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피지컬 AI 생태계 선점 ‘잰걸음’

최환석 기자 ch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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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창원공장서 현장 행보
제조 AI 투자 확대 방안 등 논의

2일 박완수(왼쪽) 경남지사가 백승태 LG전자 부사장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2일 박완수(왼쪽) 경남지사가 백승태 LG전자 부사장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2기 경남도정 시작과 함께 피지컬 AI(인공지능) 생태계 선점 행보를 보이며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에도 박차를 가한다.

박 지사는 취임 이튿날인 2일 LG전자 창원공장 스마트파크를 방문해 제조 인공지능 전환 현장을 확인하고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취임 첫날 참배를 제외하면 사실상 첫 공식 외부 일정이다. 박 지사는 취임식에서도 “피지컬 AI, 소형모듈원전(SMR)을 경남 중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콕 집어 강조했다.

박 지사가 방문한 엘지전자 스마트파크는 AI와 로봇, 디지털 기술을 생산 공정에 적용한 현장이다. 2022년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등대공장으로 선정돼 세계 제조업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공장으로 인정받았다. 인공지능 기반 품질검사, 공정 데이터 분석, 무인운반로봇(AGV)을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였다. 냉장고를 12초에 1대씩 생산하는 수준이다.

박 지사는 이날 엘지전자가 제조 AI를 실제 생산에 적용한 사례를 확인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엘지전자 측과 간담회에서 피지컬 AI 투자 확대와 기술 확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엘지전자가 축적한 피지컬 AI 기술과 스마트공장 운영 경험을 경남 중소 제조기업으로 확산할 협력 방안과 제조 인공지능 전환 생태계 조성 정책 지원 방향 의견도 나눴다. 엘지전자는 생산기술 전문가를 협력사에 파견해 생산 전 과정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250개 이상 협력사가 지원받았다.

박 지사는 “엘지전자가 축적한 가전 기술력이 가정용 로봇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일 것”이라며 “로봇 핵심 부품인 관절 등 가능한 많은 부품과 완성품이 경남에서 생산돼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피지컬 AI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 투자 계획에도 포함됐다.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인공지능이 현실 환경을 이해하고 실물 형태로 행동까지 수행하는 형태다.

박 지사는 지난달 19일에도 태림산업을 방문해 인공지능 기반 제조혁신 공정을 점검했다.


최환석 기자 ch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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