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카이스트 11개 대학, 부산대 주도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 출범
성장엔진 연계 지역 인재 양성
지난 21일 부산대서 출범식
지난 21일 부산대에서 전국 주요 11개 대학이 참여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열렸다. 부산대 제공
수도권과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가 부산대학교의 주도로 닻을 올렸다.
부산대학교는 지난 21일 교내 인문관에서 전국 주요 11개 대학이 참여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규모 연대에는 거점국립대인 부산대를 필두로 서울대, 인하대, 한양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과 카이스트, 유니스트 등 첨단 과학기술원, 그리고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국립창원대, 인제대, 울산대 등 지역 특성화 대학까지 총 11개교가 합류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각 대학 총장단과 관계자들은 대학의 성장엔진 연계 방안과 초광역 연구 협력 패러다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참여 대학들은 사전 서면 협약을 통해 동남권 발전을 위한 5대 주요 협력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가장 먼저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과 동남권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을 꼽을 수 있으며, 공동 연구개발 및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여 교수, 연구자, 학생 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맞춤형 AI 교육 모델 개발과 자원 공유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지역과 수도권, 특성화 대학 간의 장벽이 획기적으로 허물어지면서 실질적인 인력 교류와 융합형 인재 양성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현재 대학 사회는 지역의 자생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는 대전환기를 맞이했다”며 “뜻을 같이하는 전국의 주요 대학들과의 강력한 초광역 연대를 통해 국가 미래 연구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 전략산업 발전을 이끌 청년 인재 양성 엔진을 본격적으로 작동시키겠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