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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자체 개발 바이브 코딩 서비스 ‘NEXA CODE’ 운영 개시
한국전력이 공공기관 최초로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코드 자동생성 서비스를 정식 운영하며 공공기관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구축에 나섰다. 외부 상용 AI를 사용하지 않는 보안 환경에서 자체 기술로 구현한 첫 사례다.
출처 : 국토일보(http://www.ikld.kr)
한전기술은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코드 자동생성 서비스 '넥사코드(NEXA CODE)'를 정식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NEXA CODE는 개발자가 자연어로 명령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이해해 소프트웨어 코드를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을 적용한 서비스다. 바이브 코딩은 최근 국내외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새로운 개발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외부 상용 AI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는 공공기관 등 보안 환경에서는 도입이 쉽지 않았다.
한전기술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기반 개발 체계를 독자적으로 구현한 NEXA CODE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래밍 경험이 부족한 직원도 자연어만으로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과 개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NEXA CODE는 사내 생성형 AI 서비스 ‘NEXA(Next generation EXpert Assistant, 차세대 생성형 전문가 어시스턴트)’와 문서 인식 및 구조화 AI 서비스 ‘넥사스캔(NEXA SCAN)’에 이은 세 번째 자체 AI 서비스다. 한전기술은 이들 3종 서비스를 축으로 자체 AI 업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NEXA CODE는 이들 서비스와 연계된 명령줄 인터페이스(CLI, Command Line Interface) 기반 AI 코드 에이전트로, 사용자가 입력한 자연어 명령을 이해해 △코드 작성·수정 △프로젝트 분석 △문서 처리 △사내 자료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번 NEXA CODE 개발은 공공기관이 자체 기술을 활용한 바이브 코딩 서비스를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부 상용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AI 기술로 개발 환경을 구축해 보안성과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생성형 AI 기술 내재화와 디지털 전환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한전기술은 앞으로도 NEXA CODE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설계·개발·사무 등 다양한 업무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NEXA, NEXA SCAN, NEXA CODE를 중심으로 자체 AI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AI 기반 업무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2026-08-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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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퇴직직원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 지원사업’ 3회 연속 선정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 지원사업’ 교육분야에 한국남부발전의 퇴직직원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 지원사업’이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 지원사업’ 교육 분야에 남부발전 퇴직 전문인력이 3회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 지원사업’은 국가기관,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에서 퇴직한 전문경력인사를 대학 및 연구기관에 초빙해 재직 중 축적한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전수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2025년 하반기 본사가 소재한 부산 지역대학 교수 초빙 사업에 최초 선정된 이후, 발전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교육 및 연구 활동 지원을 지속해 왔다.
이번 2026년 하반기 사업에는 기존 부산 지역에 이어 제주 지역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이번에 선정된 김태완 실장은 남제주빛드림본부에서의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제주대학교 에너지응용시스템공학부에서 관련 분야 강의를 담당할 예정이다.
남부발전 강태길 인사처장은 “퇴직 전문인력은 회사가 보유한 소중한 자산으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퇴직직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사업 참여 지원을 통해 퇴직 전문인력 활용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0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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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필리핀 아보이티즈 파워와 손잡고 원전사업 협력 확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필리핀 대표 에너지기업인 ‘아보이티즈 파워’와 손잡고 현지 원전사업 협력 기반 확대 및 양국 에너지 협력을 강화한다.
한수원은 지난달 31일 경주 본사에서 아보이티즈 파워(Aboitiz Power Corporation)와 ‘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일경 한수원 사업총괄본부장과 아보이티즈 파워 사장(다넬 아보이티즈), 아보이티즈 파워 기업지원총괄책임자(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를 비롯해 섀런 가린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제리코 노그랄레스 필리핀 국영전력공사 사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해각서에는 한수원 측 최일경 사업총괄본부장과 아보이티즈 파워 측 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가 서명했다.
양사는 △원자력 기술 관련 정보 교류 △신규 원전 예비타당성 조사 협력 △교육·세미나 및 실무협의체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필리핀은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원자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와 민간 전력기업을 중심으로 원전 후보 부지 공동조사 등 원전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필리핀 원자력 산업은 2032년 첫 원전 가동을 목표로 법·제도 정비와 입지 검토를 진행하는 도입 초기 단계다. 아보이티즈 파워는 화력·수력·태양광·지열발전 등 다양한 발전원을 운영하는 필리핀의 대표 민간 에너지기업으로, 발전·배전·전력 판매 사업을 통해 필리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이끌고 있다.
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 기업지원총괄책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원자력이 필리핀의 에너지 안보와 기저전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해하고 모색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최일경 한수원 사업총괄본부장은 “한수원이 국내외 원전 건설과 운영을 통해 축적한 독보적인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보이티즈 파워와 긴밀히 협력해 필리핀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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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혈액 수급난 극복 앞장”…동서발전, 하반기 전사 헌혈 행사
한국동서발전이 여름철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한 전사 차원의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올해로 23년째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누적 임직원 참여자는 6000여 명을 달성했다.
동서발전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따른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5일 울산 본사에서 ‘제25차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 행사는 지난달 동해와 당진에 이어 세 번째로 시행된 하반기 헌혈 캠페인이다. 9월에는 음성, 11월에는 울산발전본부에서 캠페인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동서발전은 전사적으로 진행하는 헌혈 캠페인으로 안정적인 혈액 확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2004년부터 약 23년간 25회차에 걸쳐 진행해오는 사랑의 헌혈 행사를 통해 누적으로 6000여 명이 참여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폭염과 휴가철이 겹치며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큰 시기에 임직원들의 참여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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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2026 개인정보 보호의 날’ 행사 개최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법정기념일인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맞아 5일 부산 본사에서 개인정보 보호 교육 및 문화 확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의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제고하고, 일상 속 개인정보보호 실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개인정보를 지키는 영웅, 바로 우리입니다’를 주제로 임직원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인정보보호 전문가 특강과 체험형 이벤트, 홍보부스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개인정보보호 수칙을 게임과 미션 형태로 구성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업무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올바른 습관과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김준동 사장은 “디지털 환경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 가치”라며 “모든 임직원이 철저한 경각심을 바탕으로 개인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남부발전은 개인정보보호 교육과 캠페인,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안전한 개인정보보호 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2026-08-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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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1번가 상권활성화, 금정구 용역 그대로 ‘복붙’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시의 2027년 상권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 부산진구 ‘서면1번가 자율상권구역’ 사업이 시작부터 용역 부실과 대상지 선정 논란에 휩싸였다. 금정구 용역보고서 일부를 사실상 그대로 옮겨온 데다 사업 대상지 선정 과정에서도 객관적인 비교·분석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부실한 용역 보고서를 바탕으로 70억 규모의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부산진구청은 지난달 27일 구의회에 ‘서면1번가 자율상권구역 상권 활성화 사업 계획(안)에 관한 의견 청취’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진구 서면1번가 자율상권구역은 지난 4월 '2027년 상권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서면1번가 자율상권조합은 내년부터 최대 5년간 총사업비 70억 원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주요 사업 내용은 상권 특색을 반영한 거점 공간 조성 등 상권 환경을 개선하고, 특화상품·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날 의견 청취에서는 부산진구 자율상권구역 활성화를 위한 용역 결과가 제시됐다. 용역은 상권 활성화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 현황을 분석하고 상권 쇠퇴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본보가 의회에 보고된 관련 용역 결과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연구 개요와 사례 분석 등에서 금정구 용역보고서와 동일한 내용이 다수 확인됐다. 용역을 진행한 업체는 앞서 금정구 자율상권구역 상권 활성화 사업 용역도 맡았던 A사가 진행했다.
일부 대목에는 ‘부산진구’ 대신 ‘금정구’라는 표현까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부산진구 행정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 10쪽에는 ‘금정구의 새: 까치’라는 문구가 기재돼 있었다. 용역을 통해 제시된 사업 내용 역시 특화거리 조성, 지역축제 개최 등 금정구 사업 방향과 상당 부분 겹쳤다.
상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 선정 근거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청에 따르면 법률상 사업 대상지 요건을 충족한 곳은 서면역 상권과 당감 상권이었다. 하지만 구청은 당감 상권이 주요 상권과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검토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했다.
구의회는 서면1번가를 사업 대상지로 압축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서면1번가가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것은 올해 3월이다. 하지만 용역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8월으로, 당시 서면1번가는 아직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부산진구의회 이지영 의원은 “부산진구와 금정구는 상권 특성이 서로 다른 만큼 부산진구 현황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책을 제시해야 상권 활성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용역에서 제시된 사업 내용은 금정구의 것과 크게 유사해 사업 실효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의견 청취에서 구의회는 용역 결과 보고서가 부실하고, 구청의 보고서 검수도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용역을 수행한 A사가 금정구에서 수행한 용역 결과 보고서의 내용과 틀을 그대로 가져와 부산진구 용역 결과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부산진구청은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금정구 용역 결과와 다르고, 서면1번가를 사업 대상지로 결정한 것은 공모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부산진구청 하유미 경제정책팀장은 “상권 활성화 사업 목표 자체가 유동 인구, 월 매출액, 빈 점포 수를 개선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 사업 내용은 구별로 유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면1번가를 사업 대상지로 지정한 것을 두고서는 “당감 상권은 공모에 선정될 가능성이 낮았고, 서면1번가는 부산진구 내 유일하게 조합이 설립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2026-08-0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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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필귀정'이라던 이 대통령 "개정 형사소송법 안 읽어봤는데… 검사 수사 '금지'인거냐"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의 직접·보완수사권을 폐지한 개정된 형사소송법에 대해 "안 읽어봤다"고 밝혔다.
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경찰이 주어진 사건의 완벽한 종결 권한을 갖게 됐는데, 국민들은 경찰이 역량이 충분한지, 또 믿을 만한지, 자율 교정이 가능한지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존처럼 검찰이 보완수사를 한다고 100%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겠으나, 그나마 그게(보완수사권)이 사라지니 걱정이 커지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잘 준비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 관련으로는 "개정된 형사소송법을 안 읽어봐서 그러는데, 법안에 의하면 검사가 수사를 하면 안된다고 돼 있느냐"고 질문했다.
정성호 법무장관이 "수사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일절 없어졌다"고 하자 다시 "근거가 없어지긴 했는데, '금지'가 돼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검사가 수사 권한을 완전히 행사하지 않는 것으로 설계가 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검사가 직접 수사에 개입하는 경우 위법 수사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합동수사본부 체계는 법적 논란이 많을 것이다. 그대로 유지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검사들이 수사에 참여하면 증거 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금까지의 검경 합동수사본부도 형사소송법에 명확한 근거가 있던 것은 아니"라면서 "앞으로는 검찰청이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으로 기능이 나뉠 테니 공중경(공소청·중수청·경찰) 합동수사본부가 만들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합수본을 어떻게 처리할지 미리 점검해 보고해달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다.
또 "수십 년 동안 유지한 제도를 통째로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말끔하게 모든 문제를 제거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시간과 비용이 들 것"이라며 "행안부와 법무부 장관이 원래 친하시잖나. 모든 경우에 대비할 수 있게 협의를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이 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위헌이나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 권한 침해 등 국회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이어 "수십 년 동안 검찰은 수사부터 기소, 영장 청구 등 형사사법 체계 전반에 걸쳐 매우 과대하고 집중된 권한을 행사해 왔다. 모든 권력기관을 국민의 통제 아래 두기 위한 사필귀정의 필연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다만 경찰 수사 역량과 권한 집중 우려에 대해 "관련 법령과 제도 정비 등 후속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새로운 수사 시스템에 정착 과정에서 국민이 억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수사 공정성, 수사 역량 제고에 작은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8-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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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현장서 오염토 발견
현대화 사업이 추진 중인 국내 최대 수산물 위판장 부산공동어시장 부지에서 토양 오염이 발견됐다. 향후 정밀 조사에서 오염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막대한 정화 비용 부담은 물론 정화 작업으로 인한 공사 지연이 예상된다.
5일 부산공동어시장(이하 어시장)과 시공사 등에 따르면, 시공사가 지난달 말 어시장 현대화 사업 1단계 공사 부지(우측 본관·돌제)에서 파일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토양을 발견했다. 시공사는 자체적으로 2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토질 조사를 진행한 뒤 해당 결과를 부산시 건설본부에 지난달 27일 제출했다. 시는 이를 어시장 측에 알렸고, 어시장은 추가 시료 채취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할 지자체인 서구청에 공식 신고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 오염의 기준치 초과여부는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서구청에 오염 신고가 접수되면 서구청의 지시로 전문 용역사가 정밀 토양오염 조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오염 정도가 토양환경보전법상 기준치를 초과하는지 여부는 해당 부지의 지역 분류(1~3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숫자(지역)가 낮을수록 오염 허용 기준이 엄격하다. 지역은 지목과 부지의 용도에 따라 결정된다.
시공사 관계자는 “해당 부지가 3지역으로 분류되면 기준 내에 들 수 있지만, 2지역으로 분류될 경우 기준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지역 분류는 관할 구청이 판단한다. 아직 공사 지연 등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오염은 과거 어선 급유를 위해 어시장 건물 지하에 묻혀있던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해당 오염 수치가 지역별 기준치를 넘겼을 때 발생하는 사업 지연과 정화 비용이다. 오염 부지 일대가 기준치를 넘겨 오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정화 작업으로 인한 공사 차질이 불가피하다. 수억 원으로 추정되는 정화 비용 역시 기존 현대화 사업비에 포함돼 있지 않은 데다, 관련 법상 오염 원인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해 원인 규명을 둘러싼 갈등으로 시일이 소요될 가능성도 크다.
현재는 구청 공식 신고 전 단계로 1단계 공사는 진행 중이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전체 위판장 면적의 약 38.9%(1만 6800㎡)를 차지하는 1단계 부지(우측 본관·돌제)를 시작으로, 2단계(업무시설·중앙 위판장), 3단계(좌측 본관·돌제)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2029년 말에서 2030년 초 최종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토양 오염 정밀 검사결과가 향후 전체 사업 일정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사업비 2361억 원(국비 70%, 시비 20%, 어시장 10%)이 투입되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서구 남부민동 부지에 연면적 6만 1971㎡(지하 1층~지상 5층)의 신축 건물을 건립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어시장 측은 5일 기준 기존 2개 지점에 더해 추가 1개 지점에 대한 토질 조사를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서구청에 신고할 계획이다. 어시장 관계자는 “오염 추정 흙이 해당 공사 부지에서 확인된 것은 맞지만, 최종 기준치 초과 여부는 정밀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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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안 보고 무더위 피하세요” 문 활짝 연 은행·마트
박 모(71) 씨는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를 피하기 위해 집 근처 은행 앞을 서성이다 발길을 돌리기 일쑤다. 은행에 들어가 앉아 있으면 눈치가 보이는 데다, 은행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다. 하지만 ‘우리동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부산 지역 부산은행 영업점과 KT 매장 등은 시민 누구나 들어가 냉방시설로 더위를 식히고 쉬어갈 수 있는 공식 폭염 대피 공간이다. 부산시와 지역 은행권·유통업계는 우리동네 무더위 쉼터가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하고 있다.
5일 부산시와 지역 금융권·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부산 지역에는 은행 영업점과 통신사 매장, 대형마트 등 총 833곳의 우리동네 무더위 쉼터가 운영되고 있다. 우리동네 무더위 쉼터는 기존 공공기관 중심의 무더위 쉼터를 민간으로 확대한 생활밀착형 휴식 공간이다. 주요 상권과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인근 등 시민들의 생활 동선 가까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KT 부산경남광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도심 접근성이 좋은 KT 매장 139곳을 무더위 쉼터로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올해 6월에는 부산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산은행 부산 지역 전 영업점 159곳을 무더위 쉼터로 추가 지정했다. 현재는 KT와 부산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NH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이마트 등과 협력해 지정된 영업점과 점포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다만 참여 기관의 모든 영업점이 대상은 아니며, 부산시와 협약을 맺은 지정 지점만 시민들에게 무더위 쉼터로 개방된다.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과 위치는 ‘부산안전O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어렵지 않다. 영업시간 중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가 냉방시설이 갖춰진 공간에서 잠시 쉬며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출입구에는 ‘우리동네 무더위 쉼터’ 또는 ‘우리동네 기후 쉼터’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부산은행은 다른 시중은행이나 상호금융기관, 대형마트 등에 비해 많은 영업점을 강점으로 무더위 쉼터 운영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하절기에 한정해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를 최근 연중 생활밀착형 안전공간으로 운영 체계를 전환했다.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겨울철 한파나 이상 기후 시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영업점마다 출입구에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누구나 편하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알리고 있다”며 “접이식 부채 1만 개는 무더위 쉼터에서 이미 배포를 끝냈으며, 기존에 제공했던 생수는 주변 상권 보호를 위해 제공하지 않는 대신 탈수 예방 등을 위해 은행 내 정수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는 동시에 폭염 대응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부산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부산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풍기 2000대를 지원했다. 경남은행은 취약계층의 여름철 에너지 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4360세대에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했으며, 배달·택배 종사자와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창원·김해·양산·진주와 울산 지역 이동노동자 지원센터에 생수 1만 5000병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는 21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이 늘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총 2441명이며, 사망자는 21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20명을 넘어선 수치다.
2026-08-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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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맨손으로 도로 위 깨진 유리병 치운 부산 운전자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 위에 뿌려진 유리병 파편을 자발적으로 치운 운전자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5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낮 12시 48분 동래구 미남교차로 미남에서 만덕터널 방면으로 운전하던 곽민규(30) 씨는 건너편 도로에 유리병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져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주류 운반 화물차 적재함에서 빈 병 수십 개가 떨어지며 깨졌고, 유리 잔해로 2개 차로의 운행이 중단된 상태였다.
곽 씨는 곧바로 유턴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한 뒤 맨손으로 깨진 유리 파편을 도로 가장자리로 치웠다.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곽 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도로 안전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5일 곽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공용기 동래경찰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 안전을 위해 선뜻 나서준 시민의 헌신과 봉사 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6-08-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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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차관 “산란계·젖소 폭염에 취약, 충분한 급수 등 만전 기해야”
폭염이 이어지면서 닭과 돼지, 소 등을 키우는 축산농가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가 현장을 찾아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나섰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8월 5일 충남 아산에 있는 산란계 농장과 젖소 농장을 찾아 폭염에 따른 축산농가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산란계 농장에서 안개 분무시설 등 폭염 대응 장비의 운영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인근 젖소 농가를 방문해 축협 차량을 활용한 살수 지원 현장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김종구 차관은 “땀샘이 발달하지 않은 산란계는 열 스트레스에 취약해 폐사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젖소 역시 사료 섭취 감소와 산유량 저하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축사 환기와 적정 사육밀도 관리, 충분한 급수 등 사양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차관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정부와 지방정부, 농협 등은 가용 가능한 자원을 신속히 활용해 현장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특히 살수 지원이 필요한 취약 농가를 직접 발굴해 주기적으로 살수하는 ‘찾아가는 살수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축산자조금을 활용해 산란계 농가 200호에 열차단도포제와 고온스트레스완화제를 지원하고, 긴급급수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분야 폭염 대응 전담 상황실을 통해 지방정부, 농협, 생산자단체 등과 대응상황을 일일 관리하고, 취약 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축산 농가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8-0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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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A, 해양수산 비즈니스·공공서비스 공모전 2년 연속 ‘최우수상’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해양수산 비즈니스·공공서비스 공모전’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디어는 연안여객선 운항정보를 종합 분석해 ‘안전경제운항점수’라는 새로운 운항지표를 제시한 경우로, 공단이 꾸준히 추진해 온 공공데이터 개방과 인공지능(AI) 활용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하 공단)은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 별관에서 열린 ‘제13회 해양수산 비즈니스·공공서비스 공모전’에서 공단 직원들이 최우수상 1건과 우수상 2건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내항여객선 운항예측 시스템’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올해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디어는 '안전경제운항점수(SENS, Safe & Economic Navigation Score) 시스템'으로, 연안여객선의 운항 정보를 종합 분석해 선박별 운항 품질을 점수로 나타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정시운항을 유도하고 연료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운항체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 시스템은 공단이 운영하는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과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의 고가치 데이터에 민간 데이터를 융합·분석한다. 안전성과 경제성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운항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공공데이터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은 물론 해양교통안전 향상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공단은 앞으로 공모전 수상자를 대상으로 우수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데이터 활용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요자 맞춤형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개방하는 등 공공데이터 활용 확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AI·고가치 데이터 TOP100’에 선정된 데이터인 AI 친화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개방하고, AI·데이터 품질관리 가이드라인도 제정·운영해 데이터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안영철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해양수산 비즈니스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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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국립대생에 전액 장학금 검토
지방 국립대생이 받는 국가 장학금이 이르면 내년부터 대폭 늘어난다. 유아 무상보육 연령도 내년부터 3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 하반기 교육부 업무계획’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부는 지방대 학생을 위한 ‘지역 균형 장학금 도입 검토’ 등 지역 청년 우대 정책을 확대한다. 전국의 지방 국립대 학생을 대상으로 국가장학금을 대폭 확대해 전액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달 중 도입 시기와 대상 등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으로, 이르면 이번 장학금 정책은 2027학번부터 적용된다.
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진행 중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이끌 3개 거점국립대를 올해 3분기 내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거점국립대에는 학교당 1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기업이 요구하는 ‘5극 3특 지역인재’를 대학이 신속히 양성할 수 있도록 지역협약 정원제와 인재 양성 신속트랙제도 신설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생애초기 돌봄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유아 무상보육을 내년부터 3∼5세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의 국정과제에 맞춰 무상보육·교육 대상이 4∼5세에서 3∼5세로 1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45.8%인 공공보육 이용률을 2030년까지 55%로 올리겠다는 목표다.
또 교실 현장에서 AI 평가 지원 시스템도 2029년까지 도입한다.
2026-08-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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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법, 부산항 북항 환승센터 현장 검증
지구단위계획 지침 위반을 이유로 토지매매계약 해제에 이어 법정 다툼으로 번진 부산항 북항 환승센터에 대해 법원이 5일 현장 검증을 벌였다.
부산지법 민사14부는 이날 부산 동구 부산역과 북항 환승센터 일대를 찾아 현장을 검증하고 부산항만공사(BPA)와 사업자 피큐건설 측 의견을 청취했다.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지 내 유일한 공공부지인 복합환승센터는 2022년 5월 최초 설계안과 달리, 2024년 2월 부산역과 연결되는 저층부 옥상 광장(보행 데크) 위치가 기존보다 3.3m 높게 설계되며 문제가 됐다.
이같은 단차 구간에는 계단이 만들어져 연결되는데, 이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보행자 불편은 물론 부산항과 부산항대교 방향의 조망권 상실이 우려된다. 이에 BPA는 사업자인 피큐건설에 시정을 요구했고, 지난 6월 16일 토지 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한 후 같은 달 26일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피큐건설은 지난해부터 단차를 없애는 설계변경을 위해 교통영향평가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동구청 허가를 받아 적법하게 공사 중이라는 입장이다. 또 단차 해소 의지를 담은 수정 확약서를 BPA에 제출했는데도 지연배상금 부과, 철거이행보증보험 제출 등 독소조항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법원의 현장 검증 핵심 쟁점은 현재 발생하는 단차가 시민의 공공 보행권과 조망권을 침해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인지, 단차 해소를 위한 설계변경이 공사 후 승인받을 정도의 경미한 내용인지 정도로 요약된다.
검증에 나선 부산지법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3.3m 단차가 시민 조망권과 보행권을 침해할 수 있는 수준인지, 건축 허가를 받은 원래 설계도에 계단이나 경사로가 표시돼 있었는지, 건축계획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게 돼 있는데 이것이 계약 조건에 포함돼 있는지, 설계 변경이 안 된 상황에서 기초공사 중인데 이 경우 단차 해소가 가능한지 등을 묻고 양측 설명과 의견을 들었다.
법원은 내달 10일 한 차례 더 심문 기일을 진행한 뒤 추석 전 공사중지가 필요한지 가처분 인용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글·사진=김경희 기자 miso@
2026-08-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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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페라하우스, 아시아 대표 제작 극장 지향해야”
내년 개관이 예정된 부산오페라하우스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개관공연으로 라 스칼라 초청 여부에 시선이 쏠리는 사이, 정작 부산오페라하우스가 어떤 극장 모델을 지향하는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5일 오후 2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부산오페라하우스,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부산지역 문화예술·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부산오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극장의 운영 철학을 점검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시민들의 여러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특히 개관공연으로 100억 원대 비용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을 초청하는 것이 세미나 개최의 배경이 됐다.
이 때문에 이날 세미나는 시작부터 ‘지역 문화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라는 화두가 던져졌다.
발제자로 나선 〈부산일보〉 정달식 논설위원은 “개관공연은 극장의 정체성을 만든다”며 “중요한 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로, 개관공연을 계기로 부산형 제작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예술단체와 성악가를 채용해서 지역 문화생태계가 자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어 “(라 스칼라 초청이) 국제적 주목도를 높이는 상징적 효과는 있다”면서도 “만들어진 작품을 가져오기에 지역 예술인이 참여할 기회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발제를 맡은 〈THE MOVE〉 임효정 발행인은 세계 오페라극장의 패러다임을 설명했다. 유명 작곡가, 성악가 등 유명세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 오페라 극장은 얼마나 작품을 새롭게 제작하고 창작자 육성하는지에 따라 국제적 위상이 결정된다는 지적이다.
그는 부산오페라하우스가 세계적 극장과 공동제작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오페라 본산이라 불리는 유럽 오페라 극장들도 작품 완성도 향상, 비용 분담 등을 위해서 공동 제작을 한다고 덧붙였다.
임 발행인은 “(라 스칼라를 초청해도) 도면, 설계도, 제작 프로세스 등 제작 매뉴얼과 기술 자료를 공유받아 향후 자체 제작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 개관은 유명 공연 1편을 초청하는 게 아닌 세계적 극장과 협력으로 제작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는 게 관건”이라며 “부산에서 탄생한 작품이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아시아 대표 제작극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오페라하우스가 부산 정서를 담아내기 위해서는 개관작 타이틀이 라 스칼라의 오텔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발제 뒤 토론회에서도 비슷한 지적이 이어졌다. 부산시와 지역 예술인,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오페라 핵심이라 볼 수 있는 합창단 단원채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문화예술관광포럼 서영수 상임이사는 “행정 불투명을 해소해야 한다”며 “국제 오페라 시장을 기준으로 이번 105억 원 예산이 적정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05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