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집중호우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1명 숨지고 3명 다쳐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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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연초면에서 집중호우로 흘러내린 토사에 발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던 시민을 소방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연초면에서 집중호우로 흘러내린 토사에 발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던 시민을 소방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청이 경남 거제와 통영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거제와 통영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관련 신고는 총 1947건으로, 20건의 인명구조 활동을 벌여 모두 136명을 구조했다.

거제에서는 1634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9건의 구조활동을 통해 126명을 구조했다. 통영에서는 신고 313건이 접수됐고 11건의 구조활동으로 10명을 구조했다.

산사태가 발생한 거제시 옥포동에서는 토사가 주거시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통영시 곤리리에서도 산사태로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2시 40분부터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소방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세 차례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한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그리고 오전 6시 23분과 6시 35분 두 차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피해지역에 필요한 소방력을 보강했다.

이번 대응에는 경남소방 인력 361명과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른 지원인력 26명 등 총 387명과 장비 84대가 동원됐다. 중앙119구조본부도 인력 47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했다.

현재 거제에서는 굴삭기 30여대가 투입돼 토사와 유실물을 제거하는 등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 등 긴급구조지원기관도 인력을 투입해 복구와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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