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분풀이’ 손흥민, MLS 3경기 연속 득점포
캔자스시티전 5분 만 결승골
시즌 3호골…LAFC 4-0 완승
손흥민(LAFC)이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스포팅 캔자스시티와의 MLS 18라운드에서 전반 5분 선제 결승 골을 기록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LAFC)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분풀이라도 하듯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렸다.
손흥민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팅 캔자스시티와의 2026 MLS 정규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선제 결승 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MLS 3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팀의 4연승에 힘을 보탰다.
올 2월 MLS 개막 이후 정규리그에서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하던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처음 치른 지난 18일 LA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1호 골을 기록했고, 23일 레알 솔트레이크전과 이날까지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MLS 3경기 이상 연속 골을 넣은 건 지난해 9월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의 2골을 포함하면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공식전 총 득점은 5골로 늘었다.
LAFC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2골 1도움) 등의 맹활약 속에 캔자스시티를 4-0으로 꺾고 리그 4연승을 달리며 승점 33으로 서부 콘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LAFC는 최근 3경기에선 10골을 폭발하는 막강 화력을 뽐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에 선발 출전해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추며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승점 14) 팀인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경기 시작 5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역습 상황에서 티머시 틸먼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LAFC는 전반 37분 부앙가의 추가골과 전반 추가 시간 터진 마르티네스의 골로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승리를 확신한 LAFC는 후반 40분 손흥민을 빼고 제레미 에보비세를 투입했고, 교체 1분도 채 되지 않아 부앙가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4-0 완승을 거뒀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