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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거제 아파트 10층서 불…입주민 대피 소동
대낮에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입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 57분 거제시 고현동 15층짜리 아파트 10층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21대, 인력 63명을 동원해 11층에 고립돼 있던 주민 1명을 구조하고 3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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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내달부터 친환경 공공 현수막
내달부터 경남 거제시에 게시하는 공공 현수막은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것만 허용된다.
거제시는 ‘친환경 현수막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를 근거로 내달 1일부터 공공 현수막 친환경 원단 의무화를 전면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조례는 공공 목적으로 제작·게시하는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지정 게시대에 친환경 현수막을 우선 게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거제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의회, 면동 등에서 제작하는 공공 현수막은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단을 사용해야 한다.
친환경 원단 의무화는 경남에서는 최초, 전국에선 두 번째다.
현재 거제시에서는 연간 6000여 장의 공공 현수막이 제작되고 있다. 일반 현수막 사용 시 연간 약 22.5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역으로 친환경 원단 사용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16.4t, 70%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게 거제시 설명이다. 여기에 미세 플라스틱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거제시는 공공부문 선도 시행을 통해 민간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지역 대표 기업과 기관·단체 참여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 설치와 회수 현수막 재활용(업사이클링) 사업도 병행한다. 거제시 관계자는 “단순한 소재 전환을 넘어 공공이 먼저 실천하고 민간이 동참하는 탄소중립 광고 문화의 출발점”이라며 “친환경 도시 거제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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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나는 함양 산불…진화율 48%로 떨어져
경남 함양군 마천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기후와 강한 바람을 타고 사그라들었다 살아나기를 반복하며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특히 일몰 이후 바람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산림 당국과 지자체가 비상이다.
산림청과 경남도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함양 마천면 산불 진화율은 48%로 집계됐다.
산불영향 구역은 66ha, 화선 길이는 4km, 진화 완료는 1.9km다.
이는 2시간 전인 오후 1시 30분 기준 66%보다 18%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산불은 전날 오후 9시께 시작됐다.
곧장 경남도와 산림청이 대응에 나섰고, 1시간여 만에 진화율이 70%에 근접하며 조기 진화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칠흑 같은 어둠과 지리산 특유의 험한 산세에 막혀 진화 작업이 주춤한 사이 바람을 타고 타오르기 시작했고, 이날 새벽 20%대로 떨어졌다.
결국 산림청은 22일 오전 4시를 기해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로 전환하고 소방 등 관계 기관과 협엽해 전력 대응에 나섰다. 대응 1단계는 피해 면적이 10∼100ha일 때 발효된다.
산림청은 헬기 42대와 차량 28대, 인력 500여 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지만 순간최대 10m/s를 웃도는 강풍 탓에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형이 험한 암반 지역으로 소나무가 우거져 있는 데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적극적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빨리 주불을 잡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이나 주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영향 구역 내 3개 마을 주민 50여 명을 마을회관과 유림면 우체국으로 대피시켰다.
이와 함께 기상 여건과 지형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산불 대응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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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시장·시도의원 예비후보 등록 151명 접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와 군의원을 제외한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시·도의원), 기초의원(구·시의원) 예비 후보자 등록이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경남에서는 151명이 등록을 마쳤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일까지 경남지역 기초단체장(시장) 선거에 32명, 광역의원(도의원) 선거에 42명, 기초의원(시의원) 선거에 77명이 각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창원시장 선거에 가장 많은 9명이 등록했다. 이어 진주·사천 각 6명, 양산 4명, 김해·밀양·통영 각 2명, 거제 1명을 기록했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1명씩 뽑는 창원시 제3선거구와 거창군 제2선거구에 가장 많은 3명씩 등록했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2명씩 뽑는 창원시 거선거구와 밀양시 다선거구에 가장 많은 4명씩 등록했다.
예비후보는 예비 후보자 후원회와 선거 사무소를 둘 수 있고, 선거 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착용 등을 할 수 있다.
한편, 군수와 군의원 예비 후보자 등록은 내달 22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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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산불 진화율 62%…인근 마을 주민 대피령
경남 함양군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며 한나절 넘게 꺼지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의 총력전에 다행히 진화율은 60%를 넘어섰지만 전날에도 70% 상당까지 올랐다 밤사이 다시 20%대로 떨어졌던 터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비상 시를 대비해 인근 마을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오후 9시 14분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23-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22일 오전 4시 부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가용한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45ha, 화선 길이는 2.77km로 이 중 1.71km가 진화 완료됐다.
전체 진화율은 62%다.
하지만 지금도 현장에는 평균풍속 초속 6.9m, 순간풍속 초속 1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진화율이 70%대까지 근접했지만, 대기와 주변 산림이 건조한 상태에 밤사이 바람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이날 오전 28%까지 떨어졌다.
이에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 37대, 진화차량 36대, 진화인력 186명을 동원해 주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기상 여건과 지형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산불 대응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급경사지난 강풍 구간 등 위험지역임을 고려하여 안전한 진화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산불이 조기에 진화될 수 있도록 주불진화 완료시까지 가용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이날 오전 8시 55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견불동 주민과 입산객은 고정마을회관으로 즉시 대피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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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야산 산불 밤샘 작업에도 진화율 28%…대응 1단계 발령
경남 함양군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산림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오후 9시 14분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22일 오전 4시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대응 1단계는 피해 면적이 10∼100ha일 때 발령된다.
당국은 현장에 초속 5m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급경사 지형으로 인해 야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화선은 약 2km, 산불영향 구역은 약 13ha, 진화율은 28%다.
당국은 일출과 함께 헬기 1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차량은 25대, 인력은 167명이 투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근 지역주민 32명은 근처 마을회관에 대피했고, 이중 13명은 귀가한 상태다.
산림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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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올해 학교 6곳 개교…유치원 14곳 등 22곳은 통폐합
올해 경남 지역에서 학교 6곳이 새로 문을 열고, 유치원 14곳과 초·중학교 8곳 등 22곳이 통폐합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창원 북면중과 진해중, 진주 금빛초·금곡중(초·중 통합학교), 김해 내덕초, 양산 사송고, 거제 거제상문중 등 6개 학교가 내달 개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신진주역세권에 들어서는 금빛초·금곡중은 서부 경남 최초의 초·중 통합학교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9년간 단절 없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반면 경남 지역 소규모 학교와 병설유치원 22곳은 학령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다음 달 1일 자로 인근 학교로 통폐합된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통폐합 규모가 가장 크다. 통영 지역 두룡초 병설유치원 등 9곳, 거제 지역 계룡초 병설유치원 등 3곳, 창원 지역 성호초·월포초 병설유치원 등 2곳을 합쳐 병설유치원 14곳이 문을 닫고 인근 유치원 등으로 통합된다.
초등학교는 창원 북면초 승산분교장, 김해 대중초, 의령 남산초 궁류분교장, 고성 동광초와 영오초 영현분교장 등 5곳이 인근 학교로 통폐합된다. 중학교의 경우 창원 봉림중이 봉곡중으로 흡수 통합되며, 창원 진해중과 진해여중은 신설되는 진해중으로 통합 이전한다.
한편,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이날 진주 금빛초·금곡중을 방문해 개교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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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도 식수댐 내달 바닥 드러낸다…‘비상 급수’ 빨간불
겨울 가뭄 장기화로 경남 통영시 욕지면 일대 섬 주민 식수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4개월을 통틀어 누적 강수량이 40mm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이미 1단계 비상 급수에 들어갔다. 지금 추세라면 내달 중순이면 유일한 수원인 식수댐 마저 고갈돼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통영시에 따르면 작년 10월 17일 이후 최근까지 욕지면 일대 누적 강수량은 39.5mm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0일 오랜만에 비가 내렸지만, 창원기상대에 측정된 강우 기록은 ‘0mm’일 정도로 가뭄 해소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욕지면은 주도인 욕지도 본섬과 연화도, 우도, 두미도, 노대도 등 유인도 10곳과 무인도 45곳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등록 인구는 1월 말 기준 1270세대, 1880명으로 관내 섬 중 가장 많지만 육지에서 30km 이상 떨어져 있어 아직 상수관 연결이 안 됐다.
이 때문에 본섬에 있는 식수댐에 빗물을 받아 본섬 10개 마을과 부속 섬 25개 마을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수원이 없어 만성적인 식수난이 반복되자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등 330억 원을 들여 94만t이던 저수용량을 181만t으로 늘렸다. 그럼에도 가뭄이 장기화하면 역부족이다. 심할 땐 지하수와 지표수를 보충 수원으로 활용하고 이마저도 부족하면 육지에서 생수를 공급받는다.
올겨울도 마찬가지다. 통영시는 식수댐 저수율이 39% 아래로 떨어지면 단계별 비상 급수를 한다. 지난달 말 저수율이 36.8%까지 떨어지자, 통영시는 지하 관정으로 퍼 올린 지하수를 식수댐에 보내는 1단계 비상 급수에 들어갔다. 현재 급수 인원 900명 정도가 하루 5시간(오전 9시~오후 2시) 동안 물 사용이 제한된 상태다.
여기서 더 낮아지면 격일제로 각 가정 물탱크에 물을 공급하는 2단계(저수율 28% 이하), 일주일에 두 번 물탱크에 물을 공급하는 3단계(5.6% 이하), 일주일에 한 번 물을 공급하는 4단계(2.8%) 비상 급수에 들어간다.
그나마 가정마다 며칠 분량의 물을 받아두는 물탱크가 있어 당장 실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통영시 관계자는 “비상 급수 단계가 상향되더라도 물탱크에 물을 잘 받아 놓으면 당분간 실생활에는 큰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며 “비상 급수 절차와 함께 병입 수돗물, 생수를 섬 주민에게 지원하고 급수차·급수선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행 성수기에 접어드는 봄철까지 가뭄이 계속된다면 일상 불편은 물론 섬 관광객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질 공산이 크다. 자부마을 펜션업주는 “펜션, 음식점 등 관광객에게 의존하는 섬 주민이 많은데 가뭄이 길어져 관광객들이 섬을 찾지 않거나 관광객이 줄어들까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실제 설 연휴 직전 저수율은 31%까지 떨어졌다. 현재 욕지도 식수댐 하루 물 공급량은 860t 정도로 용수 공급 가능 일수는 길어야 50일 정도다. 그사이 많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식수댐이 바닥을 드러내 용수 공급 중단이 불가피하다.
통영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선제 대응에 나섰다. 생활용수로 사용할 병물 2400개를 우선 배부하고 급수선도 운용하며 급수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가뭄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비상급수가 가능하도록 현장 대응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영시는 욕지도 가뭄 대응력을 강화하고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하는 ‘지하수저류댐’도 추진 중이다. 이는 지하에 차수벽과 취수정, 도수로를 설치해 지하 수위를 인위적으로 높이는 대체 수자원 확보 사업이다. 현재 옹진 대이작도 등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통영시는 여기에 저류댐과 식수댐을 잇는 연결관로까지 설치해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가뭄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주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며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식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도 수자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