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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빅데이터 시대…지역 대학 "데이터 막힘이 없게 하라"
AI와 빅데이터가 교육과 연구의 중심이 되면서 지역 대학들이 캠퍼스 인프라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를 막힘없이 처리할 수 있는 ‘초고속 통신망’ 구축을 통해 AI 시대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부산대학교는 1일 기존보다 4배 빠른 최신 무선랜 규격인 ‘WiFi 7’을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까지 부산·양산·밀양 전 캠퍼스에 3200대의 액세스 포인트(AP)를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속도’와 ‘밀도’다. WiFi 7은 초저지연과 초고속 연결을 보장해 수만 명의 인원이 동시에 접속하는 대학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부산대는 이를 통해 강의실은 물론 연구실까지 무선인터넷 구축률 100%를 달성, AI 기반 교육과 고난도 데이터 연구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대는 이러한 서비스를 지역 사회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대는 이 초고속 망을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전면 개방해 ‘오픈 캠퍼스’를 실현,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해양 산업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해양대는 최근 네트워크 전문 기업 (주)이루온으로부터 5G 인프라와 고해상도 LED 전광판을 기증받아 스마트 캠퍼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양대 캠퍼스 전역에 구축되는 ‘이음 5G’ 인프라는 실습선과 해양 드론 등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이는 AI 기반의 스마트 해양 모빌리티 연구를 위한 필수 기반 시설로, 해양 특화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지역 대학들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통신 인프라에 집중하는 이유는 AI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혈관’ 없이는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부산대 최재원 총장은 “대규모 WiFi 7 도입은 AI 시대 교육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학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 역시 “첨단 인프라를 발판 삼아 해양 특화 기술 연구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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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울경 지역 5mm 안팎의 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1일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주요 지점 일강수량 현황은 오전 6시 기준 북구(부산) 14.0mm, 양산시 12.9mm, 정자(울산) 11.5mm, 생림(김해) 10.0mm, 밀양 9.2mm, 길곡(창녕) 5.5mm, 장목(거제) 4.5mm, 통영 4.4mm, 북창원 4.3mm, 삼가(합천) 2.5mm 등이다.
또한 1일과 2일 부산, 울산에 순간풍속이 55km/h(15m/s) 안팎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할 피요가 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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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인구 유입으로 과밀 문제… ‘명지3고’ 중투심 통과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지역의 교육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과밀학급 해소와 적기 학생 배치를 위한 가칭 ‘명지3고등학교’ 신설안이 중요한 행정적 문턱을 넘었다.
부산시교육청은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지역의 첫 고등학교인 명지3고 설립계획이 교육부의 ‘2026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명지 지역은 가파른 인구 유입에 비해 고등학교가 부족해 과밀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설립되는 명지3고는 1만 4637㎡ 부지에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한 총 40학급 규모로 조성된다. 시교육청은 2단계 지역의 입주 시기에 맞춰 학생을 배치함으로써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기존 명지 지역의 고질적인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군 조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명지지구는 1단계 개발을 통해 1만 6775세대가 입주해 있으며, 유치원 6개원, 초등 5개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2개교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2029년부터 9539세대 규모의 2단계 입주가 시작되면 학령인구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신설 확정은 지역 교육 환경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국 교육감권한대행은 “명지지역은 대단위 택지개발로 고등학생이 빠르게 늘고 있는 핵심 지역이다”며 “명지3고가 차질 없이 개교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이나 과밀학급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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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연간 등록금 평균 727만 원
4년제 일반 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발표한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727만 3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712만 3100원) 대비 14만 7100원(2.1%)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고물가와 재정난에 직면한 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을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6학년도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2개교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67.7%인 130개교가 등록금을 인상했다. 동결을 유지한 학교는 62개교(32.3%)에 그쳤으며 인하한 대학은 없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학이 823만 1500원으로 국공립대학(425만 원)보다 두 배 가까이 비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827만 원, 비수도권 대학이 661만 9,600원으로 약 165만 원의 격차를 보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이 1032만 59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예체능(833만 8100원), 공학(767만 7400원), 자연과학(732만 3300원), 인문사회(643만 3700원) 순이었다.
2026-04-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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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2026학년도 입시 경쟁률 합격선 모두 올라
동아대학교의 2026학년도 입시에서 경쟁률과 합격선이 모두 상승했다. 동아대는 이번 입시 결과가 글로컬대학 지정 등 실질적인 교육 혁신 성과가 수험생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29일 동아대 입학관리처가 발표한 ‘2026학년도 신입학 입시 결과 분석’에 따르면 수시 모집 경쟁률은 전년도 5.97대 1에서 6.34대 1로, 정시 모집 경쟁률은 6.00대 1에서 6.78대 1로 각각 상승했다.
단순히 지원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합격권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도 향상됐다. 학생부교과 평균 등급은 기존 3.56등급에서 3.37등급으로 높아졌으며, 정시 수능 평균 백분위 역시 66.13%에서 67.58%로 올랐다. 대학의 실질적인 선호도를 나타내는 등록률 지표 역시 수시 최초합격자 기준 42.38%(전년 대비 3.77%포인트(p) 상승), 정시 56.54%(전년 대비 5.58%p 상승)로 급증했다. 최종 충원율은 99.88%를 기록했다.
동아대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글로컬대학 및 라이즈(RISE) 사업 유치 등 굵직한 국가 사업 선정 결과와 강력한 취업 경쟁력을 꼽았다. 동아대 입학관리처 관계자는 “이제 수험생들이 대학의 이름뿐만 아니라 국가 사업 선정 여부와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냉정하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우수한 학생을 더 모으기 위해 2027학년도부터 석당인재학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석당 프리미엄 장학금’도 운영한다.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 면제는 기본이며 기숙사비, 해외연수 비용, 도서구입비 등 졸업까지 1인당 최대 1억 원 이상을 전폭 지원한다.
지역의사제 발맞춰 의대 증원 보건·의료 분야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된다. 지역의사제 확대 정책에 따라 동아대 의과대학은 2028학년도까지 21명이 증원된 총 70명 규모의 중대형 의대로 거듭날 예정이다.
동아대 이해우 총장은 “이번 결과는 동아대의 교육 혁신과 내실 있는 학생 지원 체계가 대외적으로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기반의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고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든든한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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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개교 80주년] 배상훈 총장 “80년 도전과 혁신의 역사 발판으로 세계 500위권 대학 도약”
“국립부경대학교의 80년은 도전과 혁신의 역사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저력을 바탕으로 동남권 1위, 전국 10위, 세계 500위권에 진입하는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개교 80주년을 맞은 배상훈 국립부경대학교 총장의 각오다. 배 총장은 취임 이후 대학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PKNU 2035’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연구중심대학, AX(AI 대전환) 혁신대학, 글로벌 혁신대학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대학의 청사진을 직접 그려왔다.
■PKNU 문샷 프로젝트 본격화
배 총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지역 강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PKNU 문샷(Moonshot) 프로젝트’다. 이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연계한 대학 자체 대응 사업으로, 대학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지역 산업의 한계를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배 총장은 “미래 신산업 분야 5개 과제에 9억 원을 투입해 지역 강소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닦고 있다. 또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인문사회 분야 15개 과제에도 2억 3000만 원을 지원하며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총장은 이를 통해 용당캠퍼스 ‘드래곤밸리’를 인재·산업·사회·대학 혁신의 전초기지로 만들고, 향후 5년간 500명의 연구 인재 양성과 20억 원의 기술 이전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연구에 집중하도록 파격적 장학 제도
배 총장은 경영 철학 중심으로 언제나 학생을 꼽는다. 그는 우수한 연구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올해 2학기부터 ‘학·석·박사 통합연계과정’을 전격 신설했다.
배 총장은 “학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학사 4학기부터 박사 과정까지 최대 10개 학기의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과정을 통하면 짧게는 6년 만에 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공학계열 기준으로 학생당 2400만 원 이상의 파격적인 장학 혜택이 돌아간다. 이 외에도 대학은 BK21사업과 국립대학육성사업 등을 활용해 20여 개의 자체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수 대학원생에게 학기당 최대 800여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학생 연구자들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와 손잡은 AX 혁신
대학에서 AX는 화두다. 배 총장은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를 맞아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최초의 AI/DT(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나섰다. 배 총장은 “단순히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다. 삼성전자와 가칭 ‘AI융합혁신원’을 구성해 연구진들이 산학 공동 과제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현장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AX혁신대학’이라는 별도의 단과대학 및 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양수산 전공에 AI 기술을 접목한 ‘인공지능 부트캠프 융합전공’ 등을 통해 미래 산업 이슈를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유학생이 정착하고 싶은 명품 캠퍼스
글로벌 전략에 있어서도 배 총장은 실질적인 정주 여건 개선을 강조한다. 배 총장은 “법무부의 ‘K-STAR 비자 트랙’을 통해 총장 추천서만으로 유학생들에게 거주(F-2) 자격을 부여하고, 3년 후에는 영주권(F-5) 취득 기회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배 총장은 단순히 유학생 숫자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우수한 해외 석·박사급 인재들이 부산에 머물며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배 총장은 “국립부경대학교는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 협력의 문화를 바탕으로 구성원과 지역사회, 국가, 세계 모두와 함께하며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 지식의 요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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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개교 80주년]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국립대 1위,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 입증
국립부경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국내외 공인된 대학 평가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는 대학의 교육과 연구 역량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국립부경대학교의 가장 강력한 지표는 단연 연구비 수혜 실적이다. 대학알리미의 2025년 8월 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국립부경대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 7678만 원으로, 전국 25개 국립대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교내외 연구비와 대응자금을 합친 총액은 1113억 7321만 원에 달하며, 전임교원 630명이 규모 대비 독보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울·경 지역 대학 중 1위, 전국 대학 중 7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해외에서의 평가도 눈부시다. ‘2026 QS 세계대학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 화학공학(300위권), 환경과학, 경영, 경제, 화학 등 무려 5개 세부 분야가 동시에 순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2026 QS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는 아시아 262위, 국내 28위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각각 37계단, 5계단씩 수직 상승했다. 타임스 고등교육(THE)의 ‘2026 학제 간 과학 순위’에서는 국내 5위, 세계 301~350위 구간에 오르며 융합 연구의 탁월성을 인정받았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첨단 분야 연구를 위해 정부의 대형 국책 사업을 잇따라 따내며 든든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부터 시작되는 앵커(구 RISE) 사업에 총 513억 원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램프(LAMP) 사업 155억 원,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141억 원,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사업 127억 원, 이차전지 특성화 대학 지원 사업 116억 원 등 주요 사업의 총사업비 규모가 상당하다. 특히 과기부의 이공계 연구 생활장려금 지원사업(17억 원) 등을 통해 연구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의 질적 수준도 정점에 달했다. 지난해 재료공학전공 김종형 교수의 연구 성과가 세계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실리며 독보적인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태양광만으로 공중부양이 가능한 초경량 나노격자구조체를 설계해 지구 대기 중간권 비행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이 연구는 NASA 등에서도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은 인문한국3.0(HK3.0) 지원사업(48억 원)과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HUSS) 등을 통해 기술과 인문학이 조화된 지성의 전당임을 증명하고 있다. 배 총장은 “이러한 다각적인 성과는 국립부경대학교가 80년의 역사를 넘어 세계적 명문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6-04-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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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구포럼]"지역 이해 높고, 창의적 인재 필요"
인구 감소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라는 변화 속에 지역 기업들도 생존을 위해 ‘사람’이 중요하다.
27일 열린 ‘2026 부산인구미래포럼’ 세션 3에서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의 조건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AI 시대에는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인재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은행이 제시한 인재상의 핵심은 신뢰였다. 부산은행 정비철 인사부 과장은 “AI 시대일수록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바른 태도가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재능”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고객의 신뢰를 얻는 윤리적 태도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임을 뜻한다. 지역을 이해하는 인재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경남은행 주우영 인사부 부부장은 “인구는 금융권에서도 중요한 이슈라며 부울경 지역은 청년들이 자리 잡기 좋은 지역”이라며 “지역 인재 채용의 기준을 대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지역을 이해하는 인재를 채용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 김무룡 인사지원팀장은 스펙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김 팀장 “항상 스펙을 묻는 질문이 있는데 스펙은 좋으면 좋을수록 좋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정형화된 면접을 경계했다. 김 팀장은 “자기의 인상, 태도, 외향성 등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 등 공공 부문에서는 ‘지역 인재’라는 정체성과 ‘창조적 도전’의 결합을 중시했다. 부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AI 전문 기업 미디어젠(주) 박지선 그룹장은 “AI 기술 자체는 범용적이지만, 이를 부산의 특화 산업인 물류, 해양, 관광에 접목하는 ‘도메인 융합 창의성’이 부산 인재들만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특히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공감 능력’과 ‘윤리적 판단’을 의미하는 ‘하이 터치(High-Touch)’ 역량을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부경대 이유태 경영학부 교수는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인재가 빠져나간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AI 시대에는 인재의 역량이 경제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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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구포럼]성적 대신 '존엄'으로 교육 패러다임 변해야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이 ‘학령인구 감소’라는 큰 위기에 직면했다. 단순히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을 넘어 지역 소멸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부산 교육이 기존의 경쟁 중심 패러다임을 버리고 대전환을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교육 대응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6 부산인구포럼 세션2에서 전문가들은 부산 교육의 미래를 위한 설계 변화를 주문했다.
■10년 새 출생아 수 반토막
2015년 2만 6645명에 달했던 연간 출생아 수는 2024년 1만 2000여 명으로 10년 만에 절반 이하로 곤두박질쳤다. 이러한 추세는 교육 현장의 붕괴로 직결된다. 부산교대 성병창 명예교수는 “학령인구 감소가 교육 부문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소규모 학교의 급증”이라며 “이는 대학 미충원과 재정 악화로 이어져 결국 지역 소멸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구는 줄어드는데 경쟁은 오히려 치열해지는 역설적 상황도 심각하다. 조사 결과 부산 학생의 80.8%가 “학교는 내신을 위한 전쟁터”라고 답했다. 이는 일본(13.8%)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로, 각자도생식의 교육 현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금정여고 백영선 교장은 서열 중심의 ‘능력주의’를 위기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했다. 백 교장은 “성적 중심의 입시 경쟁은 교육 환경을 황폐화하고 지역 인구 유출을 초래한다”며 “개별 학생의 삶과 적성을 존중하는 ‘존엄주의’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등급과 합격이라는 경쟁적 언어 대신 공감과 포용이라는 인간적 가치를 회복하고, 부산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배우는 ‘진짜 공부’를 통해 지역 정주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성원의 주도성이 필수적
학교의 내실 있는 변화를 위해서는 구성원의 주도성이 필수적이다. 신도고 전기홍 교감은 학교의 교육적 기능 회복을 위해 ‘학생 주도성’과 ‘교사 주도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전 교감은 “학교가 사법화 하고 민원 대응에 치중하면서 교육적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고 우려하며 “교사가 교육 과정의 수동적 전달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설계자이자 변화의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학교는 이제 교사, 학부모, 지역 마을공동체가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는 연수원 학교 형태가 되어야 하며,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사회적 돌봄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적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성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를 오히려 교육 대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교수는 “지역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적정 교원의 확보”라며 “현재처럼 학생 수 기준으로 교원을 책정하면 감원이 불가피해져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교원 정원 책정 기준을 ‘학급당 교사 수’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 전용 공간과 지역사회 공유 공간을 결합한 서울시교육청의 ‘지역사회 공유학교’ 모델을 참고해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AI 시대 생존 기술은 문해력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변하고 있다. 이제 지식의 단순 암기보다는 창의적 사고력, 자기주도적 역량, 공동체 역량이 핵심이다. 특히 부산시교육청 민복기 교육정책연구소장은 AI 시대 필수 역량으로 ‘문해력’을 꼽았다.
민 소장은 “AI에게 정확한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문해력이 곧 생존 기술”이라며, 최근 심각해진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해법으로 질문하는 수업인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과 ‘서·논술형 평가’를 제시했다. 민 소장은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탐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러한 전문가들의 제언을 반영해 2026년까지 52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교육격차 해소 종합계획’을 시행한다. 원도심과 소규모 학교 등 취약 지역 346개교를 대상으로 학력 향상, 디지털 교육, 돌봄 등 137개 사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2026-04-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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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근 전 교육국장, 김석준 교육감 지지…뚜렷해지는 선거 구도
6·3 지방선거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른바 ‘중도·보수 제3후보군’으로 분류되던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이 현직 김석준 교육감 지지를 선언했다. 전 전 국장의 합류를 시작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 가는 김 교육감은 본격적인 세 확산에 나섰다. 보수 진영은 최근 최윤홍 예비후보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보수세 결집에 나선 가운데 국민권익위 정승윤 전 부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27일 오전 부산진구 김석준 교육감 선거캠프에서는 부산 교육계 원로 460여 명이 모여 김 교육감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교육계 원로들의 지지 선언도 지지 선언이었지만 이날 행사에서 특히 관심을 끌었던 것은 전 전 국장의 합류였다. 이날 지지 선언을 낭독한 전 전 국장은 당초 최윤홍 전 부교육감과 김 교육감의 양자 대결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유력한 제3의 인물로 꾸준히 거론되어 왔다.
특히 전 전 국장은 지난해 교육감 재보궐선거 당시 보수 측 후보로 나섰던 이력이 있어, 그의 이번 행보는 더욱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지역 교육계에서는 그가 김 교육감 체제에서 4년간 교육국장을 역임하며 핵심 정책을 수행했던 점을 들어 예견된 합류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 전 국장은 지지 연설을 통해 “김석준 교육감은 지난 9년간 다행복학교, 메이커 교육, 블렌디드 러닝 등 부산 미래 교육의 토대를 닦은 검증된 적임자”라며 “AI가 주도하는 교육 대전환 시대에 부산 교육을 안정적으로 이끌 인물은 김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보수 진영은 일찌감치 예비후보에 등록한 최 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지만, 유력 주자인 정 전 부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다시 구도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최 전 부교육감은 ‘보수 선명성’을 앞세워 보수세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예비후보 자격으로 가장 먼저 선거 모드에 돌입한 최 전 부교육감은 최근 한 전 대표와의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는 현직인 김 교육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국구 인지도를 가진 한 전 대표와의 접점을 늘림으로써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겠다는 계산이다.
김 교육감의 ‘수성’과 최 전 부교육감의 ‘탈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또 다른 유력 주자인 정 전 부위원장이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다면 보수 단일화 논의가 바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 전 위워장의 출마 때는 보수 진영의 통합 과정에서 컨벤션 효과를 누리며 인지도 부족이라는 약점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단일화 과정에서 진통을 얼마나 줄이고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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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구포럼] "인구 감소는 정해진 미래...인구 역량 집중을"
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한국의 인구가 급감하며 국가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정해진 미래’인 인구 위기를 바라보는 시각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숫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구 역량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BNK금융그룹이 후원하는 ‘2026 부산인구포럼’이 27일 웨스틴조선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부산시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 부산시교육청 이강국 부교육감, 백종헌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떠나는 도시, 머무는 도시 : 인구의 이동은 어떻게 도시의 부를 바꾸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조 강연에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고우림 연구 부교수는 “인구 구조의 변화는 이미 '정해진 미래'이기에, 단순히 축소에 대응하기보다 변화할 시장과 환경을 예측하고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부산 강서구에 들어선 농심 수출공장을 주요 예시로 들었다. 고 교수는 “20대 인구가 줄고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며 내수 시장의 한계가 명확해진 상황에서, 기업에 '수출'은 선택이 아닌 생존”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입지 선정의 이유다. 자동화 공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생산 인구가 필요했던 농심은 인구 피라미드가 양호하고 보육 인프라가 갖춰진 강서구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고 교수는 이제 시각을 국내에서 세계로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의 모습과 라이프스타일은 닮아가는 진정한 ‘글로벌 동기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고 교수는 “뉴욕, 호찌민, 여의도의 경계가 무너지고 서비스와 시스템이 표준화되고 있다는 것은 부산의 모델이 세계 어디서나 통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전 세계 인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경제 성장을 주도할 '잘파세대(Z+Alpha)'를 공략하는 데 있어 부산은 핵심적인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도 부산의 인구 문제 해결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 부교육감은 “교육은 미래를 대비하는 최전선에 있다”며 “부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미래 교육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성 부시장은 “인구의 문제는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의 경쟁력과 직결된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손영신 부산일보 대표이사는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출생률을 넘어 사람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인구 문제를 통계·복지의 영역이 아니라 경제·산업·지역 발전의 핵심으로 보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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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없는 운동회…"경쟁 없는 축제로" vs "공정한 승부도 필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근 부산의 초등학교 운동회 풍경이 사뭇 달라지고 있다. 과거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던 모습 대신 10개교 중 1개교꼴로 ‘무승부 운동회’를 연다.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 간의 위화감을 없앤다는 취지이지만 일각에서는 ‘공정한 경쟁’과 ‘실패를 통한 성장’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26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승패없는 운동회를 실시하거나 결과를 동점으로 만드는 초등학교 현황’를 조사한 결과, 부산 내 초등학교 303개교 중 약 10%인 30개교가 올해 승패없는 운동회를 운영한다고 답했다.
운동회에서 승패를 가리지 않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계주나 박 터트리기 등 전통적인 종목을 진행하되 마지막에 ‘응원 점수’를 몰아주어 인위적으로 동점을 만드는 방식과 아예 운동회를 제기차기, 비즈 공예, VR 체험 등 부스 중심의 ‘축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무승부 운동회를 찬성하는 입장의 핵심 이유는 운동 능력이 부족한 학생의 소외감을 막고 운동 자체를 즐기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초등학생들은 발육 속도에 따라 운동 능력 차이가 아주 크다. 그래서 운동회를 하면 운동 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소외되거나 무시 당한다”며 “무승부 운동회는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박탈감을 방지하고, 운동 자체를 즐거운 놀이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위축될 것을 우려해 승부없는 운동회를 선호한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교육 현장에서 갈등과 경쟁을 회피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동래구의 초등학교 교사는 “계주 선수로 뽑힌 아이는 한 시간 일찍 등교해 연습하고, 혼자서 유튜브로 바통 터치 기술을 공부하는 아이들도 있다”며 “이러한 치열한 노력이 승리나 패배라는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좀 더 성장한다”고 말했다. 즉, 승패없는 운동회가 아이들에게서 노력의 결과를 확인받을 기회를 앗아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해운대구의 초등학교 교사는 “공정한 규칙 속에서 정정당당하게 겨루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며 승자를 축하해 주는 법을 배우는 것 또한 운동회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입장도 엇갈린다. 남구의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운동회를 하면 ‘에이스’들만 돋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운동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잘하지 못하는 편이라 늘 단체 게임을 하면 나 때문에 진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며 “행여나 나 때문에 경기에서 질까봐 걱정인데 이러한 부분이 없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구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역시 “점수 때문에 친구들이랑 싸울 일이 없어서 운동회가 끝나고 나면 다 같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반대로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우리 팀이 이기라고 열심히 응원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당연히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응원 점수로 갑자기 동점이 되니 오히려 기분이 더 나빴다”며 “고학년 중에는 어차피 무승부라는 생각에 운동회에서 크게 응원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2026-04-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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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과 동시에 취업…부산대, LG전자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운영
부산대학교가 LG전자와 손 잡고,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신설한다.
부산대는 23일 “LG전자와의 협약을 통해 대학 최초의 대기업 채용연계형 학부 계약학과인 ‘스마트가전공학과’를 신설하고 오는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선발 인원은 30명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스마트가전공학과는 졸업과 동시에 LG전자 취업이 확정되는 채용조건형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중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LG전자는 이들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과 별도의 장학금 지급, 인턴십 프로그램 제공 등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한다.
교육과정은 철저히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됐다. 기계공학을 기반으로 재료, 전기전자, 컴퓨터공학을 아우르는 융합형 커리큘럼이 핵심이다. 특히 최근 가전 업계의 화두인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최신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가전 및 공조(HVAC, 냉난방공조)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단순 이론 수업을 넘어 실전 문제 연구와 프로젝트 중심 수업(PBL)을 강화해, 졸업생들이 별도의 재교육 없이 곧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전략이다.
부산대와 LG전자의 이번 협력은 지역 대학의 위기 속에서 ‘지역 인재 유출 방지’와 ‘지역 산업 고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그간 수도권으로 쏠렸던 우수 인재들을 지역 거점 대학으로 유인하고, 졸업 후에도 지역의 핵심 산업 역군으로 남게 함으로써 ‘인재 양성-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부산대 스마트가전공학과 정철웅 학과장은 “이번 학과 신설은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산업 수요 기반의 문제해결형 교육으로 전환하는 상징적 모델”이라며 “부산대가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을 지역 중심으로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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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컴퓨터과학고 ‘e스포츠 선수단’ 공식 출범
부산컴퓨터과학고 ‘e스포츠 선수단’이 공식 출범했다.
부산컴퓨터과학고는 e스포츠 선수단 창단식을 지난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창단은 그동안 학교가 축적해 온 e스포츠 전공 교육의 경험과 성과를 모아, 학생들에게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식 출범한 선수단은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발로란트, FC 온라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TFT 등 주요 종목에서 활약하게 된다. 특히 부산컴퓨터과학고는 현재 발로란트 종목에서 한강 이남 최강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선수단 창단이 경기력 향상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학교 측은 선수단 창단과 함께 전용 훈련 공간과 미래 교육 비전도 함께 공개했다. 오는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6 e스포츠 네이션스 컵(ENC)’과 e스포츠의 전국체전 정식 종목 채택 가능성 등 대외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학교는 훈련 여건 개선과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류차남 교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새로운 진로 분야로서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라며 “학생들이 e스포츠를 통해 도전의 가치를 배우고,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4-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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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시교육감, 6·3 지방선거 출마 선언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23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회견에서 ‘검증된 실력’과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지난 9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교육을 미래로 견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교육감은 자신의 지난 임기를 ‘기반 구축(1기)’, ‘도약(2기)’, ‘정상화(2.1기)’라는 세 단계로 정리했다. 특히 지난해 재선거를 통해 복귀한 이후 지난 1년 동안, 혼란에 빠져 있던 부산교육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정상화 궤도에 진입시켰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구체적인 수치와 지표를 제시하며 행정가로서의 역량을 강조했다. 교육부 주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 청렴도 최고 수준 회복, 교육발전특구 A등급 획득이라는 이른바 ‘3관왕’ 달성을 통해 부산교육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공약 이행률 114.1%라는 성적표를 내세우며 "약속을 넘어 성과로 보여준, 검증된 교육감"임을 재차 역설했다.
김 교육감은 향후 4년을 ‘부산교육 미래 전환기’로 명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 중심 미래교육 △진짜 학력 강화 △안심 교육환경 조성 △교육비 부담 없는 부산 등 4가지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교육계 원로를 비롯해 대학생, 환경단체 대표, 학부모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육감은 부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부산대 사범대 교수로 31년간 재직한 교육 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부산교육을 누구보다 잘 알고 바꿔본 사람인 제가 미래 전환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교육감은 회견에 앞서 부산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이날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2026-04-23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