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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류 별세…향년 74세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류가 별세했다. 향년 74세.
2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무라카미 작가는 지난 17일 세상을 떠나 가족장으로 장례가 치러졌다고 교도통신·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1952년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출신인 그는 대학 재학 시절 집필한 소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로 일본 저명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받으며 문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미 해군 기지가 있는 사세보시에서 태어나 미군 기지가 있는 도쿄도 훗사시에 살았던 경험을 토대로 이 소설에서 퇴폐적인 일상을 보내는 젊은이들을 생생하게 그려낸 그는 인간 본연의 자아를 탐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사회에서는 같은 시기에 활동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더블 무라카미'라고 불렸다.
코인 로커(물품보관함)에 버려진 아이들이 살아남아 가는 모습을 개성 있는 문체로 그려낸 '코인 로커 베이비즈', 세계 대공황 속 일본에서 젊은이들이 정치적으로 부상하는 모습을 다룬 '사랑과 환상의 파시즘' 등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성을 누렸다. '희망의 나라 엑서더스'에서는 일본 사회를 천천히 죽어가는 환자로 묘사했고 노인들이 새로운 사회를 일궈내려고 공영방송, 아이돌그룹 등을 대상으로 테러를 가한다는 내용의 '올드 테러리스트'를 집필했다. 영화감독, 각본가로도 활동했으며 2006년부터 TV도쿄의 시사 경제 프로그램인 '캄브리아 궁전' 메인 MC를 맡기도 했다.
북한 특수부대가 후쿠오카 돔을 점거한다는 내용의 2005년 작 '반도에서 나가라'는 탈북자 수기를 읽은 것이 집필 계기로 알려진다. 그는 이 소설의 집필을 위해 10년여의 구상 기간과 4년여의 자료 수집 과정을 거쳐 그는 200여권에 달하는 북한 관련 서적을 읽고 수십 명의 탈북자들과 직접 인터뷰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작중 인물인 의사 세라키의 입을 빌려 과거 일제강점기에 대해 "일본이 한국에 공장을 짓고 철도를 부설하는 등 좋은 일도 많이 했지만, 사람도 많이 죽였다"라고 언급해서 식민지 근대화론을 편 것 아니냐는 비판도 받았다. 전쟁, 성, 폭력 등 현대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소설들로 일본 사회 시스템을 비판하고 전체주의보다 개인주의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전체주의보다 현실주의적 세계관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6-10-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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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 ESG경영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부산 대동병원은 행정기획국 박성욱 계장이 ‘의료기관 ESG경영 우수사례와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보건의료 분야의 ESG 가치 확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을 갖춘 의료기관 ESG경영 우수사례 및 신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 계장은 ‘중소병원 ESG 최소지표 자동집계 템플릿’을 제안했다. ESG 전담 인력과 별도 예산이 부족한 중소 종합병원도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ESG 경영 현황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운영 모델이다. 병원 내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를 표준 엑셀 템플릿 하나로 통합하고, 월 1회 통합해 8개 최소지표를 산출하며, 신규 시스템 개발 없이 겸직 담당자 1인이 월 1시간 이내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대동병원 관계자는 “의료기관의 현실적인 여건을 반영한 실용적인 ESG 경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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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폐교에서 논다…대세 된 ‘캠프닉’
시원한 바람이 불어 캠핑하기 좋은 가을, 캠프닉(캠핑+피크닉)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더해 한층 진화한 캠프닉 공간이 가족 단위 여가시설로 눈길을 끌고 있다. 폐교 등 유휴공간을 체험형 시설로 탈바꿈해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지역 주민 채용과 주변 상권 소비로도 이어지면서 농촌 마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적한 동네가 주말마다 ‘하하호호’
“아빠! 저기, 저쪽으로!” 제법 선선해진 10월의 어느 주말 낮. 경남 함안군 법수면 강주리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주민 330여 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적한 농촌 마을이지만,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면서 모처럼 활기가 돈다. 한때 학생들의 발길이 끊겼던 폐교가 캠핑에 놀이·체험을 즐기는 공간 ‘강주학교캠프’로 탈바꿈하면서 마을에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1만 2845㎡ 부지에는 8인용 대형텐트 7동과 4인용 텐트 10여 동이 줄지어 들어서 있었다. 운동장 한쪽에는 사계절 썰매장이, 바로 옆으로 에어바운스, 미니카레이싱장이 자리 잡았다. 먼저 도착한 아이들은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웃음꽃이 폈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도 아이들의 옷은 어느새 땀에 젖어 있었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지켜보거나 텐트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리며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해가 중천에 오르자 텐트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삼삼오오 모여 바비큐 파티가 시작됐다. 일반적인 캠핑에서는 버너와 불판, 고기, 쌈야채, 의자 식기류 등을 모두 스스로 준비해야 하지만 강주학교캠프에서는 몸만 와도 각종 장비·식재료를 준비해 준다. 배를 채우고 소화가 될 때쯤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조금 있다가 가족운동회를 진행하겠습니다.”
대형 밴드로 도형 만들기, 고깔모자로 눈을 가린 채 가족 찾기, 천막으로 공 높이 띄우기, 가족 줄넘기 등 혼자서 할 수 없는 단체 놀이가 잇따라 진행됐다. 부족한 실력도, 잇따른 실수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선 웃음거리로 바뀌었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 무렵, 10월 테마이자 강주학교캠프의 하이라이트인 핼러윈이 시작됐다. 저마다 개성 있는 분장과 의상으로 변신한 아이들은 한껏 들뜬 표정으로 이 집 저 집을 누비며 선물보따리를 받아 들었다.
강주학교캠프는 2022년 설립돼 한 해 방문객 5000명을 보이더니 3년 후인 작년 기준 1만 7000명으로 3배를 넘겼다. 도입기·흥분기·적응기·감정회수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율이 60~70%에 이른다. 지역 어르신(3명) 채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강주학교캠프 박민지 대표는 “가족이 자연 속에서 뛰놀고 교류하며 ‘디지털 디톡스’를 할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텐트 치고 쉬던 캠프닉, 이제 놀이 접목
캠프닉의 형태가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텐트를 치고 자연 속에서 쉬는 데 집중하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놀이와 체험, 가족 간 교류까지 한자리에서 즐기는 형태로 발전했다. 별다른 준비 없이도 편리하게 야외 활동을 즐기고 다양한 체험까지 할 수 있어 새로운 가족형 여가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캠프닉은 캠핑의 야외 활동과 피크닉의 가벼운 나들이 성격을 결합한 여가 방식이다. 숙박보다는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여유를 즐기는 데 무게를 둔다. 숙박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수요가 맞물려 당일형 여가 방식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캠프닉에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형태도 등장했다. 방문객이 하루 동안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넓은 공간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운동장과 교실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폐교도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폐교 595곳 가운데 367곳은 매각됐고 98곳은 대부 중이다. 나머지는 자체 활용하거나 미활용 상태다. 이 가운데 상당수 폐교가 캠프닉장 등 여가·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남의 캠핑장도 꾸준히 늘고 있다. 도내 등록 야영장(캠핑장)은 △2022년 331곳에서 △2023년 359곳 △2024년 422곳 △2025년 453곳으로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466곳으로, 2022년보다 135곳(40.8%) 늘었다.
강주학교캠프처럼 체험 콘텐츠를 더해 차별화를 꾀하는 캠핑장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남해군 설천면의 옛 설천초등학교 덕신분교는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해 4월 국립공원 야영장으로 문을 열었다. 자동차 야영장과 카라반, 글램핑 시설에 더해 실내 놀이터와 추억 교실, 업사이클 놀이터 등을 갖췄다. 노량의 역사와 환경 보전을 주제로 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거창의 국민여가캠핑장 ‘미리내숲’은 인근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과 연계해 천체 관측과 망원경 조립 등 과학 체험을 제공한다. 집라인 등 야외 활동도 즐길 수 있도록 해 캠핑에 다양한 체험 요소를 더했다.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로 숙제는?
새로운 캠프닉이 가족형 여가문화로 정착하려면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일단 넓은 부지와 놀이시설, 편의시설을 갖추는 데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드는 데다 시설을 조성한 뒤에도 프로그램 개발과 안전관리, 인력 운영 등에 지속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방문객이 늘더라도 시설 투자비와 운영비를 감당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구조다.
사업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운영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과제다. 단순히 야외 공간을 빌려주는 사업이 아니라 단체 방문객의 여정과 감정 변화에 맞춰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서비스업에 가깝기 때문이다. 시설과 콘텐츠를 갖추는 것뿐 아니라 운영 매뉴얼을 표준화하고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재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계절·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환경을 반영한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다.
지자체의 역할도 주목된다. 폐교는 건물과 운동장이 남아 있어 활용 가능성이 크지만 민간사업자가 부지를 확보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데에는 비용과 행정적 부담이 뒤따른다. 지자체가 먼저 유휴공간을 발굴해 민간 운영자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고민해야 할 때다. 투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민관 공동 운영모델을 검토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방문객 유치에서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 주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고 지역 숙소나 식당, 관광지까지 연계해 체류형 상품으로 확대할 수 있다면 경제효과를 더 크게 누릴 수 있다. 유휴공간을 단순한 놀이시설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관광 자원으로 키워낼 수 있을지가 새로운 캠프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관건이다.
2026-10-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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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섬 넘나드는 100리 환상적 드라이브 코스…남해안 백리섬섬길 나들이
남해안 섬들을 잇는 다리들이 있는데 드라이브 코스로 환상적이라는 말을 지인에게 들었다. 요즘 남해안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비롯해 섬 이야기가 이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인이 말한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는 ‘백리섬섬길’이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에서 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약 100리(39.2km)의 해안길을 말한다. 무엇을 해도 좋을 가을 날씨 백리섬섬길로 달려갔다.
■섬과 섬을 잇는 소통의 다리, 그리고 섬 이야기
백리섬섬길은 전남 적금도·낭도·백야도·개도 등 10개 본섬을 11개 해상교량으로 잇는 프로젝트이다. 국비 1조 4260억 원이 투입되고, 현재 7개 다리가 완공됐다. 나머지 4개 교량이 2028년 완공되면 착공 24년 만에 거대한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것이다.
정부와 여수시, 고흥군 등 해당 지역들은 백리섬섬길이 남해안의 대표적인 해안 관광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름이 재밌고 편안하다. 백리섬섬길은 백리가 되는 섬과 섬을 잇는 바닷길을 의미한다.
백리섬섬길의 출발은 여수와 고흥 어디에서도 가능하다. 고흥군에서 시작했다. 얼마 전 우리나라 최초의 저궤도 실용 위성 발사용 로켓인 누리호가 위성 14개를 싣고 우주로 향한 곳이 고흥군이기 때문이다.
백리섬섬길이 시작되는 고흥군 영남면엔 당시 누리호의 발사 과정을 볼 수 있는 대표적 명소인 ‘우주발사전망대’가 있다. 누리호 발사 장면의 감동을 느껴보기 위해 먼저 들렀다. 전망대 모습이 영판 발사대 모습이다. 발사대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우주로켓 발사 장면의 대표적 명소 우주발사전망대는 나로우주센터와 직선거리 17㎞에 있다. 지상 7층, 높이 52.15m 규모다. 층별로 7층 회전 전망대, 4∼6층 계단 전망대, 3층 옥외 전망대, 2층 우주 도서관으로 구성돼 있다. 누리호 발사 당시 수백 명의 인파가 이 곳에 몰렸지만, 발사대 내부에는 200명에게만 출입이 허용됐다. 다른 사람들은 전망대 인근의 미르 전망대와 용바위 전망대에서 발사 과정을 지켜봤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가장 높은 7층 회전 전망대에 오르니 고흥과 여수 등 남해안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7층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1시간에 1바퀴씩 테이블이 회전한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360도 전체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섬들을 끼고 있는 망망대해가 마치 우주 같다. 지난 7일 이곳에서 발사한 누리호의 위용과 감동이 새삼 느껴진다.
전망대를 뒤로 하고 백리섬섬길의 시작인 팔영대교로 향했다. 대교까지 가는 길에 바다와 섬들이 오른편에서 함께 했다. 바다와 섬의 에스코트를 받고 가는 해안길이 흥겹다. 신나는 음악이 절로 땡긴다.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차량으로 10여 분 달렸을까. 백리섬섬길의 출발지점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이고, 곧바로 팔영대교가 모습을 드러낸다. 팔영대교는 고흥군 영남면과 여수 화정면 적금도를 연결하는 길이 1340m의 현수교다. 77번 국도 백리섬섬길 구간 중 유일하게 고흥군과 직접 연결되는 다리로 2016년 개통됐다. 주탑의 높이가 138m나 돼 멀리서도 다리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우주발사전망대에서 본 다리가 바로 팔영대교였다.
현수교는 언제봐도 멋있고 화려하다. 주탑과 주탑을 잇는 늘어진 케이블의 곡선미가 다도해 수려한 풍경과 너무 잘 어울린다. 특히 다리 한 켠에 도보로 다리를 건널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무엇보다 좋았다. 우아한 다리 위에서 본 다도해의 모습은 발사전망대에서 본 ‘우주’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바다=우주. 바다뿐이겠는가. 나를 포함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우주다.
팔영대교는 고흥군의 효자 다리란다. 올 상반기에만 총 56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이 지역 1위 관광지다.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이곳은 인근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우주발사전망대, ‘치유의 섬’으로 탈바꿈한 소록도 등과 연계해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백리섬섬길의 다리 중 맏형 격인 팔영대교를 지나면 다리 위 붉은 빛이 감도는 아치 형상이 나타난다.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와 낭도를 연결하는 적금대교이다. 길이 470m의 아치교 중간에 건설된 붉은 빛의 아치 형상이 마치 태양 같다. 무엇보다 적금대교는 개방감이 뛰어나다. 이 다리는 아치교 특유의 구조로 주행 중에도 여자만과 고흥 반도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같은 풍경 덕분에 차량 속도를 줄여 천천히 주행했는데도 뒤따르던 차량들의 ‘원성’은 없다. 다리 이름인 적금(積金)은 섬 이름에서 따왔다. ‘금이 쌓여 있는 섬’이라는 뜻으로 이 다리를 건너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전해진다.
■세상 모든 다리, 아름다운 인연이 있는 다리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무심히 달리니 또 다른 다리 낭도대교에 올랐다. 낭도와 둔병도를 잇는 낭도대교는 다른 교랑들처럼 높은 주탑이 없어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이 없다 보니 탁 트인 다도해의 풍경을 보긴 그만이다. 시간이 되신다면 낭도에 들렀다 가는 것도 추천한다. 낭도(狼島)는 섬의 모양이 웅크린 여우를 닮아 그렇게 불려지고 있다. 높지 않은 산이 해안을 따라 조성된 탐방로가 있어 산책 즐기기에 그만이다. 백사장을 거닐다 듣는 파도 소리는 늘 새롭다. 같은 것 같아도 다르다. 밀려왔다 나가는 파도는 마치 들숨과 날숨 같다. 금방 편안하다.
낭도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낭도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낭도에서만 453점의 발자국이 확인됐고, 인근의 사도·목도·적금도·추도 등 낭도리 전역에서는 총 2640점에 달하는 공룡발자국이 발견돼 국내 손꼽히는 규모의 공룡 화석지로 평가받는다.
낭도를 나와 다시 달렸다. 멀리서 V자형 주탑이 눈에 들어온다. 둔병대교다. 이 다리는 여수시 화정면 둔병도와 화양면 조발도를 연결하는 길이 990m의 사장교다. 백리섬섬길의 핵심 구간으로, 특히 V자형 주탑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곡선미와 주변 다도해의 풍경이 어우러져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교량 측면에 보행자 도로가 확보돼 있다. 걸어서 다리를 건너며 여자만 등 다도해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다리를 지나면 조발도에 들어갈 수 있다. 조발도는 인근 섬들 중에 아침 햇살을 가장 먼저 받는 위치에 있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 ‘첫빛의 섬’이라고 불린다. 이곳에 있는 조발도전망대에 오르면 이제껏 지나온 섬들의 다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조발도를 나서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다리인 화양조발대교를 만날 수 있다. 다이아몬드형 2개의 주탑과 곧게 뻗은 케이블이 남성미를 느끼게 한다. 주탑의 높이만 170m, 다리 길이는 854m나 된다. 이 다리는 특이한 의미가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인연이 있는 다리’. 미래의 길을 열어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간다는 의미가 이 다리에 담겼다고 한다. 이번 여행에선 마지막 다리였지만, 화양조발대교는 여수시에서 고흥군으로 가는 백리섬섬길의 첫번째 다리이기도 하다. 화양조발대교를 시작으로 백리섬섬길을 되짚어 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섬은 고립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섬과 섬을 이어주는 다리는 섬을 고립에서 벗어나게 한다. 이 세상 모든 다리가 ‘아름다운 인연이 있는 다리’는 아닐까.
2026-10-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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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늦은 태풍?…제30호 '참피' 한반도 상륙은 안하지만 주말 '영향권'
전국에 이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이번주 제30호 태풍 '참피'도 북상 중이다.
태풍 참피가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태풍이 몰고 오는 수증기의 영향으로 금요일 오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참피는 이날 오전 9시 강도 4의 세기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710㎞ 해상을 지났다.
남피는 이후 북서진하다 24일께 일본 규슈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국내와 가장 가까울 때는 25일로 남해상 일부가 참피의 강풍 반경에 들 것으로 보인다. 참피는 일본 남동쪽 아열대고기압과 함께 남쪽에서 수증기를 끌어올려 이를 국내로 유입시킨다.
이에 '태풍 특보'가 내려지면서 참피는 1951년 이후 역대 가장 늦게 국내에 영향을 준 태풍이 될 전망이다.
참피의 영향으로 23일 오후 제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남과 경남남해안 곳곳까지 확대된 뒤 남부지방과 제주에서 25일까지 이어지겠다.
또 육상에는 거센 바람을, 해상에는 거센 풍랑을 일으켜 제주는 23일 오후부터, 남해안은 24일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70㎞)를 웃도는 강풍이 불겠다. 제주의 경우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태풍의 이동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다. 아열대 고기압의 세기에 따라 참피가 대만을 지나 중국 내륙 쪽을 거치며 약화한 뒤 국내로 올 수도 있다. 이때 태풍에서 약화한 저기압이 많은 비를 뿌리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2026-10-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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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 정보로 돈을 벌고 있다
우리는 육체의 죽음이 삶의 완전한 종말을 의미하는 시대에 살지 않는다. 육신은 한 줌의 재나 흙으로 돌아가도, 우리가 생전에 스마트폰과 인터넷 세상 속에 새겨둔 데이터는 서버 안에서 영원히 숨을 쉰다. 디지털 흔적은 육신처럼 썩지도 않고, 손상되거나 삭제되지 않는 이상 영생을 누린다.
죽은 자들은 우리와 같은 공간, 즉 디지털 세계에서 여전히 함께 거주한다. 우리는 언제든 쉽게 그들을 볼 수 있다. 죽은 사람의 계정들이 자동으로 글을 올리기도 하고, 고인의 기록을 바탕으로 AI 챗봇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의 정치학자 칼 외만 교수는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책에서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섬뜩하고도 실제적인 명제를 제시한다. 2060년이 되면 세계 최대의 SNS 플랫폼인 페이스북에는 살아있는 사람보다 죽은 사람의 계정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제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죽어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정의한다.
책은 거대한 데이터 뭉치로 남겨진 ‘디지털 유해’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이 유해는 과연 누구의 소유이냐는 질문을 던진다.
고인의 SNS 게시글, 메신저 대화록, 사진, 검색 기록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고인의 인격과 삶이 담긴 영혼의 파편이다. 문제는 이 정보적 시체들이 유가족이나 사회 전체가 아닌, 메타, 구글, 애플 같은 거대 빅테크 기업의 서버와 약관 아래 통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이 약관을 바꾸면 고인의 추억이 한순간에 증발할 수도 있고, 반대로 이윤을 위해 고인의 데이터를 AI 학습 모델로 재활용하거나 상업적 광고에 이용할 수도 있다. 기업들은 망자의 데이터를 이용해 '디지털 사후세계 산업'을 확장해 이윤을 증대시키고 있다.
과거 인류가 조상의 무덤과 유골을 함부로 상업화하지 않고 신성시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의 디지털 유해 역시 기업의 이윤 추구 수단으로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 저자는 과거 인류의 역사적 기록이자 개인의 존엄이 담긴 유산을 몇몇 사기업이 독점하고 임의로 삭제하거나 가공하는 것은 일종의 '디지털 역사 왜곡'이자 문화적 손실이 될 수 있다는 걸 강하게 경고한다.
이 거대한 디지털 기록을 누가 통제할 것인가는 중요하다. 누가 무엇을 보존하고 무엇을 삭제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은 곧 미래 세대가 어떤 과거를 기억하게 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 된다.
전 인류가 디지털 세상에서 ‘잊혀질 권리’와 ‘정보의 보존 가치’를 두고 갈등하고 있다. 고인에게는 생전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디지털 세상에서 깨끗이 잊힐 권리가 있다. 반면 남겨진 이들에게는 고인을 추모하고 추억할 권리가 있으며, 후대 인류에게는 이 수많은 데이터가 21세기 인간의 삶을 증명하는 무수한 역사적 사료가 된다.
저자는 위대한 작가 카프카의 유산관리인이었던 막스 브로트가 “나의 모든 작품을 파괴해달라”는 카프카의 유언을 어기고 그의 원고를 세상에 남겨 불멸의 문학을 만들어낸 사례를 이야기한다. 데이터를 관리하는 이들이 맡은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준다.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 언젠가는 '디지털 유해'를 남길 시한부 당사자인 동시에, 타인의 디지털 유해를 관리해야 할 '잠재적 유가족'이다. 디지털 유산은 특정 인물이나 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 공동의 문제'이다. 빅테크 기업의 약관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 틀을 통해 공공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카프카의 유산관리인이었던 막스 브로트와 같은 처지가 되었다. 더 늦기 전에 디지털 유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어떤 길을 택하든 그 길을 함께 걸어야 하며 책임져야 한다. 이 책은 그 중요한 결정을 할 인류에게 귀중한 판단의 근거이자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칼 외만 지음/이영아 옮김/현암사/232쪽/1만 9000원.
2026-10-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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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올고다병원, 저소득층 지원
올고다병원(병원장 윤동길·박제석)이 저소득 취약가구 지원을 위해 백미(10kg) 100포를 부산 사하구청에 지난 15일 전달했다.
사하구청에서 전달식을 가진 윤동길 병원장은 “병원 개원을 맞아 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올고다병원은 이달초 개원했으며, 겨울철에는 김장 나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2026-10-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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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읽기] 척척 AI시대, 교양의 쓸모는?
“교수님, 도대체 ‘교양’이 뭔가요?” <교양을 위한 교양>은 너무 익숙해서 묻는 게 되레 이상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교양은 모든 대학에서 필수 과정으로 운영할 정도로 널리 쓰이는 용어이지만, 뜻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니다. 부산대 교수인 저자 역시 교양 강사 시절, 이 질문을 받은 후 스스로 ‘진지한 답’이 준비돼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교양이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한 질문은 누가 왜 가르쳤고, 어떻게 확산해왔으며,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지 보폭을 넓힌다. 고대 아테네의 ‘파이데이아’에서 시작한 행보는 중세의 ‘자유 기예’와 근대 독일의 ‘빌둥’을 거쳐 오늘날의 ‘교양’으로 이어진다.
이 여정을 통해 교양은 단순히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한 사회가 구성원들에게 무엇을 공유하도록 해왔는지에 관한 역사라는 사실을 만나게 된다. 오늘날의 학교, 책, 대중문화 등 교양 교육 수단들이 오랜 시간 축적된 인류 사회의 변화 과정에 형성됐다는 것도 마찬가지. 군용 바지의 ‘건빵 주머니’가 2차 세계대전 병사들의 교양 교육 대체물인 문고판 책 보관용이었다는 사실 등 무시로 등장하는 소소한 팁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AI 대중화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 서로 다른 정보가 충돌하면서 오히려 상식의 토대가 무너지고 파편화된 시대에 교양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저자는 교양의 의미를 다시 소환한다. 교양은 그저 남보다 많이 아는 게 아니라, 긴 호흡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일이라고. 곽한영 지음/코난북스/232쪽/1만 7000원.
2026-10-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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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읽기] 서툰 엄마 처방전
“엄마는 아이를 ‘낳은’ 사람이지, 아이보다 ‘나은’ 사람이 아닙니다.”
아이에게 다정하고 싶다가도 뜻대로 되지 않는 날이면 화를 내고 자책하는 일이 반복된다. 이러한 일상은 부모의 마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가족을 위해 애쓰느라 정작 자기 마음은 돌보지 못한 탓에 생기는 경고등이다. 박대선 작가는 <서툰 엄마 처방전>을 통해 이들에게 ‘토닥토닥’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저자는 오랜 상담 현장에서 부모들을 만나며, 아이에게 내는 화나 잔소리가 아이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부모 자신의 불안과 여유 없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포착한다. 아이가 대드는 순간을 거창한 이론으로 접근하기보다, 부모 스스로 자신의 조급함을 먼저 알아차리고 기대를 낮추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노력과 남편의 수고, 그리고 잊고 지낸 자신의 아픔이 비로소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방법에만 머물지 않는다. 엄마 역시 누군가의 자식이자 배우자이며, 자기 삶을 살아가는 어른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저자는 아이를 품는 마음에서 출발해 나이 든 부모를 헤아리는 마음, 배우자를 이해하는 마음, 나아가 자기 자신을 안아주는 다정함으로 시선을 넓혀간다. 아이에게 부부는 세상을 배우는 창인 만큼 건강한 부부 관계를 가꾸고 자신을 돌보는 일이 가족 행복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엄마라는 역할에 가려 스스로에게 모질었던 이들에게 이 책은 다정한 처방전이다.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조차 서툴 수밖에 없었던 자신을 보듬을 때 비로소 더 잘 사랑할 여유가 생긴다. 좋은 엄마이기 전에 자기 자신에게 먼저 다정한 사람이 되어도 괜찮다고 다정하게 일러주는 책이다. 박대선 지음/카시오페아/364쪽/2만 2000원.
2026-10-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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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평화를 그리다”… 제17회 부산평화영화제 개막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부산평화영화제가 이번 주말 이어진다. 분쟁 지역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현실을 다룬 영화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이 주말 부산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22일 부산평화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부산평화영화제 개막식이 23일 오후 6시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개최된다. 부산평화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2010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 영화제는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글마루작은도서관, 보수동책방골목 어린이도서관 일원에서 22일부터 오는 25일 폐막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올해 개막작은 문정현 감독의 ‘비대면의 시간’으로 정해졌다. 이 작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2024년 12월을 기점으로 삼아 한국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폭력의 진상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룬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평화 기획전’ ‘시끌벅적 가족상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5개국 30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우선 ‘평화 기획전’에서는 ‘노 어더 랜드’ ‘힌드의 목소리’가 상영된다. 두 작품 모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고발하고 있다.
‘시끌벅적 가족상영회’에서는 ‘가구들의 사후세계’ ‘파인드 더 하트’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상영작은 온라인과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는 디트릭스(www.dtryx.com)에서 ‘모퉁이극장’을 선택한 후 진행할 수 있으며, 현장 예매는 영화제 기간 중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3층 티켓 부스에서 운영된다. 자세한 정보와 문의처는 공식 누리집(bp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평화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다양한 영화들이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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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 또한 하늘 백성이다”
훌륭한 지도자가 나오면 온 나라가 복을 받는다. 세종을 왕위 계승자로 지명하며 태종이 남긴 말이라고 한다. <세종, 위대한 생각>은 26년 동안 세종을 연구해 온 저자가 세종 어록 100개를 가려서 담았다. 세종이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정도로만 알았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600여 년 전 조선에 갑자기 나타난 전무후무한 스타일의 임금, 세종대왕에게 깊이 감사한다.
뜻밖에도 세종을 위대한 군주로 만든 태종의 결정적인 한 마디는 “너는 할 일이 없으니, 평안하게 즐기기나 하여라”였다. 태종은 장남 양녕대군에게는 엄격한 제왕학 교육을 요구했다. 그 압박감이 양녕으로 하여금 학문을 멀리하고 방황하게 만들었다. 왕위와 거리가 멀다고 여겼던 셋째 아들 충녕에게는 전혀 다른 길이 열렸다. 글씨와 그림, 꽃 가꾸기, 수석 감상, 악기 연주 등 스스로 흥미를 느끼는 일을 마음껏 즐기도록 했다. 바로 그 점이 충녕에게는 축복이 되었다. 세종은 스스로 깨닫고 터득하는 배움의 즐거움을 누렸다. 이 사례는 오늘날의 교육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고 하겠다.
세종 시대에 수많은 인재가 활약한 것은 뛰어난 인재가 유난히 많았기 때문이 아니었다.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만든 리더 덕분이었다. 청백리의 대명사로 알려진 황희는 실은 논란의 인물이었다. 반역을 꾀했던 박포의 아내를 토굴에 숨겨 간통했다는 혐의, 매관매직으로 재산을 모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원래 왕위 계승권자 양녕대군을 지지했던 전력도 있었다. 세종은 “황희의 결점은 내가 이미 다 알고 있다. 나는 그의 강점을 들어 쓰려 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세종은 민심이 흔들릴 때도 성균관을 정비하고 집현전을 키우며 미래를 떠받칠 인재를 기르는 데 힘을 쏟았다. 유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온돌, 목욕탕, 식당 같은 복지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의사를 상근하게 하여 건강까지 돌보게 했다. 장영실은 원나라 출신 외국인 아버지와 관기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비였다. 장영실은 세종의 뜻에 따라 명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조선의 실정에 맞는 발명품들을 만들어 냈다.
세종의 말 가운데 가장 깊은 울림을 주는 것은 ‘노비 또한 하늘 백성이다’라는 선언이다. 세종은 1426년 노비 출산 휴가 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했다. 관비가 아이를 낳으면 100일간의 출산 휴가를 줬다. 1430년에는 출산 전 한 달을 추가해 130일의 휴가를 보장했다. 1434년에는 아이를 낳은 여종의 남편에게도 30일의 휴가를 주어 산모를 돌보게 했다. 배우자 출산 휴가가 이미 600년 전에 이 땅에 있었다. 이러니 조선에서 살고 싶다며 찾아오는 외국인의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게다가 세종은 재위 기간 지방 수령을 무려 392차례나 친견했다. 월평균 1.03회였다. 조선 왕조에서 국왕이 지방 수령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은 세종 때부터였다. 세종은 완벽한 사람을 찾기보다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을 찾고 길러내는 데 집중했다. 사관은 세종을 두고 ‘즉위한 이후 한 번도 게으르지 않았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올바름을 지킨 임금’이라고 평가했다. 세종은 위대한 스승이었다. 알고 보니 스승의 날 5월 15일도 세종의 생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에서 유래했다. 박현모 지음/강병인 글씨/글꽃/368쪽/2만 5000원.
2026-10-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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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화예술계 거장들 한자리에… ‘2026 문화상 수상자 합동공연’ 개최
부산 문화예술계의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부산시문화상을 받은 대가들이 함께 만드는 합동 무대라는 소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문화상수상자회는 오는 27일 오후 7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2026 부산시문화상 수상자 합동공연’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어온 거장들을 한데 모아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무대에는 전통 춤과 오페라, 피아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지역 최고참 예술인들이 대거 오른다.
1부에서는 ‘전통과 창작’을 주제로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한영숙류 계보를 잇는 최은희의 ‘태평무’를 시작으로 김온경의 ‘산조춤’, 이성훈의 ‘동래학춤’이 이어지며, 김정순이 창작 발레 ‘둥지를 떠난 새의 노래’로 1부의 막을 내린다.
2부는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으로 채워진다. 고정화의 피아노 연주와 백정강의 아쟁산조에 이어 정인경의 시조창, 그랜드오페라단 안지환 단장이 이끄는 남성 3중창 무대가 차례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각 분야에서 부산의 문화·예술적 위상을 높여온 역대 수상자들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전통과 현대, 국악과 서양음악을 넘나드는 완성도 높은 연출로 깊은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용흠 부산광역시문화상수상자회 회장은 “부산 문화예술의 뿌리를 지켜온 거장들의 예술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무대”라며 “깊어가는 가을날, 많은 시민들께서 문화예술이 주는 진정한 감동과 위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문화상수상자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6-10-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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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새 책] 우리 모두의 팔레스타인 外
■우리 모두의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문제는 왜 이렇게 복잡해 보일까. 현재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을 전형적인 ‘집단학살’로 규정하며 그 폭력의 근원을 파헤친다. 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학살하는가. ‘유대인의 나라’를 꿈꾼 시오니즘이 어떻게 유럽의 반(反)유대주의와 결탁해갔는가 등을 파헤친다. 오카 마리 외 지음/옥창준 옮김/서해문집/208쪽/1만 8000원.
■경제학자는 오늘도 동네책방에 갑니다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동네책방 33곳을 찾아가는 인문 여행 에세이다. 전국의 책방을 찾아가 책방지기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의 일과 사랑, 좌절과 도전, 책과 삶에 관한 이야기는 영화, 미술, 음악, 경제학으로 뻗어 나간다. 경제학은 책방과 동떨어진 이론이 아니라, 일하고 사랑하고 살아가는 모습이다. 김인규 글/써니 그림/우리나비/360쪽/2만 3000원.
■세균도 사랑을 아는데
세균에서 인간을 넘어 숲과 바다에 이르기까지, 경쟁하는 만큼 화합하는 생명의 이야기를 스물세 개의 꼭지에 담았다. 공생이라는 익숙한 단어 뒤에 감춰진 미생물의 생존 메커니즘을 통해 자연이 오랜 시간 이어온 관계의 방식을 살핀다. 미생물이 삶과 죽음의 순환 속에서 지구를 어떻게 작동시키는지 보여준다. 김응빈 지음/사회평론/200쪽/1만 6800원.
■혼자 살기 워크숍
혼자의 삶, 곧 ‘가장 보통의 행복’을 어떻게 꾸려갈 수 있는지 제시하는 책이다. 비혼 여성의 멘토로 활동해온 정신과 전문의 반유화 저자는 진료실 안팎에서 만난 수많은 ‘혼자’들의 서로 다른 욕구와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며 알게 된 ‘혼자의 삶을 설계하는 법’을 정리했다. 내 삶을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 반유화 지음/은행나무/320쪽/2만 원.
■민청련 두꺼비 열전
1983년 창립한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의 역사와 그 안에서 활동했던 청년들의 삶을 기록했다. 민청련은 광주항쟁 이후 위축된 사회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공개 투쟁과 연대의 정신으로 민주화운동의 확산을 이끌었다. 김근태, 김병곤, 박문숙, 박혜숙, 최민화, 김선택, 백완승, 이범영, 이을호를 따라간다. 권형택 외 지음/시대의창/392쪽/2만 2000원.
■죽이는 고전
권선징악이라는 낡은 틀을 깨부수고, 탐욕·두려움·관념·복수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고전 속 살인과 비극의 진실을 발칙하게 파헤친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속 호랑이의 실체부터 정치적 술수로 비극으로 치달은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아들을 죽음으로 내몬 유리왕의 〈황조가〉 등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한다. 유광수 지음/북플랫/416쪽/2만 1000원.
2026-10-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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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 거장 윌리엄 포사이스 작품, 부산서 첫선
고전 발레의 틀을 깨고 21세기 현대무용의 패러다임을 바꾼 거장 윌리엄 포사이스의 대표작을 부산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재)부산문화회관은 23일 오후 2시와 7시 30분 두 차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트리플 빌’(Triple Bill: 세 작품을 같은 무대에 선보이는 형식)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포사이스 안무가의 레퍼토리를 부산 관객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이자,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한국 현대무용 안무가 이재영과 정철인의 신작·대표작을 한 무대에서 연이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관전 요소는 포사이스의 ‘하나의 편평한 것, 복제된’(One Flat Thing, reproduced)의 부산 초연이다.
2000년 프랑크푸르트 발레단이 초연한 이 작품은 무대 위를 가득 채운 금속 테이블 사이에서 무용수들이 쉼 없이 가로지르며 펼치는 급류처럼 빠르고 아슬아슬한 움직임이 특징이다. 개별적인 신체 움직임과 정교한 큐잉 시스템(신호 체계), 복잡한 동선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마치 하나의 거대한 기계장치가 작동하는 듯한 압도적 장관을 연출한다. 무대 위의 금속 테이블은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움직임을 규정하고 배치하는 핵심 기지로 기능한다. 고동훈, 권재헌, 김건, 김수인, 김은서, 김희준, 박세진, 서정빈, 송승욱, 이준석, 이해슬, 정건, 정채린, 조선재, 하연주, 함승수가 출연한다.
50여 년간 세계 현대무용계를 이끌어온 포사이스는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독일 연극상 파우스트 평생공로상을 받았으며, 2024년 11월에는 교토상을 받는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예술상을 휩쓴 거장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국립현대무용단을 통해 한국에 초연되며 무용계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포사이스는 자신의 안무 저작권과 스타일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국립현대무용단은 포사이스 재단 측과의 오랜 협의 끝에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했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포사이스 재단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치열한 오디션을 진행했다.
포사이스의 거장다운 무대와 함께, 한국 현대무용의 역동적인 오늘을 확인할 수 있는 두 안무가의 작품도 기대를 모은다.
이재영의 ‘메커니즘’(Mechanism)은 우주, 지구, 사회라는 거대한 시스템 속에 놓인 인간을 다룬다. 시스템의 구조에 맞춰 움직이면서도 그에 저항하며 새로운 균열을 만드는 신체의 역동성을 그린다. 특히 이번 부산 공연에서는 기존 6명이던 무용수를 9명으로 확대 편성해 보다 밀도 높고 웅장한 무대 에너지를 선사한다.
정철인의 ‘비보호’(Unprotected)는 도로 위를 오가는 보행자, 차량, 사물이 만들어내는 속도와 방향의 관계를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서로 피하고, 양보하고, 멈췄다 다시 진입하는 관계의 역학을 신체 언어로 다루며, 이번 무대에서는 익스트림 스포츠와의 협업을 더해 폭발적인 신체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세 작품은 서로 다른 무대 풍경을 제시하지만, 결국 “몸은 제한된 공간과 다른 존재 속에서 어떻게 관계를 형성하고 질서를 만들어내는가”라는 하나의 커다란 주제로 이어진다. 오후 2시 공연은 일반 관객뿐 아니라 지역 학교 단체가 함께 관람해 청소년들에게 세계적인 현대무용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티켓은 R석 6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이며,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와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51-607-6000.
2026-10-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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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오늘의 운세]10월 25일(음 9월 15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들뜬 태도로 있으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듯. 84년생 냉정하게 자신을 반성할 수 있으면 운이 좋아질 듯. 72년생 한 걸음 물러난 겸손한 자세가 호감을 줄 수도. 60년생 항상 좋은 쪽으로 개선을 염두에 두어야. 48년생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너그러움을 보여라. 36년생 필요 이상의 걱정을 하지 마라.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매사에 밝게 웃는 얼굴로 기분 좋게 대해야 길. 85년생 주도적인 움직임으로 만사가 해결되는 즐거운 하루. 73년생 마음이 대범해져 매사를 쉽게만 생각하는 경향이. 61년생 욕심을 버린 진솔한 대화가 필요할 듯. 49년생 아쉬운 사람이 먼저 나서니 자의로 일을 만드는 형국. 37년생 가벼운 외출이나 산책을 하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제멋대로 욕심을 부리면 되는 일도 되지 않을 듯. 86년생 추운 날에 옷을 얇게 입고 나가는 격. 74년생 큰 이득은 어려워도 작은 것은 취할 수도. 62년생 공정한 자세를 견지해야 구설이 없을 듯. 50년생 불평하기 전에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찾아봄이. 38년생 너무 깊이 생각하면 복잡해질 수 있으니 단순하게 받아들임이.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잔꾀를 부리기보다는 정석대로 나감이 길. 87년생 신중하게 행동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75년생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63년생 손익을 불문하고 환경을 정비함이 좋을 수도. 51년생 금전 문제로 인하여 건강의 부실을 초래할 수 있으니 신경을 써야. 39년생 행복하고 무난한 하루.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무엇이든 쉽게 생각하고 대처하면 얻는 것이 없을 듯. 88년생 의욕은 왕성해도 확신이 있는 일에만 실력을 발휘해야. 76년생 믿는 사람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 64년생 방관적인 자세로 실수를 하기 쉬우니 주의. 52년생 작은 움직임도 건강을 생각해서 실천해야. 40년생 마음먹은 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이것저것 마음을 분산시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할 듯. 89년생 이리 저리로 움직여야 보상과 대가가 주어질 듯. 77년생 긍정적인 마음과 안정으로 건강을 챙겨야. 65년생 때때로 멈추어서 주위를 살펴봐야. 53년생 문서 계약이나 금전 문제는 어려움없이 진행될 듯. 41년생 질병이 생겨도 자연 완치의 운이라 큰 걱정 안 해도.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미련을 두지 말고 냉정하게 판단하여 처리해야. 90년생 자신의 주관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말아야. 78년생 투자한 것이 시끄러운 형태로 변모될 수도. 66년생 일의 진행을 서두르거나 지레짐작하지 말아야. 54년생 때로는 현실에서 좀 떨어져 관망하는 것이 좋을 듯. 42년생 작은 부분에 대한 배려가 기쁨을 줄 듯.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뜻밖의 인연으로 즐거운 일이 생길 수도. 91년생 순조롭지 않아도 적응력을 살려 유연하게 나가면 진전될 수도. 79년생 타협과 협조가 성공의 열쇠. 67년생 자신이 주도해야 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55년생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격으로 가만히 있어도 이득이. 43년생 움츠려 있는 생활이 건강의 적신호를 보낼 듯.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기대한 대로는 아니라도 기회는 찾아올 듯. 92년생 지금의 선택에 따라 길흉이 선택되니 냉정하게 판단함이. 80년생 금전의 추구가 인간관계의 갈등이 될 듯. 68년생 정체되었던 일이 정리될 듯. 56년생 어느 정도에서 만족해야 얻는 것이 있을 듯. 44년생 걱정하던 것과 달리 순조롭게 해결될 듯.
금전-X 애정-○ 건강-△
닭
05년생 부모님의 말씀에 지혜의 해답이 있을 듯. 93년생 쉽게만 보고 있다가 예상 밖의 곳에서 손실이 있을 수도. 81년생 분위기를 단란하게 꾸미면 모든 일이 원만할 듯. 69년생 조건이 모두 갖추어졌어도 방심하지 말아야. 57년생 미해결 문제는 방치하지 말고 처리함이 좋을 듯. 45년생 기운이 소진되니 외출은 피하도록.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친구와의 경쟁심을 이로운 방향으로 전환해야. 94년생 마음이 분산되면 중요한 요점을 놓칠 수도. 82년생 고락을 함께한 동료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 70년생 여기저기 벌리지 말고 기다리는 자세를. 58년생 배우자의 보살핌이 긍정적인 사랑과 배려의 마음으로. 46년생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고 되새김질하지 말아야.
금전-○ 애정-○ 건강-◎
돼지
07년생 즐거운 기분에 들떠 말을 많이 하면 실수하기 쉬울 듯. 95년생 겉보다도 알맹이로 승부해야. 83년생 새로운 요소를 불러들여 활성화를 꾀함이. 71년생 자신만을 생각하는 태도는 고립을 부를 듯. 59년생 많이 베풀고 대접해야 하는 날이다. 47년생 호흡기에 이상이 올 수 있으니 찬바람을 주의해야.
금전-○ 애정-○ 건강-△
2026-10-22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