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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옥상을 휴식공간으로 활용하자
가끔 외국인을 만나면 “한국은 건물 옥상을 폐자재 창고로 이용하느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외국인들이 우리를 비꼰게 아니라 의아스러운 점을 물은 것이었지만 속으로는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외국인이 호텔에서 낮은 건물 옥상을 내려다보니 소파 같은 각종 가구나 목재, 폐타이어, 가스통 등 온갖 것들이 쌓여 있어 놀랐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 도심의 옥상은 상당히 지저분하다. 도시 미관을 고려해 볼 때 불쾌감을 주고 불안감도 준다.
이제 옥상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나무나 꽃 등을 심고 의자 등을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활용해 보면 어떨까 싶다. 이럴 경우 열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어 여름엔 냉방비, 겨울엔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최영지·부산 동래구 낙민동
2026-10-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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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쉽고 예쁜 우리말 쓰기
우리나라 사람들의 언어 생활을 눈여겨보면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우리말로 쉽게 표현할 수 있는데도, 외국어나 국적 불명의 말을 무분별하게 오남용하는 일이 잦다. 이를테면 ‘사실’을 ‘팩트’로, ‘열쇠’를 ‘키’로 자주 쓴다. 간판이나 신문, 잡지, 상품 안내서도 외국어로 도배되다시피하고 있다.
물론 우리말로 대체할 수 없다든지, 외국어를 쓸 때 뜻이 더욱 분명한 경우에는 외국어를 쓸 수 있다. 그러나 우리말로 충분히 표현이 가능한데도 외국어나 외래어를 남용하는 것은 큰 문제다. 따라서 우리말 관련 단체나 언론을 중심으로 우리말로 바꿔 쓰도록 계몽해야 한다.
사람은 모국어를 사용할 때 가장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고, 문화 역량이 높아진다고 한다. 국민 모두 우리말을 잘 다듬고 가꾸어 나갔으면 한다. 이옥출·부산 사하구 장림번영로
2026-10-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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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대중교통을 즐겨 타는 이유
직장에서 은퇴한 60대 초반의 연금 생활자다. 하루에 세 시간 아르바이트 삼아 일하는데, 10년 된 승용차가 있지만 출퇴근은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환승할인은 물론이고 환급금까지 챙길 수 있다. 또 대중교통 타고 내리는 곳까지 걸으니 저절로 운동이 된다.
사실 복잡한 도로에서 운전하다 보면 이런저런 고충에 시달리게 되는데, 운전을 하지 않으니 마음이 그만큼 편해서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창밖 풍경을 구경하거나 다른 사람들 사는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여유와 낭만이 생긴다.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소모되고 때때로 무례한 승객 때문에 불편할 때도 있지만 손실보다 이득이 훨씬 크기에 앞으로도 대중교통을 꿋꿋이 이용할 생각이다. 박정도·부산시 사하구 다대로
2026-10-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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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광화문에 한글의 자긍심을
다가오는 10월 9일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자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각종 경축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도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축제가 마련된다.
최근 광화문의 한자 현판은 유지하되 한글 현판을 추가로 설치하자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광화문은 과거를 존중하면서도 현재의 언어로 세계와 대화하는 곳이다. 이곳에 한글 현판을 더하는 일은 자주국가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정체성의 표현이 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의 얼굴을 더 분명히 전하고, 우리 국민에게는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민 모두가 한글날의 뜻과 광화문 한글 현판 논의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장유세·부산 부산진구 부전로
2026-10-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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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벌초 시 안전사고 유의를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조상들의 산소에 난 잡초를 깎는 벌초가 성행할 때다.
요즘은 전문업체나 산림조합에 벌초를 맡기는 경우가 늘었지만, 여전히 가족끼리 모여 예초기로 직접 벌초하는 경우도 많다.
벌초 때는 예초기 사고뿐 아니라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사고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예초기 칼날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잡초 속의 돌과 부딪치면 파편이 튀어 부상당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장갑이나 보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벌집을 건드리지 주변도 미리 살펴야 한다. 벌독 알레르기가 있다면 쇼크에 빠질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뱀에 물렸을 때는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한 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받도록 해야 한다.
박영희·부산 연제구 거제대로
2026-09-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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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모두가 지켜야 할 지하철 예절
출퇴근 시간이 지난 뒤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면 부산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것을 실감하게 된다. 무더운 날씨에 지하철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을 종종 마주친다. 생활쓰레기를 역사에 버리는 사람, 화장실 휴지를 낭비하면서 아무렇게나 버리는 사람, 짐수레 캐리어를 끌고 와서 세워놓고 우선 자리에 앉는 사람, 큰소리로 휴대전화 음악을 듣는 사람, 신발이나 옷을 벗고 냄새를 풍기는 사람, 다른 사람이 옆에 앉지 못하게 짐을 양옆 좌석에 올려놓는 사람 등등.
물론 이는 특정 세대만의 문제는 아니다. 모든 이용객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공공질서다. 다만 어르신들이 지하철 이용 질서를 지키는 데 먼저 앞장서 주었으면 한다.
김현숙·부산 금정구 금강로
2026-09-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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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여름철 지하공간, 쉼터로 활용을
매년 심해지는 폭염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집에서 하루 종일 지낼 수만 없고, 어디든 나가자니 갈 만한 곳이 노인정 외는 별로 없다.
수영구에는 광안역과 수영역을 연결하는 지하상가가 있어, 구민은 물론 광안리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통로로 이용하고 있다. 지상보다 시원하고, 깨끗한 시설에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라운지가 있어 더욱 좋다. 수영역 만남의 광장에는 선풍기와 에어컨이 가동돼 시민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앉아서 쉴 만한 의자가 모자라다는 것이다. 그래서 폭염이 지속되는 8, 9월에는 지자체에서 아직 분양되지 않은 상가를 빌려 에어컨, 의자, 바둑판 등을 갖춘 쉼터로 활용하면 어떨까. 온열질환 사고를 막고 더위도 피할 수 있게 활용했으면 한다.
정용길·부산 수영구 광안동
2026-09-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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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도시 미관 해치는 광고물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장사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절박하다. 어려운 경영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각종 홍보물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렇지만 도로변과 골목길, 주택가의 벽에 광고물을 마구 붙이는 것은 문제다. 차량의 앞 유리창이나 운전석 창문에까지 전단지를 꽂아 차량이 더렵혀지는 경우도 있다.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환경오염까지 일으킨다.
광고물 내용도 다양하다. 음식점과 술집, 노래방, PC방, 대리운전 홍보물을 비롯해 학원 광고물, 노래주점이나 룸살롱 등에서 뿌린 낯 뜨거운 전단지, 일수 광고지까지 넘친다. 이들 광고지는 길바닥에 흩어져 있거나 부착이 금지된 곳에도 붙어 있다. 이 많은 광고물을 제거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무질서한 광고물 부착과 배포는 사라졌으면 좋겠다. 박옥희·부산 북구 화명동
2026-09-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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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일회용컵 줄이기 실천하자
최근 정부가 카페 매장 내 일회용 종이컵을 금지하는 규제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규제 대상을 일회용 플라스틱컵뿐만 아니라 일회용 종이컵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2013년에 시행했던 일회용 종이컵 규제는 1년 계도기간조차 채우지 못하고 사라졌다. 영세 소상공인들은 번거로운 보증금 반환과 컵 세척 비용에 적잖은 부담을 느낀다고 했다.
하지만 일회용 플라스틱과 종이컵 사용은 지나칠 정도다. 길거리나 쓰레기통을 보면 수북하게 쌓여 있다. 연간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컵이 수백 억 개에 이른다고 한다.
넘쳐나는 폐기물과 탄소배출로 지구는 온난화를 넘어 열대화되어 가고 있다. 후손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덜 나빠진 지구와 환경을 주려면 지금부터 전 세계가 협조해야 한다.
최영지·부산 동래구 낙민동
2026-08-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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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장애인 파크 골프장 조성을
장애인의 체육활동 여건을 개선하고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장애인 전용 파크 골프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 동선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파크 골프를 즐기는 시민이 크게 늘면서 기존 시설만으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장애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파크 골프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활력 넘치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장애인 가족이 겪는 어려움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한 가정의 생존과 존엄이 걸린 문제인 만큼 가족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파크 골프장을 만들어야 한다.
장유세·부산 부산진구 부전로
2026-08-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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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이민으로 농촌에 활력을
우리나라 농촌에는 젊은이들이 없고 노인들뿐이다. 그야말로 소멸 위기라니 참으로 안타깝다. 이제는 조심스럽게 이민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에게 한국어와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농촌에 정착하도록 하자. 한국에서 일정 기간 성실히 살아온 사람에게는 영주권이나 국적 취득의 길도 넓혀주면 좋겠다.
농촌에 널려 있는 빈집을 지자체가 사들여 수리한 뒤 싼값에 임대하자. 이들이 농촌에서 아이를 낳고 살면 인구가 늘고 구멍가게와 식당, 서점, 목욕탕도 활기를 찾을 것이다.
지금 농촌에서 사람 그림자조차 찾기 힘들고 부동산 거래도 없는 것은 인구가 너무 줄었기 때문이다. 농촌을 살리려면 무엇보다 사람이 다시 들어와 살게 해야 한다.
설진설·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2026-08-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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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도로변 잡초 방치 말아야
직장인의 휴가, 학생들의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피서 차량 이동이 많은데 도로변 잡초 제거와 가로수 가지치기를 하지 않은 곳이 상당하다. 어떤 곳은 도로변 잡초가 1m 이상 자라 운전자들의 전방을 가린다. 가로수의 가지들도 도로 가운데까지 뻗어 시야를 가린다.
도로 양쪽에 세워 놓은 교통표지판도 잡초에 막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굽은 도로에서는 맞은편 차량이나 보행자를 뒤늦게 발견할 수 있어 사고 위험도 크다.
예전에는 각 지자체에서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풀베기 작업을 해 왔으나, 최근에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 도로별로 시설·보수관리를 맡고 있는 도로관리청과 지자체는 도로변 잡초 제거를 제때 실시해 운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교통사고도 막아야 할 것이다. 우향화·부산 사하구 괴정동
2026-08-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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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자녀 앞에서 솔선수범했으면
얼마 전 길을 걷다가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다섯 살 전후로 보이는 아이 손을 잡고 횡단보도 신호등이 빨간색 불빛인데도 건너는 모습을 봤다. 무언가 바쁜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아이 앞에서 질서나 규칙을 어기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무엇을 배울까 몹시 걱정됐다.
‘어린이는 어른의 그림자’라거나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란 말이 있다. 아이들은 부모나 주변 어른의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며 학습하면서 공동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간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항시 아이 앞에서는 조심해야 하고 매사에 신중해야 한다. 그래서 ‘애들 앞에서는 찬물도 함부로 마시지 말라’는 옛말도 있지 않은가? 아이들이 빗나가는 것은 부모나 어른 탓일 가능성이 크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아이 앞에서는 양심과 질서와 규정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이옥출·부산 사하구 장림번영로
2026-07-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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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아파트 동 번호 가까이서 보여야
며칠 전 퇴근길에 아파트 정문을 들어서는데 시골에서 온 듯한 할머니가 고개를 들고 두리번거리면서 무언가를 한참 찾는 모습이 보였다. 할머니에게 어디를 찾는지 여쭸더니 “아니, 글씨가 어디 있는가” 하시며 종이에 적힌 동호수를 보여 주셨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파트 동 번호가 25층 아파트의 20층 높이 쯤에 쓰여 있었다. 동호수를 높은 곳에 써 놓으면 멀리서 볼 때는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아파트 단지 안에서는 고개를 한참 젖혀야 겨우 확인할 수 있었다. 어르신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낮은 위치에도 동 번호를 함께 표시해 놓은 곳 아파트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적지 않다. 단지 안에서 쉽게 눈에 띄는 높이에 동 번호를 한 번 더 표시해 둔다면 방문객들이 훨씬 편리하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박영희·부산 연제구 거제대로
2026-07-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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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마시고 난 음료 뒤처리 제대로
도심 길거리를 걷다 보면 커피나 여러 가지 음료수를 마시고 아무 곳에나 버려 놓은 컵을 자주 볼 수 있다. 컵 안에 남은 음료가 쏟아져 거리를 더럽히고 행인의 신발에 걸려서 신발이나 옷을 더럽히기도 한다.
최근에는 대용량 테이크아웃 음료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 보니 음료가 담긴 채 버려진 컵도 상당히 눈에 자주 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아져 이런 컵은 더 늘어날 것이다.
음료를 사서 마셨다면 컵 안에 남은 것을 제대로 비우고, 컵은 분리수거를 잘해서 버려야 한다. 가까운 쓰레기통을 찾거나, 여의치 않다면 들고 다니다가 올바르게 처리해야 한다.
자신의 편의만을 위해 공동체에 불편을 주는 행동은 자제하고, 음료 한 잔을 마신 뒤 컵 하나를 제대로 버리는 기본적인 시민의식을 실천했으면 한다. 박소연·부산 연제구 중앙천로
2026-07-19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