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주변 재정비 사업 ‘본궤도’
부산시가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부전역과 가까운 부산시민공원 일대를 재개발하는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사업’도 본격 궤도에 올랐다. 촉진3구역의 철거가 한창인 데 이어 촉진4구역도 최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곧 이주에 돌입한다. 하이엔드 아파트 단지 9000여 세대가 들어서고 부전역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면 시민공원 일대 풍경이 확 바뀔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16일 부산시 부산진구 고시에 따르면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이하 조합)은 지난달 27일 부산진구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란 재개발, 재건축 추진 단계의 막바지 절차로 분양 관련 사항과 정비사업비 추산액, 세입자 손실보상 등을 확정짓는 단계를 말한다.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절차는 이주와 철거다.고시문에 따르면 촉진4구역의 정비구역은 부산진구 양정동 445-15번지 일원으로 구역 면적은 3만 9459㎡이다. 이곳에 지하 5층~지상 48층 규모의 공동주택 84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촉진4구역은 주변 다른 구역보다 빌라가 많아 조합원이 많은 편으로, 조합원에게 617세대, 일반에 183세대를 분양한다. 두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하이엔드 브랜드인 ‘두산위브 더제니스 팔라티움’이 들어선다.촉진4구역 박상목 조합장은 “이주 예상 일정은 6월이지만, 최대한 시기를 앞당겨 가능하다면 5월부터 할 예정”이라면서 “2027년 9월 착공을 목표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앞서 지난해 10월 1일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했고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지난달 27일 인가가 나 업계에서는 빠른 진행 속도에 놀라는 분위기다.시민공원 재정비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인근의 촉진3구역의 경우 조합에 따르면 이날 기준 철거가 60% 정도 진행이 됐다. 촉진3구역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는 범전아파트(부산시영)의 경우 현재 가림막이 설치돼 있고 다음 달 철거에 들어간다. 촉진3구역에는 지하 6층~지상 60층 규모의 DL이앤씨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라로체’ 아파트 18개동 355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촉진 2-1구역의 경우도 이날 기준 80%가량 이주가 끝났다. 나머지 20%의 이주가 마무리되면, 곧 철거될 예정이다. 촉진 2-1구역 정상성 조합장은 “성지초등학교와 부산진중학교를 시민공원 야외주차장 부지로 이전해 지어주기로 했고 곧 삽을 뜰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촉진 2-1구역에 선보인다. 이 곳에는 지하 5층∼지상 69층의 아파트 1902세대와 오피스텔 99실이 들어설 예정이다.시민공원과 가까운 부전역 환승센터 조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글로벌 해양수도 실현을 위한 광역교통 네트워크의 핵심 시설로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달 관련 용역에 착수한 후 지난 11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전역은 중앙선과 동해선, 경전선, 부산형 급행철도(BuTX)가 지나가는 동남권 교통 허브이자, 교통·상업·문화·컨벤션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한편, 2007년 부산시가 시민공원 일대를 도심 유일의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했지만 이후 사업은 지지부진했다. 시민공원을 둘러싸고 초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시민공원의 사유화를 피할 수 없다는 반대 목소리가 컸기 때문이다. 특히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과거에 결정된 사안이라도 부산 시민 전체의 뜻에 맞지 않다면 새롭게 대화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에 제동을 걸며 한때 사업 전체가 멈추기도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AI 돼지 품질평가 장비’ 설치 희망 도축장 모집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오는 19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돼지 품질 평가 장비’ 설치를 희망하는 도축장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비는 영상을 활용해 도체의 품질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등급판정에 활용하는 장비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025년,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이 장비를 활용해 ‘삼겹살 내 지방 비율’과 ‘거래 정육량’ 등 정보를 개발해 다양한 데이터를 현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024년 장비를 처음 개발한 이후 현재까지 총 3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5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장비 신청 대상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허가를 받고 영업 중인 돼지 도축장으로서, 장비 설치와 운영이 가능한 공간(3m×2m) 및 관련 시설 여건을 갖춰야 한다. 도축장은 운영계획과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후 본격적인 장비 설치와 운영 준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3월 19일부터 4월 3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에서 19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인공지능 기반 품질 평가 장비 도입으로 생산된 다양한 정보를 축산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합특검, 김건희 의혹 본격 수사…원희룡·이창수 등 출금 조치(종합)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연루된 인사들을 연이어 출국금지 조치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종합특검팀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으며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여 출국을 금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의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특혜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은 그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도 원 장관을 피의자로 적시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했지만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특검팀은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전 중앙지검 4차장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불기소 처분 등 이른바 ‘봐주기 수사’ 의혹과 관련해 두 인물을 수사 선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30분간 서비스 먹통...현재 정상화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30여 분간 오류가 발생했다가 정상화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경부터 30여 분간 카카오뱅크 앱에 접속하면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대기 인원이 ‘10만 명 이상’이라고 표시됐다. 예상 대기 시간은 한때 3시간을 넘기기도 했다. 이후 오후 4시경부터는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있는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정확한 오류 원인을 파악 중이다.
부산 공동주택 공시가격 ‘해수동’ 3%대 올라…엘시티 244㎡ 71억 최고가
올해 부산의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공시가격이 1.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군별로 차이가 커서 이른바 ‘해수동’은 3%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일부 지역은 마이너스였다. 부산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공동주택은 해운대 엘시티로 전용면적 244.62㎡가 71억 100만 원이었다. 작년과 비교해 변동은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18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전국에는 1585만호의 공동주택이 있는데 이번에 공시가격이 평균 9.16% 올랐다. 그런데 이는 서울이 끌어올린 수치다. 서울의 공동주택은 18.67% 폭등했다. 특히 △강남 26.05% △송파 25.49% △서초 22.07% 등 강남3구가 급등했고 한강에 인접해 있는 △성동 29.04% △양천 24.08% △용산 23.63% △동작 22.94% △강동 22.58% 등도 크게 올랐다. 부산은 1.14% 올랐다. 작년(-1.67%)과 비교하면 상승 전환했다. 구군별로는 △수영구 3.75% △동래구 3.72% △해운대구 3.54% 등이 상승했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도 상당수다. 중구(-1.47%) 금정구(-1.12%) 사상구(-1.76%) 기장군(-1.00%) 영도구(-3.85%) 등이다. 9개 구군을 내렸고 7개구는 올랐다. 동구는 2.67% 올랐는데, 이곳에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등 신축·준신축 아파트가 하반기부터 상승해 이곳이 구도심인데도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 해양수산부 이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엘시티 244.62㎡이며 이어 △해운대경동제이드 260.88㎡ 38억 9100만 원 △더블유 244.99㎡ 37억 2000만 원 △해운대 상지카일룸 186.85㎡ 35억 6000만 원 △해운대 아이파크 285.86㎡ 34억 9600만 원 순이었다. 경남은 이번에 0.85% 소폭 올랐고 울산은 5.22%로 상승률이 꽤 컸다.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이 12억 원이 넘으면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한다. 부산에서는 5937호가 12억 원이 넘는 주택이 있다. 이들 주택은 모두 종부세 대상이 될 전망이다. 공시가격은 시세의 69%를 반영했다. 이를 현실화율이라고 부른다. 즉 아파트 시세가 10억 원이라면 공시가격은 6억 9000만 원인 셈이다. 지방에서는 공시가격 변동률이 크지 않아 지난해와 비교해 보유세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은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보유세 부담이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의 경우, 공시가격이 34억→45억 원으로 오르면서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한 보유세는 올해 2855만 원을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자신의 집 공시가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4월 6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관할 시군구 민원실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같은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공시가격은 오는 4월 30일에 수정 공시된다.
유한양행 비건 브랜드 딘시, 베트남 시장 공략 속도
유한양행의 고기능성 비건 뷰티 브랜드 딘시(dinsee)가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7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딘시는 최근 베트남의 대표적 헬스앤뷰티(H&B) 채널 소시올라(Sociolla)와 가디언즈(Guardian)에 입점했다. 인도네시아의 소셜 미디어 기반 플랫폼인 소시올라는 지난 2020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하노이, 호치민 등에 1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에 앞서 딘시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인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와 라자다(Lazada)에 브랜드 몰을 론칭했다. 딘시는 유한양행의 퍼스널케어 브랜드다. 프리미엄 자연 원료 사용과 꼼꼼한 품질 관리를 통한 ‘고기능성 비건’을 지향하고 있다. 국내 뷰티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까다롭고 철저한 심사로 유명한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과 비건 인증 기구인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바 있다. 딘시 관계자는 “베트남은 여러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K뷰티를 비롯한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유독 높은 국가”라며 “앞으로 베트남을 동남아 유통망 확대의 거점으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추진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한때 접속 불가… 대기 10만 명·대기시간 3시간 이상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앱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17일 금융권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께부터 약 20분 간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 접속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앱 접속 시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대기 인원 10만명 이상, 예상 대기시간 3시간 이상 등으로 나타났다. 대기시간이 빠르게 줄어들어 앱에 접속하더라도 '접속량이 많아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는 안내가 재차 나타나면서 접속이 불가능했다. 오후 3시 55분께 오류가 복구돼 현재는 정상적으로 앱 사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오류 발생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다.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시 1년’ bhc 신규 앱, 주문 300만건 육박
bhc의 신규 애플리케이션인 뉴 bhc 앱이 론칭 1년 만에 누적 주문 수 300만 건에 육박하면서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bhc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뉴 bhc 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누적 주문 280만 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누적 가입자 수는 225만 명을 넘어섰으며, 월평균 약 23만 건 이상의 주문이 자사 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경험(UI·UX) 개편과 세분화된 맞춤형 혜택 덕분이다. bhc는 앱 리뉴얼과 함께 회원제 서비스를 도입해 △뿌린이 △뿌렌즈 △뿌리미엄 등 3단계 등급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의 구매 횟수와 주문 금액에 따라 매월 등급이 갱신돼 단골 고객들에게 풍성한 리워드를 제공한다. 특히 bhc 앱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전용 서비스도 제공된다. 앱 전용 특별 메뉴 구성인 ‘치얼업 세트’와 스탬프 적립 미션인 ‘뿌링퀀시’ 등 차별화된 프로모션이 앱 재방문 및 재구매율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게 bhc의 설명이다. bhc의 자사 앱 흥행은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배달 플랫폼 대신 bhc 앱을 이용할 경우 가맹점은 높은 중개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bhc 가맹점 평균 매출은 직전 연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bhc 관계자는 “고객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새롭게 선보인 앱이 출시 불과 1년 만에 빠르게 회원 수가 늘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bhc 앱을 중심으로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혜택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진의 10조 베팅…AI 데이터센터 ‘승부수’ 배경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리플렉션 AI(Reflection AI)와 손을 잡고 한국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한 건 전통적인 유통 산업 기반으로는 사업 성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협력을 두고 AI 리테일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정 회장의 승부수란 평가가 나온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국내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연내 리플렉션 AI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할 예정이다. 업계는 신세계그룹의 국내 AI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 규모를 최소 10조 원으로 보고 있다. 25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립 비용은 위치, 설계, 인프라 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GPU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장비 등을 풀스케일로 넣으면 최대 17조 원 까지 달할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실제로 신세계그룹의 AI 데이터센터보다 규모가 작은 SK AI 데이터센터(100MW)의 경우 총 투자금이 약 7조 원이다. 정 회장이 투자금만 10조 원이 훌쩍 넘는 AI 데이터센터에 통근 베팅을 결심한 배경에는 신세계그룹(이마트)의 실적 정체가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정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는 수년째 외형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제자리걸음 중이다. 이마트 IR자료에 따르면 이마트의 연결기준 순매출은 2021년 25조에서 2022년 29조를 찍은 뒤 지난해(28조9704억 원)까지 30조 원대 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 반면 경쟁사인 쿠팡은 2021년 매출 20조 원에서 지난해 매출 40조 원을 찍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내놓은 정 회장의 AI 데이터센터 청사진은 기존 유통 사업을 발판 삼아 그룹 전체를 ‘AI 리테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으로 평가된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기존 유통 사업과의 시너지다. 신세계그룹은 AI 데이터센터 추진을 기점으로 온라인 몰에서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골라주고 결제 배송까지 책임지는 AI 커머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상품 추천, AI 쇼핑 에이전트, 동적 가격 책정 시스템 등을 도입하면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인 쓱닷컴의 고객 경험과 전환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것이 업계 분석이다. 더 나아가 신세계그룹은 리테일 사업 전반에 적용할 AI 풀 스택(Retail AI Full-Stack)을 개발해 재고 효율 개선 등을 포함한 관리 효율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빠른 배송 로지스틱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업·공공 대상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규 수익원으로 키워 미국 아마존의 AI·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모델을 벤치마킹한다는 전략이다. 아마존의 작년 영업이익(800억 달러) 중 절반 이상(약 56%)은 AWS가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AI 데이터 센터 추진을 기점으로 AI를 새로운 미래 성장 한 축으로 삼을 것”이라며 “미래 유통업에 최적화된 이마트 2.0 시대를 열어 한국 리테일 시장 업그레이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힘, 박형준 컷오프 검토… 개혁 하랬더니 ‘개악’
양 공항공사·가덕도공단 통합론 급부상
7개국에 군함 요구 판 키우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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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필수공익사업 지정 급제동, ‘논의 부족’ 내세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