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광장] 안전한 개인형이동장치 이용을
최근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개인형이동장치(PM)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작년 한 해에만 PM을 타다 24명이 사망해 각별한 안전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서는 첫째, PM 이용 시 면허 취득, 1인 승차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보행자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자전거거치대 등 권장 구역에 주차해야 한다. 둘째,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면허가 없다면 PM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고, 면허가 있어도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교육 등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관련 법령·조례의 제정으로 PM에 대한 불법주정차, 면허가 없어도 대여가 가능한 문제를 해결할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한 PM 이용 문화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성곤·부산시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순경
2024-09-10 [18:00]
-
[독자광장] 만덕2터널 끼어들기 단속해야
만덕2터널 동래 방향 정체 구간에 얌체 차량 끼어들기가 심각하다. 이들 차량은 만덕1터널 쪽에 대기하고 있다가 신호가 바뀌면 만덕2터널 쪽으로 끼어들기를 한다. 도로교통법상 운전 중에 다른 차로로 넘어가거나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새치기를 하는 행위를 끼어들기라고 한다. 이럴 경우 도로교통법 제23조에 의해 처벌받는다. 위반 시 화물차는 과태료 4만 원, 범칙금 3만 원, 승용차는 과태료 4만 원, 범칙금 3만 원이 각각 부과된다.
끼어들기를 단속하는 이유는 정체된 줄에 끼어들면 차례를 기다리는 차들이 계속 진행하지 못해 차량 흐름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끼어들기를 하기 위해 앞 차량이 서 있게 되면 정상 속도로 진행하는 뒤차의 진행을 막는다. 얌체 차량 끼어들기를 강력하게 단속해 선진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만들자. 설진설·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
2024-09-10 [18:00]
-
[독자광장] 도시철도 임산부 배려해야
요즘 부산도시철도를 타면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나 폭염을 피해서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도시철도가 이동이 편리하고 냉방 시설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도시철도 내 경로석은 어르신들이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 간혹 외국 관광객이 시스템을 몰라 앉는 경우가 있지만, 경로석 에티켓은 잘 지켜지는 것 같다. 그런데 간혹 임산부 배려석에 중년 남성, 학생, 임산부가 아닌 사람이 앉아 있기도 한다. 이들은 잠을 자거나 스마트폰에 집중하며 임산부가 주변에 서 있어도 못 본 척하거나 눈을 돌리기도 한다. 심각한 저출생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임산부를 더욱 배려하는 시민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장유세·부산 부산진구 부전로
2024-08-25 [17:53]
-
[독자광장] 폐지 줍는 어르신 안전 챙겨야
새벽에 차를 몰고 골목을 돌아 나오다 사고를 당할뻔했다. 작은 수레에 폐지를 가득 싣고 모퉁이를 돌던 어르신이 내 차량과 마주치면서 리어카를 놓는 바람에 폐지가 몽땅 떨어져 버렸다. 다행히 다친 데는 없었지만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그분의 리어카에는 제대로 된 안전표식이 없었고 옷도 일반복이어서 식별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반사띠나 반짝이등은 물론이고 옷에도 형광띠가 없어서 어두운 골목길에서는 자칫 사고의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어 보였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파악한 전국의 폐지줍는 노인 전수조사에서 경남이 3번째로 많다는 결과도 나왔다. 경남 지역 노령인구도 20%를 넘었다고 하니,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조속한 지원책이 필요하다.
이용호·경남 사천시 향촌동
2024-08-21 [17:50]
-
[독자광장] 적색불 우회전 일시정지를
교차로 우회전 시 일시정지 의무와 우회전 신호등을 도입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작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라 운전자는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신호등이 적색일 때 반드시 일시정지 후 우회전해야 한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녹색 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할 수 있다. 보행자 유무와 관계없이 적색불일 때 우회전 시 무조건 일시정지해야 한다. 일시정지 후 횡단보도 전 구간에 보행자가 없으면 서행으로 우회전하면 된다.
경찰청은 우회전 사고 빈발 장소를 위주로 우회전 신호등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또 안전한 우회전을 위해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옥외광고판 송출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
한기홍·부산중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2024-08-21 [17:50]
-
[독자 광장] 산림 치유 산업 육성해야
최근 가족과 함께 초록빛 자연을 벗 삼아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맨발로 걷자 발바닥으로 솔잎, 나뭇가지, 돌멩이의 촉감을 느낄 수 있었다. 지그시 눈을 감고 신선한 공기를 깊숙이 들이마시며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자연과 하나가 돼 숲의 분위기에 흠뻑 취했다. 녹색의 향연을 마음껏 즐기면서 숨 가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산림 치유 산업은 지역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을 완화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장점이 있다. 산림 치유는 현대인의 우울감과 스트레스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지역에서 산림 치유 산업을 적극 육성했으면 한다. 장유세·부산 부산진구 부전로
2024-07-24 [17:46]
-
[독자광장] 농촌 주말농장 활성화해야
도시민에게 주말농장은 자연을 벗하며 인생을 배우고 땅을 일구는 즐거움을 주는 장이다. 참고로 러시아 도시민 70%가 ‘다차’라는 주말농장을 갖고 있다. 프랑스 국민 5명 중 1명은 매년 하루 이상 농촌 체험 관광을 한다. 독일 도시민은 400만 개에 이르는 체재형 주말농장인 ‘클라인카르텐’에서 휴식을 갖는다.
우리나라 농촌도 주말농장을 활성화했으면 한다. 전국의 주말농장 소개 전문 책자를 만들어 아파트 단지나 빌딩, 은행, 병원 등의 고객 대기실에 비치하면 어떨까. 그러면 많은 도시민이 농촌 주말농장을 찾을 것이다. 이 안내책자에서 정보를 찾아 주말과 휴가 때 팜스테이 농장이나 자매결연마을을 방문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도농상생이다.
김상욱·경남 창원시 우산동
2024-07-10 [18:04]
-
[독자광장] 음식 욕심 자제해야
우리나라 사람은 오래전에 보릿고개를 겪어서 그런지 음식 욕심이 많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먹방’ ‘쿡방’ 등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인기를 끈다. 물론 맛난 음식을 먹으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
그런데 뷔페나 셀프서비스 음식점에 가보면 필요 이상으로 음식을 많이 가져가서 다 먹지 못하고 남기는 경우가 잦다. 과도한 음식 섭취는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유발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음식 욕심으로 인해 자연환경을 오염시키고 각종 성인병 발병을 걱정할 이유가 없다. 질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 음식에 대한 과한 욕심은 무병장수의 적이다. 박정도·부산 사하구 다대로
2024-07-10 [18:04]
-
[독자광장] 물을 아껴 쓰는 습관 지녀야
공원이나 유원지에 수도가 설치돼 많은 사람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수도를 사용하고 나서 밸브를 잠그지 않고 그대로 둬 많은 양의 수돗물을 낭비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도 요금은 외국보다 많이 저렴한 편이다. 2022년 기준으로 외국의 평균 수도 요금은 t당 1822원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721원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독일과 비교를 해보면 독일인의 하루 물 사용량은 127L인 데 비해 한국인은 259L에 달한다. 한국인이 2배 정도 많이 쓰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나 유원지, 공원 등지에서 물의 낭비를 막아야 한다. 물을 쓰고 나면 수도 밸브를 확실하게 잠그고 물이 더는 새지 않도록 주의를 하자.
일상에서 물을 아껴 쓰는 습관을 모두가 지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용길·부산 수영구 광안동
2024-07-02 [18:00]
-
[독자광장] 기내 음주·소음 자제를
며칠 전 지인들과 몽골 여행을 다녀왔다. 부산에서 출발하고 비행시간도 짧아 쾌적한 여행이라 안심했는데 그 기대감은 산산이 무너졌다. 심야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대부분 단잠을 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 승객이 과도한 음주와 잡담으로 주변 승객들에게 불쾌감을 안겨 주었다. 과음을 자제하라는 승무원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몰래 술을 마시고 자신들의 기분에 취한 행태는 꼴불견이었다. 술 냄새가 나고 같은 열 의자까지 흔들려 적잖은 피로를 느꼈다.
항공기는 언제든지 위험한 상황에 내몰릴 수 있어서 탑승객은 지나친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좁은 공간에서 이동하는 만큼 옆 사람의 수면을 방해하는 과한 언행은 삼가는 게 기본 예의다. 예의는 과할 만큼 챙기는 게 선진시민의 도리가 아닐까.
이용호·경남 사천시 향촌동
2024-07-02 [18:00]
-
[독자광장] 기동순찰대, 시민 안전 위해 노력
부산시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기동순찰대가 지난 2월 창설됐다. 지난해 서울 신림역,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 등 번화한 곳에서 발생한 ‘묻지마 범죄’가 창설 계기가 됐다.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고 흉악범죄에 보다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기동순찰대는 112신고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범죄취약지역을 진단하고 출동한다. 특히, 순찰차가 갈 수 없는 골목 구석구석을 도보 순찰한다.
현재까지 기동순찰대는 어방축제, 부산항축제 등 각종 행사에 출동해 인파 사고 예방 활동을 했다. 또 지하철역 순찰, 각종 재난 대비 국민 행동 요령 홍보와 재난 장비 점검, 도보 순찰을 통해 이상동기범죄 사전 차단, 수배자 검거, 기초 질서 단속 등 성과를 올렸다.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김성곤·부산시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기동순찰1대 순경
2024-06-23 [18:09]
-
[독자광장] 충동구매 자제해야
요즘 온라인 쇼핑을 통해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사람이 많다. 집에서 홈쇼핑 방송을 보거나 혹은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화려한 상품에 현혹돼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데 덜컥 구매하는 것이다. 그렇게 산 물건은 조금 쓰다가 나중에는 남에게 주거나 아니면 방치하다가 결국 버리곤 한다.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 매장, 재래시장 등에서 할인 행사를 하면 크게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는 이들도 있다. 언젠가는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해 값이 싸다는 이유로 충동구매하는 사람도 많다. 소비가 미덕이라지만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
이옥출·부산 사하구 장림번영로
2024-06-16 [18:09]
-
[독자광장] 고령친화 환경 조성을
노인들이 편하게 이용하는 가게들이 최근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령친화상점이 전국에 생겨 돋보기, 지팡이 걸이, 안전바, 배려 의자, 미끄럼 방지매트, 안심 우산 등을 비치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가게에 쉼터나 의자를 준비하고 생수를 무료로 준다. 상품 판매 때 고령자 할인을 해 준다.
이처럼 고령친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예를 든다면 노인들이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키오스크(무인주문시스템)를 고령친화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배치부터 선택과 결제, 발권에 이르기까지 서비스를 개선한다면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박옥희·부산 북구 화명동
2024-06-16 [18:09]
-
[독자광장] 장기 방치 캠핑카 불편 초래
경관이 좋은 해안도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쉬고 갈려 했지만 포기하고 말았다. 1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미니 쉼터인데 캠핑카인 카라반 3대가 점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캠핑이 보편화되면서 카라반 장기 주차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예 한두 달 장기로 주차하거나 차량이 파손된 채 방치되는 경우도 있어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아파트에도 카라반 주차가 어려워지고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 비용도 만만찮다 보니 외곽이나 도로변 공터에 장기 주차하는 사례가 많다. 캠핑카 주차를 위한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요금도 저렴하게 책정하면 어떨까. 또 정기적 순찰을 통해 지도단속하고 어길 경우 벌금도 부과해서 경각심을 주어야 한다. 이용호·경남 사천시 향촌동
2024-06-09 [17:55]
-
[독자광장] 반려동물 안고 운전하면 불법
일부 차량 운전자들이 강아지를 태우고 다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어떤 강아지들은 열린 차량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기도 한다. 한 운전자는 반려동물을 무릎 위에 놓고 운전하기도 했다. 이럴 경우 음주운전보다 사고 위험이 4.7배나 높다고 한다. 도로 교통법 제39조 제5항에 따르면 모든 차량 운전자는 영유아나 동물을 안고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한 운전자에겐 범칙금이 부과된다. 도로교통법 위반에 따른 범칙금은 승용차 4만 원, 승합차 5만 원, 이륜차 2만 원이다.
운전할 때 반려동물을 케이지에 넣거나 반려동물 카시트를 이용하면 안전할 것이다.
설진설·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
2024-06-02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