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맨손으로 도로 위 깨진 유리병 치운 부산 운전자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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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보고 유턴, 도로 치워 사고 예방
경찰 “위험 무릅쓰고 헌신” 감사장 수여


부산 동래경찰서는 도로 위에 뿌려진 유리병 잔해를 치워 사고 예방에 기여한 시민에게 5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동래경찰서 제공 부산 동래경찰서는 도로 위에 뿌려진 유리병 잔해를 치워 사고 예방에 기여한 시민에게 5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동래경찰서 제공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 위에 뿌려진 유리병 파편을 자발적으로 치운 운전자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5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낮 12시 48분 동래구 미남교차로 미남에서 만덕터널 방면으로 운전하던 곽민규(30) 씨는 건너편 도로에 유리병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져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주류 운반 화물차 적재함에서 빈 병 수십 개가 떨어지며 깨졌고, 유리 잔해로 2개 차로의 운행이 중단된 상태였다.

곽 씨는 곧바로 유턴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한 뒤 맨손으로 깨진 유리 파편을 도로 가장자리로 치웠다.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곽 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도로 안전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5일 곽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공용기 동래경찰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 안전을 위해 선뜻 나서준 시민의 헌신과 봉사 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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