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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천적 토다?’… 롯데, NC에 4-5 패배
이 정도면 ‘롯데 킬러’다. NC 다이노스 아시아쿼터 투수 토다가 6이닝 1실점 ‘완벽투’로 롯데를 상대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4패 평균자책점 6.11이었던 토다는 시즌 2승을 챙겼다. 토다는 지난 3월 31일 롯데전에서 첫 승을 거둔데 이어 롯데를 상대로만 2승을 거뒀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롯데는 주중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6번의 ‘낙동강 더비’에서 1승 5패를 기록하게 됐다.
롯데 타선은 NC 토다를 상대로 6회까지 4안타 1득점을 뽑는데 그쳤다. 토다를 상대로 황성빈, 레이예스, 손성빈, 고승민만이 안타를 쳤다. 롯데는 6회말 손성빈의 안타와 황성빈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고승민이 우익수 앞 안타로 1점을 올린 게 유일한 득점이었다.
롯데 타선은 6회 토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무기력했다. 이날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나승엽이 7회말 대타로 나와 2루타를 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8회말에도 고승민, 나승엽이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전준우가 중견수 앞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 전민재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장두성의 적시타로 2-5를 만들었고 유강남의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박승욱, 고승민의 연속 안타로 4-5까지 추격했으나 2사 1, 2루에서 레이예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은 지난달 7일 kt 위즈전 이후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나균안은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3실점했다. 나균안은 3회초 2사 1, 2루에서 박건우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4회에는 2사 1루에서 NC 1번타자 김주원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나균안은 1회부터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투구 수가 늘어났고 '한 방'을 넘어서지 못했다. 나균안은 시즌 4패를 안았다.
나균안에 이어 등판한 구승민, 최이준, 정철원, 박준우는 NC 타선을 5와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타선이 역전에 실패하면서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2026-05-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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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2군 홈런포 한동희, 주말 두산전 1군 복귀 예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가 2군에서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오늘 경기 끝나고 합류시킬 것”이라며 주말 두산전에서 1군 복귀를 예고했다.
한동희는 14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한동희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최건희를 상대로 137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타구 속도는 168km,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 13일에도 한동희는 타구 속도 182km의 강력한 홈런 타구를 생산해냈다.
한동희는 복귀 후 팀의 중심 타선 고민 해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최고참 전준우는 7번 정도에서 편하게 치는 게 정상적이다. 윤동희, 한동희, 손호영 이 선수들이 치고 올라와서 중심타선에 어서 자리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동희는 햄스트링 통증으로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군 말소 전 10경기에서 타율 0.176에 그치며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다.
한편 14일 NC 다이노스 시즌 6번째 '낙동강 더비'를 치르는 롯데 자이언츠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전민재(유격수)-노진혁(1루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손성빈(포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다.
2026-05-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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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스타에서 ‘우승 감독’으로 돌아온 이상민
“선수 시절 우승보다 더 좋습니다.”
프로농구 부산 KCC를 우승으로 이끈 이상민 감독은 우승 소감을 묻자 선수 시절과의 비교로 기쁨을 표현했다. 선수 시절 한국 최고의 포인트가드이자 KCC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 감독은 KCC에서만 선수-코치-감독으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최초의 기록을 썼다.
이상민 감독은 12년 전 처음 감독을 맡았다. 2014년 서울 삼성에서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해 2022년까지 이끌었다. 팀이 주로 부진했던 터라 그는 자신을 '실패한 감독'으로 정의했다. 이 감독은 재기의 기회를 준 친정팀 KCC를 이끌고 '우승 감독'이 되겠다는 목표를 첫 시즌에 이뤄냈다.
그는 감독으로 처음 치른 챔프전을 무게감으로 표현했다. 이 감독은 “선수 때보다 챔프전을 준비하는 무게감이 엄청나게 크게 다가왔다. 선수로서 내가 잘하고 컨디션 조절하는 것과 감독으로 작전을 짜고 하는 것이 다르다 보니 긴장해서 잠도 잘 이루지 못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감독은 7전 4선승제 챔프전의 분수령으로 1~3차전을 모두 꼽았다. 이 감독은 “소노의 기세가 워낙 좋았기에 꺾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3차전까지 선수들이 잘해줬다. 4연승으로 끝내는 건 욕심이었지만, 그렇게 길게 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길게 가면 우리가 힘들어질 거로 생각해 뒤를 보지 말고 가자고 한 덕분에 좋은 리듬을 탔다”고 자평했다.
KBL 역사에서 선수-코치-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한 KBL 역사상 3명 뿐이었다. 김승기, 전희철, 조상현이다. 이 감독이 4번째다. 그러나 ‘한 팀’에서 달성한 경우는 없다. 이 감독이 최초다. 타 종목에서는 K리그 최용수(FC서울) 김상식(전북 현대)이 달성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답게 개성 강한 스타 플레이어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 작전 시간 선수들과 전술을 토의하고 선수 의견을 존중해 작전을 바꾸는 장면은 농구팬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주전들이 30분 이상 뛰었는데 저에겐 5명 모두가 MVP”라며 “정말 고마운 선수들이다. 개성 강한 선수들인데, 자기 것 내려놓고 팀을 위해 포지션별로 역할 잘해줬다. 그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2026-05-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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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우승 주역, 이제는 대표팀으로
부산 KCC 이지스의 주축 국내파 4인방이 대거 남자 농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오는 7월에 있을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7월 개최되는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5∼6차전을 대비해 국가대표 훈련 대상자 16명을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부산 KCC의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 대거 합류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허훈과 최준용, 장재석, 송교창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허훈이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경우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함께 선발된 최준용, 장재석도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 2022 FIBA 아시아컵 예선 이후 4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며, 송교창은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이외에도 해외파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과 여준석(시애틀)을 비롯해 이정현(소노), 이승현(현대모비스), 안영준(SK), 유기상(LG) 등 리그 정상급 자원들과 신예 에디 다니엘(SK)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아시아 예선 1라운드는 내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관문이다.
1라운드 각 조 상위 3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며, 2라운드 성적에 따라 본선 진출권의 향방이 가려진다.
한국은 앞서 치른 예선 1, 2차전에서 중국전 2연승을 했지만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 체제로 치른 3,4차전에서 일본과 대만에 잇달아 덜미를 잡혔다.
현재 2승 2패로 일본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는 한국에게 오는 7월 고양에서 열리는 5, 6차전은 2라운드 진출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다.
대표팀은 오는 6월 1일 소집돼 약 한 달간 강화 훈련에 돌입한다. 최종 엔트리 12명은 경기 전날 테크니컬 미팅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대만전과 일본전은 각각 7월 3일과 6일 오후 7시 30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다.
2026-05-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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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낙동강 더비' 첫 승, 롯데 NC 상대 10-5 승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2안타와 볼넷 9개를 묶어 10득점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꺾고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10-5로 완승했다. 지난 12일 1-8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롯데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6번타자 노진혁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윤동희가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손호영이 2루타로 노진혁과 윤동희를 불러들이며 2-0 리드를 가져왔다.
3회와 4회에도 롯데 타선은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3회말 황성빈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고승민이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레이예스의 2루타와 전준우의 안타를 보태 추가 득점을 뽑아내며 상대 선발 커티스 테일러를 완벽히 공략했다. 전민재도 2루수 방면 희생타로 타점을 올렸고 점수는 5-0까지 벌어졌다.
4회에도 롯데는 손성빈의 2루타를 시작으로 황성빈의 안타로 1득점했고 이어 고승민의 3루타, 레이예스의 1루수 땅볼로 3득점에 성공하며 8-1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6회말 1사 2, 3루에서 투수 김진호의 폭투로 1득점을 추가했다. 7회말에는 노진혁과 윤동희의 연속 볼넷 이후 손성빈의 안타로 1점을 내며 10점째를 완성했다.
롯데 타선에서는 윤동희를 제외하고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쳤다. 9번타자 손성빈과 황성빈, 고승민의 테이블 세터진이 맹활약했다. 손성빈이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황성빈(4타수 2안타 2도루), 고승민(4타수 2안타)도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NC는 3회초와 5회초 박시원, 김주원, 한석현이 연속 3안타를 쳐 각각 1점을 득점하며 2점을 추격했다. 6회초에도 이우성의 안타, 김한별의 볼넷, 안중열의 2루타를 묶어 2득점했다. 하지만 롯데 타선의 화력을 쫓아가기는 역부족이었다.
롯데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11피안타 4실점했다. 비슬리는 시즌 4승째를 거뒀다. 2회까지 5개의 삼진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3회, 5회, 6회 연속 안타로 실점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026-05-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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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타자 전민재’ 카드로 NC전 첫 승 사냥 나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타격감이 좋은 전민재 ‘5번 카드’로 올 시즌 첫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 승리를 노린다.
13일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전민재(유격수)~노진혁(1루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12일 NC전에서 홈런포를 기록하며 최근 타격감이 좋은 전민재가 5번 타자로 출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손호영이 3루수, 8번 타자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제레미 비슬리다. 비슬리는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등판인 6일 kt 위즈전에서는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C전은 첫 등판이다.
지난 12일 경기에서 수비 도중 타구에 맞은 박승욱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수비는 괜찮은데, 타격은 어렵다”고 밝혔다.
2026-05-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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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웨일즈에서 2군 신화 나올까?
올해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무대에 데뷔한 시민 구단 울산 웨일즈 선수들의 이적이 20일부터 가능해진다. 울산에서 재기를 꿈꾸던 선수들이 1군 팀 이적으로 '2군 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KBO에 따르면 울산 웨일즈 소속 선수들은 퓨처스리그 개막 2개월이 지나는 오는 20일부터 1군 10개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국내, 외국인 선수 모두 이적할 수 있다. 단, 개막 이후 계약한 선수는 계약 2개월이 지나야 이적이 가능하다.
이적 가능 인원은 최대 5명이고 이적료는 선수 연봉이 상한선이다. 울산 소속 국내 선수 연봉은 3000만 원이고 외국인 선수는 10만 달러(약 1억 5000만 원)다.
울산은 13일 경기 전까지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서 24승 12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생팀이지만 투타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내·외야수들이 타격과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지난 11일 이천 LG 트윈스전에서 울산은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13-3으로 크게 이겼다. 1군 경험이 있는 LG 투수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였다. 고졸 신인 내야수 노강민(19)은 5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노강민은 20경기에 나와 타율이 0.385에 이른다.
외야수 김서원(26)도 19경기 출전해 84타석 타율 0.347에 OPS(출루율+장타율) 0.922, 8도루를 기록했다. 다만 김서원은 개막 이후 울산에 합류했기 때문에 오는 20일 당장 이적은 불가능하다.
투수진에서는 1군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고효준의 재기 여부가 관심사다. 1군 통산 646경기에 등판했던 고효준은 지난 3월 울산에 합류한 뒤 퓨처스리그 18경기에서 2승 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올해 43세인 고효준은 1군에 합류하면 송진우가 2009년에 세운 KBO리그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43세 7개월 7일) 경신에 도전할 수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아시아 쿼터에 애를 먹고 있는 구단들은 울산 ‘일본 투수 3인방’에도 관심을 보인다.
프로야구 1군과 2군의 격차가 존재하지만 3인방은 국내 적응이 필요 없다. 리그를 치르고 있어 몸 상태가 좋은 점도 장점이다.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를 검토하는 2~3개팀이 3인방의 구위 등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프로야구 1군에서 뛰었던 오카다 아키타케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2군) 7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50(북부리그 2위)을 기록하고 있다. 나가 다이세이는 8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81(북부리그 3위), 고바야시 주이는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97(북부리그 5위)의 성적을 거뒀다.
2026-05-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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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구하는 길은 맹타뿐…고승민·나승엽의 ‘속죄타’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지난 5일 1군 무대에 복귀한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과 나승엽은 kt 위즈전 복귀 타석에서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수훈선수로 뽑힌 고승민은 사직야구장 홈 팬들 앞에서도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지난 2월 대만 전지훈련 기간 중 사행성 오락실에 출입해 30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롯데 구단에서는 사행성 오락실에 출입한 선수 4명(고승민, 김동혁, 김세민,나승엽)에게 KBO 징계 이외에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대신 대표이사, 단장이 중징계를 받았다.
팬들의 마음도 급격히 식었다. 4인방의 일탈로 전지훈련 팀 분위기는 최악이 됐고 올해는 다를 것이라며 기대하던 팬들도 기대를 접었다. 그들이 빠진 사이 정규시즌 성적은 최하위까지 곤두박질쳤다. 고승민은 복귀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과 나승엽을 2번타자 2루수와 4번타자 1루수에 못 박았다.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사죄하고 속죄하라는 의미도 담겨있었다. 두 선수는 맹타로 팬들의 신뢰를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고승민은 12일 경기 전 까지 5경기에서 타율 0.381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복귀 후 매 경기 안타를 쳤다. 5경기 중 3경기에서는 멀티 히트(2안타 이상)를 때려내고 있다. 지난 10일 사직 KIA전에서는 1-2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KIA 선발 이의리를 상대로 3루타를 쳐 2-2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치기도 했다. 3루타를 시작으로 롯데 타선은 깨어났다. 7-3으로 승리하며 스윕패를 면했다.
고승민은 “아직 많은 경기를 하지 않아서 타격감이 좋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도 빠른 공 타이밍에 변화구가 잘 맞고 있는 것 같아서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고승민은 징계 기간 드림팀(3군)에서 훈련했는데, 드림팀 성적은 15경기 타율 0.25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1군 무대 적응을 위해 그는 쉼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롯데가 보유한 최첨단 배팅볼 장비인 트라젝(Trajekt)도 적극 활용했다. 트라젝은 메이저리그 훈련 장비로 투수의 구종, 구속, 회전 등을 재현한다.
고승민은 “(3군에서)방망이 감이 하나도 없어서 1군에 올라오기 전까지만 해도 못 칠 줄 알았다. 그래도 결과가 좋게 나왔다”라고 돌이켜봤다.
나승엽의 ‘한 방’도 부진에 시달리던 롯데 타선의 단비가 되고 있다. 나승엽은 복귀전인 지난 5일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예열하더니 지난 6일 경기에서는 고승민과 4타점 5안타를 합작했다. 선발 출전한 5경기에서 타율 0.312, 16타수 5안타, 1홈런으로 활약하고 있다. 타율은 3할 초반이지만 찬스 때 적재적소에서 팀에 필요한 안타와 홈런으로 4번타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승민이 출루하고 나승엽이 불러들이는 상황이 롯데의 새로운 득점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승민과 나승엽의 존재감은 롯데 타선에서 절대적이다. '윤고나황’(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황성빈)으로 불렸던 주축 선수 중 윤동희, 황성빈은 현재 타격감이 100%로 오르지 않았다. 베테랑 전준우도 타율 0.238로 시즌 초반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하지 못했다. 상위타선에선 레이예스와 나승엽, 고승민이 쳐야 하는 상황이 매 경기 벌어지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두 선수를 “팀의 중심타자”라며 신뢰를 보내고 있다.
고승민은 “우리 팀이 소총부대이지 않나. (나)승엽이 6일 kt전 홈런이 잘 터졌는데 앞으로 잘 쳐줬으면 좋겠다”며 “(둘 다)늦은 만큼 두 배, 세 배로 열심히 잘해서 롯데가 좋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이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6-05-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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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면 끝…중위권 노리는 9위 롯데, 8위 NC 운명의 ‘낙동강 더비’
중위권을 탈환하기 위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낙동강 더비’가 12일부터 펼쳐진다. 연패를 탈출한 롯데와 최근 3연패에 빠진 NC가 부산 사직에서 만난다. 이번 3연전에서 두 팀 중 한 팀이 위닝 시리즈(2승) 이상을 거두면 중위권 도약의 동력을 얻게 되는 만큼 총력전이 예상된다.
11일 기준으로 35경기를 치른 롯데는 14승 1무 20패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NC는 36경기를 치뤄 15승 1무 20패로 8위다. 두 팀 간 승차는 0.5경기 차이다. NC와 7위 한화가 0.5경기 차이고 공동 5위 KIA·두산도 한화와 1경기 차이로 5위와 9위 롯데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이같은 촘촘한 순위 싸움 형국에서 롯데와 NC의 이번 ‘낙동강 더비’는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느냐, 하위권에 머무느냐의 갈림길이다. 두 팀 모두 지난 5경기에서 롯데는 2승 3패, NC는 1승 4패로 부진했다. 두 팀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롯데는 지난 8~10일 KIA와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했다. 앞선 2경기에서 2점, 1점만 뽑은 타격의 부진이 심각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타선이 7점을 뽑아내며 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다.
NC는 낙동강 더비를 통해 연패를 끊고 부진에서 탈출해야 한다.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인 지난달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던 만큼 롯데를 재물로 반등을 하겠다는 각오다. 지난주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 NC는 지난 5일 SSG전에서 연장 무승부를 기록했고 지난 8~9일 삼성전에서는 1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6일 SSG전 9회말 결승타를 맞고 진 1점차 패배까지 포함하면 주중 6연전 중 3경기가 1점차 패배였다. 연패가 시작되면서 올 시즌 순위는 처음으로 8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3연전에서는 양 팀의 외국인 ‘원투 펀치’가 정면 충돌한다. NC는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라일리 톰슨, 커티스 테일러, 목지훈이 차례로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외국인 ‘원투 펀치’인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와 평균자책점 2.63으로 리그 6위인 나균안이 출격한다. 3명 모두 직전 등판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롯데는 지난달 NC와의 시즌 첫 시리즈에서 3연전을 스윕당한 좋지 않은 기억을 이번에 털어내야한다. 개막 2연전에서 우승 후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연승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NC전을 스윕 당하며 초반 분위기가 꺾였다. 이후 연패를 거듭하며 순위도 곤두박질쳤다.
롯데는 이번 NC전을 계기로 사직 홈 징크스와 화요일 징크스도 탈출해야한다. 롯데는 올 시즌 치른 6번의 화요일 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했다. 사직 홈 경기에서도 5승 11패로 승률이 0.312에 불과하다. 오히려 원정 승률은 9승 1무 9패로 5할을 기록하고 있다.
2026-05-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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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승리투수 된 박세웅, 롯데 2연패 탈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기나긴 개인 11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지난 8, 9일 경기 2연패를 설욕했고 2만 3200명의 사직 만원 관중 앞에서 올 시즌 주말 홈 경기 첫 승도 거뒀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등판해 0승 4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박세웅은 지난해 8월 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 이후 이날 경기 전 까지 승리 없이 11연패했다.
박세웅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 4삼진 호투로 280일 만에 기나긴 무승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1회초에만 실점했을 뿐 매 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박세웅은 1회초 KIA 박상준,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김도영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아데를린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를 넘긴 박세웅은 안정감을 찾았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넘긴 박세웅은 3회말에는 안타, 4회말부터 6회말까지는 볼넷으로 매 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큰 위기 없이 후속 타자를 막으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세웅이 KIA 타선을 막는 사이 타선도 장단 10안타 속에 화끈한 득점 지원으로 박세웅의 연패 탈출을 도왔다. 0-2로 끌려가던 2회말 윤동희의 볼넷과 전민재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손호영의 유격수 땅볼로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롯데는 3회말과 5회말 타선이 각각 3점을 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상위타선이 힘을 냈다. 이날 1번타자로 출전한 황성빈이 3회말 볼넷으로 출루했고 2번타자 고승민이 KIA 선발투수 이의리의 초구를 공략해 3루타를 뽑아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타석에서 레이예스가 2루수 내야 안타로 고승민이 득점하며 3-2 역전에 성공했고 전민재가 안타로 레이예스를 불러들이며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말에도 타선의 응집력으로 경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2로 앞선 5회말 나승엽의 2루타, 전준우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윤동희의 2루타와 전민재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밀어내기 볼넷과 손성빈의 적시타로 7-2로 점수 차를 벌리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발 박세웅의 뒤를 이어 정철원, 정현수, 박정민, 최준용이 KIA 타선을 막으며 리드를 지켰다. 지난 3일 SSG 랜더스전 이후 7일만에 등판한 마무리투수 최준용이 9회 볼넷과 연속안타를 내주며 1실점 한 점은 옥의 티였다.
2026-05-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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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황’이 연패 탈출 이끈다…롯데 황성빈 1번타자 전격 복귀
2연패 탈출로 분위기 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부상에서 복귀한 황성빈 1번 타자 카드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10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3루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7일 1군에 복귀해 지난 9일 8번타자로 나섰던 황성빈이 1번타자로 나서는 것이 라인업의 변화다. 지난 9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윤동희도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이 등판한다.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0승 4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중이다. 최근 경기였던 지난 1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6과 1/3이닝을 소화했지만 5실점을 했다. KIA를 상대로는 지난달 25일에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사구 4개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2026-05-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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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안타왕 3연패·롯데 5강…레이예스가 쓰는 새 역사
“최고의 타자다. 성적이 말해준다.”
칭찬에 인색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망설임 없이 칭찬 세례를 퍼붓는 선수가 있다. 팀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 빠져도, 팀 타선이 살아나도 한결같이 제 몫을 다해주는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다. 레이예스는 올해 3시즌 연속 최다안타왕 타이틀과 롯데의 5강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KBO리그 3년차를 맞은 레이예스는 올 시즌 7일 경기 전까지 32경기 타율 0.349, 6홈런, 45안타,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리그 5위, 안타는 1위 SSG 랜더스 박성한의 50안타와 5개 차 3위다.
레이예스의 최대 장점은 꾸준함이다. 올 시즌 32경기에 모두 출전을 했고, 지난 2시즌에서도 전 경기 출전했다. 성적도 꾸준하다. 2024년 타율 0.352, 2025년 0.326로 3할 중반을 오가는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팀 타선이 부진했음에도 유일하게 월간 타율 0.354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김태형 감독마저도 “레이예스 혼자 야구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레이예스의 고군분투에 박수를 보냈다.
롯데 타선이 이달 들어 살아나면서 레이예스의 맹타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달에만 21타수 8안타 9타점 타율 0.381의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고 이 중 2안타 이상 경기(멀티 히트)는 절반인 5경기에 달한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레이예스의 재계약을 두고 롯데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2년 연속 최다안타왕 타이틀에 타율 0.326, 107타점. 나무랄 데 없는 성적이었지만 수비 범위가 좁고 주루 플레이의 장점이 없는 점에 더해 홈런 ‘한 방’이 부족한 점이 발목을 잡았다. ‘소총부대’인 롯데 타선의 특성상 ‘한 방’이 있는 외국인 타자의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레이예스는 2024년 홈런 15개, 2025년 홈런 13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100타점에 3할 3푼을 치는 타자를 어떻게 바꾸나”라는 말로 레이예스와 3년 동행에 힘을 실었다.
롯데의 믿음에 레이예스는 약점이었던 홈런 우려도 올해 말끔히 지워내며 보답하고 있다. 32경기 만에 지난해 절반에 육박하는 6홈런을 때려내며 롯데 팀내 홈런 1위다. 지난 3일 SSG전에서는 경기 막판 역전 3점 홈런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며 홈런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KBO리그 새 역사에 도전한다. 롯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꼽히는 펠릭스 호세의 411안타는 이미 지난달 넘어섰다. 레이예스는 최다안타왕 3연패에 도전하는데 3시즌 연속 최다안타왕은 역대 2번째 기록이자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이병규가 KBO리그 처음으로 1999년~2001년 3년 연속 최다안타왕을 수상했다.
또한 2024년 202안타에 이어 올해도 200안타를 넘긴다면 KBO 역사상 첫 2시즌 200안타를 친 타자가 된다. 시즌 뒤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골든글러브 3연패도 외국인 타자 최초다.
레이예스는 최근 롯데 계열사인 롯데칠성 탄산음료 광고 모델까지 하며 팀의 간판 선수로서 입지도 공고히 하고 있다. 롯데 구단에 속한 외국인이 자사 계열사 광고를 찍은 경우는 과거 제리 로이스터 감독 이후 처음이다.
레이예스는 개인 기록보다는 롯데의 5강을 자신의 목표라고 주저 없이 말한다. 레이예스는 두 시즌을 뛰는 동안 가을 야구를 경험해본 적이 없다. 레이예스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계속 승수를 쌓아가겠다. 올 시즌은 무조건 5강 안에 드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2026-05-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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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징계 3인방' 복귀가 불붙인 경쟁…‘5치올’ 동력 될까
지난 5일 ‘징계 3인방’이 복귀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경쟁의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이들이 첫 경기부터 '연착륙'하면서 롯데 라인업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공격력 극대화를 올 시즌 화두로 내건 김태형 감독이 이들을 적극 활용하는 ‘파격 라인업’으로 5월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대만 전지 훈련 기간 중 사행성 오락실 출입으로 징계를 받았던 롯데 고승민, 김세민, 나승엽은 복귀전에서 모두 제 몫을 다했다.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고승민은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했다. 대타로 나선 나승엽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둘은 3안타를 합작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세민도 대타로 1볼넷을 얻으며 공격 흐름을 이었다.
이들이 복귀 첫 날 활약하면서 롯데 내부 경쟁도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가장 치열한 자리는 1루와 3루 코너 내야다. 지난 5일 경기까지 1루는 노진혁이 차지했다. 노진혁은 지난달 중순까지 4할대 맹타를 휘두르며 부진했던 타선을 이끌었다. 자연스레 주전 1루수 자리도 꿰찼다. 하지만 5월 들어 13타수 1안타로 타격감이 떨어지며 타율은 0.241, OPS(출루율+장타율) 0.731을 기록하고 있다.
노진혁이 1루수 경험이 많지 않은만큼 지난해 주전 1루수인 나승엽과 1루 글러브를 번갈아 끼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하다.
3루는 최근 주전 자리를 꿰찬 박승욱과 손호영, 한동희에 더해 나승엽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이달 중 부상에서 복귀가 예상되는 손호영도 3루 수비가 익숙하고 2군에 있는 한동희도 부상 전 3루수로 계속 뛰었다. 공격력에 초점을 맞춘다면 당장 노진혁 1루수, 나승엽 3루수 카드도 불가능은 아니다.
내야 전 포지션에서 수비가 가능한 김세민과 이호준의 경기 후반 대수비 경쟁도 롯데의 내야 수비력을 올릴 수 있는 요소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고승민의 외야 기용도 고려될 수 있는 카드다. 고승민은 지난 시즌 외야수로도 출전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고승민은 2루수로 449이닝을 뛰었지만 우익수로도 165이닝을 뛰었다. 김태형 감독 입장에선 내야 '교통정리'가 쉽지 않을 경우 고승민 우익수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다.
고승민이 우익수로 출전하면 윤동희가 중견수, 레이예스가 좌익수를 맡는 그림이 현실적이다. 중견수를 맡아온 황성빈, 장두성의 타격감이 떨어질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다만 롯데가 시즌 초부터 공격 중심으로 라인업을 짜면서 생긴 수비 구멍은 반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롯데는 시즌 초반 지난해까지 내야수로 뛰었던 손호영을 중견수, 우익수로 기용했다가 수비진 전체의 불안을 초래하기도 했다. 지난 5일 kt전에서도 치명적인 내야 실책성 플레이로 경기를 내줬다.
롯데는 장두성, 박승욱 등 수비가 강점인 선수들을 최근 중용하면서 팀 타격도 살아나고 4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풍부해진 선수층을 두고 묘수를 찾기 위한 김태형 감독의 고민은 매 경기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는 6일 kt 선발 케일럽 보쉴리를 맞아 장두성(중견수) 고승민(2루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1루수) 전준우(지명타자) 윤동희(우익수) 박승욱(3루수) 전민재(유격수) 손성빈(포수) 순의 타순을 꾸렸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 나승엽에 대해 "결과를 보여줬으니 감은 좋은 것 같다. 두 명은 팀의 중심타선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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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빅리그 첫 선발서 역전 결승타
메이저리그에 8일만에 등재된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선발 데뷔 안타를 역전 결승타로 장식했다.
송성문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에 도루 1개로 활약했다.
9번타자 2루수로 출전한 송성문은 팀이 3-4로 끌려가던 4회초 2사 1, 2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을 상대로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 한 방으로 스코어는 순식간에 5-4로 뒤집혔다.
송성문은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하는 주루 플레이도 선보였다. 곧이어 터진 잭슨 메릴의 중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빅리그 데뷔 첫 득점을 기록했다.
8회에는 1사 후 투수와 1루수 사이로 굴러가는 절묘한 타구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낸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빠른 발도 뽐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팀의 주전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뇌진탕 증세로 7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면서 트리플A에서 부름을 받은 송성문은 자신에게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앞서 송성문은 지난달 2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멕시코시티 시리즈'를 통해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MLB 사무국은 해외에서 열리는 MLB 정규시즌에 기존의 26명에 1명을 더 데려갈 수 있는 '특별 추가 로스터' 제도를 운용한다. 당시 송성문은 타석에 서지 못하고 지난달 27일 애리조나전 대주자 출전을 통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멕시코시티 시리즈가 끝난 28일 곧바로 로스터에서 빠졌다. 6일 경기가 사실상의 빅리그 데뷔전이었다.
이날 송성문과 맞대결을 펼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팀의 선취점에 기여했다. 하지만 후속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2026-05-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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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3인방’ 복귀한 롯데, kt에 4-5 무릎
지난 2월 대만 전지 훈련 기간 중 사행성 오락실에 출입해 징계를 받았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 김세민, 나승엽이 어린이날 1군 무대로 돌아왔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복귀 첫 날 타점을 신고했지만 롯데는 4-5로 1위 kt 위즈에 패하며 5연승이 무산됐다.
롯데는 5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들은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받은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이날로 끝나자마자 1군에 올라왔다. 고승민은 곧바로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복귀 기자회견에서 이들 3명은 고개를 숙였다. 고승민은 “시즌 전에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동료, 팬, 감독·코치님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나승엽은 “몸을 잘 만들어 올라온 만큼 준비를 잘하겠다. 앞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사회에 모범이 되겠다”고 했다. 김세민은 “남들보다 야구장에서 한 발 더 뛰겠다”고 사과했다.
롯데는 1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를 앞세워 5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5일 경기 전까지 승률 0.677로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는 kt의 벽은 높았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kt 5번타자 힐리어드에게 로드리게스가 1점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롯데는 6회초 전민재와 장두성이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레이예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곧장 반격했다. 6회말 로드리게스는 장성우와 힐리어드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유준규와 이정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실점하고 강판됐다.
롯데는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끝까지 kt를 추격했다. 7회초 나승엽의 적시타로 3-4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8회초에는 고승민이 희생플라이로 레이예스를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부는 8회말 갈렸다. 롯데의 2번의 실책성 플레이가 뼈아팠다. 8회말 kt 김상수가 3루 방면으로 친 타구를 3루수 김세민이 잡지 못해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유준규가 보내기 번트를 3루 앞으로 댔고 공을 잡기 위해 3루수, 포수, 투수가 모두 공을 쫓았다. 그 사이 3루 베이스가 비었고 김상수에 3루를 허용했다. 연이은 실책으로 어수선한 사이 김원중이 권동진에 우측 2루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징계에서 복귀한 3인방 중 고승민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나승엽은 대타로 나서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세민도 대타로 출전해 볼넷 한 개를 얻어냈다.
2026-05-05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