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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본인부담 초과금 226만 명에게 3조 760억 환급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이 환급된다. 지난해 지출한 연간 의료비가 본인부담상한액을 넘은 226만 2605명에게 3조 760억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1인당 평균 약 136만 원을 돌려받는 셈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5년 받은 진료에 대한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이 확정됨에 따라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지급 절차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본인부담상한제는 연간 개인이 지출한 의료비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금액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해 가입자와 피부양자에게 돌려주는 제도이다.
복지부는 2025년 연간 의료비 총액이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한 사람은 226만 2605명으로, 2024년도 213만 5776명보다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본인부담상한액 초과자에게는 환급되는 금액은 총 3조 760억 원으로, 2024년도 대비 10.2% 증가했다.
이번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액 환급으로 소득 하위 50% 이하와 65세 이상 고령층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하위 50% 이하 대상자와 지급액은 각각 201만 6503명, 2조 3556억 원이다. 이는 전체 대상자의 89.1%, 지급액의 76.6%에 해당한다. 65세 이상 대상자는 131만 761명이 2조 596억 원을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으로 지급받는다.
복지부 등에 따르면 국민 2만 7742명은 동일 요양기관에서 지출한 본인일부부담금이 본인부담상한액 최고액인 826만 원을 이미 초과했고, 요양기관에서 공단에 본인일부부담금을 직접 청구해, 공단이 1846억 원을 요양기관으로 미리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한액 초과금 지급 대상자로 확정된 226만 1271명(미리 지급한 금액 제외) 중 지급동의계좌를 신청한 131만 2819명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사전 등록된 계좌로 9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자동 지급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내일(31일)부터 본인부담 초과금 지급 대상자에게 신청서를 포함한 안내문을 순차적으로 발송한다. 올해부터는 네이버, KT(패스앱), 카카오톡 순으로 전자문서를 우선 발송하고 전자문서를 이용하지 않거나 열람하지 않는 경우 우편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안내문을 받은 지급 대상자는 공단 누리집 또는 건강보험25시, 팩스, 전화, 우편, 방문 등 본인이 편리한 방법으로 본인 명의 계좌로 지급을 신청하면 된다.
한편, 올해부터는 국민건강보험법 제44조 제3항 시행 예정(오는 10월 8일)에 따라 시행일 이후부터 공단에서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지급 시 보험료 또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징수금이 체납된 경우 해당 금액만큼 공제한 후 지급할 수 있다. 체납된 금액이 있는 대상자는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2026-08-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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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31일부터 수돗물 송수관 보수 공사
부산 수돗물 공급량의 절반을 담당하는 대형 송수관에서 누수가 발생해 부산시가 긴급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와 상수도사업본부는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17일간 상수도 급수 조절과 송수관로 누수 수리 공사를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수 공사로 31일부터 4일간 단계적으로 송수관로 밸브 조절이 이뤄진다. 이후 내달 4일부터 8일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상수도사업본부는 관로 내 압력과 유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이상 징후가 없는지 확인한 뒤 내달 16일께 급수 계통을 원상 복구한다.
또, 갑작스러운 밸브 조절 시 관 내부의 유속변화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탁수 등 문제 예방을 위해 단계적으로 급수 조절도 시행한다.
공사 대상 관로는 덕산정수장에서 생산한 생활 용수를 시민에게 공급하는 대형 송수관이다. 시 전체 수돗물 공급량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이다.
급수 구역은 부산시 중・서・동・영도・사하・강서・사상구 전역, 부산진・동래・남・북・해운대・금정・연제・수영구 및 기장군 일부 지역과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일원이다.
덕산정수장 계통 생활용수는 2개 관로를 통해 복선화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번 공사는 이 중 1개 관로 일부 구간에 한해 진행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이번 누수수리 공사는 긴급히 추진되는 사항으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며, “급수조절 시 일시적으로 불편이 발생할 경우 관할 지역사업소를 통해 신속한 현장출동 서비스(바로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6-08-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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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전시형 수장고 건립 제동…대책 마련 나서
경남 양산시와 시립박물관이 전시형 수장고 건립 사업이 사전 타당성 평가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자, 대책 마련에 발 빠르게 나섰다. 이른 시일 내에 수장고를 확보하지 못하면 유물 수장은 물론 국가 귀속 매장문화재 보관청 지정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산문화원을 이전하고 수장고로 리모델링하는 방안과 대체 부지를 새로 확보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30일 양산시립박물관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경남도가 실시한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전시형 수장고 건립 예정지인 명동공원의 산림 훼손 문제 등이 지적되면서 부지 적정성을 다시 검토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양산시와 시립박물관은 박물관 건립 당시 같은 부지에 함께 조성한 문화원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해당 공간을 전시형 수장고로 활용하는 방안과 명동공원 외 대체 부지를 찾는 방안도 병행하고 있다.
대체 부지를 확보하는 방안은 새로운 부지를 찾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는 데다 부지를 확보하더라도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야 해 사업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문화원 이전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원은 시립박물관과 같은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2310㎡ 규모로 건립됐다.
시립박물관은 문화원이 사용하는 공간을 전시형 수장고로 활용하면 기존 박물관과 연계할 수 있어 사업비와 행정절차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문화원 시설 관리도 시립박물관이 맡고 있다.
하지만 문화원 이전을 위해 새로운 장소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 양산시와 시립박물관은 문화원 이전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건물을 검토하고 있지만, 해당 건물 역시 현재 사용 중이어서 이전에 따른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 전시형 수장고 건립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립박물관은 문화원 이전과 기존 공간의 전시형 수장고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내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시설 활용 가능성과 사업비, 공간 구성, 리모델링 범위, 행정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대체 부지를 찾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새로운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지, 주변 문화·역사 자원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양산시와 시립박물관은 기존 수장고의 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시형 수장고 건립을 추진해 왔다. 시립박물관은 지하에 2곳의 수장고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만 2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수장률은 80%에 달해 추가 수장 공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시립박물관은 그동안 기존 수장고에 수장대를 추가 설치하는 방식으로 수용 능력을 높여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수장 공간을 늘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명동공원에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4000㎡ 규모의 전시형 수장고 건립을 추진했지만, 사전평가에서 부지 적정성 문제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양산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수장고가 이른 시일 내 건립되지 않으면 국가 귀속 매장 문화재 보관청 지정이 해제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에서 발굴되는 문화재를 더 이상 보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최대한 빨리 대체 방안을 마련해 수장고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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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처서 지난 양산 황산공원 모습은?
지난 23일 더위가 한풀 꺾이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울경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에서 라이더들이 자전거를 타며 늦여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양산시 제공
지난 23일 더위가 한풀 꺾이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울경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산시 제공
2026-08-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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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에 적조, 극한 호우까지…전례없는 삼중고에 속 타는 어민들
경남 남해안 양식업계가 올여름 전례 없는 삼중고에 신음하고 있다. 잇따른 태풍과 극한 호우가 남긴 뒤끝 폭염에 바다도 달아오르면서 양식 어류와 멍게 떼죽음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 적조까지 세력을 불리고 있다. 여기에 거제를 덮친 기록적 폭우에 한창 성장 중인 양식 굴 종패(어린 굴) 산지마저 초토화되면서 펄펄 끓는 바다만큼 어민들 속도 타들어 가고 있다.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고수온 추정 폐사 신고량은 통영시와 거제시, 남해군, 하동군 등 4개 시군 158개 어가, 378만 7000여 마리, 44억 8800만 원 상당이다. 이 중 90%가 넘는 347만 1000여 마리, 40억 5900만 원 어치가 통영 앞바다에서 사육 중이던 조피볼락과 숭어다. 통상 양식 어류는 28도가 넘는 고수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시름시름 앓다 폐사해 버리는데, 우럭과 숭어는 한류성이라 고수온에 더 취약하다.
통영시가 1~2시간 단위로 실측해 제공하는 ‘스마트양식장’ 정보를 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62개 정점 수심 1~10m 평균 수온은 28.4도다. 어민들이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30도를 훌쩍 넘긴 곳도 부지기수다. 더디게 달아오르는 만큼 더디게 식는 바닷물 특성 탓에 자정을 넘겨도 마찬가지다. 일단 폐사가 시작되면 피해는 눈덩이다. 체력과 면역력이 바닥나 겨우 숨이 붙은 것들도 후유증을 견디지 못해 3~4일 후 수면 위로 떠오른다.
해상 가두리양식장이 밀집한 경남에서는 피해 집계 시작된 2012년 이후 매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2024년에는 2640만 마리가 폐사해 최악의 해로 기록됐다. 지난해도 383만 마리가 고수온 피해를 봤다. 아직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물량까지 합치면 이미 작년 전체 피해를 넘어섰다는 게 현장 설명이다.
이 와중에 적조까지 말썽이다. 적조는 식물 플랑크톤이 이상 증식해 바다를 검붉게 물들이는 현상이다. 개체수 폭증으로 가뜩이나 바닷속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 점액질 성분이 물고기 아가미에 붙어 질식사를 유발한다. 보통 mL당 1000개체가 넘는 고밀도 적조가 덮칠 때 폐사로 이어지지만, 고수온에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선 저밀도 적조도 치명적이다.
실제 작년 여름 30도를 넘나드는 고수온이 한 달 넘게 지속되다 뒤늦게 적조가 덮치면서 309만 마리가 줄폐사했다. 적조도 생물이라 고수온에선 크게 세력을 불리지 못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지난 27일 국립수산과학원 예찰 결과, 수온이 30도에 육박한 통영시 곤리도 인근에서 mL당 최고 1888개에 달하는 고밀도 적조띠가 관찰됐다. 수과원은 “주말 강우로 육상 영양염이 다량 유입될 경우, 적조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멍게와 굴 양식장도 비상이다. 얇은 껍질에 싸인 멍게는 적정 생장 수온이 10~24도다. 이를 넘어서면 생리현상이 중단되고 심하면 속은 물론 껍질까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실제 2024년 역대급 고수온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수확을 앞둔 성체는 물론 산란과 채묘에 필요한 어미와 새끼 멍게까지 떼죽음했다. 올해도 심상찮다. 불과 닷새사이 57개 어가에서 833줄(멍게가 부착된 5m 길이 밧줄)이 녹아내렸다고 신고했다. 피해액은 40억 9000만 원에 달한다. 2년 전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 어민들은 당시 악몽이 되풀이되는 건 아닌지 전전긍긍이다.
굴은 앞으로가 걱정이다. 지난 광복절 연휴 수마에 내만에 밀집한 종패 단련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거제는 굴 종패 30% 이상을 공급하는 최대 산지 중 하나다. 그런데 폭우에 하천의 흙탕물이 바다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바닷물 염도가 급격히 떨어진 데다, 수온까지 치솟으면서 애지중지 키운 종패 90%가량이 사라졌다. 이대로는 당장 11월 입식부터 종패난이 불가피하다. 보상도 여의치 않다. 피해 개체수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어려운 데다, 종패 관련 재해에 대한 보상이나 지원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굴수협 관계자는 “달라지는 재해 양상에 맞춰 피해 인정 기준에 대한 새로운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6-08-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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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권선거 의혹’ 전·현직 경남도 공무원 구속영장 기각에 정치권 공방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박완수 경남지사 선거본부의 딥페이크 영상 제작·관권선거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경남도 공무원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법원의 판단을 쟁점으로 정치권 공방이 이어졌다.
지난 28일 창원지방법원 영장전담 전범식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경남도 공무원 A(60대) 씨와 현직 경남도 공무원 B(40대) 씨 등 4명을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결과 모두 기각 결정을 내렸다.
전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범죄 혐의는 무겁지만, 주거가 일정하고 사회적 유대 관계와 상당 부분 증거가 확보됐다는 이유에서다. 방어권 행사 보장도 기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6·3 지방선거 당시 박 지사 선거본부에서 활동하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도록 제작자를 섭외해 경남도 내부 자료와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A·B 씨는 공무원 신분으로 영상 제작을 담당할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B 씨 등 전·현직 경남도 공무원 3명과 디자인업체 대표 C 씨의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지난 27일 열릴 예정이었던 영장실질심사는 피의자 측 기일 변경 신청으로 하루 미뤄졌다.
A·B 씨는 지난 3~4월 박 지사 선거를 도우려고 사직했던 측근이다. 특히 B 씨는 박 지사 당선 이후 3급 상당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재임용될 정도로 박 지사로부터 신뢰받는 중추 중 한 명이다. 이런 측근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박 지사 처지에서는 다소 부담을 던 분위기다.
박 지사가 소속된 국민의힘도 선거 기간 제기된 딥페이크 제작·관권선거 의혹을 ‘정치 공작’으로 의심하며 경찰을 상대로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정점식(통영·고성) 원내대표는 29일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글에서 “경찰의 무리한 야당 도지사 망신주기식 수사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라며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로 단정 짓고 이미 모든 불법이 자행된 것처럼 몰아가는 비열한 수사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상이 밝혀지지도 않은 가운데 잇따른 영장 청구로 도청 공무원을 불안하게 만드는 도정 방해 행위”라고 덧붙였다.
반면 진보당 경남도당은 논평을 내고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에 유감을 나타냈다. 진보당은 “유사 선거사무소를 운영하며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이 과정에 전·현직 공무원이 관여했다는 의혹은 선거 공정성과 공직사회 정치적 중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추가적인 증거 훼손이나 관련자 간 진술 조율 가능성까지 면밀하게 살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8-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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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향 은어 돌아온다” 산청 경호강 은어축제 부활 시동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명맥이 끊겼던 경남 산청군의 ‘은어축제’가 다시 추진된다. 지역 천혜의 자연 자산인 경호강 은어를 활용해 여름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급증한 민물가마우지와 이상기후에 따른 대책 마련이 성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27일 산청군에 따르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내부적으로 은어축제 재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축제 개최 시기와 세부 콘텐츠, 지역 상권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
산청 경호강은 ‘은어의 성지’라 불릴 만큼 국내 최대 은어 서식지로 꼽힌다. 강바닥에 자갈과 돌밭이 많아 은어의 주요 먹이인 깨끗한 부착조류(물이끼)가 풍부하다. 맑은 물에서 자란 경호강 은어는 특유의 향긋한 수박 향과 비린내 없는 담백한 맛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살아있는 씨은어를 활용하는 ‘은어 놀림낚시’를 즐기기 위해 여름철마다 전국 강태공들이 산청으로 몰렸다. 은어 낚시 제철인 6~8월에는 국내 전문가는 물론 낚시 종주국인 일본의 동호인들까지 장기간 체류할 정도였다. 은어 소금구이와 튀김, 회 등 별미를 맛보려는 미식가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관련 행사도 매년 활발히 열렸다. 국제 은어낚시대회를 비롯해 가족 낚시축제, 한일 친선 낚시대회 등 대중과 동호인을 아우르는 행사가 잇따르며 여름철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다른 지역 축제에서도 맨손 은어잡기 체험과 시식회 등이 연계 진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은어 관련 콘텐츠는 자취를 감췄다.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감염 확산을 우려해 행사를 중단한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천적인 민물가마우지가 급증하고 폭염과 폭우가 겹치며 은어 서식 환경도 악화했다. 여기에 민선 8기 들어 웰니스 브랜드 육성에 집중하면서 축제의 명맥이 끊겼다. 경북 봉화나 영덕 등에서 은어축제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과 대비돼 아쉬움이 컸다.
경호강 인근 한 식당 업주는 “한때는 여름만 되면 은어 관련 행사가 이어졌는데 지금은 일부 낚시꾼들만 오는 상황이다. 축제가 있어야 지역 경제가 돌아가는데 축제가 사라진 이후 많이 침체한 건 사실”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산청군은 은어축제를 부활시켜 지역의 새로운 관광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축제가 열리지 않는 시기에도 방류를 계속해 온 만큼 은어 개체 수는 유지가 되고 있다. 향후 축제나 행사 개최를 통해 여름철 관광 비수기 공백 해소와 체류형 관광 확대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기존 경호강 레저 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건은 기후변화와 가마우지 피해 대책이다. 인근 진양호를 중심으로 번식한 민물가마우지는 하루 최대 7kg 안팎의 어류를 먹어 치워 은어 개체 수 유지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또 역대 축제가 열렸던 7월 말~8월 초에 폭우와 극한 폭염이 집중되는 만큼 일정 조정도 불가피하다.
산청군 관계자는 “민물가마우지 서식 실태를 자세히 살펴 실효성 있는 피해 저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축제 시기를 탄력적으로 앞당기고, 초기에는 기존 여름 축제와 연계해 시작한 뒤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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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세계유산축전 14일간의 동행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축전이 14일간의 일정으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30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은 10개 지자체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주관한 ‘2026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이 지난 28일 개막식을 연 데 이어 오는 9월 10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전은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의미와 세계유산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경남, 경북, 전북 등 광역단체와 김해, 함안, 합천, 고성, 창녕, 고령, 남원 등 10개 지자체가 함께 주최했다.
개막식은 지난 28일 함안박물관 일원에서 열렸다. 축전은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등 7개 가야고분군에서 진행되고 있다.
‘함께 가는 길, 동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전의 대표 프로그램인 ‘별 보러 가야로!’에서는 7개 가야고분군에서 천문학자와 함께 고분군별 역사와 별자리를 살펴보고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측한다. ‘나도 해보자! 유물 발굴’에서는 가야 석곽묘의 축조와 발굴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어린이가 직접 가야고분군을 배우고 해설하는 ‘우리는 세계유산 해설사’, 지역 먹거리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맛있는 가야, 즐거운 가야’,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 등이 참여하는 ‘가야고분군 글로벌 홍보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야간 특별 프로그램인 ‘야금야금’은 31일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시작으로 오는 1일 고성 송학동고분군, 2일 김해 대성동고분군, 3일 창녕 교동·송현동고분군, 7일 합천 옥전고분군, 8일 고령 지산동고분군, 9일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에서 명상·요가와 대금·가야금·발레·첼로 공연 등을 선보인다.
축전 마지막 날인 오는 9월 10일에는 남원에서 ‘기후변화시대 세계유산 보존과 관리’를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기후변화가 가야고분군에 미치는 영향과 국내외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보존·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축전 개막식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지사는 “가야는 여러 세력이 각자의 독창성을 지키면서도 서로 화합하고 교류하며 발전한 역사”라며 “가야고분군의 가치를 잘 보존하고 가꾸어 다음 세대에 이어갈 수 있도록 경남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고분군 소재 지자체 간 역사”문화적 연대와 공동 활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에는 가야고분군을 비롯해 양산 통도사(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함양 남계서원(한국의 서원), 합천 해인사의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등 4개의 세계유산이 있다.
2026-08-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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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생각한 3년…어머니와 아들의 특별한 신장이식
혈액투석을 받는 어머니와 장애가 있는 아들 사이의 신장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신장 기증을 놓고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를 생각하며 3년간 고민한 끝에 이뤄진 수술이다.
부산 봉생기념병원(병원장 장재원)은 “지난 11일 어머니와 아들의 신장이식 수술이 진행됐으며, 수술 이후 두 사람 모두 특별한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회복해 퇴원을 앞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봉생기념병원에 따르면 오랜 기간 당뇨병을 앓은 어머니 A 씨는 2023년부터 혈액투석을 받았다. 일주일에 수차례 투석을 받으며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태였다. 아들 B 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뇌병변장애 2급 진단을 받았다. 부산에서 대학 졸업 후 사회활동을 하다, 현재는 사회복지사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다. B 씨는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며 신장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A 씨는 아들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을 걱정해 3년간 기증받기를 거부했다.
이에 봉생기념병원 신장이식팀은 기증자의 의사가 충분히 숙고된 결정인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수술의 안전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정신건강의학과·신경과와 협진해 면담과 검사를 시행하고, 뇌 MRI·MRA와 뇌파검사 등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아들 B 씨의 신장 기증을 제한할 의학적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 4월 어머니의 건강 상태가 다시 악화하며 가족들은 신장이식 문제를 다시 논의했고, 어머니 A 씨는 아들 B 씨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5월부터 두 사람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됐고, 이달 11일 오전 8시 30분 아들이 먼저 신장절제술을 받았다. 적출된 아들의 신장은 오전 10시 30분경 어머니에게 이식됐다.
봉생기념병원은 이번 신장이식 수술 과정에 신장내과 김중경 명예이사와 오준석 부장, 이아림·김양현 진료과장, 비뇨의학과 김동우 부장, 외과 백승언 명예이사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주치의 김중경 명예이사는 “신장이식은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의 안전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수술 전 평가부터 회복까지 여러 진료과와 부서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신장이식팀의 경험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수술 역시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명예이사는 “어머니의 건강을 걱정하며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기로 한 아들의 마음과 아들의 앞날을 걱정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어머니의 마음이 함께 담긴 수술이라는 점에서 의료진에게도 의미가 컸다”며 “두 분이 앞으로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수술은 봉생기념병원에서 이뤄진 1458번째 신장이식 수술이다. 병원 관계자는 “신장이식은 신장내과뿐만 아니라 외과, 비뇨의학과, 투석실, 검사실, 장기이식상담실, 병동 등 여러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대표적인 팀 진료 분야”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이식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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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친형과 치매 모친 홀로 간병하다 살해한 50대…법원의 판단은?
간병 부담에 시달리다 정신질환을 앓던 친형을 살해하고 치매인 80대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부(장석준 부장판사)는 살인 및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검찰이 구형한 징역 15년보다 낮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1월 19일 오후 11시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한 빌라에서 함께 살던 50대 친형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80대 어머니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직후 A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중태에 빠졌으나 병원 치료를 받고 회복한 뒤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모친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친형을 살해하는 등 친족을 상대로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모친과 유족들이 입은 피해가 복구되지 않아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A 씨가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홀로 가족을 부양해온 점 등은 양형에 반영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부친이 사망한 뒤 치매를 앓는 모친과 정신질환이 있는 형을 외부 도움 없이 혼자서 부양해 왔다"며 "직장을 그만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부양의 어려움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은 점, 일부 유족이 선처를 탄원하고 모친 등의 처벌 의사도 확인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2026-08-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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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고등학교 옹벽 붕괴…인명 피해 없어
부산 사하구의 한 고등학교 옹벽이 무너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 3분 부산 사하구 당리동의 한 고등학교 옹벽이 일부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은 이날 9시 25분 현장 인근에 통제선을 설치해 출입을 차단했다. 이 학교는 승학산 등산로 인근에 위치해 평소 등산객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부산시는 최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옹벽 구조물 일부가 붕괴한 것으로 추정한다.
부산에는 지난 28일 139mm의 비가 내렸다.
2026-08-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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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자리에 앉아달라"는 버스 기사에 주먹질 등 폭행한 60대
술에 취한 상태로 버스에 탑승한 승객의 안전을 위해 자리에 앉아달라는 운전기사 요청에 격분해 주먹을 휘두른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65) 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은 "폭력 관련 범행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운전자 폭행과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인한 누범 기간이었음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실형을 선고했다.
A 씨 측은 "형이 무거워 부당하다"라며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 있다고 인정된다"라며 원심의 형을 유지했다.
A 씨는 지난 3월 1일 오전 9시 5분께 홍천군 영귀미면 한 시내버스 안에서 운전기사 B 씨에게 발길질하고 목덜미를 가격하는 등 약 10분 동안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술에 취한 채 버스에 오른 A 씨는 B 씨로부터 "위험하니 앉아주세요"라는 말을 듣고는 격분해 범행했다.
한편, A 씨는 지난해 11월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식당 주인에게 욕설하며 상을 뒤엎는 등 소란을 피우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다.
2026-08-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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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정서 지원 ‘찾아가는 심리치료’ 참여하세요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찾아가는 심리치료’ 하반기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참여기관 모집은 오는 9월 1일부터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찾아가는 심리치료는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다. 전문 심리치료사가 아동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집단 심리치료를 제공한다. 또 놀이·음악·미술치료 등 아동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치료 기법을 통해 사회성·자존감·긍정적 의사소통 능력·주의력 향상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대표적 심리서비스 사업으로, 아동은 본인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의 익숙한 환경에서 참여할 수 있어 심리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38개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치료 프로그램은 총 10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회기당 1시간 동안 센터에서 위촉한 전문 심리치료사가 시설을 방문해 심리치료를 진행하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부산시 16개 구군 드림스타트와 아동복지시설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관은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18세 미만 아동을 5명 내외로 집단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이번 모집을 통해 10개 내외 기관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기관별로 최대 2개 집단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동일 서비스를 이미 이용한 아동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전진욱 아동보호종합센터장은 “아이들이 겪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은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부모의 양육고민은 함께 해결하는 부산을 만들도록 맞춤형 심리지원 사업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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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라" 좁은 길서 통행 시비에…엽총 들고 협박한 60대
좁은 농로에서 마주 오던 차량과 길을 양보하는 문제로 다투던 중 엽총을 꺼내 협박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A 씨는 29일 오후 8시께 화성시 만세구의 한 농로에서 마주 오던 차량과 통행 문제로 시비가 붙자, 자신의 엽총으로 해당 차량의 운전자 B 씨 등 3명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현장 도로는 차량이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는 폭 좁은 농로로, 당시 A 씨와 B 씨 중 한쪽이 뒤로 물러나 길을 비켜줘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비가 붙은 상황에서 A 씨가 차에 있던 엽총을 꺼내 들자, B 씨 등은 A 씨를 제압해 총기를 빼앗았다.
경찰은 이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유해 조수 포획 활동을 하는 엽사로, 총포소지 허가받아 반출한 총기류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엽총에는 탄환 20여 발이 들어 있었는데, 장전까지 마친 상태였는지는 현재 확인 중"이라며 "그는 피해자들을 협박할 의도가 없었다고 진술하는 등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6-08-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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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실종 한국인 9명'…2차례 헬기 수색에도 성과 없어"
네팔과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실종된 우리나라 국민 9명을 수색 하기 위해 정부가 29일(현지시간) 현장에 직접 헬기를 띄웠지만, 생존자를 찾지 못했다. 네팔에 파견된 신속대응팀은 네팔 당국과 협력해 수색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임상우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단장은 이날 오후 네팔 카트만두 현지 브리핑에서 "신속대응팀이 탑승한 헬기 1대로 2차례 수색이 진행됐지만, 안타깝게도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상공에서 비행하면서 육안으로 수색했지만, 나무가 빽빽하고, 경사가 있어 접근이 쉽지 않았다"며 "헬기에서 낙하하거나 사고 지점 인근에 착륙해서 구조 활동을 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지만, 지형이 쉽지 않다. 지반이 단단해야 하는데 섣불리 착륙했다가는 사고도 날 수 있다"라고 했다.
신속대응팀은 육안 수색과 함께 상공에서 영상을 촬영해 정밀 분석하는 방식을 동원했다.
1차 수색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소방청 인원 4명이 탑승해 이뤄졌다. 이어 오후 12시 38분에는 소방청·경찰청·외교부 소속 4명이 탑승한 헬기가 이륙해 수색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직원들이 실종된 지역은 도로가 유실돼 헬기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한 헬기당 운행 시간은 40분∼50분 사이로, 사고지점 상공 위에 떠 있는 시간은 20∼25분 정도였다"고 했다.
이어 "네팔 지상 군인이 사고지점 내부로 들어가 수색을 한 것을 확인했지만 성과는 없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작전을 했는지 문의해둔 상태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속대응팀은 30일에도 민간 헬기를 동원해 이날 운항한 항로 외의 인근 지역을 수색할 계획이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한 번 간 지형 말고 다른 지형으로도 범위를 다르게 해서 수색하거나, 네팔 군 당국의 헬기를 띄워서 또 수색하는 방법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네팔 측에 운행을 마치자마자 내일도 운항 허가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해뒀다"며 "오늘 허가가 됐으니 내일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네팔 군 당국에 연락두절된 우리 국민이 계실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의자료와 좌표를 제공했고, 해당 지점에 대한 수색을 계속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적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다른나라 대사관들도 자국민 생존 여부 확인과 수색을 위해 각자 다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종자 가운데 500명이 넘는 외국인들은 인도와 미국 등 30여 개국 출신으로 알려져있다.
정부는 현지에 이날 외교부 1명과 소방청 8명 등 9명을 네팔 현지로 추가 파견했다. 이들은 기존 대응팀과 함께 실종자 수색·구조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도 이날 네팔에 입국했다. 박 회장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사고 현장 수색·구조 상황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직 연락 닿지 않는 직원 구조가 한창이다. 직접 와서 챙겨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왔다”며 “정부 대응팀과 긴밀히 협조해 구조 작업이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0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