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 이번주에뭐볼까 [2026년 8월 15일~ ]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전시 소식을 주로 전합니다. 대구·울산, 경남북 전시도 소개합니다. 한 달에 두 번, 매달 1일과 15일 전후로 업로드됩니다.

<1> 이번 주 새로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가쿠타니 키쇼, Curtain#95, 2026. 리앤배 제공 가쿠타니 키쇼, Curtain#95, 2026. 리앤배 제공

가쿠타니 키쇼 ‘After the View’ [리앤배 마린전시관]

일본의 신예 작가 가쿠타니 키쇼(角谷 葵生)의 개인전으로, 리앤배에서 선보이는 첫 국내 개인전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스냅사진을 회화의 출발점으로 삼는 작가는 실제 풍경을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그 장면을 바라본 뒤 마음속에 남은 기억과 감각을 화면 위에 다시 풀어낸다. 투명한 유리와 커튼, 낙서처럼 화면을 가로지르는 요소들은 시야를 가리는 동시에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작가의 대표 연작인 ‘Frosted Window’, ‘Curtain’, ‘Scrawl’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1993년생 가쿠다니는 자신의 모교인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일본화과 조교로 재직하고 있다. ▶7월 17일~8월 29일 부산 해운대구 리앤배 L2(마린시티2로 47 D동 112호). 관람 시간은 수~토요일 오후 2시~6시 30분.


김근예 ‘처음 그은 선’ [스페이스 돛]

김근예, Twins, 2026. 또따또가 제공 김근예, Twins, 2026. 또따또가 제공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입주 작가 릴레이 쇼케이스 ‘슬라이딩’ 여섯 번째 전시. 김근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꾸준한 창작이 남겨둔 것들을 관찰하며 자신을 강하게 몰아붙이기보다 조심스럽게 떼어내고 지우는 방식을 택했고, 그 심상이 작품에 녹아 있다. ‘굳게 다문 입술’, ‘빛으로 칠한 밤’ 등 기존 회화 작업과 더불어, ‘Still’, ‘머무는 밤’, ‘Twins’, ‘Keep going’, ‘Love u’, ‘Welcome’ 등 신작도 선보인다. ▶8월 1~31일 부산 중구 스페이스 돛(대청로135번길 5, 1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30분(주말과 공휴일 휴관).


또따또가 릴레이 개인전 ‘404: 5 NOT FOUND’ [스페이스 닻 갤러리]

또따또가 입주 예술가 그룹 YAMS 얌스의 ‘404: 5 NOT FOUND’ 전시 전경. 또따또가 제공 또따또가 입주 예술가 그룹 YAMS 얌스의 ‘404: 5 NOT FOUND’ 전시 전경. 또따또가 제공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의 입주 예술가 그룹 YAMS 얌스 그룹전. 이번 전시에는 조시안, 김청아, 심규원, 박지형, 이무진 등 다섯 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정해진 기간에 각자의 이름과 작업 세계를 내세운 개인전을 차례로 열며, 창작 활동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제도의 기준 안에서는 발견되지 못했던 자신의 시간과 작업을 관객 앞에 펼쳐 보인다. 전시 제목의 ‘404 Not Found’는 인터넷에서 요청한 페이지나 자원을 찾을 수 없을 때 나타나는 HTTP 오류 코드다. 전시는 이 오류의 언어를 예술활동증명 제도에 대입한다. ▶8월 1~20일 부산 중구 스페이스 닻 갤러리.


나숨갤러리 개관 기념 초대전 ② 이동근 산복도로 사진 ‘모던시티-좌천아파트’ [나숨갤러리]

이동근, 모던시티-좌천아파트 12, 2012. 나숨갤러리 제공 이동근, 모던시티-좌천아파트 12, 2012. 나숨갤러리 제공

나숨갤러리 개관 기념 초대전 두 번째 전시.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이동근은 2012년부터 나숨갤러리가 자리 잡은 성북고개 바로 아래 ‘좌천아파트’에 깃든 삶을 연작으로 작업하고 있다. 전시 작품 21점은 두 가지로 나뉜다. ‘모던시티-좌천아파트’ 연작 13점은 좌천아파트라는 지역, 역사, 사회, 사람을 담고 있고, ‘좌천아파트-기억의 정원’ 연작 8점은 좌천아파트 사람들의 옛 사진으로 이루어진 기억의 아카이브이다. ▶8월 4~21일 부산 동구 나숨갤러리(망양로 880-1).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토·일요일과 공휴일 휴관).


청년 예술 작품 릴레이 전시의 두 번째 전시 염제원 ‘작은 여행자의 시선’ [부산종합버스터미널 1층 유휴 공간]

염제원, 이모와. 부산시설공단 제공 염제원, 이모와. 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부산문화재단과 협업해 부산종합버스터미널 1층 유휴 공간을 활용해서 여는 지역 청년 예술가 작품 2회 차 전시. 염제원 작가는 부산의 언덕길 풍경과 동화 같은 상상력을 담은 작품을 통해 도시 속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이번에는 대표작 ‘마치 동화 같아’를 비롯한 작품 4점을 선보인다. 염 작가는 지난 6월 해석장학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부울경 예비작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8월 4일~11월 27일 부산 금정구 부산종합버스터미널 1층 유휴 공간.


한충석 ‘침묵의 기술 The Art of Silence’ [갤러리 우]

한충석, Mastering Silence, 2026. 갤러리 우 제공 한충석, Mastering Silence, 2026. 갤러리 우 제공

갤러리 우 전속으로 있는 부산의 중견 작가 한충석이 1년 만에 다시 우에서 여는 개인전. 이번 전시는 기존 작품의 연장선에 있지만, 관계 속에서 서로를 헤아리려는 태도와 묵묵히 자신을 지켜내는 의지를 ‘침묵’이라는 언어로 풀어낸다. ▶8월 7~22일 부산 기장군 기장읍 갤러리 우(대변로 74 해운대 비치 골프 앤 리조트 CUBE 10동 1층). 관람 시간은 수~토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일~화요일 휴관).


김수지 개인전 ‘KEEPSAKES’ [카린 갤러리]

김수지, Traces of a Goner 2, 2026. 카린 갤러리 제공 김수지, Traces of a Goner 2, 2026. 카린 갤러리 제공

미국 출생으로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 회화과(BFA)를 졸업하고, 현재 예일대 회화·판화과 석사과정(MFA)에 재학 중인 1994년생 김수지 개인전. 김수지는 현실과 허구, 선명했던 기록과 흐릿해진 기억이 교차하는 회화를 제작하며, 유화 물감을 쌓고 지우는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시간이 축적되고 변화하는 방식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 신작 ‘Traces of a Goner’, ‘Peeled Skin’, ‘Far from the Beginning’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KEEPSAKES’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시간이 지나도 감정과 기억을 간직하게 하는 애장품 또는 메 멘토를 의미한다. ▶8월 7~30일 부산 해운대구 카린 갤러리(달맞이길65번길 154,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소피아 로젠탈 개인전 ‘되돌아오는 이미지’(Recurring Image) [프로젝트 허먼]

소피아 로젠탈, A Pinch Of, 2025. 프로젝트 허먼 제공 소피아 로젠탈, A Pinch Of, 2025. 프로젝트 허먼 제공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화가 소피아 로젠탈(Sophia Rosenthal)의 한국 첫 개인전. 이번 전시는 런던에서 제작한 소형 회화와 아카이브 자료, 드로잉, 메모, 작업 과정의 흔적을 함께 선보인다. 이에 따라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자리가 아니라 이미지가 하나의 사진에서 회화로, 그리고 또 다른 작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된다. ▶8월 8~21일 부산 해운대구 프로젝트 허먼(좌동순환로 473 로데오아울렛 B동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일·월요일 휴무). 예약 필수.


‘흔(한)적’-강윤주, 김세림, 김주은 [낭만시간연구소]

강윤주, Stand still1, 2026. 낭만시간연구소 제공 강윤주, Stand still1, 2026. 낭만시간연구소 제공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2000년대생 작가 강윤주(2000년생), 김주은(2001년생), 김세림(2005년생)이 “당신의 ‘흔한 적’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각자의 회화로 풀어낸다. ‘흔(한)적’은 ‘흔한 적’과 ‘흔적’이라는 두 가지 의미에서 출발한다. 우리 가까이에 존재하지만 너무 익숙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불안과 상처, 그 이면의 존재를 ‘흔한 적’으로 바라보고, 그것이 지나간 뒤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는지 세 작가의 회화를 통해 살펴본다. 강윤주는 부산대 미술학과 학사·석사과정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김세림은 같은 대학 미술학과에 재학 중이다. 김주은은 경성대를 졸업했다. ▶8월 8~23일 부산 동구 낭만시간연구소(초량로 79-6, 1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무료(네이버 사전 예약 필수).


찾아가는 공예명작전영남율려 嶺南律呂: 자연, 사람, 공예에 깃든 맥동의 소리’ [도모헌]

이용기 작품 설치 전경. 작가 제공 이용기 작품 설치 전경. 작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공예명작전’ 지역 순회전. 올해 전시는 충청을 시작으로 호남·제주, 영남, 강원으로 이어지는 4개 권역에서 진행되며, 공예 전문 큐레이터 4인의 시선으로 한국 공예 명작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부산, 진주, 창원을 아우르는 영남권 전시는 ‘영남율려 嶺南律呂’라는 제목으로 홍지수 큐레이터가 기획을 맡았다. 전시는 부산 도모헌(8월 11일~9월 4일)을 시작으로, 진주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10월 1일~11월 8일), 창원 성산아트홀(2027년 1월 12일~2월 14일)로 이어진다. 참여 작가는 이용기, 최성우 등 30여 명에 이른다. ▶8월 11일~9월 4일 부산 수영구 도모헌(황령산로7번길 60).


빈방 프로젝트: 특별한 예보는 없었다 [디오티미술관]

이선경, 나비가 되어, 싱글 채널 비디오 설치(6분 32초). 김은영 기자 key66@ 이선경, 나비가 되어, 싱글 채널 비디오 설치(6분 32초). 김은영 기자 key66@

디오티미술관이 이선경, 박은지, 이가영, 박지혜 작가 4명을 초청해서 여는 기획전. ‘빈방 프로젝트’는 전관을 하나의 서사로 구성하는 기획전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서로 다른 작가의 감각과 작업 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람자의 사유를 확장해 나가는 디오티미술관의 지속적인 프로젝트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감정이나 작품이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그것이 어떠한 환경과 시간, 경험을 통과하며 하나의 정서와 상태를 이루어 가는가에 있다”면서 “관람자는 네 개의 방을 차례로 지나며, 각각의 작가가 펼쳐놓은 풍경이 하나의 의미로 수렴되지도, 단일한 서사로 통합되지도 않지만 특별한 예보 없이 다가오는 감정의 변화와 저마다 다른 기후가 만들어내는 미세한 감각의 차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8월 11일~9월 30일 부산 금정구 디오티미술관.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매주 일·월요일 휴관.


이현정 작가 개인전 ‘물:집’ [홍티아트센터]

이현정 작가 개인전 ‘물:집’에 전시 중인 '이씨! 표류기' 중 '서기 1975 이씨 표류기' 작품. 김은영 기자 key66@ 이현정 작가 개인전 ‘물:집’에 전시 중인 '이씨! 표류기' 중 '서기 1975 이씨 표류기' 작품. 김은영 기자 key66@

2026년 홍티아트센터 입주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이음’(∑Mmm)전의 일환으로 마련된 올해 세 번째 전시. 이현정 작가는 개인의 몸과 가족사에서 출발해 기억과 상처, 국가 폭력 이후의 침묵, 세대를 거쳐 전해지는 감각을 다루며, 천과 거즈, 실, 안료, 사운드, 빛 등을 통해 말해지지 못한 기억이 물질과 몸의 감각으로 남는 방식을 탐구해 왔다. 올해 홍티아트센터 입주를 계기로 생애 처음 부산에 머물며, 가족 안에서 오랫동안 묻지 못했던 사건과 장소를 다시 따라가고 있다. ‘물:집’은 이현정 작가의 가족이 살아온 시간 속, 그들에게 남은 작고 불분명한 흔적들을 다룬다. 대표작인 ‘이씨! 표류기’, ‘가족사진’ 등 총 5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8월 12~31일 부산 사하구 홍티아트센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일요일·공휴일 휴관).


성백 퍼포먼스 아카이브 展: 신체의 증언, 경계를 넘는 메신저 2000~2026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

유라시아 횡단 ‘ARTsBUS’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시 성백 작가 모습. 작가 제공 유라시아 횡단 ‘ARTsBUS’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시 성백 작가 모습. 작가 제공

퍼포먼스 아트(전위예술)를 오랫동안 선보여 온 성백 작가의 27년 예술 인생과 미학적 궤적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아카이브 전시. 이번 전시는 부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6 올해의 포커스 온’ 작가 선정 프로젝트의 1차년도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이다. 미술 평론가 김성헌, 김종기, 이혁발과 작가 본인이 긴밀한 논의 끝에 도출해 낸 ‘2000년 이후 성백의 대표작 10선’이 전시의 중심을 이룬다. 2000년대 초기 인터넷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활용한 퍼포먼스 ‘나비를 기억하며…’, 캠핑카로 개조된 아츠 버스를 타고 부산에서 출발해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ARTsBUS’ 프로젝트, 제주 협재해수욕장과 바리메오름에서 펼친 인체 및 자연 오브제 기반의 생명 사상 설치·퍼포먼스(2025) 등을 만날 수 있다. ▶8월 13~28일 부산 금정구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


◆KEA Foundation 특별 소장품전 ‘안창홍, 영혼의 꽃’ [KEA Foundation]

KEA Foundation 특별 소장품전 ‘안창홍, 영혼의 꽃’ 포스터. KEA Foundation 제공 KEA Foundation 특별 소장품전 ‘안창홍, 영혼의 꽃’ 포스터. KEA Foundation 제공

사단법인 한국수출입협회가 예술·문화교류 플랫폼으로 선보인 케이이에이(KEA)재단이 여는 특별 소장품전. 이번 전시는 9월 워싱턴 D.C. 아메리칸대학교미술관에서 첫 미국 개인전을 앞둔 안창홍 작가의 ‘꽃’ 연작만을 집중 조명한다. ▶8월 13일~10월 30일 부산 해운대구 KEA Foundation(해운대해변로 203, 오션타워 제1전시장 L층 216~219호).


◆변미영 개인전 ‘산수운취(山水韻趣)’ [갤러리 우마린]

변미영 개인전 ‘산수운취(山水韻趣)’ 전시 전경. 갤러리 우마린 제공 변미영 개인전 ‘산수운취(山水韻趣)’ 전시 전경. 갤러리 우마린 제공

계명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대구대 대학원 미술·디자인 전공 박사과정에서 수학한 변미영의 부산 개인전. 이번 전시에서는 변미영이 오랜 시간 이어온 ‘유산수’ 연작과 2014년의 수묵 작업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 제목 ‘산수운취’는 산수를 바라보는 데 머무르지 않고, 화면에 축적된 시간과 흔적을 따라 작품 세계 안으로 들어가 각자의 감각과 사유를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8월 14일~9월 29일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우마린(해운대해변로 163).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후카세 마사히사 [네거티브 갤러리]

'후카세 마사히사' 전시 웹 포스터. 네거티브 갤러리 제공 '후카세 마사히사' 전시 웹 포스터. 네거티브 갤러리 제공

자기 아내를 렌즈에 담아낸 일본 현대사진의 거장 후카세 마사히사(1934~2012) 사진전. 그의 대표작 ‘鴉’(Ravens, 까마귀)는 1976년 아내와의 이별 후 깊은 슬픔과 고립감 속에서 까마귀를 통해 황량한 인간 내면과 죽음을 표현한 세계적인 명작 사진집이자 연작이다. 이번 전시는 까마귀 시리즈부터 네거티브 갤러리가 선정한 대표 시리즈 30여 점이 전시된다. 모든 작품은 아날로그 프린트이다. ▶8월 15일~9월 6일 부산 중구 네거티브 갤러리.


◆32회 현대금속조형회·금속조형창작회 교류전 [부산교대 한새갤러리 3층 4·5전시실]

천은정, 그해여름, 2024. 현대금속조형회 제공 천은정, 그해여름, 2024. 현대금속조형회 제공

부산의 현대금속조형회와 대구의 금속조형창작회가 32년째 이어온 교류전. 이번 전시는 양 단체 작가들이 금속이라는 재료를 각자의 시각으로 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8월 19~25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교대 한새갤러리 3층 4·5전시실.


미술로 보일 필요가 없는 작업들과 정치적인 것들 [공간 힘]

'미술로 보일 필요가 없는 작업들과 정치적인 것들' 전시 포스터. 공간 힘 제공 '미술로 보일 필요가 없는 작업들과 정치적인 것들' 전시 포스터. 공간 힘 제공

시민사회 구성원이 집단적 주체로 가시화되는 국면에 대해 시각예술 언어로 접근하고 성찰해 보는 전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이어진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그리고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이전과는 다른 감각으로 채워진 광장에 등장한 응원봉, 케이팝, 이색 깃발 그리고 은박 담요처럼 새로운 변화로 호명되는, 이른바 ‘빛의 혁명’에 대해 지역이라는 위치에서 되돌아본다. 김태현, 문서진, 정동규, 허윤석 등 4명의 작가는 서울과는 전혀 다른 밀도와 방식으로 재현된 지역 현실을 주목한다. ▶8월 19일~9월 20일 부산 수영구 공간 힘(수미로50번가길 3, 지하).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매주 월·화요일과 공휴일 휴관).


민주공원 특별 기획전 ‘바람을 타고 온_민주주의 씨앗뭉치 부산展’ [민주공원]

로시 루즈베하니, 우리의 머리카락은 당신의 정치적 전쟁터가 아니다, 2023. 민주공원 제공 로시 루즈베하니, 우리의 머리카락은 당신의 정치적 전쟁터가 아니다, 2023. 민주공원 제공

민주공원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여는 특별 기획전. 이번 전시는 서울 옛 남영동 대공분실 자리에 조성된 민주화운동기념관의 개관을 준비하며 시작된 '민주주의 씨앗뭉치'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민주공원의 민주주의 역사와 공간적 맥락을 반영해 기획했다. 전시에는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 시각예술가들이 참여해 민주주의와 인권, 기억과 연대의 가치를 다양한 시각 언어로 표현한 포스터 작품 100점을 선보인다. 여기에 민주공원이 보관하고 있는 민주주의 관련 포스터 작품도 보탰다. ▶8월 19일~9월 29일 부산 중구 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 잡은펼쳐보임방.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레오앤 갤러리 개관 2주년 기념 기획 초대전-백유미, 이원숙, 리 자 ‘Focus on’展 [레오앤 갤러리]

리 자, The Village 더 빌리지, 2026. 레오앤 갤러리 제공 리 자, The Village 더 빌리지, 2026. 레오앤 갤러리 제공

레오앤갤러리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여는 세 번째 기획 초대전. 동아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한 백유미 작가, 서양화를 전공한 뒤 판화의 조형 세계를 확장해 온 이원숙 작, 홍익대와 중국 중앙미술학원 석사 출신의 리 자(이성자) 등 세 작가를 초대했다. 레오앤 갤러리 관계자는 “하나의 공간에서 세 개의 시선을 조명한다”고 전했다. ▶8월 20일~9월 20일 부산 강서구 레오앤 갤러리(체육공원로6번길 50, 5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월·화요일 휴관). 토·일요일은 오후 1시 오픈.


유니온 갤러리·더 자운트(The Jaunt) 국제 기획전 ‘활력’ [유니온 갤러리]

유니온 갤러리·더 자운트(The Jaunt) 국제 기획전 ‘활력’ [유니온 갤러리] 유니온 갤러리·더 자운트(The Jaunt) 국제 기획전 ‘활력’ [유니온 갤러리]

지난해 문을 연 유니온 갤러리의 두 번째 국제 기획전. 올해는 덴마크를 기반으로 국제 아트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더 자운트(The Jaunt)와 함께한다. 올해 전시 제목 ‘활력’도 자유로운 서브컬처에서 시작되는 창작의 에너지에서 비롯됐다. 특히 서핑, 스케이트보드, 그래피티와 현대미술의 접점에 주목한다. 참여 작가는 트래비스 웰러(Travis Weller), 비스코 스미스(Bisco Smith), 찰리 에드미스턴(Charlie Edmiston), 에반 히콕스(Evan Hecox), 스티비 샤오(Stevie Shao) 등이다. 개막일인 8월 21일 오후 5시 오프닝에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 트래비스 웰러와 비스코 스미스가 직접 참여하는 라이브 페인팅이 진행된다. ▶8월 21~30일 부산 기장군 유니온 갤러리(내리1길 3). 관람료 무료.


강대운 개인전 ‘Visunium 비주니엄’ [space bv]

강대운 개인전 ‘Visunium 비주니엄’ 포스터. space bv 제공 강대운 개인전 ‘Visunium 비주니엄’ 포스터. space bv 제공

이정윤 설치미술가가 운영하는 전시 공간 ‘스페이스 비브이’(Space Bv)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공공 현대미술기관 라 레헨타 아트센터(La Regenta Art Center)와 함께하는 장기 국제예술교류 프로젝트 ‘군도랩: 아키펠라고 랩(Archipelago Lab)’ 시작을 알리는 전시. 수년간 한국과 스페인을 오가며 활동해 온 강대운은 프로그래밍과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사운드,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이미지와 사운드,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설치 등을 선보인다. 전시 개막일인 8월 21일 오후 6시에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3인조 전자음악 그룹 ‘라고스(Lagoss)’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열린다. ▶8월 21일~10월 17일 부산 금정구 space bv.


김택상 개인전 ‘그대로 As It Is’ [조현화랑]

김택상, Flows As It Is 26-2, 2026. 조현화랑 제공 김택상, Flows As It Is 26-2, 2026. 조현화랑 제공

중앙대 회화과와 홍익대 서양화과 석사를 졸업하고, 청주대에서 오랜 시간 후학을 양성하다 2020년 정년으로 퇴임한 회화 작가 김택상의 개인전. 신작 ‘Ice Blossom’ 연작과 영상 작품, 대형 회화 작품 등 50여 점을 부산 조현화랑 달맞이와 해운대, 그리고 서울 등 세 곳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특히 달맞이에서 선보이는 ‘데어(There)’는 김택상의 회화 표면을 초미세현미경으로 촬영해, 적층된 물감층 사이를 부유하는 세밀한 입자의 움직임을 무빙 이미지로 구현한 작품이다. 겨울 연작의 일환인 ‘논리니어리티’(Non-linearity, 또는 비선형성)는 낮은 기온이 발생시킨 유기적인 흰색 결정의 선을 강조하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조형 언어를 제시하는 작품으로, 해운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택상은 30여 년에 걸쳐 ‘물’이라는 매체를 통해 색의 번짐과 침착, 겹침을 실험해 왔다. ▶8월 26일~11월 8일 부산 해운대구 조현화랑_달맞이(달맞이길65번길 171), 조현화랑_해운대(해운대해변로 298번길5).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진공 사진 기획전: 끊어진 그림자를 붙잡을 수도 [스페이스 이신]

태규보 작품(2024). 진공 제공 태규보 작품(2024). 진공 제공

사진 단체 ‘진공’(‘진짜 공부’의 줄임말)이 2023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2년간 사진으로 기록한 ‘부산광역시 영도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획전. 2016년 시작된 부산의 사진가 모임 ‘진공’은 부산을 기록하고 있다. 2년 동안 여유롭게 촬영한 뒤 출판과 전시를 열었다. 이번에 다섯 번째 책 <끊어진 그림자를 붙잡을 수도>를 발표하며 전시도 연다. 참여 작가는 태규보 최현옥 강양미 허두호 김경순 이정 정원규 강혜경 이명훈 신영태 이우민 강명희이다. ▶8월 25일~9월 6일 부산 금정구 스페이스 이신(금샘로 24 금성빌딩 6층).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박태홍, 이건희, 정희욱 ‘이토록 친밀한 바깥’ [스페이스 다]

박태홍 작가 설치 작품. 스페이스 다 제공 박태홍 작가 설치 작품. 스페이스 다 제공

다대포에 있는 박태홍의 작업실 ‘스페이스 다’에서 여는 3인전. 반세기가 넘도록 나무로 공예품과 가구를, 심지어 나무로 조성되는 공간까지 구성해 온 마이스터 박태홍, 돌을 소재로 주로 작업해 온 아티스트 정희욱, 종이와 펄프를 매체로 꾸준히 작업해 온 아티스트 이건희가 한 공간에서 만났다. ‘이토록 친밀한 바깥’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기획한 김웅기 미술평론가는 “낯설었던 바깥세상과 물질이 내 가장 깊은 내면과 만남으로써 마주하게 되는 ‘가장 멀면서도 가장 가까운 바깥’의 경험을 직관적으로 선사한다”고 전했다. ▶8월 28일~9월 30일 부산 사하구 스페이스 다(다산로 12-4).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6시(토·일요일 휴관).


REST : 따뜻한 안식으로의 여정 [스페이스 원지]

레오 킴, REST: 사랑이 온다. 작가 제공 레오 킴, REST: 사랑이 온다. 작가 제공

신라대 출신의 서양화가 레오 킴(김미숙)이 여는 개인전. 100호 8작품, 3~50호 15작품, 판화 작품 3종류 각 10점 등 원지 카페 건물에서 전시한다. 스카프와 에코백 등 굿즈도 준비된다. 전시 제목 ‘레스트(REST)’는 대학 때부터 해 오던 시리즈 작업이다. 전시 개막일인 8월 30일 오후 4시 30분엔 부산시립미술관 정종효 학예실장의 사회로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되고, 5시 30분부터는 디너 스몰 파티와 축하 공연이 예정돼 있다. ▶8월 30일~10월 25일 부산 영도구 스페이스 원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월요일 휴무).


2026 제23회 부산국제디자인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신혼 가족 감성 치유’展 [부산시청 제 1·2·3전시실]

김재홍 작 'Korea'. 부산국제디자인제 제공 김재홍 작 'Korea'. 부산국제디자인제 제공

국내외 초대 디자이너와 부산 지역 교수, 디자이너 13개국 195명(한국 작가 112명, 외국 작가 83명)이 참여하는 부산국제디자인제. 메인 행사 전시 주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신혼 가족 감성치유’전으로, 학생디자인 창작캠프체험전 및 사제동행전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신혼 가족 감성을 치유하다’로 진행한다. 저출생 극복에 대한 주제는 2024년부터 3년째 지속하고 있다. ▶8월 31일~9월 6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제1·2·3전시실.


[경남 양산]

◆하삼두 초대전 ‘지움으로 존재를 그리다’ [스페이스나무 갤러리 오로라]

하삼두, 대숲의 소리. 스페이스나무 제공 하삼두, 대숲의 소리. 스페이스나무 제공

화가이자 시인이며, 그림과 글을 모은 4권의 책을 출간한 하삼두 작가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전통 수묵의 정신과 재료적 가능성을 탐구해 온 하삼두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초대전이다. 작가는 화선지와 먹이라는 전통 재료를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 숲과 꽃, 새와 일상의 사물을 담아내면서도,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사물의 형상을 지워가며 존재의 본질을 성찰해 왔다. ▶7월 29일~8월 31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복합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나무 갤러리 오로라(충렬로 1733).


[경남 창원]

◆송정인: 실로 만든 메아리 [경남도립미술관 4·5전시실]

송정인, 메아리, 1970.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송정인, 메아리, 1970.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경남 통영 출신 한국 현대 자수 작가 송정인의 60년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 현대 추상 자수와 사진기록, 아카이브 자료를 포함한 총 130여 점의 작품과 자료를 선보인다. 송정인 작가는 전통 자수의 고전적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과 조형으로 전위적인 추상 자수를 실험하며, 미술계에서 공예의 영역으로 인식됐던 자수를 순수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1970년부터 1990년대까지 서울에서 ‘미(美)수예실’과 한국 최초의 공예전문화랑 ‘꽃가마’를 운영하며, 국내외에 한국 전통 자수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보급하는 데 힘썼다. ▶7월 29일~11월 1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립미술관 4·5전시실.


[경북 경주]

◆이다 유키마사 ‘Remembering You: 기억의 행위’ [오아르미술관]

이다 유키마사 ‘Remembering You: 기억의 행위’ 전시 포스터. 오아르미술관 제공 이다 유키마사 ‘Remembering You: 기억의 행위’ 전시 포스터. 오아르미술관 제공

일본의 동시대 현대미술가 이다 유키마사의 개인전. 그의 작업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인 ‘기억’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작가는 단 한 번뿐인 만남과 순간을 의미하는 16세기 다도의 대가 센노 리큐(千利休)한테서 유래한 ‘이치고 이치에’(一期一会)를 바탕으로, 인물과 역사, 미술사를 회화적 언어로 다시 기억하고 재해석한다. 전시는 이다의 대표적인 추상적 초상 회화를 비롯해 조각, 드로잉, 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 약 50점을 선보인다. ▶8월 23일~2027년 3월 31일 경북 경주시 오아르미술관 2층과 지하 1층.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30분). 매주 화요일과 추석 당일 휴무. 유료 입장.


<2> 계속 전시 중입니다

주제전 ‘Being Human'(다시, 사람)에 참여한 스페인 사진작가 세사르 데즈풀리의 작품. 2016년 8월 1일, 리비아 해안에서 약 20해리 떨어진 지중해를 표류하던 고무보트에서 구조된 118명의 사람들 초상을 정면으로 기록했다. 김은영 기자 key66@ 주제전 ‘Being Human'(다시, 사람)에 참여한 스페인 사진작가 세사르 데즈풀리의 작품. 2016년 8월 1일, 리비아 해안에서 약 20해리 떨어진 지중해를 표류하던 고무보트에서 구조된 118명의 사람들 초상을 정면으로 기록했다. 김은영 기자 key66@

2026부산국제사진제 ‘사람 人’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사상인디스테이션·구 백제병원 2층 전시장]

부산국제사진제 올해의 주제는 ‘사람 人(인)’이다. 본전시 ‘Being Human(다시, 사람)’은 고성 남준 안옥현 양승우 이지영 정예진(한국), 세사르 데즈풀리(스페인), 시오마라 벤더(스위스/독일), 실비아 민니(이탈리아), 올리버 지버(독일), 이오아나 사켈라라키(그리스), 이자벨 샤퓌(프랑스), 존 헨리(미국), 직시 샤(중국) 등 국내외 작가 14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월드 시퀀스’ △국제청년작가전 ‘시대공감: 친애하는 친구여’(사상인디스테이션) △국제사진공모전 ‘헬로 휴먼’ △특별전: 캐논 미래 작가전,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2025 최우수 포트폴리오전 ‘최영귀’, 스페이스 후지필름-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 기록 프로젝트 ‘천 개의 카메라’(구 백제병원 2층 전시장) △자유전 등으로 구성된다. ▶8월 18일까지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본전시만 유료(8000원).


맥화랑 연례 기획전 20th ‘10-200, 행복한 그림전’ [맥화랑]

2007년 시작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맥화랑의 대표 여름 연례 기획전. 올해도 신진, 청년, 중견, 원로, 작고 작가까지 61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 조각,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가격도 200만 원 이하로 만날 수 있다. ▶8월 2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맥화랑(달맞이길117번나길 162, 2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점심시간 낮 12시 30분~오후 1시 30분, 일·월요일 휴관).


문재필 개인전 ‘재료에서 전시로’ [갤러리 재희]

충남 무형유산 칠장 문재필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전시. 작가는 옻나무에서 채취한 옻칠을 사용해 작품을 제작하는 옻칠 조형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삶과 죽음, 시작과 끝, 나와 세계를 가르던 것들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 ▶8월 2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재희. 전시 관람은 오전 11시~오후 5시(화요일·공휴일 휴무).


제니스 채 개인전 ‘파란 냄새가 나는 도시’ [솔트갤러리]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지낸 제니스 채 작가의 부산 개인전. 작가는 “실제의 부산을 기록하려는 작업이 아니다. 내가 기억하는 부산은 지도 위에 정확히 표시되는 장소라기보다, 몸에 남은 감각의 조각들에 가깝다. 바다 냄새, 습한 바람, 젖은 바닥, 언덕 위의 집들, 시장의 북적임, 그리고 그 모든 장면을 감싸던 파란빛. 이 파란색은 바다와 하늘의 색이면서, 동시에 시간이 지나며 기억 속에 남은 색”이라고 전했다. ▶8월 23일까지 부산 금정구 솔트갤러리(금샘로538, 지하 1층).


공원의 풍경: PARKSCAPE [소울아트스페이스]

사진 매체의 객관성과 회화적 감성을 결합해 동시대 풍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 온 임상빈 성신여대 서양화과 교수의 개인전. 작가는 반복적인 촬영과 디지털 레이어의 축적을 통해 현실의 풍경을 해체하고 다시 구성함으로써 물리적 장소를 넘어 기억과 시간, 감정이 공존하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8월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소울아트스페이스 제1, 2 전시실(해운대해변로30). 관람 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토요일 낮 12시~오후 5시. 일·월요일 휴관.


부산갤러리 기획전·사진역사200년② ‘0.1s 장치교란’(부산순회전) [부산갤러리]

실험사진가 박남사(본명 박상우, 서울대 미학과 교수)가 2018년부터 약 1500번의 휴대폰 투척으로 얻어낸 1만 5000장의 사진으로 여는 전시다. 서울과 청주를 거쳐 부산에 온 이 전시를 통해 박 작가는 창작의 주체로서 오랫동안 강조되어 온 ‘작가’의 위상에 질문을 던진다. ▶8월 29일까지 부산 사하구 부산갤러리(낙동대로 82-7).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강선학 개인전 ‘수묵적 사유를 다시’ [리빈갤러리]

강선학의 18번째 개인전. 현대미술에 대한 첨예한 이론과 비평적 글쓰기로 활동해 온 미술평론가로 알려졌지만, 화가로서 그의 작업은 수묵이라는 고답적인 형식을 고수하면서 시대 흐름과는 다소 무관한 듯한 고요함과 사유의 숙성, 자신에 관한 존재론적인 성찰을 환기하려 한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리빈갤러리.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萬世에 전하노니 [부산박물관]

지난 12일 부산박물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萬世에 전하노니' 전시장을 찾은 도올 김용옥 선생이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으로부터 <조선왕조실록> 4대 사고본 설명을 듣고 있다. 김은영 기자 key66@ 지난 12일 부산박물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萬世에 전하노니' 전시장을 찾은 도올 김용옥 선생이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으로부터 <조선왕조실록> 4대 사고본 설명을 듣고 있다. 김은영 기자 key66@

부산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이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공동으로 여는 전시. <조선왕조실록> 4대 사고본(정족산·태백산·오대산·적상산 사고본)을 사상 최초로 한자리에서 공개하는 것을 비롯해, <승정원일기>, <일성록>, 조선왕조 <의궤>,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조선통신사 기록물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실의 기록유산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반쯤 불탄 ‘철종 어진’을 비롯해, ‘영조 어진’,‘동궐도’, 백자 달항아리 등 조선 왕실의 권위와 문화를 보여주는 국보와 보물급 유물 등 총 166건 195점을 만날 수 있다. ▶8월 30일까지 부산 남구 부산시립박물관. 무료입장. 매주 월요일 휴관. 야외 정원은 매일 밤 10시까지 개방.


900년의 기다림, 마침내 마주하다: 고려청자 발우, 그리고 고승 유묵 [범어사 내 성보박물관(구 성보박물관)]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기념해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공동 기획한 특별전. 이번 전시에서는 900년 만에 태안 앞바다에서 출수된 고려청자 발우 38점과 경허 선사, 용성 선사, 만해 한용운 선사, 동산 선사 등 근현대 고승 유묵을 함께 소개한다. 범어사 사찰 내 (구)성보박물관을 리모델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이다. ▶8월 30일까지 부산 금정구 범어사 내 성보박물관(구 성보박물관).


갤러리 하스 특별 기획전 ‘더 리니지 오브 화이트(THE LINEAGE OF WHITE)’ 김선식·이영인·이애리 [갤러리 하스]

무형유산 사기장(청화백자) 기능보유자 미산 김선식의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한국적 미감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White’의 계보(Lineage)를 오늘의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 김선식의 백자를 중심으로 재불 조각가 이영인, 한국화 작가 이애리의 작품이 함께 구성된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하스(달맞이길30, LCT 포디움동 3051호).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뉘앙스(Nuances) ‘현재의 고고학’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

한국에서 활동하는 프랑스어권 예술가 그룹 뉘앙스(Nuances)가 부산에서 여는 첫 단체전. 뉘앙스는 2025년 설립됐다. 전시 제목 ‘현재의 고고학’은 고대 유적을 발굴하듯 현대 한국의 풍경을 탐구한다는 의미이다. 뉘앙스의 예술가들은 의도치 않은 고고학자’로서 각자의 감수성을 결합해 사진, 드로잉, 영화, 설치,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도시와 사회 그리고 문화적 변화를 기록한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해운대로452번길 16).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띠에리 아르두엥 ‘Seed Stories’ [고은사진미술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사진가 띠에리 아르두엥이 ‘Seed Stories’를 주제로 부산에서 여는 개인전. 이번 전시는 ​현미경 사진(microphotography) 기법을 통해 세계 각지의 씨앗을 하나의 ‘초상’으로 제시하는 87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부산을 떠올리게 하는 토마토(대저), 대파(기장)와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씨앗을 촬영한 3점도 포함된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해운대로 452번길 16). 개관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


감정 체험형 전시: 너무 착한데? & 틀린 건 아닌데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새로운 체험을 디자인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엔타쿠 프로듀스’(Entaku)를 초청해 여는 기획전. 전시는 현대인들의 일상을 치밀하고 재치 있는 시선으로 관찰해 글·그림·사진·오브제 등 다양한 전시품으로 연출함으로써, 세대 불문의 보편적 가치와 감정에 대한 공감을 유도한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6층 신세계갤러리. 입장료 1만 3000원(미취학 아동 증빙 자료 지참 시 무료 입장).


박청용 개인전 ‘眞 覺(참 진, 깨달을 각)’ [오 갤러리]

박청용 작가. 김은영 기자 key66@ 박청용 작가. 김은영 기자 key66@

오 갤러리(O Gallery) 개관 기념으로 여는 박청용 작가 개인전. ‘기도(명상)하는 사람들’ 시리즈를 제작해 온 박청용 작가는 불교미술대전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수행과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과 마음의 근원을 탐구해 왔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오 갤러리(중동1로19번길 15, 1층). 관람 시간은 수~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그 외 시간은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직조하는 손, 여성의 시간: 아세안의 직물 공예 [KF아세안문화원]

동남아시아 11개국 다양한 직물 전통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대규모 기획전. 총 4부로 구성된 전시는 베트남 민족학박물관, 베트남 국립미술관, 인도네시아 바틱박물관, 자카르타 텍스타일박물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직물 관련 주요 박물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센터, 한·아세안센터, 주한아세안대사관 등 국내 기관이 참여한다. ▶8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KF아세안문화원 기획전시실(좌동로 162).


서머 어포더블(Summer Affordable) [갤러리조이]

지난해에 이어 2회째 맞는 갤러리조이의 여름 특별 기획전. 회화, 조각, 도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20만 원부터 300만 원까지 가격대로 소개한다. 올해는 강귀화, 김운규, 김호세, 문현경, 박순연, 서동진, 안정연, 윤미희, 이연서, 이혜형, 임승현, 최창임, 홍경표, 홍찬효 등 40명의 작가 190점을 전시 중이다. ▶8월 3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조이. 개관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정지된 부산 2050 [오픈스페이스 배]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의 중견 작가 3인(조형섭 정혜련 김대홍)을 초청해 여는 전시. 2050년 부산이 정지된 순간을 상상해 예술이라는 이름, 작가라는 위치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본다. ▶9월 6일까지 부산 중구 오픈스페이스 배.


여름 특별전 ‘THE ART OF REST’ [아스티갤러리]

아스티 호텔과 스타트 아트 코리아(Start Art Korea) 공동 기획으로 준비한 여름 특별전. 전시에는 요시토모 나라, 알렉스 카츠, 줄리안 오피, 이안 데번포트, 아담 핸들러, 데이비드 살르 등 6명의 세계 현대미술 작가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작은 진품(오리지널)과 레플리카(복제품) 작품이 섞여 있다. ▶9월 10일까지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 부산 3층 아스티갤러리.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6시.


2026 성원아트갤러리 초대 개인전 _구준효 개인전 ‘고요한 하루’ [성원아트갤러리]

성원아트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구준효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구 작가는 오늘의 풍경과 그 안에 존재하는 생명의 이야기를 일관되게 담아 왔다. 작가는 누구나 지나쳤을 법한 평범한 하루의 풍경을 통해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백을 제안한다. ▶9월 19일까지 부산 동래구 성원아트갤러리(아시아드대로234, 1층). 관람 시간은 오후 1~6시(매주 일·월요일 휴관).


앨리스 달튼 브라운 회고전: 잠시, 그리고 영원히 [빌라쥬 드 아난티]

‘빛과 바람의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부산 회고전. 이번 전시는 작가의 1957년 초기작부터 2025년 최근작까지 약 120점의 회화와 드로잉 40여 점을 선보인다. 193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작가는 파리에서 예술을 공부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영문학을, 오벌린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다. ▶9월 27일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읍 빌라쥬 드 아난티 1층 컬처클럽(기장해안로266-7). 매주 화요일 휴관.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성인(만 19세 이상) 기준 1만 6000원.


‘2050 해양수도 부산, 파도를 넘어 미래로’ 기획전 [금고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은 본관 지하 1층 금고미술관에서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하는 ‘2050 해양수도 부산, 파도를 넘어 미래로’ 전시를 열고 있다. 사진은 변대용의 ‘The Gathering’. 금고미술관 제공 부산근현대역사관은 본관 지하 1층 금고미술관에서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하는 ‘2050 해양수도 부산, 파도를 넘어 미래로’ 전시를 열고 있다. 사진은 변대용의 ‘The Gathering’. 금고미술관 제공

금고미술관이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전시. 전시는 2개 파트로 나눠서 ‘부유식 도시’와 북극 빙하가 녹으며 새롭게 열리는 북극항로 및 이를 통해 변화하게 될 부산 북항의 미래를 탐구한다. 참여 작가는 이티씨블랭크, 이민혜, 이혜선, 최혜원, 박현우, STDIO1750, 변대용, 이은정, 갓고다(권이철, 최윤영) 등이다. ▶9월 27일까지 부산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지하 1층 금고미술관. 관람은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2026 루프 랩 부산_기관 협력 전시] 다시, 낭만의 시대 [뮤지엄 원]

18세기 말~19세기 초 유럽에서 발생한 예술사조 ‘낭만주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로 오늘날 우리 삶 속 ‘낭만’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4개국 19명의(팀)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사진·설치·영상·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0월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뮤지엄 원(센텀서로 20).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입장료 대인 시준 1만 8000원.


[ART WALK 프로젝트] (재)부산문화회관 × BNK부산은행 [부산은행 본점 로비]

(재)부산문화회관과 BNK부산은행이 기업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선보이는 ‘ART BNK 프로젝트’. 지역 청년 기획자들의 실험적인 전시 공간인 낭만시간연구소 추천의 ‘상환’ 작가, 어컴퍼니가 추천한 이창진 작가, 갤러리 재희가 제안한 김민정·김유경 2인전은 마무리했고, △기장장애인복지관과 협업한 장애 예술인 기획전 ‘C-Art 씨앗’(문정배, 박준수, 안예린, 황성제 작가 참여, 8월 3일~9월 4일) △미광화랑이 함께하는 중견 작가 신홍직(9월 7일~10월 16일) 순으로 이어 간다. ▶10월 16일까지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 로비.


재수 좋은 날: 재수의 연습장 [동구 문화플랫폼]

일상 속 행복과 행운의 순간을 그려온, 부산 출신 재수 작가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여는 대규모 전시. 전시장에는 수천 점에 이르는 초기 드로잉과 낙서, 일상 만화, 원화 작품들이 공개된다. ▶10월 25일까지 부산 동구 문화플랫폼.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 요금은 성인(만 19세 이상) 기준 1만 5000원.


미셸 앙리: 위대한 컬러리스트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부산문화회관이 마련하는 전시. 프랑스 구상회화의 거장 미셸 앙리(Michel Henry)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 타계 10주기를 기리는 의미를 더해, 서울 전시보다 한층 확장된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돼 미공개작 일부도 포함된다. ▶10월 25일까지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입장료 성인(만 19세 이상) 기준 1만 8000원.


‘French Allure 프렌치 얼루어’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랄프 깁슨의 ‘프렌치 얼루어’ 중 2층 '프렌치 아방가르드: 시대를 앞선 예술정신' 전시 전경. 하나의 프레임 안에 두 장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한 ‘딥틱’(Diptych) 방식을 취하고 있다. 김은영 기자 key66@ 랄프 깁슨의 ‘프렌치 얼루어’ 중 2층 '프렌치 아방가르드: 시대를 앞선 예술정신' 전시 전경. 하나의 프레임 안에 두 장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한 ‘딥틱’(Diptych) 방식을 취하고 있다. 김은영 기자 key66@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단장한 랄프 깁슨 전시. 프랑스 미학과 기호학의 영향을 받은 현대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이 1971년부터 2022년까지 50여 년에 걸쳐 프랑스를 오가며 포착한 작업을 소개한다. 전시는 3개 층에 걸쳐 △프렌치 아방가르드(French Avant-garde) 시대를 앞선 예술 정신(2층) △르 살롱(Le Salon) 내밀한 사색 공간(1층) △프렌치 헤리티지(French Heritage) 영광의 뿌리가 된 문화유산(지하 1층)으로 구성된다. ▶2027년 4월 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중동1로 37번길 10). 개관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 3000원.


[경남 김해]

◆2026 웰컴레지던시 입주 작가 릴레이전 ‘느리게 걷는 집, 흐르는 선’ [웰컴레지던시 갤러리 무계]

(재)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팀에서 선보이는 2026 웰컴레지던시 9기 입주 작가 릴레이 전시. 이지연·전지홍 작가, 김진휘 작가, 한성규 작가, 한혜림 작가 전시는 끝났고, △김민경(8.20~9.5) △문수민(9.10~30)으로 이어진다. ▶9월 30일까지 경남 김해시 웰컴레지던시 갤러리 무계(장유로324번길 45-16).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일요일 휴관).


확장하는 인간, 함께 미래를 그리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 기념전. 제1전시실(B5)에서 열리는 ‘김영원, 형상을 넘어 울림으로’(4월 4일~10월 11일)는 김영원의 작품 세계를 조각설치 29점, 회화 7점, 영상 2점 등 총 38점의 작품으로 소개한다. 제3전시실(B3~B2)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4월 4일~11월 1일)가 열린다. ▶11월 1일까지 경남 김해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가야로 243, 김해종합운동장 내).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무).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원.


[경남 창원]

◆정연두 조명전 ‘알루미늄 오이: 정연두’ [경남도립미술관]

정연두, 알루미늄 오이, 2026(싱글채널 4K 영상, 사운드, 컬러, 조각 설치, 59분 17초).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정연두, 알루미늄 오이, 2026(싱글채널 4K 영상, 사운드, 컬러, 조각 설치, 59분 17초).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경남도립미술관이 2026년 두 번째로 여는 기획전. 이번 전시는 경남 진주 출신의 동시대 미술가 정연두(1969~)를 조명하는 대규모 개인전으로, 사진, 영상, 조각, 설치, 사운드, 드로잉 등 총 36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은 1980년대 소련에서 활동한 고려인 출신 록뮤지션 빅토르 최가 이끈 그룹 키노(KINO)의 노래 ‘알루미늄 오이’(1982)에서 가져왔다.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알루미늄 오이’(2026)는 강제 이주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삶을 이어간 고려인의 생존과 회복력을 상징하는 은유다. 이 외에도 로비 설치 작품 ‘상상곡’(2023), 영상전시실의 ‘산조 열차: 1937’(2026), 2층에서는 ‘발효 산조’(2026), ‘연기 드로잉-균형’(2026), ‘피치 못할 블루스’(2025) 연작 등도 만날 수 있다. ▶11월 1일까지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립미술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이후 입장 불가).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첫 번째 평일) 휴관.


[경남 거제]

◆5인 5색 초대전 ‘저문 바다에 붓을 씻고’ [해조음미술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거제도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는 기획전. 참여 아티스트는 부산에서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하는 여성 화가 5인으로 김춘자, 여주경, 이가영, 전혜원, 조부경 작가이다. 전시명 ‘저문 바다에 붓을 씻고’는 낙조가 아름다운 거제도 바닷가에 위치한 해조음미술관의 장소성에서 찾아, 경남 창원 출신 정희성 시인 ‘저문 강에 삽을 씻고’에서 차용했다. ▶8월 30일까지 경남 거제시 해조음미술관 기획전시실(하청면 칠천로3-10). 관람 시간은 금~일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폐관 시간은 일몰에 따라 최대 오후 7시까지 연장). 회당 10명 관람.


[경북 경주]

◆안상수 ‘한글도깨비’ [플레이스씨]

'날개' 안상수 작가의 '한글도깨비' 전시 전경. 김은영 기자 key66@ '날개' 안상수 작가의 '한글도깨비' 전시 전경. 김은영 기자 key66@

시각예술가 안상수(날개)가 수십 년간 탐구해 온 한글의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문자가 하나의 형상이 되고 생명체가 되는 과정을 선보이는 전시. 이번 전시는 한글의 자모, 특히 ‘ㅎ’에서 출발한 형상이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존재인 ‘도깨비’로 변모하는 과정을 통해 한글이 지닌 무한한 상상력과 조형성을 펼쳐 보인다. 안상수는 1985년 네모 틀을 벗어난 ‘안상수체’를 발표하며 한국 타이포그래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8월 27일까지 경북 경주시 플레이스씨(국당2길 2).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연중무휴). 입장료 성인 기준 8000원.


따로 또 같은 Otherhood: Close Distances [우양미술관]

우양미술관의 신규 소장품과 대표 소장품을 함께 선보이는 2026 소장품전. 닮음 속에서 드러나는 차이와 작품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탐색한다. 전시는 조형 언어의 유사성과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두 개의 축으로 전개된다. 참여 작가는 17명으로 추이 제(Cui Jie), 로버트 라우센버그, 서세옥, 크리스토퍼 울, 우제길, 필립 멀린, 로이 리히텐슈타인, 카우스(KAWS), 프랭크 스텔라, 존 체임벌린, 성옥희, 딩이(Ding Yi), 칸디다 회퍼, 이윤진, 조덕현, 니키드 생팔, 앤서니 카로 등이다. ▶11월 29일까지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 갤러리 1.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월요일 휴관. 입장료(3개 전시 통합권) 성인 2만 5000원, 학생 2만 3000원, 어린이 2만 원.


장 줄리앙 Jean Jullien: 아차차 Raté [우양미술관 내 우양예술교육센터]

우양미술관이 우양예술교육센터 개관을 기념해 프랑스 출신의 현대미술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장 줄리앙을 초대해 여는 전시. 이번 전시는 완성된 결과보다 상상과 시행착오, 그리고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예술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우양예술교육센터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개관전으로 마련됐다. 전시 제목에 등장하는 아차차 라테(Raté)는 프랑스어로 ‘실패’, 혹은 ‘실패한 시도’(failed attempt)를 의미한다. ▶2027년 9월 5일까지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 내 우양예술교육센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1월 1일 휴관) 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유료 입장.


[대구]

◆2026 다티스트 ‘심윤: 회색 극장’ [대구미술관 2·3전시실 및 선큰가든]

대구미술관이 매년 진행하는 대표적인 지역 작가 지원·전시 프로그램인 올해의 타티스트에는 인간의 몸과 군상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시대의 풍경을 탐구해 온 심윤 작가 초대전으로 열린다. 회화와 드로잉 등 80여 점을 통해 불안과 피로, 희망과 무감각이 공존하는 동시대의 풍경을 연극적 서사로 풀어낸다. 심윤은 영남대 조형대학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10월 11일까지 대구 수성구 대구미술관 2·3전시실 및 선큰가든(미술관로40). 관람료 성인 기준 1000원.


대구포럼 V ‘바깥을 향한 속삭임’ [대구미술관 1전시실]

시린 네샤트, 두 유 데어! 브루클린, 2025(4K 비디오, 스테레오 사운드, 흑백 & 컬러, 16분 28초). 작가 및 리아 루마 갤러리(밀라노·나폴리) 제공 시린 네샤트, 두 유 데어! 브루클린, 2025(4K 비디오, 스테레오 사운드, 흑백 & 컬러, 16분 28초). 작가 및 리아 루마 갤러리(밀라노·나폴리) 제공

대구미술관의 대표 기획전 시리즈인 ‘대구포럼’은 동시대 다양한 현상을 예술적 시선으로 탐구해 왔으며,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는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베트남 타오 응우옌 판, 이란 출신 미국 작가 시린 네샤트, 독일의 마리오 파이퍼, 중국의 애니 닝, 그리고 한국의 김수자, 변카카, 최지목, 김범 등 국내외 작가 여덟 명이다. ▶10월 25일까지 대구 수성구 대구미술관(미술관로40). 관람료 성인 기준 1000원.


대구간송미술관 ‘미인도’ 상설 전시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 3]

혜원 신윤복의 대표작이자 조선시대 인물화를 대표하는 걸작 ‘미인도’(보물)의 상설 전시 공간인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 방, 미인도실’이 7월 7일 대구간송미술관(전시실 3)에서 개관했다. ‘미인도’는 그 뛰어난 명성과 가치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공개되는 기회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대구 수성구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 3(상설). 일반 관람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