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가야테마파크, 야간 개장
경남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이번 주말부터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가야의 밤을 선보인다.김해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일부터 11월 15일까지 금~일요일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해 야간 관광객을 맞이한다고 9일 밝혔다. 야간 입장은 오후 5시 20분이며 해가 지는 시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올해 야간 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선보이는 ‘나이트 거북가든’이다. 재단 측은 기존 공간을 탁 트인 잔디 광장으로 재조성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곳에는 빛 도깨비, 미라클 스톤, 빛의 철기마 등 가야 설화를 모티브로 한 일루미네이션 산책로가 조성됐다.매년 큰 사랑을 받아온 가야 빛 왕궁, 꽃의 일루미네이션, LED 게이트 등 기존 콘텐츠 역시 한층 정비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관람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여유롭게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밤 피크닉 공간도 마련된다.야간 개장이 운영되는 기간 다양한 대형 이벤트도 이어진다. 오는 8월 14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3회 빛 축제’는 올해 ‘빛을 향한 항해’를 주제로 정했다. 허왕후가 가야로 건너온 여정을 첨단 연출 기법으로 재해석해 경남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7~8월에는 멀티미디어 불꽃 쇼, 9월 가야시민가요제 등이 펼쳐진다.익사이팅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도 밤늦게까지 즐길 수 있게 된다. 하늘 위를 달리는 ‘나이트 익사이팅 사이클’을 비롯해 도자·전사 체험이 연장 운영된다. 동시에 카라반 캠핑장 이용료를 4월에는 평일 50%, 5월 평일 3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체류형 관광객을 위해서다.김해가야테마파크 양정환 관광사업팀장은 “이번 시즌은 빛과 휴식, 체험이 어우러진 밤이 더 즐거운 관광지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를 통해 김해의 밤을 지역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서 아이 낳으면 축하금 최대 400만 원
경남 김해시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출산축하금을 대폭 올리고 지급 방식도 개편한다. 10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개정된 ‘김해시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를 10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조례안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지급액을 현실화하고 지속적인 거주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정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출생 아이 수에 따라 지급액이 크게 상향됐다는 점이다. 첫째 아이 출산 가정에는 축하금이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2배 올랐다. 둘째 아이는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셋째 아이는 100만 원에서 200만 원, 넷째 아이는 300만 원으로 증액됐다. 다섯째 아이 이상 출산한 가정에는 400만 원이 지급된다. 상향된 금액은 올해 1월 1일 이후 태어난 아이부터 소급 적용된다. 시는 이미 기존 규정에 따라 축하금을 받은 가정에는 생후 12개월 시점에 개정된 금액과의 차액을 지급할 방침이다. 지급 방식은 기존 일시금에서 두 차례로 나눠 지급하는 분할 방식으로 전환된다. 1차로 50만 원을 우선 받고, 나머지 금액은 생후 12개월이 지난 뒤 받는다. 다섯째 아이를 출산한 경우 50만 원을 받고 1년 뒤 김해시에 계속 거주하고 있다면 350만 원을 추가로 받는 식이다. 2회차 지원금은 별도 신청 없이 계좌로 입금된다. 다만, 2회차 지급 시점까지 부모 중 1명 이상과 아이가 김해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하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대호 김해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조례 개정은 출산 직후뿐만 아니라 아이가 자라는 동안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 황새 폐사’ 관련 공무원 불송치…환경단체 반발
지난해 경남 김해시 화포천습지 과학관 개관식 도중 발생한 황새 폐사 사건(부산일보 2025년 10월 24일 자 11면 보도 등)에 대해 경찰이 관련 공무원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법적 책임은 면하게 됐으나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전시 행정이 낳은 인재라는 비판은 여전히 거세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된 홍태용 김해시장과 담당 공무원 등 11명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피고발인들에게 황새를 해칠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방사 목적이 야생 복원이라는 공익적 취지였고, 방사된 3마리 중 1마리만 폐사한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관리상 부주의를 형사 처벌 대상인 ‘학대’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김해환경운동연합은 입장문을 내고 “생명보다 행사를 우선시하고 의전을 중시해 발생한 행정의 후안무치한 결과”라며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아 폐사를 초래했다면 중대한 과실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경찰 결정을 비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김해시는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식 때 황새 3마리를 방사했다. 이중 수컷 1마리가 목재 재질 케이지에서 나온 뒤 날지 못하고 고꾸라졌고 사육장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폐사했다. 이때 황새들은 케이지에 1시간 40분가량 갇혀 있었고 외부 기온은 22도였다. 이후 전문기관 부검 결과 황새 사인은 ‘비감염성 대사성 근육질환’으로 추정됐다. 폭 30~40cm의 좁은 목재 케이지에 갇혀 방사 행사를 기다리는 동안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것이 장기 출혈로 이어져 급사했다는 분석이다. 당시 홍태용 김해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 과정을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송구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시는 △시 행사에 동물 동원 금지 △방사장 문을 열어두고 스스로 나가게 하는 ‘연방사’ 방식 채택 △전문가 참여 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한 개선 대책을 수립했다.
경남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이번 주말부터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가야의 밤을 선보인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일부터 11월 15일까지 금~일요일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해 야간 관광객을 맞이한다고 9일 밝혔다. 야간 입장은 오후 5시 20분이며 해가 지는 시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올해 야간 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선보이는 ‘나이트 거북가든’이다. 재단 측은 기존 공간을 탁 트인 잔디 광장으로 재조성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곳에는 빛 도깨비, 미라클 스톤, 빛의 철기마 등 가야 설화를 모티브로 한 일루미네이션 산책로가 조성됐다. 매년 큰 사랑을 받아온 가야 빛 왕궁, 꽃의 일루미네이션, LED 게이트 등 기존 콘텐츠 역시 한층 정비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관람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여유롭게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밤 피크닉 공간도 마련된다. 야간 개장이 운영되는 기간 다양한 대형 이벤트도 이어진다. 오는 8월 14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3회 빛 축제’는 올해 ‘빛을 향한 항해’를 주제로 정했다. 허왕후가 가야로 건너온 여정을 첨단 연출 기법으로 재해석해 경남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7~8월에는 멀티미디어 불꽃 쇼, 9월 가야시민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익사이팅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도 밤늦게까지 즐길 수 있게 된다. 하늘 위를 달리는 ‘나이트 익사이팅 사이클’을 비롯해 도자·전사 체험이 연장 운영된다. 동시에 카라반 캠핑장 이용료를 4월에는 평일 50%, 5월 평일 3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체류형 관광객을 위해서다. 김해가야테마파크 양정환 관광사업팀장은 “이번 시즌은 빛과 휴식, 체험이 어우러진 밤이 더 즐거운 관광지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를 통해 김해의 밤을 지역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두 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압도적 승리 이끌 것”
정영두(62)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가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고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정 후보는 9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하나의 팀을 이뤄 압도적 본선 승리를 이끌겠다. 새로운 김해 미래를 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를 향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정 후보는 “여당 시절 미완으로 남긴 일들을 야당이 된 지금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황금 같은 시간에 핵심 공약을 몇 개나 달성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현재 김해에는 중앙정부를 설득할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경전철 적자 문제 해결, 지역 상권과 민생 회복,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비음산 터널 개통 등 공약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양산 사송신도시 서울 방향 하이패스 IC 개설 청신호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입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사송신도시 서울 방향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와 개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산시는 지난해 하반기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온 ‘부산 방향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과 동시에 착공하기로 해 사송신도시 양방향 하이패스 IC 개통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서울 방향 하이패스 IC 설치 타당성 용역 결과 비용편익분석인 B/C가 1.18로 ‘경제성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서울 방향 하이패스 IC를 이용하려면 사송신도시에서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를 통해 고속도로로 진입하면 된다. 서울에서 양산 방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 중인 사송신도시 지구 밖 사업인 중로 1-6호선 터널 공사 구간 상부를 통과해 완충녹지를 따라 사송신도시 내 도로로 진출한다. 사업비는 서울 방향 135억 원, 양산 방향 68억 원 등 총 203억 원이다. 용역사는 “서울 방향은 양산휴게소를 활용하되 기존 휴게소 이용 동선과는 최대한 분리·접속하는 방식”이라며 “양산 방향은 보상이 완료된 기존 사송신도시 내 구간을 최대한 활용해 보상비 절감을 통한 사업비도 절감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양산시는 서울 방향 하이패스 IC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후속 행정 절차에 들어갔다. 양산시는 2028년 부산 방향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과 동시에 착공하기 위해 최대한 행정 절차를 단축하기로 했다. 부산 방향과 서울 방향 하이패스 IC의 행정 절차가 동시에 추진되면 한국도로공사가 진행하는 실시설계 등의 절차 역시 함께 진행되면서 양방향 IC 개통 시기도 1년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산시는 2029년 개통 목표를 설정했다. 앞서 양산시는 지난해 8월 ‘사송신도시 부산 방향 하이패스 IC 설치 타당성과 교통수요 조사 용역 결과’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사송신도시에서 부산 방향은 금송초등학교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고, 부산에서 사송신도시 방향은 사송신도시 경계 지역에서 자족 시설용지로 진출하게 된다. 사업비는 164억 원이다. 양산시는 같은 해 9월 도로공사에 용역 결과 검토를 의뢰했다. 도로공사는 용역 결과를 검토한 뒤 이상이 없으면 국토교통부에 사업 승인을 신청하게 된다. 도로공사 검토와 국토부 사업 승인 기간은 약 1년 정도다. 국토부 사업 승인이 나면 실시설계에 들어가 설계가 완료되는 2027년 또는 2028년에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완공하게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행정절차에 착수한 부산 방향 하이패스 IC 설치와 동시에 착공하기 위해 서울 방향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계획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겼다”라며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도비 지원을 요청했고, 관련 예산(15억 원)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 “행복 도시 김해, 책임지고 완성”
국민의힘 홍태용 김해시장(60)이 6·3 지방선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홍 시장은 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 눈앞의 성과보다는 김해 미래를 먼저 생각했다. 지금껏 추진해 온 도시 대전환 사업을 완성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산업과 인구가 모여드는 ‘행복 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주요 성과로는 △동북아물류플랫폼 조성 기반 마련 △첨단 스마트 산업구조 전환 △김해공공의료원 건립 추진 △부울경 광역교통망 확충 △전국 지방정부 경쟁력 TOP10 진입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SA등급 △김해주민자치시대 개막 등을 꼽았다. 홍 시장은 “지금 김해는 멈출 것인가, 완성될 것인가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이번 선거는 김해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선택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정과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재선 성공 시에는 ‘생활 변화 8대 약속’을 취임 100일 이내 이뤄내겠다고도 다짐했다. 생활 변화 8대 약속에는 △노후 공동주택 엘리베이터 교체 지원 △병아리존 2.0 확대 △안심골목길 확대 △상습 정체 교차로 개선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경전철·버스 이용 부담 완화 △달빛어린이병원 확충·돌봄 강화 △택시 기사 전용 쉼터·건강검진 지원이 포함됐다. 홍 시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 100일 안에 새로운 변화로 증명할 것”이라며 “시민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시민과 함께 이번 선거를 치러내고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7일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국민의힘 김해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지방자치법에 따라 직무 정지됐다. 시정은 신대호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상급종합병원 ‘더복음’, 내년 9월 김해에 문 연다
부도로 2년 6개월 간 문을 닫았던 김해중앙병원이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새 주인을 찾아 ‘더복음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김해 첫 상급종합병원 도약을 꿈꾸며 재개원한다. 8일 숭인의료재단 김해복음병원에 따르면 재단은 내년 9월 기존 중앙병원 건물에 더복음병원을 연다. 이후 정해진 단계별 로드맵에 따라 2028년까지 별관을 신축해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한 472병상 규모의 대학병원급 의료시설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숭인의료재단이 가진 향후 계획의 핵심은 지역 의료 자족 시스템 구축이다. 먼저 1단계로 내년 9월 중앙병원 건물을 정비해 진료과목 15개, 290개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연다. 로봇수술센터와 심뇌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를 우선 가동해 필수 의료 공백을 메운다는 전략이다. 이어 2028년 3월까지 별관을 신축하고 진료과목 24개, 472병상 규모로 확장하는 2단계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등을 갖춘 암센터를 본격 운영하면서 김해에서도 암 진단부터 수술, 항암치료까지 받을 수 있게 해 환자 유출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남은 과제는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 해소와 잔금 완납이다. 중앙병원은 과거 무리한 신축 추진과 금리 인상, 약국 분양권 관련 가압류 문제 등으로 2023년 10월 문을 닫았다. 김해복음병원이 지난해 3월 공매를 통해 310억 원에 낙찰받았으나 전 경영진 시절의 복잡한 채무 소송이 발목을 잡아 왔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다음 달 모든 소송이 마무리될 거라는 입장이다. 숭인의료재단 관계자는 현재 소송 7건 중 6건이 마무리된 상태다. 다음 달 중 가처분이 정리되면 60일 이내에 잔금을 완납하고 소유권 이전을 마칠 것”이라며 “재가동을 위한 자금력과 준비는 이미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는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책임 의식을 갖고 대학병원급 상급종합병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될까” 안개 낀 김해 부동산 시장
경남 김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정하는 ‘미분양 관리지역’ 요건에 근접해 시장 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게다가 올해도 3000세대에 가까운 신규 물량공급이 예정돼 행정당국이 수급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을 검토 중이다. 8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지역 내 미분양 물량은 총 14개 단지 1748세대로 집계됐다. 2021년 82세대 대비 크게 늘어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미분양 중 공사가 끝난 뒤에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이 656세대에 달한다. 전체의 37.5%가 악성 물량인 셈이다. 통상 준공 후 미분양은 건설사의 자금줄을 죄고 주변 집값을 끌어내린다. 실수요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서게 해 악성 물량 체증이 지역 경기 전반을 짓누르게 된다.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은 이를 더욱 심화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사업자와 해당 지역 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김해 지역 미분양 폭증의 원인으로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 여파, 공급 과잉 등이 지목된다. 인구를 고려하면 김해시의 연간 적정 입주 물량은 2800세대 안팎으로 추정되는데, 지난 3년간 김해 지역에 공급된 공동주택 물량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2023년 4537세대, 2024년 3449세대, 2025년 5543세대가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수급 조절에 지자체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한다. 동아대 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민간사업에서 나오는 공급이 대부분이므로 지자체가 절대량을 줄이기는 어렵다”며 “다만, 과거 대구와 창원시가 인허가 여부로 조절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이것도 신규 물량에만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HUG는 매월 5일 미분양 관리지역을 찾아 지정한다. 조건은 미분양 물량이 1000세대 이상이면서 동시에 지역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세대수가 2%를 넘겨야 한다. 김해시 공동주택 재고 수 17만 3760세대를 기준으로 보면 미분양 물량이 3475세대를 넘기면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현재 상태에서 1727세대가 추가되면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올해도 신문동과 내동, 삼계동에 4개 단지 2824세대가 분양을 앞둬 가능성을 높인다. 이에 시 당국은 이번 사태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해시는 앞서 2017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약 3년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던 경험이 있다. 당시 인근 창원시와 양산시, 거제시 등도 함께 지정돼 긴 침체기를 겪었다. 시는 우선 현재 용역 중인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정밀한 수급 분석과 기준을 담아 안정적인 공급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미분양 현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사업 주체와 협의해 일반 분양 물량을 임대 분양으로 전환하는 카드도 검토하고 있다. 김해시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최근 신문동 등 일부 선호 지역에서 거래가 살아나 올해 대규모 미분양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거라 기대한다”면서도 “상황을 지켜보며 신규 주택 건설 사업 승인 시기를 조정하는 등 미분양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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