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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축공사장서 60대 레미콘 기사 추락사
울산 한 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60대 레미콘 기사가 자신의 차량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났다.
30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0분께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한 창고 신축공사장에 있던 A 씨가 차량 사다리에서 추락했다.
A 씨는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지입 차주인 A 씨는 레미콘 차량을 이동하려고 뒷부분에 설치된 사다리를 올라갔다가 내려오던 중 약 1.8m 높이에서 발을 헛디뎌 지면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광역수사대에 사고를 통보하는 한편, 변사 사고로 내사 종결할 방침이다.
A 씨가 개인 사업자인 데다 직접적인 작업 지시 없이 단독으로 차량을 이동하다 발생한 사고인 만큼, 현장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리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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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착시 탓?”...1분기 울산 수출 최고치에도 물동량은 ‘뚝’
글로벌 유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울산 수출액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석유제품과 비철금속 산업에 실적이 쏠리면서 지역 산업 전반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 ‘고유가 착시 현상’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30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울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울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211억 4900만 달러보다 7.7% 증가한 228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수출은 88억 달러를 달성해 2014년 4월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실물 교역을 나타내는 울산항 누적 물동량은 4698만 6829t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 감소했다. 울산항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 1분기 반입량이 1457만 5389t으로 5.7% 줄어든 여파가 컸다.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누적 8만 2409TEU에 그쳐 전년 대비 5.4% 하락했다. 외항 수출 물량과 수입 물량도 각각 5.7%, 8.5% 떨어지며 지역 산업 전반이 교역 둔화세를 보였다.
이는 중동 리스크와 유가 변동성이라는 요인이 겹쳐 만들어 낸 전형적인 착시 현상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가 급등으로 단가가 뛴 석유제품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로 수혜를 본 비철금속은 수출이 각각 5.6%, 42.5%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반면 주력 수출 품목인 석유화학제품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수출이 3.8% 감소하며 산업 간 양극화가 뚜렷했다.
울산무역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28.52달러로 급등하면서 석유제품 수출 단가도 t당 707달러에서 754달러로 6.6% 올랐다”며 “반면 울산항으로 실제 들어온 원유 수입 물량은 78.7% 급감해 덜 정제하고 더 비싸게 판 구조가 수출액 통계를 끌어올린 셈”이라고 분석했다.
관계 기관은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오는 5월 ‘포스트(POST) 중동사태 공급망 리스크관리 전략 세미나’를 열고 원자재 가격 전망을 공유해 지역 기업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관리 전략 수립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도 “국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지원과 주요 화물 물동량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울산항의 에너지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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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하이테크밸리 2공구 분양 시작…2027년 준공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2공구를 분양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울주군 삼남읍 하이테크밸리 2공구에 대한 1차 분양계획을 오는 5월 4일 공고한다고 30일 밝혔다. 2공구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이번 1차 분양 대상은 총 13개 필지로 전체 면적은 12만 8779㎡ 규모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기존 이차전지·전자·기계 분야에 더해 최근 수요가 급증한 식품산업(K푸드)까지 유치 업종을 다변화해 투자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테크밸리는 울산의 대표적인 공영개발 산업단지로 현재 삼성에스디아이(SDI), 에스엠랩, 에스티엠(STM) 등이 입주해 있다. 특히 울산과학기술원(UNIST), KTX 울산역세권과 연계한 연구개발(R&D) 사업지구로 육성하고 있어 미래 가치가 높다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설명했다.
산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 시설도 대거 확충한다. 산업단지개발계획에 따라 지원시설용지와 복합용지가 함께 개발되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탄소중립 특화 지식산업센터’도 올해 말 착공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강점이다. 경부·함양울산·울산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와 국도 35호선, KTX 울산역이 인접해 있다. 여기에 동남권순환 광역철도와 부산~울산 광역철도 계획까지 맞물려 동남권 내륙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자유구역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외국인투자기업은 취득세 100%와 재산세 15년간 100% 감면을 받는다. 국내 기업도 이전이나 창업 시 취득세 100%를 감면받으며, 재산세는 최초 5년간 100%, 이후 5년간 50%를 감면받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번 분양이 이차전지와 자동차, 기계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6-04-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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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김두겸 등판…울산시장 선거 레이스 본격화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과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이 나란히 등판하며 울산의 광역단체장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김상욱 의원은 29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고립된 기득권 문화를 타파하고 부울경 통합과 산업 AX 대전환으로 울산의 운동장을 넓히겠다”며 ‘시민 주권’과 ‘경제 영토 확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네거티브와 조직 선거 대신 SNS와 정책 중심의 선거 운동을 이어가며 중도층과 청년층 표심을 파고들 계획이다. 김두관 전 최고위원이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았고, 내달 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재선 도전에 나선 김두겸 울산시장도 같은 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수성전에 돌입했다. 김 시장은 오전 울산시의회에서 제2회 추경안 통과를 지켜본 뒤 오후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시장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의 중단 없는 추진을 강조하며 실적과 능력을 겸비한 ‘준비된 시장’임을 부각했다. 김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시장 직무는 정지됐으며 서남교 행정부시장이 권한을 대행한다.
여야 간판 후보들의 동시 등판으로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울산시장 선거는 진보당 김종훈·조국혁신당 황명필 예비후보 등이 가세한 다자 대결의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먼저 진보진영에서는 노동계와 서민층에 지지 기반을 둔 김종훈 후보가 세 확산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울산시당이 다음 달 13일 후보 등록 전까지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합의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보수 진영은 분열이 가시화되며 안갯속 국면이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김두겸 시장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보수 지지층 분산이 본선의 결정적 변수로 떠올랐다. 범진보 단일화와 보수 분열이 선거의 향방을 좌우할 뇌관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김 시장은 시정 성과를 앞세워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지역 정치권은 본선 후보 등록 전까지 초기 2주를 1차 승부처로 본다. 김두겸 시장의 ‘안정론’과 김상욱 의원의 ‘변화론’이 정면으로 부딪치는 국면인 만큼, 단일화와 무소속 출마라는 돌발 변수가 맞물리며 여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장외 설전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한편 김 의원의 사퇴로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판을 키우고 있다. 남구갑 보선은 울산 전체 선거 지형에 파급력이 커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인재 1호 전태진 변호사를 전략공천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김태규 당협위원장과 이정훈 전 남구의회 의장, 최건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04-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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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3자 구도 재편… 단일화가 승패 분수령 [6·3 지방선거]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부산시교육감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현직 김석준 교육감과 전 부산시교육청 최윤홍 부교육감의 ‘양자 대결’로 굳어지던 구도는 부산대학교 정승윤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공식 출마 선언으로 급격히 ‘3자 구도’로 재편됐다. 세 후보 모두 지난 재선거 출마 이력과 사법리스크를 갖고 있어 유권자의 관심이 낮은 가운데 보수 단일화 여부와 정책 변별력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 교수는 2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교수는 부산발 AI 인재에 적합한 창의교육, 몸과 마음 살찌우는 체험중심교육, 글로벌한 품격과 태도를 기르는 인성교육 등을 강조했다.
정 교수의 등판으로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물리적 시간이다. 내달 14일부터 정식 후보 등록이 시작되며, 벽보(20일)와 공보물(22일) 제출 기한이 코앞이다. 통상적인 여론조사 설계와 결과 발표까지 일주일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촉박하다.
시간적 제약보다 더 큰 걸림돌은 두 후보 사이의 깊은 감정적 앙금이다. 지난해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당시 정 교수와 최 전 부교육감은 단일화 방식에 합의하지 못해 결국 김 교육감에게 승리를 내어준 전례가 있다. 정 교수는 최 전 부교육감의 과거 행보를 “보수 후보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교수가 출마 선언을 한 날 김 교육감은 공약 발표로 맞불을 놨다. 전영근 전 교육국장의 지지 선언으로 단일대오를 만든 김 교육감은 이날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 중심 미래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초·중·고 AI 튜터 전면 보급, 지역별 AI 메이커교육센터 확충 및 중점학교 운영, 2027 월드 로보페스트 유치 등을 통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AI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 전 부교육감은 장애인 단체, 강서구 및 북구 학부모 간담회 등을 연이어 개최하며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정책 홍보도 이어가고 있다. 최 전 부교육감은 AI 시대 인성 교육, 서울 안가도 되는 교육, 교육비 걱정 없는 부산 등을 통한 부산 교육 체인지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보수 후보 단일화는 원칙적으로 필요하며 너무 늦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모두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 김 교육감은 전교조 해직 교사를 특별채용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직위상실형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고, 최 전 부교육감은 지난해 교육감 선거에서 공무원들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정 교수도 지난해 3월 부산 세계로교회 예배 연단에 올라 교인들에게 자신이 선거에 출마했다고 소개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 중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가 정책 경쟁보다는 도덕성과 사법 리스크를 공격하는 네거티브 선거가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경남교육감 선거는 모두 6명의 예비후보가 선관위에 등록해 활동 중이다.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경상국립대 총장 출신 권순기 후보와 도교육청 교육국장 출신 김상권 후보가 앞서 나가고 있다. 또 다른 중도보수 후보로는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 김승오 후보가 활동하고 있다.
진보민주 후보로는 전교조 경남지부장을 지낸 송영기 후보와 지수중학교 교장을 지낸 김준식 후보가 있다. 중도를 전면에 내세운 창원 남정초 교장 출신 오인태 후보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울산교육감 선거는 보수 1명과 진보 2명이 격돌하는 3파전 구도이다. 보수 성향의 김주홍 울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선 상황에서, 진보 진영인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와 조용식 전 노옥희재단 이사장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각자 경쟁체제에 들어갔다.
2026-04-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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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텃밭’ 울산 남갑 보선, 보수 분열에 민주당 맹추격
‘보수 텃밭’ 울산 남구갑(남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국민의힘 내부 공천 갈등으로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울산 남구청장 경선 과정에서 촉발된 불공정 시비가 국회의원 선거판까지 옮겨붙으며 보수 진영의 진흙탕 싸움이 격화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단일대오를 구축하고 표밭갈이에 돌입했다.
2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29일 울산 남갑 지역구 의원인 김상욱 국회의원이 울산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시점부터 남갑 보선 레이스가 본격화한다. 남갑 보선은 국회의원 1석을 넘어 이번 지방선거의 울산시장과 남구청장 선거 판세까지 영향을 미치는 연동 선거 성격을 띤다. 여야의 외연 확장과 보수 지지층 결집력이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전태진 변호사를 1호 영입 인재로 낙점해 남갑 탈환의 선봉에 세웠다. 전 변호사는 선거구가 비워지는 대로 공식 후보로 확정될 전망이다. 울산에서 태어나 대현초등학교, 태화중학교, 학성고등학교를 졸업해 20년 동안 법조인으로 활동하며 중앙 부처 자문을 맡아왔다.
전 변호사는 “민주주의는 강물을 거슬러 가는 배와 같아 끊임없이 노를 젓지 않으면 후퇴한다”며 “20여 년간 중앙 무대에서 쌓은 법률·행정 경험을 고향 울산의 미래를 바꾸는 데 모두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백이 생긴 보수 텃밭을 사수해야 하지만, 지지층 결집은 커녕 다자간 경선 구도로 쪼개지며 혼란스런 모습이다.
가장 유력한 출마자로 거론되는 이는 김태규 남갑 당협위원장. 김 위원장은 “남갑은 민주·진보 진영이 한 번도 이긴 적 없이 보수가 지켜온 핵심 지역”이라며 “당협 차원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전임자의 잘못된 부분을 다시 바로잡고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성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남구청장 공천 여파가 개혁신당 울산시당 창당에 이어 재보궐 선거판까지 옮겨붙으며 변수로 떠올랐다. 앞서 남구청장 경선에 나섰던 이정훈 전 남구의회 의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남갑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출마는 국민의힘이 공정이라는 이름 아래 진정한 경쟁을 허용할 의지가 있는지 묻는 과정”이라며 “도서비 명목의 금품 수수와 당원 모집 강요 의혹이 공개된 이상 보궐선거에 출마할 도덕적 명분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고 경쟁자인 김 위원장을 직격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위한 사전 설계 등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 책임은 전부 국민의힘이 지게 될 것”이라며 “경선 문이 또다시 특정인을 위해 닫혀 있다면 더 큰 결단으로 이 판 자체를 바꾸겠다”고 무소속 출마 등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여기에 지난 2번의 남갑 총선에 나섰던 최건 변호사도 경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강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5월1일을 전후로 해서 후보 지원을 받고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2026-04-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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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100억대 로맨스 스캠 부부’ 남편에 징역 15년 구형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100억 원대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범행을 주도한 부부 중 남편에게 징역 15년이 구형됐다.
28일 울산지법 형사12부(박강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30대 A 씨 부부의 공판에서 검찰은 남편 A 씨에게 징역 15년 선고와 1억 4000여만 원의 추징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 부부는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캄보디아 보레이 지역 등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을 꾸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딥페이크 기술을 앞세운 로맨스 스캠 방식으로 한국인 100여 명에게 접근해 투자금 명목으로 101억 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기존 범죄 조직에서 떨어져 나와 독자적인 피싱 조직을 신설해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첫 재판에서 A 씨 부부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아내 B 씨 측은 “일부 범행은 남편의 지시로 이뤄졌다”며 증인 신문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남편 A 씨에 대해서만 우선 구형을 진행했다.
법정을 찾은 사기 피해자 5~6명은 엄벌과 피해 회복을 호소했다. 발언권을 얻은 한 피해자는 “노후 자금을 가로채 가정을 파탄 냈고, 절망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피해자도 있다”며 “은닉한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해 달라”고 촉구했다.
A 씨 부부는 지난해 2월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된 뒤 한 차례 풀려나는 과정에서 현지 기관과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2026-04-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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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유산위 D-3개월…울산 ‘반구천 암각화’ 손님맞이 채비
울산시가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맞춰 ‘반구천의 암각화’를 중심으로 손님맞이 채비를 서두른다. 지난해 등재 이후 급증한 관람객과 국제 전문가들이 현장을 불편 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순환버스 가동과 진입 도로 신설 등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위원회에는 196개 협약국 대표단과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약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 앞서 7월 17일에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세계 각국의 현장관리자 100명이 참여하는 ‘제8차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과 반구천의 암각화 현장 답사도 진행한다.
울산시는 당장 이번 주부터 실질적인 관람 편의 확대를 위해 무료 순환버스를 가동했다. 지난 24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순환버스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동안 오전 9시 50분 첫차를 시작으로 하루 8회 운영한다. 노선은 반구대암각화 주차장을 기점으로 암각화박물관, 구량천전 정류소, 울산대곡박물관, 천전리 명문 및 암각화 입구 등 주요 거점을 1시간 간격으로 순환한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 무대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위원회에서다. 당시 유네스코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 및 암각화가 선사시대 인류의 생활상과 정신세계를 탁월하게 보여주는 독보적 증거라는 점을 들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했다. 등재 이후 박물관 관람객은 전년 대비 월평균 75%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간 방문객은 10만 3331명으로 처음 10만 명을 돌파했다.
울산시는 장기적인 인프라 확충을 위해 ‘범서~대곡’ 직선 진입도로 신설 사업도 추진한다. 이달 중 타당성 평가 용역을 공고하고 다음 달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는 직선 도로가 없어 언양읍을 우회해야 하는 탓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총사업비 110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동 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부산 세계유산위원회는 대한민국과 울산의 문화적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순환버스 가동과 도로망 확충을 통해 세계적 유산에 걸맞은 접근성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