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0 일요일
“아구에 맥주 한잔”…마산 아맥축제 11일 개막
경남 창원시 오동동 일대에서 마산의 대표 먹거리인 아구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오동동아맥축제’가 열린다.창원시는 오는 11일부터 12일 이틀간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과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제6회 오동동아맥축제’가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오동동아맥축제는 아구와 맥주를 결합한 도심형 축제로, 창원시가 후원하고 오동동상인연합회가 주최·주관한다.개막식은 11일 오후 6시 오동동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가수 DJ DOC의 특별공연도 준비돼 있다. 양일 간 초청가수, DJ, 걸그룹·댄스팀 공연도 펼쳐진다.문화의거리에서도 전자바이올린, KPOP 커버, DJ 공연 등이 이어져 오동동의 밤을 다채로운 음악과 열기로 채운다.맥주게임과 디스코 경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행사장에는 아구포를 비롯한 다양한 안주와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부스와 푸드트럭, 생맥주 판매부스 등이 운영된다.주최 측은 방문객이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의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바가지요금 예방에도 나선다.주류 구매를 원하는 방문객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현장에서 신분증 확인을 거쳐 성인인증 팔찌를 착용한 방문객에게만 주류가 판매된다.강기윤 창원시장은 “아맥축제는 시민들이 한 주의 피로를 내려놓고 오동동의 맛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축제이자, 그 발걸음을 골목과 점포로 이어가는 상권축제”라며 “좋은 사람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신나는 공연을 즐기면서 오동동 골목골목의 매력도 함께 만나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법률 자문 가장 정치자금 수수 혐의…김영선 전 국회의원 유죄 선고
법률 자문을 가장해 정치자금을 기부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검찰 기소 1년 7개월 만이다. 창원지방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김성환)는 10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의원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5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김 전 의원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경북 안동 재력가 A 씨에게 법률 자문비를 가장한 정치자금 4050만 원을 기부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재판부는 “김 전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비용을 마련하고자 아들의 정치권 진출을 지원하려는 A 씨와 법률 자문 계약을 맺고 정치자금을 받은 뒤, 2021년 윤석열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조직본부에 합류하면서 변호사 사무실을 폐업해 다른 변호사 명의를 빌려 법률 자문비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다선 국회의원이면서 변호사로 정치자금법 취지를 잘 알면서도 법으로 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 씨에게는 “아들의 정치 입문과 활동을 도움받으려고 김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하려는 명백한 의사가 있었다”면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 전 의원은 2023년도 회계보고 당시 증빙서류를 갖추지 않은 자신의 회계 책임자 강혜경 씨 감독 의무를 지키지 않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벌금 100만 원을 따로 선고받았다. 정치자금 증빙서류 미구비 혐의를 받는 강 씨는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김 전 의원의 공무상 비밀 누설,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는 무죄를 선고했다. 2023년 1월 국회의원 직무로 알게 된 공무상 비밀인 경남 창원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정보를 공인중개사에게 누설하고, 친동생 2명이 2023년 3월 후보지 인근 토지와 건물을 취득하도록 한 혐의다. 재판부는 “김 전 의원이 공인중개사와 나눈 대화 내용은 실제 최신 후보지 정보와 다르고, 비밀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구체적이지도 않은 내용을 말한 정도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가 인정되지 않으면서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의원 친동생 2명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김 전 의원과 강혜경 씨가 2023년 12월 국회사무처로부터 여론 조사비를 사용한 사실이 없는데도 허위로 보고서 등을 제출해 정책 개발비 2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도 무죄로 판단했다. 수사기관이 다른 사건 수사 과정에서 영장을 집행해 압수한 통화 녹음으로 기소한 사건으로, 재판부는 별도 영장을 청구하지 않아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판시했다. 한편 재판부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국회의원 선거 공천 대가로 김 전 의원과 명태균 씨 사이에 오고 간 정치자금 총 8070만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별도 기소된 강 씨에게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은 같은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거제 야호’로 흥한 리센느, 연예인 최초 ‘거제 명예시민’ 됐다
걸그룹 리센느가 경남 거제시 홍보대사에 이어 명예시민이 된다. 거제시의회는 9일 제26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2026년도 거제시 명예시민 수여대상자 승인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거제시가 제출한 이 안건은 명예시민증 수여 조례를 근거로 리센느를 명예시민으로 선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조례는 대외적으로 지역의 위상을 높인 자 등을 명예시민으로 추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거제시 명예시민은 67명이다. 그동안 지역 경제에 이바지한 선주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에 힘쓴 의료계 종사자 등이 선정됐다. 리센느 멤버 전원은 연예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거제 명예시민이 된다. 리센느는 거제 출신 멤버인 원이를 중심으로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가 함께하고 있는 5인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올해 초 원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미나미가 대화 중 무심하게 말한 “거제 야호”가 밈으로 화제가 됐고, 거제시는 지난 5월 리센느를 지역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룹 호감도도 급상승하면서 2024년 발표한 대표곡 ‘러브어택’(Love Attack)이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새로운 ‘중소돌의 기적’을 써 내려가고 있다. 최근엔 지난 광복절 연휴 극한 호우 피해 복구와 수재민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성금과 성품을 연거푸 기부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화오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생산직 전원 거제사업장 근무
“바다 위 가장 큰 무대, 조선해양 산업을 함께 이끌 인재를 찾습니다.” 경남 거제시에 사업장을 둔 한화오션이 미래 생산 현장과 기술 경쟁력을 주도할 인재 확보에 고삐를 죈다. 한화오션은 2026년 하반기 생산직·일반직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채용에서 선박 건조 현장의 전문 인력부터 설계, AX, 연구개발 분야까지 폭넓게 인재를 확보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생산직 모집 부문은 △용접·취부 △자동용접 △곡가공 △전처리 △도장 △전기공사(포설) △심출·마킹 △크레인 운영 △장비 유지보수 등 13개 직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이상 이공계열 전공자로 지원 직무에 맞는 필수 자격증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남성의 경우, 군필 또는 면제자만 가능하다. 특히 방산 등 특수선 업무 수행 예정자는 관련 법령에 맞는 국군방첩사령부 신원조회 승인도 필요하다. 서류 접수는 오는 15일 오후 4시 59분까지 한화오션 생산직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는 안 된다. 이를 토대로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1·2차 면접, 채용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채용된 신입사원은 전원 거제사업장에서 일하게 된다. 일반직은 설계와 AX, 연구개발 등 22개 직무를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한화오션은 2023년 5월 출범 이후 공격적인 투자와 그에 따른 호실적 그리고 전폭적인 직원 처우 개선을 토대로 신규 채용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덕분에 출범 첫해인 2023년 8600여 명이던 임직원 수는 9월 현재 1만 1000여명으로 늘었다. 불과 3년여 만에 2400명 넘게 증가한 것이다. 청년 선호도도 높다. 상반기 생산직 신입사원 채용 경쟁률은 82대 1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생산 현장의 숙련 기술 인력과 설계·연구개발·디지털 분야의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조선·해양·방산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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