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타인 공간 주정차 땐 연락처 남겨야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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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동차의 3대 중 1대는 불법주차를 다반사로 하고 있다. 좁은 땅에 가정마다 한두 대씩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주차지옥이 아닐 수 없다. 이러니 단속을 하지 않을 수 없고 사실상 단속은 처벌을 위한 것이 아닌 예방을 위한 것이므로 가능한 탄력적으로 해야 한다.

그런데 누가 보아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유형의 주차위반자들이 있다. 특히 남의 차고나 가게 앞에 차량을 주정차하는 얌체족들이다. 문제는 이들 불법 주정차 차량 운전자들이 연락처를 남겨 놓는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데 있다.

남의 공간에 불법적으로 주정차를 하면서 연락처마저 남기지 않는 것은 엄연히 침입이요, 침해 행위라는 것을 운전자들이 알았으면 한다. 어쩔 수 없는 경우 10분 이내로 잠깐 주정차 한다고 해도 차량에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 놓아야 서로 웃으며 안전운행할 수가 있는 것이다. 최영지·부산시 동래구 낙민동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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