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 따위론 1200 파크골퍼 열정샷 막을 수 없었다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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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

가을비 속 부산 최대 대회 막 올라
첫날부터 동호인 몰려 뜨거운 열기
물 고인 필드서도 불굴의 샷 대결
17일 남녀 각각 150명 36홀 본선

‘백송홀딩스와 함께하는 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 참가자들이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도 아랑곳없이 15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예선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 1200명은 16일까지 예선을 거쳐 총 300명이 본선에 올라 17일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정종회 기자 jjh@ ‘백송홀딩스와 함께하는 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 참가자들이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도 아랑곳없이 15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예선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 1200명은 16일까지 예선을 거쳐 총 300명이 본선에 올라 17일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정종회 기자 jjh@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도 뜨겁게 달아오른 파크골프 열기를 막지 못했다. 부산 체육 사상 최대 규모 파크골프 대잔치가 마침내 막을 올렸다.

백송홀딩스와 함께하는 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가 15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개막했다. 남녀 동호인 총 1200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17일까지 사흘간 치러질 예정이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펼쳐진 첫날 대회는 오전 8시 남녀 1, 2그룹 경기로 시작됐으며, 10시에는 개막식이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대회 주최 측인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 외에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부산시체육회 장인화 회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김주홍 강서구의회 의장, 부산시파크골프협회 김성호 회장, 백송홀딩스 박정삼 회장, 동성모터스 박상우 부사장, 브라마파크골프 김길선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진수 사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많은 사람이 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를 후원한 덕분에 성대하게 열리게 됐다. 참가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파크골프를 즐기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송홀딩스와 함께하는 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시타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백송홀딩스와 함께하는 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시타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15일 열린 ‘백송홀딩스와 함께하는 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 개막식에서 선수 대표들이 페어 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15일 열린 ‘백송홀딩스와 함께하는 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 개막식에서 선수 대표들이 페어 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박형준 시장은 축사에서 “파크골프는 액티브 시니어에게 선풍적 인기를 끈다. 신중년, 신노년에게 가장 인기 높은 게 파크골프다. 부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곳곳에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 500홀을 증설해 부산 시민들이 전국에서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남녀부 각각 300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첫날 예선은 ‘물’과의 싸움이었다. 전날과 이날 오전에 내린 비 탓에 파크골프장 곳곳에 물이 고여 뜻하지 않은 벙커가 생겼다. 강서구파크골프협회(회장 이성두) 관계자들이 새벽 자원봉사로 물을 퍼내며 경기 진행을 도와야 했을 정도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곳곳에서 물웅덩이 때문에 한숨 소리가 터져 나왔다. 파5 홀에서 물웅덩이를 탈출하지 못해 10타를 치는 참가자가 속출했다. 이 때문에 참가자들의 기록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여자부에서는 종전 대회 같으면 최하위권인 90타 기록자가 본선에 오르기도 했다.

15일 오전 ‘백송홀딩스와 함께하는 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 예선 경기 참가자들이 비로 인한 물웅덩이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남태우 기자 15일 오전 ‘백송홀딩스와 함께하는 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 예선 경기 참가자들이 비로 인한 물웅덩이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남태우 기자

비를 뚫고 경기를 마무리한 첫날 예선에서는 남녀부 각각 75명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예선 이틀째인 16일에도 남녀부에 각각 300명이 출전해 75장씩인 본선 진출권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틀간 예선에서 선발된 남자 150명, 여자 150명 등 총 300명의 동호인이 출전하는 본선은 17일 36홀 경기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부 우승자에게 각각 상금 200만 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2위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 3위에게는 각각 상금 50만 원과 트로피, 4위와 5위에게 각각 상금 30만 원과 20만 원을 시상한다.

15일 오전 열린 예선 경기에서 ‘백송홀딩스와 함께하는 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 참가자들이 기량을 겨루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15일 오전 열린 예선 경기에서 ‘백송홀딩스와 함께하는 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 참가자들이 기량을 겨루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행운상도 있다. 남녀부 각각 본선 11, 22, 33, 44, 55, 66, 77, 88, 99, 111위에게는 행운상으로 파크골프용품을 시상한다. 부산일보 창간 78주년을 기념해 남녀부 78위를 차지한 참가자에게는 특별행운상으로 파크골프 가방을 증정한다. 지정한 홀에서 홀인원을 한 참가자에게도 파크골프공을 증정한다.

이번 대회는 백송홀딩스가 특별 협찬하고 동성모터스, BNK부산은행, 부민병원, 가나안보청기, 더벤티, 브라마파크골프, 부산시체육회가 후원한다.

백송홀딩스와 함께하는 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가 15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참석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백송홀딩스와 함께하는 제1회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가 15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참석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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