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이란, 생필품 실은 이란행 배는 호르무즈 통과 허용"
이란이 자국 항구로 생필품 등을 싣고 오는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
4일(현지시간) 이란 타스님 뉴스가 입수한 서류를 보면 현재 오만만에 있는 선박을 포함해 이란 항구로 오는 선박들은 이란 당국과 조율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 프로토콜을 준수하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4월 1일자로 발송된 이 서한엔 또 "강력한 이란 정부와 승리하는 이란 군의 합의와 발표에 따라 인도적 물품, 특히 생필품, 사료 등을 실은 배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한 달 넘게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은 주요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있다.
2026-04-04 [20:32]
-
미국·이스라엘, 이란 석유화학단지·부셰르 원전 공격
미국과 이스라엘이 4일(현지시간) 이란 내 석유화학단지와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 발리올라 하야티 부지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날 마흐샤흐르 석유화학 단지와 반다르이맘을 공습해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하야티 부지사는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전투기가 파지르1·2 석유화학 단지와 라잘, 아미르 카비르, 아부 알리 석유화학 공장을 공격했다"라며 "동시에 반다르 이맘 석유화학 공장도 공습을 받아 일부가 파괴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미르 카비르 공장은 공습에도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란 남동부 호르모즈간주 당국은 반다르 하미르의 시멘트 공장이 미국·이스라엘의 공격받았다면서 인명피해나 생산 중단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IRNA는 같은 날 오전 8시 30분께 이란 남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단지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방호 직원 1명이 사망했으며 폭발과 파편으로 보조건물 한 곳이 손상됐다고 전했다. 초기 조사 결과 원전 주요 부분은 피해가 없었으며 원전 가동에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IRNA는 설명했다.
IRNA는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부셰르 원자력발전소가 공격받은 것은 4차례이며, 원전 내 상당량의 방사성 물질이 존재하는 만큼 원전이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에 공습받으면 걸프 국가와 이스라엘에 있는 같은 종류의 시설에 대해 그대로 되갚는 방식의 작전을 구사하고 있는 만큼 이들 국가의 석유화학 단지가 공격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X)를 통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이 공격받았을 때 서방의 분노를 기억하는가"라며 "이스라엘과 미국은 부셰르 원전을 이제 4번 공격했다. 방사능 낙진은 테헤란이 아니라 걸프 국가들의 수도에서 생명을 앗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4-04 [18:52]
-
트럼프 "시간 좀 더 있으면 호르무즈 쉽게 열고 석유 차지할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지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쉽게 개방하고, 석유를 차지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그것은 세계에 '엄청난 석유가 터지는 일'(GUSHER)일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 글에서 어떤 식으로 현재 이란이 봉쇄중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를 이룰 것인지와, 차지할 수 있다는 석유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상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현재 미군이 고강도 대이란 공격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게시물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머지 않았다는 낙관적 메시지를 시장에 보내기 위해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연설에서 "이 분쟁이 끝나면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스레 개방될 것"이라며 "석유 공급이 재개되면 유가는 급격히 떨어질 것이고 주가는 급격히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2∼3주간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2일에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우리의 군대는 이란에 남아있는 것들을 파괴하는 일을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다음은 다리, 그다음은 발전소"라고 이란의 핵심 인프라를 공격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어 "(이란의) 새 정권 지도부는 무엇이 이뤄져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것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촉구했다.
이에 이란은 "영원한 후회와 항복"이 있을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며 항전 의지를 밝힌 상태다. 보복을 예고한 이란은 요르단과 바레인의 미군기지를 상대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쿠웨이트 육군은 쿠웨이트 영공에 진입한 적 미사일과 드론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03 [22:36]
-
'국빈 방한' 마크롱 "호르무즈, 다자주의 접근 중요"…국제법 준수도 강조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동 전쟁 문제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 (항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다자주의에 입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다자주의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상황이 상당히 불안정한 가운데 다자주의적 (문제 해결)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유엔, 그리고 유엔의 가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동 위기 등 분쟁 완화를 위한 국제적 조건을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도 국제법의 틀 안에서 평화로 이어져야 한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저와 이 대통령이) 같은 비전을 갖고 있는데, 국제법을 준수하며 지속적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과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며 "평화로운 세계 및 존중하는 사회·동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병 요구를 거절한 바 있는 마크롱 대통령이 국제 분쟁에 있어 미국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사태 해결보다는 여러 국가가 참여하는 다자적 방식의 해법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지난 1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서도 중동 사태에 대해 "중국의 패권도 미국의 패권도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 아시아, 중동, 유럽의 여러 국가가 함께 항행의 자유를 확보하는 방안을 구축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우관에서 열린 학생들과의 만남 행사에서도 현 국제정세를 묻는 한 학생의 질문에 "현재 상황은 상당히 도전적"이라며 "미국이 국제 질서 원칙을 스스로 흔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공통의 원칙과 규범에 합의해 왔으나 이제는 이중잣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정 국가나 정권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군사 개입을 정당화하기 시작하면 국제법을 지키려는 노력 자체의 신뢰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미국의 이란 공격을 비판했다.
또 그는 이란 정권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면서도 과거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 국가들에 미국이 군사 개입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군사 작전이나 폭격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국가의 주권은 존중돼야 하며 체제 변화는 해당 국가의 국민이 결정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가능한 한 빠른 휴전과 협상,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 활동을 투명하게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유엔의 역할을 강화하고 필요시 제재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전쟁이 에너지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리는 해협 수송로 안전을 확보하고 관련 국가들과 협력해 긴장을 완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이런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2026-04-03 [21:01]
-
"이란 '중부상공서 미 F-35 격추'" 주장
이란이 자국 중부 상공에서 미군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두 번째로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란의 반관영 메흐르 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의 공식적인 입장이나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19일 이란 일대에서 임무를 마친 F-35 한 대는 중동 내 미군 공군기지에 긴급 착륙한 바 있다.
당시 CNN 방송은 "해당 전투기가 이란 측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격에 피격됐다"고 전했으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자신들이 해당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2026-04-03 [14:13]
-
트럼프 "이란 파괴 시작도 안 했다…다음은 다리, 발전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겠다고 재차 언급하며 다음 목표로 교량과 발전소를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우리의 군대는 이란에 남아있는 것들을 파괴하는 일을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며 "다음은 다리, 그다음은 발전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란의) 새 정권 지도부는 무엇이 이뤄져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것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협상에 합의할 것을 강요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 최대의 다리가 무너져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더 많은 일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대형 교량이 붕괴해 검은 연기가 치솟는 짧은 영상을 함께 업로드했다. 그는 "이란이 너무 늦기 전에,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기 전에 합의를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을 향해 협상 타결을 요구하면서 향후 2∼3주간 강력한 타격을 가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트럼프가 공개한 영상 속 파괴된 교량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35㎞ 정도 떨어진 카라즈 지역의 'B1 교량'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해당 교량은 아직 건설이 완료되지 않았으며 교각 높이가 136m에 달해 중동지역에서 가장 높은 다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다리를 미군이 공습한 시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매체 파르트 통신은 이번 공습에서 첫 번째 공격으로 2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고, 부상자 처치를 위해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2차 공격이 있었다면서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란군은 곧바로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요르단 등의 주요 교량 8곳을 잠재적 보복 작전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바레인 수도 마나마 인근에 주둔 중인 미군 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고, 바레인에 있는 미국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도 공격해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IRGC는 "간첩 활동과 테러에 연루된 기술 기업들에 대한 첫 번째 조치"라며 보복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2026-04-03 [12:48]
-
'호르무즈 무력 개방' 유엔 안보리 결의 추진…중·러·프 반대
중동 산유국들이 이란이 사실상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무력으로 개방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추진에 나섰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 중국, 프랑스는 반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안보리는 3일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재개를 위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해당 결의안은 걸프 아랍국들의 지지를 받아 바레인이 작성했다. 회원국들이 개별적으로 또는 자발적인 다국적 해군 협력 체제를 통해 해협 통행을 확보하고, 이를 방해하거나 간섭하려는 시도에 대응해 무력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다수의 상임이사국이 무력 사용을 승인하는 문구에 반대하는 상태다. 비상임이사국들 사이에서도 반대 입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한국 국빈 방문 중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개방에 대해 "비현실적"이라며 "막대한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을 이슬람혁명수비대의 해안 위협과 탄도미사일 위험에 노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을 비롯한 세계 40여개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방안을 모색하는 외교 장관 회의가 화상으로 열렸다.
회의를 주재한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오후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오늘 모든 범위의 외교적, 경제적 수단과 압력의 집단 동원을 포함한 외교적, 국제적 계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 이후 쿠퍼 장관은 이날 회원국들이 논의한 조치로 ▲유엔 등을 통해 이란에 명확하고 합의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국제 외교적 압박 강화 ▲해협이 폐쇄가 계속된다면 이란 압박을 위해 제재와 같은 합의된 경제·정치적 조치 모색 ▲갇혀 있는 선박과 선원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국제해사기구(IMO)와 협력 ▲해운업계와 일관되고 시의적절한 정보 공유를 포함해 시장 신뢰를 위한 공동 협의 등을 제시했다.
2026-04-03 [08:28]
-
이란 "호르무즈 통행 규칙 만드는 중…침략국·지원국엔 제한 불가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감시하기 위한 규칙을 만들고 있다고 2일(현지 시간) 밝혔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법무·국제기구 담당 차관은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감시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을 오만과 함께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평시에도 해협 통과를 위해선 연안국인 이란 및 오만과의 조율이 필요하다면서 "이는 제한이 아니라 안전한 통행 보장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전쟁 상태다. (향후에도) 전쟁 이전의 규칙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침략국과 그들을 지원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항행의 제한과 금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또 최근 이란 내 주요 핵시설이 공격을 받은 것에 대해선 국제사회의 보호가 없다면 핵확산방지조약(NPT) 탈퇴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쟁으로 부셰르, 아르다칸, 혼다브, 나탄즈의 핵시설이 공격 받았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를 받는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과 UN 헌장, IAEA 이사회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핵시설 공격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로, UN 안전보장이사회가 엄중히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 의회에는 NPT 탈퇴 제안이 제출된 상태다. 정당한 핵에너지 권리를 보호하지 못하고 시설 안전도 보장하지 못하는 IAEA와 국제사회의 무능함에 대해 국민적 분노가 크다"고 전했다.
2026-04-03 [07:13]
-
[포토뉴스] 한국 위성 실은 아르테미스 2호 달 향해 날다
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달 근접 비행 임무를 수행할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가 발사됐다. 54년 만에 인류를 달 궤도로 보내는 유인 우주선으로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UPI연합뉴스
2026-04-02 [18:54]
-
"이란을 석기 시대 만들 것" 트럼프, 종전 기대에 찬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해서 ‘석기 시대’로 되돌려놓겠다”고 경고하며 초강경 군사 압박을 재확인했다.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3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구체적인 전쟁 종료 로드맵은 언급하지 않았고, 미국 내 전쟁 여론이 악화하자 군사 성과와 정당성을 강조하며 장기전 여론 관리에 나선 모습이다. ▶관련 기사 2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약 18분간 진행된 대국민 연설에서 “지금까지 이룬 진전 덕분에 미국의 모든 군사적 목표를 매우 빨리 달성할 단계에 와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전략적 목표들이 완수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밝힌다”면서 “작전 개시 초기부터 목표가 완전히 달성될 때까지 지속하겠다고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에서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비판 여론이 커지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동시에 외교 협상 가능성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며 “새로운 지도부가 덜 급진적이고 훨씬 더 합리적”이라면서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이 기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주요 목표물을 주시하고 있다”며 “그들의 발전소를 매우 강력하게, 아마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르무즈해협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동산 원유와 가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을 향해 책임 분담을 요구했다. 그는 “우리는 도움을 주겠지만, 석유를 보호하는 일의 주도권은 각국이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란과의 종전 관련 협상이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 전략적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판단되면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의 개방 여부와 관계없이 전쟁을 끝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2026-04-02 [18:53]
-
연설 끝나기도 전에 하락세 반전… 트럼프가 미운 코스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한 배경에는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와 유가 상승으로 악화된 여론을 진정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있다. 동맹국을 향한 강한 비판은 자제하는 대신 전쟁의 성과와 조기 종료 가능성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황금시간대인 오후 9시 연설에서 “신속하고 결정적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핵심 전략 목표가 완료 단계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미국 내 반전 여론과 국제 유가 상승 부담이 커지자 전쟁이 빠르게 마무리될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여론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 등 과거 미국의 주요 전쟁 기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현재 이란 군사작전이 시작 32일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전쟁 장기화 우려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급등한 국제 유가 책임은 이란의 공격에 돌리면서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생산량을 합친 것 이상 수준의 석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에너지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려 했다.
연설 전 제기됐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동맹국 비판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호르무즈해협 방어 참여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일부 표출했지만, 공개적 충돌로 확대하지는 않았다. 동맹 갈등보다는 전쟁의 정당성과 성과 부각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주간 강한 타격’을 예고한 것에 맞서 “영원한 후회와 항복이 있을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며 항전 의지를 밝혔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리함 졸파가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적들을 상대로 더 참담하고 광범위하며 더 파괴적인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이후 급락 전환해 5200대까지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4.65포인트(4.47%) 내린 5234.0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피는 종전 기대감에 8% 급등해 단숨에 5400선을 회복했는데 하루 만에 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2.99포인트(1.33%) 오른 5551.69로 출발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중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연설 도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낙폭을 키워 한때 5170.27까지 밀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상승 전환해 오후 4시 10분 기준 배럴당 106달러를 넘어섰다. 전날 30원 가까이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도 단 하루 만에 18.4원 반등해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519.7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틀 만에 100선 위로 올라왔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9.84포인트(5.36%) 급락한 1056.34에 마감했다. 급락장에 이날 오후 들어 코스닥 시장과 유가증권시장에서 잇따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026-04-02 [18:49]
-
‘원피스의 기적’ 구마모토, 대지진 딛고 관광객 증가 1위 [규슈 나우]
〈부산일보〉는 일본 규슈의 대표 지역 언론이자 자매지인 ‘서일본신문’에 파견된 손혜림 기자를 통해 앞으로 1년간 격주로 ‘규슈 나우’ 뉴스를 게재한다. 규슈 전역의 생동감 있는 소식과 일본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모습, 한일 문화 교류 등을 심도 깊게 다룰 예정이다.
2016년 4월 14일 오후 9시 26분, 규모 6.5의 강진이 일본 규슈 구마모토를 흔들었다. 잠잠해지나 싶던 찰나 이틀 뒤인 16일 새벽 1시 25분 최대 진도 7의 더 큰 지진이 강타했다. 구마모토 대지진은 3027명의 사상자와 주택·전기·가스·도로 등 인프라 파손으로 총 3조 7859억 엔에 달하는 피해를 낳았다. 그러나 약 10년 뒤, 구마모토는 지진의 아픔을 딛고 일본에서 관광객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이 됐다. 지역 출신 만화 ‘원피스’ 작가 오다 에이치로의 기부를 계기로 피해 지역마다 캐릭터 동상 건립이 시작되면서 아픔을 나누고 서로를 지키는 동료 정신을 강조하는 ‘원피스’의 성지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2일 구마모토현에 따르면 구마모토현립미술관에서 오는 5월 24일까지 ‘원피스 구마모토 부흥 프로젝트 10년전(展)’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만화 ‘원피스’ 주인공 캐릭터들인 밀짚모자 일당이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 손목에 새긴 동료의 증표 ‘시루시(印)’다. 총 3개 관으로 구성된 전시관에는 대지진 피해 당시와 동상 제작기, 만화 속 명장면과 작가의 비공개 스케치 등 자료 600여 점이 전시됐다. 실물 대비 10분의 1 크기로 제작된 동상 초기 모형, 작가가 캐릭터의 표정이나 동작을 세세하게 피드백한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부흥 프로젝트의 시작은 고향의 비극을 목격한 오다 작가의 통 큰 기부. 대지진 직후 구마모토현에 ‘꼭 도우러 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그는 같은 해 응원금으로 5억 엔을, 이듬해 고향기부금으로 3억 엔을 기부했다. 보답으로 구마모토현은 2018년 오다 작가에 현민영예상을 수여했고, 이를 기념해 만화 주인공 ‘루피’의 실물 크기 동상을 현청 앞에 설치했다. 이후 피해지마다 나머지 캐릭터 9명의 동상을 세우는 부흥 프로젝트 ‘밀짚모자 일당 히노쿠니 부흥 편’이 본격화했다.
활화산인 아소산이 있는 ‘히노쿠니(불의 나라)’ 구마모토에 밀짚모자 일당이 상륙해 각각의 특기로 재해지의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콘셉트다. 급식센터가 피해를 입은 마시키정에는 요리사 ‘상디’, 검도장이 피해를 입은 오즈정에는 전투원 ‘조로’의 동상을 세우는 방식이다. 각 지점에 한정판 피규어를 판매하고, 판매 수익의 일부는 구마모토현에 기부된다. 이 외에도 관광열차인 미나미아소 철도를 밀짚모자 일당의 배 ‘써니호’로 개조해 운행하는 등 도시 곳곳에서 만화 속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지난달 20일 전시 개막식에서 만화잡지사 주간소년점프 사이토 유우 편집장은 “이 프로젝트는 오다 선생의 ‘아이들이 가장 웃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어른들이 힘을 낸다’는 말로부터 시작됐다”며 “원피스의 이야기가 계속되듯 이 프로젝트도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도 구마모토의 미래와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전세계 만화 팬의 성지가 된 구마모토는 코로나 이후 관광객 증가율이 일본 전역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2024년 일본 길찾기서비스 ‘나비타임’이 앱 이용자 위치 정보를 분석한 결과, 구마모토의 2019년 대비 관광객 증가율은 2.14배로 일본 전체 도도부현 중 1위였다. 동상이 있는 시정촌으로 좁혀 보면 2.25~7.33배 증가했다.
구마모토현은 대지진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는 구마모토 한정 프리미엄 카드 컬렉션 판매를 시작했다. 구마모토현 기무라 다카시 지사는 “앞으로도 원피스와 함께 구마모토현은 세계를 향해 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8:21]
-
부산일보 젠더위원회, 일본 언론서 집중 조명
〈부산일보〉가 성평등 관점 모니터링 체계인 ‘젠더데스크’를 한층 확대해 한국 언론사 최초로 도입해 운용 중인 ‘젠더위원회’에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25일 ‘미디어의 남녀 격차, 해외에서는’이라는 제목의 기사(사진)를 통해 성평등 보도 시스템을 적용 중인 해외 언론 사례로 〈부산일보〉의 ‘젠더위원회’와 영국 BBC의 ‘50 대 50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일본신문협회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협회 소속 신문·통신사의 여성 종사자 비율은 24.9%이고 여성 관리직은 10.8%에 불과하다. 일본은 세계경제포럼(WEF) 성별 격차 보고서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정치와 경제 분야의 성별 격차가 심각하다. 아사히신문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치·경제 동향을 전하는 보도 기관 역시 남성 중심 체제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일본 내 지역 신문과 통신사 여성 기자들의 성평등 보도 노력을 소개하는 ‘여기에서부터 여성기자가 전하는 지방의 리얼(real)’ 시리즈를 연재해왔다.
아사히신문은 본보 박혜랑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산일보는 2020년부터 기사 배포 전 젠더나 소수자의 시각에서 보도를 점검하는 시도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상품 출시 기사에 첨부된 사진 속 모델은 왜 항상 여성인지, 성폭력 사건 기사에서 가해자의 변명을 제목으로 삼는 것은 적절한지 등을 젠더위원회 위원들이 짚어내 현장에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사히신문은 젠더위원회 위원 구성의 다양성과 강력한 위상을 조명하며, 그간 젠더데스크 제도를 지속해 온 노력의 산물이라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은 “위원은 30~50대 연령층으로 소속 부서와 성별도 다양하다”며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위원장은 부문 최고 책임자인 편집국장 직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집국장이 기자 투표로 선출되면서 현장 의견이 잘 통용되고, 사내 여성 기자회가 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고 평가했다.
본보는 2020년 11월 지역 언론사 중 처음으로 젠더데스크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7인의 위원이 참여하는 젠더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지난달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성평등위원회로부터 ‘성평등 모범상’을 수상했다.
2026-04-02 [18:21]
-
"잘 지내시나요?" 다시 만날 날까지 [마루타 기자의 부산 후일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영화 ‘러브레터’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작품이다.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1인 2역을 맡아, 사망한 연인에게 보낸 편지가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인물에게 전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는 멀리 떨어진 장소와 여기, 과거와 현재, 죽은 자와 살아 있는 자 사이의 경계가 인간의 기억과 생각을 통해 흔들리며 이어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부산에 살면서 나 역시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을 자주 경험했다. 처음 부산에 왔을 때, 만난 한국인이 “미혼이 아니라 비혼인가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일본에서는 쉽게 묻지 않는 질문이었기에 당황했지만, 동시에 묘한 친근함도 느꼈다. 솔직한 말 한마디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가볍게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이 같은 솔직함은 일상 곳곳에서도 발견됐다. 영화관에서는 엔드롤이 끝나기 전에 자리를 뜨는 관객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지만, 영화제 토크 행사에서는 많은 관객이 손을 들어 “제 생각에는”이라고 말하며 감독이나 배우에게 질문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자신의 생각을 직접 표현하는 문화는 감정을 말로 드러내는 데 익숙하지 않았던 나에게는 조금 부러우면서도 편안하게 느껴졌다.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이번에는 나 자신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속도를 중시하는 이른바 ‘빨리빨리’ 문화의 영향인지, 일본 서일본신문사의 선배에게 “전보다 훨씬 빨라졌다”는 말을 들었다. 스스로는 전혀 자각하지 못했지만, 같은 얼굴과 이름을 지닌 또 다른 내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국경을 거의 느끼지 못한 시간도 많았다. 한국인들과 일본과 한국의 영화, 음악, 만화,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내가 외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곤 했다.
지난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었다. 다양한 행사와 일상을 통해, 이전보다 한층 가까워진 양국 관계를 눈앞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
그리고 3월 말, 파견 기간이 끝났다. 1년 동안 자주 찾던 가게들과 멀어지고, 일상처럼 만나던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없게 됐다. 그럼에도 문득 이웃 나라의 사람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럴 때마다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영화 러브레터 속 그 한마디를 마음속으로 되뇌게 될 것이다.
“잘 지내시나요?”
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 서로 같은 인사를 건넬 수 있기를 바란다.
마루타 미즈호 서일본신문 기자
2026-04-02 [18:21]
-
트럼프 “향후 2~3주 극도로 강하게 이란 타격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에 대해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전쟁 개전 33일째인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지금까지의 진전 덕분에 미국의 모든 군사적 목표를 매우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언급한 ‘2∼3주’는 최근 이란 군사작전을 수행 중인 미군의 철수 시점으로 거론돼 온 기간으로, 해당 기간 동안 공세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핵심 전략적 목표들이 완수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알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그 사이에도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해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다만 “이 기간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주요 목표물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그들의 발전소를 매우 강력하게, 아마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유가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 호르무즈해협 봉쇄 문제와 관련, 중동산 원유와 가스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을 향해 미국산 석유 구매 또는 자국 주도의 해협 방어를 제안했다.
그는 “이제라도 용기를 내라. 해협으로 가서 스스로 석유를 확보하고 지키며 활용하라”며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설은 약 18분간 진행됐다. 미 동부시간 기준 지난 2월 28일 오전 1시 15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대국민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장대한 분노(Operation Grand Fury)’로 명명된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직후, 사전 녹화된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공격 개시를 발표한 바 있다.
2026-04-02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