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부산서 도로 잠기고 나무 쓰러져… 소방 조치 8건
건물 외장재 떨어지고 빌라 침수 우려
오후 1시부터 호우주의보… 42곳 통제
부산에 많은 비가 내린 16일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호우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7시께 사상구 엄궁동에서 나무가 쓰러진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에 많은 비가 내린 16일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호우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1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사상구 엄궁동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전 10시 15분께에도 강서구 명지동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이 현장을 정리했다.
빗줄기가 이어지면서 오후부터는 도로 침수 신고가 잇따랐다. 오후 3시 30분께 강서구 명지동에서 도로가 물에 잠겼고, 오후 3시 50분께에는 사하구 신평동에서도 도로 침수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시설물 피해도 발생했다. 오후 4시 40분께 영도구 대교동1가에서 건물 외벽 외장재가 떨어져 소방이 현장을 정리했다. 오후 5시 40분께에는 금정구 남산동 한 빌라에서 베란다가 침수될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소방이 집계한 부산 지역 호우 관련 안전조치는 모두 8건이다. 유형별로는 도로 침수 4건, 나무 쓰러짐 2건, 건물 외벽 낙하 1건, 주택 침수 우려 1건이었다.
부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시는 이날 온천천과 수영강, 석대천 등 하천변 25곳을 비롯해 대변항 인근 도로, 삼락생태공원 수관교 등 총 42곳을 통제했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