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 보궐선거 '투표 오후 8시까지' 퇴근 후에도 가능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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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윤곽 날 넘기지 않을 듯

지난 7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인쇄소에서 금정구청장 보궐선의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간 가운데 선관위 관계자가 인쇄된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 7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인쇄소에서 금정구청장 보궐선의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간 가운데 선관위 관계자가 인쇄된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금정구 관내 59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선거인은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 금정구청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자격증 등)의 경우 앱 실행과정과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선거일인 이날에는 △선거운동 △기표소 안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지 촬영 △투표(용)지 훼손 △투표소 100m 내 투표 참여 권유가 금지된다. 그러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인터넷, 문자메시지, SNS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 사진을 게시·전송할 수 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각 세대에 배달된 선거공보와 선관위 누리집을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확인할 수 있다”며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당선자 윤곽은 이날 자정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2년 전 8회 지방선거에서 금정의 경우 오후 11시 전후로 유력 후보가 정해졌다. 보궐선거의 경우 앞선 두 차례의 선거와 달리 오후 8시까지 진행돼 이보다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금정선거관리위 직원 외에 다른 지역 선관위 관계자도 투입되는 만큼 큰 차이가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 관측이다.

한편 이에 앞서 선관위는 15일까지 투·개표소 내·외부에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또 투표관리관과 투표 안내요원은 선거일 투표 진행 중에도 투표소 입구 등 내·외부를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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