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분기 2951억 원 영업손실 기록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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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급등에 통합 비용까지 부담
연결 판매로 여객사업 매출 15% 늘어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분기에 295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고 대한항공과의 통합 준비 비용까지 발생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는 것이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3일 실적공시를 통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 5470억 원, 영업손실 2951억 원, 당기순손실 328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고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 감소에 대해 대한항공과의 통합에 따른 화물기 사업 매각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여객사업 매출은 1조 280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항공기 중정비 스케줄 영향으로 좌석 공급이 2% 줄었지만 연결 판매 확대 등으로 탑승률이 5%포인트(P) 올랐고 여객 단위당 수익도 10% 올랐다는 설명이다.

영업손실에 대해선 “화물기 사업 매각, 유가·환율 급등, 고객서비스 강화와 통합 준비 비용 등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란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운항 비용이 늘고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한 기내식 메뉴 개선, 기내 인테리어·라운지 업그레이드 비용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화물기 사업 매각에 따른 네트워크 판매 감소로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하는 벨리카고(Belly Cargo) 수익이 줄어든 것도 영업손실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는 유가와 환율이 진정되고 여름 성수기 진입 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정기 운항 선호도가 높았던 일본 고베 노선을 9월부터 정기성으로 운항하고 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2회로 증편 운항 등 일본 노선의 운항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벨리카고 역시 3분기 말 전통적 화물 성수기 진입과 함께 반도체·AI 산업재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 호조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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