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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의 동점 만들었지만…연장 혈투 끝 롯데 한화에 져 4연패 수렁
2번의 동점 끝 연장전까지 간 승부. 결국 승부를 가른 건 실책이었다. 1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롯데가 연장 승부 끝에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통산 800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9로 패했다.
롯데는 이날 두 차례 동점을 만들며 한화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10회초 나온 실책 하나가 2실점으로 이어지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10회초 롯데 마무리투수 최준용은 황영묵을 3루수 땅볼과 이진영 삼진으로 잡으며 2아웃을 순식간에 만들었다. 하지만 심우준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오재원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롯데 벤치는 페라자를 고의사구로 보내며 만루 작전을 선택했고 2사 만루에서 최준용은 문현빈과 승부했다.
문현빈은 최준용의 5구를 공략했고 공은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1루수 최항이 공을 잡지 못했고 오재원과 심우준이 홈으로 들어오며 2실점했다. 롯데는 10회말 고승민이 2사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1회초부터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대량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한화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한 비슬리는 페라자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문현빈을 안타로 내보낸 뒤 김태연의 좌익수 앞 2루타, 허인서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2, 3루에서 황영묵에게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고 4실점했다.
롯데 타선은 1회말부터 3회말까지 매 이닝 득점을 뽑아내며 한화를 맹추격했다. 1회말 황성빈의 안타에 이어 레이예스의 2루타로 1점을 뽑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2회말에는 손호영의 2루타, 조세진의 안타, 손성빈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3회말에는 최항의 안타와 전민재 김민성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손호영의 중견수 앞 희생플라이와 조세진의 안타로 2점을 뽑으며 4-4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타선이 초반 리드를 동점까지 만들며 힘을 냈지만 마운드는 추가 실점을 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4회초 비슬리는 오재원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페라자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비슬리는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보였다.
4-5로 뒤진 상황에서 투입된 불펜도 추가 실점했다. 7회초 구원 등판한 현도훈이 노시환과 김태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현도훈을 대신해 등판한 김원중이 허인서에게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김원중은 황영묵은 무사 1, 3루에서 황영묵을 병살타로 잡으며 한 숨을 돌렸지만 3루에 있던 김태연이 홈에 들어오며 점수는 4-6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롯데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롯데 타선은 3점을 뽑아내며 이날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하위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베테랑 김민성이 1사에서 한화 정우주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손호영도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한화는 정우주를 내리고 마무리투수 이민우를 올렸다. 이민우는 폭투로 2사 2, 3루 기회를 허용했다. 롯데는 손성빈 타석에서 장두성 대타를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장두성은 이민우의 4구째 투심을 그대로 밀어 좌익수 앞 안타로 승부를 5-7로 만들었다. 이후 황성빈이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와 한화는 이날 각각 투수 6명, 8명 등 투수 14명을 총력전을 펼쳤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8위 SSG 랜더스와 3경기 차 9위를 기록했다.
2026-06-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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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빵’의 반전, 롯데 이민석 선발 로테이션 노린다
본인도 인정한 자신의 위치 ‘땜빵’. 땜빵은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롯데 선발투수 이민석이 롯데의 새로운 선발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시즌 초반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선발진이 지쳐갈 무렵 그의 투구는 감독의 선발 로테이션 운용 계획을 바꾸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지난 6일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민석은 5와 3분의 1이닝을 6안타 2볼넷 3탐살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비록 롯데가 2-7로 역전패를 하며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이민석은 “땜빵으로 들어간 자리였지만 마운드에 선만큼 좋은 결과를 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등판한 경기에서 팀이 이기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민석은 최근 3차례 사실상의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지난달 24일 삼성전에서 1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부상을 당하며 2회부터 갑작스레 마운드에 올랐다. 이민석은 4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에게 주어진 선발 기회. 지난달 30일 NC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연이은 활약으로 그는 선발투수 자리를 지켜냈다. 선발투수 5인의 휴식 차원에서 3번째 선발 등판 기회가 지난 6일 주어졌다. 3번째 기회도 그는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살려냈다.
3경기 연속 호투에 김 감독은 로테이션 변경을 시사했다. 7일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주중 중간 계투로 이민석을 대기시키고 투구 개수 등을 고려해 오는 14일 LG전에서 이민석의 선발 등판을 고려하겠다”며 “카운트 싸움이 된다. 제구력이 문제였는데 공격적으로 들어가니 타자 방망이도 빨리 나온다”고 이민석의 투구를 칭찬했다. 당초 계획은 지난 6일 이후 중간 계투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민석의 호투로 감독의 구상도 바뀌었다.
이민석은 겨울 전지훈련 기간을 2군에서 보냈다. 이민석은 지난 시즌 20경기에 나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하며 국가대표에도 선발됐다. 하지만 국가대표 차출 이후 첫 시즌. 그는 1군이 아닌 2군 전지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을 치를 준비가 부족했던 탓이다. 김 감독은 “겨울에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진한 모습으로 1군과 2군을 오가며 중간 계투로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선발 체질’이라는 팬들의 표현처럼 그는 선발투수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민석은 “갑자기 들어간 삼성전에서 결과가 나오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며 “선발이든 중간이든 주어진 기회에서 어떻게든 막아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석은 자신의 단점도 누구보다 잘 안다. 제구력과 이닝 소화력이다. 앞선 3번의 경기에서 모두 4~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민석은 “마운드에서 내가 가 해야 할 일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일이다”며 “4~5이닝을 던지면 흔들리다 보니 감독님께도 신뢰를 못 드린 것 같은데 선발이든 중간이든 감독님께도 결과로 보여드려 신뢰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2026-06-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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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 손호영·우익수 조세진 카드로 3연패 탈출 노린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루수 손호영과 우익수 조세진 카드를 앞세워 3연패 탈출에 나선다.
7일 롯데는 한화전을 맞아 황성빈(중견수)-고승민(지명타자)-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김민성(3루수)-손호영(2루수)-조세진(우익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제리미 비슬리다.
손호영이 2루수로 나서고 김민성이 3루 ‘핫코너’를 지키는 것이 수비 포메이션에서 눈에 띄는 점이다. 지난 3일 KIA전에서 1군 무대 첫 데뷔포를 쏘아올린 조세진도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는 올 시즌 11경기 선발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가 승리할 경우 김태형 감독은 통산 80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2026-06-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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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대거 교체 롯데 3연패 탈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일 1군 엔트리를 대거 변경했다. 주장 전준우가 올 시즌 처음 2군으로 가는 등 주축 선수 4명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투수코치와 배터리코치도 교체됐다. 최근 침체된 투타와 지난 2일 경기의 충격적인 패배에 따른 선수단 기강 잡기 차원에서 칼을 빼들었고, 롯데는 3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로 8-3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이날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 6명을 교체했다. 선수는 전준우, 포수 유강남, 투수 정철원, 외야수 김동현이 1군에서 제외됐다. 대신 2군에서 뛰던 포수 정보근, 외야수 조세진, 투수 이진하, 내야수 최항이 1군에 올라왔다. 코치는 김상진 투수코치와 백용한 배터리 코치가 2군으로 향했다. 3일 경기부터 1군 투수코치는 김현욱 코치, 배터리 코치는 용덕한 코치가 맡았다.
지난 2일 충격의 9회말 끝내기 패배가 선수단 엔트리 변경에 방아쇠가 됐다. KIA전에서 0-3으로 밀리던 롯데는 8회초 손호영과 손성빈의 적시타로 대거 4점을 뽑으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드는 8회를 넘기지 못했다. 8회말 필승조 정철원이 나성범에게 동점 1점 홈런을 허용했다. 정철원은 올 시즌 24경기서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6.05로 부진한 모습을 이날도 이어갔다.
9회말에는 마무리투수 최준용이 선두타자 김규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재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포수 손성빈이 최준용의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포구하지 못하며 1사 3루를 허용했다. 포구 위치 설정 자체부터 틀렸고 공은 미트 끝 부분을 때린 뒤 뒤로 빠졌다. 최준용은 1사 3루에서 한준수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포일이 아니었다면 2사 2루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달 1군에 올라 타선에 활약을 불어넣던 김동현은 외야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1군 무대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김동현은 지난 2일 경기에서도 4회말 좌익수 앞 뜬공을 놓쳤고 지난달 28일 LG전에서도 포구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주장 전준우와 베테랑 유강남은 최근 주전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대타로서도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2군행을 통보받았다. 주장 전준우의 1군 말소로 고승민이 임시 주장을 맡는다.
김태형 감독은 “6월 들어서 변화를 조금 줬다. 기존 고참급 선수들이 경기를 안 나가면서 컨디션도 안 좋았다. 열흘 정도 재충전 시간을 주려고 한다. 코치는 무슨 잘못이 있겠나. 그래도 이대로 가기보다는 변화를 줘서 분위기 등을 바꿀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충격 요법 첫날 롯데는8-3으로 승리했다. 4회까지 매회 점수를 뽑는 등 타선이 힘을 냈다. 1번 타자 황성빈이 5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도루, 한태양도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도루로 기아 마운드를 흔들었다. 이날 1군에 가담한 조세진은 3회 데뷔 첫 홈런(1점)을 터뜨렸다.
마운드에선 선발 김진욱이 6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이어 등판한 박정민 김원중 현도훈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026-06-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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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허덕이는 롯데, 주장부터 투수코치까지 2군행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군 엔트리를 대거 변경했다. 주장 전준우가 올 시즌 처음 2군행을 통보받는 등 주축 선수 4명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투수코치와 배터리코치도 교체됐다. 최근 침체된 투타와 지난 2일 경기의 충격적인 패배에 따른 선수단 기강 잡기 차원에서 칼을 빼들었다.
롯데는 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 6명을 교체했다. 선수는 전준우, 포수 유강남, 투수 정철원, 외야수 김동현이 1군에서 제외됐다. 대신 2군에서 뛰던 포수 정보근, 외야수 조세진, 투수 이진하, 내야수 최항이 1군에 올라왔다. 코치는 김상진 투수코치와 백용한 배터리 코치가 2군으로 향했다. 3일 경기부터 1군 투수코치는 김현욱 코치, 배터리 코치는 용덕한 코치가 맡았다.
지난 2일 충격의 9회말 끝내기 패배가 선수단 엔트리 변경에 방아쇠가 됐다. KIA전에서 0-3으로 밀리던 롯데는 8회초 2사 1, 2루에서 손호영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장두성이 2루수 김선빈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2사 1, 3루를 만들었고 장두성이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이후 손성빈의 2타점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드는 8회를 넘기지 못했다. 8회말 필승조 정철원이 나성범에게 동점 1점 홈런을 허용했다. 정철원은 올 시즌 24경기서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6.05로 부진한 모습을 이날도 이어갔다.
9회말에는 마무리투수 최준용이 선두타자 김규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재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포수 손성빈이 최준용의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포구하지 못하며 1사 3루를 허용했다. 포구 위치 설정 자체부터 틀렸고 공은 미트 끝 부분을 때린 뒤 뒤로 빠졌다. 최준용은 1사 3루에서 한준수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포일이 아니었다면 2사 2루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달 1군에 올라 타선에 활약을 불어넣던 김동현은 외야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1군 무대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김동현은 지난 2일 경기에서도 4회말 좌익수 앞 뜬공을 놓쳤고 지난달 28일 LG전에서도 포구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주장 전준우와 베테랑 유강남은 최근 주전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대타로서도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2군행을 통보받았다. 유강남은 올해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 3홈런 7타점 OPS 0.667를 기록했다. 손성빈에게 주전 포수 자리를 내준 상태다. 대타로 최근 승부처에 중용됐으나 지난달 31일 NC전과 지난 2일 KIA전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준우도 올해 49경기에 나와 타율 0.231 2홈런 13타점 OPS 0.579로 부진에 빠져 있다. 주장 전준우의 1군 말소로 고승민이 임시 주장을 맡는다.
김태형 감독은 “6월 들어서 변화를 조금 줬다. 기존 고참급 선수들이 경기를 안 나가면서 컨디션도 안 좋았다. 열흘 정도 재충전 시간을 주려고 한다. 코치는 무슨 잘못이 있겠나. 그래도 이대로 가기보다는 변화를 줘서 분위기 등을 바꿀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6-06-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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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오기, KBO 올스타전 3일부터 재투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일부 선수의 포지션이 잘못 기재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부터 재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2일 KBO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2026 KBO 올스타 베스트 12 팬 투표 결과를 전면 무효화하고, 3일 0시부터 새로운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 1일 팀별 12명씩 총 120명의 올스타 후보를 발표했고 이날 오후 4시부터 팬 투표를 개시했다. 그러나 삼성 외야수 박승규와 지명타자 최형우의 포지션이 뒤바뀌었다는 것을 뒤늦게 파악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와 지명타자 후보가 각각 최형우, 박승규로 표기가 됐는데, 확인 결과 두 선수의 포지션이 뒤바뀌어 있었다.
KBO는 올스타 팬 투표를 3일부터 새롭게 시작하고, 투표 기간은 종전에 예정됐던 21일에서 이틀 더 늘려 23일 오후 2시까지 늘리기로 했다. 최종 집계 결과는 24일 발표된다.
투표는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 SOL뱅크 앱,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플랫폼에서 1일 1회씩 총 3번 가능하다.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 본경기는 다음 달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스타전 본경기 전날인 10일에는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 더비가 펼쳐진다. 잠실 돔구장 건립으로 인해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다.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선발투수로 김진욱, 중간계투 박정민, 마무리투수 최준용이 후보에 올랐다. 야수에서는 포수 손성빈, 1루수 나승엽, 2루수 고승민, 3루수 한동희, 유격수 전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는 레이예스, 장두성, 윤동희와 지명타자는 전준우가 올스타전 출전을 노린다.
2026-06-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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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반등은 없었다, 투타 톱니바퀴 삐걱댔던 롯데의 봄
‘봄데’. 봄이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호성적을 기록해 붙은 롯데의 별명이다. 하지만 올해 봄데는 없었다. 징계 선수들의 복귀와 탄탄한 마운드를 기반으로 5월 반등을 꿈꾸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5월에도 부진하며 단독 9위에 처졌다. 가을야구 순위권인 5위와 격차는 5경기 이상 벌어졌다. 타선은 살아나지 못하고 있고 버티던 마운드도 균열이 생겨나고 있다.
2일(경기 전 기준) KBO리그 순위표를 보면 롯데는 21승 1무 30패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3~4월을 9승 1무 17패로 시작한 롯데는 5월 25경기에서 12승 13패로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했다. 5월 마지막주 LG와 NC를 만나 2승 4패를 기록했고 지난 22일부터 홈에서 만난 삼성전에서도 1승 2패로 3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지난달 치른 9번의 시리즈에서 6차례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연패는 없었지만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연승도 지난달 1~3일 SSG전 3연승이 전부였다. 승패 차이는 5월 시작 전 -8에서 5월을 마치고 -9로 늘어났다. 5위 한화 이글스와 경기 차이는 5.5 경기다. 5월 성적만 놓고 보면 10개 구단 중 7위를 기록했다.
지독한 ‘홈 징크스’가 5월에도 이어졌다. 5월 홈에서 치른 12경기에서 3승 9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올해 홈에서 8승 17패로 승리를 쉽게 챙기지 못하고 있다. 홈 승률이 0.320에 불과하다. 원정 경기에서 13승 1무 13패로 5할 승률 턱걸이를 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5월 한 달간 라이벌 7위 NC와 치른 6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했던 것도 반등에 발목을 잡았다.
롯데는 지난달 5일 대만 불법 게임장 출입으로 징계를 받았던 고승민, 나승엽이 라인업에 복귀하며 최정예 타선을 꾸렸다. 이들은 복귀 직후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에 부응했다. 고승민은 지난 달 5일 kt전에서 복귀 후 10경기에서 45타수 19안타(타율 0.422)로 4할대 맹타를 휘둘렀다. 나승엽도 복귀 이후 10경기에서 타율 0.389로 활약했다. 때맞춰 부상으로 이탈했던 한동희까지 복귀 후 3경기 연속 홈런포로 부진했던 타선을 탈바꿈시켰다.
하지만 한동희가 다시 우측 내복사근 손상으로 이탈하며 타선의 동력이 사라졌다. 팀이 주춤할 때 제 몫을 해줘야 할 베테랑 선수들도 타선에서 버팀목 역할을 못했다. 주장 전준우는 5월에도 슬럼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49경기 타율 2할3푼1리(169타수 39안타) 2홈런 13타점으로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4월초까지 타선에서 힘을 보태주던 노진혁도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2군에서 재정비를 하고 왔지만 방망이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1일 현재 팀 타율(2할5푼8리)과 OPS(출루율+장타율 0.700) 전부 리그 9등이다. 선취점을 뽑은 경기는 20회로 10개 구단 중 제일 적다. 전민재, 레이예스만이 5월 3할 이상 타율로 이름값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버티던 마운드도 5월 들어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롯데는 비슬리-로드리게스-나균안-김진욱-박세웅 5인 로테이션이 매우 탄탄했다. 지난달 18일까지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리그 1위(3.90)였다. 지난달 19일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2위로 내려앉더니 2일 현재 4위까지 떨어졌다. 선발 평균자책점도 4.10으로 치솟았다. 롯데의 반등을 예상했던 가장 큰 근거 중 하나였던 ‘선발 야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모습이다.
타자들은 화끈한 득점 지원보다는 보이지 않는 실책을 수비에서 남발하며 투수들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지난달 26~28일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와의 3연전은 ‘디테일’이 부족한 롯데 야구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 LG에게 패한 26, 27일 경기에서 1-2, 6-8로 점수 차로는 접전이었지만 경기 내용을 뜯어보면 보이지 않는 실책들이 속출했다. 수비 실수로 한 베이스를 더 허용했고 주루 실수는 공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태형 감독은 매 경기 라인업을 손보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3년차를 맞는 김 감독의 올해가 부임 첫 해를 떠올리게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당시 롯데 벤치는 새로운 선수를 대거 기용했고 ‘윤나고황손’(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손호영)으로 불리는 젊은 선수들이 주전으로 거듭났다. 올해는 2군에서 올라온 투수 이민석, 홍민기와 타자 김동현이 투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점은 그나마 롯데의 위안거리다.
김태형 감독은 “이민석은 지난 NC전에서 잘 던졌던 만큼 선발로서 한 번 더 기회를 주려 한다”며 “전준우는 지금 2군으로 내리지는 않더라도 일단 대타로 대기를 시켰다가 내보내든지 해야 할 것 같다. 노진혁도 마찬가지”라고 투타 운용에 변화를 시사했다.
2026-06-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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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비슬리 7실점 와르르…롯데 '낙동강 더비' 2-8 패배
올 시즌 프로야구 시작 전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에서 꼽는 롯데의 최대 강점은 외인 '원투펀치'였다. 1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와 2선발 제레미 비슬리를 극찬했다. 지난해 리그를 지배했던 한화 이글스의 폰세, 와이스급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시즌의 3분의 1을 통과한 5월의 마지막 날, 비슬리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투구로 시즌 3패를 떠안았다.
롯데는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지난 29일부터 열린 3연전에서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올 시즌 '낙동강 더비' 전적도 2승 7패가 됐다. 롯데는 3차례의 시리즈에서 단 한 차례도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지 못했다. 21승 1무 30패가 된 롯데는 단독 9위로 떨어졌다. NC는 단독 7위에 올랐다.
선발투수 비슬리는 4와 3분의 2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 5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상승했다.
비슬리는 1회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고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루가 됐다. 박민우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 돌렸지만 2사 2루에서 데이비슨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위기는 계속됐다. 2회말 박시원에게 볼넷, 김한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비슬리는 김주원에게 초구 149km 몸쪽 직구를 던지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았다.
3회와 4회를 실점 없이 넘긴 비슬리는 이우성에게 좌익수 앞 안타, 서호철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아 1사 1, 3루를 허용했다. 이후 박시원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후속 타자 김한별의 우익수 방면 빗맞은 타구를 장두성이 다이빙 캐치로 걷어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바운드가 확인되면서 추가로 2실점했다. 비슬리는 5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올 시즌 개인 최다인 7실점을 하고 강판됐다.
비슬리는 외국인 선수 평가에 신중한 김태형 감독과 주전 포수 손성빈에게 구위로는 극찬을 받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비슬리의 공은 정말 좋다”며 혀를 내둘렀다. 손성빈은 “이 공으로 안타를 맞는다면 그건 내 탓”이라고 했다. 지난 등판에서는 손톱이 깨지는 상황에서도 5회까지 막는 투혼을 보이며 팀에 투지를 불어넣기도 했다.
하지만 피안타율이 높고 주자가 쌓이면 급격히 흔들리는 경기 운영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피안타율이 0.291, WHIP(이닝 당 출루 허용)이 1.48로 높다. 이날도 경기 초반 주자를 쌓은 뒤 홈런 한 방으로 무너졌다. 로드리게스가 부진한 끝에 허리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만큼 비슬리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롯데는 6회초 레이예스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C는 6회말 무사 1, 3루에서 데이비슨의 병살타 때 한석현이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올렸다. NC 선발투수 테일러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4승을 올렸다.
2026-05-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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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마황 황성빈 결승타…롯데 LG 잡고 3연패 탈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리드오프로 출전한 황성빈이 결승 3루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 24일 삼성전부터 시작된 연패를 끊었고 LG와의 3연전 스윕 위기에서도 탈출했다.
롯데는 2회초 김동현과 박승욱의 연속 안타와 전민재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며 2-0으로 앞서갔다. 3회초에는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고 김동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승욱의 희생타와 전민재의 적시타를 묶어 3득점 하며 5점을 뽑았다.
3회만에 5-0 리드를 만들며 승리가 손쉬워보였으나 리그 1위 LG의 저력은 대단했다. 선발투수 김진욱이 4회초 박동원이 좌월 1점 홈런을 맞으며 5-1로 추격을 허용했고 6회에만 4실점하는 ‘빅이닝'을 내주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6회 전까지 2안타로 호투하던 김진욱은 6회초 LG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박해민을 3루수 땅볼로 잘 잡았으나 오스틴과 7구 승부 끝에 유도한 좌익수 앞 뜬공을 좌익수 김동현이 잡지 못하면서 주자는 1사 1, 2루가 됐다. 김진욱은 박동원에게 2루타를 맞고 추가 1실점을 했고 문영빈에게 3점 홈런을 맞고 6회초에만 4실점하고 강판됐다.
롯데는 곧장 반격했다. 한태양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황성빈이 LG 우강훈을 상대로 좌익수 이재원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역전 적시타로 이날의 결승타를 만들었다. 이후 레이예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7-5 2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롯데는 8회말에도 2사후 황성빈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갔고 고승민의 1루수 앞 내야안타 때 홈을 파고들며 추가점을 올려 8-5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타선은 장단 14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레이예스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전민재가 4타수 2안타 3타점, 나승엽이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황성빈은 결승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5회까지 2안타(1홈런 포함)만 내주며 호투했으나 6회 4실점하며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5실점했다. 박동원과 문정빈에게 내준 2방의 홈런이 아쉬웠다. 김진욱의 뒤를 이어 정철원-현도훈-홍민기-김원중-박정민-최준용은 3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원중은 7회말 2사 1, 2루에서 오스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건제함을 알렸다. 최준용도 9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3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29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2026-05-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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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양 선발 2루수·고승민 지명타자…롯데 3연패 탈출 도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27일 경기에서 부진했던 고승민을 대신해 한태양 2루수 카드로 3연패 탈출에 나선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6차전에서 황성빈(중견수)-고승민(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김동현(좌익수)-박승욱(3루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진욱이다.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의 지명타자 출전에 대해 “다리가 조금 안 좋다. 그래도 뛰어본다고, 괜찮다고 (앞선 경기에서) 뛰고 했는데, 조금 안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왔던 전준우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전날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던 김동현이 5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장두성이 선발에서 빠지고 황성빈이 리드오프 역할을 맡는다.
롯데는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에게 패한 뒤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지난 26일 LG와 경기에서는 1-2로 강우콜드패를 당했고 지난 27일 경기에서는 2회까지 6-1로 앞섰으나 8-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는 ‘연패 스토퍼’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진욱의 투구에 기대를 건다. 김진욱은 올해 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LG를 상대로 통산 1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06으로 매우 강했다. 지난달 15일 LG전에서도 6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26-05-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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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이야…롯데에 등장한 좌타 거포 김동현
‘가르시아인가, 무라카미인가.’
롯데에 보기 힘들었던 좌타 거포가 등장했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9개 홈런으로 홈런 1위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연상하게 한다. 1군 첫 선발 출전에서 ‘장타쇼’로 사직 팬들의 눈도장을 찍고 4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한 그를 팬들은 ‘사직 무라카미’라고 부른다. 타석에서의 무게감 있는 준비 동작은 롯데의 대표적인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를 떠올리게한다. 메이저리그 최강 타자, 롯데의 대표 외국인 타자를 떠올리게 하며 1군에 등장한 김동현. 선발 출전 4경기 만에 롯데의 장타 갈증을 해소하며 사직 그라운드를 폭격하고 있다.
지난 27일 롯데와 LG의 경기. 김태형 감독은 7번 지명타자로 김동현의 이름을 라인업에 올렸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었다. 12타수 2안타의 타율 0.166의 타자. 롯데 벤치가 그를 기용한 이유는 '한 방'이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1군 외국인 투수들 상대하는 거 보려고) 일부러 27일, 28일 두 경기에 넣었다”며 “최소한 5경기 정도는 내보내봐야 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김동현은 첫 타석에서 곧바로 믿음에 보답했다. 김동현은 롯데가 2-1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LG 선발 치리노스 상대로 2볼에서 2구째 투심(144km)을 밀어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 169.4km, 비거리 125m의 강한 타구였다.
1군 선발 데뷔전이었던 삼성전에서도 김동현은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 23일 삼성전에서 4타수 2안타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는데 2안타는 담장을 맞추는 2루타와 예상 외의 빠른 주력으로 만든 3루타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사실 김동현의 1군 데뷔전은 지난달 19일이었다. 한화 이글스전에 대타로 두 타석 나섰으나 삼진과 범타로 물러났다. 경기 이후 김동현은 다시 2군으로 향했다. 김 감독은 “변화구에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았다”며 “내릴 만해서 내렸다”며 그의 타격을 혹평하기도 했다.
김동현은 2군에서 절치부심했다. 한 달 만의 다시 주어진 1군 무대, 김동현은 기회를 잡았다. 다시 선 1군 무대에서 장타가 터지자 한 달 만에 감독의 평가도 바뀌었다. 김 감독은 “타이밍은 그렇게 나쁘지 않더라. 헛스윙해도 타이밍에 맞는 헛스윙이다”며 그의 스윙을 평가했다.
김동현은 2년차 신인이다. 제물포고와 부산과학기술대 출신의 그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5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2군 무대에서 2년간 타격 전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1군 무대는 다르다. 김동현 자신도 퓨처스리그와 1군 무대는 다르고 상대 투수들도 자신을 분석해 공략해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김동현은 “막연하게 타석에 들어가기 보다는 상대 투수의 장점을 생각하면서 카운트 싸움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다음 경기 상대 투수 분석도 코치님들과 함께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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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바랜 ‘사직 무라카미’ 김동현 데뷔포…롯데, LG에 져 3연패
명불허전 ‘엘롯라시코’였다. 롯데가 LG와 홈런포 3방을 주고 받으며 공방을 벌였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6-8로 패했다. 지난 23일 1군 무대에 첫 출전한 김동현이 홈런 포함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9위로 추락했다.
지난 24일 삼성전 완봉패 이후 침체에 빠져 있던 롯데 타선은 1회부터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장두성이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고승민이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장두성을 불러들였다. 이후 나승엽의 2루타와 전준우의 희생 플라이로 고승민이 득점했다. 1회초 롯데 선발 나균안이 오스틴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곧장 역전에 성공했다.
불붙은 롯데 방망이는 2회까지 식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동현이 치리노스의 144km 직구를 통타해 사직 좌측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을 쳤다. 1군 선발 출장 4경기만의 홈런이었다. 이후 손성빈의 볼넷, 전민재의 좌익수 앞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3점 홈런을 쳤다. 롯데는 2회말 6-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LG도 물러서지 않았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3회와 4회 잇달아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나균안은 3회초 박해민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고 이후 1사 3루에서 천성호의 희생타로 1실점했다. 이후 2사 1루에서 LG 박동원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3회에만 3실점했다.
4회말에는 이재원, 신민재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레이예스의 보살로 3루 주자 이재원을 아웃시키며 무사 1,3루가 될 뻔한 위기가 1사 1루로 바뀌었다. 하지만 홍창기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박해민의 희생 플라이로 실점하며 5점째를 내줬다.
6-5로 1점차 리드를 지켜가던 롯데는 7회초 무너졌다. 호시탐탐 역전 기회를 노리던 LG의 타선을 롯데 마운드가 버텨내지 못했다. LG 2번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롯데 벤치는 3번타자 오스틴을 고의 4구로 내보냈다.
1사 1,2루에서 나균안의 뒤를 이어 등판한 홍민기가 오지환을 삼진 잡으며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대타 문정빈에게 홍민기가 오른쪽 담장을 맞는 3루타를 맞고 2실점하며 6-7로 역전을 당했다. 후속타자 구본혁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때 문정빈이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 차는 6-8로 벌어졌다.
롯데는 경기 후반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9회초 고승민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으나 2루까지 진루하던 중 아웃됐다. 롯데 벤치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판독은 번복되지 않았다. 판독 직후 그라운드에 나와 항의하던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 항의로 퇴장을 당했다.
2026-05-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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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중 골반 부상 윤동희, 27일 2군 훈련 시작
샤워 도중 골반 부상을 입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롯데 우익수 윤동희가 27일 훈련에 복귀했다. 다만 훈련 시작 시기가 늦어진 만큼 이달 중 1군 복귀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롯데 구단에 따르면 윤동희는 김해 상동구장에서 2군 퓨처스팀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 18일 1군에서 말소된 지 9일 만이다. 지난 16일 숙소에서 나갈 준비를 하며 씻다가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초 부상 회복 후 바로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상 정도가 심해 훈련 복귀에 10일가량이 소요됐다. 윤동희는 현재 기술 훈련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몸상태 회복 이후 기술 훈련과 2군 실전 경기를 한 뒤 1군 무대 콜업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윤동희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204 3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4월까지 11경기에서 타율 0.194에 머무르며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윤동희는 5월 들어서는 11경기에서 타율 0.226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NC전부터는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져 있던 상태였다.
김태형 감독은 당시 윤동희의 2군행을 두고 “부상은 오래 걸릴 것 같지 않다. 다만 타격감이 좋지 않다. 2군 내려가서 재정비하라는 마음으로 보냈다"라고 말했다.
2026-05-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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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성 리드오프!', 롯데 2연패 탈출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장두성을 리드오프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롯데는 27일 사직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지난 26일 경기에서는 롯데는 1-2 강우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이날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박승욱(3루수)-김동현(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장두성은 지난 26일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지난 19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18타수 7안타(타율 0.388)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 주장 전준우도 지난 23일 삼성전 이후 4일 만에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중인 나균안이 출격한다.
한편 사직야구장에는 오후 4시 현재 방수포가 펼쳐져 있고 오전부터 오던 비는 멈췄다.
2026-05-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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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롯데 자이언츠 '완판남' 윤동희
올 시즌 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는 누구일까. 인기의 가늠자인 유니폼 판매량을 기준으로 최고 인기 스타는 윤동희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롯데 구단에 따르면 올 시즌 상품 판매처인 자이언츠샵에서 판매된 유니폼 마킹 1위는 윤동희가 차지했다. 2위는 전준우, 3위 한태양, 4위 전민재, 5위 한동희였다. 윤동희는 2024년 이후 주전 우익수로 뛰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했다. 올해 1위로 최고 인기 스타임을 몸소 증명했다. 2위를 차지한 전준우는 롯데의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해 후반기 맹활약했던 ‘사직 박보검’ 한태양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2024년 이적 후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은 전민재, 올해 사직 그라운드에 전역 후 복귀한 ‘리틀 이대호’ 한동희도 많은 팬들의 등에 이름을 새겼다.
유니폼 판매량은 올해 지각변동이 일었다. 지난해 1위였던 전준우가 2위 윤동희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5위였던 마무리투수 김원중은 9위로 밀려났다. 올해 전역한 한동희가 5위에 처음 등장한 점도 이목을 끈다. 전체 10위까지 범위를 넓혀보면 신인 박정민이 7위에 올랐다. 신인이 유니폼 판매량 순위권에 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박정민은 올해 개막전에서 신인 첫 세이브를 올리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도 꾸준히 불펜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 타선의 중심축으로 팬들이 꼽는 ‘윤나고황’(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의 희비는 엇갈렸다. 올해 초 대만 전지훈련지에서 불법 도박장에 출입해 징계를 받은 고승민, 나승엽은 유니폼 판매에서 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나승엽은 지난해 5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고승민도 2년 연속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황성빈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6위에 올랐다.
유니폼 판매량 순위는 표면적으로는 인기를 의미하지만, 팬들의 기대감을 의미하기도한다. 그런 점에서 올해 유니폼 판매량 ‘톱 3’ 선수들이 부진에 빠진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윤동희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4로 부진을 겪다 샤워 도중 오른쪽 골반 부상을 입고 지난 18일 2군으로 내려갔다. 전준우도 타율 0.236로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2루수 한태양도 1군과 2군을 오가며 내야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자이언츠샵의 또 다른 인기 상품인 가을 점퍼는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량이 저조하다. 올해 시즌 시작 전 미디어데이에서 화제를 모은 김태형 감독의 “(가을 점퍼) 사셔서 지금부터 입으세요. 가을까지 입을실 겁니다"라는 발언 실제 구매로는 크게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해는 시즌 초반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올해 시즌 초반 성적이 부진한 점이 판매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풀이된다.
2026-05-27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