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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대입 실패 막는 최소한의 안전 장치"
고3 수험생들에게 여름방학은 입시의 성패를 가를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3학년 1학기 최종 내신 성적이 확정되면서, 일선 고등학교 교실은 벌써 오는 9월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내신 분석과 학교생활기록부 마무리에 매몰돼 ‘수시 올인’을 외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를 등한시 한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대입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치명적인 실수가 바로 ‘수능 포기’라고 입을 모은다. 수시를 준비하더라도 수능은 대입 실패를 막는 최후의 보루이자 필수 요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행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입시라는 특수성까지 더해져, 수능 경쟁력을 잃는 순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수시 지원자 57% “수능 안 해”
수시모집 시즌이 다가오면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단연 ‘수능(정시) 준비를 병행할 것인가’이다. 내신과 학생부 관리, 수능 대비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입시 통계는 수험생들의 막연한 기대가 얼마나 위험한지 여실히 보여준다. 입시정보 플랫폼 진학사가 2026학년도 대입 수시 지원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훌쩍 넘는 57.3%(860명)가 ‘정시를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혀 준비하지 않는다’가 40.8%, ‘거의 준비하지 않는다’가 16.5%로 나타나, 상당수 수험생이 수시 지원에 대입의 모든 가능성을 걸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러한 ‘수시 올인’ 전략이 통계적으로 매우 위험한 도박이라는 점이다. 진학사가 2026학년도 정시 지원자 16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72.2%(1191명)가 수시에서 불합격한 뒤 정시에 유입된 이른바 ‘수시 탈락자’로 집계됐다. 특히 이 비율은 고3 재학생으로 한정할 경우 무려 86.0%까지 치솟는다. 수시에서 입시를 끝내겠다며 수능을 외면했던 재학생 10명 중 8~9명이 결국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치열한 정시 경쟁에 내몰리게 된다는 뜻이다.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상담을 하다 보면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수험생이 수시 이후 정시까지 입시를 이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재학생들의 경우 수시 탈락 이후 대안이 없어 입시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며 “수능 성적은 대입 실패를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임을 명심하고 마지막까지 수능 학습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저학력기준과 ‘재수 불가’ 리스크
현장에서도 여름방학 수능 공부의 중요성을 강하게 역설한다. 우선,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이나 논술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대다수다. 게다가 최근에는 중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도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곳이 늘고 있다. 수시 모집 요강에 맞춰 내신 산출을 아무리 자신에게 유리하게 뽑아내고 화려한 학생부를 구축하더라도, 결국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하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 나아가 수시 교과·종합 전형과 논술 모두에서 경쟁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이라면 더욱 정시 모집을 바라보고 수능에 집중해야 한다.
올해 수능을 끝까지 쥐고 가야 하는 또 다른 결정적 이유는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대입이라는 점이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새로운 교육과정이 도입되고 5등급제 내신이 전면 시작된다. 이로 인해 많은 대학이 당장 내년 학생부 교과 전형부터는 졸업생의 지원을 차단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올해 고3은 ‘재수가 불가능하다’는 배수진을 치고 입시에 임해야 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마지막 수능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올해 졸업생(N수생)들의 수능 응시 인원이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N수생들의 대거 유입은 재학생들의 수능 등급 하락, 즉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 저하와 정시 경쟁력 약화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재학생들은 평소 모의고사보다 자신의 정시 경쟁력을 훨씬 보수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수시 지원 역시 철저히 ‘수능 성적’이라는 든든한 백업 라인을 구축한 상태에서 전략을 짜야 한다. 수능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의 범위를 가늠해 둔 뒤, 이를 바탕으로 수시 지원 대학의 상·하한선을 결정하는 것이 정석이다.
2026-08-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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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대입상담 서비스 연중 1 대 1 맞춤형 지원 가동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학교생활기록부의 상업적 이용이 엄격히 제한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자 부산시교육청이 대입상담 지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부산시교육청은 4일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진학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연중 상시 1대1 맞춤형 대입상담 지원체제’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학교생활기록부의 상업적 이용이 엄격히 제한되면서 진학 정보 이용 환경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교육청은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 중심의 신뢰할 수 있는 진학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해 대입 준비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원체제의 핵심은 학기와 방학, 평일과 주말, 대면과 비대면을 가리지 않고 상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평일 주간(오전 10시~오후 4시 20분)에는 입학사정관 출신 대입 지원관이 진행하는 ‘대면 맞춤형 대입상담실’이 하루 10회 운영된다. 주간 방문이 여의치 않은 직장인 학부모와 학생을 위해서는 월~목요일 저녁(오후 7시~8시 50분) 부산진학지원단이 나서는 ‘야간 대입길마중’ 프로그램이 하루 6회 마련됐다. 방문이 어려운 이들은 언제든 질문을 남기고 전문위원의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창구 ‘e-대입길마중’을 이용하면 된다.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밀착 지원도 병행한다. 주말을 활용한 ‘찾아가는 대입상담교실’은 부산진학지원단 소속 전문위원이 지정 토요일 오전에 학교를 방문해 학생 1인당 50분씩 심도 있는 상담을 제공한다. 학부모와 교사도 동참할 수 있으며, 특히 대입 정보에서 소외되기 쉬운 지역의 학교를 우선 지원해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 만전을 기한다. 또한 16개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에도 진학지원 전문위원을 별도 파견해 지역 기반 맞춤형 상담을 돕고 있다.
아울러 원서접수가 임박한 시기에는 수험생의 불안감이 가장 크다는 점을 고려해 ‘수시·정시 집중상담기간’을 편성, 하루 30회의 밀도 높은 집중 상담을 제공한다.
2026-08-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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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스탠포드대와 정밀의료 AI 글로벌 허브 세운다
부산대학교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연구기관과 손잡고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지역 대학이 주도하는 이번 다학제간 국제공동연구는 향후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바이오헬스 산업의 AI 전환(AX)을 이끌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부산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도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구축사업’에 정보컴퓨터공학부 송길태 교수 연구팀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와 해외 우수 연구기관 간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R&D 협력 체계를 구축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주관기관인 부산대는 이번 선정으로 학내에 AI협력허브연구센터를 설립하며, 향후 6년간 총 33억 원을 지원받아 초격차 의료 AX 기술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한미 양국의 최고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국내에서는 송 센터장과 부산대 감진규 교수, 부산대병원 이혜원 순환기내과 교수, 건국대 김재범 교수가 뭉쳐 의료 AI 플랫폼 개발과 의료 데이터 확보 및 임상적 검증을 담당한다. 해외에서는 임상 유전체 분석의 세계적 권위자인 스탠퍼드대 알렉산더 어번 교수를 비롯해 대용량 데이터 플랫폼 전문가 J. 마이클 체리 교수, 심장 MRI 영상 분석 명성가 다니엘 에니스 교수, 그리고 세인트 주드 아동연구병원의 면역 항체 연구자 용 청 교수가 합류해 멀티오믹스 및 바이오마커 분석 등 실험적 검증을 전담한다.
부산대와 스탠퍼드대의 강력한 파트너십은 단기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두 대학은 지난 2016년부터 협력을 이어오며, 올해 세계적 학술지인 ‘Cell(셀)’에 멀티오믹스 의료 AI 관련 논문을 게재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내왔다. 또한 2017년부터 부산대 AI융합대학원생 22명이 스탠퍼드대 단기 연수를 다녀왔고, 해외 연구진이 부산을 직접 방문해 워크숍을 여는 등 인력 교류도 활발히 진행해 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축적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밀의료 AI의 난제를 해결하고 세계 의료 A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08-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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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별거·동거 종료 10명 중 5명이 이별 폭력 경험해
이혼이나 별거, 동거 종료 등을 경험하는 사람 중 절반이 이별 전후로 배우자나 파트너로부터 폭력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평등가족부가 30일 발표한 ‘2025 가정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혼이나 별거, 동거 종료를 경험한 응답자의 50%가 이별 전후 과정에서 폭력을 겪었다고 답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이별 전후 폭력의 압도적인 발생 비율이다. 국민이 평생 동안 겪는 폭력 피해 경험률이 14.4%인 것과 비교하면, 이별 경험자의 폭력 피해율(50%)은 무려 세 배 이상 월등히 높은 수치다. 신체적 위해를 가하는 것을 넘어, 이별을 수용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일상을 옥죄는 스토킹 피해 역시 여성의 29.1%, 남성의 18.9%가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방어나 구조 요청 등 대응은 크게 없는 실정이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자의 대부분이 폭력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이유로 ‘그 순간만 넘기면 된다’(36.3%)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보복과 관계가 빠르게 단절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경찰 신고나 주변의 도움을 구하기보다 그저 침묵하며 고통을 견디는 쪽을 택하는 셈이다.
한편, 이웃의 ‘아동학대’나 ‘부부간 폭력’에 대한 신고 의향은 43.6%, 27.6%로 2022년 45.5%, 33.3%에 비해 낮아졌다.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사회적으로 가장 필요한 조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3.5점으로 최우선으로 꼽혔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가정 폭력 양상을 반영해 가정폭력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성평등가족부 원민경 장관은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피해자를 보다 두텁게 지원하는 한편,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에방과 폭력에 대한 선제적 대응, 사후 보호까지 피해자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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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수시 경성대] 융합 교육 실현으로 지역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 비전 제시
올해로 개교 71주년을 맞이한 경성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의 건학 이념 아래, 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역동적인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수요자 교육을 바탕으로 융합 교육을 실현해 온 경성대는, 다가오는 수시 모집을 앞두고 ‘글로컬대학30’ 선정과 ‘교육국제화역량 우수 인증대학’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내세워 지역의 한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K-MEGA 프로젝트 미래 콘텐츠 선도
경성대학교는 2025년 정부의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되며, 혁신대학으로서의 담대한 출발을 알렸다. 핵심 비전인 ‘K-MEGA(Movie & Media, Entertainment, Gala·MICE & Game, Animation & Arts)’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이끌 융합 교육 모델이다.
이를 위해 경성대는 전공 간의 두꺼운 벽을 허문 파격적인 ‘MEGA학부’를 신설했다. 학생들은 단순히 교실에서 이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융합 콘텐츠로 제작하며 다양한 전공자들과 협업한다. 캠퍼스 안에서 창작된 콘텐츠가 실제 비즈니스와 산업으로 직결되는 전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학생의 작은 꿈이 세계 무대와 연결되는 독창적인 실무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교육국제화역량도 우수 인증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됐다. 교육부와 법무부가 주관하는 ‘2025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 심사에서 전국 181개 인증대학 중 단 39개교만 이름을 올린 ‘우수 인증대학’에 선정됐다. 이로써 2030년 2월까지 사증 발급 절차 간소화 및 정부초청장학생(GKS) 수학 대학 선정 시 우선권을 보장받는 등 압도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과 취업 지원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도 일학습병행 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S등급)를 획득했으며, 총 17.7억 원 규모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관련 3개 부문 성과평가에서도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15개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된 경성대만의 독자적인 ‘취업역량개발 로드맵’은 학생들의 주도적인 진로 설계를 돕는 핵심 원동력이다.
■유망 학과들의 수상 릴레이
현장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한 각 전공 학과의 성과도 수험생들의 이목을 끈다. 2021년 신설된 경찰행정학과는 부산남부경찰서 등 지역 치안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장 밀착형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2026년 상반기 경찰공무원 채용에서만 무려 14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화장품학과는 학부와 대학원을 아우르는 융합형 실무 교육을 바탕으로 2024~2025년 학술논문 27건, 학술상 11건 등의 탄탄한 연구 성과를 달성했다. 2026년에는 부산 개방형 창업공유대학(B-Star) 대상, 글로컬 경진대회 6개 부문 석권, RISE 우수 인재상 수상 등 실무와 아이디어 대회에서 압도적인 역량을 과시했다.
기계자동차공학과는 전기차, 자율주행, 드론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4년 연속 수상을 비롯해, 최근에는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경진대회 최우수상,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비행 경진대회 석권, 2025년 OURCC 캡스톤 경진대회 최우수상 동시 수상 등 탁월한 실무 융합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2026-07-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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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수시 경성대] 지역인재전형 석차등급 상위 10과목 반영
경성대학교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93%에 달하는 2731명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일반계고 면접전형 폐지와 지역인재전형의 전 모집단위 확대다. 또한,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에 발맞춰 문화콘텐츠 중심의 MEGA학부를 신설해 미래 융합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학생부종합 지역인재Ⅱ전형에서는 약학과 5명을 신규 선발해 지역 수험생의 기회를 넓혔다.
교과 위주 전형 중 지역인재전형은 석차등급 상위 10과목(진로선택 최대 2과목)을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약학과와 간호학과에 기본 적용되며,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9개 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 ‘1개 영역 5등급 이내’의 기준을 신설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자기소개서와 면접 없이 서류 평가 100%(학업·진로역량 70%, 공동체역량 30%)로 선발하여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약학과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탐구 교과(한국사 포함)의 전 과목을 반영한다. 각 과목의 등급 점수에 이수 단위를 곱한 뒤 이를 총 이수 단위로 나누는 방식으로 점수를 산출한다. 교과 구분에 따라 공통 과목은 30%, 일반선택 과목은 50%, 진로선택 과목은 20% 비율로 반영된다.
경성대 김명록 입학홍보처장은 “입시는 스스로 깊이 고민하고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경성대는 학생이 원하는 분야에서 실력을 키워 국내외 무대로 도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만큼, 끝까지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2026-07-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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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대학 수시 특집] 변수 많아도 잘 보면 답이 나온다
2015 개정 교육과정과 현행 선택과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적용되는 마지막 대입 무대가 막을 올린다. 특히 부울경 지역은 전체 모집 인원의 90% 가까이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해, 지역 대학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에게 ‘수시 합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절대적인 열쇠가 됐다. 전국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학생부교과전형 비중 속에서 지역의사제 신설, 해양 관련 학과 인가, 부산대 최초 계약학과 신설, 그리고 역대급 N수생 합류 등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변수들이 얽혀 있어 수험생들의 정교하고 신중한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
■교과전형 다변화에 집중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은 33만 2203명이며, 이 중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26만 6377명으로 전체의 80.2%를 차지한다. 전국 평균 수시 비율과 비교하면 부울경 지역이 9%포인트(P)가량 더 높게 수시모집 비율이 높다. 부울경은 전체 선발 인원 중 무려 89.1%에 달하는 4만 1485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특히, 부울경 지역 대학들은 수시모집 중에서도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비율이 높다. 부울경 지역은 69.0%로 전국 평균(45.2%)을 크게 웃돈다. 올해 지역 학생부교과전형은 크게 두 가지 뚜렷한 특징을 보인다.
우선은 교과 성적 중심의 선발 구조가 여전히 막강하다. 경성대, 국립부경대, 동의대는 학생부교과 100% 전형의 비중이 크며, 동서대, 부산외대, 신라대 역시 다수 전형에서 이를 유지하고 있다.
또 학생부교과전형 내 정성평가 요소의 확대다. 단순히 내신 줄 세우기를 벗어나려는 시도다. 부산대는 학생부교과 80%에 학업역량평가 20%를 반영하며, 동아대와 동명대는 각각 교과진로우수자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을 신설해 서류 20%를 반영한다. 국립한국해양대는 2단계에서 면접 20%를, 동서대와 부산외대는 면접 30%를 반영하는 전형을 운영한다.
학생부 반영 방식도 대학별로 천차만별이다. 부산대처럼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를 폭넓게 반영하거나, 국립한국해양대처럼 계열별 반영 교과를 달리하는 대학이 있다. 반면 동서대와 동명대는 상위 8~10과목만 집중적으로 반영하며, 동아대는 진로선택과목 성취도(A·B·C)를 1, 3, 5등급으로 환산해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대학별로 완화와 신설이 혼재되어 있다. 부산대는 인문·사회계열(경영학과 제외) 수능최저를 기존 ‘2개 영역 합 4 이내’에서 ‘5 이내’로 완화했고, 자연계열 대다수는 수학 포함 2개 영역 합 5 이내 및 과학탐구 1과목 필수 응시를 내걸었다. 동아대는 신설된 교과진로우수자전형에 기존과 동일한 최저기준을 적용하되, 지역인재교과전형 의예과는 3개 영역 합 4 이내로 변경했다. 내신 등급뿐만 아니라 대학별 환산 방식과 수능최저 충족 여부를 꼼꼼히 따져야 하는 이유다.
■입시판도 뒤흔들 ‘지역의사제’
2027학년도 입시의 가장 큰 변수는 단연 ‘지역의사제’ 신설이다. 부울경 지역 6개 의대(부산대, 동아대, 인제대, 고신대, 경상국립대, 울산대)에는 전국 선발 인원(490명)의 19.8%인 97명이 배정됐다. 이 규모는 2028학년도에 121명까지 확대된다.
지역의사제의 핵심은 졸업 후 지역 내 특정 권역(창원권, 진주권, 통영권, 김해권, 거창권 등)에서 최대 10년간 의무 근무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수련 과정과 근무지 선택의 자유가 제한되는 만큼, 최상위권 학생들의 이탈로 인해 기존 의대 입학 성적보다는 낮은 선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이란 게 입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라는 복병이 숨어있다. 대학이 타 전형과 동일한 수준의 높은 최저학력을 요구한다면, 내신은 다소 부족해도 수능 경쟁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는 ‘역전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대학별 중복 지원 허용 여부에 따라 지원 양상이 요동칠 수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필수다.
나아가 지역의사제의 파급력은 의대를 넘어 치의예, 약학, 한의예, 수의예과 등 메디컬 라인 전체를 재편할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 허정은 진로진학지원센터장은 “의대 정원 대폭 확대와 지역의사제라는 새 트랙 신설로, 기존 치대나 약대 지망권 성적대 학생들이 대거 의대로 상향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해양·계약학과 인기도 변수
지역 특색을 살린 해양 관련 학과와 채용이 보장되는 계약학과의 약진도 이번 수시모집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효과와 HMM 등 관련 산업의 호조가 입시 결과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앞서 치러진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국립부경대는 7.19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해양공학과(14.6대 1)와 생물공학과(13.8대 1)의 인기가 뜨거웠다. 국립부경대 박인호 입학본부장은 “학교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해수부 이전에 따른 해양수도 부산의 역할 확장에 대한 수험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수시모집까지 기대감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립한국해양대 역시 17년 만에 정시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며 해양 관련 학과의 강세를 보였다.
‘쉬었음 청년’ 등 청년 일자리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고 장학 혜택까지 주어지는 부산대 최초의 계약학과 신설 또한 수시모집 판도를 흔들 인기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역대급 N수생 유입, 상위권 ‘비상’
올해 입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마지막 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이른바 ‘N수생’이 역대급으로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엿볼 수 있었던 6월 모의평가에서 이 같은 징후가 뚜렷이 나타났다.
진학사에 따르면 6월 모평 지원자 48만 8343명 중 재학생은 39만 1412명(80.2%)으로 작년보다 2만 명 이상 급감한 반면, N수생(졸업생 및 검정고시 등)은 9만 6931명(19.8%)으로 오히려 7000명 이상 늘었다. 6월 모평 기준 N수생 지원자가 9만 명을 넘고 19.8%의 비율을 기록한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1학년도 이후 사상 처음이다.
문제는 이러한 N수생의 대거 유입이 재학생들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상위권일수록 등급 하락폭이 컸다. 6월 모평 1등급 학생 중 실제 수능에서 등급이 하락한 비율은 국어 53.0%, 수학 55.6%에 달했다. 2등급 역시 절반 이상(국어 54.2%, 수학 52.4%)이 본 수능에서 고배를 마셨다. 9월 이후 초상위권 반수생들이 본격적으로 합류하면 등급 컷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부산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박상호 연구사는 “부울경 지역 대학 선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수시’ 관문을 뚫기 위해서는 대학별 세부 전형 요소와 변화된 수능최저학력기준, 그리고 역대급 N수생 유입이라는 변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지원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7-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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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수시 경남대] 학생부교과 중심 선발 기조 유지
경남대학교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1956명, 정원 외 197명 등 총 2153명을 선발한다. 주요 전형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963명, 지역인재전형 459명, 일반면접전형 127명,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188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9월 7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진행된다. 모든 전형 간 6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하나의 전형에서는 하나의 모집 단위만 지원할 수 있다. 최초 합격자는 11월 5일 발표되며,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전형은 12월 16일 발표된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중심 선발 기조를 유지한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학생부 100%(교과 90%·출결 10%)를 적용하며, 학년별 가중치는 두지 않는다.
지역인재전형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고교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 컴퓨터공학부, 기계공학부, 경찰학부 등 다양한 모집단위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일반면접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으며 전공 관심도와 의사소통 능력,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성적뿐 아니라 학교생활과 진로역량, 전공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학생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한다.
경남대 김태완 입학처장은 “경남대는 AI·SW 교육혁신을 기반으로 모든 학생이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피지컬AI와 제조업 AX 교육, RISE 사업을 통한 산학협력을 강화해 전공 지식은 물론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수험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형을 선택해 AI 시대를 이끌 경쟁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7-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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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수시 경남대] 기술과 사람, 지역과 세계를 함께 잇는 미래형 대학
개교 80주년을 맞은 경남대학교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혁신을 앞세워 미래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46년 국민대학관에서 출발한 경남대는 교육·연구·산학협력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AI 중심의 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하며 혁신대학으로 변모하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과 연계한 AI 교육·연구를 강화해 인재 양성을 넘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대학을 목표로 한다.
경남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 일반트랙에 경남·울산 지역 최초로 선정된 이후 SW 기초교육을 교양 필수로 운영하고 코딩·데이터 분석·AI 이해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개편해 왔다. AI·SW 교육을 특정 전공의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학생이 갖춰야 할 기본 역량으로 확장한 것이다.
신입생 대상 입학 전 SW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팅 사고’와 ‘프로그래밍 기초’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선제적 교육은 학생들이 대학 입학과 동시에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전공 교육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반이다.
특히 비전공 학생들도 AI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설계된 점에서 AI를 전공 기술이 아닌 ‘공통 언어’로 인식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남대는 지역 제조업을 교육·연구 전략과 연결해 ‘피지컬AI’와 제조업의 AI 전환(AX)을 핵심 분야로 꼽으며 역량을 집중한다. 피지컬AI는 실제 장비와 생산라인, 제조 데이터, 디지털트윈 등에 AI를 접목해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품질,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AI 교육이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에 머문다면, 피지컬AI는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직접 닿아 있다.
제조 AI 인재 양성 체계는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경남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특화형 사업에 선정되며 ‘산업특화 AI 계약학과’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2027학년도부터 박사과정 ‘제조AX공학과’를 신설해 중소기업 재직자의 성장과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을 함께 이끌 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2019년 개설된 기계융합공학과 학사과정, 스마트제조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에 이어 제조AX공학과 박사과정까지 갖추면서 학·석·박 연계형 제조AX 인재양성 체계가 완성된다.
지역 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도 경남대의 미래 경쟁력을 크게 뒷받침한다. 경남대는 5년간 640억 원 규모의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기업 연계 교육, 산학공동 연구, 취·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RISE 사업은 수험생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 지식이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기업 프로젝트,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학생의 성장이 지역 산업의 변화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재학 중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경험하고 졸업 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과정이다.
경남대는 AI·SW 교육을 넘어 연구와 국제화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2026년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서 7개 과제가 선정되며 연구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교육부의 ‘2025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돼 국제화 교육환경의 우수성도 입증했다.
경남대학교 관계자는 “경남대의 강점은 교육, 연구, 산학협력, 학생지원이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면서 “AI·SW 교육은 전교생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피지컬AI·제조AX는 경남 제조업의 미래 전환을 뒷받침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RISE 사업은 이 흐름을 지역정책과 청년 취·창업, 정주 체계로 확장한다”면서 “여기에 인문사회 연구와 글로벌 교육역량이 더해지며 경남대는 기술과 사람, 지역과 세계를 함께 잇는 미래형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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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균형발전 위해 동남권 지자체, 대학, 기업 뭉쳤다
부산·울산·경남이 수도권 집중 현상을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앵커기업들이 모두 참여하는 초광역 협력체계를 전격 가동한다.
부산대학교는 27일 오후 2시 부산대 대학본부동 3층 대회의실에서 미래 국가균형성장을 견인할 ‘동남권 성장엔진 연계 지산학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등 3개 광역지자체와 동남권 거점국립대인 부산대학교를 비롯해 지역 경제를 이끄는 핵심 앵커기업 등 총 28개 기관이 참여했다.
■동남권 지산학 생태계 구축
이번 얼라이언스의 핵심 취지는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 및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기조에 발맞춰, 동남권 단위의 거대한 지산학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대학의 우수한 교육 및 연구 역량과 기업이 산업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를 초광역 단위로 촘촘하게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촉진하여, 궁극적으로는 청년들이 우수 기업에 취업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부산대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간의 다자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진행됐다. 4개 기관은 행정구역의 장벽을 뛰어넘는 상호 협력체계를 단단히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각 지자체는 지역의 전략산업과 대학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미래 핵심 인재를 지역 스스로 길러내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부산대 최재원 총장은 “이번 동남권 성장엔진 연계 지산학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지역 산업계의 기술 수요에 기반한 차세대 우수 핵심인재를 부산대가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남권 미래 성장 동력
동남권은 전통적으로 조선, 자동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과 해운, 항만 물류 인프라를 보유했고 차세대 에너지 및 기술까지 접목된 대한민국 대표 산업 경제권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지산학 협력을 통해 이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해양수도 부산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참여한 앵커기업들의 면면을 살펴 보면 가장 많은 기업이 모인 곳은 조선·해운AX 분야다. 총 17개사가 참여했는데 HMM,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한화엔진, HJ중공업, 케이조선 등 주요 조선·해운사를 비롯해 르노코리아, LG전자, DN솔루션즈, SNT모티브, 성우하이텍, 파나시아, 팬스타, SB선보, 한국선급, 부산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이 합류했다.
첨단 디지털 기술 지원을 위해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네이버클라우드, LG유플러스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들도 포진했다. 또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항공우주·방산 분야에는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동참했다. 친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 생태계 구성을 위해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뜻을 함께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정부 정책과 연계한 ‘부산형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를 통해 동남권 지산학 얼라이언스가 대한민국 남부권을 대표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는 지역 대학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해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기업이 성장하는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7-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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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 희망 고등학생 하락세
고등학생 10명 중 6명만이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조건 대학은 가야 한다’는 획일적인 사회 분위기가 점차 옅어지고, 취업과 창업 등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는 학생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진로교육 현황조사 10년, 무엇이 달라졌나’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고등학생의 졸업 후 진로 계획 중 ‘대학 진학’을 희망한 비율은 64.9%에 그쳤다. 2015년 72.5%였던 이 비율은 2023년 77.3%까지 올랐다. 그러나 2024년 66.5%로 급감하는 등 최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2023년 7.0%에서 2025년 15.6%로 배 이상 급증했다. ‘창업’이라고 답한 학생 비율 역시 2015년 1.0%에서 2025년 3.3%로 확대됐다. 대학 진학을 택하는 대신 본인 적성에 맞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경향이 짙어지는 셈이다.
희망 직업 지형도에도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됐다. 초등학생의 희망 직업 1위는 과거 1위였던 ‘교사’를 밀어내고 ‘운동선수’가 차지했다. 2위는 ‘의사’였으며, ‘크리에이터’가 새롭게 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등학생의 경우 ‘교사’가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2위 ‘간호사’에 이어 ‘생명과학자’가 3위로 뛰어올랐다.
진로 탐색 과정에서 특정 직업을 조기에 결정하는 ‘희망 직업 보유율’도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희망 직업이 있다’고 답한 고등학생 비율은 2015년 81.7%에서 2025년 71.3%로 10.4%포인트(P) 감소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3.2%P, 13.1%P씩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더 컸다.
교육 당국은 이를 진로에 대한 관심 저하가 아닌 진로 탐색 역량 강화의 긍정적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진로 체험 등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폭넓게 탐색하는 방향으로 진로 교육이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07-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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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상업적 이용 금지에…대입상담캠프 상담 3분 만에 예약 완료
2027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상업적 이용이 법적으로 금지되면서 부산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공공 대입 상담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주요 입시업체들의 컨설팅 서비스가 위축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수요가 교육청 상담으로 대거 몰리며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지는 모양새다.
22일 부산시교육청학력개발원 진로진학지원센터에 따르면 오는 28~29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입상담캠프' 대면 상담 예약은 접수 시작 단 3분 만에 440명 정원이 모두 마감됐다. 센터 내 진로진학상담실에서 진행되는 8월 대면 상담(총 413회) 역시 지난 20일 자정 예약이 열리자마자 접속자가 폭주해 직원들이 출근하기도 전인 오전 9시 이전에 전 타임이 동났다.
실제 교육청 대입 상담 이용자는 △2023년 1949명 △2024년 2438명 △2025년 3071명으로 매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6월까지만 벌써 1689명이 상담을 다녀갔다.
공공 상담에 이토록 인파가 몰리는 이유는 9월부터 본격화되는 수시 모집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비용 부담이 없는 데다, 외부에서 진로진학지원센터장을 영입하는 등 사교육 시장 못지않은 높은 전문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실제로 3분 만에 완판된 2026 대입상당캠프 현장 상담에는 진학 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직 고교 교사들로 구성된 부산진학지원단 전문위원들이 나선다.
여기에 오는 29일 시행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공공 상담 쏠림 현상에 기름을 부었다. 개정법은 학생부를 영리 목적으로 취득·이용·거래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며,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적 리스크가 커지자 주요 사교육 업체들은 학생부 기반의 AI 합격 예측이나 온라인 컨설팅 서비스를 줄줄이 중단하거나 보류하고 나섰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학생 본인이 학생부를 지참해 학원에서 진학 상담을 받는 행위 자체는 위법이 아니라는 해석도 있지만, 학원가에서는 상업적 이용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조심하는 분위기”라며 “법 시행 이후 구체적인 사례를 검토하면서 적용 범위가 정리될 때까지는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교육 기관의 입시 컨설팅 문턱이 높아지자 부산시교육청은 늘어날 지역 학생들의 상담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부산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는 2학기에는 희망 고교를 직접 찾아가는 대입상담교실을, 12월 하순부터는 정시 집중 상담 주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 진로진학센터 관계자는 “대면 상담 예약에 실패했다면 새단장한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계열·학과 정보 등을 제공하는 연중 온라인 실시간 상담을 이용하는 것도 대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7-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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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카이스트 11개 대학, 부산대 주도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 출범
수도권과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가 부산대학교의 주도로 닻을 올렸다.
부산대학교는 지난 21일 교내 인문관에서 전국 주요 11개 대학이 참여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규모 연대에는 거점국립대인 부산대를 필두로 서울대, 인하대, 한양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과 카이스트, 유니스트 등 첨단 과학기술원, 그리고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국립창원대, 인제대, 울산대 등 지역 특성화 대학까지 총 11개교가 합류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각 대학 총장단과 관계자들은 대학의 성장엔진 연계 방안과 초광역 연구 협력 패러다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참여 대학들은 사전 서면 협약을 통해 동남권 발전을 위한 5대 주요 협력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가장 먼저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과 동남권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을 꼽을 수 있으며, 공동 연구개발 및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여 교수, 연구자, 학생 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맞춤형 AI 교육 모델 개발과 자원 공유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지역과 수도권, 특성화 대학 간의 장벽이 획기적으로 허물어지면서 실질적인 인력 교류와 융합형 인재 양성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현재 대학 사회는 지역의 자생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는 대전환기를 맞이했다”며 “뜻을 같이하는 전국의 주요 대학들과의 강력한 초광역 연대를 통해 국가 미래 연구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 전략산업 발전을 이끌 청년 인재 양성 엔진을 본격적으로 작동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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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톡톡] 2027학년도 대입 의예과 지원 전략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2027학년도 의예과 입시에서 가장 큰 이슈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이다. 의료인력이 부족한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의사를 지역 내에서 선발 및 양성하기 위한 이 전형은 2027학년도에 490명 규모로 지역의사를 선발한다. 진료권과 광역권으로 나눠서 선발하며 부울경 지역에서는 97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10년 지정한 지역에 의무복무 해야하며, 부울경 지역의 경상국립대, 고신대, 동아대, 부산대, 울산대, 인제대의 해당전형 선발자는 경상남도가 의무복무지역이다.
지역의사선발전형은 의무복무 관련한 선호도 차이, 그리고 다른 전형보다는 조금 낮게 설정된 수능최저학력기준 때문에 수시 원서 모집 기간 중 경쟁률 추이를 면밀하게 관찰함과 더불어, 특히 지역의대의 해당 전형의 경우 다른 대학의 치의예과, 약학과, 또는 서울 지역 및 과학기술원의 계약학과 등과 함께 경쟁률을 살펴보아야 한다.
2027학년도 의예과 수시 모집인원은 총 2586명으로 전년도인 2092명에 비해 494명 증가하였다. 부울경 지역에서는 인제대와 경상국립대의 모집인원이 각 4명씩 증가하였고, 나머지 부울경 지역 대학의 의예과 모집인원은 작년과 동일하다.
의예과를 지원함에 있어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은 가장 중요한 지점이다. 대다수 대학의 의예과가 3개 영역 등급 합 4 내외의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제시하고 있고 충족률도 평균적으로 30% 내외이다. 올해는 건국대(글로컬), 경북대, 고신대, 동국대(WISE), 동아대, 부산대, 성균관대 등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변경 사항이 있으므로 잘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수학에서 미적분, 탐구 영역에서 과학 과목 반영 여부와 반영 방법 등에 대해서도 유의 깊게 보아야 한다. 서울대(지역균형)의 경우 탐구 영역 선택 시, 물Ⅰ/Ⅱ, 화Ⅰ/Ⅱ 중 1개 이상 응시, 동일과목 Ⅰ+Ⅱ 불가의 조건, 가천대, 가톨릭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경상국립대 등에서 과학탐구 2개 영역의 평균 소수점 이하 절사 등을 유의 깊게 살펴야 한다.
마지막으로 면접일을 체크하여 고사일이 겹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면접일은 수능일을 기점으로 전후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면접은 수능 직후 주말인 11월 2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이뤄지게 된다. 특히 11월 28일에는 가톨릭대를 비롯한 14개 의예과에서 면접이 있고, 12월 5일에 부산대를 비롯한 8개 대학에서 의예과 면접이 겹치고 이외의 면접 일정도 모집 요강을 통하여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026-07-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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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최종 선정
동의대학교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인간 중심의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동의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의 참여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HUSS 사업은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 체제를 구축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국고지원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동의대는 연세대가 주관하는 ‘인간 중심 미래사회를 위한 서사·상상력·문화 전략 융합인재양성 컨소시엄’에 합류한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동의대를 비롯해 국립공주대, 이화여대, 한동대가 함께 참여해 역량을 모은다.
컨소시엄의 핵심 화두는 ‘미래문해력: 미래 서사 상상을 통한 인간중심사회의 선제적 설계’다. 5개 참여대학은 공동 교육과정 개발은 물론 문제해결 기반 학습(PBL) 프로젝트, AI 활용 문제해결 교육, 온라인 공개 강좌(MOOC) 콘텐츠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미래사회 문제 발굴부터 대안 설계, 실행에 이르는 융합교육의 전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동의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3년간 총 1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부산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기반 구축에 집중한다. 동남권 산업 현장과 직접 맞닿아 있는 ‘리빙랩 교육’을 비롯해 부산지역 의제 발굴, 사회혁신 프로젝트, 정책 제안 활동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강의실을 넘어 지역사회의 실제 현안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스스로 해결 방안을 찾아내는 ‘실천형 융합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동의대 HUSS 사업단장을 맡은 문헌정보학과 정영미 교수는 “AI와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오히려 인간 본연과 사회 구조를 깊이 이해하고 미래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짚어내는 인문학적 통찰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1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