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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서 또 상선 피격 "불상 발사체에 맞아… 승무원들은 무사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 피격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해군의 해사무역기구(UKMTO)는 "유조선 한 척이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불상 발사체'로부터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유조선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이란은 지난 25일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가려던 컨테이너선을 공격한 바 있다.
미국은 이란의 선박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기지 등을 공습했고, 이란도 중동 지역의 미군 시설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당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국 테러 군대의 여러 거점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어떤 지역이 공격 대상이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2026-06-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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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내달 7일 나스닥100 편입… 상장 후 '초고속' 편입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가 내달 7일(현지 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된다.
2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스닥은 이날 공시를 통해 스페이스X가 내달 7일부터 나스닥 100 지수 구성 종목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나스닥 100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큰 10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대표 지수다.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대표 기술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상장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나스닥 100에 편입되게 됐다. 기업이 상장 직후 주요 지수에 편입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3년 동안 큰 폭의 적자와 소폭의 흑자를 오가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9억 달러(약 7조 5000억 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완화된 편입 기준에 따라 조기에 나스닥 100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스페이스X의 지수 편입이 상장 초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기업 가치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2026-06-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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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종전 MOU 9일 만에 다시 무력충돌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정식 서명한 지 9일 만인 26일(현지 시간) 다시 무력충돌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중부사령부 소속 부대는 2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에 대한 어제(25일) 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로서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군 항공기들은 이날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저장 시설들과 해안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다.
미군이 언급한 이란의 25일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던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 러블리'에 대한 드론 공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부사령부는 "상선에 대한 이란군의 부당한 공격은 명백히 휴전을 위반한 것"이라며 "나아가 이란의 위험한 행동은 이 중요한 국제 무역 통로를 지나는 상업 물동량이 점점 더 많아지는 상황에서 항행의 자유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휴전 합의에 서명했다. 우리는 그 합의를 준수해 왔다"고 밝힌 뒤 "만약 그들(이란)에게 MOU의 이행 방식에 대한 이견이 있다면 그들은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하지만 폭력에는 폭력으로 맞설 것"이라고 썼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해 "명백히 어리석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비판하면서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군 공습 이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도 이날 미군의 공격을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며 중동 내 미군 기지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남부 레바논 휴전 위반에 이어 몇 시간 전 약속을 저버리는 미국 정권 역시 늘 그랬듯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혁명수비대 해군이 이런 침략에 대한 대응으로 역내 미국 테러리스트 군대 기지 여러 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미국은 다양한 구실을 대며 호르무즈 해협의 비인가 경로를 통과하던 위반 선박의 통항을 이유로 이란 해안을 공격했다"며 자신들에 대한 미군의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이란 국영방송은 26일 호르무즈 해협에 인접한 이란 남부 항구도시 시리크의 통신탑이 발사체 2발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국영방송은 또 호르무즈 해협의 케슘섬에도 발사체 2발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발사체의 발사 주체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 의회의 에브라힘 아지지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도 27일 엑스에 "미국이 또 협상 도중 이란을 공격했다"며 "실패한 미국 대통령이 협상이나 휴전의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지지 위원장은 이어 이슬라마바드 합의서(종전 MOU) 5조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대한 통제 절차와 권한은 이란에 있다고 주장한 뒤 미국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위반하려 한다며 향후 위반이 반복되면 더 광범위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14일 합의하고 17일 정식 서명을 거쳐 발효된 종전 합의 MOU는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료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후 양측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대이란 제재 해제 등을 놓고 후속 협상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한때 협상이 연기되는 등 위기를 겪었고 이번 공방으로 종전 MOU는 잉크가 마르기 무섭게 시험대에 선 형국이다.
2026-06-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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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지진 사망자 589명·부상자 2980명으로 늘어"…피난민 계속 늘어날 듯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589명으로 늘었다.
26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89명, 부상자가 2980명으로 현 시점에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카를로스 알바라도 베네수엘라 보건부 장관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35명이라고 밝혔는데, 밤새 확인된 사망자 수가 크게 불어난 것이다.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는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해낼 것"이라며 "우리는 이 일에 쉼 없이 매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정부가 지진 피해가 집중된 라과이라주에 군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도 카라카스에서 북쪽에 위치한 해안 지역인 라과이라주는 이번 지진으로 고층 건물 수십 채가 무너지는 등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구호 지원 도착이 늦어지면서 자원봉사자들이 구호 장비 없이 잔해를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규모 7.5의 강력한 연쇄 지진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 지역을 잇달아 강타하면서 건물 붕괴와 기반 시설 피해가 잇따라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베네수엘라 일간 엘나시오날에 따르면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의 조이 브레넌 대변인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기구 공동 기자회견에서 카라카스 주민 200만명을 포함해 676만명이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브레넌 대변인은 "건물들이 붕괴하고 필수 기반 시설이 파손돼 기본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잔해 속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진 피해를 본 주민들이 안전한 곳을 찾아 이동함에 따라 피난민 수가 증가할 것은 분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유엔기구의 대변인들도 카라카스, 라과이라, 미란다, 아라구아, 카라보보, 팔콘 등의 주(州)에 위치한 응급병원 20여곳도 시설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2026-06-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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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최악 연쇄 지진에 수만명 행방불명…'골든타임' 앞 필사적 수색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126년 만의 최악의 연쇄 강진으로 사망자가 235명으로 늘고 부상자는 4300명을 넘어섰다. 현지 실종자 추적 사이트에 4만6000명 이상이 행방불명자로 등록된 가운데,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이 빠르게 흘러가면서 구조 작업도 분초를 다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알바라도 베네수엘라 보건부 장관은 이번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4300명으로 하루 사이 3배 가까이 급증한 가운데, 건물 붕괴가 이어진 만큼 인명 피해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병원 8곳과 베네수엘라 적십자사 본부, 프랑스 대사관을 포함해 최소 250개 건물이 파손됐으며, 200여명이 잔해 아래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지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실종자 추적 웹사이트에는 4만6000명 이상이 행방불명자로 등록돼 있다. 다만 이 수치는 가족이나 지인의 신고를 집계한 것으로 정부가 공식 확인한 숫자는 아니다. 지진 발생 30여 시간이 지나면서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도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진 발생 후 첫 24∼48시간을 생존자를 구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으며, 최대 72시간 정도까지를 생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기로 본다.
CNN 방송에 따르면 지진이 강타한 항구도시 라과이라와 수도 카라카스, 인근 지역에서는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거리에서 두 번째 밤을 보내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주민들이 공원과 광장 등 공공장소에 모여 있으며 상당수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와 야구장 등이 임시 대피소로 개방됐지만 수용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여진 공포 때문에 상당수 주민은 야외에 남기를 선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큰 피해를 본 해안 도시에서는 가족을 잃은 주민들의 절규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신이 거리 위에 그대로 놓여 있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전력 공급 중단과 통신 두절로 주민들은 가족과 연락도 하지 못한 채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서방의 오랜 제재로 극심한 물자난을 겪으면서 인프라가 붕괴한 탓에 구조 작업은 쉽지 않은 상태다.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정부의 중장비 지원을 기다릴 여유조차 없이 삽과 외바퀴 수레, 맨손에 의존해 콘크리트 잔해를 치우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앞서 1억5000만달러(약 2317억원) 규모의 원조를 약속한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위한 군사적 지원도 개시했다. 미 남부사령부는 케빈 J. 재러드 해병대 소장이 수도 카라카스에 도착해 미군의 구호 작전을 총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수송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대와 장비, 구호물자를 피해 지역으로 공수하고 있다. 유엔은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을 중심으로 각국 도시수색구조팀 파견을 조율하고 있으며,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IFRC)은 250만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을 시작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도 베네수엘라 정부와 복구 지원 협의를 진행 중이며, 유럽연합(EU)은 위성 시스템을 활용해 피해를 분석하고 현지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스페인은 군 수색·구조대와 소방관을 파견하고 야전병원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독일은 군 수송기, 스위스는 구조대와 수색견, 프랑스는 전문 구조대 파견을 약속했다. 멕시코와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칠레, 쿠바 등 중남미 국가들도 구조 인력과 의료진, 구호물자를 보내기로 했다.
2026-06-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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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 피격에 호르무즈 철수작전 중단…美당국자 "이란 소행"
오만 해안 가까이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이 공격받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이 선박은 오만 다히트항에서 남동쪽으로 7.5해리 떨어진 곳에서 우현을 발사체에 맞았다고 신고했다. 함교에 파손이 있으나 인명 피해나 환경 피해는 없으며 관계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UKMTO는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 2명을 인용,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일방향 자폭 드론을 발사해 해당 선박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공격이 이란의 발포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해양 위기관리 업체 뱅가드와 해양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선박은 싱가포르 선적의 컨테이너선 에버러블리호다.
다만, 선주인 대만 에버그린은 이에 관해 답변하지 않았다. WSJ은 에버러블리호가 이라크에서 화물을 선적한 뒤 페르시아만에 갇혀 있다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 것이었으며, 다른 선박 3척도 에버러블리호 뒤를 따랐으나, 이란 측은 경고 없이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IRGC는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통할 때만 안전한 통항이 가능하며 이를 지키지 않는 선박들을 상대로 대응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페르시아만해협청(PGSA)도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가 지정한 구역을 벗어난 항로를 통항할 경우 안전 통항을 보장할 수 없으며, 보험 적용 및 관련 배상 책임 대상에서도 제외된다"고 발표했다. 해협청은 이어 "미승인 항로를 이용해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선주와 선박 운영사, 선장에게 있다"고 경고했다.
선박 피격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24일 발표했던 호르무즈 해협 선박 및 선원 철수 계획을 하루 만에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IMO는 선박 수백 척과 선원 1만1천명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빠져나오도록 하기 위한 작전에 착수했다면서 오만이 이를 위한 임시 통항로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IMO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이 계획에 따라 여러 척의 선박이 성공적으로 해협을 빠져 나갔다"면서도 "필요한 안전 보장이 계속되고 있음을 재확인하기 위해 시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밍게스 총장은 이어 "오늘 오만만에서의 (화물선) 피격에 관해 통지받았으며 이 선박은 IMO의 철수 프레임워크에 따라 통행하지 않았다"며 "조율된 방식과 항행 안전 보장을 위해 철수 계획은 추가로 명확성이 확보될 때까지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6-2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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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년만의 최악 강진' 베네수엘라에 美 구조팀 급파…트럼프 "기꺼이 돕겠다"
미국이 강력한 연쇄 지진이 발생한 베네수엘라에 긴급 구조팀을 파견한다. 중남미 각국도 군 병력과 가용 자원을 동원해 긴급 구호 지원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및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베네수엘라 지진과 관련해 "미국은 기꺼이 베네수엘라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고, 그들을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정부 기관에 신속히 움직일 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며 "우리는 우리의 새롭고 위대한 친구들을 위해 함께할 것이다. 초기 보고는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연쇄 지진은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규모 7.7 지진이 발생한 1900년 10월 29일 이후 베네수엘라 본토나 인근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미국은 파괴적인 지진 이후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수색 및 구조팀, 의료자원, 인도적 지원을 베네수엘라에 즉각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레미 르윈 대외원조 차관은 국무부가 베네수엘라 지원을 위한 재난 지원팀 및 태스크포스(TF)를 이미 가동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연재해 직후 가장 중요한 시기인 초기 며칠간 수색 구조팀 및 의료 물품, 기타 인도적 지원 물품을 베네수엘라로 보낼 것"이라고 엑스에서 밝혔다.
베네수엘라 인근 중남미 국가들도 잇달아 연대 의사를 밝히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 어려운 시기에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그들에게 전폭적인 연대와 기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가 베네수엘라에 인도적 원조를 제안했다며 300명 규모 구조대원을 곧바로 파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당국을 지원하기 위해 25일 새벽 수색·구조에 특화된 군 병력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 역시 베네수엘라에 즉시 인도적 지원을 보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도 외교부에 지원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볼리비아 외교부는 "형제 국가인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고, 멕시코 외교부 역시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깊은 연대를 표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와 영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발표했다. 칠레 정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연대 의사를 전하며 "인도적 지원 및 구조 활동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2026-06-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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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수도' 추진, 후쿠오카 의욕
일본에서 수도 기능을 분산하기 위한 ‘부수도’ 설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후쿠오카도 부수도 지정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25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과 일본유신회는 지난 24일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수도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부수도 구상 관련 법안을 중의원에 공동 제출했다. 도도부현의 신청을 받아 총리가 부수도를 지정하는 내용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국가 기능을 분산하고 재난 상황에서도 정치·행정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법안은 유신회가 야당 시절부터 추진해 온 핵심 공약으로, ‘오사카도 구상’ 실현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에 당초 법안에 오사카도 구상과 연계해 특별구 설치 주민투표 대상을 오사카부 전체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지만, 자민당의 반발로 해당 조항을 삭제한 뒤 공동 발의했다. 현지 언론은 야당에서의 대안 법안이 제출되는 등 이번 회기 내 성립은 불투명하다고 보고있다.
이런 가운데 후쿠오카 정재계는 적극적으로 부수도 지정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쿠오카현상공회의소연합회와 후쿠오카현경영자협회, 후쿠오카경제동우회는 지난 16일 후쿠오카현에 부수도 실현을 위한 공동 건의서를 제출했다.
부수도로 지정되면 기업과 행정 기능이 모이는 일본 핵심 도시라는 지위가 굳어져 세수 증가와 고용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후쿠오카는 지리적 특성상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더라도 태평양 연안의 도쿄·오사카와 동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후쿠오카시와 기타큐슈시가 후쿠오카현과 협약을 맺고 함께 지정을 추진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2026-06-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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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7.5 강진 “최대 10만 명 사망 가능성”
베네수엘라에서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가 최소 1만 명에서 최대 10만 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분께 베네수엘라 북부 카리브해 연안 모론 서부 지역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39초 뒤 첫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5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각각 21.9㎞와 10㎞로 파악됐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현재까지 32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공립 병원 및 민간 의료 센터 응급실에 입원한 피해자는 7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과이라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구조대가 붕괴한 건물을 수색함에 따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당국의 첫 사망자 집계와 달리 USGS는 이번 지진이 인구 밀집 지역 인근에서 발생한 데다 건물 취약성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사망자 수가 최소 1만 명, 최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적 손실 규모는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의 1~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진앙지는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지역이다. 지진 발생 당일이 독립기념 공휴일이어서 많은 주민이 자택에 머물고 있었던 점도 피해 확대 우려를 키우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카라카스 외곽의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을 폐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 통신망이 끊겨 주민과 해외 거주 가족들의 연락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푸에르토리코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아루바·퀴라소·보네르 등 카리브해 섬 지역에는 한때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으나 약 1시간 뒤 해제됐다.
2026-06-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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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최대 7.5 연쇄강진…"최소 32명 사망·700명 부상"
베네수엘라에서 24일(현지시간) 연이어 발생한 규모 7.2와 7.5 강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32명이 사망하고 7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및 외신 등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이날 국영 베네수엘라TV(VTV)를 통한 대국민 연설에서 "현재까지 32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공립 병원 및 민간 의료 센터 응급실에 입원한 피해자는 7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라과이라주(州)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구조대가 붕괴한 건물을 수색함에 따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십 채의 건물이 붕괴됐으며, 우리는 신이 구조할 수 있도록 허락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된 작업에 매진 중"이라며 "라과이라주는 진정한 비극에 직면했으며, 재난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분께 베네수엘라 북부의 카리브해 연안 마을 모론 서부 지역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부터 불과 39초 후 첫 번째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5 지진이 이어졌다. USGS는 지진 발생 깊이를 첫 번째 지진 21.9㎞, 두 번째 지진 10㎞로 파악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아직 공식적인 인명 피해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USGS는 사망자 수가 최소 1만명, 최대 10만명에 달할 수 있다며 "막대한 인명 피해와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인접국인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해 미국령 및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는 한때 쓰나미 위협 경보가 발령됐다. 미국 쓰나미경보시스템은 아루바, 퀴라소, 보네르 등 베네수엘라 해안 인근 섬 지역에도 위험한 쓰나미 파도가 덮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 약 1시간 후 철회됐다. 베네수엘라는 북쪽의 카리브 판과 남쪽의 남미 판이 만나는 경계선에 걸쳐 있어 지진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USGS에 따르면 1812년 3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와 메리다 지역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때 약 3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6-06-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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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혼슈 북부 아오모리현서 규모 6.9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25일 오전 7시 30분께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50㎞로 추정된다.
이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삼파치미키타 등에서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은 사람이 서 있지 못하고 넘어질 수 있으며 고정해두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이동하거나 넘어지는 물건들이 나오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직후 긴급지진경보를 발령했으며, 이번 지진으로 일부 해역의 조수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지진으로 JR 도호쿠신칸센 센다이-신아오모리 구간 상하행선 운행이 모두 중단되고 있다.
2026-06-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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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 호르무즈 갇힌 선원 1만 명 구출 작전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걸프해역(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인 선박과 선원 1만 1000명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한 대규모 작전에 착수했다.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IMO 사무총장은 23일(현지 시간) 성명에서 “이번 대규모 작전은 이란과 오만 등 역내 모든 연안 국가, 미국, 해양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밍게스 총장은 “우리는 필요한 안전 보장을 확보했으며 이 같은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안전한 항행 여건을 철저히 검증했다”며 “우리는 선원들의 안전과 세계 무역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계속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올해 2월 말 미국,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선박을 위협하거나 공격하는 방식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달 17일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전쟁 전 상태로 다시 개방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IMO의 한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선박들에 이동 개시를 통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상세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IMO는 오만이 선박들에 보낸 공지를 공유했는데, 이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2개 임시 항로가 철수 계획에 사용되며 각 선박에는 개별 연락으로 추가 지침을 전달한다. 로이터는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들에 임시 해상 회랑(통항로)을 제공하기 위해 IMO와 조율했다고 오만 국영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임시 항로를 이용하려는 선박들은 IMO와 오만 당국이 발표한 좌표를 바탕으로 IMO와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번 조치는 국제법에 따라 전략적 요충지로 간주되는 국제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고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려는 목적이다. 해상 정보 플랫폼 케플러에 따르면 지난 22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상선 최소 36척이 통항했으며 이는 2월 28일 전쟁 발발 후 최다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2026-06-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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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이란 전쟁 중단 결의안 통과… 트럼프 압박
미국 연방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권한을 제한해 대이란 군사행동 재개를 막는 결의안을 10번째 시도 끝에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이밍도 나쁘고 의미도 없는 전쟁권한법 표결을 통과시켰다”며 상원을 강하게 비난했다.
23일(현지 시간) 상원은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재개를 막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표결에서는 여당인 공화당에서 수전 콜린스(메인), 빌 캐시디(루이지애나),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랜드 폴(켄터키) 의원 등 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들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은 인사들이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존 페터먼(펜실베이니아) 의원이 반대표를 냈다. 여기에 최근 병원에 입원한 미치 매코널(켄터키) 의원 등 공화당 의원 2명이 본회의에 불참하면서 결의안 통과가 성사됐다.
이번 표결은 그동안 공화당 의원 대다수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된 끝에 10번 만에 이뤄졌다. 결의안 통과는 상징적인 성격이 강하고 법적 효력을 두고도 해석이 엇갈리지만, 앞서 하원에서도 이달 초 같은 취지의 결의안이 통과된 바 있다.
이번 결의안 통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접근법을 둘러싸고 여야 모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후속 협상에 돌입했지만, 미국이 이란의 약속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양보를 했다는 비판이 여당 내부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공화당 의원 대다수는 결의안에 반대했다. 공화당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표결에 앞서 “이번 결의안이 아무 효력이 없을 것이고 미국의 대이란 협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통과된다면 이란은 협상장에서 그냥 일어나 나가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계속해서 미국 국민 대신 트럼프 편을 들었다”며 “트럼프의 역사적 실책에 대한 대가를 미국인들이 치렀다”고 비판했다.
결의안은 의회의 승인 없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적대행위를 이어갈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73년 전쟁권한법에 따른 결의안으로, 해당 법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을 통과한 결의안을 존중해 향후 군사 행동을 조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쟁 장기화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휴전 국면에서 최종 합의를 끌어내는 후속 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결의안 통과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타이밍도 나쁘고 의미도 없는 전쟁권한법 표결을 통과시켰다”며 상원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무너지기 직전이고 우리에게 사실상 무엇이든 내주려 하고 있으며,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과 그 대통령인 나를 존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표결을 두고 “세계 최고의 테러지원국에 ‘미국은 내가 그들에게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멈춰야 한다’고 말한 것이며 그렇게 해서 적에게 원조하고 위안을 베푸는 셈”이라고 힐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 패배자 4명이 멍청한 민주당에 동조해 투표했다”며 “이들 상원의원이 방금 내 일을 더 어렵게 만들었지만 나는 어떻게든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의안으로 상원 내 부정적 여론이 확인되면서 의회에서 800억 달러의 전쟁 자금을 확보하려던 미국 국방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번 주 의회를 찾아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적절한 시점에 이란 핵 시설 관련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IAEA 핵사찰을 수용했다는 미국 발표를 부인하는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사찰 재개를 기정사실화하며 이란 측 입장을 거듭 반박했다. 이란이 IAEA 사찰을 거부할 경우 협상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6-06-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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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12세 미만 안락사 첫 시행
네덜란드에서 관련 규정이 개정된 뒤 처음으로 12세 미만 아동에게 안락사가 시행된 사례가 작년 말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청소년 대상 안락사 외에도 빈곤, 돌봄 부족 등의 이유로 조력사망을 택하는 사례들이 보고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생명윤리 논란이 현재 진행 중이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소피 헤르만스 네덜란드 보건장관은 최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감독기구가 이 사례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의회는 2024년에 불치병으로 극심한 고통이나 고뇌를 겪고, 이를 덜 합리적 방법이 없을 경우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규의 적용 범위를 12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그전까지는 신생아와 12세 이상에게만 안락사가 가능했다. 18세 미만은 부모나 법정대리인의 동의나 협의가 필요하다. 벨기에는 2014년 안락사 연령 하한을 없앴고, 이후 18세 미만 아동 안락사 사례가 6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말기 성인 환자의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법안이 하원 문턱을 넘었으나 상원에서 올해 5월 회기 종료와 함께 폐기됐다.
캐나다는 2016년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조력사망을 합법화했고 2021년에는 말기 상태가 아니더라도 회복 불가능한 질환이나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대상을 넓혔다.
대만 보건당국은 최근 중증 유전성 신경질환 환자가 스위스로 조력사망을 하러 간 사례가 알려지자, 안락사를 합법화하지는 않되 완화의료와 장기요양, 환자 자기결정권 제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합뉴스
2026-06-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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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앞다퉈 중동 돌며 전방위 접촉
미국과 이란이 종전 이행을 위한 첫 고위급 회담을 마치자마자 즉각 중동 곳곳을 돌며 전방위 접촉에 나섰다. 중동 정세와 맞물린 쟁점에서 주변국을 포섭하고 유리한 고지를 잡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2일(현지 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오는 23~25일 사흘간 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바레인 등 중동 지역 3개국을 방문한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최근 체결된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 방안과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안전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루비오 장관은 바레인에서 아라비아반도 6개국 협의체인 걸프협력회의(GCC) 측과 만나 역내 공동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전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MOU 체결에 합의한 후 미국 측 고위급 인사가 중동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이를 통해 역내 우방국과의 결속을 과시하는 한편, MOU 이행 과정에서 걸프 지역 국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소식통은 미국이 향후 이란의 탄도미사일 위협과 대리 세력 지원 등 민감한 안보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GCC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CNN에 전했다.
이란 측 협상단도 고위급 합의가 끝나자마자 주변국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이란 측 수석 대표를 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오만을 방문해 호르무즈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했다. 이란 국영 매체는 이들이 “호르무즈해협의 새로운 해상 감시 규약(프로토콜)을 공식화하기 위해 오만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3일 파키스탄을 국빈 방문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양측은 종전 MOU 발효 이후 지역 상황과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파키스탄 외교부가 전했다.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타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은 이날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안보를 논의하기 위한 다음 단계로서 걸프 지역 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알 타니 총리는 “이란이 전쟁 기간 우리와 우리의 형제들(주변 걸프국들)을 향해 했던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도 향후 이란이 주변 국가들과 협력하며 “높은 수준의 신뢰”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2026-06-23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