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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 심포지엄 ‘성료’
부산광역시약사회(회장 변정석) 마약류 및 약물중독예방센터(센터장 이철희)는 17일 부산시 동구 시약사회관 7층 대강당에서 ‘2026년도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제40주년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약사회 마약류 및 약물중독예방센터가 주관하는 ‘마약 없는 부산 운동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마약 문제는 개인의 삶과 가정을 파괴하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 중대한 과제이고, 이제는 위험성 전달을 넘어 시민들이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는 예방 교육이 확대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철희 부산시약사회 마약류 및 약물중독예방센터장은 “마약 퇴치는 특정 센터나 지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약사, 지역사회, 시민단체, 의료기관 등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6-06-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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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정수
미륵은 1899년 황해도 해주 천석꾼 집안의 막둥이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또래인 사촌 형과 한집에 살며 어릴 때부터 한문과 붓글씨를 배우고 한시를 익혔다. 공부를 안 할 땐 양지바른 뒷마당이나 개울가에서 장난감을 만들고 물놀이를 하는 개구쟁이였다. 그 시절 나라는 급격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신식 학교로 진학한 미륵은 한시 대신 수학을, 맹자 대신 링컨을 알아야 했다. 거리에 일본군들이 자주 나타났다. 그들이 집안까지 들이닥쳐 수색하곤 하더니 교과서가 일본어로 바뀌고, 역사 과목을 다시 배워야 했다. 어렵게 대학 입학시험에 붙은 미륵은 처음으로 부모 품을 떠나 경성의전에 입학했다. 1919년 3·1운동에 가담한 그는 일본 경찰을 피해 고향으로 피신하지만, 자식의 안위를 염려한 어머니에 의해 쫓기듯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망명한다. 독일을 최종 목적지로 정한 미륵은 상하이에서 배를 타고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중부의 한 소도시에 도착한다.
<압록강은 흐른다>는 뮌헨에 정착한 이미륵(본명 이의경)이 1946년 독일어로 출간한 자전적 소설이다. 나라 잃은 망명객이 썼다고 분노로 가득할 거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소설은 눈 밝고 섬세한 소년의 기억에서 길어 올린 고향 산천의 아름다움과 푸근함으로 가득하다. 찬연한 우리 생활상과 전통문화를 꿈 이야기하듯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문장력에는 미처 몰라봤던 디아스포라 문학의 정수를 만나는 것 같다. 이미륵은 압록강을 두 번 다시 보지 못하고 1950년 독일에서 잠들었다.
소설은 1959년 전혜린 번역본으로 처음 한국 독자와 만났다. 이번 책은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500번째 작품으로 출간됐다. 이미륵 지음/안삼환 옮김/민음사/252쪽/1만 4000원.
2026-06-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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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강안병원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공략 ‘날개’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은 ‘2026 선도협력 의료기관 개별마케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의료기관 지정에 이어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공략에 날개를 달았다.
좋은강안병원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카자흐스탄과 몽골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카자흐스탄 직항노선 개설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좋은강안병원은 러시아권 환자 대상의 맞춤형 의료 시스템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카자흐스탄이라는 신규 의료관광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몽골의 경우 지난 5월 부산경제진흥원·제주항공·한국관광공사와의 협약으로 진행한 ‘시장 조사 팸투어’ 당시 몽골 현지 팸투어단이 부산을 방문해 좋은강안병원의 의료시스템을 체험한 바 있다.
좋은강안병원 국제협력팀 박창순 팀장은 “부산시를 대표하는 선도의료기관으로서 카자흐스탄·몽골 등 다변화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단순 환자 유치를 넘어 경증부터 중증질환까지 아우르는 고품격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부산 의료관광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2026-06-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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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치료, 양방 검진·수술과 한방 치료·재활을 한번에
한방에서는 태풍과 같은 바람이 갑자기 불어서 나무가 쓰러지고, 나무의 뿌리가 뽑히고, 가지가 분질러지는 것을 인체에 비유해 중풍(中風)이라 부른다. 중풍 즉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뇌 조직이 괴사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 뇌 조직이 압박을 받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나뉜다.
■풍·담·화·어혈이 뇌혈관 흐름 방해
부산 동의대학교한방병원 김경민 한방내과 과장은 “한방에서는 정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풍·담·화·어혈 등 병리적 요인이 뇌혈관의 흐름을 방해할 때 뇌졸중이 발병한다고 본다”라고 했다. 상지 또는 하지의 일시적인 운동·감각의 이상, 평소와 다른 두통 양상이나 머리 무거움, 말이 어눌한 느낌, 입주위에 침 흘리는 증상 혹은 과도한 하품 등 평소와 다른 운동이나 감각의 장애가 느껴질 때 중풍을 의심할 수 있다. 양의학에서는 ‘미니 뇌졸중’이라 불리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을 뇌졸중의 중요한 전조증상으로 인식한다. 최근에는 안면마비(Face), 팔 마비(Arm), 언어장애(Speech), 시간의 시급성(Time)의 앞 글자를 딴 ‘FAST’ 법칙이 제시된다.
한방중풍뇌질환센터는 한의학적 개인별 맞춤치료에 양의학적 치료가 협력한다. 김 과장은 “양한방 협진은 시간 싸움인 급성기 치료와 삶의 질을 좌우하는 회복기 재활의 장점을 극대화한 치료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초기에는 양방의 정밀 검사와 혈전용해제 등 약물치료, 수술적 처리로 뇌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 상태가 안정되면 한방 치료가 개입해, 손상 부위 주변의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마비된 근육과 신경의 회복을 돕는다.
양한방 협진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양방 검사는 뇌 MRI·MRA, 브레인 CT, 경동맥 초음파 등을 실시한다. 한방 검사는 환자의 기능·체질적 상태를 평가한다. 전통적 맥진·설진, 체내 기혈 순환과 자율신경계 균형도를 측정하는 양도락 검사와 수양명 경락 기능검사, 혈액의 탁도를 보는 어혈 분석 등을 시행한다. 두 진단을 종합해 환자 맞춤형 처방과 마비된 상하지의 신경 자극 치료 계획을 동시에 수립한다.
■아급성기, 집중 재활의 황금기
한방 중풍 치료는 드러난 증상만을 없애는 데 그치지 않고, 몸의 면역력·자생력을 높여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한의학에서는 ‘사상체질’이라는 체질적 요인을 중요하게 본다. 김 과장은 “정확한 체질 감별을 바탕으로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춘 ‘일대일 맞춤형 한약 처방과 침 치료를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중풍 한방치료는 환자의 회복 시계에 맞춘 단계별 집중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김 과장은 “발병 후 1·2주 급성기에는 양방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과 긴밀한 협진으로 환자의 생체 징후를 안정시킨다”라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뇌신경 세포 보호, 혈류 개선, 뇌부종 감소를 목적으로 어혈과 담음을 제거하는 한약 처방과 침 치료를 병행한다.
발병 2주부터 수개월간의 아급성기에는 뇌세포 스스포 재배선하는 능력인 신경 가소성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다. 김 과장은 “한방 집중 재활의 황금기로 마비된 상하지의 기능을 회복하고 언어장애, 삼킴장애를 개선하기 위해 기능적 침 치료, 약침 요법과 근육 위축을 막는 한방 물리치료를 집중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성뇌개규침법을 이용해 두개골 주위로 침을 놓으며, 중풍에 사용되는 혈자리에 지속적 자극을 주기 위해 봉약침 신경재생 치료를 병행한다.
발병 후 6개월이 지난 치료 후유기에는 침·뜸과 함께 몸의 면역력을 정상화하는 체질 한약을 처방한다. 후유 장애로 생길 수 있는 근육의 강직을 풀고, 마비로 인해 생긴 근육의 이완된 부분은 강화시킨다. 김 과장은 “인지장애는 두개골 부위의 침·약침 치료, 언어장애는 혀밑의 설근을 자극하는 방법과 지황음자 한약 처방, 삼킴장애는 설침·연하 재활 침 치료 등으로 ‘환자 맞춤형 융합 신경재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환자마다 다른 후유증 맞춤 재활
중풍은 ‘발병 전 예방’이 중요하다. 김 과장은 “고혈압 환자라면 경동맥 벽의 두께와 혈전 유무를, 당뇨·고지혈증 환자라면 미세혈관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가족 중에 뇌졸중 환자가 있거나 평소 뒷목이 자주 뻣뻣하고 두통·어지러움을 느끼는 이들도 검진이 필요하다.
환자마다 후유증도 다르기에 증상별 맞춤 협진 재활이 필요하다. 편마비·운동장애는 양방 재활의학과의 맞춤형 운동치료와 한방의 신경 자극 침과 전침(관절 마비 완화), 뜸(근육 강직 완화) 치료를 병행하면 관절이 굳는 것을 막고 운동 범위가 넓어진다. 언어장애·구음장애는 양방의 언어재활치료와 함께 한방의 설침 치료가 발음과 의사소통 기능의 인지 회복을 돕는다. 삼킴장애(연하곤란)는 양방의 전기자극치료와 한방의 목 주변 연하 관련 혈자리 침 치료로 흡인성 폐렴을 예방하고 식사를 가능하게 한다.
중풍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 규칙적 유산소 운동, 만성 질환 관리가 중요하다. 한방 예방의 핵심 비법은 차가운 기운은 올리고, 뜨거운 기운은 내리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이다. 머리는 시원하게 유지해 뇌혈류 대사를 원활히 하고, 복부·사지는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과 대사를 촉진한다. 김 과장은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이 균형이 깨지면 위로는 화가 치밀어 올라 두통, 어지럼증, 안면홍조 등이 생기고, 아래는 차가워져 소화불량이나 수족냉증이 발생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일상에서 정수리 백회혈을 자주 마사지하고, 엄지와 검지 사이 합곡혈과 발가락 사이 태충혈을 자주 눌러주면 도움이 된다. 김 과장은 “평소 머리 쓰는 일을 할 때는 중간중간 정수리를 마사지하고, 하루의 마무리는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족욕으로 발을 데워주면 일상 속에서 충분히 수승화강을 실천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뇌 신경은 포기하지 않는 한 반드시 회복의 길을 찾는다.” 김 과장은 “뇌는 손상되더라도 주변의 건강한 신경들이 그 기능을 대신하도록 재배선되는 놀라운 자생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적극적 조기 치료와 재활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다시 일어서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2026-06-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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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함께 뛰고, 의료 지원도…“지역사회 건강 증진 기여하는 병원 될 것”
경남 김해당당한방병원은 ‘2026 김해숲길마라톤대회’에서 의료 지원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완주를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병원 측이 김해숲길마라톤대회에 힘을 보탠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 대회에서 병원 직원들은 직접 마라톤에 참여해 시민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는 동시에, 의료 지원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 건강 증진에 힘을 보탰다.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은 마라톤 참가자를 대상으로 △근육 피로 완화를 위한 테이핑 △운동 후 회복 관리 △스트레칭 지도 등 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해당당한방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행사 참여와 다양한 건강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병원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2026-06-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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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간호정보조사…입원 수속 편리해진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입원예약부터 간호정보조사까지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간호정보조사 서비스’를 최근 시범 오픈했다. 디지털 기반으로 운용되는 이 서비스는 입원환자와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입원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입원 관련 정보를 병원 방문 후 서류로 작성하거나 창구에서 확인해야 했다.
모바일 서비스 도입으로 불필요한 대기와 반복적인 서류 작성 부담이 줄어, 환자 입장에서는 입원 전 절차가 보다 간편해졌다. 병원 입장에서도 입원 관련 행정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모바일 서비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모바일 서비스는 지난 8일 시행된 알림톡 기반의 ‘모바일 입원예약 서비스’와 연계돼 입원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 확대를 이끌고 있다. 모바일 입원예약은 외래진료 후 담당의사가 입원 지시를 전산 등록하면 환자에게 알림톡이 발송되고, 환자는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창구 방문 없이 희망병실 선택 등 입원 절차를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다.
남수봉 병원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환자 경험을 중심에 둔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병원 이용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서류 없는 디지털 행정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2026-06-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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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외상거점병원’ 센텀종합병원, 외상 환자 29.4% 증가
의료법인 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이 외상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고 있다. 센텀종합병원은 부산시 지정 ‘지역외상거점병원’이다.
센텀종합병원은 지역외상거점병원 시범사업 이후 중증 외상환자를 적극 수용해 치료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센텀종합병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교통사고로 인한 중증 외상환자를 신속히 필수 응급처치하고,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환자 상태를 공유하며 안전하게 이송했다. 지난 4월에도 경남 함안에서 이송된 교통사고 환자를 수용해 치료를 마쳤다.
센텀종합병원 외상 환자 수용 성과는 통계로 확인된다. 지역외상거점병원 시범사업 전인 지난 1월에는 센텀종합병원 응급실 내원 외상환자는 435명이었으나, 시범사업 시작 이후 4월에는 463명, 5월에는 563명으로 내원 외상환자가 증가했다. 사업 시행 두 달 만에 수용 규모가 약 29.4% 늘어났다.
센텀종합병원 박종호 이사장은 “중증 외상환자는 단 몇 분의 차이로 생사가 갈릴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수용과 정확한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권역외상센터 및 119구급대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부산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지역외상거점병원의 책무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6-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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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삼선병원 혈관시술센터 확장 개소
부산 은성의료재단 좋은삼선병원은 첨단 장비 확충을 통해 지역 내 심뇌혈관 응급질환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응급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좋은삼선병원은 지난 9일 혈관시술센터 확장 개소식을 가지고 총 3대의 혈관조영촬영장비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장비는 필립스사의 최신 혈관조영촬영기 ‘아주리온(Azurion) 7 M12’이다. 빠른 속도로 혈액이 흐르는 심혈관·뇌혈관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기기로, 화상 해상도가 뛰어나 미세한 혈관 이상 유무까지 진단할 수 있다.
좋은삼선병원은 신규 장비 도입으로 총 3대의 혈관조영촬영장비의 동시 운영 체계를 갖추게 됐다. 심혈관·뇌혈관 분야의 전문 시술의 효율적 분담과 심근경색·협심증·뇌졸중 등 응급환자 발생 시 대기 지연없는 즉각 검사·시술이 가능해졌다.
좋은삼선병원 심혈관중재시술센터 배장환 소장(순환기내과)은 “이번 첨단 장비 확충을 통해 촌각을 다투는 심뇌혈관 질환자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밀한 진료가 가능해졌다”라며 “앞으로도 최상의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든든하게 지키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6-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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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멜씨병’ 치료 새 수술법 발표
부산 우리들병원은 흉부외과 이형창 원장이 지난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글로벌 스파인 콩그레스 2026’에서 쿰멜씨병 치료의 새 수술법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원장은 ‘쿰멜씨병의 사측방 접근을 통한 척추체 내 케이지 삽입술’을 주제로 고령층에서 늘어나는 난치성 척추 질환의 효과적 치료 대안을 제시했다. 쿰멜씨병은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이후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한 허리 통증·척추 변형·신경 압박에 따른 하지 통증과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원장은 진행된 3기 쿰멜씨병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사측방 경유 후복막 접근법을 통해 괴사된 척추체 내부에 케이지를 삽입하는 수술의 임상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수술 전 평균 8.3점이던 통증 점수는 평균 22.2개월 추적 관찰 시점에 2.8점으로 크게 낮아졌다. 추가적 척추 붕괴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 면에서도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
이 수술법은 비교적 짧은 수술 시간에 시행할 수 있고, 큰 케이지 삽입으로 변형 교정과 안정적 골유합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 중 상황에 따라 추체 절제술로 전환이 가능하고, 척추경을 보존해 후방 고정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고도의 전방 척추 수술 경험이 요구되는 만큼 숙련된 의료진의 판단과 환자별 맞춤 접근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진행된 쿰멜씨병 환자에서 척추체 내 케이지 삽입술은 척추 안정성과 변형 교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술 옵션이 될 수 있다”라며 “향후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6-06-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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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인공관절수술 임상 성과·미래 논의
부산 부민병원은 ‘제5회 국제 로봇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을 열고, 로봇인공관절수술의 최신 임상 성과와 미래 방향을 집중적으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인천 파라다이스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의사·의료진 300여 명이 참가했다. 미국·태국·일본·중국·인도 등 세계 유수 기관의 석학들이 참여해 로봇수술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은 ‘로봇수술의 표준화’ ‘개인 맞춤형 정밀 치료’를 차세대 핵심 트렌드로 꼽았다. 미국 스웨디시 정형외과 연구소의 션 투미 박사는 로봇이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단계를 지나 디지털 계획 및 실시간 데이터가 결합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노두현 교수는 핀 없는 비전 기반 내비게이션, AI 자율 수술 지원 등 ‘폐루프 학습 수술 시스템’으로의 발전을 전망하고, 한혁수 교수는 운동학적 정렬 허용 범위 확장과 연부조직 균형의 다차원적 해석을 강조했다. 부민병원 하용찬 원장은 MAKO·CUVIS 두 로봇 시스템의 THA 비교에서 컵 위치 정확도와 하지 부동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슬관절과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이미 로봇 수술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각국 석학들과 최신 임상 근거를 나누고, 지속적인 학술 교류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6-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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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대동맥류 수술·시술 800례 돌파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혈관외과팀 이상수·정유석 외과 교수가 복부대동맥류 수술·시술 800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복부대동맥류는 복부 내 대동맥이 노화나 기타 질환으로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풍선처럼 늘어나는 질환이다. 파열 전까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지만, 파열 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특히 혈관 지름이 5cm 이상이면 파열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빠르게 개복수술이나 혈관내시술을 해야 한다.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팀은 2011년 4월 첫 수술 이후 국내 최단기간 100례를 돌파했다. 지난 5월 기준 달성한 누적 수술 800례 중 개복수술은 173례, 혈관내시술은 627례였다. 혈관외과팀은 2024년부터 복부대동맥류 혈관내시술에 고난도 기술인 ‘리버스 슬라이더 테크닉’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복수술 위험성이 높고 해부학적 구조상 혈관내시술 적용이 어려웠던 고위험군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800번째 환자는 복부대동맥류 수술과 하지 동맥폐쇄증 수술을 함께 시행해야 하는 고난도 사례였으나, 혈관외과팀의 유기적 협진과 고도의 술기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치료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이상수 교수는 “이번 800례 돌파는 고령 환자와 고위험군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복부대동맥류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이다”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과 치료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삼고, 지속적인 연구와 최신 시술법 개발을 통해 혈관질환 치료 수준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6-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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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터 어른까지…구강건강 함께 지키는 사회로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다. 영구치가 나오는 6세와 어금니를 뜻하는 구치(臼齒)의 구를 숫자로 변환해 기념일을 지정했다. 1946년 시작해 올해로 81번째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했다.
보건복지부·대한치과의사협회·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제81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함께 지키는 구강건강, 이(齒)로운 노후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국민 구강건강 유공자 60명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27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부울경 지역에서는 △부산 해운대구보건소 △부산 부산진구보건소 △울산 동구보건소 △경남 김해시 서부보건소 △경남 거제시보건소가 표창을 받았다.
6일에는 초고령사회 맞춤형 통합돌봄을 메인 주제로 한 대한치과의사협회 학술포럼도 열렸다. 학술포럼에서는 다양한 학술강의와 구강관리 실습 체험 교육, 통합돌봄과 관련한 치과 기자재 전시 행사 등도 진행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정우 직무대행은 “그동안 정부 주도로 진행되던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협회가 직접 주관하며 치과계의 주도적 역할을 확대하고 목소리를 높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오는 11일까지 ‘구강보건의 날 기념주간’을 맞아 전국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에서는 성장기 어린이의 구강건강 증진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부산광역시 치과의사회는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제68회 부산광역시 건치아동 선발대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올바른 치아관리 습관을 형성하고 예방 중심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0일 열린 건치아동 선발대회에는 부산지역 초등학교 5~6년 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전 신청 학생을 대상으로 치과의사 검진단이 1·2차 검진을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건치아동 10명과 모범상 10명 등 총 2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선발대회에서는 심사위원을 맡은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정태성 소아치과 교수의 강연도 이뤄졌다. 강연에서는 성장기 구강관리 방법과 올바른 칫솔질 습관 등에 대한 실질적 정보가 공유돼 큰 호응을 받았다.
건치아동(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우량상 4명) 시상식은 9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리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2026년 구강보건 유공자 표창도 함께 진행된다.
부산치과의사회 전형식 부회장은 “건강한 치아는 단순히 치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과 자신감, 전신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쉽고 즐겁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2026-06-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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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순기 양산부산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회장 취임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성순기 신경외과 교수가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제11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는 뇌종양을 비롯한 뇌질환을 최첨단 내시경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신경외과·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모여 결성한 다학제 전문 학술단체이다.
성 회장은 내시경 뇌수술 분야의 연구 성과와 후학 양성,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열린 학회 총회에서 제11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성 회장의 임기는 2027년 5월까지이다.
성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학회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목표는 내시경 뇌수술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의료진이라면 누구에게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큰 어려움이나 시행착오 없이 각자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는 것”이라며 “내시경 뇌수술의 임상과 기초 연구, 그리고 교육 시스템을 더욱 내실화하는 한편, 학회의 글로벌 역량과 화합의 시너지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6-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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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거친 목소리’ 지속된다면…이비인후과 검사를
목소리가 달라졌다? 감기에 걸렸거나 일시적으로 목을 많이 쓴 경우라면 시간이 해결하겠지만, 질환의 문제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음성클리닉은 목소리 변화, 발음·삼킴 등의 불편을 평가하고 치료하는 전문클리닉이다. 부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손희영 이비인후과 과장에게 목소리 변화의 원인과 진단, 음성클리닉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에 대해 들어봤다.
■흡연자 목소리 변화 땐 후두 검사
목소리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나온다. 손 과장은 “호흡·성대·입과 혀가 함께 작동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우선 폐에서 충분한 양의 공기가 나와야 한다. 숨을 내쉴 때 올라오는 공기가 목 안 성대를 지나가는데, 이때 양쪽 성대가 서로 가볍게 붙으면서 떨린다. 이 진동이 목소리의 기본이 된다.
손 과장은 “성대가 얼마나 부드럽고 규칙적으로 진동하느냐에 따라 맑고 안정된 목소리가 만들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성대를 통과한 소리는 목·입을 지나며 울림이 더해진다. 혀와 입술이 움직이면서 말이 되어 나오는데, 전체 과정에서 한 부분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목소리가 달라진다.
목소리 변화가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검사가 필요하다. 손 과장은 “단순 염증뿐 아니라 성대마비, 성대 병변, 드물게는 후두암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며 “특히 흡연자에게 지속되는 목소리 변화는 반드시 후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목소리 변화의 원인 파악을 위해 병원에서는 우선 언제부터 변화가 시작됐고, 어떤 상황에서 심해지는지를 확인한다. 흡연·전신마취 등 성대에 직접적 자극이 될 수 있는 요인도 확인한다. 후두내시경으로 성대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고, 필요하면 성대의 미세한 진동을 보는 스트로보스코피 검사도 실시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정밀 음성 분석 검사나 음성 설문 평가 등을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성대 틈 발생… 노인성 음성 변화
건강한 성대는 양쪽이 부드럽고 대칭적으로 움직이고, 규칙적으로 진동한다. 염증이나 혹, 부종이 생기면 성대 진동이 불규칙해지고 완전히 닫히지 않을 수 있다. 그럴 때 쉰 목소리나 갈라진 목소리가 나게 된다. 손 과장은 “한쪽 성대가 움직이지 않는 성대마비 환자는 숨이 새는 듯한 약한 목소리가 나거나, 말을 많이 하면 힘들어하는 증상이 관찰된다”라고 말했다. 성대마비는 원인과 회복 가능성에 따라 음성치료, 성대주입술, 갑상성형술 등을 고려한다.
목에 굳은살이 생기는 성대 결절은 가수, 교사 등 목소리 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자주 발생한다. 성대 결절은 수술보다는 음성치료나 발성 습관 교정 등을 시행한다. 성대 용종(폴립)은 성대 점막에 작은 혹이 생기면서 성대에 틈이 발생해 정상적 진동을 방해하는 질병으로, 수술이나 음성치료를 진행한다.
노화도 목소리 변화의 원인이 된다. 특히 남성에서 성대가 얇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둥글게 휘어지는 궁형 변화로 성대 틈이 발생한다. 성대 틈이 발생하면 목소리가 약해지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노인성 음성 변화라고 한다. 손 과장은 “목소리에 힘이 없어지고, 오래 말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라며 “노인성 음성을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시기에 재활치료를 열심히 받는다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암수술 후 변화, 원인 맞춤 치료
목소리 변화는 암과도 연관이 있다. 우선 후두 자체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후두암은 초기부터 목소리 변화가 나타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쉰 목소리가 수주에서 수개월간 이어지고, 점점 심해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손 과장은 “갑상선암 수술 이후 목소리가 약해지거나 쉽게 피로해진다고 말하는 환자, 특히 고음 발성이 어려워졌다고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다”라고 전했다. 손 과장은 “수술 이후 목소리 불편감은 전신마취와 목 주위 수술 후 일시적인 기능 저하로 인한 경우가 더 많다”라고 밝혔다.
후두 등 두경부에 발생하는 암은 발생 부위와 침범 정도에 따라 목소리나 삼킴 등에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두경부암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 이후 조직이 굳거나 단단해지면서 목소리 기능 저하가 생기기도 한다. 폐암이나 식도암이 성대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도 있다.
암 치료 후 목소리 변화는 신경 기능 저하가 있다면 재활치료나 성대주입술을 시행한다. 구조 변화가 큰 경우에는 수술이나 시술, 적극적 음성 개선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반복적 헛기침 피하고 금연을
음성클리닉에서는 ‘효율적이고 부담이 적은 발성’으로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목소리 재활 치료를 실시한다. 호흡과 발성의 균형을 맞추고, 성대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훈련한다. 손 과장은 “아기들의 혀 짧은 소리부터 어르신들의 약해진 소리까지 경우에 따라 환자가 따라 하기 쉬운 방법을 제시한다”라며 “특히 성대마비나 수술 후 목소리 불편감을 가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소개했다.
소리를 크게 지르는 습관을 가진 아이들은 성대 결절이 생기기 쉽다. 손 과장은 청소년의 변성기 음성 변화가 오래 지속되거나 이상 발성이 계속되는 경우에도 진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음성클리닉에서는 말더듬이나 발성 장애, 음성 피로, 전문 음성 사용자 관리도 다룬다.
목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음성 휴식이 필요하다. 반복적인 헛기침이나 무리한 고함은 피하는 것이 좋고 금연도 꼭 필요하다. 목소리 변화는 생각보다 삶에 큰 영향을 준다. 손 과장은 “대화를 기피하게 되고, 사회적으로 위축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라며 “적절한 치료와 재활을 통해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으니 환자분들이 혼자서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6-06-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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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책임과 사회공헌도 병원 운영의 핵심 가치”
지속가능한 의료환경 조성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병원 경영과 성과를 담은 결과물이 나왔다.
부산 동아대학교병원은 부울경 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ESG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발간한 <동아대학교병원 2026 ESG 보고서>에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동아대병원이 펼친 ESG 관련 활동과 주요 운영 지표가 담겼다. ESG는 기관과 기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세 가지 핵심 요소이다.
이번에 나온 동아대병원 ESG 보고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 가이드 v2.0을 바탕으로 의료기관 특성에 맞춘 자체 평가 항목과 산정 기준을 마련해 작성했다.
동아대병원은 2023년 부울경 사립 대학병원으로는 처음으로 ESG 경영을 선포했다. 친환경적인 병원 시스템 구축, 사회공헌단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 증대와 고객 친화적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했다.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원내 ESG 경영위원회와 실무소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경영에 필요한 8개 분야 핵심활동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부 추진 과제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왔다”라고 말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의료폐기물 저감, 에너지 관리 시스템 운영 강화, 재사용 용수 활용,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 동하절기 에너지 절감 캠페인 등을 추진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환자경험 개선과 사회공헌활동 확대에 중점을 뒀다. 환자안전캠페인, 직원 친절교육, 순회직원 캠페인 등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환자 만족도 조사, 외래진료 절차 개선 등 환자 중심 의료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의료봉사, 해외의료봉사, 건강상담 부스 운영,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지원,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섰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한 경영체계 구축과 윤리경영 강화로 ESG 기반 조직문화 정착에 노력했다. 동아대병원은 내부감사와 청렴서약서 제도 운영, 반부패·부패방지 교육 시행 등 공정성과 책임경영 강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동아대병원 안희배 병원장은 “이제 병원의 책임은 진료실 안에만 머물지 않으며 환경에 대한 책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가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은 의료의 신뢰를 완성하는 필수요소가 됐다”라며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라고 설명했다.
안 병원장은 “앞으로도 ESG를 병원 운영의 기준으로 삼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정기적 점검과 투명한 공개를 통해 지속가능한 의료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6-01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