 기술과 체력 모든 면에서 장대높이뛰기의 최적화된 선수이고, 한국에선 독보적인 선수”라며 “장대높이뛰기는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까지도 절정의 기량을 펼칠 수 있어 진민섭의 전성기는 아직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민섭의 목표는 기록에 욕심 내지 않고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는 것이다. 그는 “전성기 때 보다는 체력이 다소 부족한 것 같아 체력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은퇴하는 날까지 전국체전에서 부산을 대표해 많은 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5일째 부산 선수단은 금 46개, 은 31개, 동메달 48개 등 총 12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 6위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제주=김진성 기자 paperk@
2026-10-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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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2도움 원맨쇼’ 손흥민, LAFC 5경기 무승 탈출
손흥민(34·LAFC)이 1골 2도움 맹활약으로 소속팀 LAFC가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 FC와의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 시즌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든 제이컵 샤펠버그의 패스를 받아 중앙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리그 7호골이자,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2골)을 포함해 시즌 9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투톱 파트너 부앙가도 도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0-0이던 후반 6분 상대 골문 우측면 앞으로 침투해 마크 델가도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슈팅이 막힌 뒤 부앙가에게 볼을 흘려줬고, 부앙가가 골을 넣으며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1-1 동점을 허용한 직후인 후반 22분 손흥민은 상대의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골키퍼가 찬 공이 손흥민의 몸에 맞고 흐르자 이를 부앙가가 또다시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만 2개의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MLS 정규시즌 15호 도움을 달성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14개)를 제치고 리그 도움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AFC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공식전 5경기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다. 성적 부진으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하고 사비 타마리트 임시 감독 체제로 전환한 이후 거둔 첫 승리다. 승점 45점을 기록한 LAFC는 서부 컨퍼런스 6위 자리를 지켰다.
2026-10-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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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유도’ 손흥민 활약 속 LAFC 무승부
한국 축구대표팀 A매치 4경기를 마치고 복귀한 손흥민(LAFC)이 상대 선수 퇴장을 이끌어냈으나, 팀은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LAFC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그쳤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이 경기 초반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한 LAFC는 승점 42(11승 9무 6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반면 수적 열세에도 무승부를 거둔 밴쿠버는 승점 51(15승 6무 7패)로 서부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밴쿠버전은 LAFC가 새 감독 사비 타마리트 체제로 치른 첫 경기였다. LAFC는 손흥민이 A매치를 치르던 지난달 28일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 2일 스페인 출신 사비 타마리트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LAFC는 전반 6분 만에 손흥민이 끌어낸 상대 중앙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먼의 퇴장으로 이른 시간부터 수적 우위를 점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설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 블랙먼이 달려들며 넘어뜨려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골문 오른쪽 하단을 겨냥해 오른발로 낮게 찼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7분 동료에게 받은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왼발 슛을 날렸지만 역시 골키퍼에게 걸렸다.
공세를 이어가던 LAFC는 전반 43분 밴쿠버의 올리버 라라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LAFC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1분도 채 안 돼 부앙가의 해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이른 시간 승부의 균형을 맞춘 LAFC는 이후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더 이상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6-10-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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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59호 골’ 손흥민 새 역사…모레노호 2승 1무 1패 성적표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A매치 59호 골을 폭발하며 한국 축구의 새역사를 썼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어 선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6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한국 국가대표로 통산 151번째 출전 경기에서 59호 골을 넣어 차범근 전 감독(136경기 58골)과 함께 갖고 있던 A매치 한국인 남자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은 18세이던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2011년 1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세 번째 출전 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 16년 동안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로 활약해 온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는 등 세계 축구 최고의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북중미 대회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의 59골 중 3골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나왔다. 월드컵에서의 3골은 은퇴한 안정환, 박지성과 더불어 한국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이번 A매치 59호 골로 국가대표팀과 프로팀을 합쳐 손흥민이 기록한 공식전 통산 득점은 301골로 늘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차 전 감독이 가진 기록 하나를 이미 새롭게 썼다. 지난해 10일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A매치 137번째 경기에 나서 차 전 감독과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함께 보유했던 A매치 한국 남자 선수 최다 출전 기록(136경기)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꿈꾸던 태극마크를 달고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은 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2010년 데뷔해 16년 동안, 함께했던 모든 선수와 감독님, 코치님,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신기록 속에 ‘임시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으며 9~10월 A매치 4연전에서 2승 1무 1패(6득점 4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첫 경기인 에콰도르전(3-0)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는 승전고를 울렸으나, 우루과이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1-4로 완패했고, 베네수엘라와의 세 번째 경기는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A매치 4연전에서 모레노호는 1패 만을 당하며 외형적으로는 달라진 것처럼 보였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1차전인 에과도로전을 제외하고는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골키퍼부터 시작되는 빌드업 과정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경로마저 잃으면서 역습을 내주는 상황을 자주 연출했다. FIFA 랭킹 59위로 한국(32위) 보다 낮은 우즈베키스탄이 빌드업 과정에서 빠른 공격 전개로 한국보다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모레노 감독은 중동 원정으로 치를 가능성이 큰 11월 평가전 두 경기에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2026-10-07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