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선셋영화축제 폐막… 서부산권 대표 축제 가능성 봤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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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연 결합해 시민 호응
마지막 날 행사는 우천 취소

제4회 다대포 선셋 영화 축제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축제는 16일까지 이어질 계획이었지만 비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다. 15일 열린 개막식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 제4회 다대포 선셋 영화 축제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축제는 16일까지 이어질 계획이었지만 비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다. 15일 열린 개막식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

여름밤 부산 다대포를 배경으로 한 야외 상영과 축제 분위기를 매력으로 내세운 ‘다대포선셋영화축제’가 막을 내렸다. 부산에 내린 호우로 마지막날 행사가 취소 됐지만 영화와 공연, 시민 참여 콘텐츠를 연계해 서부산권 대표 문화축제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부산 사하구청과 다대포선셋영화축제 조직위원회는 16일 다대포선셋영화축제가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초 축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릴 예정이었지만 14일과 15일 이틀 간만 진행됐다. 16일 부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다대포에서 예정됐던 영화 상영과 공연 등이 우천 취소됐다.

다대포선셋영화축제는 다대포해수욕장의 일몰과 해변이라는 장소적 특성에 야외 대형 스크린을 더해 영화 관람과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한 로컬 영화 축제다.

올해 4회를 맞은 축제는 다대포에서 열린 부산 바다축제 직후 개최되며 서부산권 대표 영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최 측 추산 약 7만 5000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찾았다. 축제 관람은 무료다.

개막식이 열린 지난 15일에는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정초신·이장호·이태리·양윤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재명·김인권·최다니엘·정태우 등이 참석했다. 축제 기간 초청작 ‘밀수’와 개막작 ‘한산’ 등 영화가 야외 상영됐고, 감독과 배우를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마련됐다.

청년 영화인들을 위한 단편영화 공모전과 비경쟁 부문도 진행돼 지역 청년 감독과 신진 영화인들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됐다.

영화뿐 아니라 음악 공연과 먹거리,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축제 기간 알리와 노브레인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선셋버스킹이 이어졌다. 또 다대포 해안 숲을 중심으로 필름로드와 청년마켓, 버스킹존을, 특히 올해는 폭염에 대비한 쿨링컨테이너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다대포선셋영화축제 조금세 조직위원장은 “영남권 가뭄에 단비가 내려 반갑지만 마지막 날 행사가 취소돼 아쉽게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리티 영화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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