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132명 대피…매몰·고립 피해도 잇따라

최환석 기자 ch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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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서만 82명 97가구 대피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거제면 내간리에서 소방대원들이 고립된 70대 여성을 구조하고자 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거제면 내간리에서 소방대원들이 고립된 70대 여성을 구조하고자 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거제에서만 82명이 대피하는 등 집중호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거제 82명(97가구) △사천 41명(28가구) △통영 9명(5가구) 등 총 132명(97가구)이 대피했다. 51명(30가구)은 귀가했으나 거제 장승포동주민센터 20명(20가구) 등 81명(67세대)은 계속 대피 중이다.

인명 피해와 구조 활동도 계속되고 있다. 경남경찰청·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3분 산사태로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 1층이 매몰돼 20대 남성 A 씨가 숨지고 50대 여성 B 씨가 팔이 골절됐다.

오전 5시 5분에는 통영시 산양읍 곤리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매몰됐던 1명이 구조됐다. 오전 7시 10분에는 거제시 거제면 내간리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된 70대 여성 C 씨가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남권 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남해안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1시간 강수량은 남해 26.8mm, 거제 명사 19.5mm, 고성 하이 10.3mm 등이다.

지난 15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 813.0mm, 통영 685.5mm, 부산 가덕도 437.0mm, 고성 하이 400.3mm, 사천 삼천포 360.0mm, 남해 280.3mm 등이다.

이날 오전까지 경남 남해안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돼 산사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오전 거제시 옥포동 산사태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옥포성지중학교 주민대피소 이재민 상황을 점검했다.


최환석 기자 ch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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