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올스타 손흥민, 3분 만에 2골…별 중의 별 우뚝
35분만 뛰고도 멀티골 폭발
MLS 팀 ‘캡틴’ 맡아 MVP
손흥민이 30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미국과 멕시코 올스타 팀 간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MVP에 선정됐다. AP연합뉴스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의 별들이 모인 올스타 팀 주장을 맡아 멀티 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올스타와 리가 MX(멕시코 프로축구)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MLS 올스타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팀의 4-3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MLS 올스타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MVP까지 오른 것은 손흥민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기록한 최근 3경기 연속골에 이어 이날 올스타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선제골은 멕시코 올스타의 몫이었다. 미국 올스타는 전반 9분 과달라하라 소속의 루이스 가브리엘 레이에게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손흥민이 카를레스 힐과 합작해 단 3분 만에 멀티 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20분 힐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간을 여유롭게 파고든 뒤 페널티지역에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찌르는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3분 뒤에는 환상적인 하프 발리슛으로 역전 골까지 책임졌다.
제 몫을 완벽히 해낸 손흥민은 전반 35분 다른 5명의 선수와 한꺼번에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손흥민은 “정말 즐거웠다. 나는 한 게 별로 없고 동료들이 다 차려준 밥상이었다”면서 “(올스타전 출전 선수들이) 서로 잘 모르는 사이였지만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다. 3일 동안 함께 지내며 너무 좋았고, 정말 훌륭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과 ‘독일 축구 레전드’ 토마스 뮐러(밴쿠버)의 동반 출격은 무산됐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