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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본기 “팬과 소통하며 중계해 보니 팬들 마음 더 알게 돼”
부산에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시청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TV나 모바일을 통해 중계를 시청하거나 라디오, 유튜브를 통해 지역 방송사의 롯데 ‘편애 중계’를 듣는 방법이다. 부산MBC의 편애 중계는 신본기 해설위원이 이끌고 있다. 2년차를 맞은 신 위원은 롯데 선수 경력을 바탕으로 롯데 팬들과 선수들의 마음을 훑는 중계로 큰 사랑을 얻고 있다. 그가 롯데의 득점에 환호하고 롯데의 실점, 실책에 탄식을 내뱉는 건 팬들 입장에서는 또 다른 위로가 되고 있다. 신 위원은 “롯데 경기만 연속적으로 중계하다 보니 선수들의 플레이만 봐도 컨디션이 좋은지 안 좋은지 쉽게 알 수 있는 점이 제 해설의 특징이자 자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롯데의 부산 홈, 원정 경기 100경기 가량을 사직야구장과 스튜디오에서 중계한다. 야구장에서 홈 경기를 중계할 때는 경기장 분위기를 함께 전달하고 원정 경기를 스튜디오에서 중계할 때는 선수들의 플레이, 감독의 작전 등에 더욱 신경을 쓴다.
신 위원은 “현역 시절 경기장 안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해설 2년차에 접어들면서 경기장 밖에서 야구를 보는 시야가 더 넓어졌다”며 “2000~3000명의 팬들과 실시간 소통하면서 중계를 하다 보면 현역 때는 몰랐던 팬들의 마음도 더 깊이 알 수 있게 됐다”고 웃어 보였다.
신 위원은 부산 홈 경기 전 벤치나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에게 지난 경기 플레이를 묻고 당일 경기 계획 등을 듣는다. 선수들의 생각, 마음을 잘 알아야 시청자들에게 롯데의 실제 모습을 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아쉬운 경기를 보고 무작정 비판하기보다는 선수들의 진의를 시청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신 위원은 “경기 2시간 전에 사직야구장에 와서 선수들 이야기도 듣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살펴본다”며 “팬과 선수들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는 해설위원으로 기억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중계를 하며 자신의 선수 시절도 되돌아보게 됐다. 그는 2012년 롯데에 입단해 롯데에서 9년을 뛰었고 2021년부터 kt 위즈에서 3년을 뛰며 12시즌 100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7, 541안타, 31홈런을 기록했다. 선수로서는 기본기가 탄탄한 수비, 경기장 밖에서는 기부 등 선행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신 위원은 “해설을 하면서 선수 생활 동안 내가 롯데 선수로서 ‘참 행복했구나, 사랑 많이 받았구나’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됐다”며 "팬들의 아쉬운 탄식을 조금 더 줄일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 등으로 야구계와 인연을 이어가는 동료들과 달리 신 위원은 낮에는 아버지의 곡물가공업 공장 일을 돕고 저녁에는 해설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오후 2~3시까지 공장에서 일한다. 신 위원은 “은퇴 후 아버지 사업을 돕다가 기회가 생겨서 해설을 하게 된 건데 팬들이 중계를 좋아해주시고 많이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현역 시절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2017년 롯데에서 가을야구를 했고 kt로 이적한 뒤 2021년에는 한국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롯데에서는 가을야구를 하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결승타도 때려냈다. 신 위원은 “가을야구에 도전하고 가을야구를 가다 보면 팀이 단단해지고 우승도 할 수 있다”며 “롯데가 가을야구 맛을 봐야 가까운 시일 내에 우승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고 진단했다. 신 위원은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팬들이 지금처럼 응원해주고 관심을 보여준다면 더욱 힘을 낼 것이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2026-07-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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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리 QS·한동희 결승타…롯데 9위 SSG 잡고 2연승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동희의 결승타에 힘입어 9위 SSG 랜더스를 잡고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40승 2무 47패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았다. 비슬리는 1회초 선두 타자 정준재에게 우익수 앞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 2개와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비슬리는 3회초 조형우와 정준재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성한과 마드리스를 내야 땅볼과 1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와 5회초에도 각각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6회초 마드리스에게 안타를 내준 뒤 2사 2루에서 최지훈에게 적시타를 내준 게 이날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비슬리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6승 4패를 기록했다.
SSG 선발 타케다를 상대로 고전하던 롯데 타선은 6회말 2아웃 이후 4득점으로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가져왔다. 이날 황성빈을 대신해 리드오프로 나선 한태양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고승민이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레이예스 안타, 한동희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나승엽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말 한태양의 2루타에 이어 고승민의 적시 2루타, 레이예스의 안타로 2점을 보태 6-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타선에서 한태양이 4타수 3안타로 활약했고 나승엽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롯데는 비슬리에 이어 7회부터 이이무라-최준용-김원중 필승조를 가동했다. 이이무라와 최준용은 7회와 8회를 각각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김원중은 9회말 SSG 임근우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했다.
2026-07-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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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지능’ 신진서, AI 파훼법으로 인간 승리
“어느 순간에는 이 바둑을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진서 9단은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 대국에서 승리한 뒤 자신감과 벅참을 드러냈다. 2016년 3월 13일 알파고(AlphaGo)와의 4국에서 첫승을 거둔 뒤 결정적 승기를 가져온 78번째 수에 대해 “그 수 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힌 이세돌 9단을 떠올리게 했다. 신진서는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을 거둔 이세돌 이후 10년 만에 인간 바둑 기사로 최종 대국 승리를 거뒀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3국에서 흑으로 카타고에 11집 반 차이로 승리하며 카타고와의 3번기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1국에서 패했지만, 지난 19일 2국에 이어 이날 최종국까지 잡아 최종 전적 2승 1패로 우승했다.
3국은 신진서가 흑돌 두 점을 먼저 놓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두 점 접바둑은 ‘18집’ 정도를 앞선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 AI의 실력을 감안한 일종의 ‘AI 핸디캡’이었다.
그러나 카타고는 프로 기사들과 두 점 접바둑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둬왔다. 이번 대국을 앞두고 신진서가 두 점 접바둑으로 카타고와 연습했을 때도 승률은 10% 남짓에 불과했다. 공식 대국에서 2점 접바둑으로 카타고를 연이어 꺾은 프로기사는 신진서가 처음이다.
이날 대국에서 신진서는 초반 소목 포석을 선택한 뒤 복잡한 전투를 피하고 집을 차분히 쌓는 전략으로 승부를 풀었다. 전투로 돌이 서로 엉킬 경우 AI의 무서운 계산력이 힘을 발휘해 사람이 이기기 어려운 데 따른 계산이었다. 18집 유리하게 시작한 신진서는 대국 종반까지 약 11집 리드를 유지했다. 카타고가 선방했지만 신진서를 상대로 7집밖에 추격하지 못했다. 바둑판의 상황을 파악해 승률을 나타내는 그래프는 대국 내내 95% 아래로 단 한 번도 내려오지 않았다.
2연승은 어렵다는 예상을 깬 신진서는 극도의 냉정함으로 실리를 챙기고 전투를 피하며 ‘AI 파훼법’을 찾아냈다. 이날 대국에서는 오히려 그 격차를 벌리며 ‘인간 승리’를 이뤄냈다.
이날 대국장에 있던 한국기원 관계자는 “프로 기사들도 과거 알파고와 지금 카타고가 붙으면 만 번 모두 카타고가 승리한다고 입을 모은다. AI가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알파고가 두 점 접바둑을 둬도 승리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오늘 신진서 9단이 두는 대부분 수가 블루 스팟(AI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다음 수)이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는 이야기가 대국장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신진서는 “제 승리가 이세돌 사범이 거둔 그 1승에 비한다면 개인적으론 부족한 승리“라면서도 ”하지만 이 대국을 통해 인간이 AI에 버틸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이 아닐까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진서는 또 다른 도전도 시사했다. 신진서는 “다른 이벤트에선 제가 (인공지능보다) 더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할 수 있게, 그런 도전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승리로 신진서는 대국료 1억5000만 원, 승리 수당 1억 원, 그리고 2승 부상인 고급 세단 제네시스 G90까지 받게 됐다. G90을 직접 운전할지에 대해 신진서는 “면허가 없어서 차차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2026-07-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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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몬스터' 류현진, 한미 통산 2500탈삼진…한국 투수 최초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39)이 한국 투수 최초로 2500탈삼진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2회초 권혁빈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뽑았다.
2회초 시작하자마자 연속 3안타를 맞아 0-1로 뒤진 류현진은 무사 1,3루에서 키움 8번 타자 권혁빈을 상대로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쪽 145㎞ 직구를 던져 삼구 삼진을 만들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한국 KBO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합해 개인 통산 2500탈삼진을 기록했다.
한국 투수가 탈삼진 2500개를 달성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다른 나라 리그 경력을 포함해 통산 탈삼진 2000개를 넘은 한국 투수는 류현진을 포함해 4명뿐이다.
전날까지 2234 탈삼진을 기록한 KBO리그 통산 1위인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송진우(2048개·은퇴), 김광현(2020개·SSG 랜더스)만이 2000탈삼진을 넘었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2006년과 2007년(178개), 2009시즌(188개), 2010시즌(187개), 2012년(210개) 등 5번이나 탈삼진 1위에 올라 선동열과 최다 탈삼진왕 공동 1위다.
또한 선동열, 최동원과 더불어 2번 이상 한 시즌 2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MLB에서 역대 최다 탈삼진 투수는 27시즌 동안 5714개를 기록한 놀런 라이언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탈삼진 1위는 20시즌 동안 4490개를 뽑은 가네다 마사이치다.
2026-07-1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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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대만과 첫 경기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만과 첫 경기를 갖는다. 국제 대회마다 덜미를 잡혔던 대만과의 승부가 아시안게임 5연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조 편성에 따르면 대표팀은 대만, 홍콩, 태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는 일본,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이다.
대표팀은 9월 21일 오후 6시 30분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르고, 다음 날인 22일 오후 6시 30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홍콩과 맞대결을 펼친다. 23일 낮 12시에 태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25일과26일 이틀에 걸쳐 각조 1,2위가 한 차례씩 서로 맞붙는 슈퍼라운드가 펼쳐진다. 결승전은 27일 오후 6시 30분 열린다.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은 대만과 조별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후 결승에서 다시 만난 바 있다. 한국은 조별 라운드에서 대만에 0-4로 충격패를 당한 후 결승전에서 2-0으로 이기면서 극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금메달을 위해서는 대만과의 최대 2경기가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대만 역시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여부에 따라 출전 선수들의 병역 면제 특례 등이 결정된다. 젊은 선수들의 의욕이 높은 상황이다.
대만은 미국 마이너리그, 일본 프로야구에 뛰는 선수들과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 왕옌청 등이 대표팀 명단에 승선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인 프로 선수를 제외한 사회인 야구, 실업팀 소속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다. 대만야구협회는 16일 최종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07-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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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체육회 전국체육대회 출정식
부산시체육회는 8일 부산시체육회관에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부산 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했다.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0월 22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다. 부산시체육회 제공
2026-07-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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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흥행 두 마리 토끼 잡은 신생 구단 울산 웨일즈
올해 창단한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가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40승 고지에 올랐다. 홈 관중도 5만 명을 넘으며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울산 웨일즈는 지난 6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2군)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6-4로 꺾고 전반기를 40승 28패로 남부리그 1위로 마무리했다. 2위는 롯데 자이언츠로 39승 1무 29패를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 웨일즈는 9회 역전승으로 전반기 1위 팀의 저력을 선보였다. 3-4로 뒤진 9회초, 홀의 중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박제범의 쐐기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보태며 9회에만 3득점으로 역전승했다. 웨일즈 마무리 투수 김도규는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리그 전체 1위인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했다.
창단 첫 해 전반기 1위를 기록한 웨일즈의 돌풍에는 탄탄한 마운드가 자리한다. 웨일즈 투수진의 팀 평균자책점은 3.92로 리그 전체 1위다. 일본인 투수 나가가 15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 자책점 2.20으로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고바야시도 16경기 등판해 5승 5패 평균 자책점 3.46으로 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웨일즈의 팀 타율이 0.243로 리그 최하위였던 점은 후반기 반등이 필요한 부분이다. 지난 4월 입단해 지난달 타석에 처음 선 메이저리그 출신 최지만의 활약이 후반기 최대 관심사다. 웨일즈 입단 이후 8일까지 7경기에 출전해 5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로 타율 0.2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kt 위즈전에서는 볼넷을 골라냈고,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한국 무대 복귀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오는 9월 있을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야구계에서는 1라운드에 지명돼 최지만이 KBO 무대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웨일즈는 성적뿐 아니라 흥행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홈 경기 관중이 37경기 만에 5만 관중을 돌파했다. 좋은 성적으로 팬들이 늘어났고 구단의 팬 친화적인 마케팅도 큰 몫을 했다. 웨일즈는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야구단’을 목표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리틀웨일즈 데이’, 지역 학교 유소년 야구단 초청 행사, 그라운드 체험 행사, 팬 사인회, 경기 이후 운동장 체험 이벤트 등의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였다.
장원진 감독은 “울산 웨일즈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흘린 땀의 결과가 전반기 1위와 남부리그 최초 40승 선착이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항상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울산 시민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후반기에도 더욱 좋은 경기력으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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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메이저리그 데뷔 앞둔 고우석
지난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국가대표 투수 고우석이 3년 만에 빅리그 데뷔를 눈 앞에 뒀다.
미국 메이저리그 이적 전문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이날 “미네소타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한국인 투수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고우석의 국내 에이전트인 리코스포츠 역시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고우석은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부터 팀에 합류한다.
고우석이 미네소타와 맺은 계약에는 ‘로스터 보장 조항’(assignment clause)이 들어 있다. 고우석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구단은 MLB 현역 26인 로스터 한 자리를 보장해야 한다.
고우석은 지난 2023시즌 LG 트윈스의 우승을 이끈 뒤 그해 11월 포스팅(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최대 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팀을 옮겼고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 들어 트리플A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19경기에서 2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의 성적을 거뒀다. 고우석의 구위에 매력을 느낀 미네소타가 영입을 결정하면서 고대하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고우석은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LG의 제안을 거절한 뒤 죄책감도 느꼈다. LG 코칭스태프와 동료들, 가족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7-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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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탈락·홍명보 논란…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3년 장기 집권 끝에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6일 오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부회장과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과 영광만을 바라보며 달렸지만, 때로는 깊은 실망을 안겨드리기도 했다”며 “모든 영광과 성과는 선수들과 팬 여러분 덕분이며,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저의 책임”이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제52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4선까지 연임하며 13년간 협회 회장직을 맡았다. 당초 정 회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물러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며 사퇴 시점이 빨라졌다.
축구협회는 즉각 회장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정관 제23조에 따라 부회장 중 1명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회장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정 회장의 원래 임기는 2029년까지로 잔여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협회는 60일 이내에 차기 회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정 회장이 사퇴한 이날 박지성 해설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K축구혁신위원회도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혁신위는 유소년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과 함께 축구 행정 전반의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혁신위는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과, 박지성 해설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이영표 해설위원, 박주호 해설위원 등 축구인과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등 체육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박지성 혁신위 공동위원장은 “현장 고민 담아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 함께 설계하고, 한국 축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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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무라·블레인…낙동강 라이벌 가을야구 이끈다
프로야구 ‘낙동강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로 가을야구 승부수를 띄웠다. 팀의 약점을 보완하고 후반기 스퍼트를 위한 결단인데, 새로 팀에 합류한 이들의 활약 여부에 롯데와 NC의 가을야구 향방이 달렸다.
지난 1일 롯데와 두산의 경기. 9회말 2아웃 1, 3루의 2-2 동점 상황. 두산의 안타 한 방이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롯데 마운드에 이이무라 쇼타가 올랐다. 9회말 2-1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마무리 투수 최준용이 2-2 동점을 허용하면서 롯데 벤치는 바삐 움직였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팀의 가장 강력한 투수인 마무리 투수를 교체하는 건 이례적이었다. 하지만 이이무라는 벤치의 신뢰에 보답했다. 두산 강승호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고 10회말에도 등판해 두산의 반격을 3타자로 틀어막고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이무라는 한국 야구 데뷔 첫 승이자 프로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7일 KBO리그에 데뷔한 이이무라는 롯데가 고심 끝에 영입한 아시아쿼터 선수다. 시즌을 함께 시작했던 쿄야마 마사야는 10경기 10과 3분의 2이닝 10실점(9자책) 평균자책 7.59를 기록했다. 쿄야마가 2군에 가며 전력 외로 분류됐지만 롯데는 두 달이 지나서야 이이무라를 영입했다. 아시아쿼터는 시즌 1회 교체만 가능하기에 롯데는 장고를 거듭했다. 프로 무대를 경험하지 않고 대만 실업리그에서 뛰던 이이무라 영입에 의문부호도 달렸다. 하지만 이이무라는 3경기 만에 롯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데뷔전인 지난달 27일 LG전에서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충분히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잘 던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요할 때 나가야 할 것 같다”고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이이무라가 지금처럼만 활약한다면 후반기 롯데 필승 계투조의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이무라는 첫 승을 기록한 뒤 “우리 팀은 좋은 팀이고,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팀이 후반기에 더 높은 위치에서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맡겨주시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8위 롯데에 2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7위 NC도 3년간 팀에서 뛰었던 홈런왕 출신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마이너리그 통산 134홈런의 거포 블레인 크림을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타율 0.290에 8홈런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NC의 장타 갈증을 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C는 현재 5위 두산과 2경기 차이인 만큼 외국인 타자 교체를 통해 5위 싸움에 본격 시동을 걸 태세다.
블레인은 마이너리그 통산 7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134홈런 530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223타수 59안타) 10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뽑아내며 꾸준한 장타 생산 능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20경기에서 5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이름값으로는 현재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 블레인은 4번 지명타자로 2일 삼성전에서 한국 야구에 데뷔한다.
이호준 감독은 “스윙이 일단 부드럽다. 밀어치는 타구도 좋고, 하이패스트볼이나 몸쪽에도 강한 면이 있다. 변화구 실투가 들어올 때 장타로 연결시킬 수 있는 타자라고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6-07-02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