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하지정맥류 의술 전수 ‘제2회 레다스 아카데미’ 성료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는 지난 30일 글로벌 의료 연수 프로그램 ‘제2회 레다스 아카데미’ 수료식을 열고, 대만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K하지정맥류 의술 전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해 필리핀 의료진 연수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의료진 교육이다.
레다스 아카데미는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가 축적해 온 세계적 수준의 하지정맥류 치료 노하우와 시스템을 해외 의료진에게 전수하기 위해 마련된 연수 과정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대만 의료진은 하지정맥류 대표 치료법과 임상 전문 과정 등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집중 커리큘럼을 소화했다.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김병준 원장은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열어 K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의료 표준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2 [18:27]
-
[톡! 한방] 겨울이 되면 왜 뇌출혈과 심장병이 늘어날까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아침에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새해에는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마음에 새벽부터 운동을 하시다가 쓰러지셨어요.”
겨울이 되면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실제로 겨울철에는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 질환이 다른 계절보다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추운 환경에서는 혈관이 자연스럽게 수축하고, 그 과정에서 혈압이 상승하기 쉽다. 특히 고령자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서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위험을 현대의학이 설명하기 훨씬 이전부터 이미 짚어낸 기록이 있다는 사실이다. 고대 의서 〈황제내경〉에서는 겨울을 단순히 ‘추운 계절’이 아니라 ‘만물이 닫히고 기운을 안으로 저장하는 시기(閉藏)’라고 정의한다. 이 표현에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겨울에는 몸이 바깥 환경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기보다 내부를 보호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다는 뜻이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혈관이 수축하고 순환의 저항이 커지며, 심장과 뇌가 감당해야 할 부담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때 혈압이 평소보다 쉽게 흔들리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황제내경 소문(素問) ‘사기조신대론’에서는 겨울의 생활 원칙을 이렇게 정리한다.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며, 햇볕을 기다려 움직이라.” 이는 단순한 생활 습관 조언이 아니라 겨울철 인체 반응을 전제로 한 행동 지침에 가깝다. 몸이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은 이른 아침에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체온과 순환이 자연스럽게 올라온 뒤 활동하라는 뜻이다.
〈동의보감〉 역시 겨울을 ‘보존의 계절’로 봤다. 이 시기에는 무엇을 더 해야 할지를 말하기보다 무엇을 지나치게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강조한다. “차가우면 혈이 엉긴다(寒則血凝)”는 표현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단순히 추위를 피하라는 말이 아니라 혈액순환이 막히기 쉬운 계절임을 인식하고 생활 전반을 조율하라는 경고에 가깝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겨울에는 몸의 속도를 한 박자 늦추는 생활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침의 속도를 조금 늦추고, 몸이 풀리는 신호를 기다리는 습관. 따뜻함을 유지하되, 과한 자극으로 몸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태도. 완전히 쉬지도, 무리하게 움직이지도 않는 중간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 겨울이라는 계절에 몸을 맞추는 방법들이다.
겨울철 뇌출혈과 심장병은 어느 날 갑자기 덮치는 불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계절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할 때 서서히 만들어지는 결과에 가깝다.
고전이 말하듯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단순한 생활 문제가 아니라 한 해 건강의 방향을 정하는 선택이다.
이번 겨울만큼은 새로운 것을 더 하려 애쓰기보다, 몸의 속도를 기다려주는 방식으로 계절을 건너가 보기를 바란다.
윤태관 HK한국한의원 검진원장
2026-02-02 [18:24]
-
‘수면·무통치료 임플란트’ 표현에 속지 마세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수면 임플란트’ 용어 오용에 따른 안전 불감증을 경고하는 한편 ‘의식하진정법’으로 용어를 바로잡고 안전관리 프로토콜 이행 강화에 나섰다.
2일 치협에 따르면 의식하진정법은 전신 마취와 달리 외부 자극에 반응하고 자발적 호흡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진정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시술 후 기억이 남지 않아 수면 상태로 착각할 수 있지만 의학적 의미의 수면과 엄밀히 구분된다. 위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수면 마취와 다르다는 것이다.
특히 치과 임플란트 시술은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와 달리 상대적으로 시술 시간이 길고 고개 돌리기 등 환자의 협조가 수시로 필요하며 구강 내 시술 특성상 혈액, 타액, 기구 등이 기도나 폐로 흡인될 위험이 상존한다. 일정한 위험이 따르는 시술임에도 ‘수면’으로 홍보할 경우 환자 안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뿐 아니라 환자에게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치협의 설명이다.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는 수년 전 ‘수면 임플란트’라는 표현이 환자에게 시술의 위험성을 간과하게 하고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해당 용어 사용을 불허한 바 있다.
치협은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낮은 진료수가를 앞세운 임플란트 시술과 과도한 의식하진정법 홍보가 결합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큰 우려를 표했다. 치협은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내세운 진료와 ‘수면’ ‘무통 치료’ 등의 표현을 결합한 홍보는 환자에게 안전성과 치료 결과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형성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의료행위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치협은 또 의식하진정법은 환자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고도의 의료적 판단이 필요한 행위일 뿐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수단이 아닌 점을 분명히 했다. 고령 환자의 경우 생리 기능 저하로 인해 약물 반응에 더욱 취약한 만큼 ‘자는 동안 통증 없이’ 등의 자극적인 문구를 앞세워 무분별하게 시술을 권유하는 행위는 지양돼야 한다는 것이다.
치협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치과에서 70대 환자가 의학하진정법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도중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의식하진정법의 적응증 엄격 준수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체계 △응급 대응 시스템 등 내부 가이드라인을 재점검할 방침이다. 치협 박찬경 법제이사는 “의식하진정법은 안전하게 시행될 경우 환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지만 환자의 안전이 항상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02 [18:23]
-
[알림] 제234회 동의건강교실 무료강좌
부산일보사는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동의의료원과 공동으로 '동의건강교실 무료강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강좌는 동의대학교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윤화정 교수가 "안면마비, 후유증의 원인과 한방치료"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질의응답을 통해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일 시 : 2월 19일(목) 오후 2시
■장 소 :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 하차)
■강 사 : 동의대학교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윤화정 교수
■문의처 : 동의의료원 051-850-8679, 부산일보사 문화콘텐츠국 051-461-4295
■주 최 : 부산일보사, 동의의료원
2026-02-02 [18:23]
-
“근골격계 통증 치료부터 피부 리프팅까지”
근육층은 빨갛고 인대와 힘줄은 혈관이 없어 하얗다. 인대와 힘줄은 혈관으로 영양분 공급이 안돼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더디다. 그래서 힘줄과 인대는 다치면 잘 안 낫는다.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도 흰색층을 이루는데 여러 원인으로 통증이 유발된다.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만성 통증 중에서 힘줄, 인대, 근막 등과 같은 연부조직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잘못된 운동이나, 외상 등으로 힘줄 및 인대가 손상되거나 유착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인체에 녹는 실을 사용하는 매선 요법은 허리, 목, 무릎, 어깨 등의 근골격계 질환에 특히 효과적이다. 만성적인 통증이 반복되거나 조직의 불균형이 동반될 때 강점이 크다. 힘줄이나 인대, 근막과 같이 회복이 잘 안되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뿐아니라 미용 치료까지 적용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지속적인 자극을 활용한 매선요법
매선요법은 녹는 실을 피부 아래에 삽입하여 경혈을 자극하는 치료다. 한방 약침의 일종이다. 특수 실을 진피층을 포함하여 다양한 깊이와 방향성을 가지고 시술한다.
매선은 피부 속에서 1~12개월 동안 서서히 분해되면서 근육, 관절, 인대 등의 치료 반응점을 장기간 자극한다. 전통적인 침 치료보다 오랫동안 자극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매선 치료는 외과적 수술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회복 시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다. 또 치료 과정이 비교적 간단해서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물리적 자극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으며 안면부의 기혈순환을 개선시켜 주는 효과도 크다. 안면의 근육과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안면마비 후유증 치료에 적용하기도 한다.
매선은 어느 시점이 되면 대부분 녹아 버린다. 최근에는 반영구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 금실, 즉 황금실을 사용하기도 한다.
365늘푸른한의원 임승찬 원장은 “인체에 녹는 실의 원리를 이용한 매선 요법은 통증 완화, 혈액 순환 개선, 조직 자생력 회복 등의 효과가 크다. 개개인의 생활습관과 신체 사용 패턴, 피부 상태, 얼굴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적용
힘줄은 뼈와 근육을 연결시켜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시켜주는 조직이다. 근막은 근육과 같은 신체 내부의 구조물을 보호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힘줄, 인대, 근막은 근육이나 관절의 안정성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곳이 약해지면 신체의 불균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동작의 불편함이 지속되고 균형 감각이 떨어지게 된다. 이럴 때에 매선을 활용하면 인체의 중심을 잡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발목을 자주 접질려 인대가 손상되거나, 한번 삐끗했던 허리가 반복적으로 아플 때 등과 같이 척추나 관절 주변의 불안정성이 문제가 될 때 시도해 볼만하다.
임 원장은 “매선요법은 힘줄, 인대, 근막 등 인체의 구조적 요소와 안정성을 고려한 치료법이다. 신체 조직의 긴장과 불균형이 동반될 때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침 치료가 일회성 자극인데 비해 매선 요법은 일정 기간 동안 해당 부위에 자극이 지속된다. 그래서 증상이 쉽게 재발되거나 오래된 만성 통증에 특히 유리하다. 허리, 목, 무릎, 어깨 등 근골격계 질환에서 매선요법 단독으로 진행되기도 하지만 침, 추나요법 등 다른 한방치료와 병행하기도 한다.
허리 통증의 경우 요추 주변 근육과 인대, 척추를 지지하는 구조를 중심으로 매선이 적용된다. 통증이 반복되는 부위나 긴장이 지속되는 근육층을 따라 의료용 실을 삽입해 일정 기간 자극이 유지되도록 한다.
목 부위에는 경추 주변의 근육과 근막, 긴장이 집중되는 부위를 중심으로 매선 요법이 시행된다. 머리와 어깨를 지지하는 근육의 긴장 완화를 목표로 삽입 위치와 깊이가 조절된다.
무릎 통증의 경우 관절 주변 인대와 근막,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지는 부위를 중심으로 매선이 적용된다. 관절 안정성과 움직임을 고려해 무릎 주위 구조를 따라 시술이 이뤄진다.
어깨 통증에서는 회전근개 주변 근육과 관절을 지지하는 조직을 중심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팔의 움직임과 연관된 근육 긴장 부위를 고려해 시술 부위가 결정된다.
등 부위는 자세 불균형이나 장시간 긴장으로 인해 통증이 누적되는 경우가 많아, 척추 주변 근육과 근막을 중심으로 매선이 적용된다.
■자연스러움 중시하는 한방미용
최근의 매선 요법은 통증 치료 영역을 넘어 한방 미용 분야에서도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수술이나 절개에 대한 부담이 없는 비수술적인 치료법이라 부담감도 적다.
한방 매선요법은 일반 매선과 가시 매선이 있다. 일반 매선은 피부와 근육, 근막층에 비교적 부드러운 자극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줌으로써 얼굴 윤곽 관리, 피부 탄력 유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용 효과뿐만 아니라 경락 자극으로 기혈 순환이 원활해져 인체의 전반적인 기능이 향상된다.
가시 매선은 일반 매선과는 다르게 실 위에 가시처럼 돌기가 있는 실을 사용한다. 마치 상어 이빨처럼 생긴 돌기가 피부에 자입되는데 특유의 돌기가 주는 견인력으로 이마가 꺼지거나 처진 볼을 적절하게 리프팅 시켜준다.
임 원장은 “한방 미용치료는 과도한 변화를 지향하기보다 자연스러운 인상 개선과 노화 관리에 강점이 있다. 시술 여부와 방법은 개인의 피부 상태와 연령,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6-01-26 [18:18]
-
부산대병원 발전위, 누적 기부금 140억 원
부산대병원 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가 설립 20년 만에 누적 기부금 140억 원을 달성했다.
26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발전위는 2005년 설립됐으며, 발전위를 중심으로 조성된 기부금은 의료 취약계층의 진료비 및 간병비 지원, 공공보건의료사업, 병원 시설 및 의료장비 확충 등 병원의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장기간 간병인으로 근무하며 모은 자산을 의료 취약계층 진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한 후원인을 비롯해 병원의 교육·연구 및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한 만호제강(주) 김영규 전 회장 등 다양한 후원자들의 나눔이 이어지면서 모금액은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모금액은 2023년 2억 원, 2024년 2억 8000만 원에 이어 지난해 15억 4000만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병원의 핵심 사업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사업’과 맞물려 병원 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정 기부도 잇따른다. 부산대병원 정성운 병원장은 “후원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뜻이 부산대병원의 미래 의료를 만들어 가는 든든한 힘”이라며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교육·연구·첨단 진료 인프라 강화를 통해 지역완결형 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6 [18:08]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케이메디허브와 업무협약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케이메디허브와 바이오·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방사성의약품 공동 연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그동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및 핵의학 영상기술과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의 후보물질 발굴·검증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협약에 앞서 사전 세미나를 열고 각 기관의 핵심 연구 역량과 협력 가능 분야를 공유했다.
협약식 이후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한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자체 기반 방사성의약품을 활용한 항암제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6-01-26 [18:08]
-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0주 연속 증가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10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유아 환자 비중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10개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지난해 11월 1주부터 계속 늘어 이달 1주 354명, 2주 548명, 3주 617명 등 10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달 3주 기준 전체 환자 가운데 0∼6세 영유아 비중은 51.1%로 전주(39.6%)보다 11.5%포인트 높아졌다. 7∼18세 환자는 19.3%였으며, 19∼49세 환자는 14.4%를 기록했다.
감염력이 매우 강한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주로 감염된다. 환자와 접촉하거나 환자 구토물의 비말에 노출됐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일단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복통·오한·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대 18개월 정도여서 과거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재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와 출근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등원을 자제시키고 집단환자 발생 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서 생활해야 한다. 특히 화장실을 쓸 때 배변 후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야 비말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환자가 발생한 장소에서는 문고리 등의 접촉 표면을 반드시 세척·소독해야 하는데,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세척·소독해야 한다.
소독할 때는 시판용 락스를 물과 1:39 비율로 희석해 천이나 휴지 등에 묻혀 닦아내면 된다. 세탁물의 경우 70도 이상 온도에서 세탁하거나 락스와 물을 1:266 비율로 섞은 희석액으로 5분 이상 헹구도록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해야 한다.
2026-01-26 [18:08]
-
성인 3명 중 1명 “건강에 영향 미치는 1순위 돈·지위”
지난해 본인의 건강 상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요인 1순위로 ‘수입 및 사회적 수준’이 꼽혔다. 2023년과 2024년엔 ‘유전적 요인’이 1순위로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 실제 투자하는 금액 역시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었다.
26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해 10월 31일~11월 14일 전국 만 20세 이상 70세 미만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한 ‘2025년 건강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본인의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친 정도가 크다고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수입 및 사회적 수준’이 33.3%로 가장 높았다. 성인 3명 중 1명은 돈과 사회적 지위가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본 것이다.
‘운동시설, 공원 인프라 등 물리적 환경’(14.8%)과 ‘유전적 요인’(12.8%), ‘개인 생활 행태 및 극복 기술’(11.5%) 등이 뒤를 이었다. 모든 연령대가 수입과 사회적 수준을 건강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은 가운데 청년과 중년 세대는 ‘운동시설, 공원 인프라 등 물리적 환경’을, 노년 세대는 ‘개인 생활 행태 및 극복 기술’을 2순위로 꼽았다.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는 ‘의지가 약하고 게을러서’(35.8%)가 가장 많았다. ‘업무·일상 생활이 너무 바빠 시간이 없어서’(20.7%), ‘노력해 봤지만, 큰 변화를 느낄 수 없어서’(8.8%) 등의 순이었다.
건강 투자 수행 핵심 주체로는 ‘중앙정부’(44.3%), ‘개인’(20.3%), ‘지자체’(17.0%) 순으로 나타나 개인보다 국가를 건강투자 핵심 주체로 인식하고 있었다. 건강 투자 목적은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이 60.7%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한 환경조성’(20.6%), ‘질병 치료 및 재활’(18.8%) 순이었다.
건강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계기에 대해선 건강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자의 56.4%가 '인구 고령화 심화 및 인구구조 변화'를 꼽았으며 '신종감염병 확산'과 '자연재해 및 대형사고 등 사회재난 발생'은 각 9.6%로 집계됐다.
국가와 지자체의 건강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 시기는 '태아기(임산부)'가 32.5%로 1순위로 꼽혔으며, 이어 '성인기'(15.7%), '영유아기'(15.0%) 등의 순을 보였다. 국가와 지자체의 관심과 투자가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는 1순위로 ‘금연’(22.6%)이 가장 높았으며, ‘만성질환’(18.1%), ‘신체활동’(1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삶을 위해 투자하는 적정 금액은 한 달 평균 27만 3000원이라고 생각했으나, 실제 투자 금액은 한 달 평균 13만 9000원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건강인식조사에서 집계된 투자 적정 비용(23만 원), 실제 투자 금액(15만 원)보다 줄어든 수치다.
건강한 삶을 위해 투자하는 적정 시간은 일주일 평균 8.0시간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쓰는 시간은 일주일 평균 5.3시간으로 차이를 보였다. 2024년 건강인식조사에서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적정 시간(7.1시간)보다 2.1시간 적은 5시간이었다.
건강한 삶을 위해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는 영역으로는 응답자의 42.3%가 ‘식단’을 꼽았으며, ‘운동’(28.8%), ‘병원 치료’(16.1%)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영역은 절반 이상(51.7%)이 ‘운동’이었으며, ‘식단’(31.3%), ‘병원 치료’(8.8%) 등의 순이었다.
2026-01-26 [18:08]
-
대체당은 설탕 끊는 ‘징검다리’ 단맛 강도 단계적으로 줄여야
생활 곳곳에 스며든 대체당과 이별하는 방법은 있을까.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가정의학과 최교주 주임과장은 “대체당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단맛 자체에 대한 갈망을 줄이는 식습관 교정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단 음식을 완전히 끊기는 어려운 만큼 섭취를 줄여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가 되는 것이다.
단맛에 대한 의존을 낮추기 위해서는 단맛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접근이 도움이 된다. 평소 매우 단 탄산음료를 즐겼다면 일단 제로 음료로 갈아탄 뒤 물이나 무가당 차에 섞어 마시며 단맛 자극을 점차 낮춰나가는 식이다. 제품 라벨의 영양 정보를 확인하며 당류와 감미료의 종류를 인식하는 과정 자체도 섭취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당류 제로’라는 문구에 속지 말고 원재료명을 확인해 어떤 감미료가 들어갔는지,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은 어떤지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 달콤한 과자 대신 당 함량이 낮은 간식이나 과일을 선택하고, 요거트 역시 가당 제품에서 무가당 제품으로 점진적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동병원 가정의학과 황혜림 과장은 “진료 현장에서 보면 무리한 제한은 스트레스를 높여 오히려 폭식이나 보상 섭취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건강한 식습관은 완벽한 금지가 아니라 일상에서 지속 가능한 선택을 반복하는 데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단 음식은 정해진 시간에만 섭취하고, 공부나 스마트폰 사용 중 무의식적인 섭취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짜 배고픔이나 단것이 당기는 욕구는 가벼운 탈수 증상일 때가 많기 때문에 단 음식이 생각날 땐 물 한 잔을 우선 마셔보는 것이 좋다.
공복에 단 음식을 먹기보다는 단백질이나 식이섬유가 포함된 식품을 먼저 섭취하면 혈당의 급격한 변동과 과식을 줄일 수 있다. 채소 등의 식이섬유를 시작으로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식사하면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 식후 단맛에 대한 욕구를 줄일 수도 있다. 설탕이나 시럽 대신 양파나 대파를 볶아 단맛을 내거나 가공식품 대신 베리류 과일이나 견과류를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최 주임과장은 “대체당은 설탕을 끊기 위한 징검다리일 뿐”이라며 “조금씩 단맛의 강도를 낮춰 우리 몸이 자연 그대로의 맛에 익숙해지도록 길들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01-24 [15:00]
-
‘제로 슈가’니까 괜찮다고? 더 먹고 살찔 위험 ↑
제로 음료, 제로 과자, 제로 아이스크림…. 설탕이 들어있지 않다는 의미의 일명 ‘제로 슈가’ 식품은 설탕 섭취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주고 다이어트 실패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해주는 강력한 도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로 슈가에 가려진 ‘대체당’에 주목하라고 경고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체중 조절이나 비전염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수단으로 대체당의 일종인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말 것을 강력 권고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체지방 감소에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는 대체당,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 대체당의 종류별 특징
대체당은 크게 천연 감미료와 당알코올, 인공감미료로 나뉘며 각 성분마다 몸속에서 반응하는 방식이 다르다.
스테비아와 알룰로스는 천연 감미료의 대표 주자다. 대동병원 가정의학과 황혜림 과장에 따르면 스테비아는 국화과 식물에서 추출한 스테비올배당체로, 설탕보다 200~300배 강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거의 없다. 소화 과정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아 혈당에도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황 과장은 “특유의 쓴맛 때문에 실제 제품에서는 에리스리톨이나 말티톨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성분표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나 건포도 등에 자연계에 소량 존재하는 희귀당으로, 설탕과 맛과 질감이 가장 유사하지만 체외로 대부분 배출돼 실질적인 열량이 매우 낮다. 혈당에 미치는 영향도 적은 편이지만, 과량 섭취 시에는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당알코올에 속하는 말티톨과 에리스리톨, 자일리톨은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소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사람에 따라 복부 팽만이나 설사 같은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말티톨은 다른 대체당과 달리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고, 당알코올 중에서도 혈당지수가 높아 당뇨병 환자는 피해야 한다. 자일리톨은 충치 예방에 좋으나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인 독성이 있어 반려견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가정의학과 최교주 주임과장은 “장 질환 환자의 경우 당알코올류 전체가 소화가 안 되고 장에서 발효돼 가스, 팽만감, 설사를 유발하므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널리 사용되는 아스파탐과 수크랄로스는 인공감미료에 속한다. 막걸리나 제로 콜라에 주로 쓰이는 아스파탐은 발암 가능 물질 분류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일일 섭취 허용량 내에서는 안전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장내 미세균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두통이나 어지럼을 유발했다는 보고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최 주임과장은 “페닐케톤뇨증 환자의 경우 아스파탐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페닐알라닌을 대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섭취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수크랄로스는 설탕보다 600배나 달며 고온에서도 안정적이지만, 과다 섭취 시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 다이어트 효과 ‘글쎄’
설탕이 없는 제로 제품들이 단맛을 내는 건 이 같은 대체당의 역할이 크다. 전문가들은 대체당이 포함된 제로 제품들에 의문을 표한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제로 콜라가 좋은 예다. 제로 콜라가 설탕이 들어간 일반 콜라에 비해 혈당, 칼로리 측면에서 부담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건강한 음료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대체당은 혈당을 직접 올리지는 않지만, 장기 섭취 시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논란이 여전히 뜨겁기 때문이다.
인공적인 단맛에 길들여지면 입맛 자체가 변해 자연 식품의 단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도 문제다. 제로 음료수와 함께 먹는 음식들이 고칼로리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섭취 횟수가 많다면 되레 비만을 유발할 수도 있다. 최 주임과장은 “뇌는 단맛을 느꼈는데 실제 에너지가 들어오지 않으면, 나중에 부족한 당을 채우기 위해 더 강한 식탐을 부릴 수 있다”며 “제로니까 괜찮다는 심리적 보상 기제 때문에 다른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는 칼로리의 역설에 빠지기 쉽다”고 덧붙였다.
대체당은 단기적으로는 혈당 상승과 열량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근거가 축적되지 않아 효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제로 음료나 제로 식품을 건강한 식품으로 인식하기보다는,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한 일시적이고 보조적인 선택지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황 과장은 “평소에는 물이나 무가당 음료를 기본으로 하고, 제로 콜라는 필요할 때 제한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 소아·청소년, 마시게 두지 마세요
소아·청소년에게는 대체당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 관련 연구가 충분하지 않지만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단맛이 매우 강해 자연식품의 단맛에 대한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단 음식에 대한 의존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분명하다. 최 주임과장은 “어릴 때부터 이 같은 자극에 익숙해질 경우 과일이나 채소처럼 자연 식재료가 가진 은은한 단맛을 밋밋하게 느낄 수 있다”며 “점차 더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제로 음료 등으로 인해 우유나 과일, 자연식 섭취가 줄어들 경우 칼슘·비타민·미네랄 부족으로 인한 식습관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대체당이 포함된 가공식품은 영양가가 낮은 경우가 많고, 성장기 아이들은 대사와 배출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첨가물의 체내 처리 속도가 느릴 수 있다. 일부 당알코올 감미료는 복부 팽만, 설사,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소아·청소년은 성인보다 이러한 위장관 증상에 더 민감하다. 황 과장은 “대체 감미료 자체가 절대적으로 해롭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성장기 자주, 많이 섭취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물과 우유, 자연식을 기본으로 하고, 제로 식품은 간헐적이고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01-24 [15:00]
-
접질렸다고 방치는 ‘금물’… 2~3일 뒤에도 안 나으면 병원으로
발목은 스포츠 활동이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부상을 당하는 관절 중 하나다. 갑작스럽게 멈추거나 방향을 틀 때, 바닥이 고르지 못하거나 무언가에 걸려 발을 헛딛을 경우 발목을 접질린다. 보통 발목 바깥쪽 인대에 부상을 입는데, 전거비인대와 종비인대가 주로 손상된다.
인대 손상은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는 흔히 ‘늘어났다’로 표현되는 가장 경미한 손상이며, 2단계는 부분 파열로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지면서 관절의 불안정성이 나타난다. 3단계는 인대가 완전 파열돼 관절 불안정성이 뚜렷한 상태다. 건강만세365병원 정대원 원장과 함께 발목 관절 손상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을 알아봤다.
■연령대별 주된 원인과 특징
발목 관절을 다치는 원인은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를 보인다. 청소년은 급격한 방향 전환 운동이 주를 이루는 축구·농구 등 체육활동 중에 다치는 경우가 많다. 준비운동이 부족하거나 장소나 장비의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다. 붓고 통증이 느껴지며, 보행 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반복적으로 부상을 입을 경우 만성 불안정성의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요하는 연령대기도 하다.
20~30대는 등산이나 러닝 등 활동이 많은 연령대로, 불안정한 신발이나 과사용 등이 원인이 된다. 접질림이 반복될 경우 운동 시 통증, 특정 상황에서 불안정성이 증가될 수 있다. 40~50대의 경우엔 퇴행성 변화와 체중 증가, 운동 후 회복 저하 등이 원인이 된다. 단순 염좌보다는 아킬레스건염과 초기 관절염이 동반되면서 인대 손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관절 강직과 운동 후 통증, 부종이 오래가는 특징을 보인다.
노년층은 관절 운동 범위가 줄고 균형감각이 저하되면서 계단에서 헛디디거나 낙상이 많다. 정 원장은 “골다공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쉽게 골절이 되며 관절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심한 통증과 보행이 불가능하며 외관상 하지가 휘어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법과 치료 후 관리
발목을 접질렸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고정’이다. 부목 고정이나 보호대를 활용해 발목의 움직임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가볍게 접질린 것 같아도 최소 2주 정도는 보호대 등을 활용해 2차 손상을 대비해야 하는 것이 좋다.
발목 부상을 입었을 경우 병원 가기 전에는 ‘RICE 원칙’을 따르는 것이 좋다. 부상 후 24시간 이내 적용이 권장되는 RICE는 스포츠 손상 초기대응에 효과적인 방법의 약어로, Rest(휴식)·Ice(냉찜질)·Compression(압박)·Elevation(거상,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들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압박을 과도하게 하면 조직이 손상될 우려가 있어 붕대를 감더라도 지나치게 꽉 감지 않도록 해야 하며, 붕대 감은 주변의 혈액순환을 확인해야 한다. 정 원장은 “다치고 나서 2~3일 지나도 통증이나 부종이 호전되지 않을 때나 체중을 실어서 보행이 안 될 경우, 발목이 휘청거리거나 불안할 때, 외관상으로 반대쪽에 비교해 휘어보일 경우에는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발목을 접질린 당시 ‘뚝’하는 느낌이 들고 발목 바깥쪽부터 안쪽까지 통증이 있다면 인대가 파열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MRI 등 정밀 검사가 요구된다. 보존 치료가 잘 되지 않거나 접질림이 반복되면 수술이 고려된다. 손상된 인대를 봉합하고 주변 조직으로 보강하는 인대재건술이 일반적이며, 인공 인대가 추가되기도 한다. 수술 후 재활과정은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2~4주 고정하고, 수술 후 6주부터 부분 체중부하를 시작한다.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는 데는 평균 반 년 정도 소요된다. 재활 훈련 초기에는 발목 펌핑, 스트레칭, 가동범위 운동이 주를 이루며, 중기에는 밴드 저항 운동과 발목 근력 강화 운동을 시행한다. 후기에는 한 발 서기, 밸런스 보드, 점프·착지 훈련 등을 시행하며 근력증진과 균형감각을 발달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예방하려면 어떻게
발목 부상을 입지 않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정 원장은 “운동할 때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고, 발목 스트레칭을 습관처럼 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
일상생활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하고, 불편한 신발을 장시간 신지 않도록 한다. 실내 슬리퍼는 쿠션 있는 제품이 좋으며, 하루 5~10분 발목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식습관 개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골고루 제때 잘 먹는 것이 중요하며, 과도한 염분이나, 술, 당분 많은 가공식품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칼슘과 비타민D는 뼈 건강,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 콜라겐은 연골 보조, 오메가3는 염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단, 지병과 관련한 약을 복용하는 경우엔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우선이다. 정 원장은 “발목 손상은 초기에 치료를 발 받는다면 큰 후유증 없이 잘 회복될 수 있는 관절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해 반복적으로 손상을 입으면 악화된다”며 “가볍다고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1-20 [07:00]
-
안전한 해외여행하려면 장소·건강 상태 따라 이것 필수!
설 연휴를 즈음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낯선 여행지에서 아프지 않고 안전하게 휴가를 즐기려면 상비약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필수다. 부산대병원 배성진 약제부장은 부산대병원의 〈생명사랑〉 신년호를 통해 “즐겁고 안전한 여행의 첫걸음은 ‘나의 약 가방’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많이 챙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 상태와 여행지 환경에 맞게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19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발열과 통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등)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뎅기열이나 황열 등 출혈성 질환 위험 지역에서는 아스피린 사용을 금하고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해야 한다.
배탈이나 설사 등 소화기계 증상에 대비하기 위해선 소화제와 지사제, 경구수액제(ORS)가 필요하다. 특히 ORS는 낯선 음식이나 물갈이로 인한 탈수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종합감기약과 기침약, 콧물약도 챙겨야 하는데, 일부 성분이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증상 대비에 필수인 항히스타민제는 결막염이나 비염, 두드러기 증상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졸음이 올 수 있다. 항생제연고와 소독약, 밴드를 준비해 상처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만성질환자의 경우 평소 복용하는 약물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우선 ‘나의 약’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영문으로 된 처방 내역서와 진단서를 준비하되 약품명과 용량, 복용 방법, 환자 정보가 명시돼 있어야 한다. 인슐린이나 자가면역치료제 등 주사제는 의사 소견서도 함께 지참해야 한다. 배 부장은 “수면제나 마약성 진통제, ADHD 치료제 등은 일부 국가에서 반입 제한이 있어 출국 전 반드시 대사관이나 보건당국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복용 시간도 중요하다. 시차가 큰 지역으로 여행할 경우 복용 시간을 임의로 조정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 복용 시간을 상의해야 한다. 포장과 휴대 방법을 정확히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약은 반드시 개별 포장 상태로 유지하고, 원래 포장 그대로 기내 수하물에 넣어야 한다. 항공기 반입 금지 품목이기 때문에 처방전을 함께 준비해 공항 검색 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여행지에 따라 준비해야 할 상비약도 있다. 열대 지역을 방문할 때는 지역에 따라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예방약이 필요할 수 있다. 고산지대를 여행한다면 고산병 예방을 위한 약물을 준비해야 한다. 질병 매개 위험 지역에서는 DEET 성분의 모기 기피제가 필수다. 배 부장은 “출국 전에는 질병관리청과 해외감염병 사이트 등을 통해 해외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영문 처방 내역서와 진단서를 준비해야 한다”며 “여행일 수에 여유분 2~3일분을 더 챙기고, 냉장이 필요한 약은 보냉 가방을 활용해 약품 변질을 막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6-01-19 [17:55]
-
[톡! 한방] 50세 전후 여성들이 겪는 통증, 주 원인은 ‘갱년기’
온몸이 몸살이 난 것처럼 아프다, 뼈마디 관절이 쑤시고 아프다, 잘 때 종아리에 쥐가 나서 깨곤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굳어 있다가 움직이면 좀 나아진다, 우연히 부딪쳐서 다쳤는데 그 이후 그 부위 관절 통증이 심해졌다, 이유 모를 두통이 심해져서 잘 낫지 않는다, 원래 조금 불편했던 목이나 허리 통증이 더 심해졌다…. 50세 전후 여성들이 겪는 이들 통증의 진짜 원인은 ‘갱년기’이다.
한방에서 갱년기는 간과 신이 허해지는 시기이다. 간과 신은 여자 몸에 물을 대준다. 몸의 음혈이 부족해지는 것이 기전인데 이 음혈이란 윤기있게 해주는 물질을 의미한다. 음혈이 부족해지면서 피부와 생식기가 건조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관절 윤활 물질이 부족해지고 뼈와 연골이 약해지며 근력이 부족해진다. 그러면 허열이 뜨면서 염증반응도 더 생기게 된다. 위로 열이 뭉치고 순환이 안 되면서 목과 어깨가 심하게 굳어 아플 수 있고 무릎 발 등이 냉하고 약해져서 더 아플 수 있다.
또한 갱년기 정서상 불안정으로 통증 예민도가 심해질 수 있다. 갱년기 복부 비만으로 인해서 척추 밸런스가 안 좋아지면서 허리와 골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무릎이나 발 하체가 몸무게 하중을 받아서 더 통증이 심해진다.
이처럼 갱년기 통증은 단순히 외부적인 원인으로 인한 게 아니라 내부적 문제이므로 음혈을 보강하고 상열하한을 개선하며 간신을 보하는 갱년기 약이 효과가 좋다.
각각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인삼양영탕, 이진탕합사물탕가미, 소요산, 가미소요산, 보음사화탕 등 간신을 보하는 약 중 선택해서 처방하고 녹용을 함께 넣어서 달이면 더 효과적이다. 녹용은 갱년기 통증에 좋은 대표적인 약재로, 갱년기 음혈을 보하는데 콜라겐, 글루코사민 등 뼈와 관절에 좋은 물질들이 자연적으로 많이 들어가 있어서 갱년기 통증에 좋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근골 약한 갱년기 여성이라면 더 효과를 볼 수 있다. 자하거(태반)도 기본적인 갱년기 통증약에 함께 넣으면 효과가 좋으며 소양인이라면 더 좋다. 공진단 또한 당귀 산수유 녹용 모두 음혈을 보하고 간신에 좋은 약이며 사향이 스트레스와 정서불안에 좋으므로 병용해서 쓰면 좋다.
가장 효과적인 약침은 주로 태반약침이다. 태반성분은 본래 인대를 강화시켜주는 작용이 있는데 약해진 관절 혈자리에 직접 놓게 되면 효과가 좋다. 그 외 호두약침, 영지약침, 연어성분약침 등을 써서 치료하면 약해진 관절 보강에 도움이 된다.
생활 속에선 아픈 부위를 따뜻하게 해서 순환을 돕는 것이 좋으므로 가벼운 탕 목욕, 반신욕을 하는 것이 좋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필요하다. 식단은 뼈를 튼튼하게 하면서 소화가 잘 되는 식단이 좋으며 염증을 유발하고 복부비만을 조장하는 당분이 높은 식단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박세정 더블유한의원 원장
2026-01-19 [17:54]
-
부산백병원 ‘이중 풍선 소장 내시경’ 도입
부산백병원은 소장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한번에 가능한 ‘이중 풍선 소장 내시경’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크롬병 등의 치료를 위해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 했던 부울경 환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풍선 소장 내시경은 내시경과 보조관에 각각 풍선을 장착해 소장을 단계적으로 당기며 깊숙이 진입하는 방식으로, 소장 병변의 조직검사, 소장 궤양 및 출혈 내시경적 지혈, 소장 협착 풍선 확장술, 캡슐내시경을 비롯한 소장 이물질 제거 등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 부산백병원 이홍섭 (사진)소화기내과 교수는 “소장은 오랫동안 ‘진단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지만, 이중 풍선 소장 내시경 등의 도입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캡슐 내시경으로 병변 위치를 먼저 파악한 뒤 소장 내시경으로 정밀 치료를 시행하는 단계적 접근 전략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19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