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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감찰 촉구한 조국혁신당에…민주당 "이래라저래라 말라"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후보의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과 관련해 윤리 감찰을 촉구한 조국혁신당을 향해 "우리 당 일은 우리가 알아서 확인하고 검증하고 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승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후보자에게 당내 소명은 물론 언론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게 좋겠다고 후보에게 요청했고, 소명 내용을 당에도 보고해달라고 했다"며 "김 후보가 복잡한 가정사 관련한 것까지 포함해 오늘 저녁, 내일 소명하는 것으로 안다. 소명을 보자"라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공천 과정에서 후보자 검증을 했는지에 대해 "기본적으로 재산 신고와 신고할 때 제출한 자료를 기초로 검증했다"라며 "설명을 들어보고 적절한 설명인지 판단을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조 본부장은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차원의 윤리 감찰을 촉구한 데에 대해선 "왜 다른 정당에 이래라저래라 하는가"라며 "우리 당 일은 우리가 알아서 확인하고 검증하고 있다"라고 맞받았다.
이어 "(민주당은) 한 번도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에 대해 비난한 적이 없다"라며 "조국혁신당 관계자들은 입만 열면 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와 비난을 쏟아내고 있지 않나. 빛의 혁명 사선을 넘어온 동지끼리 금도가 있고, 금도를 지켜달라"라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평택을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조국혁신당이 보여주는 행태에 대해 민주당 당원들의 분노도 매우 크다"라며 "그런 것들이 여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고, 연휴 지나서 판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현재 추세로 보면 김용남·조국·유의동 후보 3자가 각축이고, 대체로 유의동 후보가 조금 처져 있다"라며 "그런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6-05-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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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은 없고 비방만… 네거티브 늪에 빠진 PK [6·3 지방선거]
6·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부산·울산·경남(PK) 선거판이 전방위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투표일까지 불과 9일밖에 남지 않은 데다 주요 승부처 상당수가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여야 후보들은 상대의 치적을 깎아내리고, 각종 의혹을 집중 부각하는 데 화력을 쏟아붓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 제기되는 의혹이나 악재 하나가 승패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각 캠프가 사실상 총력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인 24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정책과 도덕성 문제를 동시에 겨냥하며 또다시 충돌했다. 전 후보 선거대책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박 후보의 관광·문화 분야 시정을 집중 비판했다. 전 후보 측은 “BTS 월드투어를 앞두고 숙박 요금 폭등 신고 등이 줄을 잇고 있지만, 부산시 대응은 4년 전과 달라진 게 없다”며 “전 세계 수만 명의 팬 앞에서 부산시가 내민 건 청소년수련원과 사찰 템플스테이 등 수백 석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는 특혜 시비를 낳고 있는 1100억 원짜리 퐁피두 미술관 분관 건립과 105억 원짜리 ‘라 스칼라’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에 몰두했다”며 “이것이 ‘월드클래스’를 외치는 박형준 부산 시정의 민낯”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 선대위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박 후보 측은 이날 주진우·정동만·김대식·조승환·박성훈·서지영 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전 후보는 지금까지 침묵과 거짓, 말 바꾸기로 일관하며 부산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중대한 범죄 의혹과 보좌진의 폭로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전 후보는 더 이상 뭉개지 말고 시민의 질문에 답하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고가 시계 수수 의혹 △배우자의 ‘부산 20년 거주’ 발언 논란 △보좌진 관련 폭로 및 기소 문제 등을 거론하며 전 후보 측의 해명을 촉구했다.
양 측은 지난 22일 토론회 이후에도 격렬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전 후보는 박 후보의 ‘부산 청년 1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두고 “사실상 청년들에게 로또를 파는 정책”이라며 “실제 혜택 대상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연 4.5% 수익률을 10년간 유지한다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에 박 후보는 “납입 규모에 따라 설계가 다른 정책”이라며 “혜택이 크기 때문에 많은 청년이 참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전 후보가 핵심 성과로 내세우는 HMM의 부산 이전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HMM의 핵심이 영업과 금융인데 그것을 (서울에) 놔두고 오기로 하지 않았나”라며 “그러면 여기서 부가가치가 날 게 별로 없다”고 반격했다. 이에 전 후보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게 현실이 되니 이제는 HMM 본사의 부산 이전 효과를 폄훼하고 있다”고 맞섰다.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주말 상대 후보를 겨냥한 의혹 제기가 이어졌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 측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의 가족·친인척·측근 특혜 채용 의혹을 ‘삼촌 찬스·지인 찬스 종합 세트’로 규정하고 “박 후보의 일자리 기회는 왜 유독 친인척의 기회인가”라고 비판했다. 박완수 캠프는 앞서 22일 “과거 여러 차례 취재됐으나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된 사안”이라며 녹취 유출자와 최초 유포자를 고발했다.
울산시장 선거판도 비리 의혹과 신상 폭로전이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측 인사들이 지역 사업과 수의계약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이른바 ‘금섬회’ 의혹을 비롯해 신천지 연계·사전 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했다. 김두겸 캠프는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라며 김상욱 후보의 필리핀 원정 의혹 등 사생활 해명을 요구하며 맞불을 놨다. 여기에 김두겸 후보의 취재기자 폭력 논란까지 더해지며 공방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조국혁신당 울산시당과 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21일 뉴스타파 기자 취재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을 들어 김 후보의 사퇴와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반면 김두겸 캠프는 “위협적 취재에 대한 방어적 손짓”이라며 해당 매체를 선거방해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하고 부상한 수행원 관련해서도 폭행·과실치상 혐의로 맞고소할 방침이다.
2026-05-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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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한동훈 연일 정조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보수를 망가뜨린 사람이 보수를 재건하겠다는 것이 시민들에게 와닿겠나”라며 직격했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한 후보의 ‘보수 재건’ 메시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하는 것은 지금 보수가 재건해야 될 상황에 와 있다는 것”이라며 “그 어려운 상황이 되게 만든 사람이 누굽니까”라고 반문했다. 한 후보 측이 “장 대표가 발목을 잡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장 대표는 “그렇게 말하고 싶겠지만 지금 보수를 망가뜨린 사람이 보수를 재건하겠다는 것이 시민들께 와닿겠습니까”라고 맞받았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감행한 ‘삭발 퍼포먼스’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어제 박 후보가 삭발까지 하면서 이제 진짜 박민식으로 돌아온 것 같다. 강력한 의지와 각오로 싸우는 것, 그게 승리의 제1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제부터 시작해서 저는 부산도 결집하면서 올라갈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가정사도 직접 언급했다. 장 대표는 “박민식 후보의 부친께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전사하셨고, 어머니께서 구포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면서 어렵게 육남매를 키워 오셨다”며 “그 어머니가 지금도 구포시장 월남댁으로 살고 계신데, 거기에서 북구를 지켜왔던 박민식 후보를 뽑지 않으면 누구를 뽑겠습니까”라고 강조했다.
2026-05-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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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스벅 비판 이어 “일베 사이트 폐쇄”…야 “李, 이성 찾아야”
이재명 대통령이 극우 세력과 민주화 운동 등을 폄훼한 기업 이벤트 등을 겨냥한 강도 높은 메시지를 쏟아내자 보수 야당은 “대통령까지 특정 업체를 비판하는 건 과도한 선동이자 국가적 폭력”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조롱·혐오 표현의 처벌과 징벌적 손해배상,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처럼 조롱·혐오를 방치 및 조장하는 사이트의 폐쇄·징벌적 손해배상·과징금 등 필요한 조치를 엄격한 조건 아래 허용하는 데 대한 공론화와 실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베 이용자로 추정되는 청년들이 전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열린 봉하마을에 찾아와 조롱성 행동을 했다’는 보도를 공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베처럼 조롱 모욕으로 사회분열 갈등을 조장하는 데 대해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과 처벌을 포함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병존한다. 일베 폐쇄 논란도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이트 폐쇄, 징벌배상, 과징금 등 필요 조치를 허용하는데 대한 공론화와 실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며 “국무회의에도 지시하겠다. 여러분 의견은 어떠시냐”고 물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른바 ‘5·18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스타벅스코리아가 2년 전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사이렌 머그잔'을 출시한 것을 거론하며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라고 다시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이성을 상실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앞뒤 없이 지른다”며 “사이렌은 스타벅스의 상징이고,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모든 제품에 붙는 공통 명칭”이라고 반박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총괄선대위원장은도 “지금 대통령이 매일 바라보며 성찰하고 꾸짖어야 할 상대는, 스타벅스도 네타냐후도 일베도 아니다”며 “거울 속의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2026-05-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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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르포] “일자리 시급” 한목소리...부산 청년 민심 어디로? (영상)
6·3 부산시장 선거가 박빙 구도로 흐르면서 2030 청년 부동층이 막판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올라서고 있다. 부산 지역 구조적 문제인 청년 인구 유출 해결을 위해 후보들이 저마다 청년 정책으로 2030 표심 공략에 나섰지만 현장에서 청년들은 여전히 부산의 열악한 취업 시장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모습이었다.
보궐선거를 약 2주 앞둔 지난 21일, <부산일보TV>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부산대를 찾았다. 청년 대다수는 어떤 후보에 투표할지 구체적인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면서도, 당장 맞닥뜨린 취업과 일자리 어려움에 대해서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반응이었다.
학생 대다수는 선거일 당일 투표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반면,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공통적으로 드러냈다. 이정민(23) 씨는 “투표 경험이 적어 선호하는 정당은 없다”면서도 “제가 청년이다 보니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제도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 모(21) 씨는 투표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부산시장 후보들의 이름을 들어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뉴스를 잘 안 봐서 정치를 모른다”며 “청년 복지나 교육 지원이 부산 청년들에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모(22) 씨는 “공약이 현실성 있고 열심히 해줄 것 같은 사람을 뽑을 것 같다”며 “취업지원이나 일자리 확대를 열심히 좀 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공대 대학원생 백형민(35) 씨는 “사실 타지 사람인데 부산에서 공부를 오래 하면서 부산을 굉장히 사랑하게 됐다”며 “공대생들이 자리 잡을 기업 유치가 부산에 하나도 안 돼 있어 어쩔 수 없이 타지로 가야하는 입장”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부산에도 기업들이 많이 유치돼,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들이 좀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청년들도 있었다. 육이진(20) 씨는 “정책의 연계성을 위해 박형준 후보에게 마음이 간다”며 “전재수 후보는 최근 통일교 의혹 논란도 있었고 박형준 후보는 그래도 지난 임기 동안 특별한 실책이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산대 인근에서는 상권 활성화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컸다. 부산대 앞에서 약 30년 간 장사를 했다는 여 모(69) 씨는 “부산대 인근에 유동인구가 정말 많이 사라졌다”며 “점포가 한 번 나면 새로 할 사람이 안 들어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 씨는 “경제가 살아나지 않으면 계속 이렇게 가지 않을까 싶다”면서 민생 경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6-05-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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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YS 정신' 앞세워 보수 정통성 승부…박민식은 당 공식 후보 부각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3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보수 후보들의 전략 차별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YS(김영삼 전 대통령) 정신을 앞세우며 보수 정통성 경쟁에 나섰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당 지도부와 함께하며 ‘당 공식 후보’임을 부각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이다.
한 후보는 지난 23일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지지 선언을 계기로 YS 정신 계승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이사장은 부산 북구 한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건전한 보수의 미래를 위해 한 후보가 승리하는 게 순리이자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보수를 기대하고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오만방자한 민주당 정권을 견제할 도구가 있어야 한다”며 “윤어게인을 외치는 중증환자인 보수를 대 개조할 누군가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YS 정신 계승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저는 정의로운 보수와 유능한 보수를 건강하다고 정의한다. 정의롭고 유능한 정치가 바로 YS정신“이라며 “이를 계승해 부산 북구에서 유능하고, 정의로운 보수를 되살려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출정식에서는 450여 개 중도·보수단체 연합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도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등을 돌렸던 보수 단체가 한 후보를 지지한 데 이어 YS 정신을 앞세운 김 이사장의 지지 선언까지 이어지면서 한 후보는 ‘진짜 보수’의 적자임을 부각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이다.
한 후보는 24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찾은 사찰에서 “보수 재건에 동참하는 국민의힘 후보들, 파이팅하시라”고 언급하며 보수 후보들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그는 “헌법, 사실, 상식에 기반한 보수 재건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힘 후보들이 계시다”며 “보수 재건에 동참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더욱더 힘내서 선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근 PK 지역에서 보수 진영 패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범보수 선거연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들을 포용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박 후보보다 확장성 있는 보수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심을 끌어오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반면 박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유세에 나서며 당 공식 후보임을 적극 내세웠다. 지난 21일 열린 출정식에는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을 포함해 안철수·김민전·박성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출정식에서 박 후보는 삭발을 통해 단일화 없이 완주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후보는 “이번 싸움은 오만한 한동훈의 배신의 정치를 끝장내고, 위선으로 가득한 하정우 후보와 이재명 정부를 꺾기 위한 사투”라며 “단일화, 단일화하는데, 단일화는 결단코 없다. 끝까지 가서 반드시 이긴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앞에서 자식이 머리를 밀지언정, 배신과 약탈·기생의 정치가 우리 북구에 발붙이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사 항전의 의지”라고 밝혔다.
신동욱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 지도부와 나경원 의원 등도 부산을 찾아 박 후보 지원에 나섰다. 신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북구 만덕동 일대 거리 유세에 동행하며 힘을 보탰다. 그는 페이스북에 “현장에서 만난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께 보수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박 후보를 꼭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3자 구도가 굳어지는 흐름 속에서 박 후보는 국민의힘 공식 후보임을 내세우며 당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다. 단일화를 명확히 거부하고 이재명 정부를 향한 비판 메시지를 전면에 배치하며 당내 강성 지지층을 겨냥하는 전략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이미지에 삭발 등 강경 전략이 이어지며 중도층 확장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승리 전략이라기보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한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을 막는 ‘집토끼 지키기 전략' 이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2026-05-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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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10]與 8곳·野 1곳 ‘우세’ 자체 분류…부울경은 “접전”
6·3 지방선거가 24일로 ‘D-10’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여야가 접전지를 중심으로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당초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이 받쳐주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지만, 현재 상황은 좀 많이 바뀌었다. 여전히 민주당이 다수 지역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특히 승부처인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등이 접전 양상으로 바뀌면서 이 지역 승패가 여야의 성적표를 판가름할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여야 캠프 인사들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현재 1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 중 부울경 3곳과 서울·대구·충남 등 6곳을 ‘경합’ 지역으로 공통적으로 꼽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6곳 중 부산, 서울, 충남은 ‘경합 우세’ 상황으로 보고 있다. 부산의 경우, 민주당은 한때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던 당 소속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고 보는 반면, 국민의힘은 최근 전 후보의 전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추격전에 탄력이 붙었다고 보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24일에도 부산 의원들이 나서 전 보좌진의 폭로를 근거로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펼쳤고, 전 후보 측은 박형준 시정의 문제를 재차 짚으면서 전 후보로의 리더십 교체 필요성을 부각했다.
경남지사와 울산시장 선거 역시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일화 등 막판 변수가 속출하면서 예측불허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울산시장의 경우, 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의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가 이날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라는 김 후보 측의 이의 제기로 중단되면서 난기류에 휩싸였고,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무소속 박맹우 후보에게 이날 “단일화 없으면 선거 승리도 없다”며 전격적으로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일단 박 후보는 “왜 이제 와서 단일화냐”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대구시장의 경우,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인물론을 내세워 박빙 판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는 것으로 여야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선거의 여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날부터 추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선 것도 변수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무소속 후보로 뛰고 있는 전북지사 선거도 당 소속 이원택 후보화의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인천, 경기, 세종, 대전, 충북, 강원, 전남광주, 제주 등 8곳은 우세 지역으로, 경북 1곳만 열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기, 대전, 세종, 충북, 전북, 전남광주, 제주는 ‘열세’로, 인천과 강원은 ‘경합 열세’로 판단한다.
전국 14곳의 국회의원 재보선의 경우, 민주당은 경기 안산갑, 인천 계양을 및 연수갑,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군산·김제·부안갑, 광주 광산을, 제주 서귀포 등 8곳은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고, 국민의힘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지역구인 달성군과 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지역구였던 울산 남갑 등 두 군데에서 승기를 굳혔다고 본다. 경기 하남갑과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양당의 시각이 달라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며, 경기 평택을은 민주당 김용남 후보의 ‘대부업체 차명 운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산 북갑의 경우, 국민의힘은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하면서 ‘열세’ 지역으로 분류해 놓은 상황이며, 민주당은 최근 한 후보가 3자 구도에서도 당 소속 하정우 후보를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에 여야는 29~30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경합 지역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집중 유세를 벌이는 모습이다. 민주당 정청래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전북 지역을 방문했고, 곧이어 울산과 경남도 찾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남은 기간 이 지역을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인천 연수·계양·부평구를 훑는 지원 유세를 펼쳤다. 국민의힘 선대위도 남은 기간 경합 또는 열세 지역 위주로 동선을 짤 것으로 전해졌지만, PK의 경우 후보 측이 장 대표 등 당권파의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어 선거 지원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2026-05-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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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북갑 등판…하정우 지원 나서며 표심 결집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북갑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지만 전 후보 개인기로 내리 3선에 성공한 곳인 만큼, 민주당은 전 후보의 상징성과 조직력을 앞세워 하 후보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모습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자 북갑 표심 결집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후보는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북구 구포시장으로 이동해 하 후보와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 우원식 국회의장, 민주당 정청래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비롯해 전재수·김상욱·김경수 등 PK(부산·울산·경남)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민주 진영 결집 메시지를 내놨다. 전 후보는 “노무현이 포기하지 않았던 부산, 전재수가 포기할 수 없다”며 “노무현이 사랑했던 부산, 전재수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이후 전 후보는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를 지원 사격하기 위해 북구 구포시장으로 이동했다. 전 후보와 하 후보가 공식 합동 유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재수 형님이 부산시장으로 가면 부산은 십수년간 하지 못했던 발전을 완성할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북갑에서 전 후보와 마음과 뜻이 맞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 후보도 하 후보 지원에 힘을 실었다. 그는 “제가 부산시장에 당선되는 것이 주민 여러분께 입은 은혜를 갚는 길인데 시장 당선은 제게 맡겨달라”며 “북갑에 빨간 당이 당선되면 전재수 혼자 일을 할 수 없다. 북구에서 세 번 낙선하고 엎어져 있던 저를 일으켜주셨던 것처럼 이번에는 하정우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전 후보가 어느 시점부터 하 후보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설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북갑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출마하며 전국적인 격전지로 떠올랐다. 하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전 후보가 총선에서 받았던 지지율만큼 흡수하지 못한 상태다. 게다가 최근 한 후보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키우자, 민주당도 북갑 수성에 더욱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특히 전 후보가 부산시장 선거 일정 속에서도 직접 북갑 현장 유세에 나선 것은 자신의 지역 기반을 하 후보에게 최대한 연결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전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더라도 자신의 지역구였던 북갑을 국민의힘에 빼앗기게 되면 시정에 타격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 후보 역시 선거 과정에서 ‘전재수의 뒤를 잇는 후보’라는 점을 적극 부각하며 전 후보가 북구에서 구축한 정치적 기반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 후보의 지지층이 얼마나 하 후보로 결집하느냐가 북갑 보궐선거의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번 합동 유세를 계기로 북갑 보궐선거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전 후보가 3선을 지낸 지역에서 직접 세몰이에 나선 만큼 하 후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6-05-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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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시의원 선거 ‘문화 VS 디자인’, ‘4전 5기 VS 재선 도전’ [PK 기초지자체 판세 분석]
부산 영도구 광역의원 선거는 문화와 디자인, 해양과 건축 전문가가 각각 맞붙는 이색 대결 구도로 펼쳐진다. 부산시의회 의장이 구청장 선거 출마로 비운 자리를 두고 정치 신인과 구의원이 대결하고, 네 번 고배를 마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역 국민의힘 시의원에 재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영도구 제1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 홍희철 후보가 처음 시의원에 도전한다.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그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을숙도문화회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홍 후보는 문화·예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영도와 부산에 걸맞은 정책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려 한다. 그는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부산행동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김은명 후보가 나섰다. 2022년 비례대표로 영도구의회에 입성한 그는 현직 구의원 경험을 살려 시의원 자리를 노린다. 2022년까지 부산디자인진흥원에 근무한 그는 도시 브랜드와 공공 디자인을 담당한 경력을 내세운다. 교통·주거·관광 분야 등에서 영도와 부산에 적합한 개선책을 마련하려 한다.
영도구 제2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 박상현 후보가 출마한다. 영도구 시의원 선거에서 네 번 낙선한 그는 ‘4전 5기’ 신화를 꿈꾼다. 부산항보안공사 부사장과 한국해양대 물류시스템공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승리를 노린다. 영도 소재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한 그는 해양 관련 정책에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양준모 후보는 현직 시의원으로서의 강점을 앞세우고 있다. 그는 제8대 영도구의원, 제9대 부산시의원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 걸맞은 정책 등을 내세우고 있다. 양 후보는 의정 활동을 하며 영도구 청동초 통학로 개선 사업 등을 처리했다. 건축사 출신으로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을 디자인한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다.
2026-05-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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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전직 구청장’, 야 ‘시의회 의장’, 현직 무소속 출마로 영도는 ‘3파전’ [PK 기초지자체 판세 분석]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신음하는 부산 영도구가 변화의 기로에 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철훈 전 영도구청장이 탈환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무소속 김기재 영도구청장이 가세하면서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전직 구청장의 행정력, 시의장 출신의 광역 리더십, 현직 구청장의 현장론이 정면충돌한 이번 영도구청장 선거는 전통 산업과 관광산업 부흥을 통한 원도심 회생이라는 구민들의 간절한 열망 속에 치열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 변화가 절실한 원도심
영도는 ‘노인과 바다’에 비유되는 도시다. 올 4월 기준 주민 10만 633명 중 60대 이상은 4만 5340명으로 44.8%다. 동시에 카페와 미술관 등 관광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영도구 봉래동 일대는 청년 관광객과 장년층 이상 주민이 뒤섞인 모습이었다. 고령화와 쇠퇴, 관광 활성화와 도시 재생이라는 상반된 흐름이 동시에 교차하는 셈이다.
주민들은 실질적 변화와 발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봉래동에서 6년째 카페를 운영한 50대 정 모 씨는 “관광객 증가를 체감하지만, 체류를 넘어 거주 공간이 되려면 교통과 일자리·주거 정책이 어우러져야 한다”며 “봉래산터널, 영도선이 들어서도록 힘쓸 후보를 뽑겠다”고 밝혔다.
기존 산업을 함께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봉래동 주민 박명자(78) 씨는 “관광도 중요하나 영도는 조선소와 전통시장으로 살아온 동네”라며 “새 구청장은 새 산업만 보지 말고 기존 상인과 노동자가 같이 살 수 있게 균형을 맞춰달라” 말했다.
의료 접근성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청학동 주민 서 모(66) 씨는 “나이가 들수록 병원 가는 게 일인데 이동도 힘들고 동네에 마을건강센터도 없다”며 “다음 구청장은 오래 산 주민이 아프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영도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전직 구청장·시의회 의장 대결
여야는 영도에서 지역 기반을 닦아온 전직 구청장과 현직 시의회 의장을 각각 후보로 내세웠다. 민주당 김철훈 후보는 자신이 ‘일 잘하는 영도구청장’이라는 점을 부각한다. 김 후보는 “(민선 7기 재임 시절) 1조 2000억 원대 사업비를 확보했고, 정부혁신평가에서 전국 520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며 행정 실행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식 서비스·커피·첨단 산업 등을 결합한 ‘해양신산업 복합단지’ 조속 추진, 해양 관광과 레저를 접목한 ‘태종대권 해양관광레저 거점 도시’ 조성, 빈집 문제를 지역 회생 마중물로 삼을 ‘영도형 어반 캔버스 프로젝트’ 등을 공약했다. 제주 출신인 그는 “다른 후보들도 지역을 대표하는 훌륭한 일꾼들”이라면서도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성실히 근성 있게 실행하고 성취하고자 노력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시의회 의장 출신인 국민의힘 안성민 후보는 숙원 사업 국·시비 확보 방법을 아는 ‘실전형 해결사’라고 강조한다. 재정 자립도가 낮은 영도구에서 재원 80% 이상을 국·시비, 민간 투자유치로 채울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해양 관련 공공기관과 미래 첨단 기업 등을 유치해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인구 12만 명 회복을 위한 주거지 정비와 재개발·재건축 확대, 명문고 유치 등 파격적 공교육 지원책도 내세웠다. 영도선 트램 조기 착공, 수요 응답형 콜버스(DRT)로 도시철도가 없는 영도의 교통 소외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청년 이탈, 열악한 교통, 빈집 문제 등은 8년간 영도를 이끈 구청장 두 분의 성적”이라며 “부산 전체 정책을 설계해 본 ‘광역급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 후보는 부모 고향이 제주다.
■현직 무소속 출마… 단일화 촉각
김기재 영도구청장 무소속 출마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이다. 국민의힘 공천 배제(컷오프)에 반발한 김 후보는 “충분한 검증과 책임 있는 설명이 없었다”며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에 나섰다. 그는 도시철도 영도선 건설, 영도 K팝 아레나 건립, 도심형 해양치유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영도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현장 활동을 지속했다”며 “다른 후보처럼 정치한다고 떠도는 짓도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 곁에서 궂은일과 좋은 일을 함께 나누며 살아왔다”며 “구정을 무난하게 이끈 현직 구청장이라는 강점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판세는 보수 분열 여파로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KBS부산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7~8일 영도구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 후보 조사(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민주당 김 후보는 42%, 국민의힘 안 후보는 19%, 무소속 김 후보는 9%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 김 후보가 앞선 결과가 나왔다.
결국 남은 최대 변수는 보수 단일화 여부다. 국민의힘 안 후보와 무소속 김 후보는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컨벤션 효과’와 보수층 결집으로 접전 구도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만큼 두 후보는 사전 투표 전까지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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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뭉개지 마라"…박형준 측, 전재수 후보에 '최후통첩'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해 명확히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24일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부산진구에 있는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 후보에 대해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 정책 공개 질의에도 침묵하고, 중대한 범죄 의혹에도 침묵하며, 측근 보좌진의 실명 폭로에도 침묵으로 일관한 채 딴청만 부린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 우리는 전재수 후보에게 최후통첩을 보낸다"며 "더 이상 뭉개지 말고 시민의 질문에 답하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전 후보의 '여론조사 조작·개입 의혹'을 거론하면서, 해당 의혹은 전 후보가 과거 유선전화 착신 전환 등의 방법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나오도록 했다는 내용이다. 이어 전 후보의 고가 시계 수수 의혹 및 부인의 '부산 20년 거주' 발언 논란, 보좌진 기소 문제 등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했다.
2026-05-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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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적 어디냐, 혹시 스벅?"…부산 북갑 선거에 ‘주적’ 논쟁
'북갑 대전'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온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를 향해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답을 회피했다"며 협공에 나서자 민주당의 반격이 이어지는 등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선공은 한 후보였다. 한 후보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주적 챌린지' 모음 영상을 공유한 뒤 "민주당 정치인들은 북한을 주적이라고 하면 대화를 못 하니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고 한다"며 "하정우 민주당 후보도 같은 생각이냐? 주적이 어디냐는 대한민국 공직자라면 즉답해야 할 질문을 회피하던데 하 후보는 자기 생각이란 것이 없습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한 후보가 공유한 '주적 챌린지' 모음 영상은 선거 출마 후보들에게 "대한민국의 주적이 어디라고 생각하느냐"고 기습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는 영상 릴레이로 한 후보는 "북한"이라 답한 반면, 하 후보는 "선거운동 중이다. 죄송하다"고 했다. 하 후보는 질문이 이어지자 "국방부 백서에 나와 있다"고 말하며 에둘러 답변을 피했다.
박 후보도 거들었다. 박 후보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천안함과 연평도의 눈물을 단 한 번이라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휴전선에서 밤낮없이 피땀 흘리는 우리 청년 군인들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단 1초도 머뭇거릴 수 없는 지극히 당연한 질문인데, 하정우 후보는 명료한 대답을 회피하고 도망쳤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가 올린 '주적 챌린지' 모음 영상을 겨냥해, 박홍배 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정치검사식 선동으로 사람 사는 세상을 짓밟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한 후보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이분법적 이념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주적' 개념을 갖고 경쟁 후보를 몰아세우는 모습은 한 후보가 정치검사 시절 하던 프레임 씌우기에 지나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민주당의 논평에 다시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이 '공식입장'을 내서 저 한동훈이 '대한민국 주적이 북한'이라고 했다고 '정치검사'란다"라며 "이게 무슨 개똥같은 소리인가. 그래서, 민주당은 주적이 어디라는 거냐. 혹시 스타벅스인가"라고 비꼬았다.
2026-05-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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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 부인 한인옥 여사 별세…향년 88세
23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총재의 부인 한인옥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8년 경남 함안에서 한성수 전 대법관의 딸로 태어난 고인은 경기여고와 서울대 사범대 가정교육과를 졸업했다.
고인은 1962년 이 전 총재와 결혼한 뒤 한평생 이 전 총재 곁에서 합리적인 조언을 건네며 묵묵히 내조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족으로 아들 2명과 딸 1명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2026-05-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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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요?” 20년 뒤 박근혜가 다시 대전 찾는 이유는?
"대전은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지원 유세 도중 '커터칼 피습' 사건으로 입원했을 당시 측근들에게 이같이 물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년 만에 대전을 찾는다.
박 전 대통령은 25일 오후 3시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 있는 이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인 2016년 박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당시 반대 입장을 보인 바 있는데 캠프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신의하는 정치인이라는 취지로 이 후보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은 박 전 대통령과는 특별한 곳이다. 박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였던 시절 '커터칼 피습' 사건으로 선거운동을 못하던 때에도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어 화제가 됐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은 퇴원 직후 곧바로 대전에서 선거 지원에 나서면서 당시 한나라당에 열세이던 대전시장 판세가 막판 뒤집힌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2026-05-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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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가장 낮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부처님오신날'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길 위에서 태어난 부처님의 가르침은 오랜 세월 우리 삶에서 고락을 함께해 왔다"며 "국가적 위기와 슬픔을 맞이할 때마다,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소외된 이웃을 품어 안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부처님 오신 날' 메시지를 통해 "모든 중생이 서로를 배척하기보다 이해하고, 대립하기보다 화합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를 더 단단한 공동체로 만들어 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부처님의 귀한 말씀을 등불로 삼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면서 "원융회통(圓融會通, 막힘이 없이 하나로 만난다는 의미)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하나 된 힘으로 국민과 나라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전국을 밝힌 연꽃 등 하나하나가 서로의 마음을 잇는 희망의 빛이 되어주길 소망하며,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 드린다"고 했다.
2026-05-24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