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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연말 트리 장식 정리돼야
크리스마스가 한 달도 더 지났는데 아직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해놓은 곳을 종종 본다.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의도야 탓할 바 아니지만 성탄절이 이미 한참이나 지났는데 여전히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은 자칫 볼썽사납다. 나무에 전선을 둘러쳐놓은 형태라, 나무의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고, 자칫 화재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어 불안하다.
대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은 나무 줄기를 작은 전구가 달린 전기선으로 연결한다. 아파트 내 화단이나 덩굴 식물에 장식하기도 한다. 그런데 때로는 전기가 과열되어 나무가 고사될 우려가 크고, 장기간 켜놓으면 과열로 인한 화재 가능성도 없지 않다. 연말 분위기를 더해준다는 장점이 있고, 그 불빛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즐거워하지만, 목적과 적정 시기가 끝났다면 응당 제거해야 하는 게 아닐까. 어느새 1월도 지났고 곧 입춘이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오래 가면 그 가치나 목적은 퇴색되기 마련이므로 성탄절 앞뒤 일주일이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우도형·부산 동래구 명륜2동
2026-02-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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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금정산성길 쓰레기 투기 안 돼
금정산은 올해부터 국립공원으로 승격돼 3월부터 준비에 들어간다. 동서남북 4개의 문을 통해 사람들은 금정산 능선길을 걸으며 역사를 배우고 피로를 치유한다. 산성 방문을 위해서는 온천장에서 출발하는 산성길을 따라 오르는 버스를 타거나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편이 가장 가깝고 쉽다. 요즘 같은 겨울을 제외하면, 숲길을 걷거나 자전거로 도로를 질주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고갯길 도로변 곳곳에 쓰레기가 무참히 버려져 있어 마음이 아프다. 주·정차하는 차량이 떠나고 간 자리에는 어김 없이 쓰레기가 있고, 심지어는 각종 가정용품과 폐자재 등 생활 쓰레기와 종이컵, 캔류, 폐과일, 플라스틱병, 티슈, 비닐, 종이봉투, 담배꽁초 등이 널브러져 있다. 이런 쓰레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악취도 심하게 난다. 나는 격주마다 집게와 봉투를 가지고 산성길을 걸어오르며 쓰레기를 수거한다. 하지만 행위 자체가 근절되지 않으니 반복의 연속이다. 자연의 숲은 나무들만의 공간으로 영구히 지켜질 수 있도록 “산에서는 쓰레기를 반드시 되가져 간다”는 캠페인이 계속돼 ‘청정하고 신성한 금정산 국립공원’의 위상을 길이 보존됐으면 한다. 박판수· 부산 금정구 부곡동
2026-02-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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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나와 가족을 위한 헌혈
겨울철 혈액 수급이 비상이라고 한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가 헌혈에 큰 악영향을 주고, 헌혈을 주로 하던 10대 청소년들의 관심도 줄었기 때문이다. 대신 수혈을 기다리는 혈액 수요는 많아져 혈액 부족 사태가 심각해졌다.
2000년대 헌혈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해마다 2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인구 감소, 헌혈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상황에 이르렀다. 특히 그동안 헌혈자의 70%를 차지했던 10∼20대의 헌혈 참여가 크게 줄어 들었다. 또한 예비군 훈련 때 많은 이들이 동참해 크게 도움이 되었는데 최근에는 예비군 훈련 자체도 감소했다. 대한적십자 혈액원은 한때 헌혈자를 늘리기 위해 각종 경품까지 내걸고 중장년층 헌혈 독려에 나선 적도 있었다.
지금도 1분에 3.4명, 1시간에 203명, 하루에 4881명이 애타게 수혈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의 피는 뽑아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생성되므로 생명에 아무런 지장이 없고, 정기적인 헌혈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동기를 준다. 이웃을 위한 숭고한 인도주의 정신과 인류애까지는 아니라도, 언젠가는 나와 가족을 위해서 필요한 헌혈에 관심을 가져보자. 박옥희·부산 북구 화명신도시로
2026-01-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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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공동체의 변화를 이끌 지방선거
새해 들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코스피 5000 지수를 찍었다는 증시 소식. 하지만 이 상승장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지수는 올랐지만 반도체 등 특정 업종과 대형주를 제외하면 하락한 종목이 더 많고, 증시 호황이 부진한 내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의 모습은 지금 우리의 정치 구조와도 닮아 있다. 늘 큰 주목을 받는 중앙정치에 비해 지방정치는 상대적으로 다수 국민들의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증시에서 대형주만 주목받을 때 시장의 균형이 흔들리듯 정치에서도 중앙만 강조되고 지방이 소외되면 민주주의의 균형은 약해진다. 교육, 복지, 교통 등 우리의 일상에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지방정부의 결정과 정책이다. 그래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나와 내 공동체의 더 나은 변화는 먼 곳이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부터 시작된다. 민주주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가오는 6월 3일 제9회 지방선거에서 더 많은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투표소로 향하길 바라본다. 국혜미·부산 연제구
2026-01-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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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작은 배려로 모두가 따뜻한 사회
며칠 전 광안리 산책 중에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에 들어가 커피와 크루아상을 주문했다.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다 직원의 픽업 호출을 받아 주문한 음료를 받으러 갔다. 직원이 나이프, 포크와 함께 커피와 빵이 담겨 있는 쟁반을 내밀기에, “몸이 좀 불편한데 빵을 대신 썰어줄 수 있습니까?”라고 정중하게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 “컷팅은 해드리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
사실 나는 뇌졸중 후유증으로 편마비를 앓고 있다. 온전한 한 손으로 쟁반을 받아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손목에 지팡이를 어렵게 걸치고, 위태롭게 겨우 테이블로 돌아왔다. 역시 한 손으로 빵을 통째로 들고 빵 부스러기를 흘려가며 입으로 베어 먹었다. 그 직원은 매장 매뉴얼대로 응대했을 뿐이지만, 장애를 갖고 있는 입장에서는 씁쓸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노약자·장애인 좌석이 만석이라 지팡이를 짚고 서 있는 일이 많다. 장애가 있지만 편의를 양보받기 어려운 세상 같다. 작은 것이라도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를 가지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조승민· 부산 수영구 광서로
2025-11-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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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시내버스 캐리어 반입 금지, 묘수 없나
부산의 시내버스에는 대형 캐리어 반입이 안 된다. 그런데 외국인 관광객이 시내 관광을 할 때는 불가피하게 캐리어를 갖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숙소가 지하철 권역과 멀리 떨어져 있거나,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을 기점으로 광안리,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이동하기에는 오히려 버스가 편리한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2023년 10월부터 부산 시내버스 운송 약관이 바뀌어 캐리어 탑승 불가 정책이 운영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관련 민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굴곡진 도로가 많은 부산의 지형적 특성 때문에 ‘캐리어는 안 된다’ ‘커피 등 음식물은 안 된다’고 하지만, 관광 활성화를 조금 더 고려한다면 대형 캐리어를 실을 수 있도록 개조한 시내버스를 10%라도 도입한다거나, 버스 내부에 캐리어 고정 공간이나 장치를 만드는 식의 개선책도 병행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또한 바뀐 정책의 시행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정책 시행을 기대해본다. 김일수·부산 동래구 아시아드대로
2025-11-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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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일터에서 죽는 일 더는 없어야
지난 6일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의 마지막 실종자마저 16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다.
사고 당시 발전소에서는 보일러타워 발파 해체를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중 보일러타워 5호기가 무너져 작업자 2명이 다치고 7명이 매몰됐다. 이후 10일간 구조작업이 이어졌지만 매몰자 7명 모두가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오고야 말았다.
살기 위해 하는 일이 ‘죽음으로 가는 길’이 되어선 안 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별개로, 일터가 죽음의 현장이 되는 비극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국가적 차원에서 고심해야 한다. 언제나 가장 약하고 힘 없는 이들이 사고의 희생양이 되는 것 같이 더욱 침통하다. 현장 노동자들의 근심이 깊어간다.
김일수·부산 동래구 아시아드대로
2025-11-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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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채취 삼가야
가을이 되면서 도로변에 심어져 있는 은행나무 열매가 많이 떨어진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주렁주렁 열려 있는 은행나무 열매는 보기에는 좋을 수 있고, 잠시 자연의 정취를 맛보게 하게도 한다. 하지만 은행 열매가 한약재로 쓰이고 몸에 좋다고 소문이 나면서 다 익어 자연스럽게 떨어지기도 전에 채취하려는 이들이 보인다. 이들은 짝을 이뤄 막대기를 휘두르거나 아예 도로 위에 버젓이 깔판을 깔아놓고 지나가는 차량을 의식하지 않고 은행 열매를 따는 데만 몰두해 여간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큰 돌과 망치 등으로 나무를 두들겨서 열매를 따거나 사다리와 트럭 등을 이용해 나무에 올라가 흔들어대다 보니 매년 이맘때면 은행나무가 때아닌 수난을 겪는다.
정작 더 큰 문제는 은행 열매를 따려는 사람들이 차도에 서 있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사소한 은행 열매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무모한 모험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앞서 불법으로 가로수 열매를 채취하는 행위는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은행나무 가로수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조성된 지방자치단체의 재산임을 인지하고 억지로 채취하는 행위는 삼갔으면 한다. 박옥희·부산 북구 화명신도시로
2025-11-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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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도시철도 사소한 불편도 개선돼야
도시철도 열차가 연산역을 향해 들어오면 요란한 경고방송이 들려온다. “발빠짐주의, 발빠짐주의” 연산역 뿐만 아니라 동래역, 온천장역 등 다른 역에서도 들려오는 경고방송이다. 실제로 몇달 전에는 어르신이 역사와 열차 사이 공간에 발이 빠져 구조하는 일도 목격했다. 아찔한 경험이었다. 그런데 세상이 이처럼 빠르게 발전하는데 도시철도 역사 발빠짐 사고를 해결할 대책은 없는 것일까. 전문가 아이디어도 있을 수 있고 시민 제안도 받아들여 본다면 경고방송을 뛰어넘는 대안이 생길텐데 말이다.
또한 도시철도 일회용 승차권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나 외국인들이 난감해하는 경우도 여러번 목격했다. 큐알코드를 조금만 늦게 읽게 해도 오류가 나서 개찰구를 통과하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영국인 관광객이 큐알코드 일회용 승차권을 구입하고 승차권을 출입구에 아무리 터치해도 작동이 되지 않자, 하는 수 없이 승차권을 재구매하는 게 아닌가. 나를 포함한 사람들이 안타까워 했지만, 그래도 새로 구입한 승차권은 개찰구를 열어 주었다. 도시철도 역사에서 일하는 노인 봉사자들에게 상세하게 교육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부산교통공사는 보다 세심하게 안전사고 예방과 승하차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설진설·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
2025-11-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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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공원 내 콘크리트길 유감
부산의 공원 내부 길이 대부분 콘크리트로 뒤덮여 있어 안타깝다. 공원을 자주 산책하는데 걸으면서 자연의 숨결 그대로를 느끼기가 어렵다. 운동 삼아 가볍게 뛸 때도 딱딱한 콘크리트에 발이 닿아 즐거움보다는 발의 피로를 느낄 때가 더 많다. 어린이들 역시 콘크리트로 뒤덮인 아파트와 아스팔트 위에서 살다가 어쩌다 공원에 나왔는데, 산책길마저 콘크리트 아스콘으로 덮여 있으면 정서적으로도 좋을 리가 없다.
물론 공원 내 길이 흙길일 경우 비가 오면 질퍽해져서 불편한 점도 생길 것이다. 하지만 얼마든지 대안이 있다. 최근에는 야자수 껍질로 만든 매트를 숲길에 깔아 산책로를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들기도 한다. 자연 분해가 가능하고 흙길이나 돌길에 비해 걷기 편하며 비 온 뒤 미끄러지는 현상도 줄여준다.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 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나눔길 등 다양한 코스에 적용되고 있다.
보행로가 콘크리트로 덮여 있으면 꽃 한송이 풀 한포기 제대로 심고 자라게 하기도 힘들다. 꽃과 나무가 있고 들풀이 자라는 자연이 살아있는 산책길이 있는 공원을 기대한다. 최영지·부산 동래구 명륜로 98번길
2025-10-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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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휴지 대신 손수건 어때요?
부산의 어느 시립도서관 화장실에서 ‘손수건 챙겨오는 조그만 정성’이란 글귀를 본 적이 있다. 화장실 벽에 붙어 있는 것을 읽어 보았더니, 손을 씻고 난 후에 휴지를 쓰지 말고 소지한 손수건으로 손을 닦으라는 뜻이었다. 고개가 끄덕여졌다.
사실상 우리는 휴지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 1장이면 되는데도 여러 장을 사용하고 버리니, 아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집에서는 아껴 쓰고 공공물이 되면 마구잡이로 낭비하는 셈이다. 그래서 다소 귀찮지만 손수건을 늘 호주머니에 넣어 다니면서 이용한다면 그만큼 휴지를 아끼고 결국은 나무를 덜 사용하게 돼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더구나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1회용 휴지 1장이 10원 꼴이라 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준다.
‘조그만 정성’이지만 손수건을 휴대하면 아예 종이 절약도 되고 늘 아낌없이 종이를 제공해주는 나무를 아껴줄 수가 있다. 그 작은 실천이 스스로 만족감과 자존감도 줄 수 있다. 나 하나의 실천이 갈수록 황폐화되는 환경 보전에 큰 도움이 됨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우도형· 부산 동래구 명륜로 269
2025-10-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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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독서와 친해지는 가을
천고마비(天高馬肥) 내지는 등화가친(燈火可親)으로 표현되는 선선한 가을이 다가왔다. 가을은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글을 읽기에는 나무랄데 없이 좋은 계절이다. 그래서 가을엔 전국에서 독서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곤 한다.
이처럼 좋은 가을을 맞아 책이든 잡지든 신문이든 적절한 읽을거리를 찾아 가까이 해보면 어떨까? 중앙지든 지방지든 신문을 한 부 꾸준히 보는 것도 좋고, 다달이 발행되는 잡지를 한두 권 정기구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독서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아주 경제적인 ‘지적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사는 곳 주변에 크고 작은 마을도서관이 있어서 얼마든지 책을 무료로 볼 수도 있다.
국가 지식산업을 발전시키고 아울러 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독서는 선택 아닌 필수가 돼야 한다. 지금 바로 자신 취향에 맞는 읽을거리를 찾아 독서에 몰입해 보자. 훌쩍 성장한 관심 분야의 발전과 함께 한층 성숙해진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박소연·부산 사상구 낙동대로
2025-09-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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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걸으며 실천하는 환경보호 ‘플로깅’
가볍게 뛰는 조깅이나 걷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운동 ‘플로깅’이 최근 MZ 세대에 번지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과 영어 ‘조깅(Jogging)’이 합쳐진 합성어로,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한 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줍깅’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걷기나 등산 등 다양한 형태로 산과 바다, 골목길 등에서 실천할 수 있어, 의지만 있으면 의미까지 챙길 수 있다.
움직이면서 쓰레기를 주워야 하기 때문에 플로깅은 일반 조깅보다 칼로리 소모도 조금 더 크다고 한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몸을 굽히는 동작이 하체 근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도 있다.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실천적 운동 ‘플로깅’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이라는 장점 때문에 최근에는 기업과 지자체, 각종 단체 등에서 플로깅 캠페인과 챌린지를 진행하며, SNS 인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선선해지는 가을날, 비닐봉투나 종이 가방 같은 ‘플로깅백’과 집게, 장갑을 챙기고 편한 운동화를 신고 집을 나서면 나의 건강과 지구를 함께 살릴 수 있지 않을까. 김일수·부산 연제구 법원북로
2025-09-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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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외국인에게 친절한 도시 되길
개인적으로 올여름 무더위만큼 인상적이었던 것은 부산의 관광지에서 눈에 띄게 늘어난 외국인들이었다. K컬처 덕분에 ‘코리아’는 정말 많이 알려졌고, 제2도시 부산 또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그런데 부산 사람들은 특유의 무뚝뚝함 탓에 외국인에게 그다지 친절하지 않은 것 같다. 외국어에 능통하지 않더라도 “뭘 도와 줄까요?”라고 한 마디 건네고 능력껏 도움을 줄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심지어 곤란을 겪고 있는 외국인을 외면하기 일쑤여서 이들에게 부산이 어떤 이미지로 각인될까 우려스러울 때도 있다.
그저 온화한 미소만이라도 장착한다면, 외국인들은 부산을 한결 따뜻하고 친절한 도시로 기억하지 않을까. 외국어로 대화해야 할 상황에는 휴대폰 통역 어플을 사용해도 좋으니, 부산의 첫인상을 위해 한껏 미소 짓기를 권한다. 임점숙·부산 동래구 아시아드대로
2025-09-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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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교실 CCTV 첨단기술 적용해야
지난 2월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피해자인 김하늘 양의 이름을 딴 ‘하늘이 법’이 발의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교실 내 CCTV 설치 필요성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CCTV 설치는 교실 내 학생과 교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학폭 등의 사고 발생 시 객관적 자료로 쓰일 수 있는 영상 확보를 쉽게 하자는 제안일 것이다. 특히 피해자 입장에서 진상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교사들은 교권 침해라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큰 틀에서 교실이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한 학습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 기술과 사람 간의 균형 있는 협력이 필요하다. 첨단기술을 활용해 예방과 보호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적절한 합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장유세·부산 부산진구 부전로
2025-09-07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