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마이데이터 조회 가능
시범 운영…내년 정식 출시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IMES 부산 2024'에서 '건강BU심' 앱을 선보였다.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병원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 'KIMES 부산 2024'에서 차세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건강BU(부)심'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은 전시회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건강부심 앱 소개와 함께 앱 실증 참여자를 유치하고, 응급상황 긴급대응 정보공유 시스템 시연도 진행했다.

건강부심 앱은 보건복지부 공모로 부산대병원 컨소시엄이 수행 중인 '지역 중심 마이데이터 실증 생태계 실증과제'의 하나로, 부산대병원, 부산테크노파크, 아이티아이즈, 하이웹넷, 메가브릿지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내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현재 시범 운영과 홍보를 하고 있다.

건강부심 앱을 통해 부산 지역 환자와 사용자는 이용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다. 그 밖에 △개인일상건강정보(PGHD) 및 의료영상정보 조회 △의료기관 제증명 발급 △응급발생 시 개인건강정보 제공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대병원 성상민 융합의학기술원장은 "부산시와 부산대병원은 이번 실증과제를 통해 전국 최초로 의료 마이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부산 지역의 병원과 시민을 아우르는 헬스케어 플랫폼인 '건강부심'을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부산 시민은 '건강부심'을 통해 개인의 의료 정보를 언제든지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어떤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진료뿐만 아니라 융복합의료연구로 지역의 의료 디지털화, 시민 참여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활성화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IMES 부산 2024'에서 부산대병원 성상민(가운데) 융합의학기술원장과 행사 주요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