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2026 매드스타즈 크리에이티브 팝업
10~13일 도모헌, 마케팅 전문가 만남
세계 각국 재미있는 광고 작품 전시
지난달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열린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전시장 모습. 부산일보DB
지난달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열린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전시장 모습. 부산일보DB
지난해 크리에이티브 팝업 특강 모습. 매드스타즈 제공
한국 뮤지컬 최초로 미국 토니상을 받은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의 특강도 열린다. 매드스타즈 제공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케팅·광고·디지털 콘텐츠 국제 행사인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이하 ‘매드 스타즈’)가 시민을 위한 판을 연다.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수영구 도모헌(옛 부산시장 관사)에서 열리는 ‘크리에이티브 팝업’은 성공한 광고와 마케팅 비결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자리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상품을 사게 하는 광고, 마케팅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인공지능(AI)은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 최고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비결을 소개한다.
10일과 11일에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8명의 ‘크리에이티브 특강’이 준비돼 있다.
먼저 첫날인 10일 제일기획 김윤호 팀장이 ‘크리에이티브가 세상과 이야기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세계 주요 광고제의 크리에이티브 흐름을 분석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수상작에 담긴 이야기와 표현 방식을 통해 좋은 크리에이티브가 사람과 세상에 어떻게 말을 거는지 살펴본다.
HSAD 박동화 A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AI로 콘텐츠를 증폭하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100% AI로 제작해 국제영화제 6관왕을 기록한 단편영화 ‘더 메신저(THE MESSENGER)’를 사례로,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소개한다.
템포러리 이터널 정준화 대표는 ‘아이고: AI 고생 끝에 낙이 온 이야기’를 통해 AI 콘텐츠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공유한다.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과 AI 야구 콘텐츠 채널 ‘야구문학관’ 사례를 통해 AI 시대에 맞는 콘텐츠 기획과 제작 방식을 소개한다.
11일은 TBWA코리아 성미희 카피라이터 부장이 ‘AI 시대의 크리에이티브, AI 안엔 I가 있다’를 통해 AI가 아이디어와 카피, 이미지까지 만드는 시대에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판단과 선택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컬리 오유미 그로스마케팅그룹장은 ‘AI 시대의 마케터는 어떻게 일하는가’를 주제로 변화하는 마케팅 현장을 들여다본다. 쿠팡·롯데쇼핑·W컨셉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성장 전략을 경험한 전문가로서 자세한 사례를 들을 수 있다.
이노션 방현욱 시니어 매니저는 ‘진정성, 딸깍’을 주제로 골목상권과 지역사회, 환경 등 현실의 문제에 광고가 어떤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tvN ‘SNL 코리아 7’ ‘인생술집’ 등 방송 작가로 활동한 타이거타이핑 이환천 대표는 ‘웃기려고 썼는데 팔렸습니다:통장 잔고를 바꾸는 헛소리의 힘’을 통해 짧은 글에서 방송 예능, 브랜디드 콘텐츠까지 영역을 넓혀온 경험을 풀어낸다.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미국 토니상을 비롯해 뮤지컬 관련상 6관왕에 오른 ‘어쩌면 해피엔딩’의 공동 극작가·작사가 박천휴 작가도 만날 수 있다. 작품과 창작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장인 도모헌에선 4일동안 사람과 일상, 사회, 기술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 광고 전시회가 열린다. 광고가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의 생각을 움직이고,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기술과 결합해 전에 없던 경험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접하게 된다. 다국어 AI 번역 서비스가 지원돼 세계 각국의 캠페인과 광고를 접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전시와 특강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과 특강 시간은 매드 스타즈 공식 누리집(www.madstars.org)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