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4경기 연속골 맹활약… LAFC 밴쿠버와 1-1 무승부
손흥민 이번 시즌 공식전 6골
손흥민(왼쪽·LAFC)이 2일(한국 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MLS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7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고 있다. 이메인이미지·연합뉴스
손흥민(LAFC)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 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7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LAFC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MLS 4호 골과 함께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처음 치른 지난달 18일 LA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1호 골을 기록한 뒤, 23일 레알 솔트레이크전과 26일 캔자스시티전에 이어 이날 밴쿠버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을 몰아쳤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기록한 2골을 포함하면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공식전 득점은 6골이다.
LAFC는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후반 31분 밴쿠버의 베테랑 골잡이 토마스 뮐러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10승 4무 5패(승점 34·골 득실+16)를 기록, 선두 밴쿠버(10승 4무 3패·승점 34·골 득실+21)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서부 콘퍼런스 1, 2위 간 맞대결인 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과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나란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MLS로 이동한 손흥민과 뮐러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한 이들은 1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밴쿠버가 ‘창’이라면 LAFC는 ‘방패’였다. 밴쿠버의 공세를 막기에 급급했던 LAFC는 전반 37분 손흥민이 팀의 첫 번째 슈팅을 선제골로 만드는 ‘원샷 원킬’로 앞서 나갔다. LAFC의 부앙가가 쇄도하며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볼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를 등지고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밴쿠버의 강한 공세에 시달린 LAFC는 후반 31분 뮐러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