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가족 여러분 고생 많았습니다”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서 시험
부울경 지역 6만 8069명 응시
수험표·사진 부착 신분증 꼭 휴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고사장에 도착해야 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282개 시험장에서 2025학년도 수능을 실시한다. 올해 수능에는 전국에서 52만 2670명이 응시한다. 수험생 중 검정고시를 포함한 N수생 수는 18만 1893명으로, 2004학년도 수능(19만 8025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다. 27년 만에 의대 정원이 처음 늘어나면서 의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N수생들이 대거 수능에 응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각각 2만 7356명, 1만 638명, 3만 75명 등 모두 6만 8069명이 수능을 치른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고사장에 들어가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에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오전 10시 30분~낮 12시 10분), 3교시 영어(오후 1시 10분~오후 2시 20분), 4교시 한국사·탐구(오후 2시 50분~오후 4시 37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오후 5시 5분~오후 5시 45분) 순으로 진행된다.
각 지자체는 공공기관과 50인 이상 기업체의 출근 시간을 14일 하루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춘다. 지자체는 수험생들이 대중교통 수단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의 배차 간격을 단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기간 내의 신분증을 갖고 있어야 한다. 만약 시험 당일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응시원서에 붙였던 사진을 1장 지참해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고사장 내 시험관리본부를 방문해 재발급받아야 한다.
수험생들은 고사장에서는 휴대 가능 물품만 이용할 수 있으며, 반입 금지 물품은 1교시 시험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교과서와 참고서, 기출문제지는 물론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디지털 카메라, 라디오, 전자식 화면이 있는 시계, 이어폰 등은 발견 즉시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개인 신체조건이나 의료상 특별한 사유로 인해 반드시 휴대해야 하는 물품은 시험 전 교육청 사전 확인과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휴대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본부에서 제공한 마킹용 싸인펜과 샤프를 이용해야 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