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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단장 모조리 바꾼 롯데 10년 만에 가을야구 꿈 이룰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가 이동욱(52) 감독과 이택근(46) 단장을 선임한 것은 구단을 혁신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
‘우승 청부사’인 김태형 전 감독은 지난 3년간 롯데를 이끌면서 팀의 최대 난제였던 포수와 유격수 등 주요 포지션 문제를 해결했고,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며 세대 교체에 어느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 전 감독의 명성과는 달리 롯데는 3년 연속 7위에 머무르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는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오랜 ‘9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란 오명을 썼고, 팬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했다. 감독과 단장을 모두 교체하는 특단의 조치는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다.
롯데는 신임 사령탑으로 이동욱 감독을 선임했다. 친근한 부산 출신임이 우선 작용했다. 이 신임 감독은 1997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은퇴 후에는 롯데를 비롯해 LG트윈스, NC다이노스에서 수비 코치 등을 역임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롯데가 이 신임 감독에게 주목한 것은 NC를 정상에 올려 놓은 이력이다. 2019년 NC 사령탑을 맡은 이 신임 감독은 그해 팀을 10위에서 5위로 끌어 올리더니 이듬해인 2020시즌에는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놀라운 업적이었다. 당시 NC가 통합 우승을 하리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수비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운영에 접목시킨 이 신임 감독의 전문성이 빛난 것이다. 여기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과의 ‘원팀’이란 분위기도 통합 우승에 큰 몫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이후 이 신임 감독은 야구의 본고장인 메이저리그(MLB)로 떠났다. 그는 2023년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루키팀에서 지도자 연수를 이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는 국가대표 수비 코치와 KBO 전력강화위원을 맡기도 했다.
롯데는 데이터 야구 위주의 팀 운영에 아픈 기억이 있다. 데이터 야구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단순히 데이터만 보고 팀을 운영할 경우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다. 데이터 야구 못지 않게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프런트 간의 유기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통 야구를 추구하는 이 신임 감독의 야구 철학이 롯데와 잘 맞아떨어진 것이다. 이 신임 감독은 “데이터와 신뢰로 스마트한 야구와 기본기가 단단한 팀 컬러로 결과를 기다리는 팬 분들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감독에 이어 단장마저 새롭게 선임하며 전면적인 쇄신에 나섰다. 이택근 신임 단장도 부산 출신이다. 경남상고와 고려대를 거쳐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히어로즈와 LG를 거치며 18년간 KBO리그의 간판 우타자로 활약했다. 은퇴 후 코치 연수와 해설위원, KBO 전력강화위원 등을 두루 경험했다.
롯데가 선수 출신의 단장을 선임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롯데 단장은 지주회사나 프론트 등 비선수 출신이 맡아 왔다. 하지만 이번엔 현장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선수 출신의 단장을 선임한 것이다. 그만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소통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프런트 혁신을 통해 팀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이 신임 단장은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성장과 단계별 맞춤 육성에 주력하고, 현장과 프런트가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독과 단장을 모조리 바꾸며 구단 혁신에 나선 롯데가 팬들의 꿈이자 염원인 가을야구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동욱 신임 감독의 취임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롯데호텔 부산 41층 사파이어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6-10-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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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감독 이동욱, 단장 이택근 선임
롯데 자이언츠가 제 22대 사령탑 이동욱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이 감독과 계약을 마쳤다.
이동욱 신임 감독은 부산 출신이다. 1997년 2차 2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은퇴 후에는 롯데를 비롯해 LG트윈스, NC다이노스에서 수비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특히 이 신임 감독은 2019년 NC 감독 부임 후 데이터 기반 운영과 선수단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2020시즌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이끌어내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3년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루키팀에서 지도자 연수를 이수했으며, 2025년부터는 국가대표 수비 코치와 KBO 전력강화위원을 맡았다.
이 신임 감독은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친정팀 롯데자이언츠로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며 “데이터와 신뢰로 스마트한 야구와 기본기가 단단한 팀 컬러로 결과를 기다리는 팬 분들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또 신임 단장으로 이택근 KBO 전력강화위원을 선임했다. 이 신임 단장은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히어로즈와 LG트윈스를 거치며 18년간 KBO리그 대표 외야수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은퇴 이후에는 코치 연수와 야구 해설위원 및 전력강화위원 등의 활동을 하며, 현장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었다.
이택근 단장은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성장 단계별 맞춤 육성을 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해 뎁스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현장과 프런트가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욱 감독의 취임식은 10월 31일 오후 2시 롯데호텔 부산 41층 사파이어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6-10-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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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7위 롯데,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 않기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년간 팀을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3년 연속 7위에 그쳤던 김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다.
24일 롯데 구단에 따르면 지난 23일 롯데는 김 감독에게 재계약 불가 방침을 알렸다. 김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었던 강석천 수석코치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2023년 10월 두산 베어스를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던 김 감독과 계약 기간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6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재임 기간 단 한 차례도 롯데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지 못했다. 롯데는 ‘우승 청부사’ 김 감독을 영입한 뒤 사실상 팀 운영의 전권을 부여했다. 하지만 2024년 윤나고황(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으로 불리는 롯데의 핵심 선수들을 발굴했지만 팀 성적을 내지 못했고 2025년에는 시즌 중반까지 3위로 선전했으나 8월 12연패에 빠지며 추락했다.
올해는 시즌 시작 전부터 대만 전지훈련지에서 선수 4명(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나승엽)이 불법 게임장을 방문하는 일이 벌어지며 성적과 선수단 관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해야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기도 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최종전 당시 “3년 안에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우승권까지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약속이 안 지켜졌다. 감독이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사실상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일각에서는 김 감독의 계약 기간 동안 롯데가 FA 영입 등 투자를 하지 않았던 점, 주전 포수·유격수 등 핵심 선수 발굴 등이 이뤄진 점에서 재계약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로 롯데는 김 감독의 유임까지 가능성을 두고 차기 감독을 검토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3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
롯데는 다음 달 4일 일본 미야자키로 마무리캠프를 떠난다. 차기 감독은 이달 중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2026-10-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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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금장갑 명맥, 올해도 레이예스가 잇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최다 안타왕 빅터 레이예스가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황금장갑 선정 과정에서 불거졌던 논란을 말끔히 지운 올해 활약으로 골든글러브 0순위로 꼽힌다. 레이예스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 외국인 선수 최초 3년 연속 수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7일 2026 골든글러브 후보 79명을 발표하고 투표에 돌입했다. 투수와 포수 각 1명, 내야수 4명, 외야수 3명, 지명타자 1명 등 총 10명의 수상자는 오는 12월 8일 발표된다.
레이예스는 올해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63, 211안타, 18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2024년 자신이 작성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202개)을 2년 만에 갈아치웠다. 2024년 202안타, 지난해 187안타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최다 안타왕에 올랐다. 3년간 쌓은 안타만 600개다.
올해 활약은 지난해 골든글러브 선정 논란을 완벽히 지웠다. 올해 활약은 지난해 골든글러브 선정 논란을 떠올리게 한다. 레이예스는 지난해 187안타로 최다 안타왕에 올랐지만 타율과 출루율, 주루·수비 기여도 등에서 앞선 삼성 김성윤과 치열하게 경쟁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도 김성윤이 5.50으로 레이예스(3.21)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레이예스는 131표(41.5%)를 얻어 김성윤(116표·36.7%)을 불과 15표 차이로 제치고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최다 안타 타이틀과 종합적인 공수 기여도 중 무엇을 높게 평가해야 하는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해 레이예스는 타율을 지난해 0.326에서 0.363으로 끌어올렸고 안타도 24개나 늘렸다. 리그 타율 2위, 타점 6위에 오르며 단순히 안타만 많이 생산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도 증명했다. 3년 연속 144경기에 출전하며 강철 체력도 입증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211안타 신기록보다 3년 연속 전 경기 출장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레이예스는 지난 12일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제가 건강하게 뛰면 팀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144경기를 다 뛰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그것을 이룬 것에 자부심도 크다”고 말했다.
유일한 변수는 외야수 부문 치열한 경쟁이다. 외야수 21명의 후보 가운데 단 3명만 황금장갑을 차지한다. 삼성 구자욱은 타율 0.371과 출루율 0.458로 2관왕에 올랐고, KT 샘 힐리어드는 41홈런·130타점으로 홈런 2위와 타점왕을 차지했다. KT 최원준도 208안타와 125득점을 기록했다. 구자욱 역시 4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롯데는 레이예스를 비롯해 손성빈, 전민재, 황성빈 등 9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수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 롯데 국내 선수의 마지막 황금장갑은 2022년 지명타자 이대호다. 수비 포지션으로 좁히면 2018년 외야수 전준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NC 다이노스에서는 내야수 박민우와 김주원이 나란히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2루수 박민우는 올 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155안타, 7홈런, 7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9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황금장갑을 노린다. 지난해 수상자인 LG 신민재와 키움 서건창 등이 경쟁 상대다. 지난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유격수 김주원은 올해 131경기에서 타율 0.280, 145안타, 18홈런, 61타점, 30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주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보다 홈런을 3개 늘리며 장타력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SSG 박성한, LG 오지환 등과 2년 연속 황금장갑을 놓고 경쟁한다.
리그 다른 포지션에서도 경쟁이 뜨겁다. 투수 부문에서는 평균자책점·탈삼진 2관왕 곽빈(두산), 3루수에서는 홈런왕 김도영(KIA)이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포수에서는 허인서(한화)가 신인 20홈런으로 앞서 있고 1루수 부문에서는 오스틴(LG)의 독주가 유력하다. 지명타자에서는 강백호(한화)와 최형우(삼성)가 맞붙는데 최형우는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2026-10-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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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째 ‘장고’…롯데 사령탑 인선 ‘안갯속’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차기 감독 선임을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시즌 종료 1주일이 지났지만 김태형 감독의 재신임 여부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현 김태형 감독을 포함해 감독 후보군을 구성해 검토 중이다”는 입장이지만, 결정이 늦어지며 ‘야구 국가대표팀 코치 선임설’, ‘포스트시즌 진출팀 코칭스태프 단장설’ 등 각종 소문만 무성하다.
19일 롯데 구단에 따르면 롯데는 국내 마무리 캠프가 시작된 이날까지 차기 감독 인선을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 12일 시즌이 끝난 뒤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한 롯데는 오는 11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김태형 감독의 재신임 여부를 포함해 차기 감독 후보군을 검토 중이다. 올해 9위로 가을야구에 탈락한 한화 이글스가 지난 13일 류지현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석장현 전 경영지원실장을 신임 단장으로 내정하며 빠르게 새판 짜기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속도가 늦다.
롯데 관계자는 “통상 국내 마무리 캠프는 각 파트 코칭스태프들이 주도해 진행했다”며 “현재로서는 김태형 감독을 포함해 감독 후보군을 검토 중이라는 것 이외에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감독 선임이 지연되는 데는 복합적인 이유가 자리한다. 롯데는 하위권 팀의 통상적인 감독 교체 절차와는 달리 감독 인선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시즌 종료 후 시작했다. 김태형 감독에 대한 예우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롯데는 2024년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3년 연속 7위로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올 시즌 도중에는 9위까지 처지며 감독 교체 필요성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하지만 롯데는 두산 베어스에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세 차례 우승을 이끈 김 감독의 경력을 고려해 시즌 도중 경질이나 조기 결별을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즌 도중 감독 후보군을 꾸리기는 했으나 김 감독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후보자와의 실제 접촉 등 본격적인 인선 작업은 시즌 종료 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과 함께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차기 단장 후보군이 포스트시즌 진출 팀에 속해 있어 감독, 단장 선임에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도 있다. 포스트시즌을 진행 중인 팀의 코칭스태프를 영입할 경우 해당 팀의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인선 발표를 자제하는 것이 야구계의 관례다. 야구계 안팎에서는 LG 트윈스 코칭스태프 출신 인사의 롯데 차기 단장 선임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다만 구단은 특정 인사의 영입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교체될 경우 강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욱 야구 국가대표팀 코치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APBC 야구 대표팀은 감독이었던 류지현 감독이 한화로 부임하면서 기존 코칭스태프 가운데 한 명이 임시 감독을 맡아 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최원호 코치의 감독 부임 보도가 나왔는데 프로팀 감독 경험이 있는 이동욱 코치가 감독에 선임되지 않으면서 롯데 감독 부임설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롯데의 이번 감독 선임은 단순히 내년 1년이 아닌 향후 3~5년간 롯데 구단의 방향성을 결정할 분기점이다. 롯데는 지난 2018년부터 9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이 기간 조원우·양상문·허문회·래리 서튼·김태형 등 정식 감독 5명과 공필성·이종운 감독대행 2명 등 모두 7명이 1군 지휘봉을 잡았지만 누구도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지 못했다.
감독마다 추구하는 야구도 달랐다. 조원우 감독은 기존 주전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했지만 불안한 투수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재계약 첫해인 2018년 경질됐다. 양상문 감독은 투수진 재정비와 젊은 포수 육성을 추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시즌 도중 물러났다. 허문회 감독은 주전 선수에 대한 신뢰와 자율을 강조했지만 선수 기용과 엔트리 운영을 둘러싼 프런트와의 갈등 끝에 경질됐다.
서튼 감독은 데이터와 선수 육성을 중심으로 팀 체질 개선에 나섰으나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고, 2023년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했다. 김태형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윈 나우’를 추구했으나 얇은 선수층과 각종 선수단 악재가 겹치며 3년 연속 7위에 그쳤다.
지역의 한 야구계 관계자는 “이번 인선은 새로운 감독의 지도력뿐 아니라 구단의 장기적인 운영 철학까지 함께 결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차기 단장과 감독의 역할을 어떻게 설정하고, 선수 육성과 당장의 성적 사이에서 어떤 방향을 선택할 지가 당장 내년의 성적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0-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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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통산 47승 새 역사…여자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여자 단식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안세영은 지난 18일 열린 덴마크 오픈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 우승으로 통산 47번째 국제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내며 역사를 다시 썼다. 종전 최고 기록은 인도네시아의 배드민턴 전설로 불리는 수지 수산티(46승)가 보유하고 있었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 피 말리는 듀스 접전 끝에 안세영이 마지막 범실을 기록하며 21-23으로 첫 게임을 아쉽게 내줬다. 하지만 이후 2세트에서 11-13으로 끌려가던 중 7연속 득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가져왔고, 21-14로 가볍게 따내며 게임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도 위기였다. 3세트 5-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았지만 . 9-12에서 체력이 떨어진 야마구치의 라인 아웃과 네트 범실을 연달아 끌어내며 기어이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체력 소모가 극심해진 야마구치를 상대로 안세영은 침착하게 랠리를 주도했고, 상대의 샷 정확도가 떨어진 틈을 타 내리 7점을 쓸어 담아 16-12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올해 출전한 62경기에서 61승 1패를 기록하게 된 안세영은 무려 98.4%에 달하는 경이로운 승률을 이어갔다.
곧바로 20일부터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 출전해 또 한 번의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통산 4번째 프랑스 오픈 패권을 차지하면서, 올해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안세영은 지난해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모모타 겐토(일본)와 함께 남녀 단식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안세영은 지난해 자신이 세운 대기록에 올해 다시 도전한다.
2026-10-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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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발달장애인과 함께 ‘일일 바리스타’ 변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발달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일일 바리스타로 나선다.
롯데는 30일 오후 2시부터 스탠브루 사직야구장점을 비롯해 크리스피크림도넛 부산 연산점, 롯데리아 부산 당감점에서 롯데는 제3회 ‘드림 카페’를 개최한다. 전준우, 김원중, 한동희, 윤동희 선수 등 12명의 자이언츠 소속 선수들과 복지관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는 발달 장애인 6명이 고객을 맞이한다. 선수들이 직접 주문을 받고 서빙에 참여해 팬들과 밀접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는 롯데자이언츠 공식 앱 내 볼 포인트로 응모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스탠브루 사직야구장점 65명, 롯데리아 부산 당감점 60명, 크리스피크림도넛 부산연산점 55명 등 총 180명의 팬을 초청한다. 응모 접수는 19일 오후 3시부터 22일까지다. 당첨자는 23일부터 개별 안내한다.
현장에서는 퀴즈 및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부산 롯데호텔 숙박권, 어센틱 사인 유니폼, 선수 사인볼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마스코트와 선수단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ㅎ
행사 이후 구단과 롯데지주, 롯데GRS는 발달장애인의 성공적인 자립과 교육을 돕기 위해 사상구장애인복지관, 부산뇌병변복지관에 각각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의 기부금과 행사 당일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2026-10-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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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배 바다낚시대회 성료
부산시장배 바다낚시대회가 지난 11일 부산 영도구 하리해안길 조도 방파제에서 선수와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김영웅 씨가 대삼치(6.12kg)을 잡아 상금 200만 원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준우승은 삼치(4.21kg)를 잡은 주진현 씨가 상금 100만 원과 함께 영예를 차지했다. 준준우승은 유진수 씨가 방어(1.85kg)을 잡아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기타 수상으로는 찌낚시 최대어상 정산 씨, 루어낚시 최대어상 전태경 씨, 원투낚시 최대어상 장현수 씨가 받았다. 최고령상 72세 참가자인 신재기 씨가 받았으며, 최연소상은 올해 12살인 전재윤 군이 받았다.
김선관 부산시낚시협회 회장은 “모처럼 맑은 날씨에 천혜의 바다 자원이 있는 부산 영도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뜻 깊은 행사가 펼쳐졌다”며 “해양수도 부산의 진가를 알릴 수 있는 부산바다낚시대회를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10-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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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올해의 발견’ 박정민 “내년엔 더 믿음직하게”
지난 3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개막전 9회말.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흔들리자 김태형 감독은 신인 박정민(23)을 마운드에 올렸다. 대졸 신인의 프로 무대 데뷔전. 박정민은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망설임 없이 강한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우승 후보 삼성 타선을 요리하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롯데 신인 첫 개막전 세이브였다.
당찬 신인은 단숨에 롯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로부터 6개월. 겁없던 롯데의 신인은 63경기에서 9승 4패 1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6으로 시즌을 마쳤다. 롯데는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지만, 박정민은 올 시즌 롯데가 발견한 소중한 자산으로 남았다.
박정민은 “개막전 세이브는 너무나 큰 기억이다. 쉽게 하지 못할 경험이어서 지금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박정민은 자신의 첫 시즌에 10점 만점에 6점을 줬다. 그는 “주변에서는 신인으로서 정말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아쉬움도 많지만 다치지 않고 많은 경험을 쌓았고 올해 경험이 앞으로 야구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민의 올해는 성장통의 연속이었다. 개막전 세이브를 시작으로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월까지 14경기에서 1승 1패 5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도 주목받았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투구 밸런스가 흔들렸고, 제구 난조가 겹치며 고전했다. 결국 시즌 중반 2군행을 통보받았다.
박정민은 “사실 5월부터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느꼈다.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생기고 있었는데 그 부분을 빨리 바로잡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교나 대학에서는 대회 일정에 맞춰 몸을 만들고 준비할 시간이 있었지만 프로는 매일 경기를 해야 한다”며 “프로에서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은 결국 누가 더 컨디션 관리를 잘하느냐의 싸움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부진이 길어졌지만 자신감까지 잃지는 않았다. 박정민은 “안타를 맞는 것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볼넷이 많아지는 게 스트레스였다. 다만 정신적으로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고 말 했다. 2군에서는 코치진과 투구 메커니즘을 점검하고 체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재정비를 마친 박정민은 다시 1군 마운드에 올라 불안했던 롯데 불펜에서 한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 프로 2년차 투수 박정민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체력이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투구 폼이 흔들리고 제구까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박정민의 올 시즌 자아성찰이다. 변화구 완성도도 높일 계획이다. 박정민은 “슬라이더의 완성도와 제구가 좋아진다면 타자들과 승부도 더 나아질 것이다”며 “체력을 가장 먼저 보강하고 기술적인 부분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목표를 묻자 승수나 홀드 같은 구체적인 숫자 대신 박정민은 '신뢰'를 이야기했다. 박정민은 “방어율 몇 점대, 몇 홀드를 목표로 삼기보다 조금 더 안정적인 투수가 되고 싶다”며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 중 한 명이 되는 것이 목표다. 내년에는 시즌 내내 1군에서 버텨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2026-10-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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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의 운명은… 유임일까 결별일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을 7위로 마치면서 김태형 감독의 거취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3년 연속 7위에 그쳐 감독 교체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지난 3년간 구단의 투자가 없었고 팀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발굴한 점에서 ‘깜짝 유임’도 배제할 수 없다.
롯데 구단 등에 따르면 롯데는 김태형 감독의 거취를 두고 롯데 자이언츠 구단 내부 검토를 진행중이다. 2024년 3년 24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한 김태형 감독의 계약 만료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통상적인 절차로 볼 때 빠르면 국내 마무리 캠프가 시작되는 19일, 늦어지면 다음 달 4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전 까지는 감독의 거취가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야구계 안팎에서는 감독 교체 예상이 지배적이다. 김태형 “3년 안에 우승하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던 김 감독은 3년 계약 기간 동안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3년 연속 7위에 머물렀고 이 기간 동안 단 한 시즌도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롯데가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기간은 2018년 이후 9년으로 늘어났다.
롯데는 ‘우승 청부사’ 김 감독을 영입한 뒤 사실상 팀 운영의 전권을 부여했다. 하지만 2024년 윤나고황(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으로 불리는 롯데의 핵심 선수들을 발굴했지만 팀 성적을 내지 못했고 2025년에는 시즌 중반까지 3위로 선전했으나 8월 12연패에 빠지며 추락했다.
올해는 시즌 시작 전부터 대만 전지훈련지에서 선수 4명(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나승엽)이 불법 게임장을 방문하는 일이 벌어지며 성적과 선수단 관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해야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기도 했다.
3년 연속 하위권을 기록한 성적에도 김 감독의 유임을 지지하는 일각의 의견도 있다. 지난 3년간 구단의 FA 영입 등 투자가 없었고 올해 4번타자 한동희, 포수 손성빈, 유격수 전민재 등 핵심 선수들의 성장에 김 감독의 공이 크다는 주장이다. 또한 우승 경험 많고 카리스마 있는 김 감독 이외에 선수단을 휘어잡을 다른 감독군이 많지 않다는 현실적인 상황도 김 감독의 유임론에 힘을 더한다.
김 감독은 지난 12일 시즌 마지막 경기인 두산전을 앞두고 “유임이었으면 벌써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며 “곧 결정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3년간 가장 아쉬운건 성적이었고 성적은 감독이 책임져야한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 이글스는 지난 13일 국가대표팀 감독 류지현 감독을 선임하며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롯데의 경우 구단 수뇌부의 거취도 연동돼 있어 감독 결정이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 자이언츠의 대표이사, 단장이 모두 올해 계약 만료된다. 이강훈 대표는 12월 그룹 정기 인사에서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취임해 올해 임기 4년차를 맞았다. 지난해 성적 부진에도 1년 임기를 더 보장받았지만 반등에 실패하면서 유임이 불투명해졌다.
김 감독과 함께 취임한 박준혁 단장도 올해로 계약이 끝난다. 박 단장은 내부 인사 출신으로 구단의 육성 시스템, 전력 분석 시스템을 체계화하며 롯데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기 전략으로 박준혁 단장 체제를 유지할 수도 있지만 성적이 가장 최우선인 프로의 세계에서 롯데가 ‘리더십 변화’를 택한다면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
차기 감독 하마평도 꾸준히 나온다. 2020년 NC 다이노스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던 이동욱 감독, 롯데 레전드 출신 조성환 KBSN 해설위원이 거론된다. 외국인 지도자로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우승시킨 다카쓰 신고 롯데 스폐셜 어드바이저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롯데 구단은 “새로운 감독 후보군과 최근 접촉한 적이 없고 소문은 소문일 뿐이다”는 입장이다.
2026-10-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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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년째, 올해도 롯데의 가을 야구는 없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9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극심한 투타 엇박자 속에 제대로 된 ‘5강 싸움’도 해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내년 시즌 개막까지 스토브리그에서 대대적인 팀 정비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롯데는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한동희가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렸고 빅터 레이예스가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211안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올 시즌 64승 3무 77패 7위로 시즌을 마쳤다. 키움 히어로즈(14승 2패), 삼성 라이온즈(8승 8패)를 제외한 7개 팀에게 상대 전적에서 모두 밀렸다.
3월 개막 시리즈에서 우승 후보 삼성에 2연승을 거두며 출발했지만 이후 7연패에 빠졌다. 4월 5연패를 했고 이후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기 막판 승패 차이를 -6까지 줄였지만 8월 6연패를 하며 가을 야구와 멀어졌다.
스프링캠프부터 롯데는 삐걱댔다. 지난 2월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4명의 선수(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나승엽)가 사행성 도박 업소에 출입해 시즌 시작도 전에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이들은 30~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로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하지 못했다.
올 시즌 부진에는 시즌 내내 힘을 쓰지 못한 타선이 자리한다. 롯데는 팀타율이 0.272로 4위를 기록했지만 홈런 10위(113개) 타점 9위(645타점), OPS(장타율+출루율)도 0.733으로 9위에 머물렀다. 경기 당 득점도 4.71점으로 최하위권을 면하지 못했다. 장타 없는 ‘소총 부대’ 타선으로 득점 생산력이 현저히 낮았다는 의미다.
시즌 전 기대가 컸던 베테랑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한 점도 뼈아팠다. 주장 전준우는 개막 후 4월까지 26경기 출전해 타율 0.214, 2홈런의 극도한 슬럼프에 빠졌다. 이후 2군과 1군을 오가며 시즌 7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1, 53안타, 3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중심 타선 활약을 기대했던 국가대표 우익수 윤동희도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5홈런으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노진혁, 유강남도 FA 계약 마지막해인 올해 반등하지 못했다.
중심타선에서 레이예스가 타율 0.363, 211안타로 KBO 최다 안타 기록을 다시 썼고 올 시즌 4번타자를 맡은 한동희가 25홈런으로 8년만에 롯데에서 20홈런 이상을 때려냈지만 빛을 바랬다.
마운드에서는 뒷문이 흔들렸다. 붙박이 마무리투수였던 김원중의 부진으로 최준용이 전반기 내내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후반기 김원중이 마무리로 복귀했지만 승부처에서 흔들리며 아시아쿼터 일본 투수 이이무라가 ‘임시 마무리’를 맡아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젊은 불펜인 정철원, 홍민기, 윤성빈 등도 지난 시즌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최준용-김원중과 후반기 합류한 이이무라 이외에 빈약한 불펜은 내년 시즌 롯데가 보강해야 할 과제중 하나다.
시즌 전 부터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원투펀치 앨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는 각각 9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기대했던 '에이스'의 모습을 완벽히 보여주지 못했다. 로드리게스는 피홈런 23개로 리그 최다 피홈런을 기록했고 비슬리도 들쑥날쑥한 투구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토종 선발진에선 김진욱이 올 시즌 7승 9패, 평균자책점 4.12로 데뷔 6년 만에 최고 활약을 했고 규정 이닝을 채우며 로테이션을 지킨 점은 내년 시즌을 앞둔 롯데의 유일한 희망 요소였다.
한편 롯데의 낙동강 라이벌 NC 다이노스는 2년 연속 가을 야구에 막판까지 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64승 2무 78패로 시즌 8위를 기록했다.
NC는 8월 말부터 7연승을 달리며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를 2경기 차로 좁히며 가을 기적에 도전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부터 8연패에 빠지며 지난해 9연승 뒤 가을 야구 진출의 기적을 재현하지 못했다. 올 시즌 이렇다할 전력 보강이 없었고 얇은 선수층이 중위권 싸움에서 부각되며 힘을 써보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도 부진했다.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고군분투했지만 8승에 그쳤고 홈런왕 출신 맷 데이비슨은 시즌 도중 부진으로 교체됐다.
2026-10-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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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추가한 롯데 레이예스 207안타 새 역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패했다. 최다안타왕과 한국 야구 시즌 최다 안타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레이예스는 11일까지 207안타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써내려갔다.
롯데는 지난 10일 LG 트윈스와의 올 시즌 사직야구장 마지막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9회말 나승엽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장 10회 초 LG 송찬의에게 마무리 투수 이이무라가 결승타를 허용하며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롯데는 올 시즌 홈에서 29승 42패로 승률 0.408을 기록하며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김태형 감독은 “감독으로서 3년간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우리 선수들 조금씩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인다.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부족하더라도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성원, 응원 부탁드린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 죄송한 마음이 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3년 계약이 종료된다. 롯데는 시즌이 종료 뒤 감독의 거취를 확정한다는 입장이다. 3년 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만큼 재계약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3년간 여러 포지션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발굴된 점, FA 영입 등이 부재했던 점에서 재신임 여론도 있다. 김태형 감독의 거취는 12일 시즌이 끝나면 프로 야구 스토브리그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만큼 마지막 홈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 기록이었다. 레이예스는 7회말 2사 1루에서 LG 고우석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kt 최원준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1일 광주 KIA전에서도 안타 2개를 추가해 207안타로 최원준의 205안타와 차이를 2개 차로 벌렸다. 2024년 자신이 기록한 202안타 기록은 지난 7일 이미 경신했다. 이날 레이예스는 1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선발 올러의 5구째 135km 슬라이더를 밀어쳐 2루타로 206안타를 기록했고 세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로 207안타를 달성했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전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원준은 9회초 우전안타를 쳐 4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레이예스와 최원준은 12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롯데 김태형 감독도 레이예스를 1번 지명타자로 배치해 많은 타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록 달성을 지원하고 있다. 레이예스는 “욕심이 안 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최대한 시합에만 집중하고 있다. 결과는 나중에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KIA전에서 선발 김진욱의 6이닝 호투와 한동희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김진욱은 올 시즌 14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데뷔 첫 규정이닝을 달성했다. 한동희는 올 시즌 24번째 홈런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11일 2027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 11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마쳤다. 롯데 구단은 1라운드 지명 선수인 좌완 투수 박근서(서울디자인고)와 계약금 3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2026-10-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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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안타는 홈런!, 레이예스 200안타 돌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시즌 통산 201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최다 안타 단독 선두에 나섰다. 레이예스는 한 시즌 200안타 이상을 두 차례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에서 지명타자 겸 2번타자로 나선 레이예스는 두 번째 타석에서 두산 선발 곽빈의 초구를 좌중간 안타로 연결시켰다. 레이예스는 전날까지 199안타를 기록했는데 이 안타로 마침내 2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이후 세 번째 타석 1스트라이크 3볼 상황에서 곽빈의 커터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시즌 17호 비거리 130m 홈런이었다.
이날 200안타에 도달하며 2024년 202안타에 이어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200안타 이상 기록을 두 차례 달성했다.
레이예스와 최다 안타왕 경쟁을 하고 있는 kt 최원준은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 200안타를 채웠다.
2026-10-0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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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뜨겁다…MVP 전쟁 막판 레이스
지난 4일 kt 위즈의 정규 시즌 우승으로 프로 야구가 시즌의 끝을 향해 달려가면서 시즌 MVP 경쟁이 막판 불타오르고 있다. 43개의 홈런으로 홈런 선두를 달리는 김도영(KIA)과 막판 ‘몰아치기’로 홈런 2위에 등극한 kt의 샘 힐리어드, ‘효자 용병’ 오스틴 딘(LG)의 3파전 양상이다. 롯데에서는 레이예스가 199안타로 KBO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와 최다 안타왕에 도전한다.
6일 경기 전 기준으로 4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3명(김도영, 힐리어드, 오스틴)이 나오면서 올 시즌 MVP는 타자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야구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타자 MVP는 홈런왕 중에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KBO 리그 홈런 1위는 KIA 김도영이 42개, 2위 kt 힐리어드가 41개, 3위 LG 오스틴 딘이 40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부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김도영이 차출되며 홈런왕이 어려워보였으나 오스틴이 아시안게임 기간 홈런을 생산해내지 못하면서 김도영은 아시안게임 복귀 후에도 홈런왕 타이틀을 수성하고 있다. 지난 5일 경기에서는 9회말 2아웃에서 LG 고우석을 상대로 극적인 3점 역전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42호 홈런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도영은 129경기에서 147안타 42홈런 113득점 107타점, 타율 0.311, OPS(타율+장타율) 1.062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 단독 1위 이외에는 타율이 8위다.
김도영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우승팀 kt의 힐리어드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힐리어드는 지난달 한 달간 24경기에서 10홈런을 몰아쳤다. 타점도 27개나 올리며 시즌 127개째로 9월 11타점에 머문 오스틴(122개)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힐리어드는 138경기에서 165안타 41홈런 111득점 128타점, 타율 0.303, OPS 0.950을 기록 중이다. 홈런 2위, 타점 1위로 홈런왕과 타점왕 경쟁을 동시에 벌이고 있다.
홈런왕, 타점왕 2관왕에 오른다면 ‘슈퍼스타’ 김도영의 아성을 기록상으로는 넘어설 수 있다. 타점에서는 공동 2위 오스틴,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이상 124개)에게 4개 차로 앞서 있어서 타점왕 경쟁에서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 관록의 오스틴도 막판 몰아치기로 홈런왕과 타점왕 2관왕을 차지한다면 MVP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KIA가 6경기, LG 5경기, kt는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김도영이 추가 홈런을 만들어낸다면 MVP 레이스에서는 김도영이 다소 유리하다.
MVP 레이스와 함께 팬들의 시즌 막판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는 최다 안타왕이다. 최다 안타 부문에선 kt 최원준과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6일 경기 전 기준으로 각각 199개씩을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두 선수는 모두 KBO리그 역사상 단 2명만 밟았던 시즌 200안타 고지 돌파가 확실시된다. KBO리그에선 2014년 서건창(현 키움 히어로즈)이 201개의 안타를 쳐 역대 최초 200안타를 달성했고, 2024년 레이예스가 202안타를 기록해 서건창의 기록을 넘어섰다. 레이예스는 자신의 역대 최다 안타 달성에도 도전한다. 롯데는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레이예스를 1번 타순에 배치하며 최다안타왕 도전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최원준은 4경기, 레이예스는 6경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레이예스가 조금 더 유리하다.
롯데의 32년만에 신인 첫 10승 투수의 등장도 롯데 팬들에게는 흥미 요소다. 롯데 중간계투 박정민은 6일 경기 기준 올 시즌 58경기에 출전해 5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9승 4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 중이다. 만약 박정민이 10승 고지에 오른다면 1984년 최동원(18승) 이후 무려 42년 만에 구원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는 롯데 선수가 된다.
또한 1994년 주형광 이후 32년 만에 롯데 신인 10승을 달성할 수 있다. 롯데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최동원이나 윤학길, 손민한, 송승준 등도 이를 해내지 못했다. 여기에 2005년 오승환(당시 삼성, 10승-11홀드) 이후 21년 만에 신인으로 10승-10홀드를 기록하게 된다.
2026-10-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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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300만 관중 시대 눈 앞…롯데만 흥행 역주행
프로야구가 ‘폭염 브레이크’와 아시안게임 변수에도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해 9년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역대 최다 관중 속에서도 관중이 감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총 9만 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 2000명(평균 1만 7685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세운 종전 최다 관중 기록인 1231만 2519명을 갈아치우고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1일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명을 돌파하더니 699경기 만에 시즌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천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또한 경기 47.4%인 331경기가 매진됐고 평균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관중은 지난 8월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기간 경기가 열린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흥행 잔치 속에 성적이 부진했던 롯데 자이언츠는 관중이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 전까지 롯데가 치른 67번의 홈 경기에 128만 2929명이 입장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준 139만 8681명보다 8%가량 관중이 줄었다.
평균 관중 수도 지난해 2만 876명이었는데 2만 명대가 무너져 1만 9148명을 나타냈다. 72경기의 경기를 홈에서 치른 NC 다이노스는 지난해 75만 4063명에서 88만 4777명으로 17% 증가해 KBO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가장 증가율을 보였다.
출범 첫해인 1982년 관중 143만8천768명으로 시작한 프로야구는 2024년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해 처음 1200만 명을 넘어선 뒤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쓴 KBO리그는 아직 21경기를 남긴 상황이어서 신기록 행진으로 1300만 관중 시대를 올해 열 것으로 전망된다.
2026-10-06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