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부산 국힘 총력전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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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시당 11일 토론회 개최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힘 보태

전재수 부산시장과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 3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첫 상견례를 갖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전재수 부산시장과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 3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첫 상견례를 갖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이성권(부산 사하갑) 체제의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둘러싼 부산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힘을 보탠다.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참여해 지역 정치권의 힘을 모으는 가운데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전 대상 기관과 지역 선정 과정에서 부산이 얼만큼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부산의 전략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차 공공기관 이전 부산의 유치전략’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동남권 거점 도시이자 해양도시인 부산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공공기관 유치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 대비해 부산이 선점해야 할 기관과 유치 논리를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동아대학교 국제무역학과 정무섭 교수가 좌장을 맡고 민보경 국회미래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이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균형발전 정책 방향’을, 윤정노 부산시 기획관은 ‘2차 공공기관 이전 부산 유치 방향’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17명 전원이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광역·기초의원들도 참석해 부산의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정치권의 의지를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토론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지역 현안을 매개로 부산 정치권과 접점을 더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부산시장이나 경제부시장 등 부산시 핵심 인사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점을 두고는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다른 지역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은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다. 충남에서는 민주당 소속 박수현 지사와 충남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등 지역 현안 앞에서 초당적 공조에 나섰다.

이성권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은 1차 이전 당시 금융기관이 이전된 유일한 도시로 금융이 특화되어 있다”며 “경제적 파급력과 상징성이 큰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와야 공공기관 이전의 목적과 방향에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부산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해양 기관 등의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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