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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신임 동반성장위원장 “대기업 성장 과실, 소상공인까지 누리는 구조 만들고 싶다”

장인화 신임 동반성장위원장 “대기업 성장 과실, 소상공인까지 누리는 구조 만들고 싶다”

장인화(사진) 부산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이 신임 동반성장위원장에 선임됐다. 지역 기업인의 동반성장위원장 선임은 처음이다. 부산에서는 이번 선임이 현장에 기반한 상생 협력과 더불어 지방 주도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동반성장위원회는 15일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제89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을 제8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오는 23일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동반성장위원회가 2010년 출범한 이후 기업인 동반성장위원장은 장 위원장이 최초다. 위원장 선임은 경제단체와 유관기관의 의견 수렴과 추천을 거쳐 이루어진다. 초대 위원장인 정운찬 전 총리부터 7대 위원장인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역대 위원장들은 모두 관료나 학계 출신이었다.장 신임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중소기업들이 특히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동반성장위원장에 선임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대기업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까지 흘러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지방 기업인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의 수장이 된 데 대해서는 “기업을 직접 경영해 봤기 때문에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실용주의적인 입장에서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뜻으로 낙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반성장위원회에 대기업들도 위원으로 참여하는 만큼 대기업들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내는 역할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달곤 현 위원장도 “제8기에는 부산 등 지역경제 현장에서 쌓아온 장인화 신임 위원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과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맞춰 동반성장 평가와 상생협력의 외연을 더욱 넓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장 신임 위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화인베스틸과 화인인터내셔날, 동일스틸럭스를 경영하면서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과 조선기자재 분야에서 1억 불 수출탑과 고용창출 우수기업 등을 수상한 현장 기업인이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산 경제계를 대표해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대한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2022년에는 기업인 최초로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으로도 선출돼 연임 중이다. 앞서 한국철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며 지역 기업의 목소리를 정책 현장에 전했다.체육 분야에서도 대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과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 등으로 활동했고, 2023년부터 부산시체육회 회장을 맡고 있다. 부산 경남고와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사회적 갈등 문제를 발굴하고 논의해 민간부문의 합의를 도출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는 구심체 역할을 위해 설립된 민간 위원회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0년 처음 출범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갈등 조정과 동반성장지수 평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등을 수행한다.특히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의 기업인이 동반성장위원회를 처음 이끌게 되면서 기업 현장을 반영한 상생 협력 문화 확산과 함께 지역 동반 성장과 중소·중견기업의 사업 영역 보호에도 힘이 더욱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에선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 기조에 발맞춰 대기업 성장의 과실이 지방과 공급망 전체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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