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생기는 새 영화촬영소 명칭, ‘부산기장촬영소’ 확정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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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기장군과 부지 매매 계약 체결
2026년 완공 목표, 2단계 계획도 수립

부산기장촬영소 조감도.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부산기장촬영소 조감도.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영화진흥위원회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부산에 건립 중인 영화촬영소의 이름을 ‘부산기장촬영소’로 확정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부산 기장군과 협의해 기장군 일대에 건립 중인 영화촬영소의 공식 명칭을 ‘부산기장촬영소’(KOFIC BUSAN GIJANG STUDIOS)’로 확정하고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매매 계약은 스튜디오 등 영구시설물이 건립되는 구역 4만 2862㎡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당초 영진위는 기장군이 무상으로 대여하기로 한 부지에 촬영소를 지으려고 했지만, 관련법상 무상으로 빌린 부지에는 영구시설물을 지을 수 없어 영진위는 토지 매입을 결정했다. 이후 영진위와 기장군은 토지 매입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

영진위는 2026년 9월 촬영소 완공을 목표로 건립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2025년까지 용역작업 등을 거쳐 영화 업계, 지역 주민, 지자체 등과 연계한 운영 활성화 방안을 수립한다. 후반작업시설, 버추얼 스튜디오 등을 짓는 2단계 사업의 세부 계획안도 마련한다.

한상준 영진위원장은 “이번 부지 매입은 그 전 임대 부지의 형태였던 부산기장촬영소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부산기장촬영소가 일정에 차질 없이 완공돼 부산시와 기장군을 영화 제작의 세계적인 중심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기장촬영소는 영진위가 부산 기장도예촌 부지 내에 대지면적 24만 6880㎡, 건축 연면적 1만 2631㎡ 규모로 건립 중이다. 스튜디오 3개 동(각각 1000평형, 650평형 , 450평형)과 제작 지원 시설 , 아트 워크 시설 등이 들어선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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