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마켓 수수료 개편…“결제 선택권 확대”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카라 베일리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략 담당 부사장 공지
“100만 달러까지 10%의 수수료가 시작 요율로 적용”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 입점한 앱 개발자에 부과하는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 제공.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 입점한 앱 개발자에 부과하는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 제공.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 입점한 앱 개발자에 부과하는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대체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고 결제 수수료도 인하한다는 설명이다.

구글코리아는 11일 공식 블로그에 게재한 카라 베일리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략 담당 부사장과의 Q&A를 통해 “결제 선택권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개발자가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 이외에 대체 결제 시스템이나 자체 웹사이트로 연결해 구매를 완료하도록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코리아는 또 “수수료를 낮춘다”고 공지했다. “구글플레이를 통해 창출한 연간 수익 중 첫 미화 100만 달러까지는 10%의 서비스 수수료가 시작 요율로 적용된다”면서 “이 10%의 서비스 수수료는 모든 자동 갱신 정기 결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국내에서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거래에는 5%의 결제 수수료가 추가로 적용된다”면서 “대체 결제나 외부 웹 링크를 통해 처리되는 거래에는 결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간 100만 달러를 초과한 인앱 결제 수익에 대해서는 수수료율이 신규 설치의 경우 20%∼25%까지 오른다. 기존 설치 앱의 경우 100만 달러 초과 수익의 수수료율이 25%까지 뛰지만, 외부 웹 링크를 이용하면 20%까지 낮아진다.

해당 정책은 한국에서 오는 12월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구글 측은 당국과 협의해 조기 시행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일리 부사장은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추가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 규제와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업데이트는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편안은 일본에서 12월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및 개발자들과의 긍정적 논의를 거쳐 시행 일정을 앞당겼다”면서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 한국의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최신 개편안을 통해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낮춰 한국 개발자들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