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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은 미래교육 포기”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추진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현행 교부율 20.79% 사수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육 예산을 경제 논리에 맞춰 축소하려는 시도는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고 지역 소멸을 가속할 것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이다.
협의회는 10일 세종시 사무국에서 시도교육감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교육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수호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이달 중순 예정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앞두고 교육계의 반대 입장을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교부금 산정 방식 변경(내국세 연동 → 경상성장률 연동)을 강하게 규탄했다. 협의회는 “교육재정은 단순한 재정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에 명시된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와 직결된다”며 “재정당국의 재량에 따라 예산이 좌우된다면 교육의 안정성은 그해 국가 재정 변수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를 예산 축소의 근거로 삼는 정부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교직원 인건비, 학교 운영비, 시설 관리비 등 교육비의 상당 부분은 학생 수가 아닌 학교·학급 단위로 발생하는 고정비용이라는 것이다. 협의회는 “병력이 줄어든다고 국방비를 축소할 수 없듯, AI 및 맞춤형 미래교육을 위해 오히려 공교육 예산을 GDP 대비 6%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 곳간이 넘친다'는 재정당국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시도교육청 적립기금은 최근 4년 새 21.4조 원에서 3조 원으로 85.9% 급감했으며, 각종 교육 부담 전가로 인해 당장 2027년부터 부채 발행이 불가피한 시도교육청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유아·고등·평생교육 투자 확대라는 정부의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기존 초·중등 교육재정(교부율 20.79%)을 허물어 충당하는 방식은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새로운 영역으로 책임을 넓히려면 국가적 합의와 안정적인 추가 재원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협의회는 재정 여건 악화가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부추기고, 이는 곧 지역 교육 기반 위축과 지역 소멸 가속화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 경고했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장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50년 넘게 공교육을 지탱해 온 교부금 제도가 중대한 기로에 섰다"며 "정부와 충분히 대화하겠지만, 아이들의 배움에 필요한 교육재정만큼은 결코 흔들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2026-07-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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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제14대 총장 전경란 교수 선출
동의대학교 제14대 총장으로 디지털콘텐츠학과 전경란 교수가 선출되었다.
학교법인 동의학원은 9일 열린 이사회에서 전경란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8월 20일부터 2029년 8월 19일까지 3년간이다. 이로써 동의대는 이인옥 이사장, 전경란 총장, 김성희 부총장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
신임 전경란 총장은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06년 동의대 교수로 부임하여 △대외홍보협력센터 소장 △교무처장 △IR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4년 9월부터 교학부총장을 맡아왔다. 이 밖에도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 △지역발전위원회 및 지방시대위원회 전문위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 등 교육과 지역발전, 문화산업 분야 정책 전문가로 활동했다.
전 총장은 “인공지능 전환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지역대학 위기 시대를 이겨내는 지산학 동반성장,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건강한 대학공동체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건학 50주년을 앞둔 동의대학교가 새로운 100년으로 나아가는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7-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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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그룹 강병중 회장, 부산대에 ‘100억 기부’
넥센그룹의 강병중(사진) 회장이 지역 인재 육성과 향토 대학의 발전을 위해 100억 원 상당의 사재를 지역 대학에 내놓았다.
부산대학교는 8일 강 회장이 개인 소유의 넥센타이어 주식 144만 5000주(시가 약 100억 원 상당)를 부산대 발전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 회장의 쾌척은 부산대 역대 개인 기부금 중 두 번째로 큰 거액이다.
부산대는 전달받은 재원을 바탕으로 ‘강병중 연구 및 장학기금’을 신설한다. 이 기금은 지역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모빌리티 분야 연구와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또한 부산대의 오랜 숙원인 정문 개선 사업의 핵심 재원으로도 투입된다.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정문 일대 6400㎡ 부지에 수십억 원을 들여 부산대의 상징이었던 시계탑 복원 등 시민 후원으로 출발한 최초 민립대학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상징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과 부산대의 인연은 깊고 각별하다. 부산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1995년 경영학 명예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부산대병원 발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 발전에 힘을 보태왔다. 지난 1995년에도 흥아타이어를 통해 5억 원을 기부했으며, 이 기금은 현재 부산캠퍼스 최고 명소로 꼽히는 미리내골 ‘사유의 길’을 조성하는 데 쓰였다.
강 회장은 1970년대 중반 육영사업을 시작한 이래 50년 이상 후원을 이어오며, KNN문화재단 등 3개 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금액만 500억 원에 달하고 장학금 수혜 학생은 1만 명을 넘는다. 앞서 모교인 동아대에 150억 원을 기부하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30억 원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3년 전 별세한 부인 고 김양자 여사도 100억 원의 재산을 공익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잘 통하고 이루어진다는 ‘심청사달(心淸事達)’의 경영철학에 따라 개교 80주년을 맞은 부산대학교 발전을 위해 10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되었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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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오케스트라 활성화 발 벗고 나서는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오케스트라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악기공유센터를 설립해 일선 학교의 악기 구입 및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는 한편, 오케스트라 운영 학교를 오는 2030년까지 135개교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8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0대 부산광역시교육감 주요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특히 자신의 주요 공약인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 중심 미래교육’의 핵심으로 예술·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강조했다. 초중고 전 학년에 AI 튜터를 보급하는 등 에듀테크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면서도, 기술이 결코 대신할 수 없는 학생들의 감성과 공동체 의식을 예술 교육으로 채우겠다는 취지다.
그 대표적인 실천 방안이 학교 오케스트라의 확산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악기공유센터’를 설립한다. 교육청 자체 구입은 물론 학교들이 보유한 유휴 악기를 모아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학교가 희망할 경우 악기 대여부터 운반, 수리까지의 행정 처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가의 신규 악기 구입 예산을 절감하고, 학교 규모나 지역 단위에 따른 예술교육 환경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풍부해진 악기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교 오케스트라 운영교는 올해 116개교에서 2030년 135개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김 교육감은 “협력적 학생 예술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교 오케스트라 대회를 비롯한 성과 공유, 사례 발표 등으로 내실화와 다양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간의 혁신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거점도 새롭게 조성된다. 폐교를 활용해 전국 최초의 ‘오페라 아카데미’를 설립, 학생들의 오페라 체험 기회를 넓힌다. 또한 부산 강서구 옛 덕도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지역 예술 작가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학생예술 체험시설 ‘덕도예술마루’ 조성도 재추진한다. 이는 김 교육감의 과거 공약 사업이었으나, 전임 하윤수 교육감 시절이던 2023년 재검토 결정과 함께 중단된 바 있다.
이 밖에도 단순한 외국어 교육을 넘어 문화 포용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서부산권에 이중언어와 국제교육 중심의 ‘글로컬 미들스쿨’을 설립하고, 세계시민교육 허브 역할을 할 ‘부산국제교육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공교육의 내실화를 통해 아이들이 저마다 가진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탄탄한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아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부산 교육을 구현해 아이들의 미래이자 부산의 미래를 책임지고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2026-07-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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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부경대-재료연 해양AI소재 연구센터 구축 손잡아
부산이 전통적인 해양·조선 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해양AI소재 연구센터’를 만든다.
부산시는 8일 국립부경대학교에서 부경대,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과 해양AI소재 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부경대 배상훈 총장, 재료연 최철진 원장이 참석해 차세대 해양산업 발굴과 스마트·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한 지산학연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해양AI소재 연구센터는 부경대 용당캠퍼스에 615㎡(약 186평)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10월까지 실험실 및 사무공간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부경대와 재료연의 우수 연구진을 포함해 총 19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되며, 1센터 3연구실 체제로 가동된다.
센터의 핵심 목표는 해양산업 전반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이다. 이를 위해 세 가지 특화 연구실이 운영된다. △해양AI에너지소재연구실은 친환경 에너지 및 내부식·방오(재료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 소재의 AI 기반 설계를 맡고 △해양AI공정자동화연구실은 선체 도장 로봇과 스마트 정비 등 자율이동체를 연계한 자동화 공정을 개발한다. 또한 △해양AI부품성능평가연구실은 정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마트 부품의 수명을 예측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의 검증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성공적인 센터 안착을 위해 세 기관은 철저한 역할 분담에 나선다. 부산시는 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국비 및 초광역 협력사업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 부경대는 연구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산업계와 맞닿은 산학협력 연구를 주도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소재 연구기관인 재료연은 첨단 해양 소재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대형 연구개발(R&D) 과제 기획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구센터 설립은 최근 국가전략산업으로 급부상한 친환경 선박과 해양에너지 분야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관련 전후방 첨단 산업을 지역 내로 끌어들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움직임과 맞물려 해양AI 소재 개발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한 걸음으로 두 기관과 협력하게 되어 대단히 뜻깊다”며 “연구센터가 창출해 낼 첨단 원천기술과 대형 R&D 성과들이 로봇 공정, 디지털 트윈 등으로 전방위 확산해 관련 첨단 기업들을 부산으로 유인하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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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흔들린 학교 현장… 교육공동체 신뢰로 다시 세울 것”
조용식호 울산교육의 첫 화두는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이다. 조용식 울산시교육감은 교권 침해와 학교폭력, 악성 민원 등으로 흔들린 학교 현장을 다시 세우는 것을 앞으로 4년간 울산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회복해 공교육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것이 조 교육감의 구상이다.
“교권과 학생 인권은 어느 한쪽이 양보해야 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뒷받침하는 관계입니다. 교육공동체가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할 때 학생도 행복하고 교사도 교육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조 교육감은 신뢰 회복을 단순히 교권 강화 정책으로만 접근하지 않았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교육의 출발점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취임 직후 ‘울산 교육공동체 신뢰회복 추진 방안’을 첫 결재로 택했다. 교육감 직속 ‘울산 교육공동체 신뢰회복 추진단’을 중심으로 교권 보호와 학생 학습권 보장, 교육공동체 갈등 예방 정책을 총괄하고, 범시민 캠페인과 교육 4주체 공론장 등을 통해 존중과 배려 문화를 학교 안팎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교육청 내부부터 변화를 시작해 학교와 지역사회까지 상호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다.
“악의적이고 반복적인 교육활동 침해에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하지만 처벌만으로는 학교가 바뀌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갈등을 해결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교권 보호도 처벌 일변도가 아닌 예방과 관계 회복에 무게를 뒀다. 학생자치 활성화와 또래 갈등조정위원회, 원탁토론회 등 회복적 생활교육을 확대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문화예술바우처를 통해 학생들의 문화·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정서적 안정과 공감 능력을 키워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AI 시대에는 정보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보다 얼마나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미래교육의 방향은 인공지능(AI) 기술 자체보다 ‘생각하는 힘’에 방점을 찍었다. 조 교육감은 생성형 AI가 일상화될수록 창의성과 상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좋은 질문은 탄탄한 문해력과 독서, 토론 교육에서 나온다”면서 “AI 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하고 AI 중점학교를 육성하는 한편 직업계고 교육과정도 미래 산업 중심으로 개편해 울산의 자동차와 조선, 수소, AI 산업을 이끌 인재를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교육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습니다.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학생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 8년간의 울산교육에 대해서는 계승과 변화라는 두 축을 세웠다. 고 노옥희, 천창수 교육감 시절 추진된 학생 중심 교육과 교육복지 확대는 울산교육의 소중한 자산으로 평가하며 공교육의 책임성을 강화한 성과는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저출생과 AI 시대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미래교육과 교권 보호 등 새로운 정책을 더해 울산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학교가 사라지면 결국 지역도 활력을 잃게 됩니다. 학생 수가 줄었다고 교육의 질까지 낮아져서는 안 됩니다.”
학령인구 감소 역시 위기가 아닌 교육 혁신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획일적인 학교 통폐합보다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적정 규모 학교를 육성하고,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학교를 학생들만의 공간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며 “(학교를) 학생교육과 평생교육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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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수능 영어 난이도… 독해 기본기 탄탄히 다져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6월 모의평가를 두고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절대평가’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이 4.13%에 그치며, ‘불영어’가 재현되었기 때문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영어가 절대평가라는 이유로 학습 우선순위에서 미루는 안일한 태도는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은 물론 정시에서도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영어 1등급 겨우 4.13%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발표한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어 영역에서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은 1만 6979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4.13%에 불과했다. 이는 영어에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치러진 총 28회의 시험 중 세 번째로 적은 비율이며,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절대평가 체제에서 교육계가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적정 1등급 비율이 7~8% 수준이다.
오히려 상대평가 과목인 국어와 수학의 1등급 비율이 더 높았다. 이번 모평에서 국어 1등급 비율은 5.38%(2만 2018명), 수학 1등급 비율은 4.83%(1만 9629명)를 기록했다.
실제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느낀 영어의 체감 난도는 상당히 높았다. 입시 전문가들은 어휘 자체가 극단적으로 어렵지는 않았으나, 한국어로 해석하고도 그 의미를 곧바로 파악하기 힘든 추상적이고 생소한 소재의 지문이 다수 배치된 점을 원인으로 꼽는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2026학년도 수능 당시 영어 1등급 비율이 3.11%로 폭락하며 빚어진 ‘불영어 논란’ 이후 평가원이 처음으로 개선책을 적용한 시험이었다. 전임 평가원장이 사퇴하는 홍역을 치른 뒤 부임한 김문희 평가원장은 출제위원 중 교사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고 영역별 문항점검위원회를 신설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첫 시험부터 난이도 관리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절대평가 과목이 상대평가 과목보다 어렵게 출제되는 것은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제도의 취지와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절대평가라고 안일했다간…
부산지역 입시 전문가들과 일선 교사들은 ‘독해 체력’을 길러야만 영어 과목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영어가 절대평가라는 이유로 소홀히 했다가 최저학력기준 충족은 물론 정시에서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부산시교육청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박상호 연구사는 이번 6월 모평 결과를 분석하며 수험생들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는 오답의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해다. 틀린 문항을 단순한 ‘실수’로 넘겨서는 안 된다. 어휘가 부족했는지, 구문 해석이 안 되었는지, 아니면 논리 추론 단계에서 무너졌는지 그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학습의 처방전으로 삼아야 한다.
둘째, 구문 독해 기본기 및 고난도 유형 훈련을 늘려야 한다. 한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구문 독해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우선이다. 그 바탕 위에 빈칸 추론, 순서 맞추기, 문장 삽입 등 수험생들이 까다로워하는 고난도 유형을 매일 일정량 꾸준히 훈련해 감을 유지해야 한다.
셋째는 흔들리지 않는 ‘독해 체력’ 만들기다. 9월 모평과 본수능의 난이도는 언제든 다시 조정될 수 있다. 6월 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어렵게 나와도 흔들리지 않는 독해 체력’을 기른다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작년 수능보다 영어가 더 어렵게 출제되지는 않겠지만, 절대평가라고 해서 ‘90점만 넘기면 되는 과목’으로 치부해 후순위에 두는 것은 극히 경계해야 한다.
박 연구사는 “최근 수능 영어의 체감 난이도가 높아진 만큼 영어를 소홀히 하다가는 예상치 못한 낭패를 볼 수 있다”며, “특히 영어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려는 수험생이라면 이번 여름방학 동안 어떠한 난이도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추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선 교육 현장에서도 ‘정확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다. 양정고 강지수 영어교사는 최근 평가원의 출제 경향을 짚으며 정교한 훈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강 교사는 “최근 영어 영역에서는 수험생들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오답 선지가 매우 자주 출제되고 있다. 때로는 정답을 가리키는 선지의 표현조차 해석하기 까다롭게 구성되기도 한다”며 “감에 의존하는 독해를 버리고, 제시문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정확하게 독해해 내고 그 안에서 정확한 정답의 근거를 찾는 연습을 꾸준하게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7-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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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타이디보이’ 세계 최대 AI 로봇대회 2연패
부산대학교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로봇대회에서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부산대는 7일 “로봇팀 ‘타이디보이’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AI 로봇대회 ‘로보컵 2026’ 홈 서비스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타이디보이는 작년에 이어 압도적인 실력으로 다시 한번 우승을 거머쥐었다.
1996년 창설된 로보컵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AI 로봇대회다. 올해 대회는 전 세계 45개국 364개 팀, 총 2879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타이디보이가 출전한 홈 서비스 부문은 가정 환경에서 인간을 돕는 서비스 로봇의 기술을 겨루는 핵심 종목이다. 올해는 기존 3개 리그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중국 칭화대, 일본 동경대, 독일 본대학, 미국 UT 오스틴 등 전 세계 50여 개 유수 대학 팀이 출전해 대회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부산대 전기공학과 이승준 교수와 17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타이디보이 팀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누비스’를 앞세워 탁월한 기술력을 뽐냈다. 정확한 3차원 사물 인식, 민첩한 실내 자율 주행, 정교한 양팔 조작 및 인간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주어진 6개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 결과 독일 본대학, 일본 규슈공대 등 세계적 강팀들을 대회 내내 압도하며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에 더해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아 ‘최우수 물체 조작상’과 ‘최우수 인간-로봇 상호작용상’까지 휩쓸었다.
팀을 지도한 이승준 교수는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한국 팀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이 피지컬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7-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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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톡톡] 이공계 특성화대학, AI 학과 신설·선발 규모 확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등 6개 대학은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이공계 특성화대학이다.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이공계특성화대학의 선발 규모가 크게 확대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학과 신설에 따른 대규모 모집 인원 확대다. 카이스트는 AI컴퓨팅학과, AI시스템학과, AX학과, AI미래학과를 신설하고 수시모집에서 총 100명을 추가 선발한다. 지스트는 AI 단과대학 신설 계획에 따라 모집 인원을 100명 확대하며, 유니스트도 AI 대학 신설과 함께 일반전형 이공계열 모집 인원을 70명 늘렸다. 디지스트 또한 AI 대학을 신설해 신입생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학별 전형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지스트는 면접 평가 비중을 기존 40%에서 50%로 높여 구술 검증을 강화했고, 자기소개서는 기존 3문항 3100자에서 1문항 1800자로 대폭 축소했다. 유니스트는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은 몰입과 창의성을 평가하는 그릿(GRIT)인재전형을 신설해 10명을 선발하며 면접 비중이 70%에 달한다.
수험생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다. 포스텍은 일반전형Ⅱ에서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반면 카이스트, 지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 켄텍은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반도체 계약학과 역시 꾸준한 관심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와의 채용연계 반도체 학과는 카이스트 40명, 포스텍 40명, 유니스트 35명, 디지스트 27명, 지스트 25명으로 총 167명을 선발한다. 다만 카이스트는 AI대학 신설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반도체 계약학과 모집 인원을 기존 100명에서 40명으로 축소했다.
지원 전략 측면에서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카이스트, 지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 켄텍의 장점이 크다. 이들 대학은 일반 대학의 수시 6회 지원 제한을 받지 않아 일반대학 6개 지원과 별도로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일반 대학 수시 합격 이후에도 과기원 정시 지원이 가능해 상위권 수험생들이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반면 포스텍은 일반대로 분류돼 수시 6회 제한이 적용된다.
이공계특성화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선발하며, 단순한 성적보다는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특히 상위권 학생 간 성적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 탐구의 깊이와 문제 해결 과정, 사고의 확장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2026-07-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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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공교육 실현하겠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재선 성공으로 전국 최초로 ‘4선 교육감’ 시대가 활짝 열렸다. 다시 한번 부산 시민과 교육계의 부름을 받은 김 교육감은 새 임기의 최우선 과제로 ‘미래교육의 대전환 완성’을 꼽았다. 9년간 뚝심 있게 다져온 혁신의 토대 위에서, 부산 교육의 질적 성장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이어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감사하게도 ‘사상 첫 4선 교육감’ 타이틀을 얻었지만, 이는 개인의 명예가 아닙니다. 미래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는 무거운 책임을 맡겨 주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김 교육감은 4선 연임의 의미를 검증된 정책의 안정성을 향한 시민의 굳건한 신뢰로 해석했다. 지난 9년간 다져온 탄탄한 기반 위에 부산의 아이들을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키워내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AI 선도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마음 맞춤교육 △교사·학생 안심교육 △존중·배려 시민교육 △따뜻한 행복교육 등 5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새 임기의 가장 강력한 동력은 단연 1호 공약인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이다.
“부산은 이미 모든 교실에 블렌디드 수업환경을 구축하고, 1인 1 스마트기기를 보급해 AI 수업 준비를 마쳤습니다. 자체 생성형 AI ‘비트(BeAT)’를 고교 전체로 확대했고, 하반기엔 구글 제미나이(Gemini)도 도입합니다.”
하지만 기술 중심주의는 경계했다. 그는 “AI가 뛰어난 정답을 내놓아도, 무엇이 옳고 가치 있는지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힘은 결국 인문학적 통찰에서 나온다”며 독서, 토론, 예술 교육을 통한 인간 고유의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불거진 문해력 부족과 수학 포기자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기초학력 강화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지난해 문해력·수리력 진단 검사를 선도적으로 시행했고, 전 학년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 학습자료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체험 중심의 부산수학문화관 운영을 비롯해, 방학 중 초6·중3 대상 ‘점프업 윈터스쿨’과 고등학생 대상 ‘점프업 스쿨’을 가동해 꼭 필요한 시기에 맞춤형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권 추락 문제에는 단호한 시스템적 접근을 제시했다. “진정한 교권 보호는 교사가 두려움 없이 가르칠 환경을 만들고, 학생의 배울 권리를 함께 보장하는 데 있습니다.”
김 교육감은 악성 민원 대응, 전문적 법률 지원, 심리 회복 등 실질적인 안전망 확충을 약속했다. 특히 일선 학교가 아닌 교육지원청 단위에 전담 ‘민원대응팀’을 신설해 교육청이 직접 방패막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도시와 구도심의 엇갈린 학교 규모 문제에도 맞춤형 처방을 내놨다. 정관 신도시 중고교 과밀은 내년 정관2중, 신정고 2캠퍼스 신설로 숨통을 틔우고, 명지와 에코델타시티 등도 적기 신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반면 구도심 소규모 학교는 섣부른 통폐합 대신 특성화로 자생력을 키운다. 소규모 학교만의 장점을 살려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곳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선거 기간 불거진 진영 논리에 대해 “교실 안 교육에는 보수나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은 그는 이제 소모적 갈등을 털고 부산 교육 발전을 위한 대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기 내 최대 목표로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공교육 실현’을 꼽았다.
“4선 교육감 자리는 온몸을 바쳐 헌신하라는 시민들의 명령입니다. 바닥까지 무너진 교권을 세우고, 사각지대 없는 탄탄한 교육복지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진정으로 웃을 수 있는 따뜻한 교육 공동체를 반드시 정착시키겠습니다.”
2026-07-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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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2027학년도 ‘AX혁신대학’ 신설… AI 융합인재 키운다
국립부경대학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할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27학년도부터 ‘AX혁신대학’을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단과대 신설은 급속한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대학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부산 등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끌기 위한 핵심 발전 전략이다. 국립부경대는 해양·수산, 바이오, 스마트물류, 에너지, 제조 등 국가 전략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실무형 미래 인재를 키워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AX혁신대학 내에 △AX지속가능융합학과 △AI융합시스템공학과 △AXIC자유전공학부 등 1개 학부 2개 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입시부터 총 38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각 전공별로 차별화된 교육이 진행된다. AX지속가능융합학과는 산업·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융합적 사고력을 기른다. AI융합시스템공학과는 첨단 기술 교육과 현장 데이터 기반의 실무 공학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AXIC자유전공학부는 입학 후 학생들의 적성에 맞춘 폭넓은 학문 탐색과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국립부경대는 해양수산 특성화 국립대학으로서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차별화된 AI 기반 융합교육 플랫폼을 구축, 지역 전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은 “AX혁신대학을 통해 AI를 이해하고 산업 현장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미래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교육 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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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5개 의대, 내년 ‘지역의사제’ 대비 맞춤형 인재 양성 맞손
내년 지역의사제 도입을 앞두고 부산·울산 지역 5개 의과대학(부산대·동아대·인제대·고신대·울산대)이 지역 맞춤형 의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지역사회에 정주하며 공공·필수의료를 책임질 의사를 키워내기 위해 대학과 지역 의료기관들이 선제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부산대 의과대학은 지난 1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지역사회·의과대학·의료기관 얼라이언스: 공유와 협력으로 길을 열다’ 행사를 열고, 지역의사제 맞춤형 교육 및 실습 체계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부산·울산 지역 5개 의대학장과 1~3차 의료기관, 공공의료기관, 보건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핵심 안건은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 현장 밀착형 교육과정 개발이었다. 참석자들은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공공의료기관, 중소병원, 동네 의원, 복지기관 등을 촘촘하게 연계하는 단계별 실습 교육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현장 중심 교육의 가시적인 성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이들 5개 의대는 지난해부터 거창적십자병원, 부산의료원 등 5개 공공병원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의료·복지기관에 총 737명의 학생을 파견해 공유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학생들의 실습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4점이었으며, 특히 1·2차 의료기관 실습은 4.6점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부산대 조원호 의과대학장은 “지역의사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단순한 학생 선발을 넘어 지역 의료현장을 깊이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과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출발점 삼아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낼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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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유압기계 박형근 대표, 동아대에 발전기금 기부
동아대학교는 동문 기업인인 (주)대진유압기계 박형근 대표이사가 대학 발전기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부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김성재 부총장, 염정국 대외국제처장, 박준홍 기계공학과 학과장, 박형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동아대 기계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2023년 졸업) 출신인 박 대표는 재학 당시 지도교수였던 박 학과장과의 인연으로 이번 기부에 뜻을 모았다. 전달된 기탁금은 대학 발전을 위해 포괄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난 2015년부터 부사장을 역임하다 올해 1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2022년)과 지식재산처장 표창(2026년)을 연이어 수상하는 등 뛰어난 경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대진유압기계는 1995년 설립된 유압기기 및 유압공구 전문 제조기업이다. 자체 브랜드 ‘테크포스(TECPOS)’를 내세워 국내 최초 배터리 유압공구와 배터리 펌프를 독자 개발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지역 대표 강소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07-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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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 대전환 골든타임”… 전국 첫 4선 김석준 부산교육감 취임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전국 첫 4선 교육감’이 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일 취임식에서 향후 4년을 부산 교육의 미래 전환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 교육감은 1일 오전 10시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0대 교육감에 취임해 4년간의 새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정순택·설동근 전 부산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해 정성국 국회의원, 최재원 부산대 총장 등 지역 각 대학 총장단, 언론사 대표, 시민사회 관계자, 교육청 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시민들과 교육가족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사상 첫 4선 교육감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며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지난 재선거 당선 이후를 ‘1년간의 정상화 시간’이라고 언급해왔다. 이 때문에 새롭게 시작하는 4년의 임기는 실질적인 성과를 증명해 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새 임기 동안 추진할 ‘미래 교육 대전환을 위한 5가지 약속’으로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함께 지키는 안심교육 ▲존중과 배려로 함께 크는 시민교육 ▲가족처럼 챙기는 따뜻한 행복교육을 제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AI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교육 인프라 구축이다. 모든 학교에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AI 튜터’를 보급하고, ‘AI 교수학습지원센터’와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해 과정 중심의 평가 패러다임을 안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권역별 ‘AI·메이커교육센터’와 ‘해양AI교육센터’를 신설해 디지털 교육 격차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서는 문해력 책임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초6·중3·고등학생 대상 맞춤형 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교육 현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방위적 대책도 포함됐다. 교육지원청에 ‘민원대응팀’을 신설해 악성 민원에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교무행정전담팀’ 확대와 ‘교직원 AI 비서’ 도입을 통해 교사의 행정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교직원들의 심신 회복과 재충전을 돕기 위한 전용 휴양시설인 ‘SEA STATION’ 건립 계획과 교육 소통의 허브가 될 ‘학부모지원센터’ 설립도 공식화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에는 진보나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념적 틀을 넘어 오직 우리 아이들의 미래만 바라보는 ‘모두의 교육감’으로서 제10대 부산시의회 및 지자체와 긴밀하게 소통해 지역 교육 현안을 확실하게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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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늦은 장마…4일 다시 비 예보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 늦은 장마가 시작됐다.
1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저녁(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10~40mm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이 장마 영향권에 들었다고 보고 있다. 남부지방의 평년 장마 시작일은 6월 23일이지만 올해는 1주일가량 늦어졌다.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시작은 늦어졌지만, 비가 한 번 내릴 때 매우 강하게 쏟아붓는 소나기 형태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장마가 늦어진 이유로 잦은 블로킹으로 인해 상층 찬 기압골의 영향이 잦았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북서쪽으로 확장이 지연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비는 내일과 모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4일부터 따뜻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커지며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01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