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17개 의료기관과 ‘하트 패스트트랙 365’
응급 심장수술 환자 진단·전원·수술
365일 24시간 전용 핫라인 구성해
중증 심장수술 환자 골든타임 치료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관계자들이 울산에 있는 중앙병원과의 업무협약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중증·응급 심혈관질환자의 신속한 전원과 치료를 위한 ‘하트 패스트트랙 365’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작한 협약 체결에 부산, 울산, 김해, 밀양, 경주, 포항 등에 있는 17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협약은 응급 심장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면 진단과 전원 결정, 수술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는 24시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트 패스트트랙 365는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과 협약기관을 연결하는 365일 24시간 전용 핫라인이다. 협약기관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분야별 담당 교수가 환자의 상태를 직접 확인한 뒤 전원 상담과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주요 대상은 관상동맥조영술, 중재시술 등 응급상황이 발생한 환자를 비롯해 응급 관상동맥우회술, 대동맥수술,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나 좌심실보조장치(LVAD) 적용·관리, 심장이식 평가와 수술 등이 필요한 중증·응급 환자이다.
특히 ECMO 치료가 필요해 일반 이송이 어려운 고위험 환자는 양산부산대병원 의료진이 의뢰 기관으로 직접 출동해 환자 인계와 안전 이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정밀검사나 외래 진료가 필요한 심혈관질환자를 위한 ‘외래 패스트트랙 창구’도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주민호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은 “중증 심혈관질환은 얼마나 신속하게 진단하고, 수술로 연계하느냐가 환자의 생명과 예후를 좌우한다”며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응급 심장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수봉 병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이 지역 의료기관 간 실질적 전원 협력을 강화하고 중증 심혈관질환자의 치료 공백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응급의료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