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시장 가이드' 자처한 한동훈…'구포데이'로 북구 알리기 총력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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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구포데이' 행사 개최
방문객과 구포시장 직접 돌며 안내도
"관광·문화로 사람·돈 모이는 북구 만들 것"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이 지난 6월 4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이 지난 6월 4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무소속 한동훈 의원(부산 북갑)이 부산 북구의 핵심 거점인 구포시장 활성화를 위해 직접 관광 가이드로 나선다. 한 의원은 다음 달 4일을 ‘구포데이’로 정하고 구포시장 상인회와 연계한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자신의 인지도를 활용해 북구 알리기에 힘을 싣겠다는 취지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다음 달 4일 예정된 구포데이 행사에서 방문객들과 함께 구포시장과 북구 일대를 직접 돌며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맡는다. 구포데이는 구포시장의 ‘구포’와 9(구)월 4(four)일의 발음에서 착안해 만든 날이다. 40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구포시장을 포함해 북구의 관광 자원을 알리고 지역 상권을 띄우기 위해 마련됐다. 한 의원은 구포시장 상인회와 연계한 각종 할인 행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정치인이 관광 가이드로 나서는 만큼, 행사의 화제성과 집객 효과도 상당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번 구포데이 행사는 한 의원이 6·3 재보궐선거에서 공약한 지역 활성화 구상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부산 북갑 지역을 ‘돈과 사람이 몰리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가 북구의 오랜 숙제인 만큼, 자신의 대중적 인지도를 ‘북구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한 의원은 본회의를 포함한 국회 일정이 없을 땐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지역 친화에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야간 마라톤 행사에 참석한 뒤 SNS를 통해 “북구 낙동강에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선거 공약이었던 낙동강변 복합 아레나 조성에 대한 구체적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지난 20년간 지역 개발에서 후순위였던 북구를 살려달라는 주민들의 열망에 응답할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며 “관광·문화 콘텐츠로 사람이 찾아오는 북구를 만들겠다. 구포데이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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