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런 감독 첫 내한…"한국 너무 아름다워"
5일 개봉 '오디세이'팀 첫 내한
놀런·맷 데이먼·세런 등 기자간담회
놀런 "소금빵 맛있어…한국 아름다워"
맷 데이먼 "'오디세이', 커리어 최고 경험"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강을 따라 걸었는데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소금빵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5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오디세이’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이번에 처음 한국을 찾아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 관객들이 ‘인터스텔라’(2014)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한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놀런 감독과 함께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배우 맷 데이먼은 “‘오디세이’는 제 커리어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거듭 드러냈다.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맷 데이먼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놀런 감독은 지난 3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가본 적 없는 나라에서 제 영화를 좋아해 주는 건 신기하고 너무 기분 좋은 일”이라며 “관객들과 이야기도 해보고 싶고 느낌이 어땠는지도 듣고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 창작자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한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연 배우인 맷 데이먼과 샬리즈 세런 등도 놀런과 함께 한국 땅을 밟았다.
놀런 감독은 “팬들하고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저희를 환대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며 “(서울은) 대단한 도시인 것 같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놀런 감독은 영화 ‘배트맨’ 시리즈 3부작, ‘인셉션’(2010), ‘덩케르크’(2017) 등으로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감독이다. 2024년 ‘오펜하이머’(2023)로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 등 7관왕에 오르며 거장으로 떠올랐다. 이번 작품인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의 귀향 여정을 그렸다.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한다.
주연인 맷 데이먼은 2016년 ‘제이슨 본’으로 방문한 이후 10년 만에 내한했다. 데이먼은 놀런 감독으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고 설레었다며 그와의 작업이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놀런 감독의 전화를 받고 ‘오디세이’가 제 커리어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매일 수백명 스태프가 함께 작업했는데, 이렇게 열심히 작업한 스태프와 배우들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과 같이 땀을 흘리며 촬영하는 것은 힘들지만, 그만큼 즐거운 일이었다”며 “그 어떤 것보다 위대한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영화 ‘오디세이’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