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시 경남대] 기술과 사람, 지역과 세계를 함께 잇는 미래형 대학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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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중심의 교육·연구 체계 구축
SW 기초교육 교양 필수로 운영
박사과정 ‘제조AX공학과’ 신설
640억 규모 RISE 사업 시행 중

경남대학교 관계자들이 지난 5월 교내에서 열린 개교 80주년 기념 페스타 위크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남대 제공 경남대학교 관계자들이 지난 5월 교내에서 열린 개교 80주년 기념 페스타 위크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남대 제공

개교 80주년을 맞은 경남대학교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혁신을 앞세워 미래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46년 국민대학관에서 출발한 경남대는 교육·연구·산학협력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AI 중심의 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하며 혁신대학으로 변모하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과 연계한 AI 교육·연구를 강화해 인재 양성을 넘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대학을 목표로 한다.

경남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 일반트랙에 경남·울산 지역 최초로 선정된 이후 SW 기초교육을 교양 필수로 운영하고 코딩·데이터 분석·AI 이해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개편해 왔다. AI·SW 교육을 특정 전공의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학생이 갖춰야 할 기본 역량으로 확장한 것이다.

신입생 대상 입학 전 SW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팅 사고’와 ‘프로그래밍 기초’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선제적 교육은 학생들이 대학 입학과 동시에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전공 교육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반이다.

특히 비전공 학생들도 AI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설계된 점에서 AI를 전공 기술이 아닌 ‘공통 언어’로 인식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남대는 지역 제조업을 교육·연구 전략과 연결해 ‘피지컬AI’와 제조업의 AI 전환(AX)을 핵심 분야로 꼽으며 역량을 집중한다. 피지컬AI는 실제 장비와 생산라인, 제조 데이터, 디지털트윈 등에 AI를 접목해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품질,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AI 교육이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에 머문다면, 피지컬AI는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직접 닿아 있다.

제조 AI 인재 양성 체계는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경남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특화형 사업에 선정되며 ‘산업특화 AI 계약학과’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2027학년도부터 박사과정 ‘제조AX공학과’를 신설해 중소기업 재직자의 성장과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을 함께 이끌 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2019년 개설된 기계융합공학과 학사과정, 스마트제조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에 이어 제조AX공학과 박사과정까지 갖추면서 학·석·박 연계형 제조AX 인재양성 체계가 완성된다.

지역 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도 경남대의 미래 경쟁력을 크게 뒷받침한다. 경남대는 5년간 640억 원 규모의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기업 연계 교육, 산학공동 연구, 취·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RISE 사업은 수험생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 지식이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기업 프로젝트,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학생의 성장이 지역 산업의 변화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재학 중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경험하고 졸업 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과정이다.

경남대는 AI·SW 교육을 넘어 연구와 국제화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2026년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서 7개 과제가 선정되며 연구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교육부의 ‘2025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돼 국제화 교육환경의 우수성도 입증했다.

경남대학교 관계자는 “경남대의 강점은 교육, 연구, 산학협력, 학생지원이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면서 “AI·SW 교육은 전교생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피지컬AI·제조AX는 경남 제조업의 미래 전환을 뒷받침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RISE 사업은 이 흐름을 지역정책과 청년 취·창업, 정주 체계로 확장한다”면서 “여기에 인문사회 연구와 글로벌 교육역량이 더해지며 경남대는 기술과 사람, 지역과 세계를 함께 잇는 미래형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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