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동주택 공시가격 ‘해수동’ 3%대 올라…엘시티 244㎡ 71억 최고가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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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
부산 평균 1.14% 올라 상승 전환해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18일 공개

올해 부산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특히 해양수산부 이전 효과로 동구가 2.67%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사진은 동구 일대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올해 부산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특히 해양수산부 이전 효과로 동구가 2.67%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사진은 동구 일대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이 2년 연속으로 전국 공시가격 최고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이 2년 연속으로 전국 공시가격 최고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올해 부산의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공시가격이 1.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군별로 차이가 커서 이른바 ‘해수동’은 3%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일부 지역은 마이너스였다.

부산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공동주택은 해운대 엘시티로 전용면적 244.62㎡가 71억 100만 원이었다. 작년과 비교해 변동은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18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전국에는 1585만호의 공동주택이 있는데 이번에 공시가격이 평균 9.16% 올랐다. 그런데 이는 서울이 끌어올린 수치다.

서울의 공동주택은 18.67% 폭등했다. 특히 △강남 26.05% △송파 25.49% △서초 22.07% 등 강남3구가 급등했고 한강에 인접해 있는 △성동 29.04% △양천 24.08% △용산 23.63% △동작 22.94% △강동 22.58% 등도 크게 올랐다.

부산은 1.14% 올랐다. 작년(-1.67%)과 비교하면 상승 전환했다. 구군별로는 △수영구 3.75% △동래구 3.72% △해운대구 3.54% 등이 상승했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도 상당수다. 중구(-1.47%) 금정구(-1.12%) 사상구(-1.76%) 기장군(-1.00%) 영도구(-3.85%) 등이다. 9개 구군을 내렸고 7개구는 올랐다.

동구는 2.67% 올랐는데, 이곳에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등 신축·준신축 아파트가 하반기부터 상승해 이곳이 구도심인데도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 해양수산부 이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엘시티 244.62㎡이며 이어 △해운대경동제이드 260.88㎡ 38억 9100만 원 △더블유 244.99㎡ 37억 2000만 원 △해운대 상지카일룸 186.85㎡ 35억 6000만 원 △해운대 아이파크 285.86㎡ 34억 9600만 원 순이었다.

경남은 이번에 0.85% 소폭 올랐고 울산은 5.22%로 상승률이 꽤 컸다.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이 12억 원이 넘으면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한다. 부산에서는 5937호가 12억 원이 넘는 주택이 있다. 이들 주택은 모두 종부세 대상이 될 전망이다.

공시가격은 시세의 69%를 반영했다. 이를 현실화율이라고 부른다. 즉 아파트 시세가 10억 원이라면 공시가격은 6억 9000만 원인 셈이다.

지방에서는 공시가격 변동률이 크지 않아 지난해와 비교해 보유세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은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보유세 부담이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의 경우, 공시가격이 34억→45억 원으로 오르면서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한 보유세는 올해 2855만 원을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자신의 집 공시가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4월 6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관할 시군구 민원실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같은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공시가격은 오는 4월 30일에 수정 공시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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