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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대기'에서 '난세의 영웅'으로…롯데 구한 김진욱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 롯데는 2차 지명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강릉고 에이스 김진욱을 호명했다. 강릉고 2학년 때 최동원상을 수상한 국내 최고 유망주. 한국 야구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을 투수라는 평가가 그를 설명하는 수식어였다. 롯데는 신인이던 김진욱을 2021년 홈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시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올해 어느덧 프로 6년차가 된 김진욱에게는 ‘미완의 대기’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지난해까지 5시즌동안 13승 18패, 평균자책점 6.40. 위력적인 구위를 가졌지만 들쭉날쭉한 제구와 기복이 매 시즌 그의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첫 등판인 지난 2일 NC전에서도 5회를 넘기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김진욱의 투구를 두고 “좋은 공을 가지고 어렵게 승부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던 김진욱이 롯데의 연패를 끊어내며 난세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김진욱은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실점 호투했다. 롯데는 6-1로 승리했다. 롯데는 기나긴 7연패의 터널에서 탈출했다.
김진욱은 8회까지 공 100개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볼넷은 단 1개였다. 빠르고 적극적으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갔다. 최고 148km, 평균 146km의 직구로 스트라이크존을 망설임 없이 공략했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걸치는 공에 타자들은 방망이를 헛돌렸다. 2회 샘 힐리어드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 처리했고, 5회 1사 후 류현인에게 오른쪽 2루타를 맞았지만 이강민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 외에는 아예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6회에는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고 7회와 8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8회에는 배정대와 이강민을 상대로 스트라이크존 바깥에 걸치는 체인지업과 직구를 섞어 헛스윙을 끌어내며 데뷔 첫 8이닝 경기를 완성했다. 사직 구장 1루에서는 김진욱을 연호하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팬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에이스의 모습 그대로였다.
김진욱의 선발 승은 지난해 4월 2일 한화전 이후 무려 371일 만이다. 롯데 선발 투수로 8이닝 이상 소화한 것은 2024년 5월 22일 KIA전에서 박세웅이 8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게 마지막이다. 국내 왼손 투수가 8이닝 이상을 소화했던 기록은 15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11년 6월 16일 문학 SK전에서 장원준이 8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게 마지막이다.
김진욱은 지난 시즌을 1승 3패 평균자책점 10.0의 부진한 성적으로 마치고 절치부심했다. 지난해 11월 대만 윈터리그에 참가했던 김진욱은 자비로 일본에서 몸을 만들었다. 전지훈련 투수 MVP로 선정되며 노력의 결과로 조금씩 나타났다. 2024년 시즌 도중 일면식이 없던 류현진을 찾아가 배운 체인지업도 시즌 전 가다듬었다. 구단 데이터 팀의 도움을 받아 류현진과 영상으로 본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체인지업도 참고해 체인지업을 장착했다. 빠른 직구에 더해 신무기 체인지업은 시즌 2경기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날 처음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 입단 동기 손성빈도 조력자로서 역할을 톡톡히했다. 손성빈은 수비에서는 김진욱의 공격적 투구를 이끌었고 타석에서도 선취점과 희생플라이로 김진욱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말 손성빈은 2사 1, 2루에서 내야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1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진욱은 “연패를 너무 끊고 싶었다. 내 손으로 끊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성빈이가 너무 잘해줬고 마음도 잘 맞았다”며 포수 손성빈에게 공을 돌렸다. 김진욱의 호투로 7연패를 끊은 김태형 감독은 “연패는 팀의 에이스들이 끊어준다. 선발 김진욱이 에이스급의 피칭을 해주었다”며 극찬했다.
2026-04-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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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극대화는 커녕…물 먹은 롯데 방망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꺼내든 ‘공격력 극대화’ 전략에도 타선이 집단 부진에 빠지며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득점 기회에서 번번이 타자들이 물러나고 있고 한 점을 쥐어 짜내는 타선의 집중력과 응집력이 모두 실종됐다.
롯데는 지난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시작된 7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의 타선은 승부처마다 침묵했다. 롯데는 1회 선두 타자 황성빈의 안타와 노진혁의 '행운의 안타'로 선취점을 낸 뒤 방망이는 무거웠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경기 내내 무사 1루, 1사 만루, 무사 2루 등 득점 기회가 경기 내내 이어졌지만, 추가점은 9회말 승부가 기운 뒤 올린 2점이 전부였다.
1-2로 뒤진 4회. 노진혁과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윤동희가 3루 땅볼로 물러났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유강남, 전민재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루수 방면으로 공을 보내 1점이라도 짜내는 팀배팅은 없었고 타자들의 스윙은 크게 돌기 바빴다. 이후에도 기회는 계속 찾아왔다. 5회에는 한태양의 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에서 4번 타자 한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무사 2루에서는 전준우, 유강남, 김민성이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1사 1, 2루 기회에서는 3번 타자 노진혁과 4번 타자 한동희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롯데는 4할 타율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노진혁을 중심타선에 넣고 이달 부상에서 복귀한 한동희를 4번에 배치하며 타선 강화 전략을 택했다. 지난달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한동희가 복귀하면서 한동희가 1루, 손호영이 3루를 맡는 그림이 가장 유력했다. 하지만 타격감이 좋은 노진혁을 포기할 수 없었고 1루 노진혁, 3루 한동희 카드를 선택했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손호영의 수비력을 일정 부분 포기하면서 공격력을 올리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하지만 타선이 집단 부진에 빠지면서 회심의 한 수는 악수가 되고 있다. 팀 타율은 지난 7일 경기까지 0.252로 10개 팀 중 6위지만, 개막 이후 롯데의 득점권 타율은 0.171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할대에 그친다. 10개 구단 평균이 0.266인 것과 비교하면 찬스에서 타선 응집력 부재를 실감할 수 있다. 병살타도 8개로 10개 구단 중 키움 10개에 이어 2번째로 많다.
홈런은 13개로 10개 구단 중 1위인데 영양가가 없었다. 타선에서 노진혁이 4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한동희가 0.350을 치고 있지만 타선을 이끌어줘야 할 레이예스(0.265), 전준우(0.226) 윤동희(0.222)의 부진이 아쉽다. 전민재(0.208), 유강남(0.200)도 2할대 초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매 경기 타순을 조정하며 타선 부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 감독은 연패 탈출의 키를 타선이 쥐고 있다고 본다. 김 감독은 “타선이 전반적으로 다 가라앉았다”며 “빨리 타격감이 올라오면 분위기도 살아날 수 있는 만큼 타선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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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한번도 못 이겼다…롯데 7연패 빠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2연승 후 7연패에 빠졌다. 타선은 kt 위즈 선발 고영표 공략에 실패했고 마운드는 팀타율 1위 kt를 상대로 볼넷 9개를 남발하며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 전부터 시작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7연패로 롯데는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6연패 기간 동안 4경기에서 선취점을 뽑고도 역전패했던 롯데는 이날도 1회 선취점을 뽑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 타자 황성빈이 고영표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고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노진혁이 중전 안타로 레이예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0 앞서갔다.
하지만 롯데는 kt에게 3회초 역전 당했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kt 1번 타자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3회를 시작했다. 이후 김현수의 2루수 땅볼 때 한태양이 실책으로 병살타를 만들지 못했고 주자는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진 안현민의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이 나왔고 무사 만루에서 힐리어드의 희생 플라이와 장성우의 유격수 앞 땅볼로 2점을 내주며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가 추격의 점수를 뽑지 못하는 사이, 마운드는 kt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5회말 등판한 김원중이 2아웃을 잘 잡은 뒤 안현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2사 1루에서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3으로 끌려갔다. 이후 7회 2사 만루에서 윤성빈이 한승택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1-5로 추가점을 내줬다. 9회초에는 최충연이 오윤석에게 2루타를 맞고 점수를 내줬고 곧이어 이강민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으며 7점째를 실점했다.
롯데는 1회 선취점을 낸 뒤 2회, 4회, 5회, 6회 선두 타자가 출루하며 추격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2회에는 전준우가 출루했지만 도루에 실패하며 공격의 맥이 끊겼고 4회에는 노진혁과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을 내지 못했다. 5회에는 한태양의 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4번타자 한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1사 1, 2루 기회에서 3번 타자 노진혁과 4번 타자 한동희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9회 2아웃에서 레이예스의 안타 이후 한동희의 안타와 대타 손호영의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롯데는 kt보다 많은 11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적시타 부재로 1득점에 그쳤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4회까지 안타 2개만을 맞고 삼진 6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고비마다 나온 4개의 볼넷이 아쉬웠다. 5회 등판한 김원중은 1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볼넷 1개를 내주고 1실점했다. 쿄야마와 최충연도 1이닝 2실점하며 ‘추격조’로서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 kt 고영표는 5이닝 1실점 9탈삼진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026-04-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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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QS 못하고, 필승조 동반 부진 …무너진 롯데 마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마운드가 시즌 초반 흔들리고 있다. 롯데는 개막 2연전을 쓸어 담으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으나 6연패로 373일 만에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불안감을 노출하면서 승리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연패 탈출을 위해서는 마운드 반등이 절실하다.
6일 팀마다 8경기를 치른 KBO에서 롯데의 팀 평균자책점은 6.36으로 9위다. 연패를 시작한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지난 5일 SSG 랜더스와의 6연전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평균자책점은 8.06으로 최하위다.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연패의 도화선이 됐다. 개막 후 선발 투수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는 한 차례도 없다. 보통 선발 투수가 퀄리티스타트를 하면 ‘최소한의 임무’는 마쳤다고 평가한다. 10개 구단 중 올 시즌 선발 투수의 퀄리티스타트가 없는 팀은 롯데가 유일하다.
지난달 30일 등판한 박세웅은 5이닝 5피안타에 4실점(비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됐고 나균안(5이닝 2실점), 김진욱(4.2이닝 2실점)도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연패를 끊어줄 것으로 기대했던 원투펀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는 첫 등판 때와는 달리 각각 4이닝 8실점, 4이닝 6실점하며 경기 초반에 승부를 내줬다. 연패 기간 두 번째 등판한 박세웅은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가까스로 5이닝을 채웠지만 3실점 했다. 6연패 기간 6경기 중 4경기는 5회 이전에 타선이 선취점을 내며 앞서갔으나 선발 투수가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불펜도 동반 부진에 빠졌다. 경기가 1~2점 차 승부로 흐르며 ‘불펜 싸움이 전개됐던 3경기에서는 필승 계투조가 모두 결승점을 내주며 경기를 내줬다. 연패 기간 롯데는 필승 계투조인 박정민, 최준용, 정철원을 접전 상황마다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에 4-2 앞선 8회에 등판한 정철원은 NC 신재인에게 동점포를 맞았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4일 SSG전에서 6-6 동점 상황에서 정철원이 7회말 2사 3루에서 에레디아에게 결승타를 맞고 무너졌다.
지난 5일에는 최준용이 9회 3-3 동점에 등판해 피치클록 위반과 폭투로 위기를 자초한 뒤 고명준에게 결승타를 맞으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신인 투수 박정민을 제외하고 필승조 3명(김원중, 정철원, 최준용)의 평균 자책점은 6.75까지 치솟았다.
불펜 과부하도 우려된다. 현재 롯데 불펜진에서 8경기 동안 5이닝 이상 던진 투수는 정철원, 박정민, 쿄야마 마사야 3명이다. 10개 구단 중 5이닝 이상 던진 불펜 투수는 롯데가 가장 많다. 지난 4~5일 경기의 경우 정철원, 박정민, 최준용이 2일 연투에 나섰다.
그나마 신인 투수 박정민이 개막 이후 5경기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6연패 기간 시범경기 때부터 부진했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지난 5일 7회 등판해 무실점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여준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롯데는 7일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위 kt 위즈를 상대로 6연패 탈출에 나선다. 선발 투수로는 7일 나균안, 8일 김진욱, 9일 엘빈 로드리게스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나균안은 지난해 kt를 상대로 2경기 선발 등판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진욱은 1경기 등판해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다만 롯데 타선이 7일 kt 선발 투수로 예정된 고영표에게 강했다는 데 연패 탈출의 희망을 걸어볼 만하다. 고영표는 지난해 롯데전에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45로 부진했다.
2026-04-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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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개막 시리즈 내 준 롯데, 6연패 늪
주말 시리즈 3경기에서 2만 3200석 매진을 기록한 사직 야구장에서 롯데가 홈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 전을 시작으로 6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3차전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승부는 9회 갈렸다.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최준용이 2스트라이크 3볼 풀 카운트에서 SSG의 3번 타자 최정을 피치 클록 위반으로 출루 시켰다. 이후 롯데 벤치는 포수를 유강남에서 손성빈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교체가 패착이 됐다. 손성빈-최준용 배터리는 김재환 타석에서 연속 폭투를 범했고 순식간에 1사 1루는 1사 3루가 됐다. 1사 3루에서 최근 4할 후반대 타율을 보이고 있는 SSG 고명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결승점을 허용했다.
경기 초반 롯데는 이날 올시즌 첫 1번 타자로 출전한 윤동희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윤동희는 SSG 선발 베니지아노의 150km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4회초 선발 투수 박세웅이 2사 2, 3루에서 내야 안타를 내주며 1실점을 내줬지만 4회말 공격에서 한태양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9번 타자 황성빈이 2루타로 한태양을 불러들이며 3-1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박세웅이 5회를 넘기지 못했다. 5회초 최정에게 2루타를 맞은 뒤 2아웃을 잡으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한유섬과 조형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5이닝 6피안타 5사사구로 3실점했다. 2회를 제외하고 매 회 주자를 내보내면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황성빈이 4타수 2안타로 하위 타선을 이끌고 레이예스도 2안타로 2번 타자로 제 몫을 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앞서 외국인 원투펀치가 등판한 홈 개막 시리즈 3~4일 경기에서 롯데는 두 외국인 투수가 초반부터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3일 경기에서는 로드리게스가 1회부터 SSG 타선을 상대로 크게 고전하더니 4이닝 동안 무려 9피안타(2피홈런) 6사사구 8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롯데 마운드는 7회를 빼고 매 이닝 실점하며 17점을 내주고 2-17로 패했다. 다음 날인 4일 마운드에 오른 비슬리도 역시 SSG를 상대로 4이닝 6실점했다. 이날 롯데는 6회까지 6-6으로 접전을 이어갔으나 7회 2사 3루에서 SSG 에레디아게 결승타를 맞고 6-7로 무릎 꿇었다.
2026-04-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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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롯데자이언츠 4월의 럭키 홈런 레이스
부산일보가 롯데자이언츠의 더 높은 비상을 향한 팬들의 염원을 담아 '홈런 예측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거인 군단의 시원한 홈런포를 예견해 주시는 팬분들께 추첨과 심사를 통해 사직야구장 경기 입장권 등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기다립니다.
■참여 기한 : 4월 23일까지
■참여 방법 : 이벤트 페이지에 홈런 예측 댓글 남기기
※ 이벤트 참여하기 hzplus.busan.com
2026-04-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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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한동희, 홈 개막전 분위기 반전 나선다
올 시즌 첫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불펜 난조와 실책으로 연승이 끊겼던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부상에서 돌아와 2년 만에 정규리그에 나서는 한동희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롯데는 3~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SSG와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2연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던 롯데는 실책, 불펜 난조가 겹치며 주중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에서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 1일 경기에서 NC에 9회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4-5로 패했다. 선발 나균안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회 등판한 필승 계투조 정철원이 NC의 신인 신재인에게 동점 2점 홈런을 맞으며 2실점했다. 마무리 김원중도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무너지며 9회말 경기를 내줬다. 지난달 31일 NC와 1차전에서는 경기 초반 실책이 도화선이 돼 연달아 4실점을 하며 패했다.
이번 홈 3연전에는 4번 타자 한동희가 2년만에 정규리그에서 사직 팬들에게 인사한다. 2024년 상무에 입대한 뒤 퓨처스리그(2군)에서 맹타를 휘두른 한동희는 지난달 12일 시범경기에서 왼쪽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부상을 입고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당초 이르면 이달 중순 복귀가 예상됐으나 회복 속도가 빨라 지난달 29일부터 2군에서 방망이를 예열했다.
지난 1일 상동구장에서 한동희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NC 손주환의 145km 직구를 밀어쳐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1군 복귀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한동희가 돌아오면 개막 이후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레이예스, 윤동희와 3할 후반대 타율로 팀 내 타율 1위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노진혁과 함께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2군 경기에서)초구 친 것처럼, 비슷한 공들을 막 쳐야 한다. (한)동희는 중요한 상황에 카운트를 뺏기면 당황하는 것들이 있다. 결과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자신있게 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운드에는 개막 2연전을 승리로 이끈 원투펀치 ‘로비 듀오’(로드리게스+비슬리)와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개막 2연전에서 10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두 외국인 투수는 화려하게 KBO 무대에 데뷔했다. 두 외국인 투수의 두번째 등판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부족했던 이닝 소화 능력이 관전 포인트다. 지난달 31일 NC전에서 시범경기의 부진을 털어내고 경기 초반 안정감을 보여줬던 박세웅의 호투도 롯데는 절실하다.
주중 3연전에서 부진했던 필승 계투조는 롯데의 새로운 고민거리가 됐지만, 신예 박정민은 무결점 투구로 필승 계투조의 확실한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승부처마다 등판하고 있는 박정민은 2일까지 3경기에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동안 1피안타, 5개의 삼진으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홈 개막 시리즈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4일에는 글로벌 인기 콘텐츠 포켓몬을 주제로 한 포켓몬데이가 열린다. 경기 종료 후에는 팬들이 직접 촬영한 사직야구장 사진을 공모해 제작한 응원가 영상을 상영하고, 새로워진 자이언츠 응원단과 함께 ‘G-MOMENT’ 응원가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 시리즈의 시구는 3일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김재호와 그의 아버지 김용희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이 맡는다. 4일에는 배우 박해준, 5일에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유승은 선수가 시구자로 나선다. 롯데는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3일에는 최다 관중 달성 기념 배지를 제공하고 5일에는 자이언츠 자수 로고 바람막이를 증정한다.
2026-04-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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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에 갈린 승부, 시즌 첫 '낙동강 더비' 롯데 완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NC는 완벽한 투타 조화로 첫 라이벌 대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롯데는 지난달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9로 패했다. 롯데는 개막 2연승 이후 연승이 끊겼다.
롯데는 2회초 전준우와 노진혁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3회에는 2사 후 손호영, 윤동희의 연속 볼넷과 전준우의 투수 앞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노진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롯데의 기세를 꺾은 건 다름 아닌 실책이었다. 3회말 2아웃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투수 박세웅이 NC 4번 타자 박건우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다. 전민재는 포구한 뒤 1루로 송구했다. 송구는 1루로 원바운드로 향했다. 1루수 노진혁은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박민우는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공식 기록은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정확한 송구와 포구가 이뤄졌다면 아웃이 가능한 타구였다. 삼자범퇴로 끝날 수 있었던 이닝이 계속됐고 데이비슨의 중전 안타, 박건우의 2루타가 잇달아 터지며 1-2로 추격 당했다. 이후 이어진 2사 2, 3루에서 김휘집의 안타로 연거푸 실점하며 2-3 으로 역전 당했다. 이후 김형준의 적시타로 김휘집까지 홈을 밟으며 점수는 2-4로 벌어졌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를 문책성으로 4회 이호준으로 교체했다. 박세웅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비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수비 실책 후 집중타를 맞으며 경기 흐름을 내준 장면이 뼈아팠다.
롯데는 6회, 8회 폭투로 점수를 내주며 이날 경기의 추격 의지를 잃었다. 6회말 1사 2,3루 이우성의 타석 때 쿄야마의 포크볼을 유강남이 블로킹 하지 못해 추가점을 헌납했다. 8회말에는 볼넷 2개와 폭투로 맞은 1사 2,3루 위기에서 NC 김한별의 희생타로 9점째를 헌납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롯데 배터리는 폭투를 5개나 범했다.
NC는 이날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토다 나츠키가 데뷔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휘집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면서 타선을 이끌었다. 박건우도 2안타 1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다했다. 토다 이후 이준혁, 신영우가 올라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026-04-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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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원투 펀치’지… 개막전부터 존재감 드러낸 ‘로비 듀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제대로 된 외국인 ‘원투 펀치’가 나타났다. 강력한 속구와 꿈틀대는 변화구로 무장한 ‘로비 듀오’(로드리게스+비슬리)가 KBO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 시리즈를 치른 롯데는 외국인 선발 투수 듀오가 첫 선을 보였다. 28일 개막전에 나선 엘빈 로드리게스는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 152km에 최고 구속 156km 직구로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직구가 위력을 발휘하자 날 선 커터, 체인지업에 타자들은 연신 방망이를 헛돌렸다.
2차전에 등판한 제레미 비슬리는 강렬한 변화구 스위퍼를 무기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91개의 투구 중 25%인 38개의 공을 스위퍼로 던졌다. 비슬리의 스위퍼는 우타자의 헛스윙을 쉽게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좌타자 몸쪽을 파고들어 삼성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았다. 비슬리의 스위퍼를 보고 당시 TV 중계진은 “투수가 공으로 타자를 공격한다”며 극찬했다.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5회 1루수 노진혁의 수비 실수로 투구수가 늘어나지 않았다면 6~7회까지 투구도 가능했던 투구였다.
주전 포수 유강남은 “비슬리는 확실히 스위퍼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자꾸 던지려고 한다”고 비슬리의 스위퍼를 칭찬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 외국인 잔혹사를 겪은 뒤 외국인 1, 2선발 영입에 스토브리그 동안 집중했다. 다른 전력 보강을 하지 않은 롯데는 외국인 투수 두 명 교체에 공을 들였다. 타 구단에서는 두 선수 모두 1선발로 손색이 없고 지난해 한화에서 33승을 책임졌던 폰세와 와이스급이라는 평가가 개막 전부터 나왔다. 롯데는 둘 모두와 신규 외국인 연봉 상한선인 100만 달러(약 15억 원) 계약을 하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개막 2경기에서 10이닝 동안 1실점만 허용한 원투 펀치의 ‘짠물 투구’는 롯데 입장에선 매우 고무적이다. 팀에서 확실한 1,2선발은 단순히 한 경기를 책임지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1,2선발이 경기 초중반을 이끌어주자 불펜에도 안정감이 찾아왔다. 2경기 동안 롯데의 평균 자책점은 1.50으로 2위 NC 다이노스의 4.50보다 3점을 앞선다.
외국인 듀오가 올 시즌 제 역할을 해 불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다면 시즌 전체 투수진 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외국인 선발진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불펜에는 과부하가 걸리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지난 시즌 롯데는 10개 팀 중 불펜 2연투 1위(160회), 3연투 1위(25회), 멀티 이닝 등판 2위(135회)를 기록했다. 잦은 등판은 체력 저하로 이어졌고 구위가 떨어져 경기 막판 지켜야 할 경기를 지키지 못하는 경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타 팀에 비해 약한 국내 선발진도 두 외국인의 활약에 부담을 덜 수도 있다.
다만 로드리게스와 비슬리 모두 7이닝 이상 경기를 책임지는 ‘이닝 소화’ 능력은 다음 등판의 과제로 남았다. 개막 시리즈에서 로드리게스는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투구 수가 급격히 늘어나 5회를 겨우 채웠고 비슬리도 상대 타자들의 투구 수 늘리기 전략에 많은 공을 던졌다. 로드리게스의 첫 등판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투 스트라이크에서 변화구가 날카롭게 안 떨어지니까 커트 당해서 투구 수가 늘었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2026-03-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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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된 1번 레이예스, 홈런군단 거인 선봉장으로 변신
롯데의 1번 타자 빅터 레이예스 카드가 ‘신의 한 수’가 되고 있다. 레이예스 전진 배치 효과로 타선도 덩달아 폭발하며 지난 시즌 홈런 최하위 '소총 부대'가 '홈런 군단'으로 진화했다.
지난 28일과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롯데는 자이언츠는 빅터 레이예스를 1번 타자로 기용했다. 2024년 KBO에 데뷔해 2년 연속 안타왕을 차지한 레이예스가 1번 타자로 뛴 건 지난 시즌까지 2년 간 2024년 데뷔 첫 해 5타석 뿐이었다. 레이예스는 주로 2~4번 타자로 뛰며 1번 타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는 역할을 맡았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1~3번 타순을 오가며 타순을 시험했다.
시범경기를 거친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1번이었다. 레이예스는 개막과 함께 1번 타자로서 불방망이를 뽐냈다. 2경기 7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고 1번 타자답게 볼넷도 3개나 골라냈다. 홈런의 영양가도 높았다. 지난 28일 개막전에서는 7회 3-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투런 홈런으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9일 경기에서는 7회 2사 1, 2루에서 승리를 확정짓는 3점 홈런을 날렸다. 하위 타선에서 시작된 안타 행진을 레이예스가 스리런포로 마무리 지었다. 하위 타선에 흔들린 상대 투수는 레이예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레이예스의 1번 기용은 전지훈련에서부터 준비한 롯데의 올 시즌 비장의 무기였다. 공격력 극대화를 목표로 삼은 롯데는 안타를 많이 생산하고 자주 출루할 수 있는 레이예스를 1번에 배치해 더 많은 타석을 소화하게 하는 그림을 그렸다. 전통적인 1번 타자의 개념과는 거리가 멀지만 미국 프로야구 최고 타자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일본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1번 타자로 출전하는 것과 같은 전략이다.
하지만 전지훈련 도중 불법 게임장을 방문해 징계를 받은 ‘징계 4인방’(고승민,김동엽,김세민,나승엽)이 전력에서 이탈하며 야심찬 계획은 물거품이 될 뻔했다. 김태형 감독은 시범경기 도중 “레이예스를 1번에 기용하기 위해서는 2번 타자가 강해야하는데 마땅치 않다”며 "상대 투수들이 (2번 타자가 약하면) 1번 레이예스랑 승부를 안 할 것 아니냐”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시범경기 동안 팀타율 3할로 타선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레이예스는 1번타자로 개막 시리즈에 전격 기용됐다. '2번타자' 손호영의 존재감이 가장 컸다. 손호영은 개막 2연전에서 10타수 3안타에 홈런 2개를 기록했다. 레이예스가 1번으로 들어가면서 지난해 1번 타자를 맡았던 황성빈은 9번 타순에서 베이스를 채우고 있다. 이달 초 복귀가 유력한 '4번 타자' 한동희가 가세하면 레이예스 1번 타자의 효과는 중심 타선의 폭발력에 더해 화룡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레이예스 1번 기용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체력 관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번 타자로 타석이 늘어나면 체력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레이예스는 지난 2시즌 연속 144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서 체력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롯데는 지명타자 자리를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나눠 맡으며 레이예스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레이예스 1번 타순 활약을 위해서는 베테랑 전준우의 수비 역할도 중요하게 됐다.
레이예스는 "뒤에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어느 타순 상관 없이 맡겨진 타순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타격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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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공장 앞세운 롯데, 개막 2연승 파죽지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2연전을 모두 이기며 올 시즌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두 경기를 합쳐 홈런 7방을 앞세워 4년 만의 시범 경기 1위의 기세를 정규리그에서도 이어갔다.
롯데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2차전에서 6-2로 이기며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롯데의 개막 2연승은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4개로만 6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 2선발 제레미 비슬리와 삼성 최원태의 투수전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3회까지 비슬리와 최원태는 각각 1안타만 허용하며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하지만 시범경기부터 불이 붙은 롯데 타선은 4회말부터 ‘홈런 공장’을 가동했다. 4회말 2번 타자 손호영이 145km의 직구를 때려 비거리 115m의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추가점도 홈런이었다. 5회 선두 타자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은 최원태의 커브를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기며 2-0 리드를 만들었다. 시범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4번 타자’ 한동희의 1루 공백을 메우고 있는 노진혁은 지난해 8월 10일 SSG 랜더스전 이후 231일 만에 ‘손 맛’을 봤다.
2-1로 쫓기던 6회에는 상위 타선이 연달아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1번 타자 레이예스는 3점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이예스는 지난 28일 개막전 홈런에 이어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레이예스의 3점 홈런의 여운이 가시기 전 다음 타자 손호영이 '백투백'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손호영은 이날 경기 ‘멀티 홈런’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KBO 무대에 데뷔한 비슬리는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5회 1루수 노진혁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1실점을 준 것이 유일한 ‘옥의 티’였다. 2-1로 쫓긴 6회에는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쿄아마가 삼성의 중심타선을 실점 없이 막았다. 롯데는 이어 정철원, 박정민,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를 가동하며 경기 후반을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롯데는 지난 28일 개막전에서도 홈런 3방 장단 11안타로 타선이 폭발하며 6-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1회부터 윤동희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렸고 레이예스가 7회 2점 홈런으로 6점째를 완성했다. 올시즌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 중 최고 구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엘빈 로드리게스는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기대에 부응했다. 롯데는 9회말 만루 위기를 허용하며 쫓겼지만 신인 투수 박정민이 2타자 연속 삼진으로 팀의 리드를 사수했다. 박정민은 프로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신인 투수 프로 데뷔전 세이브는 KBO 역사상 4번째이고, 롯데 구단 1호다.
2026-03-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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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지훈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장 “단상에 선 지 20년, 롯데 3번째 우승 때까지 있겠습니다”
“롯데가 3번째 우승할 때 응원 단상에 서 있겠습니다.”
어느덧 20년째 부산 사직야구장 1루를 지키는 사람이 있다. 형이라 부르기도 어려웠던 ‘선배님들’을 응원하던 그는 이제 조카뻘 되는 ‘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직야구장 2만 명 관중의 함성을 하나로 모으는 야구장의 지휘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조지훈(47) 응원단장 이야기다.
조 단장은 야구 시즌이 해마다 다가오지만 올해가 유독 긴장되고 설렌다. 그가 단상에 선 지 20주년을 맞이했고 그 무게감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단장은 “20번째 맞는 시즌인 만큼 감개무량하고 감회가 새롭다”며 “매년 그랬듯이 제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건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시는 관중들이다”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조 단장은 ‘부산 사람’이 아니다. 서울 출신으로 부산 연고가 없던 그에게 롯데는 2006년 응원단장을 제의했다. ‘아재 팬’ 문화와 억세다는 인식이 강했던 롯데의 응원 문화가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단상에서 팬들의 마음을 얻었다. 그가 만든 응원가는 사직야구장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노래방으로 만들었다. 조 단장은 롯데에 처음 개별 선수의 응원가를 도입했다. 개별 선수마다 응원가를 만드는 건 20년 전 큰 실험이었다. 일부 팬들은 선수별로 응원가를 부르는 것이 ‘선수들 버릇 나빠진다’며 좋지 않은 시선을 보이기도 했다. 우려 속에서도 선수별 응원가는 ‘대히트’를 했고 이대호, 조성환, 강민호 등의 응원가는 KBO 팬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히트곡이 됐다.
조 단장은 “롯데는 2006년 당시에도 관중석에서 떼창이 나오는 몇 안 되는 구단이어서 그런 응원 문화를 살리고 발전시키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올해 응원가를 바꾼 선수도 있고 등장곡, 투수가 아웃을 잡을 때 부르는 ‘아웃송’도 재정비했다”며 “팬들의 반응이 궁금하고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매년 관중석을 지키고 있지만, 코로나19 당시 무관중 경기는 그의 응원단장 인생에 가장 큰 위기였다. 텅 빈 관중석 앞에서 팬들을 다시 볼 수 없다는 두려움이 엄습하기도 했다. 팬들의 소중함을 응원 최전선에서 가장 크게 느꼈다. 조 단장은 “응원단장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다”며 “팬이 없으면 응원도 경기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20년의 세월, 이제 그라운드에는 ‘동생들’뿐이다. 선수들이 동생을 넘어 조카, 아들뻘이 됐다. 세월이 흐른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조 단장이 그만두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걱정이 들려오기도 한다. 20년이 지난 만큼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럴수록 몸 관리에 신경 쓴다. 시즌을 앞두고 금주를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한다.
조 단장을 바라보는 관중들의 연령대도 세월만큼 많이 변했다. 응원에 대해 할 말이 있으면 단상을 찾아 목청을 높이던 ‘아재’ 관중들 대신 SNS 메시지로 응원단장을 격려하는 젊은 팬들이 부쩍 늘었다. 조 단장은 “롯데 자이언츠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 응원에 더 큰 힘을 얻는 것 같다”며 “질책보다는 격려를 해주시고 좀 더 나아진 부분에 박수를 쳐주신다면 우리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면서 팬들에게 열띤 응원을 당부했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응원단장이지만 그의 이력에서 부족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 응원 경험이다. 조 단장은 열정적인 롯데 팬들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가서 3번째 우승을 이루는 것이 꿈이다. 그는 “롯데의 우승이 멀지 않았고 지금 선수들과 한국시리즈를 꼭 가 보고 싶다”며 “올해 더 책임감 있고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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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점퍼 사세요” 가을야구 자신감 드러낸 롯데 김태형 감독
“팀이 많이 단단해졌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고참들의 경험으로 가을야구 가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시범경기 1위를 한 기세를 앞세워 가을야구 진출을 선언했다.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미디어데이에서 김 감독은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시범경기의 흐름을 이어가서 가을야구에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확인한 선수들의 응집력을 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인 한태양, 이호준이 시범경기에서 자기 역할을 해줬고 손호영이 외야에서 내야로 돌아왔다”며 “선수들이 정말 잘 뭉쳐있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특유의 입담으로 지난해와 올해 초 롯데가 처했던 상황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작년도 그렇고 올해 초도 그렇고 살다 살다 별일을 다 겪었다”며 웃어 보였다. 롯데는 시즌 중반 정규리그 3위까지 오르며 2017년 이후 첫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12연패에 빠지며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대만 스프링캠프 도중 내야수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과 외야수 김동혁이 현지 도박장에 출입하다 적발됐다. 해당 선수들은 30~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 감독은 목표 순위로 손가락 네 개를 들어보였다. 이날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손가락으로 올 시즌 목표 순위를 표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형 감독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준우, 전민재는 손가락 4개를 폈다. 김태형 감독은 한 팬의 ‘가을 점퍼 사도 되나요’라는 질문에 “사서 지금부터 입으셔도 된다. 가을까지 쭉 입으실겁니다. 빨리 사세요”라며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키플레이어로 전민재를 꼽았다. 지난 시즌 전민재는 101경기 타율 2할 8푼 7리(331타수 95안타) 5홈런 34타점 39득점 3도루 OPS 0.715을 기록하며 내야의 중심을 맡았다. 올시즌 롯데가 가을야구에 가기 위해서는 전민재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김 감독은 “전민재가 올해 내야에서 중심을 잡아준다면 팀이 탄탄해질 것 같다”고 말했고 전민재는 “전지훈련을 통해 타구에 대한 반응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화답했다.
주장 전준우도 가을야구 열망을 드러냈다. 전준우는 “선수 개인으로서는 이제 보여줄 게 없다고 생각하고 팬분들도 너무나 원하는 가을야구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는 28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전에는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1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2026-03-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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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야구의 계절…28일 롯데 삼성과 개막전
지난해 1200만 명의 관중을 모은 프로야구가 28일 개막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에서 우승 후보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을 치른다.
2026 KBO리그는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전을 열고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 대장정에 돌입한다.
롯데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출격한다. 전문가들은 올 시즌 최고 용병 투수 후보로 로드리게스를 주저 없이 꼽는다. 롯데가 2024년부터 개막전에서 패해온 만큼 개막전 패배 징크스 탈출이 로드리게스의 어깨에 달렸다. 부산 홈 개막전은 다음 달 3일 SSG 랜더스전으로 열린다. 이미 3연전의 온라인 예매 좌석은 대부분 판매됐다.
롯데는 시범경기에서 8승 2무 2패로 11년 만에 단독 1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롯데는 전지훈련 중 주전급 선수들이 불법 도박에 연루돼 징계를 받으며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베테랑과 신진 선수들의 조화를 확인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롯데는 시범경기 팀 타율 1위(0.300)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윤동희가 시범경기 타율 0.429로 타율왕에 올랐고 장두성이 타율 0.414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손호영도 타율 0.382에 10타점을 수확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안타왕인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베테랑 전준우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서는 올해 KBO 최고 ‘원투 펀치’로 꼽히는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와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불펜에서도 김원중, 정철원, 최준용에 더해 신인 박정민이 좋은 투구로 희망을 안겼다.
김태형 감독은 26일 KBO 미디어데이에서 “시범경기의 좋은 흐름을 시즌으로 가져가서 올해는 꼭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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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구장에 ‘미슐랭’ 입점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에 미슐랭 가이드 맛집이 입점한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올 시즌부터 미슐랭 가이드 셀렉티드 레스토랑 송헌집이 사직구장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송헌집은 깊은 풍미와 떡갈비 식감을 살린 ‘프리미엄 숯불 소시지’를 선보인다. 야구장 관람 환경에 맞춘 메뉴다.
부산 중구 남포동 인기 주점 박수식당도 사직구장에서 팬들을 만난다. 박수식당은 대표 메뉴인 한우 육회와 젓갈 김밥을 판매한다. 매달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를 판매하는 상하이마라꼬치도 신규 입점한다. 매콤한 마라 소스와 쫄깃한 식감의 꼬치 메뉴를 판매한다.
커피와 디저트 라인업도 확대했다. 롯데GRS의 커피 브랜드 스탠브루(Stan Brew)가 부산 1호점으로 입점한다. 고품질 원두 기반 커피와 다양한 음료를 제공한다. 계란빵 전문 브랜드 계란빵클럽도 새롭게 입점한다. 다양한 토핑을 더한 계란빵 메뉴를 선보인다. 경기 관람 중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이다.
관중들이 야구장에 입점한 식당에서 메뉴를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관중들은 좌석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QR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관람 중 이동 없이 주문이 가능하다.
한편 사직구장은 지난 202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됐다. 구단은 위생 관리 기준에 따라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올 시즌부터 장애인,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키오스크’도 사직구장에서 운영된다.
2026-03-26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