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오늘의 작가상’ 김용철·이원숙 선정
부산미술협회는 제25회 ‘오늘의 작가상’ 본상 수상자로 김용철(59·공예), 청년작가상에 이원숙(49·판화)을 선정했다.오늘의 작가상은 매년 투철한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부산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지역 미술 분야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한 미술인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지난 10일 부산 남구 부산예술회관 4층 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송대호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7명이 참석했다. 이들 심사위원은 본상 후보에 11명, 청년작가상 후보에 7명 등 총 18명이 제출한 증빙서류를 바탕으로 작가의 최근 3년간 작품 발표(개인전·그룹전) 실적과 작가로서의 역량과 작품성 등을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송대호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제25회 오늘의 작가상 심사는 부산 미술계의 현재 좌표와 동시대적 감수성을 살펴보고, 응모 작가 각자가 지닌 조형 언어가 얼마나 깊이 있는 성찰과 확장성을 보여주는지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했다”며 “각 심사위원은 △작품 세계의 완성도 및 창의성 △작품성의 동시대성 영향력 △오늘의 작가상 목적의 부합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송 심사위원장은 또 “11명이 응모한 ‘본상’은 꾸준한 활동 성과와 창의성이 두루 돋보인 김용철 작가가 무난히 선정된 반면, 7명이 응모한 ‘청년작가상’은 새로운 시각과 동시대 현상에 대한 감수성이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이원숙 작가가 선정되었다”면서도 “두 작가 모두 그동안의 왕성한 활동 성과와 자신만의 시각적 문법을 체계화해 조화롭게 형상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김용철 작가는 40여 년간 목공예 분야에 헌신해 온 명인으로, 자연이 건네는 재료와 오랜 시간 마주하며 기물 속에 숨은 아름다움을 탐구해 왔다. 그는 공예의 본질인 ‘쓰임’과 ‘미감’을 조화롭게 확장하며, 한국 현대 목칠공예의 새로움과 예술적 가치를 한층 심화한 작업 세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작가는 제20회 국제종합예술대전 종합대상(국회의장상), 제15회 대한민국관광기념품공모전 금상(국무총리상), 제22회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 금상(산업자원부 장관상) 수상하며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전문성과 조형성을 공고히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사)한국예술문화명인(목칠공예)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국전) 운영위원, 심사위원, 심사위원장, 초대작가 등을 역임하며 공예계 현장에서 폭넓고 전방위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이원숙 작가는 판화의 구조적 매력에 주목하며,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감, 그리고 독특한 질감이 어우러진 화면 구성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성대 예술학부 회화과, 홍익대 미술대학 판화과 석사 및 일본 다마미술대학 대학원 회화전공 판화연구 박사를 수료한 이 작가는 국제무대에서도 전문성을 견고히 갖춰오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5 제7회 아와가미 국제 미니프린트 대상, 2021 노보시비스크 국제 현대 그래픽아트 트리엔날 전통판화부문 특별상, 2019 제16회 미나미시마하라 세미나리요현대판화전 대상(세미나리요상) 등 굵직한 수상 경력이 이를 뒷받침한다.시상식은 내년 1월 22일 오후 3시 부산 남구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열리는 부산미술협회 2026년도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늘의 작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내년 7월 금련산역갤러리에서 열릴 수상 기념전 전시 지원금 일부가 지원된다.
고 김지미 배우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정부가 지난 7일 미국에서 별세한 고 김지미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분야의 정부 포상 문화훈장 가운데 최고 영예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고인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를 찾아 조문하고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1940년 충남 대덕군에서 출생한 고인은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덕성여자고등학교 재학 시절 서울 명동에서 김 감독의 눈에 띄어 이른바 ‘길거리 캐스팅’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데뷔 이듬해 멜로드라마 ‘별아 내 가슴에’(1958)를 통해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1960~70년대 영화계를 주름잡으며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렸다. ‘길소뜸’ ‘춘희’ ‘토지’ ‘을화’ 등 1990년대까지 작품 700여 편에 출연했다. 1980년대엔 영화사 지미필름을 차려 ‘티켓’ ‘길소뜸’을 제작하는 등 제작자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7편의 영화를 제작한 뒤에는 영화 정책과 관련된 활동에도 참여했다. 1995년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1998년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1999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거주해 왔다. 문체부는 고 김지미 배우에 대해 “한국영화의 성장기를 이끈 배우”라며 “특히 여성 중심 서사가 제한적이던 시기에도 폭넓은 역할을 소화하며 한국영화 속 여성 인물상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면서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한국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추서 이유를 밝혔다.
춤은 AI 발전 속도를 넘어설 수 있을까
“우리는 지금, 종말로 가고 있는가? 아니면 더 나은 진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2023년 제32회 부산무용제 대상·안무상(‘페르소나’)에 이어 그해 열린 전국무용제에서 같은 작품으로 금상·안무상·무대예술상을 수상한 손영일무용단의 손영일 안무가가 2년 만에 개인 공연을 마련한다. 17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무대에 오를 현대무용 작품 ‘종말인가 진화인가’이다. 이번 공연은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에 따라 파괴와 재생, 소멸과 부활을 반복하는 경계에서 춤이 하는 질문이다. 손 안무가는 이번 무대가 그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밝혔다. 작품은 △소실: 인간이 사라지고 변형되는 과정 △결실: 잃고, 잊히는 자신의 찾으려는 과정 △탐색: 숨어 있던 미래의 자신을 탐색하며 내면의 여정에 나서는 과정을 거쳐 △수용: 받아들임으로 전개된다. 그러면서 손 안무가는 강조한다. “AI가 인간의 여러 영역에서 놀라운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춤과 같은 예술 형태에서는 그 한계를 드러냅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러한 현실에서 출발합니다. AI가 아직 이해하거나 구현할 수 없는 인간의 감성, 창의력, 그리고 예술성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안무 방식에도 약간의 변화를 줬다. 손 안무가는 솔로, 듀엣, 트리오 등으로 춤 구성을 잘 구분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9명의 무용수가 전체가 추는 군무만큼이나 각 무용수 움직임에 신경 썼다. 출연진은 손영일, 이종윤, 서건혁, 이원재, 이지혜, 하주은, 황해림, 장진솔, 김수민(이상 무용수), 특별출연 배우 이대희·손미리, 마술사 임태홍 등이다. 공연 시간은 60분. 음악(작곡·편곡)은 안무가 이진우가 이끄는 우지코브 사운드(USICOVE)가 맡았다. 힙합과 무용 감각을 결합한 독특한 사운드로 주목받는 우지코브는 움직이는 사운드를 통해 신체와 음악이 하나가 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부분 ‘페르소나’ 때 함께했던 이들이다. 티켓 전석 3만 원. 문의 010-3581-2156.
부산미술협회는 제25회 ‘오늘의 작가상’ 본상 수상자로 김용철(59·공예), 청년작가상에 이원숙(49·판화)을 선정했다. 오늘의 작가상은 매년 투철한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부산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지역 미술 분야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한 미술인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지난 10일 부산 남구 부산예술회관 4층 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송대호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7명이 참석했다. 이들 심사위원은 본상 후보에 11명, 청년작가상 후보에 7명 등 총 18명이 제출한 증빙서류를 바탕으로 작가의 최근 3년간 작품 발표(개인전·그룹전) 실적과 작가로서의 역량과 작품성 등을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송대호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제25회 오늘의 작가상 심사는 부산 미술계의 현재 좌표와 동시대적 감수성을 살펴보고, 응모 작가 각자가 지닌 조형 언어가 얼마나 깊이 있는 성찰과 확장성을 보여주는지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했다”며 “각 심사위원은 △작품 세계의 완성도 및 창의성 △작품성의 동시대성 영향력 △오늘의 작가상 목적의 부합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송 심사위원장은 또 “11명이 응모한 ‘본상’은 꾸준한 활동 성과와 창의성이 두루 돋보인 김용철 작가가 무난히 선정된 반면, 7명이 응모한 ‘청년작가상’은 새로운 시각과 동시대 현상에 대한 감수성이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이원숙 작가가 선정되었다”면서도 “두 작가 모두 그동안의 왕성한 활동 성과와 자신만의 시각적 문법을 체계화해 조화롭게 형상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김용철 작가는 40여 년간 목공예 분야에 헌신해 온 명인으로, 자연이 건네는 재료와 오랜 시간 마주하며 기물 속에 숨은 아름다움을 탐구해 왔다. 그는 공예의 본질인 ‘쓰임’과 ‘미감’을 조화롭게 확장하며, 한국 현대 목칠공예의 새로움과 예술적 가치를 한층 심화한 작업 세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작가는 제20회 국제종합예술대전 종합대상(국회의장상), 제15회 대한민국관광기념품공모전 금상(국무총리상), 제22회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 금상(산업자원부 장관상) 수상하며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전문성과 조형성을 공고히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사)한국예술문화명인(목칠공예)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국전) 운영위원, 심사위원, 심사위원장, 초대작가 등을 역임하며 공예계 현장에서 폭넓고 전방위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원숙 작가는 판화의 구조적 매력에 주목하며,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감, 그리고 독특한 질감이 어우러진 화면 구성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성대 예술학부 회화과, 홍익대 미술대학 판화과 석사 및 일본 다마미술대학 대학원 회화전공 판화연구 박사를 수료한 이 작가는 국제무대에서도 전문성을 견고히 갖춰오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5 제7회 아와가미 국제 미니프린트 대상, 2021 노보시비스크 국제 현대 그래픽아트 트리엔날 전통판화부문 특별상, 2019 제16회 미나미시마하라 세미나리요현대판화전 대상(세미나리요상) 등 굵직한 수상 경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시상식은 내년 1월 22일 오후 3시 부산 남구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열리는 부산미술협회 2026년도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늘의 작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내년 7월 금련산역갤러리에서 열릴 수상 기념전 전시 지원금 일부가 지원된다.
[김은영의 문화시선] 바다미술제 작품의 후속 여정
부산의 대표적인 격년제 미술제 중 하나인 ‘바다미술제’는 전시가 끝나면 작품이 철거되거나 작가에게 반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작품이 해변에 설치돼 바닷바람이나 염분 등 환경적 제약이 크고, 대부분이 기간 한정의 설치 미술 형태로 제작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지난달 2일 37일간의 항해를 끝내고 막을 내린 올해 2025바다미술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17개국 23팀 38명의 작가가 총 46점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이 중 4점이 작가에게 돌아갔고, 1점은 기증 의사를 밝혔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폐기됐다. 바다미술제 작품 기증 소식은 꽤 오랜만이어서 눈길이 갔다. 다대포해수욕장 서측에 설치돼 있던 김상돈 작가의 ‘알 그리고 등대’가 그것이다. 작가는 “작품을 바깥에 오래 둘 수 없어 가급적 실내로 가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사하구는 기증 의사를 구두로 승인하고, 현재 적정한 설치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 설치가 완료되면 정식으로 서류 절차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설치 장소 물색이 다소 길어지고 있다. 바다미술제가 끝난 지 한 달 반이 지나도록 이전 장소를 확정 짓지 못해 해수욕장에 그대로 있다. 급하게 서둘 일도 아니지만 차일피일 미룰 일도 아닌 것 같아서 결과를 지켜볼 뿐이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어영부영하다 언젠가처럼 다른 지역 미술관으로 기증 작품을 보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올해는 또 바다미술제 종료 후에도 두 곳에서 연장 전시가 열리며, 작품이 해변을 넘어 도시 전체의 공공 자산처럼 기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작품의 영구 설치나 소장과는 거리가 멀지만, 미술제가 남긴 예술 경험을 도시 공간으로 확장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 BNK부산은행은 다대포해수욕장역에 설치되었던 이진 작가의 ‘물결의 되울림’을 은행 본점 1층으로 옮겨 연장 전시해 직원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바다미술제 주요 협찬사가 전시 작품을 이어서 보여줌으로써, 기업 공간을 시민을 위한 문화 향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스위스 출신 안나 안데렉이 부산에 와서 지역 여성들과 작업한 ‘실버 붐’을 퍼포먼스 중심으로 재편집해 광안역과 범내골역 도시철도 역사 내 LED 스크린으로 상영하고 있다. 공식 협찬사는 아니지만, 지역의 큰 예술 행사 작품을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대중교통 공간을 문화 공공재의 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칼럼에서 논할 계제는 아니지만 폐기되는 작품이 많은 현실과 이를 줄이기 위한 논의도 언젠가는 고민해야 할 것이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12월 15일 월요일(음력 10월 26일)
2025년 12월 15일 월요일 박청화 철학원 (음력10월26일) 051-863-8306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친구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면 뜻밖의 수확을. 84년생 새로운 요소를 불러들여 활성화를 꾀함이 좋을 듯. 72년생 다툼 수가 있으니 인간 관계를 신중히. 60년생 감추고 싶은 비밀이 드러나게 될지도. 48년생 불평하기 전에 자신의 부족함을 찾아봄이. 36년생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바깥 외출은 자제하는 것이.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깊이 빠지지 말고 어느 정도 선에서 물러나야. 85년생 평가절하되는 일이 있어도 오히려 실속이 있을 듯. 73년생 내 능력으로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61년생 모든 것을 최소화하여 자중해야 될 때. 49년생 시간이 갈수록 컨디션이 회복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37년생 변화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맡기는 것이.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중도에 포기하면 손해가 커질 수 있다. 86년생 의욕이 왕성하지만 확신이 있는 일에만 실력을 발휘함이. 74년생 신중하게 행동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62년생 진행을 서두르거나 지레짐작으로 나가지 말아야. 50년생 눈치 볼 것 없이 계획한 대로 진행함이 중요. 38년생 유연한 태도로 나가면 한결 수월할 듯.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지금의 투자가 내일을 만드는 법이니 두려워 말고 도전을. 87년생 단발성에 그치는 계획보다는 현실성 있는 계획을 세워봄이. 75년생 방관적인 자세로는 실수하기 쉬울 듯. 63년생 때로는 멈추어 서서 현실을 살피는 여유를. 51년생 무엇이든 쉽게 생각하고 대처하라. 39년생 분별을 잘해야 손해가 없을 듯.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상승을 위한 자기 계발에 힘쓰면 좋을 듯. 88년생 매사 계산이 앞서면 계산대로 되기가 쉽지 않으니 주의. 76년생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될 수도. 64년생 초조해하지 말고 상황의 변화를 기다림이. 52년생 인정받고 주위의 신망이 두터워진다. 40년생 주변 사람들의 한결같은 마음이 돋보이는 하루.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손쉽게 선택한 일이 발을 빼기 힘들듯. 89년생 잘만 선택하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77년생 말없이 실행하여 주위를 감동시켜 보는 것도 좋을 듯. 65년생 길흉이 상반되어 오니 자신에게 달렸다. 53년생 손실수가 있으니 금전에 신경 써라. 41년생 반전이 있는 날이니 좋은 일도 안 좋은 일도 다 생길 듯.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근성만으로는 희망을 달성하기 힘들 수도. 90년생 가능하면 계획대로 일을 추진하는 것이 좋을 듯. 78년생 자기보다 남을 위해 힘써라. 66년생 쉽게만 보고 있다가 예상 밖의 곳에서 손실이 있을 수도. 54년생 까다롭게 하면 구설이 따를 수도. 42년생 여기저기 벌이지 말고 기다리는 자세를 취해봄이.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많이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91년생 매사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마무리 지어야. 79년생 말과 몸짓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생길 듯. 67년생 다툼 수 있으니 조심하라. 55년생 분위기를 단란하게 꾸미면 모든 일이 원만히 흘러갈 수도. 43년생 진실을 담아 솔직함이 최선의 방법일 수도.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환경을 탓하기 전에 능력을 키워라. 92년생 남들과 협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듯. 80년생 세상에 만만한 일은 하나도 없을 듯. 68년생 너무 자만해도 뒤집어지기 쉬우니 고개를 숙여야. 56년생 조급해 하지 말고 기다리면 전화위복이 될 듯. 44년생 흐름에 역행하지 말고 순순히 따라보는 것도.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의욕이 넘쳐도 무리하지 말 것. 93년생 정성과 노력으로 하면 큰 것을 얻을 수 있는 운. 81년생 지혜를 발휘하여 마음을 다스려 갈등을 해소하라. 69년생 부드러운 얼굴로 밝게 대화하면 복이 찾아올 듯. 57년생 고립되지 않도록 감각을 길러봄이. 45년생 기대하지 않은 일에서 좋은 결과가.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불만이 따르기 쉬우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으라. 94년생 눈앞의 이익을 놓칠 수 있으니 방심하지 마라. 82년생 경솔한 말 한마디가 상대의 마음을 상처 낼 수도. 70년생 옛것에 얽매여 있으면 새로운 길은 열리지 않을 듯. 58년생 정세에 맞추어 완급을 조절한다면 잘 마무리될 듯. 46년생 귀인의 도움이 있으니.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상황만 모면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83년생 많이 시달릴 수 있으니 피곤해질 수도. 71년생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법. 먼저 잃고 나중에 얻을 수도. 59년생 마음이 분산되면 중요한 것을 놓칠 수도 있으니 집중함이. 47년생 가는 곳마다 인기를 얻으니 즐거움도 함께. 35년생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봄이. 금전-△ 애정-○ 건강-△
정부, 故 김지미 금관문화훈장 추서…"영화 문화 상징하는 배우"
정부가 지난 7일 미국에서 별세한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14일 오후 2시 고(故) 김지미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를 찾아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고인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였다"며 "한국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지미는 지난 2016년 10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별세한 고(故) 이순재 배우에게도 사후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이외에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배우로는 2021년 윤여정, 2022년 이정재가 있다. 김지미는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1957)로 데뷔해 700여편의 작품을 남긴 한국 영화계 대표 스타 배우다. '토지'(1974), '길소뜸'(1985) 등으로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또 1972년엔 김수용 감독의 ‘옥합을 깨뜨릴 때’로 제15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부산과도 인연이 깊다. 2010년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고인은 영화 제작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85년 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한 뒤 ‘티켓’(1986·임권택)을 비롯해 7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고인은 2019년 <부산일보>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앞두고 굳이 한국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야 하느냐”라는 정부 당국의 견제로 ‘티켓’ 제작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고인은 1995년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1998년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1999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영화 행정가와 활동가로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은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는 ‘김지미를 아시나요’라는 타이틀로 김지미 특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김지미는 “두 딸을 내가 키우지 못한 것이 늘 미안했다”라며 “(데뷔 전인)17세로 돌아갈 수 있다면 영화배우는 안 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라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흔들리는 인간 단단히 잡아 줄 철학 치료서
‘왜 나는 모든 것이 불안한가?’ ‘왜 나는 타인을 위해 살고 있는가?’ ‘삶의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참고 버티면 언젠가 나아질까?’ ‘내면의 부를 어떻게 쌓을 수 있을까?’. <다섯 가지 질문>이라는 책 제목에 나오는 질문들이다. 정말 평범한 내용이다. 단어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대다수 사람이 생각했을 것 같다. 흔한 질문들이라 이 질문에 대한 모범 답도 사실 꽤 많이 나와 있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은 특별할 것 같지 않고 흥미를 끌 요소도 없어 보인다. 그런데 같은 이유로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삶을 대하는 태도, 존재의 가치, 인간관계와 행복을 알려주는 책은 출판가에 정말 많다. 거의 매달 이런 분야의 책이 신간으로 여러 권 나온다. 이 책의 저자는 질문에 관한 답을 12명의 동서양 철학자의 언어에서 찾았다. 2400년 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을 관통하는 철학의 언어가 이 같은 고민의 치료제라고 말한다. 막연한 불안감, 마음 한구석의 헛헛함, 이유 없는 쓸쓸함은 사실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위로는 한순간일 뿐 스스로 깨닫지 않으면 영원히 풀리지 않는 문제처럼 다가온다. 책에선 50개의 일화와 거기서 찾아낸 50개의 인생 명언이 소개된다. 50개 중 각자의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만났다면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내 마음을 움직인 몇 개의 일화를 소개해 본다. ‘왜 나는 늘 같은 이유로 아파하는가’라는 질문에 플라톤은 자기 돌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자신의 마음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한 채 살아간다. 소음과 자극으로 가득 찬 일상에서 스스로에게 귀 기울이는 법을 잃어버렸다. 자기 자신과 단절되었다는 말이다. 소크라테스가 말한 “너 자신을 알라”의 진정한 의미는 자기의 무지를 깨달으라는 것이다. 플라톤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기돌봄’이라는 철학적 개념으로 확장한다. 플라톤은 몸을 가꾸거나 재물을 쌓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영혼을 건강하고 지혜롭게 돌보는 일이다. 오랜 시간 방치한 상처 입은 '내면 아이'가 내뱉는 목소리는 실제 내 능력과 상관없이 나 자신을 실패자이고 무능한 존재로 만든다. 결국 스스로에게 가장 가혹한 존재는 자기 자신이다. 작은 실수를 저지를 때마다 이 목소리는 더 커지고 끈질기게 나를 괴롭힌다. 내면 아이가 듣지 못했던 위로의 말을 지금 건네는 것이 바로 자기 돌봄의 시작이다. 자기돌봄은 단순히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이다. 문장마다 실제로 고민을 치유하는 구체적인 실천 지침도 덧붙이고 있다. 현재의 의미를 소개하는 장도 인상적이다. ‘미래만 주시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결과에 따라 현재의 의미가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라는 버트런드 러셀의 말로 시작된다. 예를 들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시험의 합격이 목적이지 공부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만약 시험에 불합격한다면 그동안 준비한 과정이 헛된 것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시험 결과를 떠나 공부 자체를 자신을 성장시키는 의미 있는 경험으로 여긴다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절망하지 않는다. 올해 ‘불수능’으로 인해 수시 최저 등급을 충족하지 못해 좌절하는 학생들, 기대보다 못한 수능 성적으로 인해 올해 1년은 완전히 버렸다고 생각하는 응시생들에겐 러셀의 이야기가 좀 더 의미 있게 다가갈 듯싶다. 50개의 인생철학을 하나하나 가슴에 새기다 보면 어느새 나 스스로 묻고 답하게 된다. 철학자의 언어를 통해 자신의 길을 만들고 삶의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자신을 단단하게 세워주는 자신만의 철학이 완성된다. 세상과 타인으로부터 휘둘리고, 떠밀리고, 넘어져 지쳐도 사색하는 시간과 나만의 인생철학만 있다면 힘든 오늘을 버틸 수 있다고 말한다. 고민과 불안이 많은 이들에게 “걱정하지 마라. 잘할 수 있다”라는 응원을 보내는 책이다. 장재형 지음/타인의취향/288쪽/1만 8800원.
젓가락질 어렵고 팔다리 저린데 중풍도, 목 디스크도 아니라면?
갑자기 젓가락질이 어려워지고 양쪽 팔다리가 저리다면? 경추척수증을 의심해볼 만하다. 뇌졸중(중풍)이나 추간판 탈출증(목 디스크)으로 혼동하기 쉬워 초기 대응이 중요한 질환이기도 하다. 경추척수증은 경추 부위에서 척수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척수 손상을 일컫는다. 경추는 총 7개 척추뼈로 구성돼 있는데 머리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 회전, 굴곡·신전 등 다양한 방향으로 머리가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팔·어깨·손으로 내려가는 말초신경의 분지 경로 역할도 하며, 경추 내부의 척추관을 통해 지나가는 척수와 신경 구조물을 보호하기도 한다. 척수는 중추신경계의 핵심 구조로, 뇌에서 시작해 경추·흉추·요추를 따라 내려가는 길고 연속된 신경 조직이다. 척수는 뇌의 명령을 근육으로 전달하는 운동 신경 경로, 감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감각 신경 경로, 그리고 자극에 빠르게 반응하도록 하는 반사 작용의 중추 역할을 수행한다.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여러 요인으로 탈출해 척수를 직접 압박하는 목 디스크와 척추체 뒤쪽에서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후종인대가 두툼해지거나 골화돼 척수 공간을 좁히는 후종인대 골화증, 척추 후궁을 연결하는 황색인대가 두꺼워지거나 골화돼 후방에서 척수를 압박하는 황색인대 골화증 등이 경추척수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목, 어깨, 손, 팔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서 목 디스크와 혼동될 수 있다. 척수 압박이 심해지면 손의 미세운동 장애가 나타나면서 젓가락질을 비롯해 필기 능력이 저하되고, 단추를 채우기나 물건을 잡는 정교한 손동작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보행이 불안정해지고 균형 잡기가 어려워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경우도 발생한다. 이뿐만 아니다. 주먹을 빠르게 쥐었다 펴는 동작을 10초 동안 20회를 하지 못하거나 양쪽 팔·다리가 저리고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시큰한 경우엔 가까운 병원을 찾아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노화와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50대 이상부터는 정기적인 척추 평가가 권장된다. 진단은 신체검사 및 MRI, CT, X-Ray 등을 통해 척수 압박 정도, 디스크 변화, 척추 정렬 상태를 확인하며, 필요에 따라 신경학적 검사를 추가하기도 한다. 약물,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우선되지만 척수 압박이 심하거나 진행성 신경학적 결손이 있을 경우엔 수술적 치료가 요구된다. 경추척수증 예방을 위해서는 컴퓨터·스마트폰을 쓰거나 운전할 때 척추 정렬에 맞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과 목·어깨·등 근육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며, 적정 체중 관리를 통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대동병원 척추센터 정동문(신경외과 전문의) 진료부장은 “손놀림이 부자연스럽고 보행이 불안정한 증상은 뇌졸중과 유사해 조기 진단이 늦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미 손상된 신경 기능은 회복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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